•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467건

"학군이 뭐길래"…이웃 갈등 속 숨은 '집값 전쟁'
  • "학군이 뭐길래"…이웃 갈등 속 숨은 '집값 전쟁'
  • △서울 강서구 지역 주민들이 학군 배정 관련 공청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이승현 기자] 지난 15일 밤 서울 강서구 한 초등학교 주변. 오후 8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도 학교에서 들리는 사람들의 고함소리와 마이크 굉음에 인근 일대는 소음 공해에 시달려야 했다. 주변을 지나가는 차량들은 학교 앞까지 이어진 피켓 시위 행렬과 내걸린 플래카드 때문에 속도를 늦춰야 했다. 최근 중학교 배정 문제로 시끄러운 서울 강서구 발산·우장산·화곡동 지역 학부모들이 이날 강서교육지원청이 열 예정이었던 공청회 장소에 몰려든 것이다. 하지만 한 쪽은 공청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른 쪽은 이를 막기 위해 대치 상황을 벌이면서 이날 행사는 아수라장이 된 채 무산됐다.갈등이 발생한 것은 기존 4700가구가 넘는 아파트 2개 단지 주변에 2600가구가 넘는 재건축 아파트가 새로 입주하면서다. 기존 아파트 단지인 ‘우장산 힐스테이트’(2198가구)와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2517가구) 아파트 주민들은 강서구 내에서 인기가 높은 사립학교 3곳에 자녀들을 배정받아 보내 왔다. 그런데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재건축 아파트인 ‘강서힐스테이트’(2603가구)가 지난해 6월 입주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재건축 전까지만 해도 같은 학군으로 같은 학교를 배정받았던 강서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이 근거리 배정 원칙을 주장하며 예전처럼 3개 사립 중학교 배정을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는 정해져 있는데 학교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학생은 더 많아져 과밀 학급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새 아파트 단지 주민들과 기존 두 단지 주민들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존 2개 단지 주민들과 학교 인근 연립주택 주민들은 “추가로 학생을 받으면 과밀 학교가 된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반면 새로 입주한 강서 힐스테이트 아파트와 인근 ‘화곡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민들은 “같은 학군에 속하는데도 특정 단지만 특정 학교로 100% 배정받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추첨 방식으로 공평하게 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학군이 바뀌면 집값이 하락합니다.” 최근 이웃 아파트 주민들과 ‘학군’ 갈등을 벌이고 있는 서울 강서구 발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 출입문에 붙은 포스터다. 학군이 집값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를 말해주고 있다.학교 배정 문제를 둘러싼 이웃 주민간 다툼이 발생한 것은 이 곳뿐만이 아니다. 새로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 주변에선 이 같은 문제로 이웃사촌끼리 얼굴을 붉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지난 2월 서울 강남 세곡지구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새로 입주한 세곡지구 내 아파트 주민 자녀들이 수서동에 위치한 한 유명 중학교로 배정받았지만, 기존 아파트 단지 학부모들이 과밀 학교 등을 이유로 거세게 항의했기 때문이다. 학교 배정을 놓고 주민간 갈등이 불거진 이유는 사립 학교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립 학교에 비해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목고와 명문대 진학률이 높자 위장 전입도 불사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년간 교육 목적으로 위장 전입을 했다가 적발된 경우가 지난 2년간 1648건에 달했다. 특히 이 중 서울로 위장 진입한 사례는 710건에 이른다. 학군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또 있다. 학군에 따라 집값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8학군으로 유명한 서울 강남 대치동이나 양천구 목동 아파트값이 비싼 이유도 학군 때문이다.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다. 현대건설이 최근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황금동’ 아파트의 경우 학군 수요가 몰리면서 평균 6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성구는 경북고·경신고·정화여고·혜화여고 등 명문 고교가 많아 ‘대구의 8학군’으로 불리고 있다. 학군 형성이 잘 돼 있는 곳은 전·월셋값도 비싼 편이다.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다른 지역에 집이 있어도 세를 놓고 학군 좋은 인근 지역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학군과 집값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중·고교 배정의 경우 민원에 휘둘릴 게 아니라, 근거리 배정 및 추첨 방식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9.17 I 정수영 기자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 44"마감 48"마감임박
  • 고덕래미안 힐스테이트 44"마감 48"마감임박
  • [온라인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이를 적용 받는 재건축 미분양 아파트의 투자가치가 급상승하면서 올 여름 부동산 투자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신규분양 일반 아파트 단지 분양가와 비교했을 때 낮은 가격구조에다 특별혜택까지 장착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올해 분양예정인 강남구 대치동 D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내다보고 있고, 송파구 재건축 단지인 H아파트 역시 지난해 3.3㎡당 2,500만원선이 내정가였으나, 현재는 2,800만원 이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분양물량이 급증한 중소형아파트가 시장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중대형아파트는 희소가치로 잔여물량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 재건축 단지의 40평형대는 물량품귀현상 마저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전용면적 109㎡(44평형), 120㎡(구48평) 등 40평형대 타입이 희소가치와 특별혜택으로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고덕 인근재건축 단지의 예상 일반분양가보다 3.3㎡당 100만원 낮게 책정된 것도 인기 요인이다.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잔여세대를 분양 중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 높이의 51개동 3,658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단지다. 현재 발코니확장 무상, 계약금 10%도 1회 1,000만원 이후 한달 안에 잔액을 납부할 수 있게 계약조건을 완화해 부담을 크게 낮췄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시공능력평가 1, 2위 건설사의 공동사업인데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고덕동에서 나오는 첫 재건축 아파트로 유명하다. 단지 인근에 고덕산, 고덕천, 한강시민공원이 있으며 고덕산림욕장과 까치공원, 두레공원 등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단지 중심에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북측의 고덕산과 연계되는 폭 15~20m, 길이 300m에 달하는 대형 녹지축이 조성된다.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대로와 천호대로를 이용해 잠실과 강남,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강일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앞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선이 완공되면 2014년 개통된 구리 암사대교와 용마터널과 연계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강동구의 전통적인 학군 선호지역으로 주변에 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등으로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배재고, 명일여고, 한영외고 등 명문고교가 가깝다. 인근에 유흥업소나 유해시설이 없고 학원가도 잘 형성돼 있다.건물의 층고를 최저 11층에서 최고 35층으로 다양하게 지어 건물 전체의 외관에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저층부에는 이탈리아산 고급 수입타일인 라미남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개성이 나타나도록 했다. 설계에도 차별화를 둬 향후 리모델링을 하기 쉽도록 아파트 구조를 "기둥식 플랫 플레이트 구조"로 설계했다. 면적별로 84~97㎡형은 풍부한 수납공간과 서비스 면적이 장점이다. 안방의 서랍식 화장대, 현관 양면수납장, 인출형 주방 수납공간 등이 제공된다. 또한 전체 가구의 97% 이상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분양 관계자는 "현재 40평형대 잔여세대를 선착순 특별혜택을 적용해 분양하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대거 가세하는 상황"이라면서 "중대형 희소가치에다 주변 시세 대비 가격경쟁력이 뛰어나 조기 마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또한 래미안 용산 주변아파트 가격상승으로 상대적 저평가로 인기가 좋다. 신규 분양 아파트인데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근접해있고 도심 접근성이 좋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는 원활한 상담과 동호수 지정 계약을 위해 담당직원 사전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문 전 전화예약이 필수다.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문의 02-6471-0037
‘초역세권’특수… ‘미사 강변노블레스’로 뭉칫돈 몰린다!
  • ‘초역세권’특수… ‘미사 강변노블레스’로 뭉칫돈 몰린다!
  • [온라인부] 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계속 되면서 갈 곳을 잃은 여유자금이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과잉공급으로 수익을 얻기가 힘들어진 오피스텔이나 아파트는 투자 가치가 떨어져 안정적인 수익의 대표 부동산 상가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이런 가운데 신도시 지역의 상가가 특히 인기이다. 신도시라는 특성에 따라 향후 미래가치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업단지 등의 탄탄한 배후수요, 역세권의 풍부한 유동인구, 도심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 인프라까지 갖추었다면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는 것은 시간 문제 일 것이다.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미사 강변도시 미사지구 내에 많은 상가들이 높은 분양가에 낙찰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5호선 미사역 도보 3분 거리 황금 상권에 신축하는 프리미엄 상가 ‘미사 강변노블레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됐다.미사강변도시는 서울 최대 규모 재건축 구역인 고덕주공아파트 인프라와 맞닿아 있어 고덕 재건축 프리미엄과 신도시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곳으로 투자가치가 아주 높다. 최근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이들 수요를 흡수할 지역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약 3만 5천여 가구의 9만 6천여명이 상주하게 될 생태 순환도시로 2015년 올해에만 7,100여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이 곳은 신도시 규모와 입주민 수에 비래 상가의 수가 부족한 상황이고 아파트 진출입로와 학교 인근에 꼭 들어서야 할 병의원, 학원, 식당, 사무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한다. 때문에 미사강변은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 투자 0순위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미사강변도시에서도 최고의 입지에 위치한 ‘미사 강변 노블레스’는 12층 단독 상가로 메인 대로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으며 미사강변도시에서 유일한 1종 유흥 상업지구이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초역세권 대로변에 위치한 미사 강변 유일의 4면 오픈 상가로 미사지구 상업지역내 연면적 7000평 이상의 상가 중 최초 준공 예정인 상가다.미사역은 하남시의 유일한 중심상권으로 성장이 예상되므로 미사역초역세권 대로변에 위치한 ‘미사강변노블레스’에 대한 투자가치는 매우 높다. 5호선 연장개통과 초대형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 조성 등으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또한 미사 강변 노블레스는 투자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작은 평수로 분양함으로써 소액투자자들의 발길을 잡는데도 한몫 하고 있다. 실투자금은 상층부기준 1억대 중후반대로 투자가 가능하다. 주변에 전문상가가 거의 없어 임대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려 안정된 업체로 선별 임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조기 분양 마감이 예상된다.미사 강변 노블레스는 의료 시설 가능 건물로 인허가가 되어 이미 여러 의료기관의 분양이 확정 되었고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37,000세대 배후단지와 업무시설 맞은편의 대로변 상가로 많은 배후수요를 확보 했다는 강점을 내세워 인기몰이 중이다.미사 강변 노블레스 인근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강동첨단업무단지, 하남지식센터가 위치해 있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했다. 또 향후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개방까지 완료되면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시세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노블레스는 일산의 일송노블레스, 안산 중앙노블레스, 용인 흥덕노블레스, 남양주 별내노블레스를 성공적으로 분양시켰던 성공신화를 보여줘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분양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문의: 02-481-9962
  • 반포동 '20억 이상 아파트'…시가총액·거래량 서울 최고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반포자이’와 ‘래미안 퍼스티지’ 등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유명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이 국내 대표 부촌으로 떠올랐다. 반포동은 올해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 총액과 거래량 등에서 모두 강남구 압구정동을 누르고 1위로 올라섰다.15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7월 서울 내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서초구 반포동이 2208억 850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 총액의 31%가 넘는 액수로 강남구 압구정동(1106억1300만원)의 두 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반포동과 압구정동에 이어 고급 주상복합인 ‘갤러리아 포레’가 있는 성동구 성수동1가(703억원)와 ‘타워팰리스’의 강남구 도곡동(671억 7000만원), 용산구 한남동(594억 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지역 2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건수도 반포동이 92건으로 압구정동 47건을 곱절 가까이 앞질렀다. 이어 도곡동(28건)과 성수동1가(19건), 삼성동(17건), 한남동(13건), 청담동(12건) 등의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그러나 각 자치구별 20억원 이상 아파트 시가 총액은 강남구가 2794억 2034만원으로 서초구(2653억 6550만원)를 앞섰고 용산구(723억 7700만원), 성동구(703억원), 송파구(73억5000만원), 중구(7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김현서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압구정동 등 강남구는 오랫동안 재건축 사업이 지연돼 노후 아파트가 많지만 서초구 일대는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진행돼 새 아파트가 계속 들어선 것이 시가 총액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015.09.15 I 양희동 기자
서울 전세 아파트 절반 '3억 5000만원' 넘었다
  • 서울 전세 아파트 절반 '3억 5000만원' 넘었다
  •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에서 전셋값 3억 5000만원을 웃도는 아파트가 절반을 넘어섰다. 전국에서도 과반 이상의 아파트 전셋값이 2억원을 웃돌고 있다. 초저금리 여파로 전세의 월세 전환에 속도가 붙으면서 전세 물건이 크게 줄어든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재건축 이주 수요 증가가 전셋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중위 전셋값은 3억 5092만원으로 한 달 전(3억 4660만원)보다 1.2%(432만원) 올랐다. 지난해 8월(2억 9513만원)과 비교해서는 18.9%(5579만원), 2년 전(2억 6424만원)보다는 32.8%(8668만원) 뛴 것이다. 중위 전셋값은 전셋값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가격으로 서울 아파트의 절반은 전셋값이 3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한강 이남지역 11개(강남·서초·송파·강동·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로·양천·금천구) 자치구가 올해 7월(4억 335만원)에 4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4억 916만원으로 전년 동기(3억 3726만원) 대비 21.3%(7190만원) 뛰었다. 이북지역 14개 자치구도 2억 8151만원으로 한 달 전(2억 7896만원)보다 0.9%, 지난해 8월(2억4천492만원) 대비 14.9% 상승했다.전국 아파트의 중위 전셋값은 2억 70만원으로 한 달 전(1억 9903만원)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1억 7666만원)과 비교해 13.6% 오르면서 2억원 선을 넘어섰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의 월세 전환 속도가 초저금리 상황과 맞물리면서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특히 서울 지역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 사업이 전셋값 급등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15.09.15 I 김성훈 기자
 KCC "인테리어 쇼핑, 쉽고 간편하게"
  • [가을 집단장] KCC "인테리어 쇼핑, 쉽고 간편하게"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종합건축자재 1위 기업 KCC(002380)는 소비자들이 인테리어 쇼핑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 매장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그동안 지방을 중심으로 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달에서는 서울 지역 1호점인 ‘서초 본점’을 개점하면서 서초·강남을 중심으로 한 서울 전 지역 고객 흡수에 나섰다. 서초 본점은 495.8㎡(약 150평) 규모의 매장으로 서초동 KCC 본사 사옥 1층에 있다.회사 관계자는 “서초 본점은 가장 큰 인테리어 시장인 서울에 본격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마가 있다”며 “인테리어 시장 여건이 좋지 않은 지방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로 서울 지역에 진출, 전시판매장 중심의 인테리어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홈씨씨인테리어는 3가지 인테리어 상품 패키지인 △오가닉(Organic) △소프트(Soft) △트렌디(Trendy) 등의 거실, 주방, 욕실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쇼룸을 갖추고 있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점이다. KCC 관계자는 “각기 다른 인테리어 요소들을 개별 선택하면 어우러지는 전체 분위기를 예측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패키지는 미리 조화를 염두해 두고 구성해 공사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인테리어 전문가인 인테리어 플래너(IP)가 상주해 현장에서 상담, 견적,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쇼룸에 전시된 빌트인 가전 제품 및 가구들도 옵션별로 현장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 KCC의 1등급 건축자재인 창호와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친환경 바닥재 등에 대한 다양한 성능 비교 정보까지 현장에서 제공한다. 전재형 홈씨씨인테리어 부장은 “서초본점 개점 당시 고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며 “이는 인테리어 시장이 기존 ’공사‘의 개념에서 점차 쉽고 편리한 ’쇼핑‘의 개념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 쇼룸을 통해 모든 인테리어를 눈으로 보고 간편하게 쇼핑 할 수 있도록 점차 수도권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KCC는 지난달 서울 서초동에 종합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 서초본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다양한 형태의 쇼룸을 갖춰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KCC▶ 관련기사 ◀☞KCC, B2C사업 홈씨씨 성장… 도료 부진 상쇄-유진☞KCC, 세계 최고 품질 자동차 헤드램프용 도료 개발
2015.09.15 I 박철근 기자
'강남 재건축 1번지' 반포주공 1단지..최고층수 놓고 '줄다리기'
  • '강남 재건축 1번지' 반포주공 1단지..최고층수 놓고 '줄다리기'
  • △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전경 [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강남 재건축 1번지’로 평가받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2320가구)의 최고 층수를 두고 서울시와 재건축 조합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시는 한강변 경관 유지를 위해 ‘2030 서울플랜’(도시기본계획)에 명시된 35층 준수를 내세운 반면 조합 측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에 따라 45층 이상 재건축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는 오는 16일 반포1단지 재건축 경관심의를 회의에 올릴 예정이다. 도계위에서는 새로 짓는 아파트의 높이를 기존 35층에서 45층으로 높이자는 조합 측의 제안도 검토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013년 4월 발표한 ‘2030 서울플랜’에서 도심 환경 개선을 위해 △상업·준주거 △준공업 △제2종을 제외한 일반주거 지역 주택은 최고 35층 이하로 지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시 도계위는 지난해 반포 1단지 재건축 자문 과정에서도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 원칙에 따라 최대한 저층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나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조합 측은 지난해 10월 시가 내놓은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에 따라 최고 45~49층 재건축안을 고수하고 있다. 관리방안에 따르면 시는 18개 아파트 지구의 기준 용적률을 압구정·잠실·여의도·이촌·서빙고 등 6층 이상 고밀지구 13곳은 230%, 반포·화곡 등 5층 이하 저밀지구 5곳은 270%로 각각 결정했다. 여기에 기부채납 비율(기준 15%)을 높이는 방식으로 최대 300%까지 용적률을 상향할 수 있다. 35층 이하로 제한된 층수 규제가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을 통해 50층까지 높일 수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최고 층수 여부에 따라 조합 측이 추진 중인 ‘1+1 재건축’도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1 재건축’이란 기존주택의 지분 면적이나 권리가액 범위 내에서 2가구를 분양받는 재건축 방식을 말한다. 2013년 12월 대형 아파트를 나눈 2개 집값이 ‘기존 대형주택 가격’을 넘지 못했던 규정이 면적 제한으로 바뀌면서 ‘1+1 재건축’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인근 잠원동 J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주택시장의 경향이 중소형으로 옮겨온 만큼 ‘1+1 재건축 실시’에 조합원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도계위에서 자세한 논의를 거쳐 결정할 문제다”면서도 “서울플랜 이전에 38층 재건축을 확정한 인근 신반포 1차와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신반포 3차 등 한강변 일대가 과밀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조합에서 사업성에 격차가 크다고 판단된다면 시간을 두고 추가 논의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면서도 “시장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재건축 사업과 주택 경기가 좋은 현재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14 I 김성훈 기자
"재건축 이주 미뤄"..불어날 추가분담금 누구탓
  • [르포]"재건축 이주 미뤄"..불어날 추가분담금 누구탓
  • △지난해 6월부터 나오던 개포시영 이주 시기가 눈앞에 다가왔지만 지난 10일 전해진 4개월 이주 연기 소식은 입주민들에게 적잖은 실망을 안겼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 전경.[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여기서 하루만 지내 보세요. 바닥은 다 갈라지고 벽에 곰팡이까지 피어서 말도 못합니다. 추석 전에 이사하려고 계획을 다 잡아놨는데 4개월을 더 기다리라뇨. 당장 올 겨울은 어떻게 보낼지 걱정입니다.” (개포시영 아파트 입주민 송모 씨)지난 11일 찾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1970가구). 단지 한쪽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입주민들은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도 손으로 계속 부채질을 했다. 일부 입주민들은 한숨을 내쉬는가 하면 때때로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이곳에서 만난 송씨(여·61)는 자신의 집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엘리베이터조차 없는 아파트 4층 문을 여니 머리가 닿을 정도로 내려앉은 지붕이 눈에 띄었다. 이날 아침에 청소했다는 화장실은 벽면 여기저기에 금이 갔고, 움푹 가라앉은 바닥 사이로 시멘트가 드러났다. 그는 “추석 직후 이주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경기도 하남에 전셋집을 계약하려고 했는데 미뤄야 할 판”이라며 “여기서 겨울 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개포시영 아파트 입주민들은 머리가 닿을 정도로 내려앉은 지붕과 녹슨 화장실로 실제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 개포시영 아파트 내부 모습.◇서울시, 개포시영 재건축 이주 4개월 연기...입주민들 실망 개포시영 입주민들에게 지난 10일은 중요한 날이었다. 서울시내 주요 재건축 아파트 이주시기를 결정하는 ‘서울시 주택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린 날이어서다. 입주민들은 지난해 6월부터 얘기돼온 이주 날짜가 다가오자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열린 심의위원회에서 개포시영 아파트의 이주 시기는 4개월 미뤄진 내년 1월로 연기됐다. 낡은 집에서 떠나기만을 기다리던 입주민들에게는 적잖은 실망이었다.개포시영 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5월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이 아파트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주민 공람을 거친 7월에는 강남구청에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도 신청했다. 통상 한 달간의 인가 기간을 감안하면 9월에는 이주에 들어갈 것이란 이야기가 단지 안에 돌았다. 그러던 지난달 20일 서울시로부터 아파트 이주시기 조정을 위해 심의위원회에 참석하라는 통보가 전해졌고, 이주 계획은 넉 달 뒤로 미뤄졌다. 개포시영 아파트는 현재 180가구가 공가(빈 집) 상태다. 이달에도 76가구가 떠나는 등 올해까지 총 416가구가 전·월세 계약 만료로 이사할 예정이다. 이승희 개포시영 재건축 조합장은 “집을 계약하거나 세입자 전세금(주택형별 5000만~1억 1500만원)을 대출로 내준 입주민들의 항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최소 재건축 관리처분계획 인가 전에라도 이주 시기에 대한 사전 협의를 거쳐야 했는데 지금의 결정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지난 4월 ‘강남4구 재건축 이주 특별관리대책’을 시행한 이후 개포시영과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 아파트의 이주시기(2개월)를 조정했다. 지난 2012년 서울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한 후 이주 시기를 조정한 첫 사례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강남 4구의 주택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주변지역 주택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우려돼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개포시영 아파트는 현재 180가구가 비어 있는 상태다. 이달에도 76가구의 세입자가 떠나는 등 올해까지 총 416가구가 이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포시영 아파트 단지 모습.◇매달 늘어나는 사업비 9억 4500만원…내년 1월 이주도 ‘불투명’문제는 이주 연기로 늘어날 사업비다. 개포시영 재건축 조합은 물가 상승률에 따른 평균 공사비와 은행 이자, 조합 운영비 등을 포함해 월 9억 450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넉 달 기준으로 총 37억 8000만원(가구당 193만원)이 더 들어가는 셈이다. 여기에 단지 내 세입자가 대다수(90%)를 차지하는 단지 구조상 빈집이 된 월세와 관리비(넉달 기준 평균 200만원)까지 합치면 추가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반면 서울시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 늘어날 사업비 규모를 월 6억원(조합원당 월 28만원)씩 4개월간 24억원에 그칠 것으로 파악했다. 개포시영 입주민인 이모 씨(47)는 “서울시는 이주 연기에 따른 추가 분담금 상승 규모가 크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며 “분담금 상승분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내년 1월로 정해진 이주 시기도 확정적이진 않다. 인근 개포주공 3단지가 현재 진행중인 이주작업을 넉 달안에 마무리하지 못하면 개포시영 이주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어서다. 이승희 조합장은 “이주가 넉 달이나 연기됐지만, 서울시로부터 내년 1월에는 이주해도 좋다는 확답을 듣지 못했다”며 “이주시기 확정을 묻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시장 상황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주 시기를 몇 달 연기한다고 근본적인 전·월세 난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재건축 아파트 가구 수 등에 국한된 이주 시기 조정에서 벗어나 각 지역과 주택 규모에 맞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9.14 I 김성훈 기자
  • 14만 가구 쏟아지는 가을 분양…될 성 부른 알짜 아파트는?
  • [온라인부] 분양 성수기로 불리는 가을 분양 시장이 막을 올렸다. 연초부터 남다른 분양 열기를 보였던 터라, 올 가을 분양 시장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가을 분양 성수기인 9~10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14만5,14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6,730가구) 대비 2배 가량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및 수도권에서 9만7,822가구가 분양되며, 지방에서는 4만7,327가 분양될 예정이다.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를 대거 쏟아내고 있다. 상반기 내 집 마련을 놓친 수요자라면 가을 분양 시장에 주목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또 다른 전문가는 “대규모 공급이 예정된 가을 분양 시장은 수요자들에게 알짜 아파트를 고르는 안목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분위기에 휩쓸려 청약에 나서기 보다 입지와 브랜드, 분양가, 개발호재 등을 꼼꼼하게 따져 옥석을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분양 대전(大戰)이 예상되는 9~10월 분양 단지 중 눈 여겨 볼만한 단지들을 살펴보자.◆서울에서는 단연 ‘강남 재건축’올 가을 단연 주목되는 곳은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초 우성 1차에서 3차로 이어지는 대규모 재건축 단지로, 총 2,300가구 규모의 ‘래미안’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 동, 전용면적 84~134㎡, 총 59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14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10월에는 올해 재건축 분양 단지의 대어로 꼽히는 ‘가락시영 재건축’이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송파 헬리오시티’는 총 9,510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5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역세권지구와 신도시 중심의 수도권 분양 시장수도권에서도 올 추석 전 분양이 대거 쏟아진다.대우건설은 이달,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3BL에서는 ‘기흥역파크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6층~40층, 6개 동, 총 994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73㎡~149㎡, 768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84㎡ 총 226가구이다.분당선과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을 도보로 오갈 수 있으며, 특히 GTX가 개통되면 지하철 두 정거장 거리인 구성역에서환승해 강남까지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롯데건설도 이달 중 경기 파주운정신도시 A27BL에서 ‘운정 롯데캐슬파크타운 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 지상 25~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가까이에 LG디스플레이단지와 파주LCD일반산업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반도건설은 오는 10월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BL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면적 96~104㎡ 48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가까이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해 있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알짜 입지 꿰찬 지방 브랜드 아파트지방에서는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서 용지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용지 더샵레이크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창원시 내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용호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초&8729;중&8729;고교를 도보로 통학 할 수 있으며, 롯데백화점과이마트, 롯데마트, 창원시청, 용지호수공원 등 핵심 생활 인프라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19㎡, 총 883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전북 전주시에서는 이전 부지 개발 사업인 ‘에코시티’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주거와 교통, 휴식, 교육, 자연 등이 조화를 이루는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로 조성되는 ‘에코시티’는 도심 속에서 천혜의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알짜 입지로 꼽힌다.1만3161가구, 3만2903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에코시티에서 태영건설이 10월, 첫 분양에 나선다. 태영건설은 에코시티 4&8729;5BL에서 720가구, 66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건설(1BL 724가구)과 한백종합건설(GS건설 시공, 6BL 640가구)이 ‘더샵’과 ‘자이’ 아파트를 선보인다.
서울시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조정에 조합원들 '불만'
  • 서울시 강남4구 재건축 이주 조정에 조합원들 '불만'
  • △서울시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전세난 해소를 위해 재건축 아파트 이주 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재건축 이주를 진행 중인 서울 강동구 삼익그린 1차 아파트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이주난 해소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 아파트(1970가구)와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 아파트(2580가구)의 이주시기를 각각 4개월과 2개월 미루기로 해서다. 올해 4월 서울시가 강남4구 재건축 이주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힌 지 5개월여만이다.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 조합원들은 사업 지연으로 늘어날 추가 분담금 등을 우려하는 등 불만을 표시했다. 시에서 전세난을 막기 위한 고육책으로 이주 시기 조정을 내세웠지만, 각 지역에 맞는 신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서울특별시 주택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재건축사업 이주수요로 인한 전세난을 막기 위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한 강남권 3개 단지의 이주 시기를 분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서울시가 관련 조례를 개정한 후 이주 시기를 조정한 첫 사례다.심의 대상에 오른 재건축 단지는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2580가구)와 강남구 개포시영(1970가구), 개포주공3단지(1160가구) 등 3곳이다. 이 가운데 단지 규모가 작고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 시기가 빠른 개포주공3단지는 계획대로 올 하반기에 이주하게 됐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개포시영은 개포3단지 이주를 고려해 4개월 정도 미뤄진 내년 1월로 이주 시기가 연기됐다. 강동구도 올 상반기 관리처분인가에 따른 이주가 진행 중인 점 등을 고려해 고덕주공 3단지의 재건축 이주를 올해 12월로 2개월가량 미뤘다.시는 강남 4구의 주택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올 하반기 주변지역 주택 부족과 전셋값 상승이 우려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재건축 단지의 이주 조정으로 향후 6개월간 이주물량이 완화되고 내년도 중순부터 이주가 완만히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제원 시 행정2부시장은 “이번 시기조정은 전세난 완화와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앞으로 이주시기가 적절하게 분산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대규모 재건축이 예정된 지역은 구체적인 이주계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시의 결정에 사업을 추진 중인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들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조합 측은 이주 시기 조정으로 늘어날 금액을 걱정하는 분위기다. 한 재건축아파트 조합장은 “재건축 사업이 지연될수록 물가 상승률과 은행 이자 등의 추가비용이 드는데, 그 부담을 모두 조합원들이 떠안게 된다”며 서울시의 결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재건축 아파트 조합 관계자도 “이주 시기가 미뤄지면 추가 분담금이 늘어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아니냐”며 “시장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데 재건축 사업이 더 연기되면 조합원 민원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시장 상황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유 재산권이 걸린 재건축 조합 입장에서는 이주 시기가 늦어질수록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며 “시가 재건축 아파트 가구 수에 국한돼 이주 시기를 조정하기보다 각 지역에 맞는 신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9.10 I 김성훈 기자
안양역, 범계역 이용 사통팔달 신평촌 ‘안양 로제비앙’ 착한 분양가 눈길
  • 안양역, 범계역 이용 사통팔달 신평촌 ‘안양 로제비앙’ 착한 분양가 눈길
  • <!--StartFragment-->- 안양, 평촌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안양 비산 로제비앙’[온라인부] 한국토지신탁이 안양시 동안구 비산사거리에 분양중인 ‘안양 비산 로제비앙’이 4호선 주변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노후화된 1기 평촌신도시 대체효과를 누리고 있다. 1호선 안양역과 범계역을 이용해 강남, 서초 접근성이 탁월한 안양 로제비앙은 관악산, 안양천 조망이 가능한 4bay 파노라마식 신평면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nbsp;분양관계자는 “평촌 이주수요에 비해 만성적인 공급부족인데다가 안양 비산 로제비앙은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1차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발코니 무상확장 혜택도 제공돼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때까지 자금 부담이 없어 새 아파트를 찾는 실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최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실제 노후가 시작된 1기 신도시 인근 새 아파트로 이주수요가 몰리며 전세, 매매가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4-12번지 조성되는 ‘안양 비산 로제비앙은’ 지하 4층~지상 24층 3개동 규모의 단지로 아파트는 전용 74㎡, 84㎡ 총 219가구이고, 오피스텔은 23~70㎡ 총 30실(예정)로 구성됐다.단지 내에는 주민건강을 위한 휘트니스 탁구장 등의 건강증진 공간이 마련되어있으며, 동아리모임, 주민강좌를 위한 회의실까지 있다. 또 ‘안양 비산 로제비앙’은 웰빙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주변으로 안양천과 관악산 등산로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관악산,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안양천변 생활체육시설과 삼성산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산책과 운동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친녹지환경적인 최근 트렌드에 발맞췄다.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안양동초와 샘모루초, 임곡중, 비산중 등 도보통학이 가능한 7개의 초, 중교가 위치해 있으며 안양대학교와 대림대학교 등이 가깝다. 또 안양시립 비산도서관과 안양시립 호계도서관도 인접해 다양한 교육시설을 누릴 수 있다.특히 ‘안양 비산 로제비앙’이 단연 눈길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주변 생활인프라다. 단지 바로 옆 이마트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킴스클럽, 안양성모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있으며 안양시청과 동안구청, 비산1동 주민센터 등 관공서도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교통여건 또한 편리하다. 강남&8901;서초 경계 14km로 근접해 있으며 수도권의 중심위치로 주요지역 1시간 내 진출입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 경수대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 접근이 수월해 서울은 물론 분당, 과천 등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또 단지 가까이에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위치해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며, 월곶&8901;판교선 복선전철이 예정되어 있어 사업지 앞 비산역 개통 시 추가적인 개발호재 및 생활 인프라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부동산 관계자는 “인근에 작년 3월 착공 된 총 4,250가구 규모의 덕천지구 재개발, 임곡지구 재개발, 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안양시의 굵직한 도시재생사업지구들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 약 326만㎡ 부지에는 만안벤처센터와 안양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벤처밸리가 조성돼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개발호재 및 분양혜택 등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볼 때 안양 비산로제비앙의 투자가치는 더욱 높다. 현재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빠른 방문상담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안양비산로제비앙의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557-8번지에 위치한다.문의 : 1577-2237
"삼성·잠실·수서 '강남권 신트라이앵글' 유망"
  • [부동산 투자포럼]"삼성·잠실·수서 '강남권 신트라이앵글' 유망"
  •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이데일리 2015 부동산 투자 포럼’에서 부동산 유망지역 및 상품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강남권 삼성·잠실·수서동 등과 같은 이른바 ‘신(新)트라이앵클’ 지역이 부동산시장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 큰 곳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이데일리 부동산 투자포럼’ 강연자로 나선 고종완 한국자산연구원 원장은 “부동산은 토지가치가 지속 상승하고, 인구와 소득·인프라· 미래도시의 공간구조를 바꾸는 행정 계획이 존재하는 ‘성장도시’, 위치가 상향되는 지역이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고 원장은 대표적으로 강남역 4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 패션의류거리, 이태원동 꼼데가르송, 경리단길, 뚝섬 아트거리, 서교동 까페거리 등을 위치성 상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았다. 서울 삼성·잠실·수서동 등 강남권 ‘신트라이 앵글지구’와 양재대로, 우면동 등 교통 호재가 많은 지역도 관심 대상으로 봤다.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는 서울시 ‘2030 도시기본계획안’에 포함된 ‘3도심 7광역 중심 12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서울역 고가도로 옆 만리동 주변 일대와 영등포구 여의도, 용산, 압구정 등 한강변 등이 향후 가치가 높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강남권 재건축 상품 투자는 신중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을 매입하면 상승 여력은 있겠으나, 이미 고점을 돌파한 단지가 많은 만큼 투자 가치를 크게 기대하긴 힘들 수 있다”고 충고했다. 고 원장은 또 “부동산에는 호황에 강한 상품과 불황에 강한 상품이 있다”며 “크고 화려한 부동산은 호황기에, 작고 가벼운 부동산은 불황기에 뜬다”고 강조했다. 호황기 뜨는 부동산으로는 신규 주택, 근교(혹은 신도시) 주택, 휴양형 주택, 고급 주택, 대형 주택을 꼽았다. 불황기에는 중고주택, 도심(혹은 역세권) 주택, 생활형 주택, 저급 주택, 소형 주택 등이 주목할 만한 부동산 상품이다. 고 원장은 부동산 투자 상품을 고를 때는 △건물보다 토지 가치를 살피고 △부동산의 지역성·위치성·가치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부동산은 감가상각이 되는 건축물이 아닌 변동성이 적은 토지의 가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강남이 비싸고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이유도 땅값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 원장은 또 “최근의 소비 트렌드는 ‘가치’ 상품”이라며 “가치가 높은 투자 상품은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높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09.09 I 정수영 기자
비수기 잊은 주택 거래시장..지난달 주택 매매량 8월 역대 최대
  • 비수기 잊은 주택 거래시장..지난달 주택 매매량 8월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주택 거래시장이 활황세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가량 늘어난 9만 4000여건에 달해 역대 8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세난 속에 가을 이사철 전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총 9만 4110건으로 전년 동월(7만 6385건) 대비 23.2% 증가했다. 8월 거래량으로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량도 81만 55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났다.주택 거래 증가는 서울·수도권이 주도했다. 서울·수도권 8월 거래량(4만 9892건)은 지난해 같은달(3만 4816건)보다 43.3% 늘어 지방 증가율(6.4%)의 7배에 달했다. 연간 누적 거래량도 서울·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47.1%, 지방은 16.1% 각각 늘었다.주택 유형별 8월 거래량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전세난 여파로 값이 싼 연립·다세대주택이 48.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독·다가구주택(37.1%), 아파트(15.1%) 등의 순이었다. 연간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도 연립·다세대주택(38.1%), 단독·다가구주택(31.2%), 아파트(2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와 수도권 일반단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79㎡형은 7월 9억 6000만원(2층)에 팔렸지만 8월에는 9억 6500만원(9층)에 매매됐다. 또 경기도 일산신도시 마두동 강촌마을 전용 47.55㎡짜리 아파트는 7월 2억 2800만원(13층)에서 8월 2억 4000만원(6층)으로 1200만원 비싸게 팔렸다.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 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국토부]
2015.09.09 I 양희동 기자
추석 전까지 분양 행렬 이어진다
  • 추석 전까지 분양 행렬 이어진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건설사들은 대개 추석 직전에는 모델하우스 개관은 물론 청약 일정을 잡지 않는다. 분양을 해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물이 들어온’ 올해는 다른 양상이다. 이달 둘째 주부터 넷째 주 추석 연휴 직전까지 2만가구 가까운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 2~4주(7~25일) 3주 동안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50곳, 1만9927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이 25곳 9866가구, 지방은 25곳 1만61가구다.서울에선 마곡지구 공공분양과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린다.SH공사는 마곡지구에서 공공분양 물량 4곳, 520가구를 21일 분양한다.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8단지가 59~84㎡ 266가구로 가장 많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추석 전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593가구 중 84~134㎡ 1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경기권에선 남부권 경부선 라인에 분양 물량이 몰려 있다. 보미종합건설은 위례신도시 C2-1블록(성남권)에 짓는 위례 보미리즌빌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3블록에 짓는 기흥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73~149㎡ 768가구 규모다. 금강주택은 경기 군포시 송정지구 B1블록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추석 전 분양한다. 74~84㎡ 658가구로 이뤄졌다.제일건설은 인천 가정지구 4블록에 짓는 가정 4BL 제일풍경채(74~84㎡ 9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권에선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산업, 금호건설이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에 짓는 세종시 2-1생활권 P3구역 더 하이스트(THE HIGHEST)를 10일 분양한다. 3개 블록에 나눠 분양된다. L3블록은 57~59㎡ 319가구, L4블록은 57~120㎡ 765가구, M7블록은 84~124㎡ 333가구로 구성된다. LH는 대구 신서혁신도시 A1블록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59㎡ 572가구)를 추석 이전에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주공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용지 더샵 레이크파크를 분양 예정이다. 59~119㎡ 883가구 중 1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골드클래스건설은 전북 전주시 만성지구 B3블록에 짓는 전주 만성지구 골드클래스(74~84㎡ 1070가구)를 분양한다. △추석전 전국 주요 분양단지
2015.09.09 I 이승현 기자
한강변 반포에 3000가구 '랜드마크' 래미안타운 들어선다
  • 한강변 반포에 3000가구 '랜드마크' 래미안타운 들어선다
  • △삼성물산이 수주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신반포3차 통합재건축 아파트 조감도[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지난해 이후 1여년 만에 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한강변이 보이는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반포동에 3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신반포3·23차, 반포경남아파트, 우정에쉐르 1·2차 등 5개 단지의 통합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5개 단지는 이날 조합설립변경 총회을 통해 통합 재건축 조합설립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서면결의를 포함한 총회 참석자 2158명 중 94.2%(2032명)가 합의안에 동의했다.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신반포3차와 경남 등 4대 단지와 경남상가는 용적률 299.89%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45층 아파트 20개동 총 3043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단 우정에쉐르 1·2차는 2004년 준공된 단지로, 관련 법에 따라 재건축 참여가 불가능할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단지로만 재건축을 진행하게 된다. 사업규모는 9000억원선으로 추산된다. 조합 측은 시공사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2001년 추진위를 설립한 신반포3차가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해 놓은 상태였고, 나머지 단지의 전체 주민 70%가 삼성물산을 선택해 나온 결과다. 신규 사업 수주에 목말랐던 삼성물산 입장에서는 단비와 같은 수주 소식이다. 특히 이날 1일 제일모직과 합병해 통합 법인이 출범한 후 이룬 첫 주택사업 수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다. 삼성물산은 2013년 말 경기 과천주공7-2단지와 지난해 부산온산 4구역 시공권을 따낸 바 있으나 이후로 수주전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주택사업 철수설까지 나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강 조망권에 3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인근의 단지보다 우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서초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재건축 사업은 △2016년 정비계획과 경관·건축 심의 △2017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2020년 입주 일정으로 추진된다.
2015.09.07 I 이승현 기자
도로 뚫리고 재건축 물꼬..서울 서부권 주택시장 '우량주'로 떴다
  • 도로 뚫리고 재건축 물꼬..서울 서부권 주택시장 '우량주'로 떴다
  • △서울 서부권 지역이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교통 호재는 물론 재건축 사업이 물꼬를 트면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강서구 마곡동과 방화동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값이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울 강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마곡지구 전경. [사진=SH공사][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해 5월 대기업 차장인 유모(41)씨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마곡 엠벨리 15차’ 아파트 분양 계약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마곡지구에 공공 분양아파트 6730가구가 한번에 쏟아지면서 향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돼서다. 하지만 유씨는 결국 아파트를 계약했고, 약 1년 3개월이 지난 요즘 그의 입가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아파트 분양권에 웃돈(프리미엄)이 거침없이 붙고 있어서다.KB 국민은행에 따르면 6일 현재 마곡 엠벨리(SH공사가 마곡지구에 공급한 아파트 브랜드) 15차 전용면적 85㎡짜리 매매 가격은 6억 1000만원으로 1년 새 1억 6000만원(35.5%)이나 올랐다.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2015년 3월) 이후 넉달 만에 아파트값이 6000만~7000만원 더 뛰었다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인근 강서구 방화동 ‘마곡 푸르지오’ 전용 59.87㎡형도 평균 매매 시세가 4억 7000만원으로 6개월 새 85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인근 A공인중개사 관계자는 “9호선 개통과 강서~여의도 방면 도로 여건이 개선되면서 여의도와 강남 쪽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서울 서부권 지역이 아파트시장에서 ‘우량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중심부를 연결하는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데다 재건축 사업까지 물꼬를 트면서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강서구 마곡동과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더욱이 저금리 기조와 공급 물량 부족이 더해지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2년 새 1억원 가까이 올랐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겁기만 하다. ◇재건축 기대감에 목동 아파트 매매시장 ‘들썩’ 서울시와 양천구는 지난 4월 목동 지구단위계획 수립 타당성에 합의하고 내달쯤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정비 기본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 1989년 목동 신시가지 개발이 마무리된 지 26년 만이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를 공개 경쟁 입찰로 진행할 것”이라며 “용역 발주 기간(약 2~3년)을 거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가 승인되면 각 단지의 재건축 허가 연한 시기에 맞춰 (재건축)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재건축 연한 단축을 골자로 한 ‘9·1 부동산 대책’의 수혜지로 꼽혔던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인 기지개를 펴면서 일대 아파트값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1단지(고층) 전용 51.48㎡형은 지난 7월 5억 6000만원에 팔렸다. 최근 두 달 새 4000만원 가까이 뛴 것이다. 목동신시가지 5단지 전용 65.08㎡도 연초 대비 6250만원 오르면서 최고 7억 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인근 단비공인 김연대 대표는 “재건축 추진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에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매물이 나오는 즉시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매물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 이달 1일 개통된 방화동→ 올림픽대로 여의도방향 접속도로 구간(위)와 지난달 개통한 공항로 중앙버스전용차로 마곡지구 구간 [사진=서울시]◇마곡지구 아파트 분양가 ‘껑충’마곡지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강서구 일대 부동산시장도 교통 호재로 들뜬 분위기다. 이 지역의 경우 지난 3월 9호선 2단계 개통에 이어 하반기에도 교통 여건 개선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방화동(방화대로) 방면 접속도로’ 개통에 이어 반대 방향인 ‘방화동→ 올림픽대로 여의도 방향 접속도로’를 이달 1일 개통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마곡지구 개발로 끊겨 있던 공항로 중앙버스 전용차로 마곡지구 구간(공항초교~발산역 1.8㎦) 공사를 갈무리했다. 연이은 호재로 이들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신규 분양가도 2년 새 1억원 넘게 올랐다. 하지만 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H공사가 이달 마곡지구 8~12단지에 공급하는 아파트의 분양가는 2년 전 공급 단지에 비해 1억~1억 2000만원 정도 올랐다. 2013년 8월 분양한 1차 아파트 분양가는 59㎡형의 경우 3억~3억 1000만원, 84㎡형은 4억~4억 5000만원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급 아파트 분양가는 59㎡형이 평균 4억~4억 1400만원, 84㎡형은 평균 5억 2000만~5억 6600만원이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최고 32.2%(1억원) 가까이 치솟았지만, 청약 경쟁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인근 마곡동 T공인 관계자는 “1차 분양 물량이 평균 2억원 이상 웃돈이 붙으면서 2차 분양 물량도 1억원 정도 올랐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1억원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 문의가 1차 때보다 2배는 더 많다”고 말했다.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서울 서부권지역 부동산시장이 대형 호재로 꼽히는 재건축 추진, 도시개발 사업, 교통 여건 개선 등을 발판삼아 재조명받고 있다”며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부터는 서울 시내 고급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06 I 김성훈 기자
애물단지 1층? 보물단지 1층!
  • 애물단지 1층? 보물단지 1층!
  • 고급 아파트의 상징 테라스하우스 설계로 인기 ‘쑥쑥’공급물량이 많지 않아 프리미엄까지 기대 할 수 있어 ‘귀한 몸’[온라인부]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아파트 저층이 테라스와 같은 특화 설계를 통해 ‘보물단지’로 거듭나고 있다.&nbsp;싸게 내놓아도 선호 받지 못하던 과거와는 달리 테라스가 설치된 1층 아파트는 선호도가 높아 로열층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저층의 단점을 단지 구조와 특화 설계로 극복하고자 하는 건설사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아파트 저층부에 적용되는 ‘테라스하우스’의 테라스는 전용 면적이나 공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만드는 만큼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테라스하우스의 실사용면적이 더 크다.&nbsp;때문에 아파트 테라스하우스는 아파트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마당과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기에 테라스 하우스는 대부분 1층에 있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특히 자체사업 아파트에서만 공급하는 경향이 짙던 테라스하우스가 재건축&#183;재개발 아파트에도 적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테라스하우스는 대지면적을 많이 차지해 대량 공급이 힘들기 때문에 일반분양 물량을 많이 확보해야 하는 재건축아파트의 특성상 테라스하우스 건축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nbsp;이러한 상황 때문에 재건축&#183;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테라스하우스는 공급수가 많지 않아 일반분양으로 공급되는 경우 그 인기가 매우 높을 수 밖에 없다.&nbsp;테라스하우스의 인기는 실제 청약결과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분양한 "아현역 푸르지오"의 경우 테라스하우스 24가구에 537명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nbsp;테라스하우스들의 평균경쟁률은 22.38대 1로 아현역 푸르지오의 전체 평균 경쟁률 6.57대 1(306가구 모집, 2011명)에 비해 4배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이처럼 재건축&#183;재개발 아파트 내 테라스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층에 테라스하우스를 갖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nbsp;그 주인공은 대림산업이 8월 서울 성동구 옥수 1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로 구성된 1976가구의 대단지다.&nbsp;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66가구, ▲전용면적 115㎡ 46가구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 총 11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전용면적 115㎡는 고층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얄층 입주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전용면적 76㎡와 107㎡를 테라스하우스로 구성할 예정이다. 총 18가구의 테라스 하우스 중 일반분양은 단 2가구에 불과해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 단지의 저층 특화 설계는 테라스하우스에 그치지 않는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에는 대림산업이 자체 개발한 오렌지로비(일부 동 제외)가 설치된다.&nbsp;노약자, 장애인도 안전하게 로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출입구 단차를 없애고 공동 현관과 1층 세대 입구를 분리해 1층의 사생활을 보호한 점이 특징이다.&nbsp;여기에 단지 자체가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고 단지별 고저차를 이용한 특화설계로 저층 가구도 개방감을 확보할 수 있다.뛰어난 강남 접근성과 초역세권의 입지 또한 이 단지의 자랑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호대교 이용시 압구정까지 5분이면 접근이 가능한데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강남권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nbsp;특히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종로까지 10분, 강남까지 5분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단지 주변의 풍부한 녹지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남산공원 등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한강변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되고 있다.대림산업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저층은 일반적으로 선호되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테라스하우스나 오렌지로비와 같은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라며 "단지별 고저차로 인해 충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다른 단지들의 저층부와 달리 로얄층 못지 않은 저층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2-313-3133
막 오른 가을 '분양 대전'..강남 '고분양가',신도시 '과잉공급' 주의보
  • 막 오른 가을 '분양 대전'..강남 '고분양가',신도시 '과잉공급' 주의보
  • △SK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 SK뷰’ 아파트는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경쟁률이 최고 49.71 대 1을 기록했다. 대치 SK뷰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아파트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SK건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분양시장이 가을 문턱에 접어들면서 청약 열기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추석을 전후한 이달과 다음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9~10월 두 달간 전국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총 14만 5149가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만 6730가구)의 2배 수준이다.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 ‘고분양가’ 주의해야 가을 분양시장 최고의 관심 지역은 단연 서울 강남권이다. 강남권에서는 9~10월 5개 재건축 사업장에서 새 아파트 1만 2055가구가 공급된다. 하지만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2176가구가 전부다. 최대 관심 단지는 다음달 분양될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자이’다. 이 아파트는 GS건설이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단지로, 606가구 중 일반분양은 152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매가 즉시 가능한데다 학군 및 교통 여건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일반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에스티지S’ 아파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총 593가구 중 14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사옥 근처에 있어 삼성 직원 베드타운이 될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계열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지난달 특별분양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분양 성패의 관건은 적정 분양가 여부다. SK건설이 얼마 전 분양한 ‘대치 SK뷰’ 아파트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3900만원으로, 4000만원이 넘는 물량도 많았는데도 청약경쟁률이 최고 49.71 대 1을 기록했다. 하지만 입지에 비해 분양가가 너무 비싸면 자칫 미분양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서초구 일대에서 선보일 아파트의 일반분양가가 모두 3.3㎡당 3500만~400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추석 이후 시장 상황을 예견하기도 쉽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강남권 청약 수요는 단기 투자성 가수요가 많아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프리미엄(웃돈) 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거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가가 높아지면 이후 금리 인상 및 가계대출 규제 등의 악재 발생 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 물량을 포함하면 새 아파트 공급량이 크게 늘고 있는 점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강남권에서는 11월과 12월에도 2~3개 재건축 사업장에서 추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더욱이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규제 완화로 사업 속도가 빨라져 내년에도 상당한 물량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다음달 분양하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경우 총 84개동 규모에 총 9510가구다. 이 중 16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공급 물량은 많지만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곳이어서 프리미엄이 형성될지 관심사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 실장은 “당첨만 되면 분양권에 웃돈을 붙여 팔 수 있다는 생각에 자산가들뿐 아니라 젊은 투자자들도 대거 몰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대부분의 민간아파트는 6개월간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만큼 자금 마련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윤상 사주와부동산 공인중개사는 “1~2년 전 분양한 강남권 재건축 물량들이 1억원이상 오른데다 당장 멸실주택이 많아 일반분양은 분양가가 높아도 수요자가 많이 몰릴 것”이라며 “다만 2~3년 후엔 강남권도 멸실주택보다 더 많은 아파트가 생긴다는 점은 유의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신도시 ‘과잉 공급’ 우려 없나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9~10월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김포 한강·화성 동탄2· 파주 운정신도시 등에서 총 8개 단지 6768가구(임대 제외)가 공급된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의 구미를 당길 수 있을 지 관심사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이 기간 1497가구가 나오고, 운정신도시에서도 오랜만에 1169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4102가구가 가을 분양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양지영 실장은 “신도시는 녹지가 풍부하고 도로·지하철 등 교통망 등도 잘 갖춰져 있어 단기간에는 미분양이 나더라도 중장기적으로는 물량 소화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실장은 “더구나 수도권은 분양가가 평균 3억원대로 서울 전셋값 수준이어서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관건은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공급 과잉 현상을 빚을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화성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만 8084가구가 공급돼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 함영진 센터장은 “일부 지역은 아직도 미분양이 남아 있고, 시세가 여전히 분양가 수준에 머무는 곳도 있다”며 “2~3년 후 입주 시점에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히 실수요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가을철에 수도권 분양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만큼 입지가 좋지 않은 곳도 적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턱없이 높은 건 아닌지, 교통 여건 및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실거주하기 편하게 설계됐는지 등 옥석 가리기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09.03 I 정수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朴·시진핑 “한반도 긴장키우는 행동 반대”
  •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다음은 9월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朴·시진핑 “한반도 긴장키우는 행동 반대”-MBK파트너스 홈플러스 품는다-노후조택 쪼개 ‘싼 월셋집’ 늘린다-바이오 성장동력 배양하는 ‘충북 오송’△한·중 정상회담-‘Made for China’로 中시장 뚫는다-중국 언론 “朴대통령, 미국 앞서 중국 방문…대환영”-한·중 환난지교…北 무력도발 ‘무관용 원칙’ 표명-習, 항일 투쟁 역사 강조…대일 문제도 인식 같이해-(사설)최상의 우호관계 확인한 한·중 정상회담-(사설)선택과 집중 필요한 내년 예산편성△‘바이오 메카’ 오송이 뜬다-오송의 ‘줄기’찬 도전, 결실 맺다-임상시험센터 한복판 여전히 공터…“들어올 병원 없나요”-LG생명과학, 아낌없는 투자 CJ헬스케어, 오송 찍고 美로-“10년 내 국내 의약품 40% 오송서 생산”△9.2 전·월세 대책-리모델링 임대 수익률 연2% 불과…집주인 세제혜택이 관건-독거노인 임대주택 2017년까지 1300가구 공급△정치·경제-“노동·재벌 개혁 병행해야”…‘개혁 아이콘’ 자처한 김무성-최경환·이주열 ‘앙카라 공조’ 이뤄지나-北, 지뢰도발 또 부인…“사과 아닌 유감 표명한 것”△금융-금융사 ‘소액대출’로 동남아 공략-함영주 행장의 첫 행보 ‘시민 속으로’-부당이득 챙긴 금융사 과징금 3~5배 인상“100세도 짧다”…110세 만기보험 출시 경쟁△Industry&Company-삼성페이·슬립센스…이재용식 M&A전략 통했다-삼성 공채 ‘학점 제한’ 폐지-최태원-궈타이밍 “반도체·ICT협력 강화”-“올레드TV+화질 혁명” LG전자, IFA 출사표-SKT ‘연결의 신곡’ 프로젝트△산업-두산, 면세점 전쟁 가세…긴장하는 롯데-뉴-삼성물산 닻 올려 “시너지 창출해 초일류 도약”-KT ‘5G 서비스’ 공개△생활산업-산에서 내려온 아웃도어, 거리를 활보하네-‘맛있는 조연’ 농심라면-‘이마트 광교점’에 가면 출산·육아용품 원스톱 쇼핑-‘뿌까’보러 롯데월드몰로 오세요△자동차-1위 그랜저 게 섰거라…준대형 세단 ‘3色 추격’-현대 고성능차 ‘N’ 19일 베일 벗어△Culture Sport-발레리나 강수진같은 ‘스타 안무가’ 키워라-타고난 광대의 피, 어쩔 수가 없어…△문화-내 끼 8할은 ‘아버지 유인촌’-볼쇼이 무용수들의 유쾌하고 활달한 기교…축제 달궜다△스포츠-김세영·김효주 LPGA 신인왕 놓고 에비앙 혈전-원톱 낙점 석현준…화끈한 골 세례를 부탁해유럽 축구 이적시장, 한국 선수만 바빴다△Stock Market-코스피 시가총액 ‘2위 다툼’ 불 붙였다-믿었던 라인마저…날개잃은 네이버-한국증시, 실제 개장시간은 10시30분?△증권-성창기업 ‘땅 많은 게 죄?’…소액주주와 진실공방-“호텔롯데, 지분 직배입해 순환출자 끊을 듯…3000억 필요”-적자 교육업체 에듀박스 건강식품 ‘외도’ 통할까-50억 유증, 식품社 지분인수 주가 2%하락 투자자 시큰둥△마켓in-MBK, 알짜매장 쪼개 팔아 현금 확보-홈플러스 매각, 논란과 비난 사이-대만 본사 네트워트 힘입어 ‘韓-中 거래’ 최고회사 될 것△글로벌마켓-“세계경제 구하라” 머리 맞대는 G20-원자재 시장 직격탄 초강력 엘니뇨 온다-새 옷 입은 Google-中배달앱 ‘어러머’ 직장인 공략-中, 11조원 중소기업 발전기금 조성△People&사람들-“전국 돌며 직원과 대화”…김용환의 소통경영-“위스키 고유의 향 잃게 하는 폭탄주 권하지 않아”-美 ‘홈런왕’ 베이브 루스 아파트 18억원에 매물로 나와-박용만 회장 22일 전국상의회장 회의-문학선 한국노바티스 사장-임용택 전북은행장 지역경제 살리기 ‘기술창업기금 발굴 캠페인’ 나서△오피니언-(목멱 칼럼)新재생에너지 사업 ‘지역 상생모델’로-(기자수첩)박삼구회장의 쉽지 않은 ‘꽃놀이패’-(데스크의 눈)러닝개런티를 許하라△사회·부동산-강남 재건축 ‘고분양가’ 신도시는 ‘공급과잉’ 주의보-보훈처, 재향군인회에 칼 댄다-총장 선출방식 변경 움직임…연세대 ‘시끌’-삼성서울병원, 메르스 대책에 1000억원 투자-집값 올리는 업계약, 다운계약 앞질러
2015.09.02 I 한정선 기자
  • [9·2주거안정대책]"'주거 안정' 대책 맞나요?"..또 재건축 규제 완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정부가 2일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 방안’에는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책도 상당 부분 담겼다. 사업성을 높이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민간 도시 정비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월세시장 불안정을 부채질해 대책 효과를 되레 깎아내릴 수도 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대책에 포함한 규제 완화 방안에는 그간 업계에서 제도 개선을 거듭 요구했던 세부적인 내용이 꽤 많이 들어 있다.재건축 조합을 설립할 때 지금은 전체 아파트 소유자 4분의 3 이상, 동(棟)별로도 3분의 2 이상 가구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앞으로는 동별 동의 요건을 2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하고 면적 기준도 없애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단지 내 상가 소유자 등이 보상비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알박기’를 방지해 사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도지사가 가진 정비구역 지정 권한은 시장·군수에게 넘겨진다. 현재는 시장·군수가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도지사가 이를 승인하고 확정하는 절차를 거친다. 절차를 간소화해 구역 지정 기간을 6개월 이상 줄일 수 있다고 국토부는 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사업 용지 또는 용지 안에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정부와 지자체에 무상으로 내놓는 기부채납은 일부를 돈(현금)으로 낼 수 있게 된다. 기반시설이 이미 잘 갖춰진 곳의 재원 낭비를 막고, 조합도 그만큼 사업 부지를 더 쓸 수 있게 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준주거·상업지역에 짓는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전체 바닥면적의 일정 비율을 오피스텔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재개발·재건축 사업 용적률을 높여준 대가로 지자체가 표준건축비만 내고 가져가는 임대주택도 분양 전환 임대일 경우 5년 공공임대는 땅값의 50%, 10년 공공임대는 30% 정도를 조합에 보상하도록 할 방침이다. 재개발·재건축 구역 주민이 아닌 전문가가 전문 조합관리인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열고, 추진위·조합설립 동의서에 기초지자체 검인을 받도록 하는 방안도 새로 도입한다.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여 지지부진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장기간 사업이 지연된 곳은 조합원 과반수 동의를 받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을 사업 대행자나 전문관리업체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존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의 연장 선상에서 사업 속도를 더디게 하는 소소한 규제들을 이번에 추가로 손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정부 정책이 최근 재건축 이주 여파로 들썩이고 있는 서울 강남권 등의 전·월세 시장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지적도 많다. 이에 대해 김재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이번 대책은 사업 초기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어서 직접적인 이주 수요가 증가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장을 계속 지켜보고 필요하면 지자체와 협의해 재개발·재건축 조합 이주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2015.09.02 I 박종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