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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2015부동산]거래량 110만건, 분양가 68억…사상 최대·최고 '풍년'
- △올해 부동산시장은 저금리 기조와 규제 완화가 맞물리면서 최대 호황을 누렸다. 현대건설이 지난 9월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서 분양해 역대 최고 평균 청약경쟁률(622대 1)을 기록한 ‘힐스테이트황금동’ 아파트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주택 거래량 110만 5802건, 청약 경쟁률 평균 622대 1, 3.3㎡당 분양가 7002만원…. 2015년 주택시장은 사상 최대, 사상 최고 기록이 풍년을 이뤘다. 주택 거래량이 2006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고, 청약시장에서도 평균 경쟁률이 사상 최고인 단지(대구 ‘힐스테이트 황금동’)가 나왔다. 3.3㎡당 분양가가 역대로 가장 비쌌던 아파트(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펜트하우스)도 있었다.그렇지만 올 한해 부동산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초 실수요자의 매매시장 진입으로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한 부동산 거래 현장 분위기는 몇 개월 만에 가수요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연말 들어 거래량이 줄고 집값이 빠지는 등 기대감이 사그라지는 분위기다.△올해 제2공항 대상지 확정 등 호재가 많았던 제주도 아파트가격이 10.41%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이 올랐다.◇제주도 아파트값 10.4% 껑충…서울도 6.26% 올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주택 거래량은 110만 582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그동안은 2006년 연간 거래량 108만 2453건이 가장 많았다. 올해는 11개월 만에 역대 최대치를 넘어선 것이다. 주택 공급 물량도 50만 가구를 웃돌 전망이다. 국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분양승인 받은 주택은 49만 3360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 늘어난 규모다. 12월까지 포함하면 연 50만 가구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주택 매매가도 2011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는 전국 평균 3.35%, 아파트는 4.67% 각각 상승했다. 전국에서 주택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단연 대구시로 7.97%나 뛰었다. 올 한해 뜨거웠던 분양 열기가 기존 주택시장까지 달군 것으로 풀이된다. 제2공항 대상지가 확정 발표된 제주도는 올해 아파트값이 무려 10.41% 올랐다. 아파트값 상승률만 따지면 대구(9.01%)보다 제주도가 더 많이 오른 셈이다. 서울도 올해는 아파트값이 6.26% 올라 1%대 상승에 그쳤던 지난해 비해 오름폭이 컸다.그러나 올해 거래량이 급증한 데 비해 매매가 상승률은 2006년 과열기에 비해 크지 않았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 거래된 주택을 보면 대부분 급매물이나 저렴한 소형 위주여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며 “거래에 나선 이들 대다수가 전세난에 밀려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자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완화과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올해 주택 거래량은 11월 말 현재 110만 5820가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잇단 악재에 주택시장 다시 침체 국면으로주택 매매시장을 뜨겁게 달군 일등 공신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부동산 3법’(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추가 유예, 재건축 조합원 3주택 허용)이다. 여기에 정부가 서울·수도권 1순위 청약 자격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등 청약 조건을 대폭 완화하면서 청약경쟁률이 치솟았다. 올해 부산지역 청약경쟁률은 평균 82.81대 1, 대구는 56.42대 1, 울산은 46.0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도 지난해 5.38대 1에서 올해는 14.58대 1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민간 택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는 일부 지역 고분양가를 부추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985만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4.6% 올랐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26.3%), 대구(19.9%), 울산(15.9%)은 분양가 상승폭이 컸고, 서울에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무려 38%나 뛰었다. 특히 서초구는 분양가가 3.3㎡당 2154만원에서 올해 4150만원으로 2배 가까이 급등했다. 부산에 나온 주상복합아파트 엘시티 더샵의 펜트하우스는 분양가 총액이 67억 9600만원으로 분양 주택 사상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올해는 저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투자 수요도 급증했다. 특히 전매 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대거 분양권시장으로 몰리면서 분양권 거래량 역시 사상 최대치 기록을 이어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분양권 누적 거래량은 39만 2409건(가구)으로 2006년 조사 이래 가장 많았다.하지만 최근 들어 시장은 다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부동산114 집계를 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들어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0.09% 떨어졌다.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보합세(0.0%)로 돌아섰다. 올해 늘어난 공급 물량에 대한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진데다 내년 중 시행될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 연구위원은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변동성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위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기조가 계속될 경우 내년 주택시장은 큰 변화없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아듀2015부동산]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반포 주공1단지'☞ [아듀2015 부동산]각종 호재 쏟아진 '토지·경매시장'☞ [아듀2015부동산]'미친 전셋값'에 서민들만 죽어났다☞ [아듀2015부동산]올해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 [아듀2015부동산]'미친 전셋값'에 서민들만 죽어났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미친 전셋값’ 올 한해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키워드다. 전셋값 폭등은 임대주택 시장의 변화뿐 아니라 주택매매 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했다. 전셋값에 떠밀린 세입자 중 자금 여력이 안 되는 사람은 월세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고, 그나마 여력이 되는 사람은 빚을 내 내집 마련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올해 1월에서 12월 18일까지 11.9% 올랐다. 인천이 16.4%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서울 15.4%, 경기 13.4%로 수도권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서울의 경우 3.3㎡당 평균 전셋값이 지난해 1054만원으로 처음으로 1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올해는 1225만원으로 1200만원대까지 돌파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 역시 전국 아파트에서 72.7%로 70%를 넘어섰다. 광주가 77.9%로 가장 높았고 전북 76.3%, 대구·경기 76.2%, 충남 75.6%로 경기를 제외하곤 비수도권의 전세가율이 높았다. 올해 내내 전셋값이 오른 것은 저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1%대 기준금리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전세보증금으로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서 전세 공급이 줄어들었다. 자료=부동산114, 2015년 수치는 12월 18일 기준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전월세 거래량 통계를 보면 올해 11월 누계기준 전체 전월 주택의 월세 거래 비중은 44.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1%포인트 증가했다. 아파트는 38.5%로 4.8%포인트, 아파트 외 주택은 48.7%로 1.5%포인트 높아졌다. 문제는 월세로 전환된 사람이나 빚을 내 집을 산 사람 모두 월세와 이자 부담으로 인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게 됐다는 점이다. 지난 21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전국 약 2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5년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말 현재 가구당 평균 부채는 618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이로 인해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DSR)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이후 올해 24%선까지 올라섰다. DSR이 21.7%에서 24.2%로 높아진 것이다. 일테면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100만원이라고 하면 이중 24만2000원을 대출 상환이나 이자, 임대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소비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곧 내수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1~11월 전월세주택 중 월세 거래 비중 [자료=국토교통부]이런 심각성을 알고 있는 정부는 전셋값을 잡고 세입자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 올해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은 10회에 이른다. 이중 임대주택과 서민주거안전, 가계부채 관련 대책은 7회에 걸쳐 발표됐다.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도입, 임차보증금 지원, 대출지원, 공공임대주택공급, 취약층 주거지원 등의 지원이 골자를 이룬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해 ‘초이노믹스’가 규제 완화를 통한 매매시장 활성화에 집중됐다면 올해는 전월세 시장 안정화에 집중됐다”며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전셋값을 잡는 데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도 밝지 못하다. 미국 금리 인상이 현실화됐지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금리 올렸다고 곧바로 인상 안한다”고 발언하면서 당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많아 이 지역과 인근 경기권까지 전세난이 더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주를 끝내야 하는 아파트는 7094가구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올해 전세난은 저금리 현상에 수급 불균형까지 겹치면서 발생했다”며 “내년에도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이주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계속되면서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가계부채 대응 방안도 전세 시장에는 부정적인 요소다. 대출이 어려워지면 세입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임대시장에 머무르게 되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매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세를 찾으려는 수요가 더 늘 수 있다”며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속도도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다만 새로운 임대주택 상품인 뉴스테이가 시장에서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점은 그나마 위안 꺼리다. 사업 첫해인 올 한해 공급된 뉴스테이는 10개 단지 1만 4000여가구에 이른다. 당초 국토부의 목표가 1만가구였으니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국토부는 올해의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5배 는 5만호 공급을 목표로 내세웠다. ▶ 관련기사 ◀☞ [아듀2015 부동산]각종 호재 쏟아진 '토지·경매시장'☞ [아듀2015 부동산]올해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아듀2015 부동산]거래량 110만건, 분양가 68억…사상 최대·최고 '풍년'
- [아듀2015 부동산]각종 호재 쏟아진 '토지·경매시장'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입찰 경쟁률 ‘842대 1’. 지난 8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울산 송정지구 공동주택 용지(7개 필지) 매각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약 5300개 업체의 신청이 몰렸다. 계약금의 5%를 내는 신청 예약금만 무려 16조원이 입금돼 총성 없는 업체 간 땅 확보 전쟁을 실감케 했다. 올해는 분양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울산 송정지구 외에도 5월 경기 시흥은계(B5블록·634대 1), 6월 위례신도시(A3-5블록·577대 1), 7월 하남 미사강변도시(A33블록·548대 1) 등 수도권 택지지구 공동주택용지들이 줄줄이 500대 1이 넘는 입찰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토지거래량도 역대 최대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땅값도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여기에 토지 경매시장도 제주도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00%를 넘기고, 물건당 응찰자가 10명이 넘는 등 1년 내내 뜨거웠다.△2008년 이후 연간 전국 토지거래량 추이. 올해는 3분기까지 거래량에 따른 추정치. [자료=국토부·단위=만건]◇토지거래량 역대 최대치 경신 초읽기올해는 극심한 전세난 속에 실수요자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을 주도했다. 위례·동탄2·하남 미사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청약 경쟁률이 수십대 1을 넘기며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이 때문에 주택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토지 거래도 활발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 까지 전국의 토지 거래량은 255만 3473건으로 지난해 전체 거래량(264만 3622건)과 맞먹는 수준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최종 거래량은 340만건에 달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 경신이 확실 시 된다. 특히 아파트 공급이 집중된 경기지역 토지 거래량(57만 7785건)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서울·수도권이 전국 거래량의 40%에 달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전 부지 일대의 개발 기대감과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수요, 홍대 상권 팽창 등으로 토지 거래가 활발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경남·경북 등 영남권이 해운대 일대 개발과 경북도청 이전, 산업단지 조성 등의 호재로 들썩였다.전국의 땅값도 올해 1~10월 누적 상승률이 지난해 말 대비 1.9%가 올라 전년 상승률(1.96%)을 넘어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땅값 상승세는 혁신도시 활성화로 탄력을 받은 대구와 외국인 투자가 활발한 제주 등 지방이 주도했다. 지가 상승률 상위 5개 지역은 △대구(2.89%) △제주(2.81%)△ 세종(2.73%) △부산(2.21%), △광주(2%) 등이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토지시장은 정부의 대규모 택지 공급과 지역별 호재가 겹치며 거래량이 크게 늘고 가격도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탔다”며 “내년에는 미국 금리인상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초 일시적 위축 가능성이 있지만 제주 등 국지적 상승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08년 이후 연간 전국 지가 상승률 추이. 올해는 3분기까지 상승률에 따른 추정치. [자료=국토부·단위=%]◇제주도 등 토지 경매시장도 활황법원 경매시장에서도 토지의 인기는 다른 부동산 물건을 압도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 등 주택의 경매 수요가 많았지만 전국 최고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을 기록한 물건은 단연 토지였다. 이 중 제주도 토지 경매시장은 중국 등 외국인 투자와 지난 11월 정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 등으로 인해 미국발 금리인상과 정부의 대출규제 방침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 자료를 보면 이달 제주지역 토지 낙찰가율은 182.01%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며 올해 평균 142.1%을 기록하고 있다. 입찰 경쟁률을 뜻하는 평균 응찰자수도 7.2명에 달한다. 올해 경매에 나온 제주 토지는 모두 7명 이상이 경쟁해 감정가보다 40% 이상 비싸게 팔렸다는 얘기다. 특히 경매는 저가 매수라는 목적 외에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땅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제주 제2공항 건설 이후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건설 계획안 발표 직후인 11월 16일 제주지법에서 경매된 성산읍 신풍리 94번지 임야(662㎡)는 맹지(길이 없는 땅)이면서 땅을 일부 소유권만 갖는 지분(25%) 경매인데도, 31명이나 입찰표를 써내 감정가(993만원)의 네 배가 넘는 43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달 전국 토지 경매 낙찰가율도 74.1%를 기록, 2011년 9월(76.8%) 이후 4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토지 경매시장은 탈도시화에 따른 귀농·귀촌 현상과 지방혁신도시 활성화, 제주 제2공항 개발 등 각종 호재들이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현재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점 대비 10%포인트 가량 낮은 상태라 내년에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올해 1~12월 전국 및 제주도 월별 토지 경매 낙찰가율 변동 추이. [자료=지지옥션·단위=%]▶ 관련기사 ◀☞ [아듀2015부동산]올해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 '반포 주공1단지'☞ [아듀2015부동산]'미친 전셋값'에 서민들만 죽어났다☞ [아듀2015 부동산]올해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서울'☞ [아듀2015 부동산]거래량 110만건, 분양가 68억…사상 최대·최고 '풍년'
- 서울숲벨라듀2, 서울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리는 ‘숲세권’프리미엄
-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과 저렴한 가격 책정..서울숲숲세권, 한강 조망 인기 요인[온라인부] 일반 분양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내집마련 및 투자목적으로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서울 강남구 재건축 분양가는 이미 3.3㎡ 당 4000만원을 넘어선 지 오래고 강북권도 그 뒤를 쫓아가는 추세다.올 한해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약 49만 가구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기준도 더 까다로워졌다. 특히 주택매매가 상승세 속에서 일반 분양 아파트의 가격이 치솟자 실속형 주택구매가 자리잡았다는 소식이다.이런 가운데 사실상 강남 생활권의 입지와 주거여건을 자랑하는 성동구 성수동 일대가 뜨고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숲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신흥 부촌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성수동에 중소형 위주의 구성으로 시세보다 10~20%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서울특별시성동구성수동1가 671-179번지일원에서 쌍용건설이 시공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서울숲벨라듀2’가 강남과 근접한 입지에 숲세권실속형 아파트로 입소문 나면서 조합원(발기인) 모집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숲벨라듀2’는 한강,서울숲,중랑천조망이 가능한 ‘그린블루 트리플조망권’ 단지로 유명하다. 서울숲공원, 뚝섬유수지체육공원, 살곶이체육공원, 한강둔치공원이 인접해 숲세권 아파트로도 명성이 높다. 주동을 남향 배치해 일조량이 풍부하고 입주민을위한옥상정원, 공원과 단지 내부 연계를 고려한 동선은 물론 휘트니스, 골프연습장도 계획돼 있다.5개동, 지상 29층지하3층 483세대(59㎡ 399세대, 84㎡ 84세대) 특화 설계가 뛰어난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인기몰이 중이다. 전용면적대비 약 50%의발코니설치와넓은공간의드레스룸배치및수납공간을 마련한다. 84㎡는 개방형발코니설치를통한입면다변화를 꾀하며, 주방펜트리 및 넓은 현관에다 침실에개방형발코니가도입된다. 59㎡는 부부욕실에샤워부스가설치된다. 지하철 2호선뚝섬역(도보 4분), 분당선서울숲역(도보 7분)이 지척인 더블역세권 입지다.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남 및 강북 등으로 빠르게 진입하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도보 10분 내외에 경동초, 경일중이 있고 성수고&8729;경일고, 한양대 건국대 세종대 등이 가까이 있어 학군이 뛰어나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왕십리비트플렉스(CGV, 엔터식스)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이인근에위치해 생활편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서울숲벨라듀 2’는 전세대 4bay 설계와 여성을위한주방및보조주방, 확장시아일랜드식탁배치를고려한주방으로 여성이 행복한 아파트를 짓는다. Half Walk-in 신발장적용(계절신발및골프백등수납가능), 2단인출식양념장, 인출식밥솥장적용도 눈에 띈다.조합설립인가신청일현재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 6개월이상거주한무주택이거나소형주택(전용 85m²이하 1채에한하며, 당첨자및이를승계한자를포함) 소유자면 조합원 모집신청이 가능하다.한편 서울숲벨라듀2 홍보관은 오픈 이후 성황리에 운영 중이며, 방문 전 사전예약을 하면 빠르고 자세한 상담을 지원한다. 문의: 1600-4944
- 자연에서 누리는 편리한 도시 생활, 용인 도시형 전원주택 "씨엘하우스" 분양
- [온라인부] 도심이 주는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진 이들에게, 여유롭지만 여러 모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전원 생활은 머나먼 꿈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는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을 벗삼은 친환경적인 삶이 동시에 가능한 타운하우스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도시형 전원주택 "씨엘하우스"는 자연과 인접한 전원주택 생활을 만끽하면서도 편리한 교통과 교육환경 등 도심 속 아파트와 같은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 높은 분양 열기를 보이고 있다.특히 씨엘하우스는 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하는 기존의 타운하우스와는 달리 실제 건축이 완료된 후 분양하고 있어 계약 및 입주가 안전하고 실제 삶의 터전을 보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씨엘하우스의 또 다른 특징은 높은 녹지율과 자연친화적 환경이다. 세대별로 80평 이상의 정원과 개인 잔디마당을 제공해 단독주택의 여유를 즐길 수 있고, 등산로와 산책로도 구비되어 있다. 편백나무와 프랑스산 기와, 국내산 대리석 등 친환경 자재와 마감재를 사용해 견고하게 지어진 명품 설계와 디자인도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자연친화적 환경을 갖췄다고 해서 도심의 편의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수원IC(경부고속도로), 청명IC(용인~서울고속도로) 부근에 위치해 강남 및 수도권까지 빠르게 진입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한 데다, 분당 및 영통까지는 차로 10분 거리로 도시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일상적으로는 5,000여세대를 품은 대단지 아파트 뒤쪽에 위치해 각종 생활편의시설 또한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국내 부동산 입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육환경 역시 최상으로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치원이, 도보로 2분 거리 안에 나곡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도 안심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되어 있다.씨엘하우스는 대지 121~147평, 건평은 50~53평 유형으로 구성된 지상3층 구조의 8개동 8세대에 대해 이미 전 세대 준공을 마친 상태로, 원한다면 분양과 동시에 입주도 가능하다.용인 타운하우스 씨엘하우스의 분양에 대한 문의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 [톡!talk!재테크]"서울 강동구에 내집 마련하고 싶어요"…예비부부 전략은
- 내년 3월에 결혼 예정인 32세의 예비 신부입니다. 신랑 될 사람이 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저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금융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저와 예비신랑의 월급은 합쳐서 약 680만원 정도입니다. (예비신랑 400만원, 예비신부 280만원)현재 자산 현황을 보면 올해 6월부터 예비신랑과 제가 고정적으로 적립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60만원, 은행 정기적금에 150만원, 연금신탁 30만원, 저축성보험 30만원, 실손보험 20만원, MMF에 140만원, 주택청약저축 30만원 (3년 지났습니다)을 넣고 있습니다. 내년 결혼에 맞춰 서울 강동구 쪽에 집을 살까 합니다. 실거주 목적이고 현재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집을 사는 게 좋을지, 전세로 살다가 나중에 들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혹시 강동구 쪽이면 어느 지역을 중점적으로 보고 골라야 할지 추천 부탁합니다. 대출도 받아야 하는데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받는 게 까다롭다고 해서 5억5000만원~6억원 정도 추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대출은 대략 2억원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혼 전이라 예비신랑과의 협의해야 하지만 대출비용과 생활비, 아이를 낳으면 자녀 교육비 등등 돈 들어갈 일이 더 많아질 텐데 생애 주기별로 어떻게 돈을 모으고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할지도 좀 막막하네요. 현재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적합한지, 결혼 후 주택마련과 노후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말을 부탁합니다. 매년 연차가 쌓이면 월급도 오를 텐데 현재보다 남는 여윳돈은 어떤 식으로 관리해야 할지도 조언 부탁합니다. 예비신랑은 땅이나 중소형 아파트, 수익형 부동산 등에 투자하자고 하는데 문외한이라서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수입의 많은 부분을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현 수입과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퇴직 이후 즉, 근로소득원이 소멸하고 난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보입니다. 또 예금, MMF(머니마켓펀드) 등의 안전자산의 비중이 나이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커 보이지만 투자상품이라 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 비중이 실질가처분소득 460만원의 13%만을 점하고 있어 큰 대조를 보입니다.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의 비중을 실질가처분소득의 4분의 1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30대 초반의 연령대와 최근 금리수준을 고려할 때 안전자산의 비중을 4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일정 변동성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적립식펀드 등의 투자상품 비중을 좀 더 높여가는 것이 장기적인 자산 형성과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대안입니다. ◇“모르는 시장과 상품엔 투자하지 마세요”다만 한가지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장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적절한 목표수익률을 세워놓고 운용하는 것입니다. 금융 자산관리 전문가만큼은 아니라 해도 내가 투자하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할 투자의 가장 큰 원칙 중의 하나는 모르는 시장과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이듬해 결혼에 맞춰 서울 강동구 쪽에 보금자리를 알아본다면 먼저 고덕동과 둔촌동을 중심으로 관심을 두고 살펴볼 것을 권합니다. 강동구는 23만평에 달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으로 베드타운을 넘어 서울 강동지역의 자족적 상업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고덕, 상일, 둔촌 등 대규모 재건축(둔촌 1만1000세대, 고덕주공 1만3000세대 등) 사업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노선으로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3.8km 연장 개통돼 강남 도심까지 접근성(25분)도 크게 개선될 예정입니다. 주택 매입시기에 대해서는 최근의 전세 값 고공 행진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근래 몇 년 시세를 살펴볼 때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실수요로 접근한다면 관심 물건의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결정한다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올 것입니다.또한 주택 매입 시 2억원 정도의 대출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때 다른 부채의 규모와 예상 이자 부담도 함께 합산해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선 만큼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1~2년 내에 국내 대출금리 또한 일정 수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이자 부담액의 2배 정도 수준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상환계획을 수립한 후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장기상환계획이 있다면 다소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결혼·출산·교육·퇴직 등 주요 이벤트 따져야생애주기별 자산관리와 지출계획 수립은 예비 신랑분과 인생의 사이클을 함께 설계하면서 임박한 결혼, 자녀계획(출산, 교육, 결혼), 퇴직 등의 주요 이벤트를 생각해보고 이때 필요한 예상 지출을 산정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현 자산과 수입 등을 바탕으로 추가로 필요한 저축은 얼마인지 또 자산관리 목표수익률을 적어도 연 몇 % 이상 달성해나가야 하는지 등을 찾아야 합니다.이 계획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업데이트 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꿈꾸는 삶에 좀 더 다가갈 것입니다. 현재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노후 대비는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계획표에 맞춰 하되 젊었을 때에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금 높게 가져가고 나이가 들수록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땅이나 중소형아파트, 수익성 부동산 등이 항간에 자주 언급되면서 이 정도는 해줘야 제대로 재테크를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지만 잘 모르는 자산에는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톡!talk!재테크]의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메일을 이데일리 금융부 e-메일(ms5611@daum.net)로 보내주세요. 독자 여러분께 속 시원한 재테크 해결책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집 사기 불안한 시기…고덕·둔촌동 보금자리는 어때요
- [톡!talk!재테크]<내년 결혼 앞둔 예비부부 내 집 마련 방법>2만4000가구 재건축 사업 진행 중9호선 개통땐 강남 접근성 좋아져美 금리 따라 1~2년내 국내금리 뛰어이자 부담액 2배 넘게 늘어날수도주택 매입시 2억 주택은 부담될 것실거주 목적이면 중장기 계획 필요젊은 나이에 비해 예금·MMF 치중적립식펀드 등 위험자산 비중 늘려야Q : 내년 3월에 결혼 예정인 32세의 예비 신부입니다. 신랑 될 사람이 무역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저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금융상품에 가입했습니다. 저와 예비신랑의 월급은 합쳐서 약 680만원 정도입니다. (예비신랑 400만원, 예비신부 280만원)현재 자산 현황을 보면 올해 6월부터 예비신랑과 제가 고정적으로 적립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60만원, 은행 정기적금에 150만원, 연금신탁 30만원, 저축성보험 30만원, 실손보험 20만원, MMF에 140만원, 주택청약저축 30만원 (3년 지났습니다)을 넣고 있습니다. 내년 결혼에 맞춰 서울 강동구 쪽에 집을 살까 합니다. 실거주 목적이고 현재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는데 집을 사는 게 좋을지, 전세로 살다가 나중에 들어가야 할지 궁금합니다. 혹시 강동구 쪽이면 어느 지역을 중점적으로 보고 골라야 할지 추천 부탁합니다. 대출도 받아야 하는데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받는 게 까다롭다고 해서 5억5000만원~6억원 정도 추산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대출은 대략 2억원 정도는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결혼 전이라 예비신랑과의 협의해야 하지만 대출비용과 생활비, 아이를 낳으면 자녀 교육비 등등 돈 들어갈 일이 더 많아질 텐데 생애 주기별로 어떻게 돈을 모으고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할지도 좀 막막하네요. 현재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적합한지, 결혼 후 주택마련과 노후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도움말을 부탁합니다. 매년 연차가 쌓이면 월급도 오를 텐데 현재보다 남는 여윳돈은 어떤 식으로 관리해야 할지도 조언 부탁합니다. 예비신랑은 땅이나 중소형 아파트, 수익형 부동산 등에 투자하자고 하는데 문외한이라서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A : 수입의 많은 부분을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자 노력하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현 수입과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퇴직 이후 즉, 근로소득원이 소멸하고 난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보입니다. 또 예금, MMF(머니마켓펀드) 등의 안전자산의 비중이 나이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커 보이지만 투자상품이라 할 수 있는 적립식펀드 비중이 실질가처분소득 460만원의 13%만을 점하고 있어 큰 대조를 보입니다. 노후대비를 위해 연금의 비중을 실질가처분소득의 4분의 1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30대 초반의 연령대와 최근 금리수준을 고려할 때 안전자산의 비중을 4분의 1 수준으로 낮추면서 일정 변동성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적립식펀드 등의 투자상품 비중을 좀 더 높여가는 것이 장기적인 자산 형성과 노후대비를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대안입니다. 다만 한가지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장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적절한 목표수익률을 세워놓고 운용하는 것입니다. 금융 자산관리 전문가만큼은 아니라 해도 내가 투자하는 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이며 반드시 지켜져야 할 투자의 가장 큰 원칙 중의 하나는 모르는 시장과 상품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이듬해 결혼에 맞춰 서울 강동구 쪽에 보금자리를 알아본다면 먼저 고덕동과 둔촌동을 중심으로 관심을 두고 살펴볼 것을 권합니다. 강동구는 23만평에 달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으로 베드타운을 넘어 서울 강동지역의 자족적 상업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이고 고덕, 상일, 둔촌 등 대규모 재건축(둔촌 1만1000세대, 고덕주공 1만3000세대 등) 사업이 점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 노선으로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3.8km 연장 개통돼 강남 도심까지 접근성(25분)도 크게 개선될 예정입니다. 주택 매입시기에 대해서는 최근의 전세 값 고공 행진이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근래 몇 년 시세를 살펴볼 때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실수요로 접근한다면 관심 물건의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고민해보고 결정한다면 어느 정도 답이 나올 것입니다.또한 주택 매입 시 2억원 정도의 대출을 고려하고 있는데 이때 다른 부채의 규모와 예상 이자 부담도 함께 합산해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선 만큼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1~2년 내에 국내 대출금리 또한 일정 수준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이자 부담액의 2배 정도 수준까지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상환계획을 수립한 후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장기상환계획이 있다면 다소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생애주기별 자산관리와 지출계획 수립은 예비 신랑분과 인생의 사이클을 함께 설계하면서 임박한 결혼, 자녀계획(출산, 교육, 결혼), 퇴직 등의 주요 이벤트를 생각해보고 이때 필요한 예상 지출을 산정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현 자산과 수입 등을 바탕으로 추가로 필요한 저축은 얼마인지 또 자산관리 목표수익률을 적어도 연 몇 % 이상 달성해나가야 하는지 등을 찾아야 합니다.이 계획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업데이트 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면 꿈꾸는 삶에 좀 더 다가갈 것입니다. 현재의 자산 포트폴리오와 노후 대비는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계획표에 맞춰 하되 젊었을 때에 위험자산의 비중을 조금 높게 가져가고 나이가 들수록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무게를 두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여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땅이나 중소형아파트, 수익성 부동산 등이 항간에 자주 언급되면서 이 정도는 해줘야 제대로 재테크를 하는 것처럼 생각이 들지만 잘 모르는 자산에는 반드시 신중해야 합니다. [톡!talk!재테크]의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메일을 이데일리 금융부 e-메일(ms5611@daum.net)로 보내주세요. 독자 여러분께 속 시원한 재테크 해결책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 내년 민간아파트 32만가구 분양…올해보다 25% 준다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내년 공급 예정인 민영아파트는 약 32만 가구로 올해보다 25%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공급 과잉 우려가 컸던 지방 물량이 대거 줄어드는 반면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이 늘어 전체 공급 물량은 2001년 이후 처음으로 5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민간 건설사가 공급 예정인 새 아파트는 총 342개 단지 31만 9889가구로 추산된다. 이는 올 한해 실제 분양한 민영아파트 42만 9000여 가구(12월 잔여 계획물량 포함)에 비해 25% 줄어든 규모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가능성, 공급 과잉 우려 등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 악재가 최근 잇따르면서 건설사들이 올해보다 보수적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부동산114는 분석했다.다만 내년 공급 계획 32만 가구는 연말에 수립한 분양계획 물량으로선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내년 경기 상황에 따라 물량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말 수립한 올해 분양계획도 당초 30만 8337가구였지만,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띠면서 실제 분양 물량은 약 12만 가구 더 늘었다. 내년 권역별 물량은 수도권이 189개 단지 18만 2048가구, 지방이 153개 단지 13만 7841가구다. 올해와 비교해 수도권은 16%, 지방은 35% 각각 줄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21만 6000가구)과 지방(21만 3000가구) 공급 물량이 비슷하지만 내년엔 수도권 신규 분양이 4만 4000여가구 더 쏟아질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내년 계획 물량이 5만 6719가구로 올해 실적(4만 1507가구)보다 37% 늘어날 예정이다. 강동구 고덕2단지 재건축(4103가구), 개포 주공3단지(1316가구), 개포 시영(2294가구)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양천구 신정·신월 뉴타운 1-1지구(3045가구), 마포 대흥2구역(1248가구) 등 대규모 재개발 단지들의 조합원과 일반분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이들 분양이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서울의 연간 분양물량은 5대 저밀도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 2001년(6만 2100가구)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5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경기도는 내년 11만 5849가구로 올해(15만 5106가구, 이하 실적 기준) 보다 25% 감소하고 인천은 9480가구로 올해(1만 9655가구)보다 52% 줄어든다.지방에서는 울산이 3935가구로 올해(1만 3095가구)보다 70%, 세종시는 4005가구로 올해(2만 9570가구) 대비 67% 각각 감소한다. 경북지역도 내년 1만 2581가구가 계획돼 올해(2만 9570가구)보다 절반 이상(57%)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은 내년 2만 232가구로 올해(3만 2155가구)보다 37% 줄어든다. 광주는 올해(6128가구)보다 25% 감소한 4820가구, 대구는 올해(1만 377가구)보다 10% 줄어든 9291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부산이다. 올해 시장이 공급 과잉 현상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올해(2만 499가구)보다 23%나 많은 2만 5230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강원도(9694가구)와 신공항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제주도(1769가구)도 올해보다 각각 11%, 30%씩 분양 물량이 증가할 전망이다.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전세난과 저금리, 청약제도 개편 등에 힘입어 분양시장이 기대 이상 활기를 띤 반면 내년에는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라며 “건설사들이 경기 여건을 봐가며 분양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주간 건설이슈]‘정비사업 수주전’ 과열 경쟁 언제쯤 사라질까?
- △서초 무지개 아파트 조합원들은 19일 오후 재건축 사업 시공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뛰어든 상태다. 서울 서초동에 있는 무지개 아파트 전경.[사진=박태진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올해 서울 강남권 마지막 정비사업인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의 시공자가 오늘 가려집니다. 이 정비사업 수주를 놓고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경쟁을 펼쳐왔죠. 하지만 이번에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기보다 상대 비난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느 사업장과 마찬가지였습니다.두 건설사는 3년 전 서초 무지개 아파트 인근에 있는 우성 3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높고 붙었습니다. 이번이 재대결로 수주하고야 말겠다는 의지는 결연합니다. 또 한 번의 수주를 기대하는 삼성물산과 이번에야 말로 시공권을 따내고야 말겠다는 GS건설이 한 판 붙었죠. 하지만 이 같은 수주 경쟁 열기가 상대 비난 전으로 전개돼 안타깝습니다. 두 건설사 수주 담당자들은 서로 상대 쪽 조건을 먼저 얘기하면서 수주 전략을 털어놓더군요. 물론 자기 회사의 장점을 부각하면서 비교하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타 회사에 대해 딴지부터 걸고 넘어지는 부분도 있었죠. “저쪽 건설사는”, “저쪽보다 우리가 더” 등의 말이 없으면 말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였죠.이번 수주전에서 삼성물산은 합리적인(저렴한) 공사비용과 브랜드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서초구 일대 재건축 시공권을 휩쓴 저력도 뽐냈습니다. 반면 GS건설은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분야 업계 1위라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현재까지 7조 5000억원 넘게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특화설계에 신경 썼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 두 업체는 서로의 특징과 장점을 내세워 조합원들을 설득하면 될 일입니다. 그러나 경쟁보다 서로를 헐뜯는 게 전부라고 느껴질 정도로 마케팅전은 실망스러웠죠. 이제는 달라질 때라고 봅니다. 경쟁으로 나가야 할 마케팅전을 비난전으로 변질시키면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동종 업계에 있는 기업들입니다. 나중에 조합원들의 입에서 “거기서 거기다”라는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네요.대형건설사들은 국내 건설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토목, 플랜트, 건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쩌면 한류 스타들보다 더 ‘국위선양’하는 주체라고 봅니다. 국내나 해외에서 서로 경쟁도 하지만 때로는 힘을 모으는 경우도 많습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설물을 짓거나, 빌딩을 올리기도 하죠. 아파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표적인 단지가 송파구에 공급하는 ‘헬리오시티’입니다. 이 단지는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시공하죠. 고급 브랜드를 소유한 대형건설사들의 작품으로 탄생합니다.건설사들은 서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 분야에 강하고 어떤 게 취약한지 알죠. 중요한 것은 이들 업체가 동업자 정신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경쟁체제는 계속 이어집니다. 축구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격한 태클을 하지 않는 것처럼, 건설업계도 최소한의 룰은 지켜줘야 합니다. 해외건설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저변이 확대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인 페어플레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이날 오후 삼성물산과 GS건설 두 건설사 중 한곳은 웃고, 다른 한곳은 좌절감에 빠지겠지요. 그래도 시공자 선정 이후 뒷얘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결과와 관련, 음해의 소문도 없었으면 좋겠네요. 선택은 조합원들의 몫이니까요. 조합의 마음에 들지 못한 것은 부족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족함을 보완해 다음 사업지에서 선보이면 됩니다. 다가오는 내년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해줄 수 있는, 뒤탈 없는 정비사업 수주전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