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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우리가 선도 기업"…글로벌 진출로 IPO 정조준
  • [마켓인]"디지털트윈 우리가 선도 기업"…글로벌 진출로 IPO 정조준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디지털트윈이라는 키워드가 본격 사용되기 시작한 지는 2~3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임에도 산업에 적용한 고객 사례를 많이 보유하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했다는 점을 투자사들이 높이 평가했다 생각합니다.”창업 이후 꾸준히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가 전한 말이다. 회사는 투자 혹한기였던 지난해 말 디지털트윈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아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모빌테크는 실감형 디지털트윈 스타트업으로 현실공간을 가상의 3D 지도에 정밀하게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재승 대표에 따르면 디지털트윈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로봇, 도심항공교통(UAM)뿐 아니라 기성 산업에 접목돼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즉, 각종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재료로 쓰인다는 설명이다.이데일리는 최근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와 만나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자하는 미래상을 들어봤다. 김 대표는 하반기부터 전략적 투자자(SI)와의 제휴·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다양한 디지털트윈 적용 사례를 만들 계획이다. 중동과 미국 시장에서의 확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내년 이후 코스닥에 상장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가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SI와 협력 기대…IPO도 준비 중흔히들 스타트업은 꿈을 먹고 산다고 한다. 투자 활황기에는 대표가 지닌 잠재력과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에 베팅하는 투자사가 즐비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혹한기가 불어닥치자 꿈만으로는 투자를 유치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때 모빌테크는 자사가 지닌 기술에 대한 개념을 단순히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활용한 구체적인 사례를 보유했다는 점을 투자자에 내세웠다.디지털트윈은 최근 시각화 기술과 3차원 데이터 활용 엔진 기술의 발달로 여러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모빌테크는 이점을 파고들어 자율주행, UAM, 스마트시티, 버추얼 프로덕션 등 디지털트윈 기술이 활용되는 사례를 모으는데 열중했다. 이 같은 이력 덕에 회사는 2017년 창업한 이래로 꾸준히 투자 유치 성공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누적 투자금 200억원을 달성했다. 앞서 창업 직후 네이버 D2SF,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회사는 자체 개발한 장비로 실내외 공간을 스캔해 실감형 디지털트윈을 빠르고 정밀하게 구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매핑 시스템(MMS), 자율주행 위치인식(SLAM), 데이터 처리 분야 기술이 뛰어나다는 업계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실감형 디지털트윈 플랫폼 ‘레플리카 시티’를 서비스한다.모빌테크는 공간정보, 지도, 지자체에서 주로 활용되던 디지털트윈 기술을 앞으로 보안 솔루션 같은 민간 산업으로까지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재무적 투자자(FI)를 물색하기보다는 SI와 제휴를 위한 투자에 무게를 둬 자사 기술 활용 사례나 적용 산업군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했다. IPO는 내년 말이나 후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UAM 상용화를 위해 디지털트윈 기술로 구축한 여의도~김포 구간 테스트베드 사진. [사진 = 모빌테크]◇ 중동·미국 맞춤형 솔루션으로 글로벌 정조준모빌테크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와대, 테헤란로의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전국 관광지와 자율주행 시험장에도 자사 기술을 구축했다. 이렇게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행보도 늘릴 예정이다. 예컨대 중동 도시들의 개발·관리·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이다. 구체적으로 중동 국가의 한 지역을 항공기나 차량으로 촬영해 3D화 하고, 그 안에 모빌테크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화해주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모빌테크는 사우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동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메디나에서 도시 내 시설물의 개·보수 관리를 위한 3차원 모델링을 추진하는 회사에 디지털트윈 제작용 실측 기기인 레플리카 라이트를 납품했다. 일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기기에 들어간 AI가 영상 인식 기술로 도로나 시설물의 파손 여부를 탐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준다. 김 대표는 “도시가 충분히 개발된 선진국과 달리 한창 개발 중인 중동에서는 개발이나 미관 관리를 위해 디지털트윈이나 공간 정보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미국의 시뮬레이션 AI 회사와 협력해 분야를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다”고 말했다. 모빌테크는 중동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최근 UAE 두바이에 사무실을 계약했다.
2024.08.08 I 박소영 기자
'사업비 4.5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박차'…올해 10월 착공 목표
  • '사업비 4.5조' 광운대역세권 개발 '박차'…올해 10월 착공 목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사업비 4조5000억원’ 규모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막바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점과 맞물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개통하고, 1800여명이 근무하는 현산 본사가 이전해오면 해당 지역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는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점에서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1800여명 근무’ HDC현산, 용산서 본사 이전7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H1 프로젝트)은 오는 4분기쯤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 중 ‘상업·업무용지’ 부문이 지난 6월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사업계획승인 등 나머지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착공이 이뤄질 경우 오는 2029년에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광운대역 물류부지에 4조5000억원을 투입해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광운대 물류부지 개발사업(상업업무용지) 사업개요 (자료=서울시)이 곳은 동북권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분진·소음 등으로 기피시설이 됐다. 이에 서울시가 2009년부터 사전협상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해왔다. 사전협상 제도는 5000㎡ 이상 대규모 부지를 개발할 때 인·허가권자인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협상을 해서 도시계획 변경을 포함한 구체적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다. 현산은 광운대역세권 현장의 용지 매입에 6000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시는 수많은 협의 등을 거쳐서 작년 9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발표했다. 이 곳에 최고 49층 높이의 업무·상업·주거시설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다. 사전협상 결과에 따라 부지는 3개 용도(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로 나눠 개발된다. 각 용도별 대지면적은 △상업·업무용지(1만9675㎡) △복합용지(7만7722㎡) △공공용지(1만916㎡)다. 광운대 역세권 사업 설계계획(안)과 용도별 세부사항 (자료=HDC현대산업개발, KB증권)‘상업·업무용지’(1만9675㎡)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19만2347.18㎡ 규모 판매시설(저층), 업무시설(중층), 호텔 등 관광숙박시설(최상층) 등이 건립된다.저층부에 계획된 판매시설은 인접 대지와 지상층 보행통로로 연결된다. 중층에 계획된 업무시설은 모든 사무실이 공유하는 중정형 사무공간을 도입해 캠퍼스형 오피스로 구성했다. 최상층 숙박시설은 옥상조경을 활용해서 공간을 연출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028년까지 이 곳으로 본사 이전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 회사 본사는 용산역에 있으며, 1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상업시설 전체를 분양하지 않고 일부는 직접 보유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운영하며, 공공기여 계획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시와 노원구는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적극 협력한다.◇ 일본 수도권 도시 성공사례 ‘카시와노하’ 유사‘복합용지’(7만7722㎡)에는 지하 4층~지상 49층, 8개동, 3072가구 규모 공동주택(주상복합 아파트)이 들어선다. 지난 4월 건축심의를 마치고 오는 10월 아파트 분양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인허가 일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 저층부에는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을 잇는 20m 폭의 보행가로와 연도형 상가, 공개공지를 조성한다. 연도형(스트리트형) 상가란 대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된 상가로, 소비자들이 걸으면서 쇼핑하게끔 만든 상가를 말한다.공공기여로 확보한 ‘공공용지’(1만916㎡)에는 이번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금 약 2864억원을 활용해서 도서관, 청년 커리어센터, 문화·체육센터, 주민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생활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주변에 공공기숙사도 짓는다. 광운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경희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석관동 캠퍼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 캠퍼스, 고려대학교 등 대학이 많다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서다. 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KB증권 보고서 ‘[걸어서 일본 속으로II] 일본에서 부동산의 새로운 답을 찾다’에 따르면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크게 3가지 의미가 있다. △GTX-C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 개선 △대기업 현산의 본사 이전 가능성 및 주요 대학과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 조성 △지역 활성화를 이끄는 주체 존재다. 광운대역에는 오는 2028년 12월 GTX-C가 개통할 예정이다. 현재 광운대역에는 지하철 1호선, 경춘선이 지나고 근처에는 지하철 1·6호선 환승역 석계역이 있지만, 강남 접근성은 좋지 않았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향후 GTX-C가 개통하면 삼성역까지 1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돼서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또한 광운대 역세권 사업의 완공 시점에 맞춰 현산이 본사를 이전해오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현산은 오피스 면적 중 일부를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처럼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콘텐츠가 생기면 일본 수도권 도시 육성의 성공사례인 ‘카시와노하’와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시와노하는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소도시다. 17여년 전만 해도 인구 1000명에 불과했지만, 츠쿠바 익스프레스라는 시속 130km 속도의 광역철도 개통으로 도쿄 도심에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도쿄까지 빠르면 1시간 30분, 길면 2시간이 걸렸는데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 것. 현재는 도쿄 인근에 각광 받는 주거지역이 됐다. 또한 카시와노하는 학교 캠퍼스와 기숙사가 먼저 만들어진 다음 철도가 생겼고, 그 후에 호텔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생긴 후 아파트가 설립되는 단계를 거쳤다. KB증권 보고서는 “카시와노하는 단순히 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한 도시가 아니라, 캠퍼스에서 시작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스타트업이라는 형태를 통해 실제 사회로 나가는 지식산업 도시로 성장했다”며 “광운대 역세권 개발이 대기업 본사 이전과 인근 대학교와의 연계 프로그램 개발로 구성된 것은 이같은 성공 사례를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2024.08.07 I 김성수 기자
AI 솔루션 기업 리오랩,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에 '미래전략센터' 설립
  • AI 솔루션 기업 리오랩,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에 '미래전략센터' 설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오랩은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 내에 새로운 ‘미래전략센터’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번 광주 지사의 설립은 리오랩의 인천 송도 본사와 서울 강남 지사에 이어 세 번째 확장으로, AI 및 IT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리오랩은 AI 기반 UI/UX 자동 생성 기술 등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최근에는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의 R&D 과제에 선정되어 약 1억 원의 지원금을 수령한 바 있다. 이는 리오랩이 광주 지역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 내 ‘미래전략센터’의 설립은 리오랩의 대대적인 투자와 AI 인프라 구축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리오랩은 이 센터를 통해 AI 기술 연구와 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내 AI 생태계와 협력하여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양문희 리오랩 연구소장은 “AI의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는 만큼 스타트업도 발맞추어 대비해야 한다”라며 “마침 시의적절하게 AI 시제작품지원사업 덕에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설립하는 미래전략센터를 거점삼아 디자인 분야의 기술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서는 리오랩이 가진 기술과 디자인 역량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리오랩은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즈니스 슬로건 아래, 국내 대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0여 개의 IT 프로덕트 UX/UI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하며 디자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리오랩의 광주 AI 산업융합 클러스터 내 ‘미래전략센터’ 설립은 AI 및 IT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 지역의 발전과 기술 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24.08.07 I 이윤정 기자
"온라인 판매자들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해 드려요"
  • "온라인 판매자들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해 드려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네이버 교육센터와 함께 7일 서울 강남의 네이버 스퀘어 역삼에서 온라인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분쟁대응 실무교육 및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이번 교육은 특허청이 네이버와 함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지식재산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자 맞춤형 지식재산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은 ‘네이버 스스로 커머스 스쿨’에 참여 중인 온라인 판매자 중 우수교육생 35명을 선발해 이뤄진다.교육 내용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다빈도 분쟁유형, 권리 침해예방 및 분쟁해결 절차 등에 관해 실제 사례를 토대로 심도 깊게 다룬다. 교육 직후에는 ‘특허청과 함께하는 지식재산 지키기’라는 주제로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이 주관하는 소통 간담회가 이어진다. 특허청은 온라인 판매자들이 현업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불편을 청취해 지식재산 제도 및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임진홍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온라인 판매업은 지식재산권 측면에서 유의해야 할 특징적인 요소들이 있어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교육과 간담회가 온라인 판매자들의 지식재산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특허청도 관련 교육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박진환 기자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 “제약 선진국도 신뢰한 인사돌, 수출 실적 내년 반영”
  •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 “제약 선진국도 신뢰한 인사돌, 수출 실적 내년 반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국인의 잇몸약.’이 문구 하나로 단번에 상기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있다. 동국제약(086450)의 생약성분 잇몸약 ‘인사돌’이다. 인사돌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함께 동국제약의 주요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1978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잇몸약 인사돌은 최근에도 매년 4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며 동국제약의 ‘캐쉬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동국제약은 국내 잇몸약 브랜드파워와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올해 인사돌은 ‘유럽인도 인정한 잇몸약’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동국제약은 올해 초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일반의약품으로 인사돌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사가 일반의약품으로 스위스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손가락에 꼽힌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 [사진=이영훈 기자]◇스위스, 유럽 의약품시장 진출 관문…인사돌, 40여년만에 귀환특히 제약강국 스위스는 유럽 의약품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여겨진다. 동국제약은 내년 매출 반영을 목표로 수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1978년 완제의약품으로 수입된 인사돌이 40여년 만에 유럽에 귀환하는 셈이 된다. 인사돌의 개발사는 프랑스 제약사 ‘라로슈 나바론’이다. 고(故) 권동일 동국제약 창업회장이 “꼭 필요한 약인데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약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실제 오복의 하나로 치아를 들지만 당시에는 이를 지탱하는 잇몸건강에 대한 인식이 낮았다. 권 창업회장이 이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잇몸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리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앞장선 배경이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인사돌의 제조기술을 모두 내재화했다. 권 창업회장의 의지는 2세 경영인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이 이었다. 권 회장은 2020년 4월 인사돌의 상표권까지 이전받아 글로벌 판매를 위한 사전준비를 마무리했다. 동국제약은 우선 인사돌을 중심으로 스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잇몸약시장에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사돌플러스 등 기능을 강화한 제품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사돌플러스는 기존 인사돌에 후박추출물을 더한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잇몸병을 포함한 글로벌 치주질환 치료제 시장은 2022년 7억달러(약 9700억원)에서 2030년 615억달러(약 85조원)로 급성장한다. 고령화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신시장 진출로 동국제약은 10년 넘게 이어지는 우성장 그래프를 더욱 확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7310억원에 이른다. 증권업계는 동국제약이 올해 매출 8000억원을 넘기고 내년 첫 ‘1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남 동국제약 본사에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를 만나 인사돌 해외시장 전략 등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송 대표와 일문일답.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 [사진=이영훈 기자]-인사돌 수출 진행 상황은△스위스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 및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 현지 출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관련해 현지 판매 대행사 선정 과정에 있으며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매출에 인사돌 수출 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도 인사돌의 품목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스위스 품목허가 경험이 있는 만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인사돌 스위스 품목허가 의미는△1986년 무역회사로 설립된 동국제약은 권 창업회장이 1970년 프랑스 라로슈나바론(현 로슈)으로부터 마데카솔을 들여오면서 제약·바이사로 성장의 싹을 틔우게 됐다. 오늘날 동국제약이 있게 한 유럽에서 인사돌의 품목허가는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인사돌이 도입된 초기 치과계의 도움으로 진행한 다수의 임상연구 등 과학적인 자료가 그들을 설득하는 일공공신 역할을 했다. 스위스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사의 본사가 있는 의약품 선진국이자 세계에서 가장 수준 높은 치과 선진국이다. 인사돌의 성공적인 수출로 대한민국 의약품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 -원천기술을 가진 업체 등과 경쟁해야 하는데△과거 우리에게 기술이전했던 라로슈 나바론은 현지 식물기반 의약품 허가 규정 개정에 따라 제품을 의약품으로 팔고 있지 않다. 그사이 우리는 인사돌을 일반의약품으로서 꾸준히 개선하며 경쟁력을 키워왔다. 인사돌의 경우 2011년 정제의 크기를 20% 줄이고 코팅정으로 바꾸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향후 수출 대열에 합류할 인사돌플러스는 단순히 잇몸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구강 내부에 잠복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세균 자체를 제거할 수 있게 개선했다. 기존 인사돌의 주재료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에 후박추출물을 최적의 비율(1대2)로 배합한 결과다. 이를 바탕으로 잇몸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특허도 받았다. 이 같은 동국제약의 기술력과 경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것이라 자신한다. -인사돌과 마데카솔 등 일반의약품 스테디셀러가 많은 이유는 △동국제약의 임직원은 창조·소통·정성의 기업이념을 통해 고객·주주·지역사회에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동원칙을 준수하고 있다. ‘고객 없이 기업은 존재하지 않으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은 기업 가치창조의 핵심이다’가 대표적이다. 이 같은 가치에 기반해 임직원이 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동국제약 자체를 신뢰할 수 있는 하나의 제약 브랜드로 여기고 있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경우 대부분의 제품이 식물에서 유래한 생약성분을 주성분으로 사용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 덕분에 동국제약의 제품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것도 효자상품의 탄생에 한몫하고 있다. -식물(생약) 성분 제품의 경쟁력은△우선 소비자들의 인식처럼 천연에서 유래한 생약 성분 의약품은 효능이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다. 제품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18년에 약 2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진천군에서 천연물 추출 공장도 준공했다. 원료 투입부터, 추출 및 농축, 여과 및 분리, 정제 및 포장 등 전 과정을 하나의 공장동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생산라인이다. 자연 친화적인 천연물 생약성분을 이용한 의약품과 코스메티컬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길을 확고히 해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앞으로도 생약 추출 분야의 기술을 더욱 강화해 천연물 신약 등 차별화된 효능의 의약품을 공급할 것이다. -신약 개발 현황은△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 DKF-313(세계 최초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의 임상 3상을 지난해 완료하고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올해 DKF-313에 대한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해, 약가 신청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이 출시되면 향후 6년간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게 되며 국내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자체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비만치료제, 말단비대증 치료제 등 개량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DDS가 적용되는 제네릭(복제약)으로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데포주(로렐린데포주사 3.75mg), 전신성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주사제(동국주사용리포좀화한암포테리신B주사제) 등 신제품도 조만간 선보일 방침이다.(사진=동국제약)
2024.08.07 I 유진희 기자
똑똑하고 커진 캐스퍼 일렉트릭…"페달 잘못 밟아도 알아서 멈춰요"
  • 똑똑하고 커진 캐스퍼 일렉트릭…"페달 잘못 밟아도 알아서 멈춰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작은 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안전성·편의성 등을 개선하고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는 밀도 높은 차를 목표로 연구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 행사에 참여한 연구원들. (사진=현대차)정헌구 현대차 MSV프로젝트3팀 책임연구원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현대차의 야심작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 행사를 통해서다.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PSMA 기술. (영상=현대차)가장 주목받은 건 현대차그룹 차량 최초로 적용한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술이다.PMSA 기술은 정차 또는 정차 후 출발하는 저속 상태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을 경우 차량의 토크와 제동을 제어해 멈추도록 한다. 운전자가 장애물을 봤다면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야 하는데,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았으니 ‘페달 오조작이다’라고 차가 인지하는 것이다.최근 들어 고령·초보 운전자가 페달을 오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내연기관 차량만 타던 소비자가 ‘원 페달 드라이브’가 가능한 전기차로 옮겨오면서 낯선 주행감에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잦다. 정차 이후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는 ‘풀악셀’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0.25초 이내일 경우 기능이 켜지며 차가 멈춘다. 기능이 작동하면 클러스터(계기판)에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고 경고음도 울린다. 차가 멈춰 있는 시간은 최대 5분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기능이 꺼진다.하정우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연구원은 “개발 과정에서 PMSA 기능을 시험했을 때, 1m 앞 장애물을 인식한 차가 100% 정차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현대차는 전 세계 전기차 고객을 겨냥해 PMSA 기능을 캐스퍼 일렉트릭에 가장 먼저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인스터’라는 이름으로 유럽, 일본 등 소형(A 세그먼트) 차량 수요가 높은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핵심 시장인 두 곳에서 모두 페달 오조작 방지 시스템(ACPE) 장치를 의무화하는 법규를 도입하거나, 준비 중인 만큼 기술을 선제 개발했다.현대차는 장애물 감지 거리를 1m 이상으로 늘리는 PMSA 2.0을 비롯해 향후 주행 중에도 페달 오조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적용 차량 또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까지 확대키로 했다.6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캐스퍼 일렉트릭 테크토크’ 행사에 전시된 캐스퍼 일렉트릭. (사진=현대차)캐스퍼 일렉트릭은 전기차로 변신하며 기존 내연기관 차보다 몸집을 키워 소형차로 분류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315㎞까지 늘리기 위해 차급 대비 큰 49킬로와트시(kwh)급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기 때문이다.배터리의 경우 셀은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이 생산하며, 팩은 카펙발레오가 제조한 제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혹 조건에서도 안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건화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3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치는 등 안전한 배터리를 위해 노력했다”며 “배터리 안전 성능 면에서는 안전 측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했다.휠베이스(축간 거리)가 180㎜ 길어졌지만 여전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 전기차 중 가장 작다. 상품성을 확대하기 위해 실내 공간을 ㎜ 단위까지 고려하며 밀도 높게 구성할 수밖에 없었다. 연구진은 바닥이 평평한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내연 모델보다 뒷좌석을 높고 넓게 만들었다. 운전석에는 컬럼식 변속 레버를 적용해 기존 변속 레버가 있던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꾸몄고, 캐스퍼의 가장 큰 단점이던 작은 컵홀더 크기를 키워 일반 텀블러도 넣을 수 있도록 했다.캐스퍼 일렉트릭 실내 구성. (사진=현대차)캐스퍼 일렉트릭에 적용된 픽셀 라이팅. (사진=현대차)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만큼 현대차 EV 브랜드 이미지에 맞춘 픽셀 그래픽도 적용했다. 동그란 형태의 전면 램프는 유지하되, 정돈된 픽셀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고도화한 레이저 패터닝(에칭) 공법을 적용하며 ‘현대차의 전기차’라는 인상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A세그먼트 전기차의 경쾌한 주행 성능과 우수한 NVH 성능 등을 도입했다.
2024.08.07 I 이다원 기자
로봇 의수, 보행 로봇…'장애인' 위한 로봇 확 늘어난다
  • 로봇 의수, 보행 로봇…'장애인' 위한 로봇 확 늘어난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손을 잃은 절단 장애인을 위한 ‘로봇 의수’를 팔에 착용하자 감쪽같은 움직임이 구현되기 시작했다. 실제 손처럼 관절 하나하나 섬세하게 구현된 로봇 의수는 별다른 조작 없이 내장 센서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지해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로봇 의수 전문기업 ‘만드로’의 이상호 대표가 직접 자사 제품을 착용해 시연한 장면이다. 착용형 로봇을 활용해 보행 재활 치료를 하는 모습.(사진=엔젤로보틱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455900), 만드로 등 국내 다양한 기업들이 로보틱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로봇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통상 로봇은 산업용과 서비스용으로 나뉜다. 서비스용 로봇은 개인서비스와 전문서비스 로봇으로 분류되는데, 가정용 청소 로봇, 개인용 교육 로봇 등이 개인서비스에 속한다.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나 고령자를 위한 돌봄 로봇, 환자들을 위한 의료재활 로봇 등도 개인서비스에 포함된다. 현재 산업용을 중심으로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업계에선 개발 경쟁으로 인해 향후 서비스용 로봇 시장이 더 앞설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로봇 시장은 2021년 282억달러(38조7721억원)에서 오는 2030년엔 세 배 늘어난 831억달러(114조2541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저출산 등의 요인으로 내년 이후엔 서비스 로봇이 산업현장의 제조 로봇 시장을 추월할 전망이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도 웨어러블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네스터에 따르면 웨어러블 기술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1조3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2023~203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1%다.엔젤로보틱스는 소아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보행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일상생활에서 보행을 돕는 ‘엔젤 슈트(angel SUIT)’ 로봇은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하며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최대 2개 관절(엉덩관절, 무릎관절) 보조가 가능한 엔젤 슈트는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삼성전자(005930)는 자사 제품 개발 외에 231건의 특허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며 국내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의 근력을 보조해 거동을 돕거나 근육병 환자를 위한 재활치료에 활용하는 ‘착용형 로봇’이 있다. 착용자의 두피에서 신호를 측정해 현재 보행 속도를 계산하고, 목표로 하는 보행 속도에 도달하도록 보조 토크를 연산해 출력한다.중국에선 시각 장애인을 위한 ‘6족 안내 로봇’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공학과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하기도 했다. 6월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4에서 근로자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관람객이 무거운 물건을 들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07 I 조민정 기자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평당 1억에도 "사겠다"…'강남 끝자락' 개포동 오는 이유 보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매서운 가운데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33평형 입주권이 평당 1억원을 돌파했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과 달아오른 시장 분위기를 타고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84㎡(33평)는 지난달 33억원에 거래됐다. 특히 이번 거래는 저층인 3층 물건이라 향후 중·고층 거래가 성사되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지상 35층 74개 동 6702가구로 강남 단일 재건축으로 최대 규모 단지다. 지난해 초 20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 59㎡(25평) 입주권은 지난 6월 2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최근 25억 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업계는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도 빠르게 올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규제 완화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5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8% 상승하며 1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1~7월) 수도권에서 입주 1~5년차 아파트 가격은 0.41% 상승해, 6~10년차 아파트의 0.31%, 10년 초과 아파트의 0.13%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부동산 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개포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상급지 구축에서 살던 주민이 신축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넘어오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훨씬 더 잘 갖춰진 점도 선호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또 다른 B 공인중개 관계자 역시 “당분간 강남권에선 이만한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나오기 어려운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집값이 어느 정도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은 있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이 단지도 흐름을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대 마지막 저층 단지인 개포우성6차, 개포주공6·7단지 등 개포동 재건축 후발주자들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집값 상승을 뒷받침 한다. B 공인중개 관계자는 “개포동은 과거 저층·소형 중심으로 개발돼 낙후된 느낌이 강했지만 이젠 강남에서 신축이 가장 많은 곳”이라며 “주변 환경과 인프라의 대대적인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6 I 이배운 기자
"싼 값에 줍줍"…운용사, 물류센터·근생 NPL 투자 '활발'
  • "싼 값에 줍줍"…운용사, 물류센터·근생 NPL 투자 '활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물류센터 섹터를 중심으로 부실채권(NPL) 자산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공매시장에 매물로 나온 오피스, 물류센터 등 다수 자산을 자산운용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거나 수의계약으로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개발 진행 도중에 부실화된 자산이나, 임차인을 채우는 데 어려움이 많은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NPL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패스트파이브타워 전경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 신한리츠운용, 패스트파이브타워 1200억에 낙찰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 중구 다동 140 일대 ‘패스트파이브타워’는 지난달 12일 공매시장에서 최종회(6회차)에 낙찰됐다. 낙찰 금액은 1200억원으로, 최저입찰가(1157억1300만원) 대비 103.7%다. 낙찰자는 신한리츠운용이며, 기존 소유자는 케이알다동이다. 대신자산신탁이 공매 의뢰를 했다. 패스트파이브타워는 1994년 12월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12층, 연면적 1만5177.97㎡(옥탑포함 면적) 규모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걸어서 4분 걸리고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6분, 1호선 종각역에서 7분 걸린다. 건물 지하 2층~지상 2층은 상업시설이고 나머지 층은 업무시설로 구성돼 있다. 패스트파이브와 10년(2018~2028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하나감정평가법인이 작성한 공매평가서를 보면 이 건물의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적정임대료가 나와있다. 업무시설의 적정 월 임대료는 3.3㎡(평)당 7만5000원, 월 관리비는 3.3㎡당 3만원이다. 패스트파이브타워 적정임대료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이 오피스 빌딩의 재매도환원율은 4.3%로 설정돼 있다. 재매도환원율은 보유기간 말 재매도 가치를 추계하기 위해 순영업소득(NOI)에 적용하는 환원이율이다. 수익률과 자본회수율을 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건물의 재매도환원율은 패스트파이브와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점과 오피스 빌딩의 소득수익률 자료, 시중 금리 수준, 유사 오피스빌딩의 최근 캡레이트 수준, 보유기간 동안 시간 경과에 따른 미래시점 불확실성, 향후 대상 부동산의 노후화 진행 정도 및 각 용도별 위험, 평가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이천 푸드누리 물류센터’를 지난 6월 1140억원에 인수했다. 프랜차이즈 종합 물류서비스 회사 푸드누리가 지난 2021년 자체 준공해 3년간 사용하던 혼합형 물류센터다.이 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654 일대 위치해있으며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만3209.74㎡ 규모다. 지난 4월 공매시장에 나왔지만 6회차까지 유찰됐고, 이후 코람코자산운용이 수의계약 형태로 1140억원에 매입했다. 야탑동 403 일대 물류센터 전경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 이지스 ‘야탑 물류센터’ 낙찰…“NPL 투자 늘어날 것”이지스자산운용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403 일대 물류센터를 지난 5월 2226억5300만원에 공매에서 낙찰받았다. 최저입찰가(2225억5300만원) 대비 100.04%다.이 물류센터는 지하 3층~지상 5층(옥탑 1층 포함), 연면적 7만546.86㎡ 규모다. 올해 준공됐다. 기존 소유자는 에스앤로지스틱스(수탁자 한국자산신탁)며, KB증권(타이거대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89호)가 공매 의뢰를 했다.하나감정평가법인이 작성한 공매평가서를 보면 물류센터는 서울 한남나들목(IC)으로부터 14km 내외 지점에 위치해있다. 차량으로 10분 이내 판교IC, 성남IC를 거쳐 경부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판교IC를 통해 서울 강남, 강북 전역에 접근 가능하다. 또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성남시, 인천시, 고양시, 의정부시, 하남시 등 수도권에 접근할 수 있다.해당 물건에서 6km 근처에 경기도 구리시~세종특별자치시를 잇는 서울~세종고속도로(제2경부고속도로)가 착공해서 공사 진행 중에 있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이며, 전 구간 개통은 오는 2026년 말로 예상된다.야탑동 403 일대 물류센터 위치도 (자료=하나감정평가법인 공매평가서)이 도로가 개통하면 충청권 이동이 필요할 때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물류센터의 적정임대료도 나와있다. 저온창고의 적정 임대보증금은 3.3㎡(평)당 45만원, 월 임대료는 7만5000원, 월 관리비는 4000원이다. 사무실 부분의 적정 임대보증금은 3.3㎡당 27만원, 월 임대료는 4만5000원, 월 관리비는 3000원이다. 물류창고의 재매도환원율은 4.4%로 설정돼 있다. 동일 수급권 내 유사 물류창고의 캡레이트 수준, 전자상거래 시장의 꾸준한 성장, 금리 하락 가능성, 향후 매각시점에서 물류창고 수급동향, 물건이 위치한 성남시 분당구 내 물류창고 추가 공급 가능성이 희박한 점,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및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성남IC 접근성이 매우 양호한 점 등을 고려한 결과다. 이처럼 올해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부실채권(NPL)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서비스회사 젠스타메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물류센터 거래 중 경공매를 통한 소유권 이전이 3167억원(6건), 공사비 대납 형태의 시공사 인수건이 3654억원(4건) 발생했다.젠스타메이트 리서치센터는 “개발 진행 중인 부실화된 자산에 대한 경공매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신축 물량이 많고 임차인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는 물류센터 섹터를 중심으로 NPL 투자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06 I 김성수 기자
마스턴운용, 임직원 대상 강연 '지식채널M' 진행…첫 주제 '시니어 하우징'
  • 마스턴운용, 임직원 대상 강연 '지식채널M' 진행…첫 주제 '시니어 하우징'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식 공유 프로그램 ‘지식채널M’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첫 주제는 시니어 하우징이다.‘지식채널M’은 상업용부동산을 비롯한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임직원 대상으로 강연하는 지식 공유 프로그램이다. 이 때 ‘지식’의 ‘지’는 ‘알 지(知)’와 ‘땅 지(地)’를 모두 포함한 동음이의어다. 여기에 마스턴의 M을 결합해 ‘지식채널M’으로 이름을 지었다.행사를 주관한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은 ‘지식채널M’이 임직원에게 대체투자부터 거시경제,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 지식을 제공하고, 사내 공통 의제(어젠다)를 제시해서 임직원에게 동기부여 및 소통 활성화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마스턴투자운용의 지식 공유 프로그램 ‘지식채널M’에서 강연하고 있는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첫 연사로는 국내 최고의 시니어 하우징 전문가인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을 초청했다. 유 원장은 서울시 서초구 소재 강남교보타워 노블리에홀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의 시니어 하우징 사업과 사례 △한국의 시니어 하우징 사업과 사례 △한국 시니어 하우징의 최근 동향과 전망 등을 전달했다.유 원장은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무조정실 규제심판위원, 국토교통부 공인중개사 정책심의위원회 위원, 서울특별시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미래사회에서 보는 노인주택’, ‘노인주택 파노라마’, ‘초고령사회 뉴노멀시리즈 1·2’ 등이 있다.유 원장은 일본 니혼대(日本大)에서 부동산과학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아 일본 현지 부동산 시장에 정통하다. 그는 일본 시니어 하우징의 마케팅 사례를 통해 국내에서 벤치마킹할 지점을 마스턴투자운용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원장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51%가 된 상황에서 여전히 시니어 하우징 공급이 부족한 현실을 꼬집었다. 또한 고령층(시니어)의 다양한 건강 상태를 고려한 모델을 고민해야 하고, 시장 성장을 위해 기업형 돌봄 시장으로 참여 구조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는 마스턴투자운용의 남궁훈 대표이사, 이상도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개발, 투자, 운용, 리서치, 전략 등 다양한 부서 임직원이 대거 참석했다.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은 설문조사로 이번 강연과 향후 사내 강연에 대한 사내 임직원들 의견을 청취해 지식채널M을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다.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시장 상황이 불확실할 수록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섹터에 대한 심층적 학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관심 갖는 부동산 및 투자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급변하는 트렌드를 익히고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유기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2 I 김성수 기자
  • ‘인공 미니 망막’에서 망막 기능 분석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침습적 방식으로 망막 오가노이드에서 망막의 기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준원 교수, 세브란스병원 안과 변석호 교수,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공동 연구팀은 망막 오가노이드에서 3차원 액체금속 미세전극을 이용해 망막 발달 과정에서의 전기 신호를 정확하게 분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최신호에 실렸다.시각 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 중 하나인 망막은 눈으로 들어온 빛 자극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해 뇌로 전달한다. 주요 실명 원인 질환인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은 모두 망막에 발생하는 질환들이다.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장기 유사체 오가노이드(organoid)는 ‘미니 장기’로 불리기도 한다. 질병 모델 및 신약 개발 등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망막을 비롯해 인간의 장기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채취해야 한다. 망막은 뇌와 마찬가지로 조직을 채취할 경우 그 기능이 중대하게 손상돼 조직을 얻을 수 없다. 망막 연구에서 미니 장기 개발 기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연구팀은 인공 미니 망막의 기능을 분석하기 위해 액체금속으로 3차원 미세전극을 개발했다. 기존에도 전기적 방법을 기반으로 한 분석법은 있었지만, 형광 발현 방식은 미니 망막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으로 실제 망막 세포 기능을 관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고체전극 방식은 미니 망막의 구조와 세포에 손상을 줄 위험이 컸다.연구팀은 미니 망막 안쪽에 있는 망막 신경절 세포를 3차원 미세전극으로 타깃해 망막의 발달 단계를 전기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과정에서 사용한 3차원 미세전극은 기존 방법들과는 달리 미니 장기의 내부를 정확하게 타깃 했을 뿐만 아니라 세포를 손상하지도 않고 신경 활동을 장기간 연속적으로 기록했다. 이를 통해, 미니 망막이 인간 태아의 원시 망막과 유사한 시냅스 연결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원 교수는 “3차원 미세전극을 활용해 비침습적이고 연속적으로 미니 망막의 기능을 분석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미니 망막이 실제 인간 망막의 기능적 특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서 오가노이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망막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1 I 이순용 기자
이랜드킴스클럽, 강남점 '델리 바이 애슐리'
  • 이랜드킴스클럽, 강남점 '델리 바이 애슐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랜드킴스클럽은 강남점에 ‘델리 바이 애슐리’ 매장을 31일 열었다. 전 메뉴가 3990원인 델리 바이 애슐리는 메뉴 150여종을 즉석조리식품으로 상품화했으며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뷔페 ‘애슐리 퀸즈’ 인기 메뉴도 맛볼 수 있다. 각 메뉴는 마트의 센트럴키친(CK)에서 델리를 유통·납품하는 방식이 아니라 매장별 키친에서 셰프가 직접 요리해 외식 그대로의 요리 수준을 구현했다. 메뉴 개발 전담팀은 계절별 외식 트렌드를 담아 신메뉴도 선뵌다. 킴스클럽은 강남점에도 델리 바이 애슐리를 운영하면서 신선식품뿐 아니라 델리 분야도 특화해 강남 상권에서의 유통 입지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지난 3월 강서점에서 첫선을 보인 델리 바이 애슐리는 부천점까지 넉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하반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추가로 델리 바이 애슐리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랜드킴스클럽 관계자는 “매주 고객의 현장 반응을 반영해 연구개발(R&D)실에서 개발, 내부 품평, 현장 테스트 진행하며 새로운 메뉴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며 “외식 시 뷔페 메뉴처럼 다양한 ‘세계 미식 메뉴’를 마트에서 고객들이 그대로 맛볼 수 있어 오프라인 마트 델리에 새로운 경험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킴스클럽 강남점에 31일 문을 연 ‘델리 바이 애슐리’ 매장 전경. (사진=이랜드킴스클럽)
2024.07.31 I 경계영 기자
혈액으로 질병 예측하는 ‘액체생검’ 실용화 기술 개발
  • 혈액으로 질병 예측하는 ‘액체생검’ 실용화 기술 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신경외과 박정윤 교수 연구팀이 세포 안에 존재하는 마이크로 RNA(miRNA)를 고해상도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혈액과 같은 체액으로 암, 척수병증, 당뇨병성 신장질환,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측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질병 진단과 모니터링에 사용하는 표준 검사방식은 조직생검이다. 수술이나 시술을 통해 조직을 떼어내 관찰하는 방식으로, 조직에 침습적으로 접근해야 하므로 환자에게 부담이 간다. 질환과 환자 상황에 따라 생검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한. 같은 종양이더라도 채집 위치에 따라 생물학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질성이 존재한다. 이러한 조직생검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액체생검이 떠오르고 있다. 혈액이나 타액(침), 뇌척수액 등의 체액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간단한 체액 채취만으로 DNA의 변이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액체(증류수)를 흡수하며 커지는 특성을 지닌 하이드로겔 필름인‘Liquid View(LV) 필름’을 개발했다. 혈액, 척수액, 타액 등 체액이 담긴 액체 시료를 LV 필름에 흡수시켜 배양과 굳히기 과정을 반복하면, 필름은 9배까지 확장하면서도 두께는 1.25mm로 얇았다. 덕분에 항체 침투력이 높아 항체 확산 없이 세포핵과 세포골격 구조의 명확한 관찰이 가능하다.액체를 흡수하며 커지는 하이드로겔 필름인 ‘Liquid View(LV) 필름‘의 팽창과정. LV 필름은 처음(0-round) 체액을 흡수하여 팽창 후 굳혀지고, 다시 하이드로겔 조성액의 흡수와 굳히기를 2회 반복하여 체액에 존재하는 세포를 9배 확대할 수 있다.연구팀은 LV 필름을 알츠하이머병(AD), 척수손상(SCI), 당뇨병성 신장질환(DN) 환자의 체액(혈액, 소변)에 적용하여 miRNA 초고해상도 이미징 분석을 시도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 및 척수손상 환자의 말초혈액세포(Peripheral blood mononuclear cell, PBMC)에서 miR-206-3p의 초고해상도 이미징 검출과 정량이 가능했다. 또한, LV 필름을 활용하여 척수병증(myelopathy) 환자의 수술 전과 후의 혈액 내 miRNA 발현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전 척수병증 환자의 혈액에서 특정 miRNA(miR-206-3p, miR-181b-5p, miR-26b, miR-27b-3p)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수술 후 miR-206-3p의 감소와 miR-206-5p가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동물 모델 혈액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척수병증(myelopathy) 환자의 수술 전과 후를 LV 필름을 이용하여 액체생검(혈액)으로 분석했다. miRNA(miR-206-3p)를 9배 확장한 초고해상도 이미지로 비교 분석한 결과, miR-206-3p는 수술 전 약 638개의 spot으로 다량 관찰되었으나, 수술 후에는 약 130개의 spot으로 유의미하게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LV필름을 활용한 실험 결과는 다른 선행 연구 결과와도 일치하여 LV 필름이 세포에 존재하는 소량의 miRNA를 검출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하이드로겔의 확장성 조절과 miRNA와 같은 소분자의 정밀 이미징 정량에 매우 유용하여, 대규모 스크리닝 연구를 통한 라이브러리 구축과 같은 장기 실험에 적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정윤 교수는 “이번 연구가 액체생검 기술의 실용화를 한발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 LV필름을 이용하면 세포에 존자하는 miRNA의 고해상도 시각화가 가능하다. miRNA를 더 높은 정확도와 감도로 감지할 수 있어 미묘한 변화 감지는 물론, 질환의 진단과 예후, 예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액체생검의 MicroRNA 초해상도 이미징을 위한 맞춤형 하이드로겔 필름(Customized Hydrogel Films for MicroRNA Super-Resolution Imaging in Liquid Biopsies)’의 제목으로 나노의학 및 생체재료 전문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게재됐다.
2024.07.31 I 이순용 기자
세상 깜짝 놀래킨 현미경 新기술...알고보니 메이드 인 코리아
  • 세상 깜짝 놀래킨 현미경 新기술...알고보니 메이드 인 코리아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유망한 신약후보 물질을 발굴한 A사는 동물실험을 통해 효능과 독성이 없는 것을 확인, 임상 1상을 진행했다. 현미경을 통해 세포 독성 여부를 확인했고, 동물실험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임상 1상 성공도 자신했다. 하지만 임상 1상에서 독성이 발견됐고,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A사 임상 1상 실패 원인은 전임상 단계에서 독성을 제대로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현재 대부분 제약바이오 기업이 사용하는 현미경으로는 세포 내 모든 독성을 발견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세포는 투명해 기존 현미경으로 자세히 관찰할 수 없다. 따라서 세포를 염색하거나 형광 단백질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관찰한다. 다만 염색이나 형광 단백질을 조작하려면 2~3일이 소요되고, 조작된 세포를 다시 활용할 수 없다. 세포 관찰 정확도도 떨어진다. 세포 내 모든 독성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고, 신약개발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그런데 국내 바이오 벤처가 LED를 광원으로 하는 현미경으로 단 몇초만에 세포를 정확하게 분석·관찰, 기존 현미경으로 불가능하던 독성을 찾아내고 오가노이드(세포를 3차원 배양해 만든 장기유사체/미니장기)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4분기)을 앞둔 생체현미경 기업 토모큐브가 그 주인공이다.박용근 토모큐브 대표(공학박사)가 25일 서울 강남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25일 서울 강남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박용근 토모큐브 대표가 보여준 영상 속 모니터 화면에는 염색이나 형광 조작을 하지 않은 세포가 형형색색의 3차원 이미지로 구현돼 움직임이 뚜렷하게 보였다. 이를 본 해외 연구자들은 연신 “Oh my god”을 외쳤다. 그동안 현미경으로는 단편적인 모습이나 정지된 사진으로만 세포 관찰이 가능했던 것이 마치 라이브 영상을 보는 것처럼 세포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 것에 놀라움을 표한 것이다.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이자 광학 렌즈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박 대표는 “빛을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를 미세화시켜 영상으로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즉 LED를 세포에 조사해 구체적인 관찰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이를 홀로토모그래피라고 하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 세포나 인간화한 오가노이드에서 그동안 찾을 수 없었던 독성을 발견할 수 있다. 정확도가 97%에 달한다”고 강조했다.이는 상당한 의미가 내포돼 있다는 게 박 대표 설명이다. 홀로토모그래피 기술이 확립되면서 신약개발에 꼭 필요했던 동물실험을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유럽연합(EU)은 동물실험 단계적 폐지를 이미 발표했다”며 “로슈는 동물실험에서 독성이 안 나왔지만, 임상 1상에서 독성이 나와 실패한 약물에 대해 인간화한 오가노이드에서 홀로토모그래피로 독성을 발견했다. 그전에 발견할 수 없었던 독성을 발견한 것이다. 의약 선진국에서 동물실험을 폐지하기로 한 결정도 홀로토모그래피와 오가노이드 기술 연구에는 엄청난 기회 요인”이라고 말했다.또한 토모큐브 기술은 동반진단에도 활용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폐암 환자의 경우 알맞은 항암제를 찾기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한 후 1~2달 걸리는 결과를 보고 항암제를 처방한다. 또는 의사가 다양한 항암제 중 임의로 선택한 치료제를 투여한 후 상태 변화에 따라 또 다른 치료제를 쓰게 된다. 반면 토모큐브 기술을 활용하면 조직검사시 떼어낸 조직에서 세포 일부를 체취, 인간 오가노이드로 만든 후 다양한 항암제를 써보고 맞는 약을 찾아내 바로 투약할 수 있다. 종양 크기가 더 커지기 전에 효과적인 약을 찾아 대응할 수 있다는 게 박 대표 설명이다.빛을 이용한 현미경 기술은 스위스 나노라이브사가 처음 개발했다. 레이저를 활용한 기술인데, 현미경 내부가 복잡하다는 단점과 사전 측정 단계가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어 직관적이지 않다. 두껍고 큰 오가노이드의 경우 촬영도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토모큐브는 레이저 기반 기술을 개발한 뒤 LED를 활용한 홀로토모그래피 2세대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노라이브사 제품과는 달리 버튼만 클릭하면 두꺼운 오가노이드 촬영부터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고, 정확도도 매우 높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박 대표는 “나노라이브사는 먼저 홀로토모그래피 제품을 개발했지만, 아직 1세대에 머무르고 있다. 기술에 대한 장벽도 있었고, 연구개발(R&D)팀을 확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독일과 일본 기업들도 개발을 진행 중인데 영상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으로 알려졌다”며 “해외 연구진을 중심으로 토모큐브 제품의 우수성이 알려지면 나노라이브사 제품보다 비싼데도 불구하고 우리 제품을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LED 기반 원천 기술은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 장벽을 구축해 진입이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토모큐브 홀로토모그래피 주력 장비는 대당 3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소프트웨어도 소모품처럼 연간 구독 모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연간 구독 비용은 수천만원대다. 현재 28개국에 진출, 연구자를 중심으로만 공급이 된 상황인데,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수직 상승하고 있다. 2022년 19억원에서 2023년 37억원으로 약 100% 성장했고, 올해도 두배 이상 성장이 유력하다. 해외 매출 비중도 지난해 기준 약 64%에 달한다. 특히 제품 특성상 수익률도 약 50%에 달하고, 토모큐브 측은 향후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박 대표는 “홀로토모그래피 장비가 속한 바이오 이미지 장비 시장 규모는 2023 기준 약 7조3000억원이고, 세포분석배양 시장까지 확대하면 10조원 규모 시장이다. 여기에 오가노이드, 세포치료제 시장까지 더하면 잠재 시장은 더욱 커진다”면서 “2028년까지 1000억원 매출이 1차 목표다. 세계 시장 5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진입한 것은 아직 채 1년이 되지 않은 만큼 더 큰 가능성을 보고 있다.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제품 마케팅에 나서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술지에 연구 논문이 게재되면서 점차 제품을 알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4.07.31 I 송영두 기자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내달 분양
  •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8월 중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대에 있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가 된다. 분양가는 전용84㎡기준으로 5억원 후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 이천에서 분양한 아파트 같은 평형 분양가가 6억9880만 원에 공급된 것을 감안하면 1억 원 정도 차이가 나는 셈이다. 1000만 원 계약금에 6개월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명품아파트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다. 또 KTX 개통이 완료되고,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 후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변경한 바 있다. 이런 상징성에 걸맞게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고루 갖췄다. EFETE(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았다. 해당 단지가 위치한 아미리 일대는 이천 지역주민들이 인근에 위치한 부발권역 중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35층 초고층 아파트로 부발읍에서는 가장 높다. 이천의 구 도심상권과 연결된 안흥상업지역지구에 인접해 있다.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고, 인근 어린이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도 확대될 예정이다. 이천시는 SK하이닉스를 비롯 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AT세미콘, 팔도 등 기업들이 다수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해 구매력 높은 3050세대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으며, 경강선 개통 후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면서 주거지로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이천본사에서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직주근접단지와 ’반세권(반도체+역세권의 합성어)‘ 주거단지인데다, 인근에서 10년 만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일자리와 주거지를 동시에 갖춘 평택지제역처럼 개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지내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게 될 예정으로 입주자에게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한다. 홈네트워크 및 원패스 시스템 등을 갖춘 디지털라이프(Digital Life)와 LED조명, 통합스위치 조명, 1등급 콘덴싱보일러 등을 제공하는 이코노믹 라이프(Economic Life), 전세대 스프링클러 설치 및 CCTV 보안 등을 갖춘 세이프 라이프(Safe Life), 전동식 빨래건조대 및 무인택배시스템을 제공하는 컴포트라이프(Comfort Life) 등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첨단아파트로 손색이 없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홍보관을 열고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평면 및 커뮤니티, 단지에 대한 분양상담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관심고객 이벤트에 참여하면 다양한 분양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8월 8일 10시에 오픈 예정이다. 시행은 빌더스개발원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2024.07.30 I 이윤정 기자
하반기 수도권에 2만여가구 분양 예정...강남 등 분양 눈길
  • 하반기 수도권에 2만여가구 분양 예정...강남 등 분양 눈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우수한 입지에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파워에 맞물려 치열한 청약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대형건설사의 수도권 분양 물량은 2만 137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분양 물량 1만 1592보다 약 84% 증가한 물량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각종 부동산 지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분양 쏟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송파·서초, 인천 송도 등의 수도권 주요 입지에서의 분양도 대거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대형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들의 분양 성적에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 7월 대우건설이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에서 분양한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는 3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2830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1순위 평균 35.1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또 7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청약을 받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도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브랜드 아파트로 많은 관심이 몰리며 평균 163.9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는 수도권 대형건설사 분양의 높은 관심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주택 매수 심리가 높아졌고 수도권 주요 입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연내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 다양한 개발호재 등으로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들은 많은 청약 통장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지역 내 대형건설사의 분양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8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은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5㎡ 총 7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삼성물산은 8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DL이앤씨는 8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서 ‘그란츠 리버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4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6~180㎡, 327가구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 더블역세권 입지와 함께 한강과 서울 도심을 내려다보는 리버·시티뷰(일부가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8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동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3개 단지 3700여 가구로 구성됐는데 이번에는 1단지 59∼130㎡(전용면적), 1681가구가 분양된다. 단지는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과 국지도 57호선과 연결되고, 삼성전자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과는 45번 국도로 이어져 있다.GS건설 컨소시엄은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대에서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우수한 서울 접근성이 강점이다.
2024.07.30 I 이윤화 기자
미래車 외연 넓히기 나선 현대모비스·위아, 하반기 수주 본격화
  • 미래車 외연 넓히기 나선 현대모비스·위아, 하반기 수주 본격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올 하반기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선다. 전기차 대중화 시기를 앞두고 전동화 부품 수주를 적극 확대해 장기적인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모비스 본사.(사진=연합뉴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국내 완성차 제조사 판매 감소로 인한 실적 둔화를 돌파하기 위해 하반기 수주를 늘리기로 했다. 폭증한 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수요에 발맞추면서도 장기적인 글로벌 전기차용 부품 수주에 집중하는 전략이다.올해 2분기 국내 완성차 판매량이 감소해 양 사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현대차·기아의 올 2분기 판매대수는 185만2351대다. 현대차는 0.2%, 기아는 1.6% 각각 감소했다.이에 따라 현대모비스(012330)는 매출액 14조6553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을 잠정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 4.2% 감소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모듈과 핵심 부품 사업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현대위아(011210)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매출 2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위아도 모듈 사업 매출이 11.9% 감소하면서 모빌리티 분야 매출이 3.9% 줄었다. 다만 공작·특수기계 부문이 선방하면서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692억원을 달성했다.이에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를 중심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개시한다. 주요 수주 계획이 하반기에 몰려 있는 만큼 이를 따내 향후 비계열사 매출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상반기 현대모비스는 23억2000만달러(약 3조2108억원) 규모의 글로벌 수주 실적을 냈다. 연간 목표 대비 25% 수준이다. 이 중 해외 수주는 5억달러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또 현대모비스는 모듈 부품의 경우 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 부품 ‘제값 받기’에 나서는 것이 목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향 부품 수주와 관련해 “양산까지 2~3년의 시차가 있다”며 “글로벌 제조사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성 구조를 전반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이브리드 차량용 부품 공급을 확대해 수익 확보에도 집중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친환경차 부품 공급 믹스(판매 비율)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을 늘려 시장 환경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본사.(사진=현대위아)현대위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엔진 사업의 경우 국내외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멕시코 공장에서 중소형 하이브리드 엔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물량을 유의미하게 확대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을 앞세워 추가 수주도 확보한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M’ 수주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냉각수·냉매 통합 모듈 납품이 개시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내년 상반기부터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 양산에 나선다.현대위아 관계자는 “캐즘에 따른 전기차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까지 열관리 시스템(공조) 진출 계획이 있다”며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이다원 기자
'메리야스 공장'이 37층 빌딩으로 탈바꿈
  • '메리야스 공장'이 37층 빌딩으로 탈바꿈[요이땅]
  • 요즘 이슈인 땅(요이땅)을 이데일리가 직접 찾아가 설명해드립니다.<편집자 주>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로 나오니 옛 BYC 사옥이 보인다. 사옥 부지는 주차장으로 쓰이고 풀이 자라고 있따. 앞으로 여기에 최고 층수 37층 짜리 2개동 건물이 들어선다.(사진=전재욱 기자)[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4·5번 출구로 나오니 익숙한 빨간색 로고가 눈에 띄었다. 섬유회사 BYC의 옛 본점 부지에 걸린 간판이다. 빨간색 내의로 대표되는 상품마따나 건물은 빨간 벽돌로 지었다. 육안으로 보더라도 낡은 태가 역력했다. 지상에 차량이 주차된 걸로 보니 실내(지하) 주차장은 없어 보였다. 오래된 건물 특징이다.건축물대장을 떼어보니 지하 1층과 지상 3층으로 지은 건물이고 주차장은 실외(1층)가 전부다. 지난해 8월 본사가 이전하면서 건물은 비어 있다. 주차장은 일반에 유료로 개방했다. 주차난이 심한 지역이라 주민 반응이 좋다고 한다. 건축물대장을 보니 허가일, 준공일, 사용승인일이 비어 있어 특이하다. 인허가 시기가 불명확한 탓으로 보인다. 보통 오래된 건물 대장이 이렇게 생겼다. 회사 연혁을 보면 회사가 여기를 본점으로 삼은 게 1979년이다. 보수적으로 이때를 준공일로 치면 45년 된 건물이다.이때부터 BYC 옛 사옥은 생산과 유통을 책임졌다. 이후 지방과 해외에 공장이 들어서면서 1980년대부터는 ‘헤드쿼터’로 기능했다. 동네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80대 시민은 “BYC가 오고 공장이 돌아가고 물류 차량이 드나들면서 일자리가 생기고 돈이 돌았다”며 “BYC가 대림동을 먹여 살렸다”고 기억했다.26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섬유회사 BYC의 옛 사옥 건물. 사옥은 지난해 옮겨서 이 건물은 비어 있다. ‘세계 제일의 BYC!’라는 표어가 아직 걸려 있다.(사진=전재욱 기자)전성기 BYC는 대림동뿐 아니라 국내 경제를 이끈 기업이다. 1980년대 연 매출 기준으로 국내 100대 기업에 꼽혔고, 한국거래소가 꼽은 최우량기업(1991년)에 선정됐다. 올해로 1955년 설립한 지 69년, 1975년 상장한 지 49년. 오랜 기간 투자자와 소비자에게 선택받아온 알짜기업이지만 사옥은 세월을 거스르지 못했다. 결국 BYC는 지난해 8월 인근 직영매장을 헐어 사옥을 새로 짓고 본점을 옮겼다. 그리고 이전 사옥 부지(1만1540㎡)를 업무·근린시설로 개발하는 계획을 수립했다.서울시도 개발에 호의적이어서 BYC 부지를 기존 대림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에 포함하고서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밀어줬다. 지난 5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부지에 지하 5~지상 37층 2개 동을 올리는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이제 착공에 들어가는 일이 코앞이다. 새 건물에는 중·상층부에 주거와 업무용 오피스텔이, 저층부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입지는 우수한 편이다. 지리적으로 여의도업무지구(YBD)와 5km 이내로 자리해서 차량으로 30분이면 오간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을 거쳐서 강남업무지구(GBD)로 접근이 편하다. 길 건너는 IT산업의 메카인 서울디지털 국가산업단지가 있다. 도로망을 보면 가까이 위치한 시흥IC를 거쳐 남부순환로와 1번 국도로 진출입이 쉽다.26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섬유회사 BYC의 옛 사옥 건물. 사옥은 지난해 옮겨서 이 건물은 비어 있다. ‘세계 제일의 BYC!’라는 표어가 아직 걸려 있다. 건물 오른편 뒤로는 BYC 새 사옥 간판이 보인다.(사진=전재욱 기자)지역 개발은 현재 진행형이다. 대림동에만 지구단위계획으로 지정된 개발 구역이 8곳이나 된다. BYC 개발부지에서 도보로 최장 10분 거리 안쪽에 있다. 가장 가까이는 BYC 부지 바로 옆에서 동서식품 남부지사 부지(면적 3241.6㎡)가 업무·근생시설로 개발을 구상하고 있다. 부지 개발은 공익에도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 상부에는 공원이, 하부에는 저류조가 들어선다.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을 머금어 도림천 수위를 조절하는 장치다. 아울러 기존 빗물펌프장은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부지와 바로 닿아 있는 도림천은 비가 내리면 수시로 범람해 수해를 일으킨다. 가깝게는 2020년 8월 서울 폭우 당시 도림천에서 사상자가 발생했다.동네에서 만난 주민은 “도림천이 범람하면 쓰레기가 넘쳐나고 냄새가 진동해 동네가 망가진다”며 “BYC 부지를 개발하면서 수해 방지 대책까지 마련한다고 하니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2024.07.27 I 전재욱 기자
"푸마 '울트라5' 만나보세요"…서울서 '울트라 트럭' 이벤트
  • "푸마 '울트라5' 만나보세요"…서울서 '울트라 트럭' 이벤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축구화 ‘울트라(ULTRA)5’ 출시를 기념해 체험 이벤트 ‘울트라 트럭’(ULTRA TRUCK)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움직이는 쇼룸인 울트라 트럭은 울트라5를 스터드 종류별로 시착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제품 정보·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울트라5는 가장 빠른 선수를 위해 개발된 초경량 스피드 사일로 모델이며 킹슬리 코망, 앙투안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 등 축구선수가 유로 2024에서 착용했다. 푸마는 지난 21일 수원삼성 출신 축구선수 조원희와 함께 유소년 선수, 축구 팬 등이 만나는 울트라 트럭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24일부터 서울 전역을 순회하며 축구 팬을 만난다. 울트라 트럭은 27일부터 홍익대, 광화문, 혜화, 왕십리, 성수, 잠실, 코엑스, 강남, 신사, 여의도, 영등포 등 주요 도심지에서 운영된다. 서울 전역에 출몰하는 울트라 트럭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울트라5 등 경품을 증정한다. 푸마코리아 마케팅팀 관계자는 “경량성과 착화감 측면에서 뛰어난 축구화 울트라5를 필두로 많은 분들이 푸마의 향상된 제품력을 몸소 경험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마가 운영하는 울트라 트럭의 외관. (사진=푸마)
2024.07.2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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