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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아파트 15%만 가격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서울 아파트 가운데 올들어 가격이 하락한 단지는 전체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2344개 단지 가운데 연초 대비 23일 현재 단지별 평당 매매가가 하락한 단지는 전체의 14.97%인 351개로 조사됐다.반면 전체의 85.03%를 차지하는 1993개 단지는 매매가가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안정된 분위기지만 실제로 하락한 것은 아직 일부에 국한됐다는 것이다.올들어 집값 하락세를 이끌어 왔던 재건축 단지는 전체 가운데 44.55%가 하락했다. 반면 일반 아파트 단지는 13.52%만이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구는 전체의 36.13%가 하락해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33.33%, 강동구 26.61%, 서대문구 26.39%, 송파구 26.17%, 서초구 25%, 양천구 21.14% 등의 순이었다. 하락단지가 많은 지역 상위 7곳 가운데 4곳은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이었다. 반면 강북구는 연초대비 평당가가 떨어진 단지가 전혀 없었고, 광진구(2.9%), 은평구(3.23%), 중랑구(4.21%), 관악구(5.56%), 도봉구(5.66%) 등도 하락한 단지를 찾기 어려웠다.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가격이 실제로 하락한 단지는 많지 않지만 이달 들어서면서 강남 재건축 중심의 가격 하락세가 일반아파트와 비강남권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대출에 대한 부담과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버블세븐 1년, 거품 꺼지는 중"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정부가 강남 분당 등 7곳을 버블세븐(작년 5월 15일)으로 지목한지 1년만에 거품이 꺼지고 있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버블세븐으로 지목된 곳 가운데 집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양천구로 지난 1년동안 3.72% 상승에 그쳤다. 이 지역은 버블세븐 발표 이전 1년간 29.16% 올랐었다. 버블세븐 발표 이후 1년간 상승률은 용인(12.05%), 평촌(11.47%), 강남(9.11%), 서초(7.35%), 송파(6.36%), 분당(5.17%), 양천(3.72%) 순이었다. 특히 올들어서는 모든 지역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가 -3.71%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이어 양천(-3.54%), 강남(-1.81%), 평촌(-0.96%), 분당(-0.83%), 서초(-0.28%), 용인(-0.16%) 순이었다. 개별아파트로는 서초구 서초동 현대아이파크 61평형이 작년 버블세븐 발표 이후 1억원 이상 하락했다. 버블세븐으로 지목되기 직전 13억5000만-17억원이던 매매가가 현재 12억6000만-15억5000만원선이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구현대4차 44평형이 발표 이전보다 1억원 떨어진 21억-23억원선을 보이고 있다. 양천구 목동에서도 목동신시가지 3단지 35평형과 5단지 55평형이 버블세븐 발표 이전에 비해 각각 1억원씩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평촌신도시 샘쌍용 62평형이 2억2500만원 떨어져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분당에서는 수내동 푸른벽산 60평형이 12억5000만-15억5000만원선에서 10억7000만-13억9000만원선으로 하락했다. 용인은 수지구 성복동 LG빌리지1차 92평형이 9000만원 하락했으며 신봉동 LG신봉자이2차 60평형도 6000만원 떨어졌다. ■버블세븐 얼마나 올랐나2004년1월부터 2006년3월까지 버블세븐 아파트 값 상승률은 20-34%에 달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 7.5%의 3배를 넘는 것이다. 서울 서초구가 34.4%에 달했으며 분당(28.8%), 송파(26.9%), 용인(25.9%), 평촌(24.7%), 강남(24.5%), 목동(20.4%) 순이었다. 한편 버블세븐은 청와대가 작년 5월15일 청와대브리핑에 <특별기획>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 시리즈 1탄 '통계로 보는 부동산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 처음으로 사용했다.
- '버블세븐' 아파트값 동반 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버블세븐 아파트 가격이 처음으로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4월 주택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해 전달의 상승률(0.1%)보다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도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으며, 강북은 0.5% 상승한 반면 강남은 0.3% 하락했다. 인천은 0.5% 상승한 반면 경기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9%를 기록해 전달 -0.2% 보다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특히 버블세븐인 양천구(-1.0%), 송파구(-0.5%), 서초구(-0.1%), 경기 분당구(-0.6%), 평촌(-0.4%), 용인(-0.4%)이 모두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공시지가가 49.2% 올라, 전국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과천시 아파트도 4월 0.9% 하락해, 지난달 (-0.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대로 의정부(2.4%), 인천 남구(1.1%), 인천 계양구(1.0%), 동대문구(0.9%) 등 개발 호재가 있거나 신도시 개발의 영향을 받는 지역들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 (공시가격 발표)버블세븐 가격 급등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해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강남 3구와 양천, 파주, 성남, 과천 등 작년 집값이 급등한 곳이 상승폭이 컸다. 특히 종부세 대상인 6억원 초과 아파트는 과표적용률이 높아지고, 상승폭도 커져 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이 31.0%로 강북 23.0% 보다 상승폭이 컸다. 특히 버블세븐의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다. 고가 단지가 몰려 있는 양천구는 작년보다 2.5배나 높은 46.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31.6%), 송파(28.5%), 서초(27.8%) 등 강남 3개구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과천 49.2% 전국 1위 비 강남권에선 개발 후광이 점쳐지는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작년 22.5%나 뛰었던 용산구는 올해 조사에서도 33.3%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 곳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 호재와 서울 한남 뉴타운, 철도공사의 용산 개발 등 개발 재료가 쏠리며 가격이 급등했다. 9호선 개발과 마곡지구 개발이 예정된 강서구도 38.6% 올랐고, 광진(29.4%), 마포(29.3%), 노원(25%) 등도 20% 이상 뛰었다. 수도권에선 과천이 49.2%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개발호재가 많은 파주도 48.1%나 올랐다. 재개발이 예정된 성남수정도 47.3% 뛰었다. 이밖에 안양동안(47.8%), 군포(47.7%), 일산(40.3%) 등이 많이 올랐다.지역별로는 경기가 31.0%, 서울이 28.5%로 큰 폭의 조정이 이뤄진 가운데 주거지 개발이 한창이 울산과 영종 송도 청라지구 개발이 진행 중인 인천이 각각 20.3%, 17.0%로 그 뒤를 이었다. ◇6억원 초과 주택 30% 이상 올라가격별로는 고가 아파트의 공시지가 상승폭이 커, 세 부담이 크게 늘게 됐다.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2억원 이하 주택은 3.9-16.6% 오른 반면 2억원 초과 주택은 30.6%-32.9%로 상승폭이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9억 초과 주택은 32.3%, 6억초과-9억이하 30.6%로 30% 이상 올라 종부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 단지별로는 과천 부림주공 8단지 31평형(7층)이 4억4400만원에서 7억1000만원으로 59.9% 올랐고,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 35평형(5층)은 작년보다 54.5% 뛴 8억5600만원으로 책정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 31평형(8층)도 작년 4억8200만원에서 올해 6억8000만원으로 41.1% 뛰었고,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59평형은 올해 24억5600만원으로 작년보다 30.1% 올랐다.신도시도 많이 올랐다. 분당 서현 삼성 49평형(11층)은 작년 7억7500만원에서 올해는 9억6000만원으로 23.9% 뛰었고, 안양 동안 평촌 꿈마을 우성 47평형도 올해 8억원으로 작년보다 47.1% 올랐다. 일산신도시 마두동 백마마을 삼성 48평형은 올해 7억7200만원으로 작년보다 27.2% 상향 조정됐고, 증산동 산들마을 대림아파트 60평형도 공시지가가 6억원으로 책정됐다.
- (공시가격 발표)6억초과 주택 31.5% 상승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2.8% 상승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과천으로 49.2% 올랐으며 파주(48.1%) 등 수도권 개발 예정지와 버블세븐의 오름폭이 컸다. 가격으로는 6억원 초과 주택이 평균 31.5% 올랐고, 특히 9억원 초과는 32.3% 급등했다. 공시가격이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데다 과표 적용률이 높아져 서울 수도권 고가 아파트 보유세 부담은 최고 3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평균 22.8% 상승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6억원 초과 주택은 단독을 포함, 30만 가구를 넘어서 작년보다(15만8000가구)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내에서 가장 비싼 주택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삼성그룹 이건희회장 집으로 공시가격이 91억4000만원으로 평가됐다. 또 공동주택에선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 230평형이 50억4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건설교통부는 29일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증여세 등의 과세표준이 되는 아파트 719만가구, 연립 45만가구, 다세대 139만가구 등 모두 903가구의 개별 주택가격을 4월 30일 공시한다고 밝혔다.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국적으로 평균 22.8% 상승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8.8%, 광역시 7.7%, 각 도는 7.1%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1.0%, 서울 28.5%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고 울산(20.3%), 인천(17.0%), 경북(13.2%) 순이었다. 반면 행정도시 주변지역인 대전은 -1.9%를 기록했고, 제주와 강원은 각각 1.1%, 2.8%의 상승률에 그쳤다. 버블세븐 지역은 양천이 46.1%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31.6%), 송파(28.5%), 서초(27.8%) 등이 25% 이상 올랐다. 또 과천은 전국 최고인 49.2% 올랐고, 파주(48.1%), 안양동안(47.8%), 군포(47.7%), 성남수정(47.3%), 일산(40.3%), 강서(38.6%) 등 개발이 진행되거나 예정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종부세 대상주택 30만채 넘어서 규모별로는 85㎡이하는 12.6%-23.1% 오른 반면 85㎡ 초과는 23.8%-28.4% 올라, 대형 주택의 상승률이 높았다. 가격 수준별로는 1억원 미만 주택이 9.7% 상향 조정됐고, 1억초과-2억 미만은 16.6% 올랐다. 반면 고가 주택은 4억원 초과-6억원 미만(32.9%), 9억원 초과(32.3%), 6억원 초과-9억원 미만 (30.6%) 순으로 많이 올랐다. 종부세 대상 주택은 공동주택은 27만4784가구로 전체의 3%선으로 파악됐고, 단독주택(2만5927가구)까지 포함할 경우 30만711가구(전체 2.3%)에 달했다. 고가 주택의 종부세 부담이 커짐에 따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형(기준층)은 작년 공시가격 6억6400만원에서 올해 9억8400만원으로 늘어 보유세도 153만7000원에서 526만6000원으로 늘어난다. 한편 시군구별로 고시된 단독주택 405만가구 공시가격은 전국평균 6.22%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3.9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8.85%), 경기(8.54%), 인천(5.46%) 순이었다. 6억원 초과 단독주택은 전체의 0.7%인 2만5927가구로, 수도권에 97.1%(2만5176가구)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희 회장 집 가장 비싸 단독과 공동주택을 통틀어 최고가는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 자택으로 작년 85억2000만원에서 6억2000만원 가량 오른 91억4000원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가운데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104평형이 9억원 이상 오른 48억2400만원으로 최고가 반열에 올라섰고, 연립은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 230평형(50억4000만원)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다세대 주택은 서울 강남 청담동 89-11번지 84평형으로 26억800만원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공동주택은 시군구 건교부 한국감정원 지점에서, 단독주택은 시군구에서 받는다. 박상우 건교부 토지기획관은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고가, 대형 아파트와 강남권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분이 그대로 공시가격에 반영됐다"며 "3억원 이하 주택(806만가구)은 재산세 세부담 상한이 5%로 제한되고 있어 서민의 조세부담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기획관은 "시세 반영률은 80%이며, 상승률이 국민은행 가격상승률(15.7%)과 차이가 나는 이유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총가액을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며 "1-5월말까지 입주 예정인 주택은 6월 1일을 추가 공시해, 9월에 부과할 것"라고 덧붙였다.
- 건교부 "전국 아파트값 2년3개월만에 모두 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건설교통부는 27일 서울 강남. 강북지역과 수도권, 전국 집값이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서종대 건설교통부 주거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2005년 1월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집값이 2년 3개월 만에 서울 강남. 강북, 전국, 수도권 모두 하락했다"며 "실거래가, 주택담보대출 규제 효과 등으로 집값 안정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전국의 평균 집값 상승률은 -0.03%였으며 수도권 -0.05%, 서울이 -0.06% 였다. 또 서울 강남권은 -0.06%를 기록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서울 강북권도 -0.07%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 본부장은 "서울 강남, 강북, 신도시, 전국 집값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강남 3구의 아파트 가격은 14주 연속 하락, 과천 13주 연속 떨어졌고 분당, 용인, 일산 등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건교부 자료에 따르면 양천구와 용인시는 9주 연속, 분당 7주 연속, 평촌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재건축도 14주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이번 주 들어 -0.8%로 커졌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수도권 주택거래 신고지역 내 아파트 거래 동향도 작년 10월(22일-28일) 당시 3306건에서 4월 현재(1일-7일) 213건으로 대폭 줄었고, 특히 버블세븐 지역은 최근 2주간 16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3%(731건) 수준으로 감소했다. 서 본부장은 “주택법 개정안 국회통과,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집값 안정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전세 시장도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4월 들어 안정세가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토지보상금 1조1200억 버블세븐으로 유입"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신도시 토지보상금 중 상당 부분이 강남 등 이른바 `버블세븐`으로 유입,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풀릴 보상금도 수십조원에 달해 개발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이진구 한나라당 의원은 24일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로가 집계한 `신도시 보상비 지급내역`을 분석한 결과 토지보상비로 지급된 9조358억원 중 41%인 3조7083억원이 외지인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이 가운데 주소지가 버블세븐에 속해 있는 이들의 보상금액이 1조1199억원으로 외지인 토지보상비의 3분의 1에 수준"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현재 건설 중인 신도시는 김포양촌, 파주운정, 성남판교, 대전서남부, 화성동탄, 오산세교, 아산배방 등 7곳이다. 이들 사업지에서 개인에게 지급된 보상비는 지난 3월까지 모두 9조62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가 들어서는 행정구역 내의 개인에게는 5조3276억원이 지급됐다.사업지별 외지인에 대한 토지보상비율은 화성동탄이 59.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파주운정 55.89%, 오산세교 54.91% 순으로, 이 3곳은 지역 내 거주자 보다 외지인에 대한 보상금액이 더 많았다. 성남 판교도 47.92%로 외지인 보상비율이 높았다.외지인에게 풀린 보상비는 특히 ▲강남구 3939억원 ▲서초구 2288억원 ▲용인시 1672억원 ▲송파구 1223억원 등의 거주자들에게 지역별로 1000억원 이상씩 유입됐다. ▲양천구(869억원) ▲성남시(788억원) ▲안양시(417억원) 에도 상당액이 흘러 들어갔다.한편 이들 신도시개발지에서 50억원 이상의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현재까지 125명으로 집계됐다. 200억원이 넘는 보상금을 받은 이는 3명, 100억원 이상을 받은 이는 25명이었다. 최고액 수령자는 김포신도시에서 263억여원을 받은 서울 거주자였다. 이 의원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수십조원의 보상비가 풀려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전국토가 투기장화될 우려가 크다"며 "선도 사업지역을 정하고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주간부동산)버블세븐 아파트값 하락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난 14일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서울 강남권과 분당, 용인 등 일명 '버블 세븐' 아파트값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국지적 상승세를 보이던 전셋값도 이번 주 들어서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며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는 보합, 수도권은 0.02% 상승했다. 특히 6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양도세 부담 등으로 매물은 많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부동산 114측은 밝혔다. 전세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역으로 중심으로 가격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 0.09%, 수도권 0.09%를 나타냈다. ◇ 매매시장 0.03%가 하락한 서울의 경우 양천구가 -0.4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0.15%), 송파(-0.11%), 강남(-0.04%), 서초구(-0.01%)도 하락했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단지가 약세였고, 강동구는 둔촌주공2, 4단지와 고덕동 주공2단지 등의 재건축 단지가 주로 하락했다. 반면 종합부동산세 대상이 많지 않은 강북(0.34%), 은평(0.29%), 금천(0.22%), 중구(0.21%), 서대문구(0.21%) 등 비강남권은 소폭의 오름세가 계속됐다. 신도시도 분당이 0.03% 하락했고, 중동(0.1%), 산본(0.07%), 일산(0.01%) 등은 미미한 상승세를 보였다. 평촌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수도권은 중소형 일반 아파트는 강보합세, 재건축 대상은 약세였다. 최근 교통여건 개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의정부시의 경우 0.17%로 상대적 상승폭이 컸고, 시흥(0.12%), 광주(0.09%), 인천시(0.10%) 등이 약간 올랐다. 이에 비해 재건축 대상과 6억원 초과 고가 주택이 많은 과천(-0.29%), 의왕(-0.22%), 성남(-0.22%), 용인시(-0.03%) 등은 약세를 보였다. ◇ 전세시장 전세는 재건축.재개발 이주 등 일부 개발 재료가 있는 곳만 국지적 상승세를 보일 뿐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가격도 안정된 모습이다. 이번 주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5%, 신도시와 수도권이 각각 0.09%로 전 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서울의 경우 중(0.41%), 영등포(0.30%), 구로(0.27%), 동작구(0.25%)가 전 주보다 상승했고, 양천(-0.34%), 강남(-0.17%), 종로(-0.06%),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도 전세 수요가 줄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산본(0.32%), 중동(0.24%), 일산(0.10%), 평촌(0.20%), 분당(0.02%)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양주(0.79%), 성남(0.35%), 안산(0.27%), 의왕(0.27%), 시흥(0.25%)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과천(-0.41%), 오산(-0.17%), 화성(-0.14%)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 경매시장도 강북·경기도 ‘초강세’
- [조선일보 제공] 부동산 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서울 강북권과 경기도 아파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지역의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몰리는 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강남 저조, 강북 약진’ 현상은 이미 아파트 매매·전세 시장에서 나타난 바 있다.강남권을 비롯한 소위 ‘버블 세븐’ 지역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비강남권은 강세이다. ◆강남권 인기는 하락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2주간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89.51%로 떨어졌다. 서울 낙찰가율은 작년 연말에 100%를 넘었지만 1월(91.97%)과 2월(94.77%)에는 90%대로 떨어졌다. 낙찰가율이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인기가 높아 비싸게 낙찰됐다는 의미이다. 특히 강남권의 낙찰가율이 급전 직하하고 있다. 작년 말 100%가 넘던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의 낙찰가율은 85.42%로 급락했다. 최근 경매로 나온 강남구 논현동의 G아파트 17평형은 감정가 1억5000만원보다 훨씬 낮은 1억2650만원에 낙찰됐다. 반면 강북권(강북·노원·도봉·성북·은평구)은 낙찰가율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최근 낙찰가율은 103.47%로, 지난 2월(99.99%)과 1월(92.27%)보다 높았다. 서울 강북구 번동 H아파트 35평형은 감정가 1억8000만원이었으나 12명이 경쟁을 벌여 1억9000여만원에 낙찰됐다. 노원구 하계동 H아파트 32평형도 17명이 경매에 참가, 감정가 2억4000만원보다 훨씬 높은 3억5580만원에 낙찰됐다. ◆실수요자들 전세 대신 경매시장에서 저렴한 아파트 찾아 경기도 지역의 경매시장에도 투자가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낙찰가율도 지난 1월 89.12%에서 최근 105.44%로 껑충 뛰었다. 파주시(135.49%), 김포시(131.67%), 군포시(128.30%), 수원시(124.61%), 의정부시 (123.23%), 고양시(122.66%), 시흥시(121.87%), 용인시(121.80%)도 초강세다. 파주시 P아파트 32평형경매에 12명이 참여, 감정가 1억5000만원보다 5000만원가량 높은 2억323만원에 낙찰됐다. 김포시 풍무동 D아파트 42평형은 41명이 참여, 감정가(1억8000만원)보다 훨씬 높은 2억9360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뛰고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묻지마 투자는 금물… 감정가격과 시기 살펴야 경매 시장에서 강북과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가 초강세 현상을 보이는 것은 감정평가시스템에도 원인이 있다. 현재 경매로 나온 물건들은 지금 시점이 아니라 5개월~1년 전에 평가한 가격. 강남권은 당시에 비해 가격이 하락, 감정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우가 많다. 반면 강북과 경기도 지역은 작년 하반기 이후 집값이 급등해, 감정가격이 시세보다 낮은 경우가 많다. ‘저스트알’ 김우희 상무는 “가격을 감정한 시기에 따라 감정가가 시세보다 높을 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며 “경매에 나설 때는 현장 중개업소 등을 통해 감정가격이 적정한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