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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로도 강한 K팝[임진모의 樂카페]
-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통하는 비틀스는 비틀스만으로 역사적 존재감을 획득한 것이 아니다. 비틀스 말고 ‘솔로 비틀스’가 있었다. 해산 후 일제히 홀로서기에 돌입한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 넷은 모두 빌보드 차트 1위 곡을 냈다. 이런 경이적 기록을 가진 그룹은 비틀스밖에 없다. 네 멤버가 다 노래를 불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당대의 경쟁자였던 롤링 스톤스는 노래는 믹 재거가 전담해 나머지 멤버들은 솔로 작품 발표가 원활하지 않았다.명작 ‘이매진’과 ‘마이 스위트 로드’는 비틀스 아닌 각각 존 레논, 조지 해리슨의 솔로 히트곡들이다. 평단은 비틀스의 확고부동한 역사적 위상이 ‘1960년대 비틀스’와 ‘1970~1980년대 솔로 비틀스’의 작용과 반작용을 통해 구축되었다고 진단한다. 이 때문에 “어떤 밴드와 그룹이 강한 자장 속에 있었는지는 나중 그 팀원의 솔로 궤적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솔로 활동의 성공은 이전 그룹 때의 축적된 인지도에 각 개인의 강한 미적 결정성이 예술적으로 실현돼야 가능하다. K팝의 슈퍼스타 블랙핑크와 방탄소년탄(BTS)의 솔로 활동은 그룹 시절 볼 수 없던 이러한 개성과 독자성이 발현되면서 현재 각국의 음원차트에서 일대 기염을 토하고 있다. 로제는 주지하다시피 현재 ‘아파트’란 유쾌한 곡으로 광풍을 야기 중이다. 모처럼 대중적 센세이션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는 호기를 뽐내며 글로벌 시장으로 무섭게 뻗어 가고 있다. 올해 등장한 무수한 국내 대중음악 음원 가운데 순간 펀치력으로 따지면 이 곡을 넘어설 곡은 없다. 제니의 솔로 활동에 빛을 내준 곡은 2018년 ‘솔로’였고 올해 지코와 함께 한 ‘스팟!’에선 보컬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여성의 자아존중이 테마인 ‘만트라’는 현재 여성 찬가로까지 애청 되고 있다. 리사는 특별한 가수만이 서는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를 장식했으며 지수 하면 즉각 작년의 솔로 작 ‘꽃’이 떠오른다. 넷 모두 성공 그래프를 그려낸 것이다. 블랙핑크로 함께 달릴 때 못지않은, 각자 뛸 때의 고공 점프력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음악 웹진 ‘이즘’은 이를 ‘포스트 K팝 시대를 알리는 솔로 출격’이란 특집 타이틀과 함께 분석했다.이 대목에서 BTS는 여전히 최강자의 화염을 내뿜는다. RM, 진, 지민, 슈가, 제이홉, 뷔, 정국 일곱 멤버 모두 정규 앨범 혹은 EP를 출시했다. 최근 ‘뮤즈’란 앨범을 내 호평받고 있는 지민은 솔로로 이미 빌보드 차트 넘버원 곡을 보유하고 있고 정국은 지난해 빌보드 1위는 물론 세계적 대박을 친 ‘세븐’에 이어 두 곡이 더 나와 가장 인상적인 차트 플레이를 펼쳤다. 리더 RM, 슈가, 제이홉 또한 힙합 뮤지션 고유의 믹스테이프 활동을 시작으로 독자적 발성을 인정받는 음악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제이홉의 경우 방탄소년단 때보다 더 멜로디가 좋아진 느낌을 주고 있고 RM은 두 장의 수작 앨범으로 BTS 일곱 멤버 가운데 음악적으로 가장 고점에 있다는 평판을 얻었다. 군에서 전역한 뒤 본격적 솔로 활동을 개시해 현재 ‘해피’란 곡으로 우뚝 솟은 진과 ‘슬로 댄싱’을 포함해 싱글 단위로는 가장 선전한 뷔도 빼놓을 수 없다. 군 입대로 팀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단순히 공백기를 메우는 임시방편이 아닌 일곱 멤버 모두 명백한 자기 영토 개척에 대한 의지의 발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모든 것에 위험이 상존하듯 K팝도 불안의 징후가 도사린다. K팝이란 용어를 대중화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나온 지 10년을 훌쩍 넘기면서 피로감과 더불어 BTS의 병역의무 돌입으로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한쪽에서 위기론이 부상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두 그룹 멤버들의 솔로 활동은 여전히 K팝을 메인 토픽으로 유지해 주는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음악에서는 대중의 심리적 화제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들이 분전하는 기간에 완성도와 호소력을 지닌 곡으로 무장한 새 그룹이 출현해 K팝의 기세를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현재 우리 가요계의 당면 과제는 K팝의 운동성 유지다. 모든 에너지를 여기에 쏟아야 한다.
- '공연 자부심' 피원하모니 "잠실 주경기장·도쿄돔 입성 꿈" [인터뷰]②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잠실 주경기장, 도쿄돔, 스피어…”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입성하고 싶은 공연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피원하모니 지웅은 최근 서울 강남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한 미니 7집 ‘새드 송’(SAD SONG)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컴백 직전 다녀온 ‘유토피아’ 투어에서 아레나 공연장에 처음 입성했다”며 “(입성 당시)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피원하모니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레나급 공연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Kia Forum)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 공연장은 마돈나, 저스틴 비버, 빌리 아일리시 등 유수의 팝스타가 거쳐 간 곳이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트와이스 등이 공연했다. 피원하모니는 기아 포럼 첫 입성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지웅은 “첫 아레나에 입성한 만큼 앞으로는 가능하다면 전체 아레나 투어로 진행하고픈 마음”이라며 “라이브 세션과 함께 하는 무대도 꿈꾸고 있다. 계속해서 공연의 질과 규모를 키워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종섭은 입성하고픈 공연장으로 “국내에선 잠실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다. 워낙 상징적인 공연장 아니냐”고 반문하며 “일본에선 도쿄돔과 무도관, 미국에선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 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공연 기획에도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한 피원하모니는 공연만큼은 자부심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테오는 “셋 리스트부터 조명, 배경, 동선까지 모든 부분에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들어간다”며 “어떤 곡에선 편곡도 직접 하고, 악기도 멤버들끼리 상의해서 결정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여섯 명의 아이디어로 공연이 만들어진다는 점에서 저희만이 할 수 있는 무대라는 자부심이 있다”며 “공연 횟수도 많아지다 보니 어떻게 해야 무대에서 멋있게 보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몸으로 직접 느끼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지웅은 “데뷔할 때부터 멤버들 모두 무대 자체를 좋아했다. 일찌감치 다양한 무대에 설 기회도 많았고, 투어를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공연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심이 상당하다”며 “그간 쌓은 무대 경험이 새로운 무대에서 빛을 발했고, 덕분에 피원하모니의 무대가 좋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무대 잘 하는 피원하모니가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피원하모니는 20일 오후 1시 미니 7집 ‘새드 송’을 발매하고 7개월 만에 컴백한다.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새드 송’을 비롯해 리듬감 있는 드럼과 다채로운 보컬이 어우러진 ‘잇츠 올라이트’(It’s Alright), 밴드 사운드에 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팝 록 장르의 ‘라스트 콜’(Last Call), 트랩 비트의 중독성 있는 리듬과 일렉 기타의 강력한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진 ‘웰컴 투’(Welcome To), 재지한 피아노 인트로가 인상적인 ‘올 유’(All You), 피원하모니의 첫 유닛곡 ‘WASP’, ‘새드 송’ 영어 버전까지 다채로운 곡이 수록됐다. 멤버 인탁과 종섭이 타이틀곡을 비롯해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지웅 역시 다수의 곡 작사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타이틀곡 ‘새드 송’은 독특하게 흘러가는 라틴 리듬이 특징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경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피아노 리프와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어우러졌다.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되찾은 뒤, 히어로가 된 피원하모니에게 찾아온 공허함과 외로움을 노래한다.
- "사장님, 겨울도 '아아' 판매 반인데 '얼죽아' 저격 메뉴 어때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장님, ‘태블로 펄스(Tableau Pulse)’로 카페 매출 데이터와 날씨·계절 상관관계를 보여 드립니다. 비가 많이 온 날은 전체 판매가 줄었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엔 아이스 음료 판매가 늘었네요. 메뉴 중 아메리카노 매출이 가장 많은데, 특히 추운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율이 절반 이상이에요. 확실히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입니다. 가장 안 팔리는 메뉴의 판매 추이를 보면 당장 리뉴얼이 필요해 보입니다.”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한 카페 매출 데이터를 활용한 ‘태블로 펄스(Tableau Pulse)’ 제품 시연이 이뤄지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한 카페의 상세한 매출 및 영업 전략 분석이 이뤄졌다. 세일즈포스가 개최한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코리아 2024’에서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펄스’ 시연을 통해서다. 세일즈포스는 데이터 개인화(Personalization)를 위한 진화형 인공지능(AI) 기반 태블로 펄스를 올해 2월 새롭게 선보였고, 내년 1월부터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한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 참석해 사례 발표를 듣고 전시 부스를 체험했다.위장영 한국 태블로 사업총괄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데이터는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AI를 활용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이며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과 업무 생산성 향상을 견인하는 핵심 자산”이라면서, 데이터 전환(DX) 단계별 가이드라인 ‘태블로 블루프린트’로 △혁신적인 플랫폼 △데이터 리터러시(문해력) 향상 △열정적인 커뮤니티를 제시했다.그러면서 그는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문해력’ 확보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셀프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전 세계 기업들의 핵심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여기에 AI 기술이 들어오면서 ‘개인화’에 기름을 부었고, 태블로는 ‘모두를 위한 데이터와 AI 분석’을 목표로 태블로 펄스를 출시했다”고 강조했다.‘맥박을 짚는다’는 의미를 담은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 펄스는 AI가 계속해서 데이터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어떤 식으로 분석을 하면 좋을지 가이드를 해주는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태블로는 분석가가 데이터를 준비하고 시각화하는 데 있어 도움을 주는 분석 툴 ‘아인슈타인 코파일럿(Einstein Copilot)’도 이달 신규 출시했다.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일즈포스 ‘태블로 데이터 페스트 2024’에서 위장영 태블로 한국 사업총괄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세일즈포스)이날 기조연설에는 코리아세븐, 스튜디오킹덤, LG유플러스(032640) 관계자들이 대담 형식 연사로 참여해 각각 조직에 태블로를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사례를 공유했다.구인회 코리아세븐 디지털 혁신 부문장 상무는 “태블로 기반의 셀프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내년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재고·물류·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이터 기반 조직으로 확장이 목표”라고 밝혔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 개발사 스튜디오킹덤의 이지용 데이터 엔지니어는 태블로를 도입해 게임 개발 주기에 맞춘 실시간 지표 확인과 기획·분석·개발 등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경험을 발표했다.정혜윤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 마케팅그룹 상무는 “통신사를 넘어 AI와 DX를 융합한 ‘AX’ 마케팅 리더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그룹과 조직원 전체 DX 역량이 향상돼야 한다. 내부 마케터와 외부 협력사까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올 연말에는 DX 가이드 준수율이 80% 정도는 될 것”이라고 봤다.이어진 메인 세션에서는 ‘태블로 블루프린트’를 주제로 세 가지 국내 기업의 성공사례가 공개됐다. 교보문고는 태블로를 도입해 신뢰성과 정합성을 위한 데이터 기반 업무 문화 청사진을 마련했다. 네패스(033640)는 사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분석 과정을 간소화해 사업을 확장했다. LG전자(066570)는 데이터 문화 전파와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전사 직원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내릴 때, 보다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하고 뛰어난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제작자가 말하는 QWER "하지말라고 해도 연습, 멤버 모두 음악에 진심"[인터뷰]
- 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심을 담아 만든 음악의 힘 덕분이지 않을까요.” 이기용 프리즘필터뮤직그룹(이하 프리즘필터) 대표에게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돌풍 비결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프리즘필터는 뉴미디어콘텐츠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프로덕션과 함께 QWER을 공동 제작한 음악 퍼블리싱 회사다. QWER은 지난해 10월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로 음원차트의 높은 벽을 넘더니 지난달 발매한 신곡 ‘고민중독’으로는 주요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프리즘필터에는 작곡가 및 A&R 담당자 50여명이 속해 있다. 그간 세븐틴, 투어스(TWS), 지코, (여자)아이들, 보이넥스트도어 등 여러 인기 아티스트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직접 아티스트 제작까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성과가 대단하다. QWER의 ‘고민중독’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최신 주간차트(5월 13~19일)에서 무려 4위에 자리하고 있다.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음악 작업실에서 만난 이기용 대표는 “평소 뉴미디어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 QWER 제작은 새로움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과정에서 시작하게 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QWER. 왼쪽부터 마젠타, 히나, 쵸단, 시연.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QWER은 쵸단(리더, 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시연(메인 보컬, 세컨 기타) 등 4명으로 이뤄진 밴드다. 보컬 시연을 제외한 멤버 3명이 인기 크리에이터라 팀 결성기를 그린 자체 콘텐츠인 ‘최애의 아이돌’의 화제성이 남달랐다. 공동제작사 3Y코퍼레이션 소속인 또 다른 인기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프로듀서로 나섰다는 점은 화제성에 불을 붙인 요인이었다. 이기용 대표는 “‘명곡 리부트’를 콘셉트로 한 ‘재해석’이란 프로젝트와 연계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뒤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던 중 인연을 맺게 된 김계란 님과 아이디어를 나누던 중 크리에이터들로 이뤄진 그룹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전까지 서브컬처는 딱 남들 아는 정도만큼 알았다”면서 “하나하나씩 학습해가면서 프로젝트를 구체화시켜나갔다”고 돌아봤다.QWER 콘셉트는 ‘성장형 밴드’. 이기용 대표는 “각기 다른 배경과 환경에서 지내온 멤버들이 한 팀으로 뭉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그에 맞춰 ‘화음은 불협화음으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담은 ‘디스코드’를 데뷔 싱글 제목으로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록’ 색채가 짙은 QWER의 음악 색깔에 대해선 “처음부터 일본 밴드풍 음악을 하자는 방향성이나 전략을 잡고 출발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취향에 맞는 음악, 그리고 멤버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고민중독’을 타이틀곡으로 한 후속작이자 미니앨범인 ‘마니또’(MANITO)의 경우 멤버들 간의 관계를 한층 더 끈끈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두고 제작했단다. 이기용 대표는 “장르는 형태일 뿐이지 않나. 그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어떤 메시지를 담느냐라고 생각한다”면서 “‘마니또’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까지 서로를 지켜주는 관계를 뜻하는 만큼 멤버들과 팬덤 ‘바위게’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부분까지 고려해 주제와 메시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QWERQWER이 데뷔 초부터 음원차트 공략에 성공하는 밴드가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단다. 그러면서 이기용 대표는 “가사 한 글자 한 글자, 음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은 것을 많은 분이 알아봐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프리즘필터 구성원 모두가 QWER의 음악과 콘텐츠를 전력을 다해 만들고 있어요. QWER을 위한 전담팀도 따로 꾸렸고요. 이 밴드가 최고의 밴드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에요.”진심을 다해 연주하고 노래해 준 멤버들에 대한 칭찬의 말도 보탰다. 이기용 대표는 “멤버들 또한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연습과 활동에 임해주고 있다”며 “대학 축제를 비롯한 오프라인 활동이 많아진 가운데서도 모두가 하루에 몇시간씩은 합주든 개인 레슨이든 연습을 꼭 하면서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연습 벌레’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량이 상당해요. 쵸단은 볼 때마다 드럼 필인 연습을 하고 있고요. 시연은 거의 매일 녹음을 할 정도로 노래 연습을 열심히해요. 히나 같은 경우는 기타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에 건초염이 왔는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정말 음악에 진심인 친구들입니다.”QWER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이기용 대표는 “아직 QWER이 완전히 성공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히면서 “자만하지 않고 QWER의 차기작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저도 그렇고, 프리즘필터 구성원들도 그렇고 콘텐츠와 음악을 만드는 데에 매몰되어 있다 보니 성공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해선 “타이틀곡 후보곡은 많이 만들어두었는데 아직 픽스가 되진 않았다”며 “다음 앨범에도 실시간으로 성장해나가는 밴드인 QWER만의 서사를 잘 녹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콘서트 개최 계획에 대해선 “한번 인사를 드릴 준비를 하긴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고, 해외 활동 계획 물음에는 “더 좋고 더 큰 무대에서 많은 분과 만나게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음대 출신인 이기용 대표는 작곡가(활동명 ANCHOR)로 업계에 발을 들였고, 2016년(법인 전환 시기는 2019년)부터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프리즘필터를 통해 다채롭고 폭넓은 작업을 이어왔다. 이기용 대표는 “좋은 프로듀서를 육성하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프리즘필터의 핵심 가치다. 동시에 협업에 강한 회사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QWER과 같은 독자적 색깔이 확실한 콘텐츠로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 더킹덤 "THE킹덤으로 팀명 변경… 유일무이한 존재될 것"
- 더킹덤(사진=G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새로운 시작,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하겠습니다.”컴백을 앞두고 팀명을 ‘킹덤’에서 ‘더킹덤’으로 바꾼 더킹덤이 활동 각오 및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더킹덤 무진은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하면서부터 이름 때문에 회사도 저희도 고민을 많이 했다”며 “킹덤이란 이름으로 너무 많은 게 나오기도 하고, 그룹명을 검색하기 힘들어서 고민 끝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콘셉트도 바뀌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즌2를 시작하게 된 만큼 이를 기점으로 이름을 바꾸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킹덤즈, 세븐킹덤 등 여러 후보가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더킹덤으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단은 새 이름으로 ‘더킹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어 이름을 쓰는 분들에게 들어보니 ‘THE’를 붙이면 유일무이란 뜻이 있다더라”면서 “킹덤이 더킹덤으로 바뀐 만큼, 유일무이한 킹덤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더킹덤(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훤·자한)은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를 발매한다.‘리얼라이즈’는 총 7부작으로 이뤄졌던 챕터1 ‘히스토리 오브 킹덤’(History Of Kingdom)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챕터2 세계관의 출발을 알리는 앨범이다. 챕터1이 각 멤버들을 소개하는 인트로였다면, 챕터2에서는 더욱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더킹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타이틀곡 ‘플립 댓 코인’(Flip that Coin)은 슬랩 하우스, 힙합, R&B 등 여러 장르의 스타일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한 하이브리드 팝 트랙이다. 세련된 보컬부터 거친 랩까지 더킹덤만의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로 완성됐다. 곡 후반부 독특한 사운드를 이용한 변주는 새로운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가겠다는 멤버들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여야정 ‘고준위법 내달 처리’ 사실상 합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여야정 ‘고준위법 내달 처리’ 사실상 합의-공사하지도 않고 비용 청구 아파트 관리비 빼먹기 기승-총리 인선·민생 지원금…첫 영수회담 의제부터 기싸움-윤 대통령·이 대표 회동…경청과 양보로 협치 물꼬 트길-또 한 번 고비 앞둔 의료 갈등, 대화 말고 다른 해법 없다△출구 안 보이는 중동 분쟁-‘그림자 전쟁’ 끝, 직접 공격 급선회…“사태 장기화, 전면전 불씨 여전”-국익보다 복수 눈멀어 중동 전체 멸망 위기…이스라엘 ‘중동의 북한’ 될 것△관리 안 되는 아파트 관리비-‘깜깜이 관리비’ 정부 조사로는 한계…민간 위탁 감독 추진한다-입찰서류 안 낸 업체와 공사계약 승강기 수리비 허위 청구하기도△종합-사실상 ‘수수료 0원’ 속속 등장…‘ETF 수수료’ 인하경쟁 후끈-보조금 노리고 승용차를 전기트럭으로…정부, 中꼼수 철퇴-연금개혁 토론 마무리…“더 내고 더 받자” VS “더 내고 그대로” 팽팽-“원전 내 저장시설 포화 2030년 되면 발전 중단”△이번주 첫 영수회담-총리 인준·3개 개혁·민생…거야에 협치 손내민 尹, 李 화답 ‘주목’-중처법 유예 VS 특검법…여야 협치 ‘산넘어 산’-“尹·李 만남 자체는 긍정적…의미있는 합의 힘들 것”△EDAILY Strategy Forum-이스라엘 회사 면접 때 “애 있나요”…워킹맘 편의 봐주려는 질문이죠-“학벌주의 만연한 韓…성적 스트레스가 저출산 불러”△정치-‘李 대표와 강력한 투톱 나야 나’…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명심이 가른다-“대표에 권한 집중 안돼…與 ‘집단지도체제’ 목소리 커져”-조국혁신당 손들어준 ‘강남 좌파’ 개혁신당에 지지보낸 ‘화성 MZ’-‘G7 정상회의’ 초청 무산에…대통령실 “올해는 아프리카 국가만 초청”-김정은, 농업 책임자 러 파견…식량지원 논의할 듯△경제-주주환원 늘리면…기업 세액공제·주주 분리과세 혜택-“美 연준 영향 크지 않아 韓 독립적 금리결정 가능”-1분기 경제성장률 0.5%…상고하저 흐름 전망-바닷물에 누워 릴렉스…완도바다, 힐링투어 1번지로△금융-중동·강달러 쇼크에…은행들 실적도 ‘흔들’-홍콩 ELS 판매사 제재 ‘속도’-‘중앙회가 비상임 꽂아 경영 개입’ 의혹 농협금융지주 현미경 검증 나선 금감원-‘무료 환전 카드戰’ 후끈…KB도 뛰어들었다△글로벌-‘중립·비둘기 거장’도 돌아섰다…멀어지는 美금리인하-재고 산더미 테슬라 전기차값 또 낮췄네-엔비디아 760달러까지 와르르…“AI 반도체주 조정 불가피”-‘파묘’ 15분 매진 열기에도…한한령에 배급 계약은 그림의 떡△산업-파운드리 3사, 美남부서 ‘한판승부’ 예고…시장선점·인재확보에 사활-AI 뜨니…‘전력망 사업’ LS전선 질주-명품가구와 만난 삼성 AI 가전…깐깐한 ‘伊心’ 녹이다△ICT-BTS·에스파…‘아이돌 게임’ 팬심·겜심 잡을까-“신뢰성 높인 양질의 데이터 활용…AI에이전트 유니콘 도전”-오픈AI 챗GPT 1위…SKT 제휴 ‘퍼블렉시티AI’ 5위△중소기업-벤처 85곳 ‘투자조건부 대출’로 가뭄 벗어나-‘교원 2세 장동하, 상조사업 고삐 죈다’-전국 법원과 손잡고…中企 기술분쟁 해결 속도낸다△소비자생활-2위만 해도 대박…고물가에 비빔 이어 이번엔 짜장라면 전쟁-몽골 건너간 생크림빵… CU 문화정체성 담아 수출△증권-도로 7만전자…증권가는 “줍줍할 기회”-뜨거운 전력기기株 “피크아웃 멀었다”-美금리·중동 불안에 휘청이는 증시…‘M7’이 버킴목 될까-미·중 갈등 어부지리…조선ETF 한주새 두자릿수↑△부동산-“분양가 더 오른대”…고분양가 눈총 미분양 완판-수백억 환차익…대형건설사 ‘원화 약세’에 표정관리-전세사기 걱정 뚝…서울시, ‘클린 임대인 인증’ 도입 추진△문화-“10년 품은 용암 토해내듯 첫 음부터 심장 강타 원해”-돌아온 여행의 시간…이유있는 김영하 시느롬-명실상부 월드스타 세븐틴 10년차 공연노하우 터졌다△스포츠-‘연장 불패’ 고군택, 또 연장전서 이겼다-17번홀서 1타차 ‘짜릿한 뒤집기’ 최은우, 넥센·세인트나인 2연패-탁월한 신체조건·파워 갖춰…“목표는 세계 1등”-황선홍호, 日에 ‘2년전 굴욕’ 갚는다△오피니언-[한반도 24시]김일성·김정일 선대와 선그은 김정은-[생생확대경]방산기업 배려 없는 한 방산전시회-[기고]격변기 맞은 글로벌 해운물류△피플-‘고퀄 B급 감성’으로 정책 홍보…실버버튼 받는 게 목표-“프랑스 낭만주의 오르간 음악 진수 만끽하세요”-마이클 대신 ‘상우님’…카겜, 영어이름 없앤다△사회-“음료 틀려도, 늦게 나와도 괜찮아요” 치매 애기는 ‘조금 느린 카페’ 응원 물결-5월부터 진짜 엔데믹 병원서도 마스크 벗는다-정부, 의대 증원 자율 모집 수용…의사들은 반대 고수-고3 이과생 비율 3년 만에 줄었다…“수학·과학 학습 부담 탓”-반복되는 사고에…행안부 ‘스쿨존’ 전수 조사
- 신세계百, 로에베 팝업스토어…‘스퀴즈백’ 최초 공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또 한 번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손을 잡는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오는 28일까지 스페인 명품 브랜드 ‘로에베’의 ‘2024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로에베 스퀴즈백. (사진=신세계백화점)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시원한 색감으로 이비자 섬의 여름을 연출했다. 로에베 파울라 이비자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유년시절 많은 시간을 보낸 이비자의 작은 마을 파울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는 컬렉션으로 매년 4월 신상품이 공개된다.이번 팝업에서는 여성복·남성복과 가방, 슈즈 등을 선보인다.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여성 드레스(260만원), 남성 바지(130만원), 여성용 샌들(160만원), 토트백(160만원)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만의 단독 상품도 있다. 딸기와 수박, 키위, 패션프루트 등 여름철 과일 디자인을 입힌 ‘스퀴즈백’을 이번 팝업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곳이다. 그간 루이 비통, 샤넬, 고야드, 구찌, 디올, 보테가 베네타, 프라다 등이 거쳐갔다.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백화점 1층 한복판에 팝업 공간을 연출해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는 더 스테이지는 신제품 론칭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일 수 있다. 때문에 팝업을 원하는 브랜드의 문의가 많다. 백화점도 다양한 브랜드들의 새로운 팝업을 지속 선보여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앞서 강남점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K팝 그룹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소개하는 팝업과 신예 아이돌 ‘아일릿’의 데뷔 기념 스토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올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와 함께 ‘해링턴카’를 국내 최초로 소개했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라운지’ 팝업을 열어 국내 20대 한정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80 4MATIC 오뜨 부아튀르 에디션’을 선보였다.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늘 새롭고 즐거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엔카이브 이안·하엘 "롤모델? '천재 아이돌' 백현·세븐틴"
- 엔카이브 이안(왼쪽)과 하엘(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백현, 세븐틴…”신인 그룹 엔카이브(NCHIVE)가 롤모델로 엑소 백현과 그룹 세븐틴을 꼽았다.엔카이브 이안은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드라이브’ 발매 쇼케이스에서 “멤버들마다 개개인적으로 롤모델이 있을 텐데, 엑소 백현 선배님이 나의 롤모델”이라며 “백현 선배님은 ‘천재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갖고 계신데, 그 수식어를 물려 받아 천재적으로 무대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얼마 전 MLB 개막전에서 애국가도 부르시지 않았냐. 백현 선배님처럼 스포츠 행사나 국가 행사에 초대 받아서 애국가를 제창하는 것이 꿈”이라며 “백현 선배님처럼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하엘은 세븐틴을 꼽았다. 하엘은 “세븐틴 선배님은 한 분, 한 분 모두 에너지가 넘쳐난다”며 “엔카이브 멤버들도 한 명, 한 명 에너지가 상당한 만큼, 보시는 분들께도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는 팀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엔카이브는 9일 낮 12시 첫 싱글앨범 ‘드라이브’(DRIVE)를 발매하고 데뷔한다.엔카이브는 이안(E.aN), 하엘(Ha.L), 강산, 유찬, 주영, 엔(N)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미지수 엔(N)과 저장소를 의미하는 아카이브(Archive)의 합성어로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내고 리스너들과 함께 행복한 기억을 저장한다는 뜻을 담았다.첫 앨범 ‘드라이브’는 ‘수많은 경쟁 속에서도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한다’는 엔카이브의 포부를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레이서’(RACER)를 비롯해 수록곡 ‘드라이브 인’(Dive in), ‘파이어 웍스’(Fireworks) 총 3개 트랙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레이서’는 강렬하고 묵직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힙합 장르의 곡이다. 다이내믹한 사운드 전개 위 열정적이고 패기 넘치는 멤버들의 보컬과 랩이 더해지며 세상을 향한 거칠면서도 열정 넘치는 질주를 신인의 당찬 에너지로 그려낼 전망이다.
- 세븐틴, 韓日스타디움 달군다…이번 주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입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한국과 일본의 스타디움 경기장을 달군다. 세븐틴은 오는 30~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한다. 이들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K팝 그룹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세븐틴은 인천 공연을 마친 뒤 4월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의 경우 약 7만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라 세븐틴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처음 공개하는 무대를 포함해 깜짝 놀랄 만한 연출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소속사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서울과 인천 일대에서 세븐틴의 IP를 활용한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더 시티’(SEVENTEEN THE CITY)도 전개한다.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한강을 따라 운항하는 크루즈 선상파티, 인천의 대표 랜드마크인 영종대교 경관 조명 전체를 세븐틴 상징색 중 하나인 로즈쿼츠 빛으로 물들이는 라이트업 행사, 신세계 강남점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사진전, 라운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 당찬 신예 보이그룹 등장…노매드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진심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겠습니다.”신인 보이그룹 노매드(NOMAD·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가 K팝 아이돌계에 도전장을 낸다. 이제 막 데뷔하는 팀인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노매드는 28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노매드’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원은 데뷔 소감을 묻자 “처음인 만큼 떨리기도 하고 모든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안정을 되찾고 준비한 것들을 원래 해왔던 대로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상하는 “멤버들과 많은 고생을 한 끝에 이 자리에 섰다. 정말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목표를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호원데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와 ‘노 프레셔’(No pressure)를 포함해 ‘오아시스’(Oasis), ‘오토매틱’(Automatic),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라이츠 온’(Lights on), ‘아이 투 아이’(Eye 2 eye) 등 총 7곡을 수록했다. 장르적으로는 알앤비와 힙합 기반 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의는 “‘노매드’는 사랑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앨범이자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춘 노매드 그 자체인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서든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원은 더블 타이틀곡인 ‘노 프레셔’를 “역경을 견뎌내야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도의는 “가사에 멤버들과 데뷔를 준비한 과정을 담았다”고 말을 보탰다.리버는 또 다른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에 대해 “첫눈에 반한 이성을 향한 마음을 필터 없이 표현한 곡으로 멜로디컬한 랩과 얼반 알앤비 비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하는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처럼 주저 없이 다가가는 요즘 사랑법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곡에 쫀득하게 달라붙은 멤버들의 보컬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상하리버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이 눈에 띈다. 노매드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엑소, 세븐틴, NCT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들과 호흡한 DK가 맡았다. 이밖에 크리스 브라운, 어셔, 방탄소년단 등과 협업한 제이라 깁슨, 박재범과 절친한 차차 말론, 제니퍼 로페즈, 아리아나 그란데, 핏불 등의 곡을 쓴 데이먼 샤프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노매드에게 힘을 보탰다.무려 9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는 팀의 리더 도의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도의는 “데뷔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음악을 준비했고, 그 중 팀의 시작을 알리며 정체성을 부각하는 데 가장 걸맞은 곡들을 추려 앨범에 수록했다”고 말했다.도의유명 프로듀서들과의 협업한 계기에 대해선 “총괄 프로듀서 DK님 덕분에 좋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갔을 때 프로듀서님들과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했다준호는 “제이라 깁슨 프로듀서님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돔 공연장에도 갔다”고 추억담을 보탰다. 그러면서 준호는 “프로듀서님이 마음에 드는 사운드를 접할 때마다 녹음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아울러 상하는 “미국에서 차차말론 프로듀서님과 수록곡 녹음을 하면서 향후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며 “멤버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특색 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노매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원은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데뷔 앨범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리버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어필하겠다. 열정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도의는 “팀명 노매드에 ‘그곳이 어디든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라는 의미도 담았다”면서 “좋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바꾸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목표로 하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국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무래도 트로피라는 오브제가 증명의 장치이기 때문에 수상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연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신세계百, 작년 매출 2.5조…‘역대 최대’ 경신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백화점 전체 매출이 2조55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8%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역대 최대치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9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7034억원(5.2%↑), 영업이익 1447억원(3.5%↓)을 기록했다,자료=신세계, 단위:억지난해 연간 매출은 지난해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들의 선전이 영향이 컸다. 지속된 고물가·고금리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공간 혁신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실제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선보인 강남점 영패션 전문관 ‘뉴스트리트’와 센텀시티 ‘하이퍼 그라운드’ 등 공간 혁신,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안드레 사라이바 협업 아트 마케팅, ‘K-팝’ 아티스트 세븐틴 팝업과 헬로키티 50주년 팝업 등 콘텐츠 차별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올해는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온라인에서도 ‘신백선물관’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신세계(004170)는 면세점 등이 포함된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6398억원으로 전년대비 0.9% 감소했다. 매출은 6조3571억원으로 전년대비 18.6% 감소했고 순이익도 3025억원으로 44.8% 줄었다. 4분기엔 매출액 1조7203억원(22.3%↓), 영업이익 2060억원(45.7%↑)을 기록했다. 면세 할인 구조가 바뀐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으나 반대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1822억원을 상회했다.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백화점과 함께 신세계디에프(면세점)와 신세계까사 등 연결 자회사들은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신세계디에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개별 자유 여행객(FIT) 비중이 커지며 늘었다.신세계까사는 성장 중인 수면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테라소’의 성공적인 안착과 까사미아 대표 상품인 ‘캄포’ 시리즈의 꾸준한 성장세로 매출액 649억(9.6%↑)을 달성했다. 영업손실폭도 전년 동기(-178억) 대비 일부 개선(-10억)됐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3925억원(8.8%↓), 영업이익은 140억원(27%↓)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단기 실적에 영향을 받았으나 효율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 선제적 재고 효율화, 이커머스 투자 등을 추진했다. 어그, 아워글래스, 연작 등 기존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효율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했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와 골프 부문의 재고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올해부터는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또한 신세계센트럴시티는 같은 기간 매출액 823억원(7.6%↓), 영업이익 240억원(27.0%↑)을 달성했다.신세계 관계자는 “쉽지 않은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백화점 역대 최대 매출과 더불어, 연결 회사들의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오프라인 콘텐츠 혁신과 자회사들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올해 더욱 호전된 실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 세븐틴, 나영석 사단 됐다…"목표 시청률 3%→시즌2 가능" [종합]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세븐틴과 나영석 PD가 ‘나나투어 with 세븐틴’를 통해 여행 예능을 선보인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세븐틴(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참석했다. 발목 수술 후 회복 중인 멤버 정한은 불참했다.‘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왼쪽부터 세븐틴 버논, 원우, 민규, 에스쿱스(사진=tvN)이날 나 PD는 여행지로 이탈리아를 선정한 것에 대해 “처음엔 반대했었다. 너무 멀고 제작비가 많이 들고 인원 수도 많기 때문”이라면서도 “신효정 PD가 보내주고 싶다고 했다. 처음 가보는 곳에서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고 저도 그 말에 설득됐다. 예상 외로 유럽을 안 가봤더라. 유럽의 대표적인 여행지인 이탈리아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언제 출발할 지도 멤버들은 몰랐던 상황. 서프라이즈 기획에 대해 나 PD는 “속이는 게 쉽지 않았다. 하이브, 대기업이다. 너무 큰 회사다. 비밀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플레디스에도 너무 많은 분들이 계시다. 두 회사를 속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호텔에서 많은 분들이 ‘저 사람이 왜 여기 있지?’ 놀라셨다. 스태프분들도 저희가 온다는 걸 모르셨던 분들이 대부분이다. 정보의 최소화를 해서 2~3명만 아셨다. 아마도 그분들은 저희 프로그램 촬영 이후에 회사 안팎에서 욕을 많이 먹으셨을 거다. 죄송하고 감사하다. 대표님도 그날 아셨던 걸로 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왼쪽부터 세븐틴 준, 호시, 디노, 디에잇(사진=tvN)‘꽃보다’ 시리즈는 나 PD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수많은 여행 예능을 성공시킨 나 PD지만 고민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는 ‘나나투어’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 “시작은 우연스럽게 도겸 씨가 뽑기를 뽑은 바람에 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제작진이 안 해본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일반 대중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K팝을 듣지 않거나 아이돌에 관심이 없거나 세븐틴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 분명히 온도차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바로 그 지점이 ‘이런 프로그램 도전해보고 싶다’ 하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재능 있고 훌륭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예능하는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이분들을 대중한테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고 그만큼 훌륭한 친구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또 나 PD는 “조심스럽게 접근했던 방법 중 하나는 ‘K팝 아이돌을 데리고 여행 예능을 한다면 누구랑 해야 할까?’ 였다. 그 재능을 가진 팀은 몇 팀 없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그중 최고는 세븐틴이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의 성실함, 인성, 예술성, 대중성 등 이미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그저 신비롭지 않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팀이다. 이런 예능 프로그램을 누군가 시작해야 한다면 세븐틴이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순히 팬분들만 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생각은 저희도 없었다”며 “TV판을 보실 때 일반 대중도 충분히 재밌게, 그떄의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저는 조금 더 K팝 아이돌을 알아도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우리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가 어떤 역할을 한다기 보다는 이 친구들한테 묻어서 가려고 만든 프로그램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왼쪽부터 승관, 도겸, 조슈아, 우지(사진=tvN)목표 시청률은 어느 정도일까. 승관은 “1위 공약, 대상 공약은 해본 적이 있는데 방송 시청률은 대체적으로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나 PD는 “최근 대체적으로 3% 정도를 내걸었다. 3% 정도 나오면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보고 있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민규는 시즌2를, 디노는 챌린지를 언급했다. 나 PD는 “1박 2일 정도 데리고 갔다 오겠다. 이 친구들 스케줄이 1박 2일이 잘 안 나는데 가능하면 이틀 정도 전국 돌면서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하겠다”고 말했다. 승관은 “강남역에서 프리허그하겠다”라면서도 “죄송하다. 새로운 콘텐츠나 챌린지를 공약하겠다”고 전했다.나 PD는 “정말 쉽지 않은 공약이다. 기성 예능인이 아니라 K팝 아이돌이 나와서 3%를 하는 건 거의 없던 일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감사한 마음으로 시청자분들께 감사 표시를 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tvN)시즌2를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팀이 있냐는 질문에 승관은 “저희가 어렵게 얻은 기회이지 않나. 시즌2에 다른 팀을 추천하기엔 저희가 그 정도로 (마음이) 넓지는 않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느낌이 쎄한 게 (프로그램명에 있는) ‘with’가 다른 팀이 나올 여지를 만들어두신 것 같다. 그래도 보내줘야죠. 근데 추천할 팀은 없다. 알아서 재밌게 어필해서 나영석 PD님에게 눈도장을 찍어주셨으면 좋겠다. 근데 감히 말하자면 저희만한 애들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에스쿱스는 “제가 못 갔지 않나. 13명이서 한 번 더 가야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이를 듣던 도겸은 “한 팀이 생각이 난다.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라는 친구들이 있다. 파이팅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이에 민규는 “부석순이 아직 여행을 할 때는 아닌 것 같다. 한창 달려가야 할 때”라고 맞받아쳤다.흐뭇하게 이를 바라보던 나 PD는 “당연히 시즌제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나나투어’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 나영석 PD "대한민국 예능 PD들에 경고, 10명 이상 힘들다"
- 나영석 PD(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영석 PD가 ‘나나투어 with 세븐틴’ 기획 배경과 촬영 소감을 전했다.3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tvN 새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세븐틴(에스쿱스,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참석했다. 발목 수술 후 회복 중인 멤버 정한은 불참했다.‘나나투어’는 가이드로 재취업한 여행 예능 20년 차 베테랑 ‘NA이드’ 나영석 PD와 이탈리아의 여름으로 떠난 데뷔 9년 차 세븐틴의 찐한 우정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앞서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꽃보다 누나’, ‘윤식당’ 등 다수의 여행 예능으로 사랑 받은 나영석 PD는 세븐틴과 함께 다인원 여행 예능을 선보이게 됐다.‘나나투어 with 세븐틴’ 포스터(사진=tvN)나 PD는 “좋게 봐주시니까 감사하지만 프로그램을 하고 어떤 시도를 할 때마다 저도 떨린다. 저도 ‘여기서 꺾이면 어떡하지’ 고민을 한다”며 “‘나나투어’도 호기롭게 시작은 했지만 12명 멤버를 속여서 끌고 가서 단체여행을 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프로그램이든 뭐든 성공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는 이견이 있겠지만 출연자가 찐으로 행복해하고 있는지 순간을 즐기고 있는지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내가 먼저 행복해야 TV를 통해서 모니터를 통해서 시청자분들, 팬분들한테 행복이 전달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예능 프로그램이 성공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또 그는 “길지 않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멤버들 모두가 행복해했다고 생각한다. 그 행복이 저한테도 전이가 돼서 즐거웠기 때문에 이 행복을 시청자분들께도 전달해드리고 싶다. 이번 프로그램도 잘되지 않을까,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나 PD는 “사실 저보다 신효정 PD가 굉장히 지쳐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예능 PD분들께 경고하겠다. 10명 이상은 쉽진 않다. 편집할 때 분량이 계속 늘어난다. 한 명 한 명 하다보면 모두에게 애정이 생기고 편집하다 보면 분량이 늘어난다. 신효정 PD가 고생하고 있다. 고생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나나투어’는 오는 5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