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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가전, 이제 빌려 쓰세요" LG전자, 렌탈 제품에 에어컨 추가
  • "프리미엄가전, 이제 빌려 쓰세요" LG전자, 렌탈 제품에 에어컨 추가
  •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을 렌탈로 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21일 휘센 에어컨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 휘센 에어컨 렌탈 서비스 담당자가 고객에게 렌탈 시 제공하는 제품 관리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을 렌탈로 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렌탈 제품군에 ‘LG 휘센 에어컨’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066570)는 고객들이 이날 출시한 휘센 에어컨 렌탈 상품을 통해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LG 휘센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휘센 에어컨 렌탈은 기존 렌탈보다 진화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렌탈을 신청하면 제품 사용은 물론 연 1회 서비스 담당자가 제공하는 제품 관리와 점검까지 받을 수 있다.LG 휘센 에어컨 렌탈 상품은 플래티넘과 스탠다드로 구성돼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스탠다드는 △제품 외관 청소 △냉매, 실외기 등 성능 점검 △공기청정 필터 교체 △먼지 센서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래티넘은 스탠다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이고 제품을 분해한 뒤 전문장비를 이용해 열교환기, 냉방팬 등 제품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척하는 서비스가 추가된다.렌탈 대상 제품은 올해 출시한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포함한 8개 모델이다. 6년 계약 기준 스탠다드 상품의 월 이용료는 제품에 따라 4만6000원~12만9000원, 플래티넘 상품의 경우 5만2000원~13만5000원이다. 휘센 에어컨을 일시불로 구매한 고객은 제품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십을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케어십은 플래티넘 서비스만 신청 가능하고 월 이용료는 제품에 따라 1만5000원~3만2000원이다.한편 LG전자는 에어컨뿐만 아니라 정수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총 12종 제품을 대상으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렌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렌탈 누적계정수는 최근 4년간 연 평균 34% 증가했다. 이뿐 아니라 LG전자는 기존 가전 렌탈 시장에서 얼음정수기냉장고, 에어컨 등 렌탈 제품군을 지속 늘리며 다양한 가전을 렌탈로 이용하려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이재호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 부사장은 “구독경제 트렌드에 맞춰 LG 프리미엄 제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렌탈 제품을 늘리고 있다”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1 I 최영지 기자
커피머신·의료기기…중견가전, 렌탈 품목 늘리기 '후끈'
  • 커피머신·의료기기…중견가전, 렌탈 품목 늘리기 '후끈'
  • SK매직이 필립스와 함께 출시한 커피머신 렌탈 상품 ‘라떼고’ (제공=SK매직)[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최근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손잡고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라떼고’(LatteGo) 렌탈(임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필립스가 만든 커피머신을 SK매직이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는 형태다. SK매직은 단순 제품 렌탈 판매에서 벗어나, 커피머신에 관리서비스를 더했다. SK매직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한 뒤 커피머신 내부를 세척, 관리해주는 방식이다.SK매직은 앞서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에어컨 △냉장고 등 삼성전자가 만든 가전제품을 렌탈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마찬가지로 관리자가 방문한 뒤 필터 교체 등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홈카페 등 집안에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다양한 렌탈 제품을 도입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커피머신을 비롯해 다양한 렌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렌탈 품목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렌탈 제품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방식 외에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외부로부터 제품을 도입한 뒤 렌탈 방식으로 공급하는 전략도 구사한다. 이를 통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는 렌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LG 메디페인’, ‘아이러너 Z3 러닝머신’ 등 헬스케어 렌탈 가전 2종을 선보였다. LG 메디페인은 LG전자가 만든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다. 목과 어깨, 무릎 등 통증 완화를 원하는 부위에 패드를 붙이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인 아이러너와도 러닝머신 렌탈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렌탈케어는 이엠더블유가 만든 공기살균기 ‘클라로듀오’를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현대렌탈케어는 렌탈 상품을 현재 24종에서 연말까지 4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달 중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유라 D4 커피머신 △사하라홈 음식물처리기 △스테닉 제빙기 등 렌탈 가전 4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렌탈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쿠쿠홈시스는 ‘쿠쿠 맘편한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며 렌탈 가전 라인업에 음식물처리기를 추가했다. 쿠쿠홈시스가 자체 기술로 만든 이 제품은 친환경 미생물 제제인 ‘쿠쿠 바이오 클리너’를 제품 본체에서 배양한 뒤 음식물을 소멸시키는 ‘미생물분해 방식’이다. 바이오 클리너는 미생물 종균을 건조한 뒤 활성탄과 쌀겨, 우드필렛 등과 함께 배합한 것이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집밥을 먹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음식물 쓰레기 양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뷰티 전문업체 제닉과 협력해 ‘리네이처 위드 셀더마 LED 마스크’를 출시, 홈뷰티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통상적인 렌탈 가전제품에 이어 커피머신, 음식물처리기, 공기살균기 등 집안에서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추가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한다”며 “일시불보다 가격 부담이 덜한 렌탈 방식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렌탈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렌탈케어 공기살균기 렌탈 상품 ‘클라로듀오’ (제공=현대렌탈케어)
2022.04.20 I 강경래 기자
현대렌탈케어, 'LG 메디페인' 등 렌탈 2종 추가
  • 현대렌탈케어, 'LG 메디페인' 등 렌탈 2종 추가
  • 현대렌탈케어 렌탈 상품 ‘LG 메디페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렌탈케어는 헬스케어 가전 렌탈 2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출시하는 헬스케어 가전 상품은 의료기기인 ‘LG 메디페인’과 헬스가전 ‘아이러너 Z3 러닝머신’이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집에서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가전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기존 ‘리프레 안마의자’에 이어 헬스케어 가전 렌탈 상품 2종을 추가로 선보였다”고 설명했다.LG 메디페인은 LG전자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피성통증완화전기자극장치 2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상품은 각티슈만한 크기 본체와 전극패드 4개로 구성된다. 본체 LCD 화면 이미지와 음성 안내에 따라 목·어깨·무릎 등 통증 완화를 원하는 부위 주변에 패드를 붙이기만 하면 된다.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홈트족’을 겨냥한 헬스가전인 러닝머신도 렌탈 상품으로 선보인다. 러닝머신 업체 아이러너 최신형 모델 ‘Z3’이며, 3단계 폴딩 방식을 적용해 이동과 보관이 쉽다. 이들 상품 모두 현대렌탈케어 월 렌탈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현대렌탈케어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해 렌탈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세탁기와 의류관리기, 공기살균기 등과 협업하는 렌탈 상품을 현재 24종에서 연말까지 4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달 중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유라 D4 커피머신’, ‘사하라홈 음식물처리기’, ‘스테닉 제빙기’ 등 주방가전 렌탈 상품 4종 출시를 앞두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안마의자, 펫 드라이어 등 렌탈 상품 10종 이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상무는 “올해 업체들과 협업한 렌탈 상품을 통해 신규 계정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렌탈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3 I 강경래 기자
SK매직,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 일시불 선봬
  • SK매직,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 일시불 선봬
  • SK매직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지난 2월 렌탈 서비스로 선보인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과 관련, 일시불 상품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 일시불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에코미니 정수기 그린 41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적용한 제품으로 크기가 작아 좁은 주방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기 사용 없이 수압을 이용한 정수 전용 모델로 1인 가구나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에 적합하다.전체 정수기 시장에서 정수 전용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로 연간 20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SK매직은 비대면 시대, 가치 소비 확산에 따라 소형 정수 전용 모델 라인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판단, ‘자가관리형 무전원 정수기’와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을 출시했다.일시불 상품은 SK매직몰,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채널에서 사전 판매한다. 오는 7월부터 간편 설치 키트를 포함한 자가설치형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택배로 정수기를 받아 직접 설치까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정수기 필터 정기구독 서비스도 선보인다. SK매직은 오는 21일부터 공식 온라인몰, SK매직몰을 통해 에코미니 정수기 그린41 필터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기구독 시 필터 교체 주기에 따라 자동결제와 함께 필터가 택배 발송된다.SK매직 관계자는 “정수기가 물을 깨끗이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과 비용까지 절감하는 친환경 가전이라는 인식이 확대하면서 젊은 세대와 함께 노년층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다양한 형태로 제안하는 ‘생활구독’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4 I 강경래 기자
코웨이, 용산 아이파크몰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운영
  • 코웨이, 용산 아이파크몰 '매트리스 팝업스토어' 운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 슬립케어 매트리스 팝업스토어를 열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팝업스토어 행사는 아이파크몰 4층 리빙파크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한다. 혼수와 이사철을 맞아 소비자들이 코웨이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이번 행사에서 코웨이는 슬립케어 베스트셀러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탑퍼교체 하이브리드4’, ‘탑퍼교체 하이브리드3’ 등 매트리스와 프레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코웨이 안마의자와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가전제품도 전시한다.탑퍼교체 매트리스 하이브리드4는 3년에 한 번 탑퍼를 새것으로 교체해준다. 탑퍼는 통기성과 흡습성이 뛰어난 양모 패딩을 적용해 여름에는 쾌적하고 겨울에는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천연 제습제로 불리는 양모 패딩은 습기 조절 능력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눅눅함 없이 쾌적한 수면 환경을 조성한다.코웨이는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매트리스 케어서비스 1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제품을 구매하면 종류에 따라 렌탈료 3개월 면제, 차렵이불 증정 등을 진행한다.코웨이 관계자는 “봄을 맞아 이사와 혼수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베스트셀러 제품군을 소개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코웨이 매트리스를 직접 비교 체험하며 제품 신뢰도와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02 I 강경래 기자
현대두산인프라, 미니굴착기 시장 공략...롯데렌탈에 60대 공급
  • 현대두산인프라, 미니굴착기 시장 공략...롯데렌탈에 60대 공급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올해 출시한 신형 미니굴착기 DX35Z-7[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렌탈 시장에서 미니 굴착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현대중공업(329180)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회사인 현대제뉴인의 계열사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롯데렌탈과 미니굴착기 60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니 굴착기는 1.7t급(DX17Z-5) 40대, 3t급(DX30Z-7) 10대, 3.5t급(DX35Z-7) 10대 등이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계약으로 일반 판매뿐 아니라 렌탈 시장으로 판매원을 다변화했다. 롯데렌탈(089860)은 자동차, 가전기기, 지게차에 이어 굴착기 렌탈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미니굴착기는 중량 6톤(t) 이하의 소형 굴착기를 말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공급하는 1.7t급 미니굴착기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장비로서 수요가 가장 많다. 경쟁제품 대비 굴착력과 선회 속도, 작업 반경 등에서 강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7년 미니굴착기 시장에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확충과 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점차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올해 두 달(1~2월)간 미니굴착기 200여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351대)의 절반을 넘긴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고출력 국산 엔진을 탑재,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조종석 캐빈 옵션 및 히터와 에어컨 장착 등 편의성을 높인 신형 미니굴착기 2종(DX30Z-7, DX35Z-7)을 선보였다. 또 엔진과 유압부품 등 핵심 부품에 대해 3년 6000시간 특별 보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미니굴착기 판매비중이 50%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A/S)로 글로벌 업체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국내 미니굴착기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2022.03.31 I 박민 기자
SK네트웍스 주총 개최 …"올해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추진"
  • SK네트웍스 주총 개최 …"올해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추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29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에서 제 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디지털 기술과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을 연계시키는 선순환 투자 체계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SK네트웍스가 29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삼일빌딩에서 제 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지난해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 도전적인 경영환경 속에서 일부 사업의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모빌리티 및 홈 케어 영역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연결기준 매출 11조181억원, 영업이익 1220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SK렌터카는 제주 단기렌터카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또 SK렌터카는 SK렌터카 다이렉트를 출시해 언택트 중심의 온라인 시장을 구축하고 국내 최대 전기차 전용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튼튼히 했다. SK매직도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을 출시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 확대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입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며 2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이날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최성환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SK㈜ 김형근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정석우 이사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SK네트웍스는 올해 디지털 기술 및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과 사업을 연계시키는 선순환 투자 체계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추진한다. 이와 동시에 렌탈 사업 중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장과 사회의 요구에 맞춰 기존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대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함으로써 명확한 성과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관심과 지원으로 함께하는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2.03.29 I 신민준 기자
텀블러 재활용·필터 회수…코웨이, 친환경 활동 '눈길'
  • 텀블러 재활용·필터 회수…코웨이, 친환경 활동 '눈길'
  • 텀블러 자원순환 캠페인을 진행 중인 코웨이 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렌탈 가전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텀블러 재활용과 필터 회수 서비스 등 최근 친환경 전략을 강화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다.코웨이는 서울 구로구 G타워 내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에서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리보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코웨이 측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병을 가져오면 코웨이 갤러리에서 판매 중인 새 물병 2종을 각각 1만원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수거한 물병은 깨끗하게 세척한 뒤 코웨이 갤러리에 비치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남은 물병은 비영리 공익 재단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또한 코웨이는 지난해 12월부터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정수기 사용 후 필터 회수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정수기 필터를 스스로 교체하는 고객이 가정에서 사용한 필터를 분리·배출하고,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에서 시작했다.정수기를 자가관리로 사용하는 고객이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코웨이가 발송한 알림톡 안내에 따라 직접 신청하면 된다. 필터는 서비스를 신청한 후에 사전 지급 받은 회수용 포장 봉투에 담아 지정된 장소에 내놓으면 코웨이가 수거하는 방식이다. 수거한 필터는 분리, 분쇄 등 재활용 과정을 거쳐 재탄생, 공구가방과 자동차 범퍼 등에 사용된다. 코웨이는 이 서비스를 통해 현재까지 5만여 개 필터를 수거한 뒤 재활용했다. 코웨이는 2006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절대 배출량 50%를 감축하는 한편, 2050년까지 100% 감축한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기도 했다.그 결과 코웨이는 지속가능성 평가와 투자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5년 연속 ‘DJSI 월드’ 지수에 선정됐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즈니스 과정에서 환경을 건강하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환경경영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이를 실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통해 소비자와 기업, 환경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3 I 강경래 기자
코로나 속 '빌려쓰기' 호황…최대실적 속출한 렌탈가전
  • 코로나 속 '빌려쓰기' 호황…최대실적 속출한 렌탈가전
  • 코웨이 노블 정수기 시리즈 4종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와 SK매직 등 렌탈 가전 업체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위생 관심도 높아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비데 등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로 일시불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렌탈 제품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13.2% 늘어난 3조 664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와 15.0% 증가한 6402억원과 4655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였다. 렌탈 계정 수는 908만을 기록, 사상 처음 900만을 돌파했다.코웨이의 국내 매출액은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5.5% 늘어난 2조 24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주요 거점에서 선전하면서 전년보다 35.6% 증가한 1조 2151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업계 2위 SK매직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실현했다. SK매직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1조 24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조 78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2억원이었다. 렌탈 계정 수는 222만이었다. SK매직은 2016년 말 SK네트웍스로 편입한 뒤 5년 동안 매출액은 2.3배, 영업이익은 2.6배 증가했다.SK매직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와 ‘보더리스 인덕션 레인지’ 등 주력 제품군이 선전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다른 업종 기업들과 렌탈 서비스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전략도 주효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쿠쿠홈시스(284740)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13.6% 늘어난 893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358억원에서 1544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쿠쿠홈시스는 국내 시장에서 100℃ 끓인 물 정수기를 비롯한 인앤아웃 정수기, 얼음정수기 등 정수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T8700’ 공기청정기 등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창문형 에어컨,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 등 신사업도 안착했다는 평가다.해외 시장은 말레이시아, 미국 등 법인을 둔 지역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는 장기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외에 렌탈 품목을 늘렸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렌탈 가전 업계는 올해 들어서도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생 가전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풍토병(엔데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생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할 것”이라며 “실제로 올해 들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한 렌탈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도 렌탈 업체들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쿠쿠홈시스 인앤아웃 100℃ 끓인 물 정수기
2022.03.20 I 강경래 기자
SK매직, 필립스 커피머신 '라떼고' 렌탈 판매
  • SK매직, 필립스 커피머신 '라떼고' 렌탈 판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집에서도 카페와 동일한 커피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필립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라떼고’(LatteGo)를 렌탈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스페셜 렌탈 서비스는 단순 제품 구매가 아닌 프리미엄 가전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다. 냉장고와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 렌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세척·관리하는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와 안심OK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이번에 선보인 렌탈 제품은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이다. 전자동 커피머신으로 캡슐형 제품과 달리 다양한 메뉴 커피를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최적의 커피 추출로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담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에어스팀과 우유를 빠르게 혼합해 고밀도 거품을 만들어 부드럽고 깊은 풍미의 우유 베이스 커피를 즐길 수 있다.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그라인더는 100% ‘세라믹 그라인더’를 적용해 고르고 균일한 원두 입자를 제공한다. 일반 메탈 그라인더보다 마모가 적고 열 발생을 최소화해 원두 본연의 풍미를 살릴 수 있다.전면부에 ‘원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에스프레소와 커피, 카푸치노 등 3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취향과 기분에 따라 커피 진하기와 양, 우유 거품의 양까지 조절할 수 있다. 커피머신 세척·관리 등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 안심OK 서비스를 4개월 주기로 제공한다.SK매직 관계자는 “원두 가격 상승과 잇따른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 인상으로 홈카페 문화가 더욱 확산한다”며 “커피머신은 물론 원두 정기 구독 서비스까지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라떼고 스페셜 렌탈 서비스 월 렌탈료는 2만 3900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구매한 이들에 한해 렌탈료 2000원 할인 혜택과 커피 원두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2022.03.14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무역선들 짐 실은채 회항-당국 개입에도 환율 급등…“1300원 넘을수도”-중고차시장 대변동…현대차, 진출 선언-내일 투표, 확진자도 투표함에 직접 넣는다-[사설]고물가 초비상에도 정부 전망은 ‘미지근’, 정말 괜찮나-[사설]바닥난 코로나 생활지원비, 기준 조정 등 보완 급하다△종합-“부모님 영정만 겨우 챙겨…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서울 면적 3분의 1 태운 산불…“화세 강해 진화까지 시간 소요”-“폭발음이 일상이 된 세상 그래도, 우린 이길 겁니다”△치솟는 환율·유가에 비상-원유 수입의존도 높아 취약한 원화…“1분기 1250원대로 상승 가능성”-KDI “지정학적 위험에 경제·불확실성 크게 확대”-WTI·브렌트유, 장중 130달러 훌쩍…일부선 “200달러 갈 것”△기업 덮친 우크라發 쇼크-우크라 항구 막혀 인근 국가에 하역…러 일방적 계약파기에 대금도 떼여-2% 러시아 시장을 어찌할꼬…삼성·LG 딜레마-밀 가격 한 달 만에 45.5% 폭등…라면·빵값까지 오를까△종합-과잉진료→건로료 20% 쑥→기업 투자여력 뚝…일자리 8.3만개 줄였다-“확진자도 투표함 직접 투표…인력·기표소 추가 배치”-SH공사 장기전세주택 시세 32조…취득 때보다 24.6조 껑충-두 달 만에 다시 ‘위험도 매우 높음’…현장 “방역 변화없는 평가, 홰 하나”△대선 D-1-제주에서 청주까지…“지역균형발전 적임자”-공약이행률 95%…약속 지키는 ‘유능 리더십’ 강조-대장동 녹취, 단일화 역풍…뒤집히는 중-원고없이 논리정연…1시간 즉흥연설△대선 D-1-尹 ‘이재명 안방’ 집중 공략…安과 ‘원팀’도 강조-尹, 강골검사 소신·뚝심에…의리·포용 중시 ‘형님 리더십’까지-단일화로 변수 줄어…확실한 우세 자신-목 쉴 만큼 열정적…‘어퍼컷’ 트레이드 마크△대선공약 검증-문화·체육·관광-李, 예술인 지원 강화 vs 尹, 공정한 생태계 확립…실효성은 글세-李·尹, K콘텐츠 일자리 50만개 창출…검증단 “기업 투자환경 조성이 우선”-李 ‘스포츠 포인트제’·尹 ‘낚시, 생활체육 종목 복원’ 눈길△정치-대장동 김만배 녹취록 파장…與 “尹이 몸통” vs 野 “생태탕 시즌2”-‘국정원 댓글 수사’와 닮은 ‘녹취록’-檢 ‘대장동 몸통’ 수사 어떻게…대선 결과 ‘촉각’-송영길 피습에…여야 “폭력 안돼” 한목소리 규탄-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제공 국방부 “어렵다” 입장 밝혀-정부, 대러 추가 금융제재…중앙은행과 거래중단△Global-러, 우크라 무역거점 ‘오데사항’ 조준…공격땐 수출입 70% 막혀-돈줄 막힌 러시아, 16일 디폴트 고비-왕이 “中·러는 전략적 동반자”…러시아 제재에 반대 입장-한발 물러선 우크라 ‘非나토’ 모델 검토△경제-경제 큰 그림 못 그리는 기재부…기획-예산 기능 분리해야-李·尹 누가 돼도 조직 개편…숨직인 공직사회-‘김치파동’ 김순자…명인은 반납해도 명장은 포기 못해-IoT·미래차 등 5대 신산업 일자리 10년 뒤 60% 증가△금융-‘수수료 인상’ 뿔난 마트·주유소…“남는 게 없다”는 카드사-금감원 정기검사 첫 대상 NH농협금융지주·은행-‘역대급 실적’ 이끈 저축은행 CEO들, 연임 청신호-농협銀, 신용대출 우대금리 UP…우리銀 “마통 한도 상향 검토”△산업-신동빈의 모빌리티 광폭 행보, 쏘카 품고 미래 생태계 조성-UN ‘플라스틱 오염 규제’ 합의…재활용사업 속도 붙나-현대차 ‘상생·정보 투명성’ 약속-8년 만에 ‘슈퍼사이클’ 왔다…국내 중형 조선사 수주 순항-렌탈 가전 2라운드…매트리스서 맞붙는다△제약·바이오-K파킨슨·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역사 써야죠-동아에스티, 글로벌 빅 파마 도전장-‘바이오’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주는 기회-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 미국 전 지역 판매 시작△증권 “누가 되든 경제 활성화…내수소비株 담아놓을 때”-후보별 테마株 막판까지 요동…“대선 후 낙폭 커 주의해야”-‘투자자 보호’ 공약…자본시장, 실행 촉각△증권-원스토어에서 교보생명까지…꼬리무는 IPO 심사 지연-‘팔라듑 ETF’ 올 수익률 34%…KB자산운용, 전체 ETF 1위-“품질 업그레이드해 코로나 극복…흑자전환도 성공”-회계기준 위반 상장사 지난해 83곳 달해…지적률 54.6%△부동산-‘결자해지’ 못하는 서울시…백사마을 재개발 지연 위기-3월 봄 분양 큰 장 선다-정비사업 속도·개발 호재…한남뉴타운 몸값 ‘쑥’-공공택지사업 주민 반대 많다고 공청회 건더뛴 국토부△문화-한국화단 허리 될 ‘될성부른 작가’ 여기 다 모였네-음악·조명까지 표현…공간 뛰어넘은 역동적 ‘조각’ 만나보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플레이션 오래 갈 것…중립금리 2% 넘어 기준 기준금리 상향 여지 충분-“어려운 방정식 된 통화정책…고용안정까지 살펴야”△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사회가 버려야할 ‘자랑 문화-[기고]여성의 날, 모두 신나게 춤추는 세상을 향해-[기자수첩]개미 보호 필요하지만…물적분할 규제 신중해야-[e갤러리]아트놈 ’아트 다보탑‘△피플-“윤석열정부, 코인전문은행 만들고…과세는 늦출 것”-KG그룹, 우크라이나 지원에 3억 쾌척-벌써 4년 뒤 준비하는 빙속 정재원 “5000·1만m 도전할 것”-’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독립영화상 남우주연상-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산불피해 지원 위해 1억 후원△사회-요건 까다로운 확진자 특수병상…임산부와 세살배기, 재택치료 택했다-’尹 비방 게시물‘ 추천수 조작 의혹…“제2의 드루킹”-’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줄고발 당한 선관위-18년간 해외 호화생활 ’400억대 사기꾼‘의 최후
2022.03.07 I 박기주 기자
코웨이·웰스 등 가전 렌탈…매트리스서 '2라운드'
  • 코웨이·웰스 등 가전 렌탈…매트리스서 '2라운드'
  • 코웨이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는 신개념 매트리스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를 조만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스프링 기능을 공기인 ‘에어셀’로 대체한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매트리스 안에 있는 에어셀이 공기압 변화를 감지한 뒤 사용자 체형과 수면 자세에 맞춰 경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경도는 총 9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에서 확보한 리더십을 매트리스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코웨이는 2011년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한 뒤 현재 에이스침대와 시몬스 등에 이어 매트리스 업계 3위 자리에 올라 있다. 지난해 매트리스 부문 매출액은 2200억원 수준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렌탈 관리 방식을 매트리스 분야에 적용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코웨이와 웰스, 청호나이스 등 렌탈 가전 업체들이 최근 매트리스 분야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는 일시불 판매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은 렌탈 방식의 강점을 앞세워 매트리스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클리닝 서비스와 자외선 살균, 커버 교체 등 그동안 정수기 등 가전에 적용해온 렌탈 관리 서비스를 매트리스 분야에도 적용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는 최근 ‘수면케어 솔루션’을 적용한 매트리스 2종 및 프레임 4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수면케어 솔루션은 매트리스에 웰스 사물인터넷(IoT) 수면기어 센서를 장착한 뒤 잠자는 동안 뒤척임, 호흡 등 수면 습관과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핀다. 이렇게 모니터링한 뒤 데이터를 분석해 올바른 수면 맞춤 관리 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이번에 출시한 매트리스는 5성급 호텔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인 ‘스프링에어 수면케어 매트리스 네이처’와 가성비 제품인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코지슬립’이다. 이들 매트리스를 렌탈할 경우 홈케어 전문가 방문 관리 서비스를 통해 8개월마다 ‘11단계 매트리스 클리닝’, 16개월마다 ‘커버 교체’를 해준다. 웰스 관계자는 “불면증 등 수면 장애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수면케어 솔루션으로 매트리스 시장에서 차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청호나이스는 새로운 매트리스 브랜드 ‘퍼스트클래스’를 최근 출시했다. 퍼스트클래스는 내구성과 탄력성이 강한 ‘LFK스프링’을 적용한 제품이다. 오픈형 구조인 LFK스프링은 사용자 움직임에 유연하게 반응, 흔들림과 소음을 줄인 것이 강점이다. 특히 3가지 강도 스프링을 적용해 매트리스를 7구역으로 나눠 각 신체 부위에 맞는 잠자리를 제공한다.퍼스트클래스는 오랫동안 안정감 있게 사용하도록 ‘서포트폼케이스’를 적용했다. 서포트폼케이스는 스프링 외각 부분을 감싸주는 기술로 가장자리 처짐을 방지하고 내장재 수명을 늘려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지난해 매트리스 관리 전문 팀 ‘PCC’를 신설했다”며 “매트리스를 렌탈할 경우 전문가가 4개월마다 방문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렌탈 가전 업체들은 ‘렌탈 관리’라는 강점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매트리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매트리스 시장은 2018년 1조원에서 이듬해 1조 2000억원, 2020년 1조 5000억원, 지난해 1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는 관련 시장이 2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고, 정기적으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침대 렌탈 수요 역시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공유경제 트렌드에 따라 렌탈 영역이 가전에서 매트리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것이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이 매트리스 분야에 진출하거나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청호 ‘퍼스트클래스’ 매트리스 (제공=청호나이스)
2022.03.07 I 강경래 기자
SK매직, 필립스생활가전과 렌탈 서비스 '맞손'
  • SK매직, 필립스생활가전과 렌탈 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삼성전자에 이어 필립스생활가전과 ‘스페셜 렌탈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SK매직은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JBP)을 체결하고, 렌탈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서울 종로구 SK매직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보형 SK매직 마케팅본부장과 신봉규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가전과 렌탈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양사가 가진 핵심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필립스의 다양한 가전제품을 SK매직 플랫폼에서 판매 △필립스 제품과 SK매직의 전문적인 방문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렌탈 상품 출시 △SK그룹 관계사 및 다양한 구독플랫폼으로 판매 채널 확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신봉규 대표는 “필립스생활가전이 국내 렌탈 업계 강자인 SK매직과의 상호 협력으로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 및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보형 본부장은 “양사가 지닌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렌탈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매직은 지난해 비스포크 등 삼성전자 주요 가전과 렌탈 서비스를 결합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결합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2022.03.07 I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 아베크 '펫 케어룸' 출시 방송
  • 홈앤쇼핑, 아베크 '펫 케어룸' 출시 방송
  • 아베크 펫 케어룸[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홈앤쇼핑은 오는 4일 펫 가전기업 아베크 ‘펫 케어룸’ 판매방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홈앤쇼핑 측으느 “최근 ‘펫코노미’ 시장 급성장과 함께 반려동물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해 ‘펫 케어룸’ 상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첫 방송은 4일 오후 11시 50분부터 70분간 진행한다.아베크 펫 케어룸은 앞서 2020년부터 렌탈 상품으로 선보였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반려동물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상황을 반영해 홈쇼핑 단독으로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아베크 펫 케어룸은 반려동물 데일리 살균 케어를 적용한 펫 가전으로 드라이룸 또는 펫하우스로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와 에어샤워, 살균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간접 역회오리 바람으로 털과 털 사이에 깊이 스며들어 각종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이번 방송에서는 사은품 2종(에어바리깡, 펫코치 1회 원격 상담권)과 추첨경품(간식 5종 세트, 총 70명), 24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홈앤쇼핑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다양한 상품을 기획 중”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펫 케어룸도 위생에 신경 쓰는 시기와 맞물려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3 I 강경래 기자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전에 살균 기능 '후끈'
  • '코로나 엔데믹' 시대…가전에 살균 기능 '후끈'
  • 신일 ‘미니 살균 세탁기’ (제공=신일전자)[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일전자(002700)는 최근 ‘미니 살균 세탁기’를 출시한 뒤 판매에 착수했다. 이 제품은 3㎏ 용량으로 일반 가구 보조 세탁기를 비롯해 1인 가구 메인 세탁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80℃ 고온으로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살균할 수 있는 ‘삶음’ 기능으로 아기 옷, 속옷 등 위생이 필요한 의류를 별도로 분리해 세탁할 수 있다.위생을 고려해 세탁조를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었다. 통세척 기능을 이용하면 별도 세척제 없이도 세탁조 내부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작은 크기에도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탑재해 1인 가구 등에 적합하다”며 “특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는 점을 감안해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중소·중견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새롭게 출시하는 가전제품에 살균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한 종식이 아닌, 엔데믹(풍토병)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예측에 힘이 실리는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일부 업체는 아예 살균기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기도 한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최근 출시한 ‘노블 정수기’ 4종 모두에 살균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노블 정수기에 적용한 ‘스마트 올케어 시스템’은 자외선(UV)을 이용해 모든 유로를 자동으로 살균할 수 있다. 여기에 평소 파우셋(물이 나오는 부분)이 숨겨져 있다가 사용할 때만 노출하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 기능 등 위생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파우셋이 들어가면 자외선으로 3초 동안 살균을 진행한다.노블 정수기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임을 감안해 방문관리 서비스와 함께 자가관리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주방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노블 정수기 시리즈를 총 4종으로 출시했다”며 “여기에 위생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는 점을 감안해 모든 노블 정수기 제품에 살균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살균 기능을 적용한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초 선보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 판매량이 1년여 만에 누적 4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청호나이스가 그동안 출시한 정수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만대를 넘어선 사례로 기록됐다.청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는 유로와 코크, 필터까지 자동 살균하는 것이 특징이다. 살균 기능을 작동하면 살균수가 역방향으로 투입, 유로를 거쳐 필터 속까지 전달된다. 이를 통해 필터에 남아있는 이물질까지 살균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문화로 자가관리 가전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살균 가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아예 살균기를 출시하는 사례도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공기살균기 ‘클라로듀오’를 출시하며 위생가전 라인업을 확대했다. 공기살균기는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공기청정기와 달리,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 등을 없애는 기능을 강조한 제품이다. 현대렌탈케어는 공기살균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이엠더블유와 손을 잡았다.업계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매년 독감처럼 변이가 발생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위생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엔데믹 상황에 따라 과거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청결한 집안 환경을 위해 살균 기능이 있는 가전제품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호 자가관리 정수기 셀프와 브랜드 모델 임영웅 (제공=청호나이스)
2022.03.03 I 강경래 기자
'척추의료가전' 세라젬, 봄맞이 '젬있는 삶' 프로모션
  • '척추의료가전' 세라젬, 봄맞이 '젬있는 삶' 프로모션
  • 세라젬 마스터 V6 (제공=세라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세라젬이 다음 달 31일까지 척추의료가전 ‘세라젬 V6’를 비롯해 파우제, 세라봇 등 제품을 구매하는(렌탈 포함) 소비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젬있는 삶’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세라젬 측은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공개한 ‘젬있는 인생’ 광고 캠페인 메시지처럼 생활가전 브랜드로서 ‘고객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함께 하겠다’는 의도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모션 대상 상품은 △‘세라젬 V6’ 등 척추의료가전 △휴식가전 ’파우제’ 안마의자와 리클라이너 소파 △청정가전 ‘세라봇’ 등이다.세라젬은 V6 등 척추의료가전을 구매하면 집에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세라체크 DNA 키트’와 ‘마스터 전용 프리미엄 러그’를 제공한다. 또한, ‘데일리룸 클린 에어 BLDC 무선 청소기’, ‘세라젬 에어 마사지기’, ‘세라젬 발 마사지기’ 중 하나를 증정한다. 안마의자 ‘파우제’를 구매하면 파우제 전용 디자인 협탁과 전용 러그를 제공한다.척추의료가전과 파우제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중 2가지 제품을 렌탈할 경우 월 렌탈료 1만원 할인을 적용한다. 3종을 결합하면 세라봇 차콜 풀패키지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세라봇 단품과 풀패키지 구성을 구매하면 각각 10만원과 15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세라젬 관계자는 “봄을 앞두고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 속에 함께 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2.02.26 I 강경래 기자
우리 삶에 들어온 로봇들
  • [김지현의 IT세상]우리 삶에 들어온 로봇들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인해 무인 가게나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음료를 만들고 음식을 운반하는 로봇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곤 한다.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제조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의 기업 내에서는 로봇이 널리 이용되고 있었다. 그런 로봇이 최근들어 우리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공장이나 창고 등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거나 움직이더라도 제한된 영역 내에서만 움직인다. 하지만, 일상 속 로봇은 근처에 사람이 늘 가까이 있기 마련이다. 또,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늘 변수에 노출되어 있어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사실 수 년전부터 B2B에서 사용되는 로봇들도 인간과 협업하는 코봇(Cobot : Collaborative robot)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코봇은 인간 작업자들을 근거리에서 돕는 산업용 로봇으로 작고 가벼워 이동이 쉽고 주변의 사람들에 다치지 않고, 방해되지 않게 작동되며 일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런 코봇보다 더 복잡한 것이 로봇 작동 공간과 주변의 여건이 너무 다양한 음식점, 카페, 주방이다.이미 20년 전 소니는 아이보라는 로봇 강아지를 만들었고 이후 수 백만원이 아닌 불과 5만원 이내에 작동하는 수 많은 로봇 강아지들이 출시되었다. 비록 아이보만큼 섬세한 작동과 수려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비슷하다. 이렇게 값싼 가격에 로봇 강아지들이 출시되고 요식업에 로봇 열풍이 불 수 있게 된 배경은 AI의 진화 덕분이다. 이들 공장의 코봇이나 우리 일상 속 로봇이 다양한 변수 속에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작동되려면 미리 약속된 방식을 벗어나 스스로 상황을 인식해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인공지능 기술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2016년 알파고가 세계 최상위급 프로 기사를 이기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이후 AI는 바둑 외에 다양한 현장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되면서 이제 보편화된 기술이 되었다. 그 기술이 로봇에도 적용되면서 이제 산업 현장을 벗어나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이미 피자, 햄버거 등의 요식업 분야에서는 로봇이 피자를 굽고 햄버거를 만들며 드론을 이용한 배달 로봇의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는 일찌감치 초밥 로봇을 도입해 인건비도 줄이고 위생적으로 균일한 초밥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인 딜리라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다양한 음식점에서 렌탈로 제공 중에 있으며, 실외에서 주행하며 음식 배달을 하는 딜리드라이브라는 주행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기도 하다. 딜리타워라는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이용객들 대상으로 음식, 음료를 멀리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 서비스로봇 라티는 백화점에서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움직이는 휴지통이자, 각종 물품을 배송하고 음식을 서빙하는 용도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피자 프렌차이즈 스타트업으로 기술 혁신을 하는 고피자는 피자 조리를 돕는 로봇팔 고볼플러스를 이용해 피자를 만들어 인건비를 줄이고 피자 만드는 시간을 최적화했다. 로봇팔은 피자를 다섯 조각으로 나누는 커팅을 사람없이 수행하고 피자 종류를 인식해 해당 메뉴에 맞게 소스를 뿌려준다. 이렇게 뿌린 피자를 화덕 위로 옮긴 이후 뜨거운 화덕에서 피자를 빨리 꺼내어 식는 것도 방지해 맛도 최적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다.이렇게 특정한 용도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은 앞으로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어 만능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Astro라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으로 약 9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바퀴와 카메라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데 집안 곳곳을 움직이며 가족들간에 물건을 날아주거나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또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카메라를 이용해 문단속이나 창문이 열려져 있는지, 가스레인지 불이 잠궈져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방범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애완견과 간단히 놀아주는 기능부터 AI 덕분에 새로운 용도는 앞으로 계속 확대되어 갈 것이다.또한, 삼성전자는 3년 전 CES에서 가정용 로봇을 선보인 이후 매년 새로운 용도로 다양한 용도별 가사를 돕는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봇 핸디는 CES 2022에서 소개되었는데 여러 형태의 물체들을 자유롭게 인식해서 잡고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인 이 기능을 통해 식탁에 그릇을 올리고 식기를 정리하며 집안 내 여러 삼성전자의 가전기기들을 오가며 사람을 대신해 비정형화된 가사 업무를 수행한다.이렇게 점차 영화 속에서나 보던 것처럼 거리와 가게 그리고 우리 집안에 로봇들이 다양한 형체와 용도로 채워져갈 것이다. 그 로봇들은 노후하거나 고장이 나더라도 그간 로봇이 수행하며 경험한 모든 것들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어 새로운 로봇으로 대체되어도 이전의 그 로봇처럼 아니 그보다 더 빠르게 개선되어 동작될 것이다. 로봇이 기존 작업을 통해 경험했던 내역들이 고스란히 기억되어 있기에 작업장, 가정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작동될 것이다. 마치 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기존 스마트폰의 앱과 개인 데이터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렇게 로봇이 우리 삶에 폭넓게 들어오더라도 여전히 사람을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은 존재할 것이다. 그 영역에서 우리의 존재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이 로봇들을 계속 이용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2022.02.24 I 송길호 기자
코웨이 갤러리·잇츠매직…중견가전, 체험공간 '한판승부'
  • 코웨이 갤러리·잇츠매직…중견가전, 체험공간 '한판승부'
  • 코웨이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 전경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와 SK매직 등 렌탈가전 분야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잇달아 자사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는 제품 체험 외에도 쿠킹클래스와 함께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서울시 구로구 신사옥 ‘G타워’ 안에 브랜드 체험 공간 ‘코웨이 갤러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G타워 3층에 있는 코웨이 갤러리는 150평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인 오픈 라운지와 함께 퍼스널 공간으로 꾸민 스튜디오, 가전제품을 전시한 쇼룸 등으로 구성했다.특히 4가지 테마로 구성한 스튜디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소비자 일상 속에 어우러진 코웨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을 적용한 ‘노블 정수기 시리즈’,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코웨이 갤러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소비자와 함께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공간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갤러리는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SK매직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채움’ 안에 브랜드 체험 공간 ‘잇츠매직’을 운영 중이다. 잇츠매직은 SK매직 브랜드 가치와 요리, 문화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보더리스 인덕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등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길동 라운지’ 등 휴식공간에서는 지역 상생을 위해 길동 지역 내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빵과 쿠키 등을 제공한다. 지역 주민에게는 차와 음료 등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최대 8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길동키친’도 예약제로 운영한다.특히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참여하는 △쿠킹클래스 △쿡톡 △쿠킹위드스타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잇츠매직은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함께 요리,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가전은 과거 비싼 가격 탓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경험한 뒤 구매하는 ‘고관여 제품’에 속했던 아이템들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형태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가전업체들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구매가 아닌, 체험과 문화 공간으로 꾸미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SK매직 ‘잇츠매직’에서 요리가 있는 음악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SK매직)
2022.02.23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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