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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가전, 이제 빌려 쓰세요" LG전자, 렌탈 제품에 에어컨 추가
-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을 렌탈로 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21일 휘센 에어컨 렌탈 상품을 출시했다. 휘센 에어컨 렌탈 서비스 담당자가 고객에게 렌탈 시 제공하는 제품 관리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을 렌탈로 이용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렌탈 제품군에 ‘LG 휘센 에어컨’을 추가했다고 21일 밝혔다.LG전자(066570)는 고객들이 이날 출시한 휘센 에어컨 렌탈 상품을 통해 초기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LG 휘센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휘센 에어컨 렌탈은 기존 렌탈보다 진화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렌탈을 신청하면 제품 사용은 물론 연 1회 서비스 담당자가 제공하는 제품 관리와 점검까지 받을 수 있다.LG 휘센 에어컨 렌탈 상품은 플래티넘과 스탠다드로 구성돼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스탠다드는 △제품 외관 청소 △냉매, 실외기 등 성능 점검 △공기청정 필터 교체 △먼지 센서 청소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래티넘은 스탠다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본이고 제품을 분해한 뒤 전문장비를 이용해 열교환기, 냉방팬 등 제품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척하는 서비스가 추가된다.렌탈 대상 제품은 올해 출시한 LG 휘센 타워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포함한 8개 모델이다. 6년 계약 기준 스탠다드 상품의 월 이용료는 제품에 따라 4만6000원~12만9000원, 플래티넘 상품의 경우 5만2000원~13만5000원이다. 휘센 에어컨을 일시불로 구매한 고객은 제품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십을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케어십은 플래티넘 서비스만 신청 가능하고 월 이용료는 제품에 따라 1만5000원~3만2000원이다.한편 LG전자는 에어컨뿐만 아니라 정수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총 12종 제품을 대상으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며 렌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렌탈 누적계정수는 최근 4년간 연 평균 34% 증가했다. 이뿐 아니라 LG전자는 기존 가전 렌탈 시장에서 얼음정수기냉장고, 에어컨 등 렌탈 제품군을 지속 늘리며 다양한 가전을 렌탈로 이용하려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이재호 LG전자 렌탈케어링사업센터장 부사장은 “구독경제 트렌드에 맞춰 LG 프리미엄 제품을 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렌탈 제품을 늘리고 있다”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렌탈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커피머신·의료기기…중견가전, 렌탈 품목 늘리기 '후끈'
- SK매직이 필립스와 함께 출시한 커피머신 렌탈 상품 ‘라떼고’ (제공=SK매직)[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최근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와 손잡고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라떼고’(LatteGo) 렌탈(임대) 서비스를 선보였다. 필립스가 만든 커피머신을 SK매직이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는 형태다. SK매직은 단순 제품 렌탈 판매에서 벗어나, 커피머신에 관리서비스를 더했다. SK매직 관리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한 뒤 커피머신 내부를 세척, 관리해주는 방식이다.SK매직은 앞서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에어컨 △냉장고 등 삼성전자가 만든 가전제품을 렌탈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마찬가지로 관리자가 방문한 뒤 필터 교체 등 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홈카페 등 집안에서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다양한 렌탈 제품을 도입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커피머신을 비롯해 다양한 렌탈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최근 렌탈 품목 확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 업체는 렌탈 제품을 자체적으로 만드는 방식 외에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외부로부터 제품을 도입한 뒤 렌탈 방식으로 공급하는 전략도 구사한다. 이를 통해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는 렌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렌탈케어는 최근 ‘LG 메디페인’, ‘아이러너 Z3 러닝머신’ 등 헬스케어 렌탈 가전 2종을 선보였다. LG 메디페인은 LG전자가 만든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다. 목과 어깨, 무릎 등 통증 완화를 원하는 부위에 패드를 붙이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인 아이러너와도 러닝머신 렌탈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렌탈케어는 이엠더블유가 만든 공기살균기 ‘클라로듀오’를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현대렌탈케어는 렌탈 상품을 현재 24종에서 연말까지 4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달 중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유라 D4 커피머신 △사하라홈 음식물처리기 △스테닉 제빙기 등 렌탈 가전 4종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렌탈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쿠쿠홈시스는 ‘쿠쿠 맘편한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며 렌탈 가전 라인업에 음식물처리기를 추가했다. 쿠쿠홈시스가 자체 기술로 만든 이 제품은 친환경 미생물 제제인 ‘쿠쿠 바이오 클리너’를 제품 본체에서 배양한 뒤 음식물을 소멸시키는 ‘미생물분해 방식’이다. 바이오 클리너는 미생물 종균을 건조한 뒤 활성탄과 쌀겨, 우드필렛 등과 함께 배합한 것이다.쿠쿠홈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집밥을 먹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음식물 쓰레기 양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음식물처리기 수요 역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뷰티 전문업체 제닉과 협력해 ‘리네이처 위드 셀더마 LED 마스크’를 출시, 홈뷰티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통상적인 렌탈 가전제품에 이어 커피머신, 음식물처리기, 공기살균기 등 집안에서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추가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한다”며 “일시불보다 가격 부담이 덜한 렌탈 방식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렌탈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렌탈케어 공기살균기 렌탈 상품 ‘클라로듀오’ (제공=현대렌탈케어)
- 코로나 속 '빌려쓰기' 호황…최대실적 속출한 렌탈가전
- 코웨이 노블 정수기 시리즈 4종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와 SK매직 등 렌탈 가전 업체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위생 관심도 높아지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비데 등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로 일시불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렌탈 제품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했다는 분석이다.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가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13.2% 늘어난 3조 664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6%와 15.0% 증가한 6402억원과 4655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였다. 렌탈 계정 수는 908만을 기록, 사상 처음 900만을 돌파했다.코웨이의 국내 매출액은 ‘노블 컬렉션’, ‘아이콘 정수기’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5.5% 늘어난 2조 245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 주요 거점에서 선전하면서 전년보다 35.6% 증가한 1조 2151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온 상품과 서비스, 디자인 혁신을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업계 2위 SK매직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실현했다. SK매직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1조 24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조 78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2억원이었다. 렌탈 계정 수는 222만이었다. SK매직은 2016년 말 SK네트웍스로 편입한 뒤 5년 동안 매출액은 2.3배, 영업이익은 2.6배 증가했다.SK매직은 코로나19로 인한 내수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와 ‘보더리스 인덕션 레인지’ 등 주력 제품군이 선전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다른 업종 기업들과 렌탈 서비스 결합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전략도 주효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쿠쿠홈시스(284740) 역시 같은 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13.6% 늘어난 893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1358억원에서 1544억원으로 13.7% 증가했다. 쿠쿠홈시스는 국내 시장에서 100℃ 끓인 물 정수기를 비롯한 인앤아웃 정수기, 얼음정수기 등 정수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아울러 ‘T8700’ 공기청정기 등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창문형 에어컨, LED(발광다이오드) 마스크 등 신사업도 안착했다는 평가다.해외 시장은 말레이시아, 미국 등 법인을 둔 지역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는 장기 렌탈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외에 렌탈 품목을 늘렸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해외에서는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렌탈 가전 업계는 올해 들어서도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이어지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위생 가전을 찾는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제품군 라인업을 강화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풍토병(엔데믹)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생에 대한 관심 역시 지속할 것”이라며 “실제로 올해 들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위생 가전을 중심으로 한 렌탈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도 렌탈 업체들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쿠쿠홈시스 인앤아웃 100℃ 끓인 물 정수기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흑해 최대 오데사港 막혔다…무역선들 짐 실은채 회항-당국 개입에도 환율 급등…“1300원 넘을수도”-중고차시장 대변동…현대차, 진출 선언-내일 투표, 확진자도 투표함에 직접 넣는다-[사설]고물가 초비상에도 정부 전망은 ‘미지근’, 정말 괜찮나-[사설]바닥난 코로나 생활지원비, 기준 조정 등 보완 급하다△종합-“부모님 영정만 겨우 챙겨…삶이 송두리째 날아갔다”-서울 면적 3분의 1 태운 산불…“화세 강해 진화까지 시간 소요”-“폭발음이 일상이 된 세상 그래도, 우린 이길 겁니다”△치솟는 환율·유가에 비상-원유 수입의존도 높아 취약한 원화…“1분기 1250원대로 상승 가능성”-KDI “지정학적 위험에 경제·불확실성 크게 확대”-WTI·브렌트유, 장중 130달러 훌쩍…일부선 “200달러 갈 것”△기업 덮친 우크라發 쇼크-우크라 항구 막혀 인근 국가에 하역…러 일방적 계약파기에 대금도 떼여-2% 러시아 시장을 어찌할꼬…삼성·LG 딜레마-밀 가격 한 달 만에 45.5% 폭등…라면·빵값까지 오를까△종합-과잉진료→건로료 20% 쑥→기업 투자여력 뚝…일자리 8.3만개 줄였다-“확진자도 투표함 직접 투표…인력·기표소 추가 배치”-SH공사 장기전세주택 시세 32조…취득 때보다 24.6조 껑충-두 달 만에 다시 ‘위험도 매우 높음’…현장 “방역 변화없는 평가, 홰 하나”△대선 D-1-제주에서 청주까지…“지역균형발전 적임자”-공약이행률 95%…약속 지키는 ‘유능 리더십’ 강조-대장동 녹취, 단일화 역풍…뒤집히는 중-원고없이 논리정연…1시간 즉흥연설△대선 D-1-尹 ‘이재명 안방’ 집중 공략…安과 ‘원팀’도 강조-尹, 강골검사 소신·뚝심에…의리·포용 중시 ‘형님 리더십’까지-단일화로 변수 줄어…확실한 우세 자신-목 쉴 만큼 열정적…‘어퍼컷’ 트레이드 마크△대선공약 검증-문화·체육·관광-李, 예술인 지원 강화 vs 尹, 공정한 생태계 확립…실효성은 글세-李·尹, K콘텐츠 일자리 50만개 창출…검증단 “기업 투자환경 조성이 우선”-李 ‘스포츠 포인트제’·尹 ‘낚시, 생활체육 종목 복원’ 눈길△정치-대장동 김만배 녹취록 파장…與 “尹이 몸통” vs 野 “생태탕 시즌2”-‘국정원 댓글 수사’와 닮은 ‘녹취록’-檢 ‘대장동 몸통’ 수사 어떻게…대선 결과 ‘촉각’-송영길 피습에…여야 “폭력 안돼” 한목소리 규탄-우크라에 살상용 무기 제공 국방부 “어렵다” 입장 밝혀-정부, 대러 추가 금융제재…중앙은행과 거래중단△Global-러, 우크라 무역거점 ‘오데사항’ 조준…공격땐 수출입 70% 막혀-돈줄 막힌 러시아, 16일 디폴트 고비-왕이 “中·러는 전략적 동반자”…러시아 제재에 반대 입장-한발 물러선 우크라 ‘非나토’ 모델 검토△경제-경제 큰 그림 못 그리는 기재부…기획-예산 기능 분리해야-李·尹 누가 돼도 조직 개편…숨직인 공직사회-‘김치파동’ 김순자…명인은 반납해도 명장은 포기 못해-IoT·미래차 등 5대 신산업 일자리 10년 뒤 60% 증가△금융-‘수수료 인상’ 뿔난 마트·주유소…“남는 게 없다”는 카드사-금감원 정기검사 첫 대상 NH농협금융지주·은행-‘역대급 실적’ 이끈 저축은행 CEO들, 연임 청신호-농협銀, 신용대출 우대금리 UP…우리銀 “마통 한도 상향 검토”△산업-신동빈의 모빌리티 광폭 행보, 쏘카 품고 미래 생태계 조성-UN ‘플라스틱 오염 규제’ 합의…재활용사업 속도 붙나-현대차 ‘상생·정보 투명성’ 약속-8년 만에 ‘슈퍼사이클’ 왔다…국내 중형 조선사 수주 순항-렌탈 가전 2라운드…매트리스서 맞붙는다△제약·바이오-K파킨슨·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역사 써야죠-동아에스티, 글로벌 빅 파마 도전장-‘바이오’가 이재용 부회장에게 주는 기회-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 미국 전 지역 판매 시작△증권 “누가 되든 경제 활성화…내수소비株 담아놓을 때”-후보별 테마株 막판까지 요동…“대선 후 낙폭 커 주의해야”-‘투자자 보호’ 공약…자본시장, 실행 촉각△증권-원스토어에서 교보생명까지…꼬리무는 IPO 심사 지연-‘팔라듑 ETF’ 올 수익률 34%…KB자산운용, 전체 ETF 1위-“품질 업그레이드해 코로나 극복…흑자전환도 성공”-회계기준 위반 상장사 지난해 83곳 달해…지적률 54.6%△부동산-‘결자해지’ 못하는 서울시…백사마을 재개발 지연 위기-3월 봄 분양 큰 장 선다-정비사업 속도·개발 호재…한남뉴타운 몸값 ‘쑥’-공공택지사업 주민 반대 많다고 공청회 건더뛴 국토부△문화-한국화단 허리 될 ‘될성부른 작가’ 여기 다 모였네-음악·조명까지 표현…공간 뛰어넘은 역동적 ‘조각’ 만나보세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인플레이션 오래 갈 것…중립금리 2% 넘어 기준 기준금리 상향 여지 충분-“어려운 방정식 된 통화정책…고용안정까지 살펴야”△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사회가 버려야할 ‘자랑 문화-[기고]여성의 날, 모두 신나게 춤추는 세상을 향해-[기자수첩]개미 보호 필요하지만…물적분할 규제 신중해야-[e갤러리]아트놈 ’아트 다보탑‘△피플-“윤석열정부, 코인전문은행 만들고…과세는 늦출 것”-KG그룹, 우크라이나 지원에 3억 쾌척-벌써 4년 뒤 준비하는 빙속 정재원 “5000·1만m 도전할 것”-’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독립영화상 남우주연상-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산불피해 지원 위해 1억 후원△사회-요건 까다로운 확진자 특수병상…임산부와 세살배기, 재택치료 택했다-’尹 비방 게시물‘ 추천수 조작 의혹…“제2의 드루킹”-’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줄고발 당한 선관위-18년간 해외 호화생활 ’400억대 사기꾼‘의 최후
- [김지현의 IT세상]우리 삶에 들어온 로봇들
- [김지현 IT칼럼니스트] 코로나19로 인해 무인 가게나 비대면 서비스를 위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주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음료를 만들고 음식을 운반하는 로봇을 심심치 않게 발견하곤 한다.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제조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의 기업 내에서는 로봇이 널리 이용되고 있었다. 그런 로봇이 최근들어 우리 일상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공장이나 창고 등에서 사용되는 로봇은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거나 움직이더라도 제한된 영역 내에서만 움직인다. 하지만, 일상 속 로봇은 근처에 사람이 늘 가까이 있기 마련이다. 또,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늘 변수에 노출되어 있어 작동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사실 수 년전부터 B2B에서 사용되는 로봇들도 인간과 협업하는 코봇(Cobot : Collaborative robot)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코봇은 인간 작업자들을 근거리에서 돕는 산업용 로봇으로 작고 가벼워 이동이 쉽고 주변의 사람들에 다치지 않고, 방해되지 않게 작동되며 일하는 것을 도와준다. 그런 코봇보다 더 복잡한 것이 로봇 작동 공간과 주변의 여건이 너무 다양한 음식점, 카페, 주방이다.이미 20년 전 소니는 아이보라는 로봇 강아지를 만들었고 이후 수 백만원이 아닌 불과 5만원 이내에 작동하는 수 많은 로봇 강아지들이 출시되었다. 비록 아이보만큼 섬세한 작동과 수려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기본적인 기능은 비슷하다. 이렇게 값싼 가격에 로봇 강아지들이 출시되고 요식업에 로봇 열풍이 불 수 있게 된 배경은 AI의 진화 덕분이다. 이들 공장의 코봇이나 우리 일상 속 로봇이 다양한 변수 속에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작동되려면 미리 약속된 방식을 벗어나 스스로 상황을 인식해서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려면 인공지능 기술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2016년 알파고가 세계 최상위급 프로 기사를 이기면서 세계를 놀라게 한 이후 AI는 바둑 외에 다양한 현장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되면서 이제 보편화된 기술이 되었다. 그 기술이 로봇에도 적용되면서 이제 산업 현장을 벗어나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이미 피자, 햄버거 등의 요식업 분야에서는 로봇이 피자를 굽고 햄버거를 만들며 드론을 이용한 배달 로봇의 활용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의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는 일찌감치 초밥 로봇을 도입해 인건비도 줄이고 위생적으로 균일한 초밥을 만들고 있다. 한국에서도 배달의민족에서 서빙로봇인 딜리라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다양한 음식점에서 렌탈로 제공 중에 있으며, 실외에서 주행하며 음식 배달을 하는 딜리드라이브라는 주행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기도 하다. 딜리타워라는 실내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공항 이용객들 대상으로 음식, 음료를 멀리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 서비스로봇 라티는 백화점에서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움직이는 휴지통이자, 각종 물품을 배송하고 음식을 서빙하는 용도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피자 프렌차이즈 스타트업으로 기술 혁신을 하는 고피자는 피자 조리를 돕는 로봇팔 고볼플러스를 이용해 피자를 만들어 인건비를 줄이고 피자 만드는 시간을 최적화했다. 로봇팔은 피자를 다섯 조각으로 나누는 커팅을 사람없이 수행하고 피자 종류를 인식해 해당 메뉴에 맞게 소스를 뿌려준다. 이렇게 뿌린 피자를 화덕 위로 옮긴 이후 뜨거운 화덕에서 피자를 빨리 꺼내어 식는 것도 방지해 맛도 최적으로 유지, 관리할 수 있다.이렇게 특정한 용도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로봇은 앞으로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다양한 용도로 확장되어 만능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은 Astro라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 중으로 약 9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로봇은 바퀴와 카메라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데 집안 곳곳을 움직이며 가족들간에 물건을 날아주거나 메시지를 전송해준다. 또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카메라를 이용해 문단속이나 창문이 열려져 있는지, 가스레인지 불이 잠궈져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방범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애완견과 간단히 놀아주는 기능부터 AI 덕분에 새로운 용도는 앞으로 계속 확대되어 갈 것이다.또한, 삼성전자는 3년 전 CES에서 가정용 로봇을 선보인 이후 매년 새로운 용도로 다양한 용도별 가사를 돕는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봇 핸디는 CES 2022에서 소개되었는데 여러 형태의 물체들을 자유롭게 인식해서 잡고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인 이 기능을 통해 식탁에 그릇을 올리고 식기를 정리하며 집안 내 여러 삼성전자의 가전기기들을 오가며 사람을 대신해 비정형화된 가사 업무를 수행한다.이렇게 점차 영화 속에서나 보던 것처럼 거리와 가게 그리고 우리 집안에 로봇들이 다양한 형체와 용도로 채워져갈 것이다. 그 로봇들은 노후하거나 고장이 나더라도 그간 로봇이 수행하며 경험한 모든 것들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어 새로운 로봇으로 대체되어도 이전의 그 로봇처럼 아니 그보다 더 빠르게 개선되어 동작될 것이다. 로봇이 기존 작업을 통해 경험했던 내역들이 고스란히 기억되어 있기에 작업장, 가정의 특성에 맞게 맞춤형으로 작동될 것이다. 마치 신형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기존 스마트폰의 앱과 개인 데이터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렇게 로봇이 우리 삶에 폭넓게 들어오더라도 여전히 사람을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은 존재할 것이다. 그 영역에서 우리의 존재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어야 이 로봇들을 계속 이용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 코웨이 갤러리·잇츠매직…중견가전, 체험공간 '한판승부'
- 코웨이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 전경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와 SK매직 등 렌탈가전 분야를 대표하는 업체들이 잇달아 자사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들 업체는 제품 체험 외에도 쿠킹클래스와 함께 음악회 등 문화행사도 진행하면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서울시 구로구 신사옥 ‘G타워’ 안에 브랜드 체험 공간 ‘코웨이 갤러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G타워 3층에 있는 코웨이 갤러리는 150평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인 오픈 라운지와 함께 퍼스널 공간으로 꾸민 스튜디오, 가전제품을 전시한 쇼룸 등으로 구성했다.특히 4가지 테마로 구성한 스튜디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소비자 일상 속에 어우러진 코웨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스마트 모션 파우셋을 적용한 ‘노블 정수기 시리즈’,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사전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코웨이 갤러리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소비자와 함께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공간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갤러리는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며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SK매직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 채움’ 안에 브랜드 체험 공간 ‘잇츠매직’을 운영 중이다. 잇츠매직은 SK매직 브랜드 가치와 요리, 문화 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보더리스 인덕션’, ‘올클린 공기청정기 바이러스 핏’ 등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길동 라운지’ 등 휴식공간에서는 지역 상생을 위해 길동 지역 내 베이커리에서 갓 구운 빵과 쿠키 등을 제공한다. 지역 주민에게는 차와 음료 등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최대 8명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유주방 ‘길동키친’도 예약제로 운영한다.특히 가족과 연인, 친구가 함께 참여하는 △쿠킹클래스 △쿡톡 △쿠킹위드스타 △요리가 있는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매직 관계자는 “잇츠매직은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휴식과 함께 요리, 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가전은 과거 비싼 가격 탓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경험한 뒤 구매하는 ‘고관여 제품’에 속했던 아이템들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형태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가전업체들이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구매가 아닌, 체험과 문화 공간으로 꾸미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말했다.SK매직 ‘잇츠매직’에서 요리가 있는 음악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SK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