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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매직 교원에 팔린다..동양, 유동성 확보 `숨통`(종합)
- [이데일리 민재용 김영환 기자] 동양그룹의 생활가전 계열사인 동양매직이 교원그룹에 매각될 전망이다. 동양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그룹 유동성 확보에 숨을 돌릴 수 있게됐고, 교원은 정수기, 비데 등 생활가전 렌탈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기회를 얻게됐다.동양그룹은 17일 동양매직을 교원그룹에 매각하기로 하고 최종계약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종 매각 금액과 매각 조건 등에 대한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동양그룹 관계자는 “양사가 동양매직 매각-인수라는 전제에 대해선 합의한 상태”라며 “마무리 협상을 통해서 매각가와 구체적 매각 조건을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동양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시장에서 동양매직의 매각가를 2000억~3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는만큼 동양그룹은 단기 유동성 부족 문제에 대해선 시름을 덜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동양그룹의 이자 비용은 약 2675억원이었다.동양그룹은 동양매직 매각 완료로 향후 그룹의 구조조정에 더욱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양은 지난해 말부터 고강도 경영개선작업에 착수, 동양시멘트 선박(350억), (주)동양 보유 부산 냉동창고(345억), 레미콘 공장(830억)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오고 있으며, 일본 타이요생명으로부터 약 500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기도 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늦어도 내달초까지 동양매직 매각 절차를 마무리 후 수도권 레미콘 공장 매각, 파일사업부 유동화 등 추가적인 경영개선 작업에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동양매직을 인수하는 교원그룹은 생활가전 렌탈 시장에서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됐다. 현재 정수기 시장 점유율 7~8%로 코웨이(45~50%),청호나이스(13~14%)에 밀리고 있는 교원은 동양매직(7~8%)인수로 코웨이어 이어 업계 2위 자치를 차지하게 된다.이밖에도 동양매직이 비데, 연수기 기장에서도 7~8%정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동양매직을 품은 교원은 생활가전 렌탈 시장의 새 강자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교원그룹 관계자는 “동양매직 인수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와 관련한 효과를 언급하기는 부적절 하다”며 “그러나 동양매직 인수로 렌탈사업 확대 등 생활가전사업의 경쟁력을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코웨이, 1분기 실적 호조 3대 원인은?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생활환경기업 코웨이(021240)가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4652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7.9% 증가한 것. 최대 주주가 웅진홀딩스에서 MBK파트너스로 바뀐 이후 첫 실적 발표에서 순항을 기록한 것. 특히 최근 대표이사가 교체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렌탈사업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한 것은 의미가 크다. 코웨이의 실적 호조는 ▲국내 환경가전 주력제품 판매 호조 ▲해외사업 매출 확대 ▲해외사업 매출 확대 등에 따른 것. 김상준 전략기획본부장은 “주력사업인 국내 환경가전 렌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1분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1분기 렌탈 판매는 정수기, 청정기, 비데 등 주력제품의 고른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32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한 뼘 정수기’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며 정수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또 공기청정기 전체 판매량도 전년 대비 13.2% 증가했고 비데 판매 역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그 중 살균 기능의 비데가 전체 비데 판매량의 84%를 차지하며 국내 비데 시장에 살균 트렌드를 정착시키는데 성공했다. 해외사업 매출 확대도 코웨이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1분기 해외사업 매출액은 대형거래선 ODM(제조자 개발생산) 매출 확대 및 해외법인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315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ODM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21.9% 성장했고, 해외법인도 말레이시아, 미국법인의 지속적인 선전 속에 매출이 12.7% 증가했다. 코웨이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화장품 사업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도 주목할 만한다. 리엔케이 브랜드를 주축으로 한 국내 화장품 사업 매출은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이는 판매조직 운영 효율화, CC크림 등 신제품 출시, 건강기능식품 판매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관련기사 ◀☞코웨이 순항..1Q 영업익 692억 전년비 7.9% 증가☞코웨이, 1분기 영업익 697억원..전년比 7.7%↑☞코웨이, 홍준기·김동현 각자대표 체제로
- '스무살' 청호나이스, 2020년 매출 2조, 관리계정 500만 목표
- 청호나이스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신제품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 발표회 모습. 오른쪽부터 청호나이스 이석호 대표이사, 정휘동 회장, 티니 모델 김남주, 청호나이스 정휘철 부회장.[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스무살을 맞은 청호나이스가 대대적인 비상을 다짐했다. 청호나이스는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오는 2020년까지 연 매출 2조원 달성과 관리 계정 500만이라는 목표를 선언했다. 이석호 대표이사는 “올해 업계 1위 도약을 위한 원년의 해로 삼아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는 청호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등록비 면제와 일부 제품 렌탈료 할인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기술력 개발과 서비스 혁신에 모든 역량을 쏟아온 만큼 국내를 대표하는 생활가전 전문기업으로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청호나이스의 시작은 ‘낙동강 페놀 유출사태’ 여파로 깨끗한 물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컸던 90년대 초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수질관리사 자격(CWS-V)을 보유하고 국내에 역삼투압 정수방식을 최초로 소개한 창업자 정휘동 회장이 1993년 5월 1일 회사를 설립한 지 20년 만에 업계 정상도약을 위한 공격적 경영을 예고한 것. 청호나이스는 특히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선보이며 정수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다. 또 아이스콤보, 이과수 얼음정수기, 이과수 얼음정수기 와인셀러·미니·쁘띠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얼음정수기의 원조 기업다운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왔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이날 기념식에서는 얼음정수기 신제품인 ‘이과수 얼음정수기 TINY(티니)’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세계 최소형 얼음정수기 제품이다. 제품 사이즈는 가로 29㎝, 세로 49㎝, 높이 47㎝로 타사 얼음정수기 대비 약 15% 이상 작다. 사이즈는 작지만 기능은 정수, 냉수, 온수는 물론 얼음까지 가능할 정도로 얼음정수의 끝판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