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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nd SRE]캐피털, 경쟁심해지는데 불신의 벽까지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22회 이데일리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에서는 캐피털이 신용위험 우려 업종으로 급부상했다. 유효응답자 159명 가운데 52명(32.7%)이 캐피털을 최근 6개월 내 업황이 나빠진 산업으로 꼽혔다. 반면 향후 1년내 업황이 개선될 산업을 묻는 설문에 캐피털은 단 6명(3.8%)의 선택만 받았다. 불과 6개월전인 21회 SRE에서는 단 8명(4.6%)만이 업황이 나빠졌다고 꼽았었던 캐피털업종에 무슨일이 생긴 것일까.캐피털 업종 신용위험 우려한 응답자 52명 중 절반이 넘는 29명이 채권매니저였다. 이번설문에 응답한 채권매니저 66명 중 43%가 업황이 나빠졌다고 답한 것이다. 채권매니저만 따로보면 조선업종(47명·71%)에 이은 2위다. 반면 크레딧애널리스트는 63명 중 14명(22%)이 선택했다.SRE 자문위원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근 캐피털채(여신전문금융채권 중 캐피털사가 발행한 채권) 금리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채권매니저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 것”이라며 “실제 캐피털채 비중을 줄여야하나란 고민때문에 관심이 더 크다”고 해석했다.캐피털은 업황 자체가 조선업처럼 절대적인 신용위험이 있다기 보다는 시장이 보유한 캐피털채 물량이 워낙 많고, 최근 업종내 BNK캐피탈처럼 헤드라인 이슈가 불거지면서 실제보다 좀더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최근 금리상승 가능성 확대, 자동차금융시장 경쟁심화. 한일월드 이슈로 촉발된 리파이낸싱리스크(Refinancing risk) 등으로 전반적인 신용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속적으로 나온다.한 자문위원은 “캐피털업종은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성이 가장 취약한 산업중 하나이고, 영업자산도 자동차할부금융에 많이 치중해 있는 상황”이라며 “영업경쟁을 하다보면 이자경쟁이 불가피한데 이 과정에서 금리가 올라가면 이익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설명했다.자료:NICE신용평가◇레드오션 자동차할부시장캐피털사들은 과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선박리스 등 대규모여신 부실화 이후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한 소매금융으로 자산성장세를 구가해왔다. 자동차금융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고 양호한 고객신용도와 담보가치에 기반한 낮은 대손률이 특징이다. 이때문에 대부분 캐피털사들이 주요 사업포트폴리오로 취급하면서 업계 영업자산의 50%까지 확대됐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금융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가운데 시장참여자는 증가하면서 경쟁강도가 높아진 상황이다.최근 신용평가사들은 자동차금융시장 자체가 자동차 제조(판매사)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장환경 변화로 앞으로 업체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는 분석을 잇따라 내놓았다. 자동차금융시장의 주요 캐피털업체는 △현대캐피탈, RCI FSK(르노삼성) 등 제조사와 계열관계인 캡티브(Captive) 업체 △JB우리·KB·아주 하나·BNK캐피탈 등 비캡티브(Non-Captive)업체로 나뉜다.NICE신용평가는 최근 캐피털 이슈 점검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금융시장 구조가 본질적으로 제조사 판매정책에 종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국내외 캡티브업체의 지배적 시장지위는 유지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신용카드사의 복합할부 중단과 현대차그룹의 공격적 프로모션 진행 등 사업환경 변화는 비캡티브 시장을 위축시킬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한국신용평가도 최근 크레딧세미나에서 “국산신차금융은 할부취급수수료 폐지와 영업환경변화 등으로 수익률이 손익분기점에 근접했고, 중고차금융은 이미 포화상태이고 수입신차금융은 시장참여자 증가과 규제강화로 향후 영업전망이 우호적이지않다”고 분석했다.한신평은 “결국 저마진을 감당할 비용구조확보가 캐피털업체생존을 위한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며 “자동차제조사와 계열관계인 캡티브업체는 높은 영업안정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신인도를 유지할수 있지만, 계열관계가 아닌 계약관계인 비캡티브업체는 영업안정성이 캡티업체보다 낮아 자금조달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비캡티브업체 중에서도 자금조달능력을 따져보면 금융지주계열에 비해 일반기업계열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업안정성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게 한신평의 분석이다. 22회 SRE기업별 등급수준 적정성 설문(워스트레이팅)에서 아주캐피탈이전체 9위에 해당하는 19표(11.9%)를 받은 것도 이러한 분석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주캐피탈은 이번 설문에서 워스트레이팅 후보군에 처음 올랐다.BNK캐피탈-한일월드 거래 구조도◇BNK캐피탈 사태가 남긴 것최근 캐피털업계의 굵직한 사건을 꼽으라면 단연 BNK캐피탈사태다. BNK금융지주 산하 BNK캐피탈이 생활가전 렌탈업체한일월드로부터 인수한 541억원 규모의 음파진동 운동기 렌탈계약이 계약법적 분쟁에 휘말린 것이다.한일월드가 무료 체험 이벤트를 벌여 1만명이 넘는 고객을 모아 렌탈채권을 BNK캐피탈에 넘긴 뒤, 한일월드가 체험고객 계좌에 매달 렌탈비용을 입금하면 BNK캐피탈이 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계약이 이뤄졌다. 하지만 자금난에 빠진 한일월드가 대납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BNK캐피탈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렌탈료를 찾아가면서 고객들과 분쟁이 발생한 것이다. 해당채권의 손실 가능성은 물론 BNK캐피탈의 허술한 리스크관리가 도마에 올랐다.이는 곧 업종 전반의 불확실성으로 확대되면서 회사채시장에서 캐피털채권 경색 국면으로 이어졌다. BNK캐피탈은 모회사 BNK금융지주로부터 3000억원 규모의 크레딧라인과 유상증자 500억원 지원을 받았지만, 이번 워스트레이팅 설문에서 공동 4위에 해당하는 25표(15.7%)를 받았다. 시장의 불신을 쉽게 가라앉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다.BNK캐피탈 이슈로 인해 캐피털사들은 일시적으로 자금조달이 더 어려워졌고,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자금조달이 정상화화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수도 있다. 업종 특성상 리파이낸싱리스크에 언제든 노출돼 있는 캐피털사들에 진한 불신의 그림자마저 드리워진 상황이다.이혁준 NICE신용평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총자산이1~2조원내로 업종내 지위가 낮으며 유동성차입부채가 50% 내외인 업체 △모회사 지원가능성이 낮고 유동성차입부채비중이50%를 초과하는 업체들은 특히 자금조달 경색국면에서 당기순손실 발생 등으로 수익성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22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s by Edaily)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문의: stock@edaily.co.kr)
- 능률협회, 2015 판매서비스만족도 1위 기아차 선정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기아자동차(000270)가 전체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인 79.8점을 받았다고 18일 발표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2015 판매서비스만족도(이하 KSSI)’ 조사결과를 통해서다.‘KSSI(Korea Sales Service Satisfaction Index)’는 소비자와 대면 소통하는 세일즈 인력의 질적능력에 대해 이를 경험한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세일즈 만족도 조사다. 이번 조사는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전국 4대 권역에 거주하며 ‘1년 이내 상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가입)한 경험자’ 산업군별 총 2만 641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가전/통신, 패션, 뷰티/헬스, 금융 등 총 5개 부문, 20개 산업군, 81개 기업에 대한 1:1 개별면접 조사로 진행됐다.기아자동차는 전체 산업군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인 79.8점을 받으며 국산자동차 산업군 2년 연속 1위로 올랐다. 타이어전문점 타이어프로(금호타이어(073240)), 생명보험 한화생명(088350), 증권(자산관리) KDB대우증권, 은행(대출) KEB하나은행, 가전전문점 삼성 디지털프라자, 건강식품 김정문알로에 등도 각 산업군에서 2년 연속 1위로 나타났다.이동통신서비스전문점 산업군에서 kt가 새롭게 1위에 올랐고 손해보험(장기보험) 삼성화재(000810), 은행(예·적금) 신한은행(055550), 정수기 코웨이(021240) 등이 각 산업군에서 새롭게 1위로 나타났다. 자동차장기렌탈에서는 SK네트웍스(001740) SK(034730)렌터카가 1위, 지방은행 대구은행, 제약(일반의약품) 동국제약(086450) 등이 각 산업군 1위에 올랐다.전체 산업군 평균은 지난해 대비 2.1점 향상된 74.4점으로 집계됐다. 태도에 대한 만족도가 77.7점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지식(74.0), 상담역량(73.2), 책임감(72.9) 등은 태도에 비해 미흡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이기동 KMAC 진단평가본부 팀장은 “저성장기에서는 양적 확대가 어렵기에 고객의 로열티 향상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세일즈인력의 질적 수준이 고객의 로열티와 연관되는 만큼 기업들도 세일즈 현장의 디지털화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등기이사 연봉]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3Q 누적 10.4억☞기아차, 내년 출시할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이미지 공개☞기아차, K9 고객에게 고품격 재즈 콘서트
- 박승철위그스투디오, 가발대여 서비스 제공해 ‘인기’
- [온라인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MBC&KNN웨딩박람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웨딩박람회는 허니문, 예물,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한복, 가전, 가구, 메디컬, 맞춤정장, 뷰티에스테틱, 청첩장, 침구 등 부산 대표 웨딩업체들이 대규모 입점한 부산최대 규모의 웨딩박람회로, 특별한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박승철위그스투디오는 예비부부들과 혼주분들이 웨딩촬영과 본식 때 사용할 수 있는 가발을 대여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박람회를 찾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박승철위그스투디오가 제안하는 가발대여 서비스 ‘원데이 렌탈프로그램’은 첫인상이 중요한 소개팅, 면접/취업은 물론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결혼식, 웨딩촬영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최신 스타일의 가발을 대여해주는 서비스이다.특히 일생의 가장 중요한 날 탈모 등으로 스타일링에 고민이 많은 예비부부와 혼주들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결혼 및 웨딩촬영용 가발대여의 경우 그 편의성과 기능성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박승철위그스투디오 관계자는 “장시간 지속되는 웨딩촬영이나 본식 당일에도 볼륨있고 스타일리쉬한 연출을 오랜시간 유지할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박승철위그스투디오의 원데이 렌탈프로그램은 저렴한 가격에 특별한 날을 위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최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웨딩촬영, 본식과 같은 큰 이벤트는 물론 소개팅, 발표회, 면접 등 일상의 중요한 날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평가이다.한편 30년 운영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가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박승철위그스투디오는 최근 화제로 떠오른 원데이 렌탈프로그램은 물론,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가발, 항암치료과정에 있는 고객들을 위한 항암가발 등 특화된 기술력을 자랑하며 국내 가발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박승철위그스투디오의 가발대여 서비스 및 다양한 가발 제품, 스타일링, 두피 관리 등에 대한 문의와 자세한 정보는 박승철위그스투디오 홈페이지(http://www.pscwig.com) 또는 대표번호(1577-46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사 앱 '이사모아', 서비스 5개월 만에 거래액 1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스타트업 벤디츠의 이사 O2O 애플리케이션 ‘이사모아’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5개월 만에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이사모아는 이삿짐센터를 비교해 손쉽고 저렴하게 이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현재 거주지역과 이사 갈 지역, 평수 등을 입력하고 견적 받을 이사업체 수를 선택하면 해당 숫자만큼 이사 업체가 고객에게 유선을 통해 이사 견적비용을 알려준다. 고객은 이사 비용을 비교해 업체를 고를 수 있다.지난 2014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이사모아는 1년 동안 600개 이상의 이삿짐 업체와 제휴했다. 현재 이사모아에는 1일 평균 100건 정도 이사 견적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거래액은 7000만 원 정도다.이사모아는 부가적인 서비스로 이삿짐 체크리스트, 용달서비스, 입주청소, 폐가구/폐가전 무료수거, 해충박멸, 도배/장판, 렌탈 견적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이번 거래액 100억 달성과 함께 벤디츠는 이사모아 2.0 버전을 업데이트 했다. 기존 기능에서 위치기반 서비스를 적용했다. 용달서비스와 이사할 때 필요한 청소견적 기능들을 추가했다.염상준 벤디츠 대표는 “주로 서울 강남과 강북, 경기 지역에서 이사를 하는 분들이 이사모아를 많이 이용한다”며 “앞으로 제휴 이사 업체 수를 확대해 수도권과 대도시 위주를 넘어 전국 모든 지역의 고객들이 이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벤디츠는 이사모아 뿐 아니라 결혼서비스 앱 ‘웨딩바이미’, 인테리어 견적앱 ‘인테리어쇼(인쇼)’ 등 모바일 리빙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는 IT스타트업이다.
- 아이 분유는 40℃ 녹차는 70℃..원하는 온도를 한번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환경가전 브랜드 교원 웰스는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물의 온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정수기 ‘웰스 포트 스마트(Wells Pot Smart, 모델명: KW-P25W1)’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정수기에 전기포트 기능을 겸비한 멀티 정수기다. 사용자가 용도에 따라 원하는 온도와 필요한 양 만큼의 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따.냉·정수 기능은 기본, 전기포트를 통한 온수 사용 시 용도에 따라 4단계로 온도를 선택할 수 있다. 40, 50, 70, 100℃의 4가지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처음 설정한 온도를 1시간 동안 유지시키는 보온 기능까지 갖췄다.40℃의 물은 아기에게 분유를 먹일 때 적합한 온도이고 50℃는 과일이나 채소 세척 시 신선함은 유지하면서 불순물을 제거시키기에 유용하다. 70℃는 녹차 등 차를 마실 때, 100℃의 끓는 물은 찌개, 컵라면 등 음식 조리하거나 식기를 소독할 때 알맞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웰스 포트 스마트는 건강한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의 핵심 기능은 더욱 강화하고, 정수기에 전기포트를 결합해 고객이 물을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물의 온도와 양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실속과 편의를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분유 먹는 아이가 있는 집, 차를 즐겨 마시는 부부 등 어느 가정이나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정수기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웰스 포트 스마트의 렌탈 가격은 월 2만9900원(3년 약정 시)이다.교원 웰스 고객이 아이 분유 먹이기에 알맞은 40℃ 물을 끓이기 위해 ‘웰스 포트 스마트’ 정수기의 온도 선택 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교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