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개장라이브
live_hov

[주톡피아] 주식토크 경제 유토피아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99건

사모펀드도 찜한 에듀테크…플렉슬 투자 유치
  • [마켓인]사모펀드도 찜한 에듀테크…플렉슬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19일~23일)에는 에듀테크와 바이오, 커피테크,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국내 사모펀드(PE)운용사로부터 통 큰 투자를 받으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디지털 학습 플랫폼 ‘플렉슬’글로벌 디지털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플렉슬은 국내 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5년 설립된 플렉슬은 초·중·고·대학생과 공무원·자격증·어학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환경에서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험생이 온라인 강의,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구매 및 다운로드해 열람 및 필기할 수 있는 앱 ‘스콘(SCONN)’, PDF 뷰어와 노트를 결합한 올인원 디지털 필기 앱 ‘플렉슬’, 국내외 360개 이상의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플렉슬 for 에듀케이션’, 전자칠판 문서 뷰어 및 판서 솔루션 ‘플렉슬 보드’ 등이 있다. 크레센도는 디지털 교육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플렉슬에 투자를 결정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교육시장 규모는 2021년 115억 달러(약 15조원)에서 연평균 32.3% 성장해 2026년 467억 달러(약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플렉슬은 이번 투자금을 모바일 운영체제에 따른 개별 제품 개발, 시스템 및 콘텐츠 고도화, 플랫폼 운영, 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 도입하면 효율적으로 배송…‘테크타카’물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테크타카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26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테크타카는 소프트웨어(SW) 기반 제3자 물류 제공(3PL)과 풀필먼트 서비스인 ‘아르고’를 운영한다. 아르고는 실시간으로 상품 위치를 추적하고 최적의 작업 동선, 포장 방식을 제시한다. 기존 물류창고 보유사가 아르고를 도입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1~2주 만에 빠른 배송을 실현할 수 있다. 이커머스 판매자인 경우에도 입고에서 출고까지 복잡한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하고 정시 출고율도 보장받을 수 있다.알토스벤처스는 테크타카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질의 소프트웨어 개발로 주문처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셀러들이 가격 및 시간 대비 우수한 배송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구매고객에게는 안정적인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테크타카는 이번 투자금을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투입해 효율적인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고객별 입맛에 맞는 커피 제조…‘브라운백’커피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은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브라운백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제조, 유통하는 기업이다.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론칭했다.투자사들은 블리스다 커피 원두 공급과 커피 머신 렌탈을 결합한 구독 모델로 론칭 2년만에 2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높이 형가했다. 블리스는 고객사로 대기업·스타트업·정부기관·대형병원 등 3000곳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1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브라운백은 투자금을 블리스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차세대 커피 머신 사업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 AI가 사용자 상태 인지해 작업 제안…‘소서릭스’인공지능(AI) 기반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소서릭스’는 매쉬업벤처스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이란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AI가 사용자의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판단해 선제적으로 특정 작업을 제안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소서릭스는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적인 명령이나 개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소서릭스는 사용자와 맥락을 스스로 인식해 적절한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소서릭스 렌즈’를 개발 중이다. 소서릭스 렌즈는 비전 AI를 활용해 공간과 사용자의 상태를 인지한 뒤 실내 온도 조절, 조명 제어 등 환경에 맞춰 스마트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조절한다. 투자사들은 소서릭스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소프트웨어와 가전 산업이 발전한 한국은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AI 제품을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인데다 소서릭스가 번거로운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 허들을 낮추고 모두가 쉽게 스마트 디바이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2024.02.24 I 김연지 기자
SK매직·SK IET·하이트진로…A급 회사채 흥행 행진
  • [마켓인]SK매직·SK IET·하이트진로…A급 회사채 흥행 행진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A)와 SK매직(A+), 하이트진로(000080)(A+) 등 A급 회사채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2년물 9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200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2년물은 6210억원, 3년물은 578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매직은 희망 밴드 금리로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30bp, 3년물은 -53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사진=SK매직)한국기업평가는 SK매직에 대해서 “렌탈사업 성장세, 상위권 주방가전사업 시장지위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면서 “렌탈부문 우수한 수익구조에 기반해 이익창출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목표 규모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이날 2년물에 3370억원, 3년물은 285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10bp, 3년물은 -20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공모 회사채 시장 첫 수요예측이라는 점과 최근 2차전지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하이트진로 역시 2년물 200억원과 3년물 600억원 등 총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822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2년물에는 2970억원, 3년물에는 525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하이트진로는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40bp, 3년물은 -51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는데 성공했다.장미수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판가인상 등으로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출고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4.02.22 I 안혜신 기자
LG전자, 상반기 계절적 회복 초점 맞춘 트레이딩 전략 유효-현대차
  • LG전자, 상반기 계절적 회복 초점 맞춘 트레이딩 전략 유효-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상반기 계절적인 회복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모바일이 없는 플랫폼은 외롭다”며 이같이 밝혔다.LG전자의 1분기 LG이노텍 포함 연결 매출액은 H&A와 VS사업부의 외형 신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2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HE와 H&A사업부의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24.7% 감소한 1조1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VS사업부는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비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5.0% 감소할 것이란 현대차증권의 추정이다.노 연구원은 “올해 BPS 기준 PBR은 0.86배로 저평가 되어있지만, ROE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낮은 밸류에이션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OLED TV를 중심으로 하이싱글 수익성을 기록한 HE사업부의 부진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서 TV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 기간 동안 대형TV 교체가 크게 진행되면서 대형 TV에 대한 교체 수요가 향후 몇 년간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LCD패널의 경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가격 인하의 유연성이 과거 대비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OLED TV도 과거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 정리 이후에 TV까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H&A이외의 캐시카우는 단기간에 출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실적 전망도 아쉽다. 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의 경우 5% 이상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기록하기 어려우며, 하이싱글대의 수익성은 더욱 어렵다”며 “과거 동사의 휴대폰과 TV 수익성이 하이싱글대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VS가 수익성 관점에서 휴대폰과 TV사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시각도 경계하며 동사와 자주 비교되었던 파나소닉은 전자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현재는 생활가전, B2B, 전장, 2차전지로 사업 구조를 바꾸었지만, 수익성은 3~5%대에 머물고 있으며,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이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했지만,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009년 대비 15.5% 증가했다. 전기차 충전과 로보틱스 등 신규 사업과 렌탈·케어십·가전 구독 사업 등을 전개하지만 의미 있는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에 보인다”며 “스마트홈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면서 내부 연결 기기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는 점에서 신규 모바일기기에 대한 타진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20 I 이정현 기자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2373억원…전년比 33.6%↑
  •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이익 2373억원…전년比 33.6%↑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6%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조1339억원으로 3.1% 줄었다. SK네트웍스는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사진=SK네트웍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증가했다. 워커힐과 SK렌터카(068400)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해 순손실은 23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2조40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줄었다.워커힐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멤버십 ‘W.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해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인기 아이돌 NCT 드림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해 객실 등 시설 이용률을 높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SK매직의 경우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분기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며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로, 770억원 규모(평균취득단가 기준)에 이른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기로 했다.SK네트웍스는 올해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과 같이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미국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초기단계 투자 지원·관리 등을 통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3 I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373억원...전년비 33.6% 증가
  • SK네트웍스, 지난해 영업익 2373억원...전년비 33.6% 증가
  • 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SK네트웍스가 작년 산업계 전반적인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전년 대비 33.6% 가까이 증가한 23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를 주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정기배당액을 주당 200원으로 높였으며, 자사주 6.1%를 소각키로 하는 등 사업형 투자회사로서의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SK네트웍스는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023년 4분기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워커힐과 SK렌터카가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지난해 말 SK매직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방가전 사업을 종료키로 하고 중단 사업으로 분류함에 따른 연관 비용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에서 손실이 발생했다.연간 누적 실적은 매출 9조1339억원, 영업이익 2373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워커힐 및 주요 투자사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뤄졌다는 분석이다.워커힐은 NFT 기반 멤버십 ‘W.XYZ’를 론칭한 데 이어 지난 4분기 더뷔페 확장 개장, 아이돌 NCT Dream과 함께하는 K팝 투어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시설 이용률을 높였다. SK매직은 렌탈 사업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하고 AI 기반 제품·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최초로 팬까지 세척 가능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를 선보였으며 최근 열린 CES 2024에서 3개 제품 혁신상 수상을 달성했다.SK렌터카는 중고차 해외판매 채널 확대로 수익력을 높여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했으며 다양한 고객층 수용을 위해 월 단위 렌터카와 B2C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출시했다.이날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증액 및 자사주 운영방안 안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우선주 145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높였다. 아울러 1450만 363주의 자사주를 3월 초 소각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주식의 6.1%로, 770억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해 자사주 5%를 소각한데 이어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단행키로 한 것이다.SK네트웍스는 올해 수익성 강화에 힘써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난다. 최근 비벡 라나디베 보우캐피탈 회장 및 NBA 새크라멘토 킹스 구단주와 SK네트웍스 르네상스 프로젝트 MOU를 맺은 것과 같이 글로벌 유력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기회를 모색하고 SK매직과 엔코아, 워커힐 등 보유 사업에 접목해 신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법인을 통해 이뤄지는 실리콘밸리 중심의 초기단계 투자 지원·관리 등을 통한 성과도 창출할 예정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 호실적을 만들어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 AI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더욱 확실하고 빠르게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경영층 의지를 담아 시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더 큰 이해관계자 가치 창출과 기업 가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전사적 역량 결집을 통해 SK네트웍스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4.02.13 I 문다애 기자
급성장 '홈뷰티' 시장...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강자는
  • 급성장 '홈뷰티' 시장...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강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홈뷰티 디바이스)가 각광받고 있다. 동국제약(086450),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제놀루션(225220)등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홈뷰티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왼쪽부터 동국제약의 ‘마데카 프라임’, 파마리서치의 ‘리쥬리프’, 클래시스의 ‘볼리움’ (사진=각사)◇도입 초기인 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이 유망한 이유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은 도입 초기 단계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억원이던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19조원)로 연평균 26.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 추세를 보이는 데에는 △얼굴에서 몸으로 시술 적용 범위 확대 △낮아진 시술 비용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에 대한 수요 증가 △효과가 즉각적이고 회복기간이 짧은 시술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령화는 피부미용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홈뷰티 디바이스는 병의원 의료인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피부미용기기다.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홈뷰티 디바이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해외로도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피부미용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2% 성장한 3억5300만달러(한화 약 47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국 1위는 미국(수출액 7억3400만달러)이며, 2위는 일본(5억100만달러), 3위는 프랑스(2억4500만달러)였다.◇기업 규모·분야 불문하고 홈케어 시장 ‘눈독’…경쟁 격화이 때문에 규모를 불문하고 제약사, 의료기기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업체, 가전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대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014년부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튠에이지’와 ‘메이크온’을 각각 출시하며 일찌감치 홈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에 이어 LG전자(066570)도 2017년 9월 피부 탄력관리 기기 ‘프라엘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LG전자는 2019년에는 홈뷰티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2021년에는 홈뷰티연구소를 세우는 등 홈뷰티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최근 미용기기 유통·판매 자회사 ‘퍼시픽테크’를 설립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중견·중소기업의 홈뷰티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렌탈 가전업체인 교원웰스는 2019년 LED 마스크와 마사지기를 출시했으며, 코웨이(021240)는 2020년 LED 마스크를 선보였다. 안마의자 업체인 바디프랜드는 2019년 LED 마스크를 출시하고, 밥솥업체 쿠쿠홈시스(284740)는 2021년 3월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론칭하며 LED 마스크 제품을 내보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선 닥터스텍이 2005년에 개인용 미용의료기기 ‘유피파이브(UP5)’를 출시, 즉각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김원석 전 닥터스텍 대표가 직접 개발한 UP5는 2006년 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형식으로 기기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글로벌 직접판매회사 암웨이에도 납품하면서 현재는 세계 6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홈뷰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건 2020년부터다. 하이로닉(149980)은 2017년 개인용 피부 리프팅 기기 ‘울트라리프’에 이어 2020년 ‘홈쎄라’를 출시했다. 지온메디텍도 2020년 집적된 초음파 에너지(HIFU)를 활용한 피부미용기기 ‘듀얼소닉’을 선보였다. 원텍(336570)은 2020년 ‘웰로 리프텐(Welo Liften)’을 출시했다.지난해에는 제약사인 동국제약이 ‘마데카프라임’을 출시하고 파마리서치가 ‘리쥬리프’, 이루다가 ‘뉴즈(Nuuz)’를 선보이는 등 보다 규모가 있는 바이오·헬스업체들이 홈뷰티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제놀루션의 홈뷰티 제품 출시도 예고돼 있다. 동국제약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홈뷰티 디바이스로만 200억원의 매출 거둬들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바이오·헬스업체의 홈뷰티 사업 차별성은?바이오·헬스업체들의 홈뷰티 시장 진출은 높은 시장성뿐 아니라 해당 사업이 비교적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게 배경이다. 한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케어 의료기기도 에너지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존에 에너지 기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판매했던 업체에선 접근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규제 측면에서도 홈뷰티 디바이스는 기존 피부미용의료기기에 비해 허들이 낮은 편이다. 현재 홈뷰티 디바이스 제조·판매에 적용되는 법령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생활용품안전법), 의료기기법 등이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피부미용기기는 공산품으로 취급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하면 제조·판매가 가능하다.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아직 공산품과 의료기기 사이에서 경계가 불분명하고,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향후 규제 변동이나 신설에 따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뷰티 디바이스가 의료기기법의 규제 대상으로 포함되기 시작하면 기존에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했던 업체들이 좀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2.06 I 김새미 기자
헬로렌탈, 웹어워드코리아 대상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 헬로렌탈, 웹어워드코리아 대상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획기적 성장을 이룬 LG헬로비전 헬로렌탈이 성원에 직접 보답하기 위해 나섰다.헬로렌탈은 LG헬로비전의 직영몰 서비스로 ‘웹어워드코리아 2023’ 대상을 수상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헬로렌탈은 지난 12월 ‘웹어워드코리아 2023’에서 생활쇼핑몰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웹어워드코리아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웹사이트를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웹 평가 시상식이다.헬로렌탈은 직영몰 UI/UX 개편을 통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헬로렌탈이 디지털 체질개선을 통해 고객 목소리에 집중한 결과물로, 지난해 직영몰 매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급증하고 고객 만족도도 4.94점(5점 만점)에 달했다.헬로렌탈은 이달 말까지 특별한 혜택으로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헬로렌탈 직영몰을 통해 두 개 이상의 제품을 가입한 고객은 가장 최근에 가입한 제품의 월 렌탈료를 7% 할인 받을 수 있다. 동시 가입 시 렌탈가가 더 비싼 제품에 적용되며, 또한 기간 내 헬로렌탈 제품 가입을 완료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하여 LG헬로비전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의 1등급 한우세트를 선물로 제공한다.고객이 합리적으로 가전 제품을 소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무료 A/S, 제휴카드 할인 혜택 등을 통해 고객들은 헬로렌탈 직영몰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고 경제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박혜경 LG헬로비전 디지털마케팅담당은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애정 어린 목소리로 헬로렌탈 성장에 힘을 보태주신 고객 여러분들”이라면서 “헬로렌탈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거침없는 소통을 이어가며,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 발굴에 집중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1.17 I 김현아 기자
"2024명에게 치킨 쏜다"···하나카드,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
  • "2024명에게 치킨 쏜다"···하나카드,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하나카드)이번 프로모션은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설 명절 선물세트, 효도 가전제품, 행복한 겨울여행, 주유 및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먼저 2024년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달 15일부터 2월15일까지 한 달간 하나 개인 신용카드로 1회 이상 결제한 고객 2024명에게 BHC 치킨 세트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경품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가 필요하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3월 8일까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그리고 설 명절 선물세트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GS THE FRESH 등에서 최대 40% 할인 또는 최대 600만원 상품권 증정과 함께 G마켓, 옥션, 위메프,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설 명절 선물세트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효도용 가전제품 구매 시 삼성닷컴과 LG전자 온라인몰에서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최대 110만원 청구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LG전자 온라인몰에서는 7% 청구 할인,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다이슨 브랜드에서 금액 구간별 5%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설 연휴 맞이 여행을 떠나는 고객께는 전국 7대 스키장 렌탈·리프트 최대 50% 할인, 하나투어 12개월 무이자 할부, 노랑풍선 6·12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면세점 시내점 최대 15만원 LDF PAY 증정,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마지막으로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타이어·배터리 교환 시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시네마에서 6000원 영화관람권 쿠폰을 제공한다.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과 증정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설 연휴 동안 하나카드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1.17 I 유은실 기자
코웨이,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4관왕 달성
  • 코웨이,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4관왕 달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코웨이가 한국소비자포럼의 ‘2024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렌탈, 가전렌탈서비스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분야별 1위 브랜드를 선정하는 브랜드 성과 측정 지표다. 올해는 16개 산업군 3600여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약 245만 건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기대치와 만족도를 기반으로 우수 브랜드를 선정했다.코웨이는 올해 수상으로 △ 정수기 부문 10년 연속 1위 △ 공기청정기 부문 7년 연속 1위 △ 매트리스렌탈 부문 6년 연속 1위 △ 가전렌탈서비스 부문 7년 연속 1위를 석권했다.정수기 부문은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가 초소형 사이즈와 뛰어난 위생성, 편의 기능까지 겸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기청정기 부문은 건축학적 디자인과 청정 성능으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노블 공기청정기2’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매트리스렌탈 부문에서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앞세워 맞춤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등 혁신 제품을 선보여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코웨이는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 제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 오랜 시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1등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1.10 I 노희준 기자
신평3사 “SK매직 주방가전사업부 매각…신용도 영향 제한적”
  • [마켓인]신평3사 “SK매직 주방가전사업부 매각…신용도 영향 제한적”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매직(A+)의 주방가전사업부 일부 매각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업의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NICE(나이스)신용평가는 5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지난 3일 SK매직은 경동나비엔에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관련 영업 일체와 재고자산, 유무형자산을 약 400억원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매각 대상 자산과 관련 영업권 금액은 오는 2월 중 본계약 체결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매각에 따라 SK매직의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나, 가전사업부가 지난 3년간 영업적자를 지속해 왔음을 감안할 때 영업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NICE신용평가는 “2022년 기준 가전사업부가 회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6%임을 감안하면, 이번 매각을 포함한 가전사업부 영업중단으로 단기적인 외형 축소는 불가피하다”면서 “대형 가전 제조사의 점유율 확대로 가전사업부의 사업환경이 부정적인 점을 고려하면, 적자사업 정리는 전체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영업중단 과정에서 퇴직급여,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등 일회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중장기적으로 공통비 등 비용 절감 규모에 따라 영업수익성 개선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며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한국신용평가는 “주방가전부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면서 전사 수익성에 부담이 되긴 했으나, 주방가전부문과 렌탈부문으로 다각화돼 있는 점은 SK매직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요인이었다”며 “향후 렌탈부문 제품경쟁력 제고를 통해 제품 다각화 수준을 보완하면서 성장성과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한신평은 SK매직의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SK네트웍스(001740)(AA-)의 신용도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여전히 사업구성이 다각화돼 있고, 우수한 사업 안정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한국기업평가는 “이번 가전사업 일부 품목 매각 완결 이후에도 렌탈부문의 본원적인 사업경쟁력 강화 및 양호한 계정 성장세 유지 여부가 중장기 이익창출력 개선 수준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자료=한국신용평가)
2024.01.05 I 박미경 기자
SK매직 가전사업부 경동에 팔린다…우선협상자 선정
  • [단독]SK매직 가전사업부 경동에 팔린다…우선협상자 선정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 SK네트웍스(001740) 자회사 SK매직이 가전사업부를 경동그룹에 매각한다. 경동나비엔(00945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 SK네트웍스, SK매직 조각내 팔기...가전사업부 경동에 매각1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SK매직은 가전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동나비엔을 선정했다. 향후 세부 계약 조건을 최종 마무리한 뒤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SK매직과 경동나비엔 측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이르면 1월 첫째주 중 발표할 것으로 파악됐다. SK매직은 가전사업부의 대부분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한 후,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일부 부문은 통폐합 등으로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SK매직 내부 관계자는 “현재 조율 마무리 단계로, 이르면 2일이나 3일 중 사업부 매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경동나비엔 측에서도 관련 사안을 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SK네트웍스에서 주력 자회사로 키우겠다는 입장을 냈지만, 계속 매각을 시도하다 통매각에 실패하니 조각내서라도 파는 실정이라 내부에서도 이같은 입장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꼬집었다. 지난해부터 물밑 접촉을 이어온 양사의 협상은 한동안 지지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매각 대상 및 가격산정에서 이견이 커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그러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매각이 절실했던 SK매직 측이 인수의지를 내비친 경동나비엔 측 요구사항을 포괄적으로 수용해 검토하는 등 입장차를 좁혀왔다. ◇ 2021년부터 가전부분 실적 내리막길SK매직 가전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약 22%를 차지하는 사업부다. 장기간 주방가전 시장에서 영업망을 구축해 양호한 브랜드 평판을 구축, 가스레인지·식기세척기·전기레인지(인덕션)·전기오븐 등을 중심으로 품목별 15~40% 안팎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왔다. 다만 최근 수년 사이 경기 위축 및 대형 경쟁사 유입 증가로 실적이 지속적인 하향세를 그려왔다. 가전부문 개별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247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3116억원 수준을 기록한 뒤 이듬해인 2021년 2922억원, 2022년 2437억원 등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협상 과정에서 SK매직 측이 매각가 조정에 적잖이 애를 먹은 배경이다.한편 SK매직 렌탈 부문 실적을 관리해 사모펀드(PEF)에 매각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내부에서는 가전사업부 매각을 마무리한 뒤 시차를 두고 단계를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말 SK매직의 경영라인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의 최측근인 김완성 SK매직 대표, 정한종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으로 교체된 이후 실적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2024.01.02 I 지영의 기자
SK매직 가전사업부 부분 매각 작업…무산시 사업 축소
  • [단독]SK매직 가전사업부 부분 매각 작업…무산시 사업 축소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SK네트웍스(001740) 자회사 SK매직이 가전사업부 부분매각을 진행 중이다. 원매자 부재로 최종 매각이 불가능할 경우 가전사업부를 대폭 축소해 고정비용을 줄이는 대안 마련에도 나섰다.2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SK매직은 지난달 말 경 가전사업부 중 가스기기·식기세척기 사업부문을 담당해오던 대리점들에 공문을 보내 일방적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 SK매직 측이 고지한 계약 미연장 사유는 사업구조 변경 및 제품 단종이다. 올해 말부터 일부 제품 생산을 중단할 예정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이다.사전 고지 없이 계약 미연장을 통보했던 SK매직은 이달 들어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계약 종료 공문을 회수한 뒤 추가 검토를 진행한 후 통보하겠다는 입장을 재전달했다.(자료=SK매직)SK매직 대리점 사업부 측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계약 미연장 통보를 했다가 다시 번복한 뒤 이야기가 없다”며 “오랜 기간 협업을 해온 사업장 모두 날벼락을 맞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측이 입장을 번복한 이유는 사업부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SK매직은 경동나비엔(009450) 등 일부 기업과 접촉해 사업부 부분 매각을 시도 중이다. 매각 협상 동향에 따라 구조조정 향방을 결정할 모양새다. 그러나 사업부 매각 협상은 극히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원매자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 논의를 진행 중이던 경동 측과의 협상도 한 차례 결렬됐다. 논의 초반 경동에서는 가스기기 사업부문만 적정가에 사올 의향을 내비쳤지만, SK매직 측에서 사업부문 여러 개를 한 번에 매각하길 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양사가 재논의 물꼬를 텄으나 가격과 매각 대상에서 협의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SK매직이 가전사업부를 중심으로 매각 및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이유는 적자폭 확대다. 가전 부문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정비 부담은 늘어나고 있다. SK매직의 연결 기준 주방가전 매출은 지난해 2분기 1261억원에서 올해 동기 1247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지난 2018년 말만 해도 2906억원 수준을 내던 가전 매출이 수년 사이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렌탈 부문도 성장이 둔화돼 단기간 내에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여건이다.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 기준 244.7%를 기록했다.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다고 본다. SK매직 가전 부분은 과거 높은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으나 점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형 경쟁사에게 입지를 내줬다. 시장에서는 SK매직이 렌탈 강화에 방점을 두는 동안 가전 부문 경쟁력 유지 전략이 미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16년 사모펀드(PEF)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측이 동양매직(현 SK매직)을 SK네트웍스에 매각하기 전까지 가전부문은 회사의 캐시카우 기능을 하고 있었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뚜렷한 성과가 없는 SK네트웍스가 신사업을 강화하려면 자회사가 돈을 잘 벌든지, 자회사를 팔아 돈을 끌어오든지 해야 할 상황일 것”이라며 “시장에서 SK네트웍스가 원하는 가격대에 SK매직을 통매각할 수는 없고, 적자가 깊어진 사업부를 부분매각하거나 축소해서라도 수익성을 개선해보려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SK매직 내부에서는 새 경영진에 대한 회의감이 고조되고 있다. SK네트웍스가 SK매직을 주력자회사로 키우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걸었지만, 내부에서 깜깜이 매각 및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한 SK매직 내부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회사가 경동 측과 매각 협상을 해왔다는 걸 이미 다 알고 있었다”며 “고객 이탈을 우려해 숨기는 듯 하지만, 결국 드러날 수밖에 없는 방향을 공공연히 추진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2023.12.26 I 지영의 기자
옥석 가려진 상조업계…규제 풀어 K상조산업 키운다
  • 옥석 가려진 상조업계…규제 풀어 K상조산업 키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횡령·배임에 부도, 돈을 받고 잠적하는 ‘먹튀’ 등 부정적 이미지로 얼룩졌던 상조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상조업 등록 요건 강화로 구조조정이 일면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된 결과다. 상조업체들은 주업인 장례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고 정부는 상조산업 지원 체계 마련에 착수하면서 ‘상조 3.0 시대’가 본격화할 조짐이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11일 정부의 ‘생활밀착형 서비스 발전방안’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내년 3월까지 연구용역을 거쳐 상조산업 발전을 위한 법체계 개편, 상조회사 특성에 맞는 회계지표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상조산업 관련 별도의 지원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현재 상조회사가 받는 선수금은 회계 지표상 부채로 인식된다. 그로 인해 상조업체 대부분이 회계 상 자본잠식상태로 신규 자금 조달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 산업 특성에 맞는 회계 지표를 개발하면 수익에 대한 기록을 명확하게 할 수 있어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정부가 상조산업 본격 육성에 나선 것은 상조시장이 정화됐다는 판단에서다. 정부가 2019년 상조업체의 자본금 기준을 3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면서 부실 업체가 정리됐고 비교적 건실한 사업자들로 업계 재편이 이뤄졌다. 이후 대형 업체 중심으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입자 수는 점차 늘어나는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 업체는 총 78개사로 지난 2018년 140곳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반면 상조업체 가입자와 선수금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3월 기준 가입자 수는 833만명, 총 선수금 규모는 8조3890억원이다. 2018년 3월과 비교하면 5년 새 가입자 수는 317만명(61.4%), 선수금은 3조6162억원(75.7%) 증가했다. 혼탁한 시장이 정돈되면서 업계도 본업인 상조산업은 물론, 웨딩·여행을 거쳐 가전 렌탈, 바이오, 펫산업 등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전 생애 주기를 책임지는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상조 3.0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 계약 시 매출로 인식되는 보험사와 달리 상조회사는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다 보니 회계 지표에 악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상조회사 특성에 맞게 회계지표를 개발하면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상조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인 만큼 상조산업이 더욱 부각되고 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3.12.12 I 김경은 기자
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단독]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SK매직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서다. 새 경영진이 부임한 지 수개월도 안 돼 100여명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을 단행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월 SK매직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칼을 휘두른 배경의 핵심에 매각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이데일리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 7월 김완성 대표이사, 정한종 CFO 등 새 경영진이 들어온 이후 5개월도 채 안 돼 100명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업무 미배치, 권고사직을 권유하거나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업계에서는 매각 전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SK네트웍스 및 SK매직 측은 경동그룹(경동나비엔) 등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제안서(IM)를 보내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인수 의향이 있는 회사와의 감정 평가 및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통매각과 일부 사업부 부분 매각 등을 열어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이다.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각 전에 인력 면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넘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확 달라진다”며 “상황을 종합하면 매각가를 올리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내부에서는 새 경영진 부임 직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자 내부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소통 부재 속에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양재준 SK매직 현장중심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진짜 배경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 구조조정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아닌, 매각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라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16년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NH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으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해 탄생했다. 그러나 경기 위축에 따른 가전사업 매출 역성장, 렌탈사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2020년 816억원에서 지난해 635억원으로 떨어졌다. 지금 시점에서 매물로 내놓을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대에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매각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전 재무관리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구조조정 진행으로 SK매직 급여 비용은 작년 3분기 499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9억원으로 4% 축소됐고, 같은 기간 수익성을 담당하는 렌탈사업의 매출액은 6127억원에서 631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매직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3분기 8076억원에서 올 3분기 8316억원으로 3%,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8% 각각 늘어났다.여기에 회사채 발행규모도 작년 1조1820억원에서 올해 63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SK매직의 지난 3분기 장·단기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39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12억원 증가했다.SK매직이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사진=SK매직)SK매직 매각 움직임은 지난 7월부터 감지됐다. 윤요섭 전 SK매직 대표가 6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실적 부진 등으로 경질됐고, 인수합병(M&A)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이 전격 배치돼서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SK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지내는 등 기업가치를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한종 SK매직 CFO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다만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회사 경영 동향과 매각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을 주력 자회사로 키우고 있다”며 “매각 검토를 한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매각 관련 이야기는 계속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2023.12.12 I 김형일 기자
해외 수요 힘입은 K뷰티…올리브인터, 100억 확보
  • [VC's Pick]해외 수요 힘입은 K뷰티…올리브인터, 100억 확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1일)에는 게임과 렌탈,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잠시 주춤했던 K뷰티 영역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영역에 주목하는 투자사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해외 공략 나서는 K뷰티 ‘올리브인터내셔널’올리브인터내셔널은 IMM인베스트먼트와 프라미어사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올리브인터내셔널은 클러스터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소비재 기업을 지향하는 회사다. 현재 밀크터치와 성분에디터,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등 6개의 뷰티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깔끔상회, 나무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올리브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국내 성장에 힘입어 최근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대표 브랜드인 밀크터치와 성분에디터 이외에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등 성공 브랜드 확보로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이 밖에 올리브영에서의 폭발적인 성장, 홈쇼핑 완판 행진, 각종 라이브커머스 최고 기록 달성, 해외 자회사들의 급성장 등 다방면에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도 봤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까지 자사 브랜드의 고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진로진학 에듀테크 ‘임팩터스’진로진학 에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기업 임팩터스는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임팩터스는 청소년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적성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전공 수업을 공교육 과정과 더불어 제공하는 교육 소셜 벤처다. 임팩터스의 교육과정은 ▲ESG ▲역사 ▲바이오 ▲기후 ▲IT 등 학생들의 희망 전공 및 관심사 분야에서 고경력 혹은 고학력 은퇴자 교수진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설계됐다. 제휴 학교는 양질의 전공 심화 수업을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부산과 인천, 광주, 목포, 안동 등 지역 고교에서 50여개 수업을 운영 중에 있다.스파크랩은 고경력 은퇴자 유휴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임팩터스의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팩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교육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수업 전반에 걸쳐 학생 관리부터 과제 현황, 결과 정리 등을 자동화한 온라인 솔루션으로 교수자가 학생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렌탈 제품 비교·분석·추천 ‘렌트리’ 렌탈형 가전제품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렌트리는 다성벤처스, 퓨처플레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2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렌트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탈 제품을 비교·분석·추천하는 생활가전 특화 렌탈 전문 플랫폼이다. 생활가전 제품 추천과 가격·견적 비교, 계약에서 해지까지 렌탈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메타서치 기술을 통해 시중의 렌탈 제품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추천과 최적의 계약 조건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렌트리가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렌탈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렌탈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 렌트리는 이용자에게 여러 채널로 분산된 렌탈 상품과 계약 조건을 한데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원하는 조건의 최종 견적을 판매자의 역경매 방식을 통해 한눈에 비교·선택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담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렌트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실물 구독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12.02 I 김연지 기자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공연단, LG서 오케스트라 합주
  •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공연단, LG서 오케스트라 합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LG전자는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빛예술단 초청 연주회를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관람 대상이다. 한빛예술단은 전원이 시각장애를 가진 예술단이다. 지휘자와 악보 없이 단원들이 곡을 외우고 서로 호흡을 맞춰 관현악 합주를 펼친다.이번 공연은 연주와 강의, 체험이 합쳐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연주회 사이에 시각장애인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강연이나 수화, 화면해설 등 체험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과 10월에도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와 서초R&D캠퍼스에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임직원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겸한 연주회를 열었다.LG전자는 이러한 공연이 직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기반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지난 7월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열린 한빛예술단 초청 공연.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 같은 조직문화 형성 외에도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사용단계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울대학교 연구팀과는 장애인 고객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제품 사용단계에서는 주요 제품에 음성인식과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하고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촉각)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존 생활가전 등에 손쉽게 탈·부착 가능한 가전 접근성 제고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외에 △서비스, 렌탈, 구매 수어상담 △LG베스트샵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서비스센터 수어 안내 키오스크 운영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고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도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40개국 5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이 챌린지에 참가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2023.11.19 I 김응열 기자
코웨이, 비렉스 앞세워 힐링케어 사업 강화
  • 코웨이, 비렉스 앞세워 힐링케어 사업 강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웨이(021240)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앞세워 힐링케어 사업을 강화한다.19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비렉스 론칭 이후 최근 침상형 안마기기인 ‘비렉스 안마베드’까지 출시하며 힐링케어 제품군을 강화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만 총 3종의 안마의자 제품을 선보였다”며 “신제품들은 기존 획일화된 안마의자 디자인을 벗어나 소형 안마의자,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기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비렉스 안마의자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코웨이는 현재 총 6가지 제품의 안마의자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에 집중한 한방온혈과 척추온열 안마의자, 시그니처 안마의자 3종을 비롯해 디자인 강화형 제품인 소형 안마의자 마인과 가구형 안마의자인 페블체어, 최근 선보인 침상형 안마베드까지 제품 사양과 기능, 디자인, 가격 등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해 경쟁사 대비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특히 비렉스 브랜드 론칭 후 1~10월 안마의자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출시한 소형 안마의자 마인은 출시와 함께 초도 물량이 모두 매진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이같은 인기는 업계 최초로 안마의자 제품군에 렌탈 케어서비스 ‘제품 클리닝 및 가죽교체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의자는 작은 크기와 실용성 높은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으로 안마의자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의 휴식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더욱 충실한 비렉스 브랜드를 앞세워 힐링케어 가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코웨이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침상형 안마의자. (사진= 코웨이)
2023.11.19 I 박철근 기자
"1인 가구 잡아라"...정수기부터 김치냉장고 착즙기까지
  • "1인 가구 잡아라"...정수기부터 김치냉장고 착즙기까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혼자 사는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눈 앞에 둘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생활가전 업체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제품은 크기나 용량은 줄이되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쿠쿠홈시스 필터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284740)는 최근 일반 생수 구입이나 렌탈 정수기 설치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를 내놨다. 필터정수기란 일반 정수기와 달리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 물을 받아 놓으면 필터를 통해 정수가 되는 제품이다. 독일 ‘브리타정수기’가 대표적인데, 쿠쿠만의 필터 기술력과 빠른 정수 능력을 적용해 차별화한 제품이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5.23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이하 크기 미세 입자를 걸러주는 데다 분당 0.3~0.5리터(L) 정수를 생산한다.필터정수기는 일반정수기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매번 생수를 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애준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연 4회만 필터를 교체하면 돼 경제성도 뛰어나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한달에 150리터를 먹고, 생수 가격을 리터당 500원으로 가정하면 생수 구입에는 연간 90만원(150X12X500)이 필요하다. 반면 인스퓨어 정수기는 필터 1개로 최대 500리터를 정수할 수 있어 1년에 필요한 필터수는 3.6개(1800/500)다. 필터값이 개당 2만7500원이라 결국 9만9000원(3.6X27500)만 있으면 물 문제가 해결된다. 생수 대비 약 80만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락앤락)락앤락(115390)도 최근 1~2인 가구가 쓰기 좋은 32리터 용량의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김치냉장고는 4인 기준으로 통상 200리터 안팎 제품이 사용된다. 이에 견주면 미니 김치냉장고는 7분1 정도 크기를 줄인 격이다. 제품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용량은 줄이되 핵심 보관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영하 1℃를 유지하고 뚜껑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강화해 냉기와 냄새 배출을 최소화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거실 어디에 둬도 좋다”며 “간편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쓰기 편하다”고 했다. 착즙기(원액기) 제품으로 유명한 휴롬 역시 앙증맞은 원액기 ‘H310’을 출시한 바 있다. 역대 휴롬 원액기 중 가장 작고 가볍다. 크기는 가로 160mm, 세로 171.5mm, 높이 395mm로 주력 제품(H400, 169X261X471)보다 35% 작다. 무게도 3.6kg으로 주력 제품 6.7kg보다 46% 가볍다. 휴롬 관계자는 “제품은 기존 원액기와 같은 최신 기술(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파괴를 최소화해 주스, 스무디, 청이 모두 가능하고 사과가 통째로 들어갈 만큼 투입구는 넉넉하다”며 “성인 손 한 뼘 사이즈로 어디서나 나만의 ‘한 뼘 건강카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휴롬 착즙기 H310 (사진=휴롬)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41%에 달한다”며 “1000만 가구 시대를 앞두고 실용적이면서도 작은 가전 제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봤다.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총 972만 4256가구다.
2023.11.16 I 노희준 기자
코웨이, 서비스품질지수 정수기·공기청정기 A/S 부문 1위
  • 코웨이, 서비스품질지수 정수기·공기청정기 A/S 부문 1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렌탈 전문기업 코웨이(021240)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사후관리(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다.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해 1위 기업을 선정한다.코웨이는 이번 수상으로 정수기 부문에서 7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환경가전제품 전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코웨이는 모든 항목이 업계 평균 점수를 상회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정확성과 전문성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코웨이는 탱크형 정수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포토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 관리 후 정수기 내부 탱크 사진을 촬영하여 고객에게 전송해 준다. 고객이 제품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이외에도 코웨이는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자가관리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제품별 자가관리방법을 담은 ‘스스로 관리팁’을 동영상으로 제공해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수기 필터 교체 후 사용이 완료된 필터의 처리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필터를 수거해가는 ‘정수기 사용 후 필터 회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까지 환경가전제품 전 부문의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고객들의 만족과 신뢰성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2023.11.13 I 노희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