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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단독]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SK매직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서다. 새 경영진이 부임한 지 수개월도 안 돼 100여명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을 단행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월 SK매직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칼을 휘두른 배경의 핵심에 매각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이데일리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 7월 김완성 대표이사, 정한종 CFO 등 새 경영진이 들어온 이후 5개월도 채 안 돼 100명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업무 미배치, 권고사직을 권유하거나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업계에서는 매각 전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SK네트웍스 및 SK매직 측은 경동그룹(경동나비엔) 등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제안서(IM)를 보내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인수 의향이 있는 회사와의 감정 평가 및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통매각과 일부 사업부 부분 매각 등을 열어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이다.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각 전에 인력 면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넘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확 달라진다”며 “상황을 종합하면 매각가를 올리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내부에서는 새 경영진 부임 직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자 내부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소통 부재 속에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양재준 SK매직 현장중심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진짜 배경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 구조조정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아닌, 매각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라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16년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NH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으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해 탄생했다. 그러나 경기 위축에 따른 가전사업 매출 역성장, 렌탈사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2020년 816억원에서 지난해 635억원으로 떨어졌다. 지금 시점에서 매물로 내놓을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대에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매각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전 재무관리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구조조정 진행으로 SK매직 급여 비용은 작년 3분기 499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9억원으로 4% 축소됐고, 같은 기간 수익성을 담당하는 렌탈사업의 매출액은 6127억원에서 631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매직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3분기 8076억원에서 올 3분기 8316억원으로 3%,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8% 각각 늘어났다.여기에 회사채 발행규모도 작년 1조1820억원에서 올해 63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SK매직의 지난 3분기 장·단기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39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12억원 증가했다.SK매직이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사진=SK매직)SK매직 매각 움직임은 지난 7월부터 감지됐다. 윤요섭 전 SK매직 대표가 6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실적 부진 등으로 경질됐고, 인수합병(M&A)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이 전격 배치돼서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SK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지내는 등 기업가치를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한종 SK매직 CFO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다만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회사 경영 동향과 매각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을 주력 자회사로 키우고 있다”며 “매각 검토를 한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매각 관련 이야기는 계속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2023.12.12 I 김형일 기자
해외 수요 힘입은 K뷰티…올리브인터, 100억 확보
  • [VC's Pick]해외 수요 힘입은 K뷰티…올리브인터, 100억 확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1일)에는 게임과 렌탈,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잠시 주춤했던 K뷰티 영역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영역에 주목하는 투자사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해외 공략 나서는 K뷰티 ‘올리브인터내셔널’올리브인터내셔널은 IMM인베스트먼트와 프라미어사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올리브인터내셔널은 클러스터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소비재 기업을 지향하는 회사다. 현재 밀크터치와 성분에디터,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등 6개의 뷰티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깔끔상회, 나무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올리브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국내 성장에 힘입어 최근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대표 브랜드인 밀크터치와 성분에디터 이외에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등 성공 브랜드 확보로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이 밖에 올리브영에서의 폭발적인 성장, 홈쇼핑 완판 행진, 각종 라이브커머스 최고 기록 달성, 해외 자회사들의 급성장 등 다방면에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도 봤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까지 자사 브랜드의 고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진로진학 에듀테크 ‘임팩터스’진로진학 에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기업 임팩터스는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임팩터스는 청소년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적성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전공 수업을 공교육 과정과 더불어 제공하는 교육 소셜 벤처다. 임팩터스의 교육과정은 ▲ESG ▲역사 ▲바이오 ▲기후 ▲IT 등 학생들의 희망 전공 및 관심사 분야에서 고경력 혹은 고학력 은퇴자 교수진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설계됐다. 제휴 학교는 양질의 전공 심화 수업을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부산과 인천, 광주, 목포, 안동 등 지역 고교에서 50여개 수업을 운영 중에 있다.스파크랩은 고경력 은퇴자 유휴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임팩터스의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팩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교육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수업 전반에 걸쳐 학생 관리부터 과제 현황, 결과 정리 등을 자동화한 온라인 솔루션으로 교수자가 학생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렌탈 제품 비교·분석·추천 ‘렌트리’ 렌탈형 가전제품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렌트리는 다성벤처스, 퓨처플레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2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렌트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탈 제품을 비교·분석·추천하는 생활가전 특화 렌탈 전문 플랫폼이다. 생활가전 제품 추천과 가격·견적 비교, 계약에서 해지까지 렌탈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메타서치 기술을 통해 시중의 렌탈 제품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추천과 최적의 계약 조건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렌트리가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렌탈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렌탈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 렌트리는 이용자에게 여러 채널로 분산된 렌탈 상품과 계약 조건을 한데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원하는 조건의 최종 견적을 판매자의 역경매 방식을 통해 한눈에 비교·선택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담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렌트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실물 구독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12.02 I 김연지 기자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공연단, LG서 오케스트라 합주
  •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공연단, LG서 오케스트라 합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공연단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LG전자는 2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빛예술단 초청 연주회를 진행한다.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관람 대상이다. 한빛예술단은 전원이 시각장애를 가진 예술단이다. 지휘자와 악보 없이 단원들이 곡을 외우고 서로 호흡을 맞춰 관현악 합주를 펼친다.이번 공연은 연주와 강의, 체험이 합쳐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문화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연주회 사이에 시각장애인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강연이나 수화, 화면해설 등 체험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과 10월에도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와 서초R&D캠퍼스에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임직원 대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겸한 연주회를 열었다.LG전자는 이러한 공연이 직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기반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지난 7월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열린 한빛예술단 초청 공연. (사진=LG전자)LG전자는 이 같은 조직문화 형성 외에도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손쉽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자문단을 운영하며 제품 사용단계의 접근성을 높이고 서울대학교 연구팀과는 장애인 고객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제품 사용단계에서는 주요 제품에 음성인식과 음성안내 기능을 탑재하고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점자(촉각)스티커를 배포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존 생활가전 등에 손쉽게 탈·부착 가능한 가전 접근성 제고 액세서리 ‘유니버설 업 키트’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외에 △서비스, 렌탈, 구매 수어상담 △LG베스트샵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 △서비스센터 수어 안내 키오스크 운영 등 활동도 펼치고 있다.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정보 활용능력을 높이고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도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40개국 5000여명의 장애청소년이 챌린지에 참가했으며 이들 대다수가 IT 관련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했다.
2023.11.19 I 김응열 기자
코웨이, 비렉스 앞세워 힐링케어 사업 강화
  • 코웨이, 비렉스 앞세워 힐링케어 사업 강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웨이(021240)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앞세워 힐링케어 사업을 강화한다.19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비렉스 론칭 이후 최근 침상형 안마기기인 ‘비렉스 안마베드’까지 출시하며 힐링케어 제품군을 강화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만 총 3종의 안마의자 제품을 선보였다”며 “신제품들은 기존 획일화된 안마의자 디자인을 벗어나 소형 안마의자, 가구형 안마의자, 침상형 안마기기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비렉스 안마의자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코웨이는 현재 총 6가지 제품의 안마의자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헬스케어에 집중한 한방온혈과 척추온열 안마의자, 시그니처 안마의자 3종을 비롯해 디자인 강화형 제품인 소형 안마의자 마인과 가구형 안마의자인 페블체어, 최근 선보인 침상형 안마베드까지 제품 사양과 기능, 디자인, 가격 등 세분화된 라인업을 구축해 경쟁사 대비 고객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특히 비렉스 브랜드 론칭 후 1~10월 안마의자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연초 출시한 소형 안마의자 마인은 출시와 함께 초도 물량이 모두 매진돼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이같은 인기는 업계 최초로 안마의자 제품군에 렌탈 케어서비스 ‘제품 클리닝 및 가죽교체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큰 요인으로 꼽힌다.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안마의자는 작은 크기와 실용성 높은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으로 안마의자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상의 휴식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더욱 충실한 비렉스 브랜드를 앞세워 힐링케어 가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코웨이의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침상형 안마의자. (사진= 코웨이)
2023.11.19 I 박철근 기자
"1인 가구 잡아라"...정수기부터 김치냉장고 착즙기까지
  • "1인 가구 잡아라"...정수기부터 김치냉장고 착즙기까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혼자 사는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눈 앞에 둘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생활가전 업체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제품은 크기나 용량은 줄이되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쿠쿠홈시스 필터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284740)는 최근 일반 생수 구입이나 렌탈 정수기 설치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를 내놨다. 필터정수기란 일반 정수기와 달리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 물을 받아 놓으면 필터를 통해 정수가 되는 제품이다. 독일 ‘브리타정수기’가 대표적인데, 쿠쿠만의 필터 기술력과 빠른 정수 능력을 적용해 차별화한 제품이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5.23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이하 크기 미세 입자를 걸러주는 데다 분당 0.3~0.5리터(L) 정수를 생산한다.필터정수기는 일반정수기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매번 생수를 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애준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연 4회만 필터를 교체하면 돼 경제성도 뛰어나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한달에 150리터를 먹고, 생수 가격을 리터당 500원으로 가정하면 생수 구입에는 연간 90만원(150X12X500)이 필요하다. 반면 인스퓨어 정수기는 필터 1개로 최대 500리터를 정수할 수 있어 1년에 필요한 필터수는 3.6개(1800/500)다. 필터값이 개당 2만7500원이라 결국 9만9000원(3.6X27500)만 있으면 물 문제가 해결된다. 생수 대비 약 80만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락앤락)락앤락(115390)도 최근 1~2인 가구가 쓰기 좋은 32리터 용량의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김치냉장고는 4인 기준으로 통상 200리터 안팎 제품이 사용된다. 이에 견주면 미니 김치냉장고는 7분1 정도 크기를 줄인 격이다. 제품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용량은 줄이되 핵심 보관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영하 1℃를 유지하고 뚜껑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강화해 냉기와 냄새 배출을 최소화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거실 어디에 둬도 좋다”며 “간편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쓰기 편하다”고 했다. 착즙기(원액기) 제품으로 유명한 휴롬 역시 앙증맞은 원액기 ‘H310’을 출시한 바 있다. 역대 휴롬 원액기 중 가장 작고 가볍다. 크기는 가로 160mm, 세로 171.5mm, 높이 395mm로 주력 제품(H400, 169X261X471)보다 35% 작다. 무게도 3.6kg으로 주력 제품 6.7kg보다 46% 가볍다. 휴롬 관계자는 “제품은 기존 원액기와 같은 최신 기술(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파괴를 최소화해 주스, 스무디, 청이 모두 가능하고 사과가 통째로 들어갈 만큼 투입구는 넉넉하다”며 “성인 손 한 뼘 사이즈로 어디서나 나만의 ‘한 뼘 건강카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휴롬 착즙기 H310 (사진=휴롬)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41%에 달한다”며 “1000만 가구 시대를 앞두고 실용적이면서도 작은 가전 제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봤다.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총 972만 4256가구다.
2023.11.16 I 노희준 기자
코웨이, 서비스품질지수 정수기·공기청정기 A/S 부문 1위
  • 코웨이, 서비스품질지수 정수기·공기청정기 A/S 부문 1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렌탈 전문기업 코웨이(021240)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사후관리(AS)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다. 해당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해 본 고객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해 1위 기업을 선정한다.코웨이는 이번 수상으로 정수기 부문에서 7년 연속, 공기청정기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환경가전제품 전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코웨이는 모든 항목이 업계 평균 점수를 상회하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는 정확성과 전문성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다.코웨이는 탱크형 정수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안심 포토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 관리 후 정수기 내부 탱크 사진을 촬영하여 고객에게 전송해 준다. 고객이 제품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이외에도 코웨이는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자가관리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제품별 자가관리방법을 담은 ‘스스로 관리팁’을 동영상으로 제공해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수기 필터 교체 후 사용이 완료된 필터의 처리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필터를 수거해가는 ‘정수기 사용 후 필터 회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까지 환경가전제품 전 부문의 서비스품질 평가에서 고객들의 만족과 신뢰성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2023.11.13 I 노희준 기자
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91억...전년比 49.6% 감소
  • 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91억...전년比 49.6% 감소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LG헬로비전의 3분기 영업이익이 49.6% 감소했다. 지난해 판매한 교육욕 스마트 단말기의 일회성 수익의 기저효과로 보인다. LG헬로비전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수익(매출) 2887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 순이익 74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전 분기 대비 34.9% 감소했다.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감소는 2022년 3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남은 하반기에는 지역 B2B(기업 대 기업)사업을 중심으로 추가적 성장기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 수익이 1672억 원, MVNO(알뜰폰) 수익이 410억 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와 렌탈, B2B를 포함한 기타수익은 805억 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인터넷 가입자 성장흐름을 유지 중이다. 본원적 서비스 체감품질 개선과 더불어 직영몰을 중심으로 상품경쟁력을 재편해 고객혜택을 높인 결과, UHD 및 기가인터넷 중심 가입자 질적 성장이 본격화됐다. 아울러, 홈 연계 사업 간 시너지로 현장의 영업경쟁력도 강화됐다. MVNO 부문에서는 모토로라 신형 폴더블폰 ‘레이저40 울트라’를 알뜰폰 LTE 결합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단말시장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아이폰15 출시에 앞선 사전 프로모션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타수익은 렌탈사업 성장이 견인했다. 헬로렌탈은 ‘LG 스탠바이미 Go’ 등 다채로운 트렌디 가전 라인업과 직영몰 셀프렌탈 편의성을 앞세워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3분기에는 에어컨을 비롯한 계절가전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반려인구 니즈에 맞춘 펫·캣 가전 라인업이 인기제품으로 부상하는 등 차별화 경쟁력도 확대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지역채널 커머스 ‘제철장터’를 통해 지역농가와 소비자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남군과 개발한 ‘땅끝마을 해남김치’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제철장터’를 통한 반복 구매율도 증가 추세다. .LG헬로비전 이민형 상무(CFO)는 “3분기 방송·인터넷 가입자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등 경기둔화 속에서도 성장흐름을 유지했다”며 “남은 하반기 상품경쟁력과 영업체질을 동시 개선하며 고객가치 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B2B 사업을 토대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07 I 전선형 기자
가전·전장 날개 단 LG전자, 3Q 영업익 '1조' 육박(종합)
  • 가전·전장 날개 단 LG전자, 3Q 영업익 '1조' 육박(종합)
  • [이데일리 최영지 조민정 기자] LG전자가 장기화하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전장과 가전사업 사업의 호조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경기침체 영향을 덜 받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확대하면서도 기존 생활가전과 TV 부문에서 기존 제품에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하는 식의 전략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추가 성장을 위해 가전과 전장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전기차 충전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영역 투자를 가속화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자료=LG전자)◇수요 둔화에도 가전 영업익 2배 ‘껑충’…전장 ‘호조’LG전자(066570)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조7094억 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확정실적을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도 전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생활가전(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7조4574억원, 영업이익 50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전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 공략과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비중 확대를 지속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B2B 사업의 경우 전체 매출의 30%대 중반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업(UP)가전 2.0 등 기존 제품에서 서비스·구독의 신규 영역으로 사업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장(VS)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2조5035억원, 영업이익 13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은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LG전자는 지난달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기지를 지어 양산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모터, 인버터, 컨버터 제품을 생산 중이며 향후 북미지역 내 주요 OEM 업체와 전기차를 생산 판매하는 아시아 OEM업체 내 공급 확대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LG마그나 연간 매출의 20%까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최근 GM, 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으나 당사 전장부품 주문 감소 피해는 감지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3분기 매출액 3조5686억원, 영업이익 11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연말 성수기에 앞선 판매 확대로 직전 분기 대비 늘어났다. 정보기술(IT) 사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의 경우 3분기 매출액 1조3309억원, 영업손실 205억원을 기록했다. IT 수요둔화에 매출과 수익성이 다소 약화됐다.LG 트윈타워 전경. (사진=이데일리 DB)◇4Q 시장 어렵지만 국가별 전략 대응·전장 경쟁력 강화LG전자는 오는 4분기에도 수요 둔화가 지속할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영 불확실성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신사업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제품별, 지역별 차이가 있겠지만 냉장고와 세탁기 수요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내년부터 글로벌 수요가 완만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이 가전시장에서 입지를 공격적으로 키우는 상황에 대해선 “중국 가전은 그간 저가 위주 제품에서 탈피해 제품력과 브랜드 강화에 더불어 생산기지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당사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집하고 자원 투입 우선순위도 재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이엘과 하이센스 등 중국업체의 추격 속도를 판단해 LG전자만의 브랜드 제품 가격경쟁력, 유통 커버리지를 진단해 국가별, 중장기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력 TV제품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의 올해 판매 실적도 지난해 대비 역성장이 전망되지만 온라인과 기업간 거래(B2B), 렌탈시장 등 수요를 공략해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했다. LG전자가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 발표 당시 3대 동력으로 제시한 △B2B 성장 △Non-HW 사업모델 △신사업 확보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함으로써 불황 장기화에도 견조한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전장사업에 대해선 수주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연말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주요 제품별로는 인포테인먼트 60%, 전기차 부품이 20%, 차량용 램프가 10% 수준”이라며 “전기차 부품 수주 잔고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LG전자는 끝으로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기차 충전 사업에 대한 투자도 중단 없이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3.10.27 I 최영지 기자
직방, 원스톱 이사 시스템 ‘홈플래너 서비스’ 개시
  • 직방, 원스톱 이사 시스템 ‘홈플래너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직방을 통해 아파트를 계약하는 이용자들에게 이사, 가전, 인테리어, 인터넷 설치 전문 업체 등과의 연계 혜택 및 할인을 제공하는 ‘홈플래너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홈플래너 서비스는 아파트 계약 완료시점부터 입주일까지 수많은 업체들을 직접 알아보고 동일한 상담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각각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까지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믿을 수 있고 전문성이 보장된 업체를 엄선해 연결해 주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할인 등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취지다.직방의 홈플래너 서비스 분야는 총 6개다. △이사 부문에서는 ‘통인 익스프레스’, ‘로젠이사’ △인테리어 시공 부문에서는 ‘한샘 리하우스’ △도어록 설치 부문에서는 ‘직방 스마트홈’ △인터넷 설치 부문은 ‘KT’ △가전제품 구매 부문은 ‘LG전자’ △생활제품 렌탈 부문에서는 ‘SK 매직’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휴 업종 및 브랜드는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직방 스마트홈 도어록에서는 최대 11만원의 금액 할인과 직방 인증 도어록 전문가의 방문 설치 혜택을 준비했다. 한샘 리하우스의 경우 계약 금액 구간별로 최대 100만원의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그 외 업체별로 가전제품 최대 4% 할인부터 고객 만족 애프터서비스(AS)까지 오직 직방에서만 이용 가능한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홈플래너 서비스는 직방에서 아파트 계약을 체결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직방 제휴 중개사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담당 중개사를 통해 간단한 정보 입력 과정만 거치면 이용자의 입주 정보에 최적화된 업체별 맞춤 상담 과정으로 즉시 연결된다.안성우 대표는 “직방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주거 분야의 신뢰도 높은 브랜드들과의 제휴를 통해 홈플래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직방은 고객중심 관점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편리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9 I 이윤화 기자
SK네트웍스, 데이터 관리 업체 ‘엔코아’ 인수 완료
  • SK네트웍스, 데이터 관리 업체 ‘엔코아’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사업형 투자회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엔코아’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전사에 걸친 인공지능(AI) 기반 구축을 강화한다.6일 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사회 의결 후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이날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사옥에서는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와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이화식 엔코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기념행사를 진행했다.SK네트웍스는 데이터 솔루션 및 컨설팅 기업 엔코아 지분 88.47% 인수를 위한 주금 951억1000만원 납입을 완료하고 6일 삼일빌딩 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 현장에서의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운데)와 이화식 엔코아 대표(왼쪽), 신인수 메타엠 대표의 모습.(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국내 데이터 관리 선두주자인 엔코아를 자회사로 둠으로써 안정적 수익 확보와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 확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전사에 걸친 AI 중심의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27년의 업력을 지닌 엔코아는 통신·금융·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의 500여개 고객을 갖춘 데이터 관리 컨설팅 및 솔루션 분야의 대표 기업이다. 특히 핵심 사업영역인 데이터 관리 비즈니스의 경우 모델링, 메타데이터, 품질관리 등 9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풀스택(Full Stack) 서비스 체계를 갖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사업 입지를 구축했다. 엔코아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 295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등의 폭발적 성장 속에 향후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통신, 생활가전 렌탈, 모빌리티, 호텔 등 다양한 산업을 영위하는 SK네트웍스는 엔코아의 기술력을 활용해 AI 컴퍼니로 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엔코아는 조만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을 담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향후 엔코아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AI 기술에 기반한 SK네트웍스의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을 고도화 하겠다는 전략이다.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엔코아가 데이터 분석 영역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도록 지원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힘을 더할 것”이라며 “SK네트웍스는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유 사업과 자회사 데이터를 통합하는 경영 체계를 만들어 AI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0.06 I 김성진 기자
'추석 효심 잡아라'…안마의자 업계, 명절 프로모션 '박차'
  • '추석 효심 잡아라'…안마의자 업계, 명절 프로모션 '박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추석을 앞두고 안마의자 업계가 명절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왼쪽)와 세라젬의 추석 프로모션 안내 배너(사진=각사)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내달 말까지 척추 견인 치료와 전신 마사지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메디컬 팬텀’에 대해 추석 특별 선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9개월 렌탈 기준으로 선납시 월 할인액에 7000원을 추가 할인하는 내용이다. 메디컬 팬텀의 렌탈 비용은 578만2000원으로 59개월로 분납하면 월 부담 금액은 9만8000원이다. 선납을 하면 월 부담액이 낮아지는데, 100만원 선납 시 1만 9000원, 300만원 선납입 시 5만 9000원을 덜 내도 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이 금액에 7000원을 더한만큼, 각각 2만 6000원, 6만 6000원 할인을 받게 된다.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00만원 선납시 월 7만2000원, 300만원 선납 시 3만2000원이다. 100만원·300만원을 선납하면 최종 제품 가격은 각각 524만 8000원, 488만 8000원이다. 정상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89만 4000원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월 2만원을 추가하면 마사지 베드 ‘에이르’도 제공한다. 두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로보워킹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팔콘’과 에이르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있다. 팔콘 렌탈·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월 3만원 추가 시(60개월 기준) 에이르를 증정하는 내용이다. 이밖에 파라오 로보, 다빈치, 팬텀로보 등에 대해서도 1만원을 추가하면 에이르를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있다. 세라젬 역시 다음 달 10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 추석, 특별한 감동을 선물하세요’라는 콘셉트로, 명절을 맞아 소중한 분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적용 제품은 마스터 V7·V6, 더 뉴 마스터 V4, 파우제 M4 등이다.우선 마스터 V7·V6를 구매·렌탈 시 양가 부모님께 각각 선물할 수 있도록 ‘경희보감 공옥보’ 두 세트를 제공한다. 공옥보는 녹용, 침향 등 프리미엄 원재료를 물 없이 배합해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 명절 선물이 필요 없는 고객들의 경우 독일 프리미엄 주방기구 브랜드 ‘실리트 냄비 7종 세트’도 선택할 수 있다. 더 뉴 마스터 V4 계약 시엔 ‘경희보감 공옥보’와 다리 마사지 기능을 탑재한 ‘세라젬 에어마사지’ 중 하나를 특별 사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파우제 M4는 ‘경희보감 공옥보’ 또는 ‘앳센셜 버블러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할인 혜택도 함께 준비했다. 마스터 V7·V6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파우제 M2와 디코어 안마의자를 최대 4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자타사 구분 없이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안마의자 보상판매 △헬스케어 가전, 리클라이너 소파 등 2종 이상 동시 렌탈 시 월 1만원의 렌탈료를 할인하는 결합 할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업계 관계자는 “추석 명절은 가족 및 친지 등 안마의자 선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즌”이라며 “이번 기회에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알려 성수기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09.13 I 함지현 기자
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2, 국제 디지인 대회 은상
  • 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2, 국제 디지인 대회 은상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생활가전 렌탈업체 코웨이(021240)가 ‘2023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 iF, 레드닷, 일본 굿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 코웨이 수상작은 총 3개로, △’멀티액션 공기청정기2(AP-1523D)’가 은상(Silver) △일본향 정수기 ‘아이콘 맥스 프리(CHP-4600N)’가 동상(Bronze) △’스킨플러스 연수기(BB16/17-A)’가 본상(Finalist)에 선정됐다.은상을 수상한 ‘멀티액션 공기청정기2’는 가운데가 원형으로 뚫려있는 서클 디자인을 채택해 공기 유량을 대폭 향상시킨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중앙 홀을 통해 깨끗한 공기를 기존 제품 대비 약 2.5배 더 멀리까지 전달해 청정 성능과 효율을 강화했다.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 감지하고 4가지 색상으로 보여줘 집안 공기질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일본에서 판매 중인 정수기 ‘아이콘 맥스 프리’는 급수 탱크가 탈부착 가능하도록 설계돼 수도관이 근처에 있지 않아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등 설치 공간의 제약을 없애 동상을 수상했다. 물 저장 탱크는 손쉽게 분리 세척할 수 있으며 자동 살균 기능을 탑재해 위생성을 강화했다. 가로 26cm의 슬림한 사이즈와 직선 위주의 미니멀 디자인으로 다양한 실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점도 호평을 얻었다.황진상 코웨이 디자인센터장은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간결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품 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하며 고객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04 I 노희준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해외 주문 밀려와도 작업량 줄였습니다”- 이자 탕감해 1조 연체 대출 줄인 새마을금고- 취임 1주년 이재명, 무기한 단식 돌입- 3년 만에 최대폭 꺾인 소비... 임시 휴일·숙박 쿠폰으로 불씨 살린다- ‘나눔의 그린’... KG레이디스오픈 오늘 개막- [사설] 합계 출산율 또 사상 최저, 비혼 출산 인식 바꿀 때 됐다- [사설] ‘윤리 불감증’ 국회 윤리특위, 제 식구 방탄이 본업인가△‘IFA 2023 개막’- 고효율 AI 가전·에너지 자립 주택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다- 삼성은 ‘연결’, LG는 ‘초개인화’, K가전 ‘에너지 솔루션’ 승부수△하반기 경제 비상등- 수출 출하 36년 만에 최대 감소... 이대로면 올 1.4% 성장도 어렵다- 전복 60% 깎아주고 한우는 반값,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 670억 투입- 추석 연휴 6일간 교통·숙박비 할인△K바이오 토론회- “이대론 위탁 생산 한계 못 넘어... 혁신법 등으로 신약 개발 앞당겨야”- “바이오, 제조업 관점서 보면 안 돼, 기초연구부터 꾸준히 지원해줘야”- “바이오 혁신 지속 위해선 세제 혜택 확대 필요”△중대재해처벌법 앞둔 50인 미만 中企 비상- “돈·인력 없어 준비 못 했는데... 시행 땐 사형 선고받는 셈”- “중처법 확대 시기상조... 준비할 시간 더 줘야”- 巨野 기류 변화... 2년 유예안 나오나△종합- 연체 채권 3조 매각, 거액 기업 대출 금지... 새마을금고, 부실 줄이기 안간힘- 커지는 ‘세수 펑크’... 7월까지 43조 덜 걷혀- 사이버·해양·안보 분야 협력 강화, 尹 ‘한-아세안 연대구상’ 본격 시동- 주택 착공 반토막... 이르면 2년 뒤 공급 대란 우려△정치- 단식 돌입한 이재명 “尹정권 폭정 막을 것”... 與 “셀프 방탄” 맹비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與... 尹 측근 전진 배치- “韓, 정치적 이유로 中과 단절 안 돼, 성장통 극복해 관계 진전 이뤄야”- 강한 동맹 원한 바이든... 한미일 회담서 성과 달성- 야당 단독으로 ‘이태원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경제- 돈 못 빌리는 저소득층, 안 갚는 고소득층- 올 상반기 떼인 임금 8232억 원... “건설업 비중 높아”- 카드 해외 사용실적 코로나 이전 수준 근접- 상반기 실질 임금 1.5%↓... 사상 첫 감소△금융- 금리 인하 요구에... 신한은행, 이자 61억 깎아줬다- 과열 양상 50주년 주담대, 한도 낮춘다- 카드사 준법감시팀, 인력 늘리고 전문성 키워야- 늘어난 여행객... 7월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 1년 새 42.7% 쑥△글로벌- “시진핑, 내달 G20 불참”... ‘화해모드’ 미·중 만남 불발되나- 美, 대만에 ‘주권국 대우’ 군사 장비 첫 지원... 中 자극 우려- ‘불법 자금 천국’ 오명 탈피 스위스, 고강도 금융 개혁- 유로존 물가 5.3% 치솟아, ECB 기준 금리 또 올리나- 中 제조업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치 이하...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산업- 가격 뛰는 ‘차세대 메모리 DDR5’, 삼성·SK 하이닉스 ‘업턴’ 신호탄- 新 고체전해질 개발 ‘꿈의 배터리’ 경쟁 앞서 나가는 SK온- 코닝, 韓에 2조 투자... “구부러지는 유리 양산 시작”- 다시 달리는 르노코리아, 가성비 ‘업’ 서비스 ‘업’- 롯데렌탈, 쏘카 2대 주주로, 車 플랫폼 시너지 노린다△ICT- 오픈 AI·구글 가세... ‘기업용 AI 시장’ 전운 고조- 1020 대세 플랫폼... 네·카도 ‘숏폼’에 힘준다- “빅테크 망 무임승차 방지법 촉구”- 얼굴 인식으로 0.1초 만에 결제 끝... 진화하는 페이 기술△소비자생활- 화장품 터치 쇼핑이 대세... 더 치열해진 쿠·네·올- 아이돌 판청청도 반한 ‘新 천기단’ LG 생건, 중국시장서 반전 노린다- 해외서 발품 팔아 합리적 가격 브랜드 발굴- 크라운해태, 한강서 K조각 아름다움 알린다△증권- 경기 불안 속 몸 사리는 투자자... 중소형주만 움직인다- 주가도 배당수익률도 고개 숙였지만... 외인은 리츠주 반등 베팅- ESG 평가 기준 오늘부터 시행△증권- 삼성자산운용 점유율 뚝... ETF 지각 변동 시작- “클라우드형 망 연계 솔루션 시장 선점 본격화”- KT 경영 공백 리스크 해소에도... 엇갈린 주가 전망- 한화운용, 국내 최초 日 반도체 소부장 ETF 출시△부동산- GTX-C 착공 소식에도... 수원·덕정 ‘시큰둥’- 생애 첫 주택 매입자, 올 들어 2배 쑥- 14개월 만에 반등한 전셋값... 한숨 돌린 집주인들- 생활형숙박시설 10만 가구 10월부터 벌금... “준주택으로 인정해야”△MICE- 인천이 들썩... ‘경제효과 최대 800억’ 中 포상 관광단 1만 명 온다- 마이스 모델 재설계 필요... 네트워크 구축해 아이디어 교류해야- ‘고객 경험 글로벌 서밋’ 영종 파라다이스시티- 코리아 마이스 엑스포 홈페이지 오픈- 2023 국제회의기획업 디렉토리북 발간- 8월부터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이차전지 산업전 ‘K-배터리 쇼’ 13일 개막△여행- 놀멍쉬멍... 재주껏 즐겨라- 특별한 날 기억에 남는 여행 ‘스위트&요트’ 패키지- “日·대만·홍콩 여행객, 한국 검색량 폭증... 인기 여행지로 주목”△열두 번째 KG레이디스 오픈- 김민별·리슈잉·한지원... ‘신데렐라’ 전통 이어가야죠- “프로 데뷔 후 첫 대회... 성장하고 얻어가는 것 있는 시간 되길”- ‘써닝포인트 퀸’ 김수지- “가장 갖고 싶은 홀인원 상품은 12번 홀 부상 렉스턴 스포츠 칸”△오피니언- 일본은 어떻게 관광 대국이 됐나- ‘집값 안정 vs 경기부양’ 묘수 찾기- ‘스쿨존 속도 제한 완화’ 혼란 키운 경찰△피플- 모든 분야 연계한 융합 전공 개설... 신입생 통합 선발- 이복현 금감원장 “기후 위기 극복에 금융권도 힘 합쳐야”- 한국화웨이-동국대, 국내 ICT 인재 양성 협약- ETRI “광산 내 40m 땅속에서도 무선 통신 가능”-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한일 포럼상 수상- 카카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위해 300억 내놓는다△사회- ‘젊은이들만의 티케팅’ 된 추석 기차표- 급식용 수산물 ‘4중 검사’ 서울시, 방사능 철통 관리- ‘내부 정보로 땅 투기’ LH 전 직원, 징역형 확정- 교육부 압박 역효과... 교사들, 9·4 추모 집회 재추진- 마포 상암동에 자원회수시설 짓는다... 주민 반발
2023.08.31 I 허윤수 기자
로지스올그룹, ‘로지스올렌탈’ 법인 설립…렌털 사업 본격화
  • 로지스올그룹, ‘로지스올렌탈’ 법인 설립…렌털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물류기업 로지스올그룹이 신규 법인 설립으로 B2B(기업 간 거래) 렌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로지스올그룹은 B2B 전문 렌털 솔루션 사업을 펼칠 신규 법인 ‘로지스올렌탈’을 공식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로지스올은 B2B 렌털 시장의 상승세와 약 30만 로지스올 고객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할 렌털 사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법인 설립으로 로지스올은 기업 자산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로지스올렌탈은 고객사 환경 분석을 통한 맞춤 상품 제안 컨설팅부터 계약, 설치, 유지·보수까지 종합 렌털 솔루션을 운영한다.주요 상품은 △사무환경 IT장비(노트북·데스크탑·모니터) △생활환경가전(정수기·공기청정기·커피머신) △산업설비·장비 등이다. 기업 사무환경과 제조, 물류 산업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렌털 상품을 공급해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로지스올은 10년 이내 렌털업계 1위 기업 도약을 목표로 렌털 사업 운영 안정화 및 목표 매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렌털 품목이 빠르게 다각화되고 있는 만큼 렌털 상품 및 서비스를 적극 발굴,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로지스올렌털 관계자는 “기업 환경 맞춤 렌탈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 주요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자산 운용 파트너가 되겠다”며 “로지스올 역량을 바탕으로 탁월한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기업 맞춤형 렌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2 I 김경은 기자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139억…전년비 6% 상승
  •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139억…전년비 6% 상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헬로비전(037560)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를 나타내며 견실한 성장흐름을 유지했다.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영업수익(매출) 2,867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 순이익 8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8억 원(▲4.7%), 전 분기 대비 91억 원(▲3.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억 원(▲6%), 전 분기 대비 22억 원(▲19.2%)늘었다.사업 부문별로는 HOME 수익이 1,668억 원(TV 1,327억 원, 인터넷 313억원), 알뜰폰(MVNO)수익이 410억 원,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87억 원을 기록했다.사업 전반의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HOME부문에서는 케이블TV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꾸준히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UHD방송 및 기가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질적 성장 전략과 더불어 온라인 직영몰을 통한 방송·통신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알뜰폰 핵심 고객층인 MZ세대 특성을 고려하여 ▲요금제 경쟁력 강화 ▲’eSIM의 모든 것’ 콘텐츠 공개 ▲다이렉트몰 비대면 채널 등 서비스 개선의 결과다. 케이블TV·모바일·렌탈·제철장터 등 각 홈페이지를 일원화하면서 서비스와 상품 연결성을 높여 사업 간 디지털 시너지도 극대화했다.기타수익에는 렌탈과 미디어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었고, 미디어사업은 PP들과 공동으로 제작한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3>, <태군노래자랑>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 활약에 힘입어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지역채널 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 상품인 <땅끝마을 해남김치>를 통해 지역 브랜딩화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 커머스 오리지널 상품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LG헬로비전 이민형 상무(CFO)는 “2023년 상반기는 사업별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면서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사업간 결합판매 시너지를 확대하여 방송?통신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2023.08.08 I 김현아 기자
고물가에 가전도 '렌탈 시대'…"부담 덜고, 신제품 써요"
  • 고물가에 가전도 '렌탈 시대'…"부담 덜고, 신제품 써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냉장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걱정했는데 렌탈 서비스라는 게 있더라고요. 혜택도 좋고 오래 쓰면 아예 내 것이 되는 거라 렌탈하기로 했어요.”15년 넘게 쓰던 냉장고를 바꾸기 위해 신제품을 검색하던 주부 신모(57)씨는 400만원에 육박하는 냉장고 가격을 보고 놀랐다. 고물가와 맞물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큰돈을 내기 쉽지 않았던 그는 가전 렌탈 서비스 설명을 듣고 바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신씨는 “냉장고도 렌탈을 하는지 처음 알았다”며 “초기 비용 부담도 적어진 데다 카드할인 등을 받으면 (렌탈비가) 새로 사는 비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바로 선택했다”고 했다. LG전자 모델들이 팝업스토어에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MoodUp)’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렌탈 서비스의 대표 주자인 정수기, 안마의자와 달리 소위 ‘백색가전’이라 불리는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등도 빌려 쓰는 시대가 왔다.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탈 사업을 시작한 LG전자(066570)는 렌탈 시장이 점차 커지자 에어컨, 세탁기 등 17종으로 렌탈 서비스 확대하고 앞으로 올해 하반기 실적 성과를 내기 위한 주력 사업 중 하나로 선택했다. 1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G전자의 렌탈·케어십 서비스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를 넘어섰다. 업계에선 LG전자의 렌탈 계정 수가 지난 2020년 270만개에서 지난해 300만개로 최근 2년간 연평균 5%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출 또한 지난해 렌탈사업에서 7344억원(리스료 수익)을 기록하며 5년 전인 2017년(1605억원) 대비 4배 넘게 늘었다. 렌탈 서비스의 장점은 △초기 구매 비용 절감 △무상 A/S 등이 대표적이다. 5~7년간 해당 제품을 렌탈하면 정수기 렌탈처럼 계약 기간 동안 무상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계약이 끝나면 새로운 모델을 다시 렌탈하거나 사용하던 가전을 소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005930) 또한 비스포크, 그랑데 등 가전과 SK매직의 방문 관리 서비스를 결합한 ‘스페셜 렌탈 서비스(Special Rental Services)를 제공하는 등 가전 렌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비스포크 패널 할인행사’를 소개하는 삼성전자 모델들.(사진=삼성전자 제공)LG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렌탈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렌탈 서비스를 사업 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단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올해 3분기부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기존 렌탈 사업과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렌탈 기간을 3~6년으로 대폭 줄이고 고객이 직접 계약 기간을 선택하는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 가전 교체 주기가 짧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면 사용기간과 더불어 다양한 제품 옵션, 서비스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도 있다”며 “그러면서 가전 교체 주기가 짧아질 것으로 보고 주력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02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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