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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사모펀드도 찜한 에듀테크…플렉슬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이번 주(19일~23일)에는 에듀테크와 바이오, 커피테크,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 국내 사모펀드(PE)운용사로부터 통 큰 투자를 받으면서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글로벌 디지털 학습 플랫폼 ‘플렉슬’글로벌 디지털 학습 플랫폼 스타트업 플렉슬은 국내 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5년 설립된 플렉슬은 초·중·고·대학생과 공무원·자격증·어학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디지털 환경에서 간편하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험생이 온라인 강의, 전자책 등의 콘텐츠를 구매 및 다운로드해 열람 및 필기할 수 있는 앱 ‘스콘(SCONN)’, PDF 뷰어와 노트를 결합한 올인원 디지털 필기 앱 ‘플렉슬’, 국내외 360개 이상의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플렉슬 for 에듀케이션’, 전자칠판 문서 뷰어 및 판서 솔루션 ‘플렉슬 보드’ 등이 있다. 크레센도는 디지털 교육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플렉슬에 투자를 결정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교육시장 규모는 2021년 115억 달러(약 15조원)에서 연평균 32.3% 성장해 2026년 467억 달러(약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플렉슬은 이번 투자금을 모바일 운영체제에 따른 개별 제품 개발, 시스템 및 콘텐츠 고도화, 플랫폼 운영, 마케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 도입하면 효율적으로 배송…‘테크타카’물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테크타카는 알토스벤처스로부터 126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테크타카는 소프트웨어(SW) 기반 제3자 물류 제공(3PL)과 풀필먼트 서비스인 ‘아르고’를 운영한다. 아르고는 실시간으로 상품 위치를 추적하고 최적의 작업 동선, 포장 방식을 제시한다. 기존 물류창고 보유사가 아르고를 도입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1~2주 만에 빠른 배송을 실현할 수 있다. 이커머스 판매자인 경우에도 입고에서 출고까지 복잡한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하고 정시 출고율도 보장받을 수 있다.알토스벤처스는 테크타카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양질의 소프트웨어 개발로 주문처리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함으로써 셀러들이 가격 및 시간 대비 우수한 배송 품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구매고객에게는 안정적인 배송을 보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테크타카는 이번 투자금을 로보틱스 기술 개발에 투입해 효율적인 풀필먼트 서비스 제공과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고객별 입맛에 맞는 커피 제조…‘브라운백’커피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은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브라운백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제조, 유통하는 기업이다.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론칭했다.투자사들은 블리스다 커피 원두 공급과 커피 머신 렌탈을 결합한 구독 모델로 론칭 2년만에 20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높이 형가했다. 블리스는 고객사로 대기업·스타트업·정부기관·대형병원 등 3000곳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1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브라운백은 투자금을 블리스 서비스 고도화와 더불어 차세대 커피 머신 사업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 AI가 사용자 상태 인지해 작업 제안…‘소서릭스’인공지능(AI) 기반 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소서릭스’는 매쉬업벤처스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앰비언트 컴퓨팅 기술이란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AI가 사용자의 상태를 정교하게 인지·판단해 선제적으로 특정 작업을 제안하는 지능형 솔루션이다. 소서릭스는 사용자들이 일상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적인 명령이나 개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소서릭스는 사용자와 맥락을 스스로 인식해 적절한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소서릭스 렌즈’를 개발 중이다. 소서릭스 렌즈는 비전 AI를 활용해 공간과 사용자의 상태를 인지한 뒤 실내 온도 조절, 조명 제어 등 환경에 맞춰 스마트 디바이스를 유기적으로 조절한다. 투자사들은 소서릭스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소프트웨어와 가전 산업이 발전한 한국은 스마트 디바이스 기반의 AI 제품을 만들기에 최적의 환경인데다 소서릭스가 번거로운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 허들을 낮추고 모두가 쉽게 스마트 디바이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 [마켓인]SK매직·SK IET·하이트진로…A급 회사채 흥행 행진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A)와 SK매직(A+), 하이트진로(000080)(A+) 등 A급 회사채들이 수요예측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2년물 900억원, 3년물 600억원 등 총 1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조2000억원의 주문을 받는데 성공했다. 2년물은 6210억원, 3년물은 578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매직은 희망 밴드 금리로 개별 민간 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30bp, 3년물은 -53bp에서 각각 모집 물량을 채웠다.(사진=SK매직)한국기업평가는 SK매직에 대해서 “렌탈사업 성장세, 상위권 주방가전사업 시장지위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면서 “렌탈부문 우수한 수익구조에 기반해 이익창출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날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목표 규모의 6배가 넘는 자금을 모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년물과 3년물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 중이다. 이날 2년물에 3370억원, 3년물은 285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희망 금리 밴드로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10bp, 3년물은 -20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공모 회사채 시장 첫 수요예측이라는 점과 최근 2차전지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결과라는 평가다.하이트진로 역시 2년물 200억원과 3년물 600억원 등 총 8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총 822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2년물에는 2970억원, 3년물에는 5250억원이 각각 들어왔다.하이트진로는 개별 민평 금리 대비 -30bp~+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2년물은 -40bp, 3년물은 -51bp에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는데 성공했다.장미수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판가인상 등으로 우수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출고가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LG전자, 상반기 계절적 회복 초점 맞춘 트레이딩 전략 유효-현대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현대차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상반기 계절적인 회복에 초점을 맞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모바일이 없는 플랫폼은 외롭다”며 이같이 밝혔다.LG전자의 1분기 LG이노텍 포함 연결 매출액은 H&A와 VS사업부의 외형 신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2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HE와 H&A사업부의 수익성 하락으로 인해 24.7% 감소한 1조1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VS사업부는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3분기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비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5.0% 감소할 것이란 현대차증권의 추정이다.노 연구원은 “올해 BPS 기준 PBR은 0.86배로 저평가 되어있지만, ROE 하락 추세를 감안할 때 낮은 밸류에이션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OLED TV를 중심으로 하이싱글 수익성을 기록한 HE사업부의 부진은 단기간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미디어 콘텐츠 소비에서 TV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 기간 동안 대형TV 교체가 크게 진행되면서 대형 TV에 대한 교체 수요가 향후 몇 년간은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LCD패널의 경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면서 가격 인하의 유연성이 과거 대비 떨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OLED TV도 과거와 같은 성장률을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노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 정리 이후에 TV까지 저성장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H&A이외의 캐시카우는 단기간에 출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실적 전망도 아쉽다. 노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부품의 경우 5% 이상 수익성을 장기적으로 기록하기 어려우며, 하이싱글대의 수익성은 더욱 어렵다”며 “과거 동사의 휴대폰과 TV 수익성이 하이싱글대를 기록한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VS가 수익성 관점에서 휴대폰과 TV사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시각도 경계하며 동사와 자주 비교되었던 파나소닉은 전자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현재는 생활가전, B2B, 전장, 2차전지로 사업 구조를 바꾸었지만, 수익성은 3~5%대에 머물고 있으며,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지적했다.이어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했지만,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2009년 대비 15.5% 증가했다. 전기차 충전과 로보틱스 등 신규 사업과 렌탈·케어십·가전 구독 사업 등을 전개하지만 의미 있는 수익성을 확보하기에는 시간이 필요에 보인다”며 “스마트홈플랫폼을 강화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면서 내부 연결 기기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는 점에서 신규 모바일기기에 대한 타진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급성장 '홈뷰티' 시장...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강자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가정용 미용기기(홈뷰티 디바이스)가 각광받고 있다. 동국제약(086450),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제놀루션(225220)등 바이오·헬스 기업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홈뷰티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왼쪽부터 동국제약의 ‘마데카 프라임’, 파마리서치의 ‘리쥬리프’, 클래시스의 ‘볼리움’ (사진=각사)◇도입 초기인 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이 유망한 이유홈뷰티 디바이스 산업은 도입 초기 단계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800억원이던 국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0억달러(약 18조원)에서 2030년 899억달러(약 119조원)로 연평균 26.1%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성장 추세를 보이는 데에는 △얼굴에서 몸으로 시술 적용 범위 확대 △낮아진 시술 비용 △고령화로 인한 안티에이징에 대한 수요 증가 △효과가 즉각적이고 회복기간이 짧은 시술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령화는 피부미용기기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홈뷰티 디바이스는 병의원 의료인 등 전문가가 아닌 일반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피부미용기기다.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다.홈뷰티 디바이스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해외로도 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피부미용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2% 성장한 3억5300만달러(한화 약 47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국 1위는 미국(수출액 7억3400만달러)이며, 2위는 일본(5억100만달러), 3위는 프랑스(2억4500만달러)였다.◇기업 규모·분야 불문하고 홈케어 시장 ‘눈독’…경쟁 격화이 때문에 규모를 불문하고 제약사, 의료기기업체뿐 아니라 화장품 업체, 가전 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대기업 중에선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2014년부터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튠에이지’와 ‘메이크온’을 각각 출시하며 일찌감치 홈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LG생활건강에 이어 LG전자(066570)도 2017년 9월 피부 탄력관리 기기 ‘프라엘 LED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뷰티 시장에 진입했다. LG전자는 2019년에는 홈뷰티사업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2021년에는 홈뷰티연구소를 세우는 등 홈뷰티 사업에 힘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최근 미용기기 유통·판매 자회사 ‘퍼시픽테크’를 설립해 관련 사업을 강화하는 추세다.중견·중소기업의 홈뷰티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렌탈 가전업체인 교원웰스는 2019년 LED 마스크와 마사지기를 출시했으며, 코웨이(021240)는 2020년 LED 마스크를 선보였다. 안마의자 업체인 바디프랜드는 2019년 LED 마스크를 출시하고, 밥솥업체 쿠쿠홈시스(284740)는 2021년 3월 홈뷰티 브랜드 ‘리네이처’를 론칭하며 LED 마스크 제품을 내보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선 닥터스텍이 2005년에 개인용 미용의료기기 ‘유피파이브(UP5)’를 출시, 즉각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김원석 전 닥터스텍 대표가 직접 개발한 UP5는 2006년 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에스티 로더에 주문자 상표 부착(OEM) 형식으로 기기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글로벌 직접판매회사 암웨이에도 납품하면서 현재는 세계 60여 개국에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홈뷰티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건 2020년부터다. 하이로닉(149980)은 2017년 개인용 피부 리프팅 기기 ‘울트라리프’에 이어 2020년 ‘홈쎄라’를 출시했다. 지온메디텍도 2020년 집적된 초음파 에너지(HIFU)를 활용한 피부미용기기 ‘듀얼소닉’을 선보였다. 원텍(336570)은 2020년 ‘웰로 리프텐(Welo Liften)’을 출시했다.지난해에는 제약사인 동국제약이 ‘마데카프라임’을 출시하고 파마리서치가 ‘리쥬리프’, 이루다가 ‘뉴즈(Nuuz)’를 선보이는 등 보다 규모가 있는 바이오·헬스업체들이 홈뷰티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제놀루션의 홈뷰티 제품 출시도 예고돼 있다. 동국제약은 출시 첫 해인 지난해 홈뷰티 디바이스로만 200억원의 매출 거둬들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바이오·헬스업체의 홈뷰티 사업 차별성은?바이오·헬스업체들의 홈뷰티 시장 진출은 높은 시장성뿐 아니라 해당 사업이 비교적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게 배경이다. 한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케어 의료기기도 에너지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존에 에너지 기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판매했던 업체에선 접근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규제 측면에서도 홈뷰티 디바이스는 기존 피부미용의료기기에 비해 허들이 낮은 편이다. 현재 홈뷰티 디바이스 제조·판매에 적용되는 법령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기생활용품안전법), 의료기기법 등이 있다. 피부미용의료기기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피부미용기기는 공산품으로 취급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하면 제조·판매가 가능하다.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홈뷰티 디바이스의 경우 아직 공산품과 의료기기 사이에서 경계가 불분명하고, 명확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향후 규제 변동이나 신설에 따른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뷰티 디바이스가 의료기기법의 규제 대상으로 포함되기 시작하면 기존에 피부미용의료기기를 제조했던 업체들이 좀 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2024명에게 치킨 쏜다"···하나카드,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하나카드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풍요로운 설 명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하나카드)이번 프로모션은 경품 이벤트를 비롯해 설 명절 선물세트, 효도 가전제품, 행복한 겨울여행, 주유 및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된다.먼저 2024년을 기념해 경품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달 15일부터 2월15일까지 한 달간 하나 개인 신용카드로 1회 이상 결제한 고객 2024명에게 BHC 치킨 세트를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경품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가 필요하다. 당첨자는 추첨을 통해 3월 8일까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그리고 설 명절 선물세트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GS THE FRESH 등에서 최대 40% 할인 또는 최대 600만원 상품권 증정과 함께 G마켓, 옥션, 위메프, 마켓컬리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설 명절 선물세트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 효도용 가전제품 구매 시 삼성닷컴과 LG전자 온라인몰에서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삼성닷컴에서는 최대 110만원 청구 할인 및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LG전자 온라인몰에서는 7% 청구 할인,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다이슨 브랜드에서 금액 구간별 5% 청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설 연휴 맞이 여행을 떠나는 고객께는 전국 7대 스키장 렌탈·리프트 최대 50% 할인, 하나투어 12개월 무이자 할부, 노랑풍선 6·12개월 무이자 할부, 롯데면세점 시내점 최대 15만원 LDF PAY 증정,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 최대 20만원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마지막으로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스피드메이트에서 엔진오일·타이어·배터리 교환 시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시네마에서 6000원 영화관람권 쿠폰을 제공한다.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이해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과 증정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설 연휴 동안 하나카드와 함께 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단독]SK매직, 매각용 몸값 만들기?...대규모 해고 단행
- [이데일리 지영의 김형일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SK매직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가서다. 새 경영진이 부임한 지 수개월도 안 돼 100여명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 등을 단행했다. SK네트웍스가 지난 7월 SK매직 대표이사,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라는 인적 쇄신 칼을 휘두른 배경의 핵심에 매각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11일 이데일리 취재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지난 7월 김완성 대표이사, 정한종 CFO 등 새 경영진이 들어온 이후 5개월도 채 안 돼 100명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업무 미배치, 권고사직을 권유하거나 단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업계에서는 매각 전 기업가치 상향을 위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이라는 평가다. 현재 SK네트웍스 및 SK매직 측은 경동그룹(경동나비엔) 등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제안서(IM)를 보내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있다. 인수 의향이 있는 회사와의 감정 평가 및 법률자문은 삼정KPMG와 법무법인 태평양이 맡았다. 회사 전체를 매각하는 통매각과 일부 사업부 부분 매각 등을 열어 두고 초기 협상을 진행하는 상황이다.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매각 전에 인력 면에서 구조조정을 해서 넘기느냐 아니냐에 따라 가격이 확 달라진다”며 “상황을 종합하면 매각가를 올리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내부에서는 새 경영진 부임 직후부터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자 내부 갈등 수위가 최고조로 치솟고 있다. 소통 부재 속에 무차별적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는 비판이다.양재준 SK매직 현장중심노동조합 위원장은 “경영진은 구조조정의 진짜 배경을 구성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 구조조정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가 아닌, 매각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한 수단이라면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SK매직은 SK네트웍스가 지난 2016년 사모펀드(PEF)운용사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NH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으로부터 동양매직(현 SK매직)을 6100억원에 인수해 탄생했다. 그러나 경기 위축에 따른 가전사업 매출 역성장, 렌탈사업 성장세 둔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2020년 816억원에서 지난해 635억원으로 떨어졌다. 지금 시점에서 매물로 내놓을 경우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매입가 대비 낮은 가격대에 매각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매각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사전 재무관리 및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셈이다. 구조조정 진행으로 SK매직 급여 비용은 작년 3분기 499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9억원으로 4% 축소됐고, 같은 기간 수익성을 담당하는 렌탈사업의 매출액은 6127억원에서 6315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SK매직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3분기 8076억원에서 올 3분기 8316억원으로 3%,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4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8% 각각 늘어났다.여기에 회사채 발행규모도 작년 1조1820억원에서 올해 630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SK매직의 지난 3분기 장·단기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1539억원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12억원 증가했다.SK매직이 매각을 본격화한 가운데 매각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사진=SK매직)SK매직 매각 움직임은 지난 7월부터 감지됐다. 윤요섭 전 SK매직 대표가 6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사실상 실적 부진 등으로 경질됐고, 인수합병(M&A)를 주도할 수 있는 인사들이 전격 배치돼서다. 김완성 SK매직 대표는 2016년 SK그룹에 편입된 SK머티리얼즈에서 BM혁신센터장을 지내는 등 기업가치를 담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정한종 SK매직 CFO는 SK매직 경영전략본부장에서 자리를 옮겼다.다만 SK네트웍스와 SK매직은 회사 경영 동향과 매각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매직을 주력 자회사로 키우고 있다”며 “매각 검토를 한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K매직 관계자는 “재작년부터 매각 관련 이야기는 계속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 [VC's Pick]해외 수요 힘입은 K뷰티…올리브인터, 100억 확보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1일)에는 게임과 렌탈, 에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의 투자가 쏠렸다. 특히 잠시 주춤했던 K뷰티 영역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영역에 주목하는 투자사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해외 공략 나서는 K뷰티 ‘올리브인터내셔널’올리브인터내셔널은 IMM인베스트먼트와 프라미어사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올리브인터내셔널은 클러스터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소비재 기업을 지향하는 회사다. 현재 밀크터치와 성분에디터,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등 6개의 뷰티 브랜드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깔끔상회, 나무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올리브인터내셔널의 기업가치와 미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안정적인 국내 성장에 힘입어 최근 해외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대표 브랜드인 밀크터치와 성분에디터 이외에 비프로젝트, 마미케어 등 성공 브랜드 확보로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한층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이 밖에 올리브영에서의 폭발적인 성장, 홈쇼핑 완판 행진, 각종 라이브커머스 최고 기록 달성, 해외 자회사들의 급성장 등 다방면에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도 봤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아시아는 물론 미주와 유럽까지 자사 브랜드의 고객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 진로진학 에듀테크 ‘임팩터스’진로진학 에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셜벤처 기업 임팩터스는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임팩터스는 청소년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와 적성을 찾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 맞춤형 전공 수업을 공교육 과정과 더불어 제공하는 교육 소셜 벤처다. 임팩터스의 교육과정은 ▲ESG ▲역사 ▲바이오 ▲기후 ▲IT 등 학생들의 희망 전공 및 관심사 분야에서 고경력 혹은 고학력 은퇴자 교수진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설계됐다. 제휴 학교는 양질의 전공 심화 수업을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부산과 인천, 광주, 목포, 안동 등 지역 고교에서 50여개 수업을 운영 중에 있다.스파크랩은 고경력 은퇴자 유휴자원을 활용해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임팩터스의 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임팩터스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교육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수업 전반에 걸쳐 학생 관리부터 과제 현황, 결과 정리 등을 자동화한 온라인 솔루션으로 교수자가 학생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렌탈 제품 비교·분석·추천 ‘렌트리’ 렌탈형 가전제품 메타서치 애그리게이터 렌트리는 다성벤처스, 퓨처플레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26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렌트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렌탈 제품을 비교·분석·추천하는 생활가전 특화 렌탈 전문 플랫폼이다. 생활가전 제품 추천과 가격·견적 비교, 계약에서 해지까지 렌탈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메타서치 기술을 통해 시중의 렌탈 제품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추천과 최적의 계약 조건 설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투자사들은 렌트리가 성장하고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렌탈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가장 이익이 되는 렌탈 서비스 플랫폼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 렌트리는 이용자에게 여러 채널로 분산된 렌탈 상품과 계약 조건을 한데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원하는 조건의 최종 견적을 판매자의 역경매 방식을 통해 한눈에 비교·선택 가능하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담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편의성과 투명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렌트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실물 구독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 "1인 가구 잡아라"...정수기부터 김치냉장고 착즙기까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혼자 사는 가구가 1000만 가구를 눈 앞에 둘 정도로 보편화되면서 생활가전 업체가 1인 가구를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관련 제품은 크기나 용량은 줄이되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쿠쿠홈시스 필터정수기 (사진=쿠쿠홈시스)16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284740)는 최근 일반 생수 구입이나 렌탈 정수기 설치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한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를 내놨다. 필터정수기란 일반 정수기와 달리 전기를 쓰지 않으면서 물을 받아 놓으면 필터를 통해 정수가 되는 제품이다. 독일 ‘브리타정수기’가 대표적인데, 쿠쿠만의 필터 기술력과 빠른 정수 능력을 적용해 차별화한 제품이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5.23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1미터) 이하 크기 미세 입자를 걸러주는 데다 분당 0.3~0.5리터(L) 정수를 생산한다.필터정수기는 일반정수기보다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매번 생수를 사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애준다. 인스퓨어 필터정수기는 연 4회만 필터를 교체하면 돼 경제성도 뛰어나다. 4인가족 기준으로 한달에 150리터를 먹고, 생수 가격을 리터당 500원으로 가정하면 생수 구입에는 연간 90만원(150X12X500)이 필요하다. 반면 인스퓨어 정수기는 필터 1개로 최대 500리터를 정수할 수 있어 1년에 필요한 필터수는 3.6개(1800/500)다. 필터값이 개당 2만7500원이라 결국 9만9000원(3.6X27500)만 있으면 물 문제가 해결된다. 생수 대비 약 80만원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셈이다.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사진=락앤락)락앤락(115390)도 최근 1~2인 가구가 쓰기 좋은 32리터 용량의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김치냉장고는 4인 기준으로 통상 200리터 안팎 제품이 사용된다. 이에 견주면 미니 김치냉장고는 7분1 정도 크기를 줄인 격이다. 제품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용량은 줄이되 핵심 보관 기능은 그대로 살렸다.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김치 보관에 최적화된 영하 1℃를 유지하고 뚜껑은 실리콘 패킹으로 밀폐력을 강화해 냉기와 냄새 배출을 최소화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거실 어디에 둬도 좋다”며 “간편한 터치 디스플레이가 있어 쓰기 편하다”고 했다. 착즙기(원액기) 제품으로 유명한 휴롬 역시 앙증맞은 원액기 ‘H310’을 출시한 바 있다. 역대 휴롬 원액기 중 가장 작고 가볍다. 크기는 가로 160mm, 세로 171.5mm, 높이 395mm로 주력 제품(H400, 169X261X471)보다 35% 작다. 무게도 3.6kg으로 주력 제품 6.7kg보다 46% 가볍다. 휴롬 관계자는 “제품은 기존 원액기와 같은 최신 기술(멀티 스크루)를 적용해 저속 착즙으로 영양파괴를 최소화해 주스, 스무디, 청이 모두 가능하고 사과가 통째로 들어갈 만큼 투입구는 넉넉하다”며 “성인 손 한 뼘 사이즈로 어디서나 나만의 ‘한 뼘 건강카페’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휴롬 착즙기 H310 (사진=휴롬)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41%에 달한다”며 “1000만 가구 시대를 앞두고 실용적이면서도 작은 가전 제품은 계속 출시될 것”이라고 봤다. 2023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총 972만 4256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