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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2018 코리아렌탈쇼’ 1만명 운집
  • 킨텍스, ‘2018 코리아렌탈쇼’ 1만명 운집
  • 코리아렌탈쇼 현장 모습.(사진=킨텍스)[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국내 최대 렌탈전문전시회 ‘2018 코리아렌탈쇼’가 4일 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킨텍스는 SBS플러스와 공동 주최해 지난 8일부터 나흘 간 열린 ‘2018 코리아렌탈쇼’에 참관객 약 1만명이 전시장을 찾았다고 28일 밝혔다.올해 코리아렌탈쇼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바디프랜드와 SK매직, 코웨이, 쿠쿠홈시스, 현대렌탈케어, 웰릭스렌탈 등 국내 대표 렌탈기업이 참여해 자사 대표제품 및 신제품을 선보였다.오피스 분야에서는 삼성 MNS와 캐논코리아, 신도중앙오피스 등이 참가해 사무기기 렌탈 서비스를 소개했다.자동차 분야에서는 SK렌터카가 렌터카 제품과 함께 대규모 상담존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고 세미솔루션은 블랙박스 렌탈서비스를, 핫텍코리아는 스팀세차기 제품을 내놨다.킨텍스에 따르면 코리아센탈쇼 참관객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특가로 렌탈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고 온라인과 홈쇼핑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렌탈을 할 수 있어 방문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11일 진행된 ‘코리아렌탈쇼 어워즈’에서는 현대렌탈케어와 바디프랜드가 참관객 투표를 통해 ‘머스트해브 어워드’와 ‘디자인 어워드 골드 위너상’을 각각 수상했고 주최사 선장 ‘크루 어워드 골드 위너’로는 SK매직이 선정됐다.코리아렌탈쇼 사무국 관계자는 “렌탈산업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 및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방송지원, 바이어 입점상담회 등 더욱 탄탄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8.11.28 I 정재훈 기자
LG전자, 신개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 론칭
  • LG전자, 신개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 론칭
  • LG전자가 차원이 다른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을 17일 시작했다.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전기레인지, 스타일러, 안마의자,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생활가전 7종이 대상이다.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가전 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LG전자 케어솔루션은 △정기적으로 핵심부품을 새로 교체하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하고 △제품이 항상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는 등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생활가전 제품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기존 렌탈서비스와 유지관리 케어십은 케어솔루션으로 통합된다.LG전자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스타일러, 안마의자, 얼음정수기냉장고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생활가전 7종을 대상으로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케어솔루션 제품군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최근 들어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1인 가구와 고령 인구가 늘면서 가전제품을 소유하지 않고 사용가치를 경험하는 트렌드가 급속히 커지고 있다.LG전자는 대부분 기업들이 지금까지 제품 임대 중심으로 유지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에 주목, 케어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퓨리케어 정수기의 경우 일반적 필터 교체뿐만 아니라 내부 직수관을 매년 무상으로 교체 등을 통해 고객들이 늘 새 제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는 물론, 센서까지도 함께 점검해 늘 최상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디오스 전기레인지 사용고객에겐 3년 후 상판 세라믹 글라스를 무상 교체해준다.케어솔루션 매니저는 트롬 스타일러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2년마다 급수통과 배수통을 바꿔주며 고객 집 방문 시 향기시트를 제공한다. 트롬 건조기 사용고객은 여분의 2중 안심필터가 받을 수 있고, 6개월마다 제품 관리를 위해 방문하는 매니저가 섬유 유연 시트를 제공한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가전 명가 LG전자의 차별화된 케어솔루션으로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8.11.18 I 양희동 기자
"늘려야 산다"…중견가전, 렌털제품군 확대 '사활'
  • "늘려야 산다"…중견가전, 렌털제품군 확대 '사활'
  •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렌털에 이어 정수기, 라텍스 매트리스(사진) 등으로 렌털 제품군을 늘려가고 있다. 향후엔 의료기기 분야까지 렌털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진=바디프랜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중견 가전기업들이 렌털(임대) 제품군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수기·비데에서 시작해 매트리스·안마의자까지 왔던 렌털 제품군이 최근엔 전기레인지와 이·미용 의료기기 등까지 확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렌털 제품군이 많으면 많을 수록 연계 판매 가능성이 높아지는 렌털시장 특성상 한동안 업체들의 이 같은 제품군 확대 경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안마의자 업체 바디프랜드는 최근 신규 렌털제품으로 의료기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안마의자 렌털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는 바디프랜드는 이후 직수형 정수기와 라텍스 매트리스 등으로 렌털 제품군을 확대했다. 바디프랜드가 현재 개발 및 출시를 검토하는 신규 렌털제품 중 하나는 이·미용 분야 의료기기로 알려졌다.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최근 한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회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렌털 제품군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며 “자체 연구소에서도 최근 이·미용 의료기기 등을 렌털 출시할 수 있을 지 다각도로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론칭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타 제품들과 다른 차별성을 부여한 제품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렌털업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제품군 확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렌털을 통해 이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렌털 방식을 도입한 2011년부터 7년간 누적으로 45만대(일시불 판매 포함)의 안마의자를 판매했다. 이어 직수형 정수기와 라텍스 매트리스도 렌털 제품군으로 추가하며 경쟁력을 높였다. 이 회사는 렌털을 바탕으로 연매출 4129억원의 중견기업으로 도약, 최근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이 같은 렌털 제품군 확대 움직임은 렌털 후발업체들 사이에서 더 활발하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렌탈케어도 올해 공격적으로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에도 신규 렌털제품으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이 회사가 올해 출시한 렌털제품은 정수기·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 등 총 16종에 달한다. 이어 이달 말까지 추가적으로 신형 정수기 2종을 출시할 계획으로 제품군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제품군 확대에 힘입어 현대렌탈케어는 올 들어 9월까지 누적 신규 가입 계정 10만개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 전체 신규 가입 계정 8만개를 상회한다. 특히 내년에는 새로운 분야에서 렌털 제품군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경쟁사들에 비해 제품군이 미흡했는데 올해 이를 메우기 위해 제품군 확대에 전사적으로 달려들었다”며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내년에는 새로운 분야의 렌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웅진렌탈이 최근 렌털 방식으로 출시한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 (사진=웅진렌탈)올해 출범한 웅진그룹 렌털 브랜드 웅진렌탈도 제품군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초에도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를 출시했다. 앞서 웅진렌탈은 올초 브랜드 론칭과 함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8종의 제품군을 한꺼번에 론칭했다. 코웨이(021240)로 성공 신화를 썼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인만큼 렌털사업에서 제품군 확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다. 웅진렌탈은 1년 안에 렌털 계정 10만개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기존 렌털시장 선두업체들도 제품군에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코웨이는 올해 야심차게 출시한 의류청정기 렌털을 시작했다. 그동안 정수기·비데 등 기초적인 제품군에만 머물렀던 교원그룹도 최근 매트리스 렌털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국내 누적 렌털계정 수가 1000만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렌털이 대중화하고, 진출한 업체들도 많아지면서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탓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렌털 계정 수는 2015년 880만, 2016년 938만, 지난해 1070만개를 기록했다.렌털은 소비자와 면대면으로 접촉해 이뤄지는 사업 방식인만큼 파급력이 뛰어나고 이에 따른 사업 확장성도 크다. 여기에 최근 경기불황으로 큰 돈을 쓰기 꺼려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까지 더해지면서 렌털 제품에 대한 수요가 한층 높아졌다. 이 같은 흐름이 업체들의 렌털 제품군 확대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렌털은 기본적으로 ‘연계’에 초점이 맞춰지지 때문에 제품군이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면서도 “다만 제품군 확대에만 너무 매몰해 일부 저품질 중국산 제품에 상표만 붙여 렌털 판매하는 행위들은 렌털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만큼 업체들도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16 I 김정유 기자
  • 코웨이, 최대주주 변경 비용발생 가능성 반영 목표가↓-메리츠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31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우려감이 상당수 선반영돼 있다면서도 비용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단기매수’ 유지. 양지혜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6698억원, 영업익 13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4%, 5.0%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며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인수구조와 향후 사업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한 인력변화에 따른 인건비 증가, 로열티 지급 등의 비용 발생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6.9% 낮췄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배에서 15배로 하향해 적정주가 7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웅진그룹 시절 평균 PER이다. 양 연구원은 “과거대비 국내 방문 판매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했고, 홈쇼핑 등 시판채널 성장, 가전제조사의 렌탈서비스 시장 진출 강화 등으로 당분간 높은 프리미엄 적용은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MBK파트너스 인수 이전에도 웅진코웨이는 고배당정책을 지속해왔기 때문에 주주환원정책 변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018.10.31 I 김재은 기자
‘밥솥’ 줄어든 전기밥솥업계… 신사업 끌어올리기 ‘안간힘’
  • ‘밥솥’ 줄어든 전기밥솥업계… 신사업 끌어올리기 ‘안간힘’
  • 쿠첸은 최근 전기밥솥 대신 전기레인지 사업과 유아가전 사업을 확대하며 신사업 비중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쿠첸 ‘셰프레인지’(CIR-S3201RGBE). (사진=쿠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전기밥솥업계가 주력인 밥솥사업 비중을 대폭 줄여나가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인 전기밥솥시장에서 활로를 찾기 위해 신사업 확대에 열중하고 있다. 쿠첸(225650)은 전기레인지 사업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유아가전 사업을 일으키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고, 쿠쿠전자(192400)는 단순 밥솥 판매보다 렌털(임대)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향후엔 밥솥업계가 생활가전·렌털업체들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쿠첸의 지난해 전기밥솥사업 비중은 70%로 2013년 89%와 비교해 19%p 낮아졌다. 쿠첸의 전기밥솥사업 비중은 2016년 80%대가 무너져 올 1분기엔 70%까지 내려앉았다. 내년에는 60%선까지 전기밥솥사업 비중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쿠첸의 전기레인지사업 비중은 2013년 1%에서 지난해 16%까지 올랐다. 전기밥솥 비중이 낮아지는 동시에 전기레인지 비중은 올라가고 있는 셈. 최근 쿠첸의 사업방향을 잘 나타내주는 지표다. 쿠첸 관계자는 “전기밥솥사업도 중요하지만 신사업 확대 측면에서 2014년부터 전기레인지 기업간거래(B2B) 시장에 본격 진출, 꾸준하게 사업을 키워왔다”며 “전기레인지 사업 비중을 키우면서 최근 추가적으로 유아가전제품 브랜드를 론칭, 신사업 외형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쿠첸은 2015년 6월부터 전기레인지 특판팀을 분리하는 등 B2B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해운대 롯데캐슬 스타, 광주 첨단 금호어울리 더테라스 등을 수주했다. 주택 건설시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꿔주는 사업을 통해 자체 B2B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건설사로부터 직접 수주는 물론, 주방 가구업체들과 협력해 제품 판매를 진행하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올 3월에는 사업군을 하나 더 늘렸다. 젖병살균소독기와 오토(auto) 분유포트 등을 골자로 한 유아가전 브랜드 ‘쿠첸 베이비케어’를 론칭한 것. 올해 쿠첸은 베이비케어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 중국에서부터 독일까지 각종 유아용품 박람회를 쫓아다니며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올 하반기부터는 주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에 입점해 판로를 확대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후 해외 시장 진출을 꾀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출향 제품 개발과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계 1위 쿠쿠전자도 이 같은 흐름은 마찬가지다. 쿠쿠전자의 지난해 전기밥솥사업 비중은 57%로 2013년(76%)대비 19%p 낮아졌다. 처음으로 전기밥솥 비중이 60%대 미만으로 떨어진 것. 대신 쿠쿠전자는 신사업으로 꾸준히 투자해왔던 렌털사업 비중 확대에 집중했다. 쿠쿠전자의 렌털사업 비중은 2013년 18%에서 지난해 40%까지 올랐다. 주력이었던 전기밥솥사업을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른 셈이다. 더 이상 밥솥업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쿠쿠전자는 렌털 경쟁력을 키워 국내 렌털시장에서도 업계 3~4위권으로 단시간에 도약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전기밥솥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에 대응해 2010년부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렌털시장에 진출했다”며 “올 8월 말 기준 누적 130만 렌털 계정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으로 렌탈시장에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쿠첸과 쿠쿠전자가 이 같이 신사업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기존 전기밥솥시장이 정체기를 맞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기밥솥시장은 연간 6000억원 규모이지만 2014년 이후부터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국내 전기밥솥보급률이 95%를 상회하고 있는만큼 더 이상의 수요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쿠첸 역시 월 평균 밥솥생산량이 2015년 7만5097대에서 지난해 4만8817대로 35%나 줄었고 쿠쿠전자 역시 주력 IH전기압력밥솥 매출액이 2016년 3161억원에서 지난해 2904억원으로 감소했다. 더 이상 전기밥솥 하나만 믿어서는 생존하기 어려운 시기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 이상 전기밥솥업계로 분류 짓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경계가 희미해져 향후엔 모두 생활가전 또는 렌털업체로 탈바꿈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기밥솥시장 둔화가 예상보다 더 심한만큼 업체들의 이 같은 신사업 확장 추세는 한동안 더 가파르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쿠쿠전자를 단시간에 렌털기업으로 탈바꿈하게 해준 ‘인앤아웃 직수정수기’. (사진=쿠쿠전자)
2018.10.30 I 김정유 기자
코웨이 재인수한 윤석금 회장은… ‘렌털 비즈니스’ 국내 첫 도입
  • 코웨이 재인수한 윤석금 회장은… ‘렌털 비즈니스’ 국내 첫 도입
  • 사진=웅진그룹[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만 6년만에 코웨이(021240)를 재인수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국내에 렌털 비즈니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기업가다. 정수기를 직접 판매하던 기존 방식에 렌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 국내 렌털시장을 급속도로 키웠다. 국내 렌털사업의 선구자였던만큼 윤 회장은 이번 코웨이 인수에 대한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윤 회장은 브리태니커 입사 1년 만에 54개국 영업사원 중 판매왕에 올랐다. 승승장구하던 윤 회장은 1980년 웅진씽크빅의 전신인 ‘헤임인터내셔널’을 설립, 창업가로 변신했다. 이후 윤 회장은 과외 강사들의 수업 내용을 녹음한 ‘헤임고교학습’을 만들어 사세를 키웠고 이후 다양한 학습지와 서적들이 성공하며 국내 출판시장 1위 기업으로 웅진씽크빅을 도약시켰다.윤 회장은 1987년엔 식품과 화장품 사업으로도 손을 펼쳤다. 특히 화장품 방문판매를 도입한 코리아나화장품을 설립해 3년만에 업계 2위로 키웠다. 1989년에는 웅진코웨이의 전신인 한국코웨이를 설립하며 생활가전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윤 회장은 외환위기로 인해 정수기 판매가 줄자 직접 웅진코웨이 대표를 맡아 경영을 하게 된다. 윤 회장은 정수기를 직접 판매하던 방식을 ‘렌털서비스’와 ‘방문 관리 시스템’(코디제도, Coway Lady)을 도입했다. 국내 최초로 렌털 비즈니스 시장을 만든 것. 윤 회장의 렌털 비즈니스는 10년 만에 가입자 수 11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우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이후 새한(현 도레이케미칼) 등의 회사를 인수하며 2011년에는 32개 계열사를 두고 연 매출 6조원의 국내 30위권 대기업으로 도약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같은 상승세는 2012년 계열사 극동건설의 자금위기로 인해 꺾인다. 웅진그룹 역시 지주사 웅진홀딩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윤 회장은 사재 1800여억원을 서울저축은행 등에 출연해 서민과 계열사의 피해를 줄인 점, 횡령, 세금포탈, 차명주식 등 악성범죄와 사익추구를 위한 개인비리가 없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다만 서울저축은행 위기에 계열사가 자금을 투자한 것이 배임으로 인정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윤 회장은 이후 계열사 일부를 매각해 1년4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료했다. 2016년 6월에는 기업회생절차 종료 2년만에 법정관리 채무의 98%를 6년 앞당겨 조기 변제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경영 상황이 안정기에 들어오자 윤 회장은 애정이 깊은 렌털 비즈니스 재추진을 꾀했다. 올해 1월부터 MBK와의 경업금지가 해제되자 웅진렌탈이라는 사업부를 만들고 렌털 조직을 구축했다. 동시에 자신이 설립했던 코웨이를 다시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분위기를 조성해나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웅진그룹의 자금 사정에 대해 불신을 나타냈다. 이에 윤 회장은 웅진씽크빅을 통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장의 불신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윤 회장의 꾸준한 시도에 결국 MBK는 웅진그룹과 1조7000억여원 규모의 코웨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윤 회장이 코웨이를 매각한 지 약 6년 만이다. 내년 3월께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코웨이를 통해 총 3만3000명의 방문판매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2018.10.29 I 김정유 기자
웅진, 6년만에 코웨이 인수… 윤석금 회장 ‘승부수’ 통했다
  • 웅진, 6년만에 코웨이 인수… 윤석금 회장 ‘승부수’ 통했다
  • 사진=웅진그룹[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웅진그룹이 6년여만에 코웨이(021240)를 다시 품에 안았다.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코웨이에 대한 구애를 펼쳐 온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승부수가 결실을 봤다.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매각한지 5년 7개월 만의 재인수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지분 22.17%를 약 1조 6850억원에 사들였다.이번 인수계약으로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095720)과 웅진렌탈의 방판인력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 등 총 3만3000명의 방문판매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웅진그룹은 방판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다. 콜센터, 물류 등 규모의 경제에서 오는 비용 절감효과은 물론, 중첩 고객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또한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도 기곤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 수준으로 수직 상승한다. 코웨이는 1989년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업체다. 외환위기(IMF)로 부도위기에 처하자 윤 회장은 웅진코웨이 대표를 맡으며 직접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렌털(임대)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만들었고 코디서비스를 론칭했다. 정수기 렌털에 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렌털시장을 넓혔고 이후 25년간 업계 1위를 고수했다. 하지만 윤 회장은 2013년 그룹이 위기에 처하자 웅진코웨이를 사모펀드 MBK에 매각한 바 있다.윤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코웨이 인수에 대한 의지를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시장에 웅진그룹의 의지를 공표하면서 MBK 측과 마찰도 일어나기도 했다. 시장에선 윤 회장이 인수 능력도 없으면서 ‘언론플레이’를 한다는 비판적인 분위기도 흘렀다. 하지만 윤 회장은 자신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였다. 올해 웅진씽크빅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동시에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시장의 불신을 행동으로 불식시키며 조금씩 코웨이 인수를 향해 다가갔다. 결국 부정적이었던 MBK와의 인수계약도 자신의 흐름대로 가져오는데 성공, 최종 인수에 마침표를 찍었다.내년 3월 코웨이 인수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윤 회장은 내년 1분기부터 ‘웅진코웨이’ 브랜드를 적극 내세우며 시장 확대 전략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렌털시장은 연 10%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1인 가구 증대와 고령화, 소비패턴의 변화 등 거시적 환경 변화에 따라 렌탈 수요는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모지와 같았던 렌털시장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히트시켰듯, 거시환경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1조6850억 수준의 인수자금 중 절반은 웅진그룹과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웅진그룹의 방판사업간 시너지가 발휘되면 웅진씽크빅과 코웨이의 현금창출능력은 한층 강화돼 안정적인 인수금융 상환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그룹 측 생각이다. 이에 따라 인수금융의 주체인 웅진씽크빅에 웅진그룹의 역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은 “렌털비즈니스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패턴 변화에도 지난 20년간 고객의 선택을 받은 잠재력 높은 시장”이라며 “다시 한번 웅진의 저력을 모아 시장을 발전시키고, 소비자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겠다”고 밝혔다.
2018.10.29 I 김정유 기자
GS홈쇼핑, 벤처투자 성과 가시화에 4Q 실적 기대…목표가↑-NH
  • GS홈쇼핑, 벤처투자 성과 가시화에 4Q 실적 기대…목표가↑-NH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운용하는 벤처펀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연중 내내 SO송출수수료 인상분을 보수적으로 반영했기에 4분기 추가 납입 등의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벤처투자를 새로운 투자포인트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GS홈쇼핑은 신(新) 성장동력으로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기준 납입금은 937억원이며, 2014년부터 누적된 투자성과는 243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수익 실현 시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될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다만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다. 그는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 9909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부문별 취급고 성장률은 TV 전년 동기대비 7% 하락, 모바일 21% 하락으로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시점 차로 TV 시청률 및 온라인 이용률이 하락하였기 때문”이라며 “품목별로는 가전과 주방생활용품은 반응이 좋았으나 렌탈과 여행상품은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취급고 기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TV취급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상승으로 분기별 70억원의 비용을 추가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올해 2~4분기 분기별 3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예정돼 있어 이익 감소폭이 축소돼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18.10.18 I 윤필호 기자
  • GS홈쇼핑, 또 다른 투자포인트 '벤처펀드'..목표가↑-NH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홈쇼핑을 벗어나 벤처펀드로 투자포인트가 옮겨가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9909억원으로 전년대비 5%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2% 줄어들면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추석 시점 차로 TV 시청률 및 온라인 이용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가전과 주방생활용품은 반응이 좋았으나 렌탈과 여행상품은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0.2%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며 “TV취급고가 감소하는 가운데 SO송출수수료 상승으로 분기별 70억원의 비용을 추가 집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 올해 2~4분기 분기별 3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예정돼 있어 이로 인해 이익 감소폭이 축소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또한 동사는 연중 내내 SO송출수수료 인상분을 보수적으로 반영해왔기에 4분기 추가 납입 등의 이슈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벤처투자를 동사의 새로운 투자포인트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 성장동력으로 벤처펀드를 운용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 기준 납입금은 937억원이며 2014년부터 누적된 투자성과는 243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향후 수익 실현 시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될 가능성도 높아 긍정적”이라며 “당사에서 추정하는 2018 기준 주당배당금(DPS)는 7000원으로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수익률은 3.3% 수준으로 유통산업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2018.10.18 I 오희나 기자
'가을 불청객' 미세먼지..공기청정기 주가는 '好好'
  • '가을 불청객' 미세먼지..공기청정기 주가는 '好好'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가을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오면서 공기청정기 업체들의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는 1, 2분기 반짝 성장한 뒤, 3, 4분기엔 내리막길을 걷던 공기청정기 업체들의 예년 ‘상고하저’ 주가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대표주인 위닉스(044340)는 전일대비 5.75% 상승한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경가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코웨이(021240)는 같은 기간 3.24% 오른 8만2900원에, 청정기 필터를 생산하는 크린앤사이언스(045520)는 3.21% 상승한 1만445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또 대유위니아(071460)는 전일대비 2.45% 상승한 2505원에 거래를 마쳤다.공기청정기 관련주는 통상적으로 계절에 따라 움직인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3월부터 초여름까지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반면, 그 후로 연말까지 미세먼지 수치가 낮아지면 주가도 힘을 쓰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 하지만 올해의 경우 가을에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가 출현하면서 공기청정기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다. 미세먼지로 인해 의류청정기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세먼지 등 악화되는 환경으로 인해 환경 가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들 제품의 경우 렌탈(대여) 시장이 커지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렌탈은 판매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지출되는 초기 금액이 적은 만큼 보급률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며 “환경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렌탈 품목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 부문에서 의류청정기 등 신제품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안정적인 렌탈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면서 “2007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신제품 출시 및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는 지속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10.17 I 박태진 기자
삼성 '에어드레서' 효과…의류관리기 불티
  • 삼성 '에어드레서' 효과…의류관리기 불티
  • 삼성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이른바 ‘청정 가전’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차림이 두꺼워진데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할 수 없어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오픈마켓 지마켓이 운영하는 G9에 따르면 최근 한달(9월4일~10월3일)간 의류관리기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1% 증가했다. 옷의 먼지와 냄새를 제거하는 의류관리기의 인기가 높아진데다 삼성 신제품 ‘에어드레서’ 출시 효과로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에어드레서는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예상한 초기 수요를 훌쩍 뛰어넘어 물량이 달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삼성 제품에 대한 대기 수요에 더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가해 할인 판매한 효과도 있었지만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한 먼지 제거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다른 제품이 옷걸이를 먼지를 흔들어 털어내는 것과 달리 에어드레서는 강한 바람(제트 에어)을 위아래로 분사한다.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고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전문필터에 관심이 많다”며 “의류에서 털어낸 먼지 안에 쌓이지 않도록 하고 물에 잘 녹지 않는 냄새입자까지 분해할 수 있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시장이 커진 덕도 있다. 2011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LG전자 ‘트롬스타일러’는 월평균 2만 대씩 팔려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공기청정기와 결합한 코웨이 의류관리기도 지난 5월 출시 후 1주일만에 초도물량 1000대가 완판됐다. 업계에서는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난해 10만대를 상회한 수준에서 올해는 2배, 많게는 3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출시한 공기청정기 ‘큐브’도 인기다. 큐브는 출시 3개월만에 판매량 6만대를 돌파했다. 백화점의 경우 삼성 공기청정기 매출의 60% 이상은 큐브가 차지하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연간 140만대 이상(렌탈 판매 포함)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연간 수요가 100만대 이상이면 필수 가전이라고 부른다.큐브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용도에 따라 분리·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예를들어 낮에는 거실에서 2개의 제품을 결합해 대용량으로 사용하고 밤에는 분리해 안방과 자녀방에 개별로 둘 수 있다. 삼성전자는 거실에만 공기청정기를 두지 않고 방마다 놓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여러대를 구입하는 것을 꺼려한다는 점에 착안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이 되면 ‘청정가전’ 수요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10.10 I 김겨레 기자
“명절 후 지친 아내 선물”…프리미엄 가전 인기
  • “명절 후 지친 아내 선물”…프리미엄 가전 인기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명절이 끝나면 평소 갖고 싶던 고가의 제품을 과감하게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25일 홈쇼핑 채널 GS샵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직후의 고가 제품의 매출이 추석 전 주(9월 17일~22일)보다 1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명절 내 집안일과 음식 준비, 손님맞이에 분주했던 아내를 위해 고가의 제품을 선물하거나 평소 사고 싶었던 제품 구매를 허락하는 남편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과거 명품 백이나 귀금속 등의 선물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에는 부부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 프리미엄 가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유라 가정용 커피머신 E7(사진=유라)먼저 하루에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거나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할 일이 많은 아내 선물로 가정용 커피머신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버튼 한번으로 전문 바리스타가 내린 듯한 커피 한잔을 추출하는 스위스 프리미엄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JURA)’는 홈카페족 사이에서 언젠가 꼭 갖고 싶은 커피머신으로 알려져 있다.올 블랙의 모던하고 디자인이 깔끔한 유라 가정용 커피머신 ‘E7’은 크레마가 풍부한 블랙 커피부터 카푸치노, 라떼 마끼아또와 같은 밀크 베리에이션 메뉴도 원터치로 즐길 수 있다. 유라 가정용 커피머신 E7은 롯데홈쇼핑에서 렌탈로도 만나볼 수 있다. 39개월간 월 6만9900원으로 커피머신을 렌탈하고 약정기간이 종료되면 본인 소유로 전환된다. 렌탈 기간 내 무상 A/S를 지원하고 있으며 롯데홈쇼핑 제휴 카드 이용 시 전월 사용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홈쇼핑 방송에서는 명절 기간에 고생한 모든 아내를 위해 E7 두 대를 경품 이벤트로 준비했으며 렌탈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카페 드 유라’ 원두 250g 4봉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유라 E7 렌탈 생방송은 26일 밤 11시 50분에 롯데홈쇼핑에서 진행된다. LG트롬 스타일러(사진=LG전자)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스타일러’는 주부들에게 사랑받는 프리미엄 가전 중 하나이다.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구김과 냄새 제거부터 살균, 건조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LG 트롬 스타일러’는 뛰어난 기능만큼 디자인도 우수해 집 안 어디에나 어울리는 인테리어 가전으로 손꼽힌다.물 입자의 1600분의 1인 미세 고온 스팀을 분사하면서 옷감을 좌우로 분당 최대 220회 흔들어주는 ‘트루스팀(True Steam TM)’과 ‘무빙행어(Moving Hanger)’ 기능은 블라우스나 셔츠 같은 얇은 소재의 옷, 두꺼운 코트의 생활 구김을 간편히 없애 주고 미세 먼지와 각종 유해균, 냄새 등을 제거해준다. 의류에 남은 물기를 빨아들이는 ‘히트펌프 저온 건조기술’은 고온 건조 방식으로 인한 옷의 수축 및 변형을 방지하고 옷감을 항상 보송보송하게 유지해주는 장점이 있다.브레빌 스마트 오븐.(사진=브레빌)아내가 요리를 좋아하는 쿠킹 마니아라면 프리미엄 오븐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프리미엄 호주 주방가전 브랜드 브레빌의 ‘BOV820’은 스마트한 조리 매뉴얼이 세팅돼 있어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전문가급 요리를 할 수 있으며 한식부터 양식, 디저트 요리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스테인리스 소재와 감각적인 라운드 디자인으로 주방에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BOV820은 10가지의 조리 기능으로 음식에 따른 조리 온도와 시간을 쉽고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다. 맞춤 전력 제어 기능인 Element IQ와 내부의 열을 빠르게 순환시키는 컨벡션 히팅 기능은 식재료에 동일한 열을 고르게 전달해 원재료가 가진 풍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현재 가을맞이 프로모션 할인 품목인 브레빌 오븐 BOV820은 30일까지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2018.09.25 I 강신우 기자
웅진렌탈, ‘조약돌 정수기’ 홈쇼핑 론칭
  • 웅진렌탈, ‘조약돌 정수기’ 홈쇼핑 론칭
  • 웅진렌탈 조약돌 정수기 미니(왼쪽)와 직수형 조약돌 정수기. (사진=웅진그룹)[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웅진그룹의 렌털전문 브랜드 웅진렌탈은 3일 CJ오쇼핑 채널을 통해 첫 정수기 홈쇼핑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존 방문판매 및 대리점 조직과 함께 신규 홈쇼핑 유통 채널을 확보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웅진렌탈은 이번 방송을 통해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한 ‘직수형 조약돌 정수기’와 무전원 방식의 실속형 정수기 신제품 ‘조약돌 정수기 미니’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5분 유로 살균, 세균 침입을 차단하는 파우셋필터,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 등 조약돌 정수기의 특징을 만나볼 수 있다.웅진렌탈은 홈쇼핑 방송 중 실시간으로 6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50만원권을, 정수기 상담완료 고객 전원에게는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이달 상담 신청 고객 중 2명을 선정해 다음달 중 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웅진렌탈 관계자는 “정수기 렌털 원조 웅진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욱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홈쇼핑 방송을 준비했다”며 “홈쇼핑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더 건강한 웅진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09.03 I 김정유 기자
특화 커뮤니티시설 갖춘 '수원 권선 꿈에그린' 인기
  • 특화 커뮤니티시설 갖춘 '수원 권선 꿈에그린' 인기
  • 수원시 ‘권선 꿈에그린’ 아파트 내 자리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모습.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건설이 지은 대규모 기업형 민간임대 아파트 ‘수원 권선 꿈에그린’이 국공립 어린이집부터 휘트니스센터, 독서실, 골프연습장까지 각종 커뮤니티 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수원 권선구 서수원로에 위치해 있으며 32개동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전용면적 59~84㎡, 총 2400가구로 이뤄져있다. 대형 단지지만 22일 기준 계약률이 94%로 ‘완판’을 앞두고 있다. 5월 운영을 시작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2곳은 신혼부부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설로 꼽힌다. 수원시와 협약을 맺어 국공립으로 도입했으며 96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휘트니스센터와 GX실, 골프연습장, 문화강좌실, 독서실, 기구 필라테스실 등도 갖췄고 키즈·맘스카페, 게스트하우스, 반찬가게 등 다른 커뮤니티 시설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대규모 공원과 조깅 트랙, 지하 1~2층을 터서 만든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도 있어 야외 활동과 다양한 실내 운동도 즐길 수 있다. 이들 시설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손쉽게 예약하고 결제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차량 공유 △어린이 장난감과 가전제품 렌탈·공유 △임대료와 관리비 조회 △관리사무실 공지 △의견 전달 등 다른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보증금(전용면적별 7900만~1억7790만원대)과 월 임대료(30만원대)가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한 데다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하고 10년간 거주할 수 있다. 한화건설이 지은 ‘수원 권선 꿈에그린’과 접해있는 근린공원엔 달리기 트랙이 있어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사진=한화건설
2018.07.24 I 경계영 기자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민간임대계약 90% 상회
  • 한화건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민간임대계약 90% 상회
  •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건설이 지은 대규모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수원 권선 꿈에그린’ 계약률이 92%를 12일 돌파했다. 이 아파트는 수원시 권선구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높이로, 전용면적 59~84㎡ 총 2400가구로 구성돼있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했으며 일부 계약 해지 물량도 함께 계약하고 있다. 단지 중앙엔 7500㎡ 크기의 선큰과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조깅 트랙과 야외 카페,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도서관, 학습체육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있다. 지상에 주차장이 없는 자연친화형 단지이기도 하다. △차량 공유 △가전제품·어린이 장난감 렌탈과 셰어링 △초등학생 등·하교 셔틀버스 운영 △무인택배 등 여러 셰어링 플랫폼을 활용해 생활 편의도 높였다. 이를 위해 한화건설은 지난해 5월 공유기업 다날쏘시오와 ‘주거 4.0(통합주거서비스 모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임대 조건은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 10년 간 안심 거주 등으로 안정적이다. 보증금은 전용면적별로 7900만~1억7790만원대이며, 월 임대료는 30만원대다. 봉담IC와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인선 고색역, 봉담역이 내년 개통될 예정으로 대중교통 환경도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엔 롯데백화점, AK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있고, 대규모 생태주거단지도 조성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한화건설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 입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07.12 I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 '한국서비스대상' 17년 연속 아파트부문 종합대상
  • 롯데건설 '한국서비스대상' 17년 연속 아파트부문 종합대상
  • 하석주(왼쪽) 롯데건설 대표와 이상진 한국표준협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건설은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서비스대상’에서 17년 연속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9년 국내 주택업계에서 처음으로 ‘롯데캐슬’ 출시해 브랜드 아파트 시대를 연 롯데건설은 2014년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생활의 품격(Prestige of life)’으로 재정립했다. 롯데건설은 ‘우리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입지선정, 상품개발, 디자인, 시공, 사후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앞서겠다’는 브랜드 미션을 달성하고려 노력하고 있다. 2015년부터 롯데건설은 롯데캐슬과 주요 브랜드 아파트를 직접 방문하는 홈 비지트(home visit) 분석을 실시, 거주자의 생활 불편 사례와 주거생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고 품질과 서비스에 보완·적용한다. 지난해엔 고객 접점 서비스 업무와 관련해서 관리부서 역할·기능을 개선하는 등 프로세스를 전면 수정했다. 브랜드 이미지의 경우 2014년 고급스러움과 클래식에 더 젊고 세련되게 리뉴얼해 확대되는 젊은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듬해엔 ‘Modern Legacy-Classic의 진화(進化)’란 디자인 정체성을 정하고 전반적으로 디자인을 새로 단장했다. 이뿐 아니라 롯데건설은 마케팅·디자인연구소 기능을 강화해 매년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도 외관, 인테리어, 조경, 커뮤니티 시설 전반에 대한 디자인을 새로 꾸몄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인구구조 등 빠르게 바뀌는 시장 패러다임에 대응할 수 있도록 2015년 자산운영부문을 신설해 ‘신동탄롯데캐슬’ ‘동탄2 롯데캐슬’ 등 중산층 대상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리어 프리(Barrier Free·고령자나 장애자에게 장벽이 없는 상태)’를 적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초고령 사회 진입에도 대비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건설은 지난 5월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디지털 홈서비스 ‘캐슬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단지내 정보 공유, 개인세대별 정보 확인·제어, 택배 확인, 보안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상반기엔 민간임대주택 관련 주거서비스 플랫폼 ‘엘리스(Elyes)’도 출시됐다. 이는 생활편의지원(카셰어링, 가전렌탈, 임대료·관리비 결제 등), 육아교육지원 (맘스카페, 아이키움센터), 가사생활지원 (조식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단지내 이동이나 다른민간임대 단지로 주택교환이 가능한‘캐슬링크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아파트 외에도 세계 5위·국내 1위의 초고층 건축물인 롯데월드타워를 준공하고 토목, 발전, 화공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획·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겸허한 마음으로 고객의 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언제나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7년 연속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차지한 롯데캐슬의 브랜드 이미지. 사진=롯데건설
2018.07.0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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