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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웅진코웨이’… 윤석금 회장 ‘교육+렌털’ 시너지 키운다
  • 돌아온 ‘웅진코웨이’… 윤석금 회장 ‘교육+렌털’ 시너지 키운다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웅진코웨이’가 돌아왔다. 웅진그룹은 지난해 10월 코웨이(021240) 인수를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인수거래를 마무리 짓고 올해 웅진코웨이 시대를 선포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코웨이 인수를 통해 기존 생활가전 렌털(임대)과 교육(웅진씽크빅)사업간 시너지를 확대, 새로운 렌털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 윤새봄 전무의 웅진코웨이 이사회 참여는 불발되면서 웅진 오너가(家)의 직접적인 경영참여는 이뤄지지 않게 됐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인수 거래를 종결, 웅진코웨이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한 지 약 6년 만이다. 거래된 코웨이의 지분은 1635만8712주(지분율 22.17%)이며 인수대금은 1조6831억원이다. 웅진그룹은 올초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약 1조1000억원을 차입하고 계열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4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는 등 인수자금 확충에 집중했다. 결국 인수 여력이 부족할 것이란 세간의 우려를 불식하고 코웨이 인수를 최종 마무리지었다.코웨이는 이날 충남 유구공장에서 웅진코웨이로의 사명 변경과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한다. 당초 비상근기타상무이사 후보로 안건에 올랐던 윤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그룹 사업운영총괄 전무는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최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2016년 윤새봄 전무가 웅진씽크빅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를 문제 삼고 지적하는 등 윤 전무의 웅진코웨이 경영 참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웅진그룹 관계자는 “웅진그룹의 추가 계열사 매각 같은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에 아직 큰 현안들이 남아있어 이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비상근이사 후보를 고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 오너가(家)는 이번에 웅진코웨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게 된다. 다만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전무)은 웅진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됐다. CFO 지명권을 갖고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안 전무를 신규 CFO로 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무는 유임되는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와 함께 윤 회장의 사업 철학을 회사에 주입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윤새봄 전무는 웅진그룹에 남아 안 전무의 공백을 메우고 사업운영총괄로서 그룹 계열사들의 경영을 후방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1989년 설립된 웅진그룹은 국내에 생활가전 렌털을 처음 도입하며 현재 국내 1위 렌털기업으로 성장했다. 윤 회장은 다시 품은 웅진코웨이를 통해 렌털시장에도 새로운 자극을 줄 계획이다. 우선 웅진코웨이의 렌털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대기업과 해외 유명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의 혁신제품까지 렌털사업에 편입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장성이 있는 모든 제품을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신규 제품을 도입·개발하는 도전적인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복안이다.웅진그룹의 주력이었던 교육사업과 렌털간 시너지도 키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웅진코웨이와 웅진씽크빅간 통합 멤버십 제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고객 중 웅진씽크빅의 잠재고객군인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는 약 60만 곳으로 추정된다. 웅진그룹은 통합 포인트 제조를 도입해 양사간 고객들에게 각종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잠재 고객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누적계정 약 7만개인 웅진그룹 자체 렌털사업부 웅진렌탈을 웅진코웨이에 흡수하는 방안도 올 상반기 안에 추진할 전망이다. 더불어 웅진그룹은 2007년 설립한 웅진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도 보다 적극적으로 개척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업전략과 방향성은 인수후통합과정(PMI)를 거쳐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웅진그룹은 코웨이 경영권 강화를 위해 지분 추가 매수도 진행 하고 있다. 현재 인수대금 이외에 약 3000억원의 추가 자금을 조달한 상태다. 웅진그룹은 이를 활용해 오는 9월25일 이전까지 추가지분 매수를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투자청(GIC)로 부터 코웨이 지분 1%(73만 8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소비의 트렌트는 구매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웅진코웨이의 생활가전 사업에 힘을 실리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 변화에 따라 시장 원조이자 선두기업으로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확장해 나갈 것이고, 서비스와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국내외 시장의 무한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9.03.21 I 김정유 기자
'가성비 승부' 중견 가전업체, 공기청정기 판매 1100% 껑충
  • '가성비 승부' 중견 가전업체, 공기청정기 판매 1100% 껑충
  • 위닉스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마스터’. (사진=위닉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전년 동기대비 최대 12배 판매량 증가.’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이달 초 중견 생활가전업체들이 거둔 성과다. 최근 소비자들의 공기청정기 수요가 가격대비 성능비(가성비)가 높은 제품들로 이어지면서 중견업체들에게도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위닉스(044340), 코웨이(021240), SK매직 등 중견업체들의 올 상반기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종합생활가전업체 위닉스의 이달 2주간(3월1일~14일 기준) 공기청정기 판매량(온라인 판매)은 전년 동기대비 1098% 급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2배 가까이 판매가 늘어난 셈이다. 이 회사의 공기청정기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60%에 달한다. 이 회사는 최근 대형 평형대(30평형)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마스터’를 출시하는 등 올초부터 공기청정기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연일 이어진 미세먼지 공습에 이달 초 소비자들의 구매가 크게 늘었다”며 “실제 지난 9일 롯데홈쇼핑에서 판매 방송을 했던 마스터의 경우 당일 5600대를 팔아 공기청정기 단일기준으로 최고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홈쇼핑 방송에서 1시간 만에 판매 목표대비 536% 이상의 판매를 달성하는 등 최근 분위기가 좋다”고 덧붙였다.SK매직도 최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이달 초(3월1일~11일 기준)에만 2만5000대의 공기청정기를 렌털(임대) 판매했다. 이 회사의 공기청정기 판매는 렌털이 93%를 차지한다. 더불어 국방부에서 최근 진행하는 공기청정기 공급 입찰건까지 따내 공군 제1방공유도탄여단과 공군항공안전단 등에 자사 ‘슈퍼I공기청정기’ 5500대를 납품할 예정이어서 관련 실적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이달 한 달에만 공기청정기 3만3000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2만5000대에 공군부대 납품건(5500대)에 예약판매건(2500대)까지 총 8000대를 더한 규모다. 3만3000대는 SK매직의 전년 동기 공기청정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39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코웨이의 이달 초(3월1일~13일 기준) 공기청정기 판매량도 전년 동기대비 260% 증가했다. 코웨이의 공기청정기 렌털 판매 비중은 약 80%다.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공기청정기 구매에 있어 필터 교체 등 정기적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어 렌털 구매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기회에 중견업체들은 최근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SK매직은 공기청정기 제품 라인업 강화와 광고·마케팅·영업활동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다음달엔 신제품을 추가해 업계 최대 수준의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갖춰 경쟁우위를 보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6개월 렌털료 면제, 가격 할인, 판매인 판매 장려금 지급 등 고객 혜택을 강화한 프로모션도 병행키로 했다. 위닉스 역시 광고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내세우며 광고·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고 현대렌탈케어에선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패키지로 렌털하면 6개월치 렌털료를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추진 중이다.미세먼지 여파가 이들 중견업체들에겐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기업과 맞서 가성비로 승부를 걸고 있는만큼 공기청정기가 더 대중화되면 중견업체들로선 유리한 점이 많다. 실제 위닉스 30평형대 제품인 마스터의 판매가격이 69만9000원인반면, 비슷한 평형대(33평형)의 삼성 ‘큐브’ 판매가격은 222만원 수준이어서 큰 격차를 보인다.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했던 이달 초에도 주요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에 ‘위닉스’, ‘가성비 공기청정기’ 등이 상위 검색어로 올라오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가 더 대중화될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견업체들의 제품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것”이라며 “이달 초 공기청정기 판매 추이가 드문드문 이어지면 상반기 중견업체들의 실적도 괄목할 수준으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8 I 김정유 기자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마스크·환경 가전 '특수'
  •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에 마스크·환경 가전 '특수'
  • CU 미세먼지 세이프존(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닷새 연속 비상조치가 시행될 정도로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호흡기 건강을 챙기기 위한 용품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출 시 쉽게 방문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마스크와 같은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이 최대 열 배 이상 늘었다.BGF리테일 CU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마스크를 찾는 사람은 전년 대비 354.7% 늘었다. 가글 등 구강용품은 18.3%, 비누·바디워시는 14.4% 더 팔렸다. 미세먼지가 창궐함에 따라 CU는 이달부터 전국 주요 입지 점포에 ‘CU 미세먼지 세이프존(Safe zone)’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CU 미세먼지 세이프존은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미세먼지 관련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손 세정제·물티슈·가글용품 등 위생용품들을 모음 진열한 특화 매대다. 마스크 상품 수(SKU)도 늘렸다. CU는 지난달부터 ‘에어워셔 블랙황사마스크’, ‘위생마스크’ 등을 추가로 출시하며 관련 상품의 라인업을 전년 대비 약 50% 이상 늘려 총 10여 종의 상품을 운영 중이다.같은기간 세븐일레븐 역시 마스크가 249% 늘어난 것을 비롯, 물티슈(23%), 손세정제(14.9%), 구강청결제(13.3%) 등 미세먼지 관련상품 매출이 증가했다.GS25에서는 지난 1일부터 3일 주말 동안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기능성 마스크의 판매가 전년 대비 1359.5%나 신장했다. 렌즈세정액은 16.9%, 물티슈는 13.2%, 가글제품은 7.9% 늘었다.온라인몰에서는 마스크 등 착용 제품은 물론, 실내에서 사용하는 환경 가전의 판매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옥션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살균 소독기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13배가량(1220%) 더 팔린 손 소독기를 비롯, 초음파세척기(600%), 신발살균건조기(514%) 등이 신장세를 견인했다.초미세먼지나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청정기는 135%, 개인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없는 공기청정기 렌탈은 578% 신장했다. 냄새 입자를 없애주는 효과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와 유해 세균까지 살균해주는 스타일러 매출도 42% 늘었다,마스크는 255% 더 팔렸다. 황사·독감 마스크와 일반 마스크는 각각 263%, 195%씩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일 이어지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실외 활동뿐 아니라 실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2019.03.05 I 함지현 기자
LG전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 업계 첫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
  • LG전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 업계 첫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
  • LG전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정수기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선보인 신개념 가전관리서비스 ‘케어솔루션’이 렌탈서비스 업계 최초로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 인증을 획득하며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았다.LG전자의 서비스 및 유지보수 자회사인 하이-엠솔루텍은 최근 국제표준인증전문기관인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케어솔루션 서비스에 대한 ISO 10002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렌탈서비스 업계에서 이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 케어솔루션이 처음이다.ISO 10002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고객만족경영시스템 표준에 따라 고객의 요구에 체계적이고 신뢰성 있게 응대하는 우수 기업 또는 기관임을 인정하는 국제인증이다. 고객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관리하며 모니터링이 가능한지를 엄격히 심사한다.LG전자 케어솔루션은 체계적인 고객만족경영시스템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ISO 10002 인증을 받았다.LG전자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케어솔루션은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생활가전 제품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주는 신개념 서비스다. 정기적으로 핵심부품을 새로 교체하고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철저하게 위생을 관리하며, 제품이 항상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해준다.LG전자는 현재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건조기, 전기레인지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생활가전 7종을 대상으로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솔루션 대상 제품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정태 LG전자 한국B2C그룹 전무는 “차원이 다른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일상생활에서 LG 생활가전의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3.03 I 김종호 기자
코웨이, 작년 4분기 최대실적..목표가↑-KB
  • 코웨이, 작년 4분기 최대실적..목표가↑-KB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코웨이(02124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전보다 5% 올린 10만원으로 제시했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7117억원, 영업이익 1288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이같이 권유했다.박 연구원은 “국내 렌탈 매출이 6% 성장했는데 신규판매가 14% 늘어 렌탈 순증이 7만6000 계정을 기록한 덕”이라며 “다만 비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해약률은 다소 상승했다”고 했다. 이어 “홈케어 매출은 42% 성장했지만 일시불 등 매출은 14% 하락했다”며 “해외 환경가전 4개 법인 합산 매출이 1329억원, 합산 영업이익 204억원으로 연간 59%와 234% 각각 성장했다”고 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 2조9541억원, 영업이익 551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경쟁에 대응하고자 중저가 라인업을 확장하고 혁신 기술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군도 강화하면서 시장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그는 “국내 환경 가전 4%, 말레이시아 매출 27%와 영업이익 19%, 미국 매출 13%와 영업이익 16%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중국 주방 업체 JOMOO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정수기와 비데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했다.
2019.02.15 I 전재욱 기자
현대렌탈케어, 현대홈쇼핑서 운영자금 1000억 유치… 사업확장 ‘고삐’
  • 현대렌탈케어, 현대홈쇼핑서 운영자금 1000억 유치… 사업확장 ‘고삐’
  • 현대렌탈케어 매트리스. (사진=현대렌탈케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모기업인 현대홈쇼핑으로부터 운영자금 100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신규 운영자금 1000억원은 현대렌탈케어의 렌털 서비스 영업망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 사업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매출 9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는 전년(468억원)대비 92% 증가한 규모다. 흑자전환 시기도 당초 예상 목표했던 2021년에서 1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지난해 현대렌탈케어 매출은 468억원으로 전년(226억원)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74% 늘어났고 같은 기간 신규 계정 수도 40% 증가했다. 1월이 일반적으로 렌털업계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세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가입계정이 전년대비 40% 급증한 13만개를 기록하는 등 실적 호조로 매출 확대와 수익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더불어 연 매출 12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렌탈케어는 신규 운영자금을 영업망 확대와 서비스 인력 확충에 집중할 계획이다. 연내 전문 영업인력을 전년보다 20% 확대하고 ‘큐밍 케어 매니저’ 등 서비스 전담 인력도 최대 30%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렌털 상품 가입 및 A/S 서비스 등이 가능한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렌털 제품군도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전통적인 렌탈 상품 외에 고부가 상품인 대형 생활가전 및 가구류를 중심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10여종의 신규 대형가전 및 가구 렌털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올 하반기 이후 피부미용 관리 등 헬스케어 기기와 에어컨 등을 신규 출시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대형가전 및 가구 렌털 부문 등에서 총 1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그룹 계열사간 협업도 강화한다. 현대리바트와 함께 신규 매트리스, 소파 등 가구 렌털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건자재업체 현대L&C의 프리미엄 창호 등 고가의 홈 인테리어 제품의 렌털 상품화 등도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로 사업 확장을 지속해 15만개 이상의 신규 가입계정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기존 렌털업체들과 차별화된 소형 생활가전과 헬스케어 제품 등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2.13 I 김정유 기자
교원·위닉스 등 중견가전사 가세…공기청정기 대형화 경쟁 불붙었다
  • 교원·위닉스 등 중견가전사 가세…공기청정기 대형화 경쟁 불붙었다
  • 코웨이의 대형 공기청정기 ‘콰트로파워’가 CGV여의도점에 설치돼 있다. 코웨이의 최근 3개월간 콰트로파워 판매량은 직전 3개월대비 145% 증가했다. 콰트로파워의 공기정화 면적은 약 25평(82㎡)이다.((사진=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업체간 경쟁도 공기정화 범위를 키운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본이 되는 10평형대 제품에 이어 25평형(82㎡)대 이상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중견생활가전업계에선 때 아닌 ‘크기 경쟁’이 한창이다. 일반 가정용 B2C(기업·소비자간거래) 시장은 물론, 상점 등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생활가전업체 교원은 올 2분기 30평형(99㎡)대 공기청정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간 10평~20평형대 제품 위주로 공기청정기 사업을 펼쳐왔던 교원이 30평형대 대형 제품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교원이 보유했던 공기청정기 라인업 중 가장 공기정화 범위가 컸던 제품은 23평형(76㎡)대였다. 교원은 대형 제품 출시로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갖추는 것과 동시에, B2B 시장 활성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공기청정기 2대를 두고 공기정화 효율성을 높이는 B2C 소비자들과 달리, B2B 고객들은 대형 평형대 제품 1개 배치하는 것을 좀 더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한 B2B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제품 다양화가 필수”라고 설명했다.위닉스(044340)도 오는 28일 처음으로 30평형대 공기청정기 제품을 출시한다. 기존 위닉스 공기청정기 제품 가운데 공기정화 범위가 가장 컸던 모델은 23평형대에 불과했다. 위닉스는 이번 대형 평형대 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중저가 공기청정기 모델 위주의 라인업을 탈피하고 프리미엄 모델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모델의 구체적인 전략은 여전히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분명한 것은 올해를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를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30평형대 공기청정기는 기존 위닉스의 직선형 제품 디자인과 달리, 곡선형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공기청정기는 사방으로 공기를 흡입하고 내뿜는 제품 특성상 벽면 등에 붙여 사용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제품 자체가 곡선형으로 디자인되면 벽면에 붙여도 공간의 틈이 생겨 원활한 공기정화가 가능하다.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선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을뿐더러, 설치 공간이 빠듯한 상점가와 같은 B2B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교원과 위닉스가 대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하게 되면 국내 중견생활가전업체 대부분이 대형 제품군을 보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대형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던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판매 실적도 나쁘지 않아 업체들의 기대감도 큰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공기청정기는 25평형대 이상을 아우르는 제품을 의미한다.현재 25평형대 이상 제품 2종을 보유하고 있는 코웨이(021240)도 최근 대형 공기청정기 실적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웨이의 25평형대 이상 제품 2종의 최근 3개월(2018년 11월~2019년 1월) 판매량은 직전 3개월대비 약 145%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집안뿐 아니라 기업·점포 등에서도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업장 및 공공장소에서 공기청정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후발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부터 대형 공기청정기 출시에 적극 나서왔던 현대렌탈케어의 최근 실적 증가폭 역시 가파르다. 이 회사의 30평형 이상 공기청정기 ‘큐밍 더블에어’ 모델 2종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간 매월 평균 45%의 판매 신장율을 기록 중이다. 미세먼지가 많았던 지난달의 경우 판매 신장률(전월대비)이 62%에 달했다. 렌털업계 후발주자인 현대렌탈케어는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모두 갖춰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일찍이 관련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이 같은 공기청정기 대형화 바람은 업체들의 B2B 시장 공략 강화 측면이 크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면서 대형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일반 식당 및 상점가들이 늘고 있어서다. 일반 가정과 달리 면적이 넓은 점포에서 사용하는만큼 공기정화 범위가 높아야 효율적이기 때문. 또한 지난해부터 서울시를 포함한 각 지자체에서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있는 것도 대형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의 한 요인이다. 어린이집, 경로당 등이 대표적인데 선정되려면 기본적인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공기정화 범위까지도 기준에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성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중견 업체들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가는 단계”라며 “공기청정기가 점차 필수가전으로 자리잡아가는 단계인만큼 앞으로 대형 공기청정기 수요는 B2B 시장에서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현대렌탈케어가 판매 중인 ‘큐밍 더블에어’ 공기청정기. 이 회사는 큐밍 더블에어 2종을 통해 최근 3개월간 월 평균 판매 신장률 45%를 기록했다. (사진=현대렌탈케어)
2019.02.13 I 김정유 기자
SK네트웍스, 4Q 수익성 개선 성공…"사업재편 효과 본격화"
  • SK네트웍스, 4Q 수익성 개선 성공…"사업재편 효과 본격화"
  • SK네트웍스 4분기 실적현황.(자료=SK네트웍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괄목할만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사업재편의 효과를 가시화하며 올해 실적 개선에도 기대감이 쏠리는 모양새다.SK네트웍스(001740)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3조9926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9% 감소한 139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지난 4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중 사업재편 작업을 마무리한만큼 4분기 그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실적개선세에 기대감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매출액 3조5529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196억원으로 집계됐다.회사관계자는 “지난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에 4분기 실적 상승세를 바탕으로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이 균형을 이루면서 성과 창출의 폭을 더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4분기 수익성 개선 중심에는 기존 캐시카우인 정보통신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모빌리티 및 홈케어가 자리했다. 정보통신 사업은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렌터카 사업을 영위하는 카-라이프(Car-Life) 사업은 37.7% 증가한 144억원을, SK매직은 105.5%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이들 사업은 연간 기준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정보통신 사업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17억원, 카-라이프 사업은 8.5% 증가한 423억원, SK매직은 58.9% 증가한 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관계자는 “인수 이후 집중적으로 기술·디자인 분야의 투자를 이어 온 SK매직이 생활환경가전 렌탈 계정 150만을 돌파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공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렌터카 사업에서 중고차 매각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전화 유통 및 주유소 운영 사업도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SK네트웍스는 올해에도 SK매직과 SK렌터카를 앞세워 본격적인 수익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매직은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SK렌터카는 최근 인수한 AJ렌터카와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 창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한강롯데캐슬 22단지’, 눈길
  • 공공지원 민간임대 ‘한강롯데캐슬 22단지’, 눈길
  • (사진=한강롯데캐슬 22단지)[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롯데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내에 공급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한강롯데캐슬 22단지’가 일부 해지세대에 대해 분양에 나섰다.‘한강롯데캐슬 22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일부 해지세대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관계자는 “해당 단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임대료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되고, 최대 8년까지 안정적인 장기거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가능한데다가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과 보유에 관련된 일체의 세금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교통편과 입지여건도 우수하다. ‘한강롯데캐슬 22단지’는 운양역 생활권에 위치해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예정)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고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마곡과 상암 등 출퇴근도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대로, 수도권제2순환도로(인천-김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뛰어나다.단지가 들어서는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에는 검단일반산업단지, 김포양촌산업단지 등이 있으며, 교육시설로는 운양초중고교가 도보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는 오솔길공원, 모담공원, 한강중앙공원 등 자연환경도 갖춰져 있다.단지 곳곳에는 힐링포레스트, 아쿠아가든, 플레이가든 등 다양한 조경 시설이 조성되며,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클럽, GX룸, 작은도서관, 키즈클럽, 시니어클럽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입주민들을 위한 롯데건설만의 ‘샤롯데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자유로운 주거이전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부터 아이 돌봄, 가전제품 렌탈, 그린카 카셰어링, 조식 배달, 홈케어 등의 생활지원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어 한층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캐슬링크 서비스는 분가 등으로 가구원이 증감했을 때 같은 단지 내에서 면적형(구 평형)을 바꿔 이동할 수 있으며, 근무지 변경 등의 이유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야 할 때는 전국에 위치한 롯데캐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 포함)으로 이동가능한 서비스다. 이때 중도 퇴거 시 발생하는 위약금은 면제받을 수 있다.
2019.01.22 I 장구슬 기자
 LG전자, 캡슐맥주제조기 공개..현장 환호 쏟아져(영상)
  • [CES 2019] LG전자, 캡슐맥주제조기 공개..현장 환호 쏟아져(영상)
  •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처음 선보였다. 현장에 있던 10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 사이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LG 홈브루는 세계 최초 ‘롤러블(두루마리형) 올레드(OLED) TV’에 이어 등장했다.LG 홈브루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제품이다. 소비자가 단순히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면 2~3주 만에 5리터의 맥주가 완성된다. 데이빗 반더월(David Vanderwaal)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은 “LG 홈브루를 사용하면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다”면서 “수제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체 개발한 핵심 기술을 통해 자동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올해 LG 홈브루를 본격 출시하고 렌탈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시가격은 미정이다.데이빗 반더월(David Vanderwaal)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총괄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2019.01.08 I 김종호 기자
웅진렌탈, '슬립 컨트롤 매트리스 2.0' 출시
  • 웅진렌탈, '슬립 컨트롤 매트리스 2.0' 출시
  • 사진=웅진렌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웅진그룹은 자사 생활가전렌털 브랜드 ‘웅진렌탈’이 매트리스 경도를 20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슬립 컨트롤 매트리스 2.0’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슬립 컨트롤 매트리스는 6만 가닥의 실로 구성된 3D 입체 스트링 방식과 공기압을 이용해 매트리스 쿠션감을 20단계로 미세 조절할 수 있다. 고밀도 쿨젤메모리폼 토퍼와 폼케이스도 적용했다. 토퍼는 냉감 소재인 쿨젤과 통기성을 높인 오픈셀 구조를 통해 온도에 민감한 일반 메모리폼의 단점을 보완했다. 또한 매트리스 가장자리 처짐을 방지하는 폼케이스는 안정감과 쾌적한 수면환경을 제공한다. 무게 역시 기존 스프링·메모리폼 매트리스대비 40% 수준으로 경량화했다. 지퍼 탈착형 매트리스 상단 커버를 적용해 언제든 세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신제품은 △슈퍼싱글 △퀸 △킹 등 3개 크기로 구성됐다.웅진렌탈 관계자는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몸에 꼭 맞는 편안한 매트리스를 찾는 고객 역시 늘고 있다”며 “웅진렌탈 슬립 컨트롤 매트리스 2.0은 경도가 고정된 매트리스와 달리 경도를 스스로 선택해 가장 편안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1.07 I 김정유 기자
기대와 우려 교차하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뭐가 다를까?
  • 기대와 우려 교차하는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뭐가 다를까?
  •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9’에서 선보일 ‘LG 홈브루’ [사진=LG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내년 출시할 예정인 캡슐맥주제조기 ‘LG 홈브루(HomeBrew)’의 흥행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집에서도 손쉽게 고급 수제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소비자 사이에 퍼지는 반면, 높은 가격과 낮은 제조 효율성 등을 두고 흥행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앞서 LG전자는 지난 11일 누구나 손쉽게 나만의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캡슐맥주제조기인 LG 홈브루를 공개했다.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이 제품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19’에서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것이 LG전자의 계획이다.LG 홈브루 출시 소식에 소비자 사이에서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함께 퍼지고 있다.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수제맥주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이들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수제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는 점에 호응했다.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거주하는 강모(31)씨는 “평소 집에서 ‘혼술’을 즐기는데, 집에서도 질 높은 수제맥주를 마실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얼마 전 인터넷에서 저가의 수제맥주키트를 구입했지만, 제조과정이 번거롭고 결과물도 썩 마음에 들지 않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LG 홈브루가 출시된다면 구매를 고려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실제 최근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면서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수제맥주키트와 맥주거품기 등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상황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생맥주 제조기와 맥주거품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35% 치솟았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국내 수제맥주 시장이 2012년 7억원 수준에서 2017년 200억원 규모까지 급팽창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미 시중에는 ‘홈비어’와 ‘비어머신’, ‘썬비어’ 등 다양한 수제맥주제조기가 출시돼 있다. 그러나 수제맥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몰트와 홉, 이스트, 물 등을 배합하는 과정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크다. 여기에 소비자가 온도 조절과 발효 과정에도 관여해야 해 일관된 맥주 맛을 유지하기도 어렵다.반면, LG 홈브루는 몰트와 홉 등을 캡슐화해 배합 과정을 없앴다. 소비자가 단순히 캡슐과 물을 넣고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발효와 숙성을 자동으로 진행해 2~3주 만에 5리터의 맥주를 완성한다. LG전자는 “발효부터 세척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맥주 제조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라며 “특히 원료를 상온에서 발효시킨 후 별도 용기에 옮겨 담아 탄산화와 저온 숙성 등을 거치는 발효과정을 자체 개발한 핵심기술을 통해 자동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LG 홈브루의 흥행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장 큰 걸림돌은 출시가격이다. LG전자는 “출시가격은 미정”이라면서도 “저렴한 수준은 아니어서 렌탈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 홈브루의 가격이 100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LG 홈브루가 만들어 낼 수제맥주 맛에 대한 우려도 있다. 맥주의 맛을 좌우하는 첫 번째 단계인 배합 과정을 캡슐화로 단순화한 것이 오히려 맛에는 단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외신은 “진정한 커피 마니아는 캡슐 커피를 즐기지 않는다”라며 캡슐화를 선택한 LG 홈브루에 물음표를 달기도 했다.
2018.12.30 I 김종호 기자
환경가전 경쟁·렌털원조의 귀환·…한층 치열해진 중견가전
  • 환경가전 경쟁·렌털원조의 귀환·…한층 치열해진 중견가전
  • 코웨이가 올 상반기 선보인 ‘사계절 의류청정기’. (사진=코웨이)[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2018년 한 해 중견가전업계는 렌털(임대)시장을 중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특히 미세먼지가 사회적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환경가전 제품 확대 경쟁이 뜨거웠다. 하반기엔 ‘렌털원조’ 웅진그룹이 ‘렌털 1인자’ 코웨이를 약 5년 만에 재인수하면서 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약 250만대로 전년대비 80% 성장했다. 의류건조기 시장도 올해 150만대 규모로 당초 업계가 예상했던 100만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사계절 내내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탓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중견가전업체들까지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시장 규모를 키웠다는 분석이다.올해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인 곳은 코웨이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가는 코웨이는 올해에만 총 6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불을 지폈다. 아마존 인공지능(AI)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한 공기청정기도 내놓으며 새로운 시도도 했다. 이 밖에도 청호나이스, 교원그룹, 오텍캐리어, 위닉스 등의 업체들도 올 상반기부터 공기청정기 제품군을 확대하며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기존 25평(85㎡·공기정화 범위)형 제품에서 점차 30평형 이상 대용량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제품군 확대로 다양한 수요 대응이 가능해지면서 시장을 빠르게 키울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올해 중견가전업계에서 새롭게 떠오른 제품은 의류건조기다. LG전자의 ‘스타일러’를 시작으로 시장에 알려진 의류건조기는 이제 중견가전업체들에겐 없어선 안될 제품군 중 하나로 떠올랐다. 실제 코웨이는 올 상반기 ‘야심작’ 의류청정기를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기존 업체들이 내놓은 의류건조기들과 달리 의류 건조·관리는 물론 집안 자체 공기까지 깨끗하게 걸러주는 차별점을 내세웠다. 코웨이의 의류청정기는 출시 7개월 만에 1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에서 일부 성과를 거뒀다. 제습기로 이름을 떨친 위닉스도 올해 의류건조기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바른건조’를 내걸며 삼성·LG 등 대기업 제품과 다른 ‘가성비’을 전면에 내세웠다. 독일 가전업체와 협력해 품질과 인지도를 한 번에 챙기는 전략도 구사했다. 반면 교원그룹은 자체적으로 의류건조기 시장에 진출하려 했지만, 전략상 삼성 유통판로를 활용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노선을 바꿨다. 각 업체들마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의류건조기 마케팅 전략을 구사했다.올 상반기 웅진그룹이 론칭한 웅진렌탈도 올해 중견가전업계의 주요 이슈로 꼽힌다. 렌털 방식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재도전인만큼 상징적 의미가 컸다. 올 하반기 웅진그룹의 코웨이 재인수까지 이어지면서 웅진그룹발(發) 파장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가뜩이나 막강한 코웨이가 웅진그룹 품으로 다시 들어가면 시장 영향력이 더 강해질 것이란 업계의 긴장감이 커진 상태다.
2018.12.30 I 김정유 기자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최신원 '飛上경영'
  •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최신원 '飛上경영'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생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현지 가전 판매 법인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최신원표 SK네트웍스가 내년 본격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앞서 SK네트웍스(001740)는 2016년 3월 최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기존 종합상사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사업 확보에 나서왔지만, 그 사이 실적은 뒷걸음질치며 시장의 의구심 어린 시선 역시 뒤따랐다. 하지만 최 회장은 뚝심있게 체질 개선을 주도, 동양매직(현 SK매직)과 AJ렌터카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내년 본격적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끌어냈다.◇연내 AJ렌터카 인수 마무리…내년 시너지 본격화23일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 9월21일 AJ네트웍스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AJ렌터카 지분 42.24%를 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에 따라 시점은 달라지겠지만, 가능하다면 연내인 오는 31일까지 인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AJ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렌터카 자회사로, SK렌터카는 기존대로 사업부문 중 하나로 운영될 예정으로, SK네트웍스는 현재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시너지 창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SK네트웍스가 기존 SK렌터카를 분사한 뒤 AJ렌터카와 합병을 통해 통합 렌터카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인수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SK네트웍스는 국내 렌터카 시장 점유율 22.26%(올해 9월 말 기준)를 차지하며 롯데렌탈(24.02%)에 이어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된다. 운영대수 역시 총 18만3925대(SK렌터카 10만1270대+AJ렌터카 8만2655대)로 롯데렌탈(19만8456대)을 바싹 뒤쫓는 모습이 됐다.시장 평가는 긍정적이다. 3위 업체인 AJ렌터카 인수로 경쟁구도 완화와 동시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동시에 누리게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SK렌터카는 개인장기가 60% 이상인 반면 AJ렌터카는 법인장기가 60% 수준을 차지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클 것이란 분석이다.◇SK매직 연착륙 성공…최신원표 모빌리티·홈케어 ‘양 날개’ 활짝 이번 AJ렌터카 인수는 2016년 11월 SK매직 인수와 더불어 최 회장의 뚝심의 결과라는 평가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를 이끌기 시작한 이후 두 차례의 신년사에서 “사업구조의 파괴적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영역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체질 개선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의 신성장 사업으로 렌터카를 포함한 모빌리티와 SK매직을 중심으로 한 홈케어를 지목해왔다. 결과적으로 SK매직과 AJ렌터카 인수는 이같은 최 회장의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의 결과인 셈이다.SK매직은 SK네트웍스 품으로 들어온 이후 2년 간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 투자가 진행되며 다소 아쉬운 영업이익을 기록해왔지만, 이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SK매직의 광고선전비는 2016년 단 9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148억원, 올해 3분기까지 23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그간 연구개발(R&D) 확대도 성과다. SK매직 관계자는 “2016년 인프라 설비 및 R&D에 70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올해에는 이에 총 250억여원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SK로 인수된 이후 제조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닥다지기가 뚜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사이 누적 계정은 2016년 97만에서 올해 156만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말레이시아에 가전 판매 법인인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를 설립하고 해외 렌탈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매직은 지난 상반기까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광고선전비에 집중하며 실적 회복에 발목을 잡아왔다”며 “계정수 순증과 함께 그동안 집중됐던 광고선전비의 효율적 통제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1339억원에서 내년 1839억원, 2020년 213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0.93%에서 내년 1.23%, 2020년 1.37%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이데일리 이서윤]
비에스렌탈, 홈플러스 입점 기념 이벤트 진행
  • 비에스렌탈, 홈플러스 입점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신개념 라이프 스타일을 주도하는 렌탈샵, 비에스렌탈이 홈플러스 합정점, 홈플러스 운정점에 각기 입점하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방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지점들에서는 상담만 받아도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제공 받을 수 있으며 렌탈을 진행할 시 3만 원 상당의 홈플러스 상품권도 제공받을 수 있다.최신가전부터 리빙, 뷰티, 헬스케어 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한 비에스렌탈은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비에스렌탈이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 중 확실한 피부 개선을 돕는 최여진의 루비마스크와 우퍼스피커의 진동 원리를 이용한 소닉플러스 음파운동기는 꾸준한 베스트 품목이다.이밖에 강력한 흡입력으로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해주는 다이슨 청소기, 바이러스 없는 건강하고 산뜻한 공기를 제공하는 삼성 바이러스 제로 공기 제균기 역시 인기품목이다. 또, 강력한 디지털 모터를 사용해 빠른 모발의 건조를 돕는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배터리의 성능을 극한까지 늘렸지만 경량 제품으로 사랑 받는 삼성노트북9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관계자는 “현재의 소비 트렌드는 물건을 무조건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아닌 원하는 기간만큼만 물건을 사용하는 ‘대여’가 대세다. 이에 비에스렌탈에서는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트렌드에 맞게 빠르게 공급하며, 고가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 상의 인기 품목뿐만 아니라 홈쇼핑, 오프라인 인기 품목들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이제, 리빙, 뷰티, 홈쇼핑 인기 상품까지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비에스렌탈을 주목해야 한다. 지금 홈플러스 합정점, 홈플러스 운정점을 방문하면 상담만해도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비에스렌탈에서 제품 대여 시 BS렌탈 플러스 하나카드, NEW BS렌탈 우리카드를 사용하면 월 렌탈료 할인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비에스렌탈의 다양한 제품 및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12.10 I 정시내 기자
낮아지는 배당성향..투자자들 `신사업에 쓴다니, 말도 못하고…`
  • 낮아지는 배당성향..투자자들 `신사업에 쓴다니, 말도 못하고…`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연말 배당투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인 배당수익률은 높아졌지만 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이유로 투자를 늘리며 배당성향은 되려 낮아졌기 때문이다. ◇ 배당수익은 오르는데 배당성향은 ‘뚝’▲자료:에프앤가이드7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4%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월이후 코스피지수가 22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되는 등 주식이 싸지면서 동일한 배당금액이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영향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 배당수익률은 2016년부터 시장금리를 웃돌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국채 10년물 금리를 역전하기 시작했고 그 격차는 조금씩 확대 중이다”고 설명했다.실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2015년 3월에 1.75%였던 금리는 같은 해 6월 1.50%로, 2016년 6월에는 1.25%로 하락했다. 지난해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한 데 이어 1년 만인 지난달 말 다시 1.75%로 올렸다. 하지만 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정배당수익률(보통주, 현금)은 더 오름세다. 2015년 1.6%에서 2016년 1.65%, 2017년 1.62%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대폭 상승해 2.4%에 이를 전망이다.▲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및 배당금 추이다만 배당수익률이 오르는 추세와는 다르게 기업들 배당성향은 낮아지고 있다. 이익 증가세에 비해 배당금 증가는 더디기 때문이다. 2015년 22.58%를 기록했던 배당성향은 2017년에 18.53%로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낸 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뜻한다. 즉 당기순이익 100억원인 기업이 배당금으로 2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면 배당성향은 20%가 된다. 더구나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은 2013년 수준으로 뒷걸음질쳤다. 2017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은 153조6524억원으로 전년보다 50.30%나 늘었다. 이에 반해 배당금은 20조7621억원에서 25조365억원으로 20.5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배당금 증가율이 이익 증가율의 절반을 밑돈 것이다. 반면 2014~2015년엔 순이익 증가보다 배당금 증가율이 더 가팔랐다. 2014년의 경우 78조5779억원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12.34% 늘었으나 배당금은 이 기간 11조4466억원에서 14조5944억원으로 27.50% 증가했다. 2015년에도 순이익은 91조3795억원으로 전년보다 16.29% 늘었으나 같은 기간 배당금은 19조1978억원으로 31.54%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배당금 증가율은 이익 증가율은 크게 밑돌면서 배당성향이 2013년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한 연기금 CIO는 “배당수익률 상승과 다르게 배당성향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배당보다는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배당보단 투자에 골몰…불어난 자본 주주에게 돌려야 실제 기업들은 이익을 배당보다는 투자로 돌리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예가 기업 현금창고로 불리는 홈쇼핑 업계다. 대기업 계열 4대 홈쇼핑(롯데·현대·GS·CJ)의 이익잉여금은 4조원에 달한다. 지난 9월 말 기준 현대홈쇼핑(057050)의 이익잉여금은 1조3534억원에 이르고 GS홈쇼핑(028150)과 CJ ENM(035760)(CJ오쇼핑 합병)은 각각 1조원을 넘어선다. 비상장사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말 기준 이익잉여금이 6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홈쇼핑사들은 이익을 배당보다 벤처투자에 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에 직접 투자했고 지난 2016년부터 14개 안팎의 스타트업에 100억원가량 간접 투자했다. 이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홈퍼니싱,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비상장기업이라 배당성향이 공시되지 않는다. 다만 롯데홈쇼핑 대주주인 롯데쇼핑(023530)의 배당성향을 보면 지난 7월 77.27%였으나 현재는 5%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현대홈쇼핑(057050)은 2015년에 현대렌탈케어(자본금 600억원)를 세워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털사업에 뛰어들었고 작년에만 현대렌탈케어에 유상증자를 통해 900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반해 배당성향은 15% 수준이며 이마저도 최근에 14%대로 줄었다. 한 연기금 CIO는 “주요 그룹 현금 창구인 홈쇼핑사들이 배당은 안 하면서 벤처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신사업 진출도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늘어나는 자기자본을 일부 주주에게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은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배당성향이 가장 낮다”며 “배당성향을 30%까지 늘리면 코스피를 9% 남짓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배당성향 상향은 미래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고 이는 주주가치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2018.12.07 I 박정수 기자
낮아지는 배당성향..투자자들 `신사업에 쓴다니, 말도 못하고…`
  • 낮아지는 배당성향..투자자들 `신사업에 쓴다니, 말도 못하고…`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연말 배당투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인 배당수익률은 높아졌지만 기업들이 신사업 진출을 이유로 투자를 늘리며 배당성향은 되려 낮아졌기 때문이다. ◇ 배당수익은 오르는데 배당성향은 ‘뚝’▲자료:에프앤가이드7일 금융투자업계 및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2.4%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월이후 코스피지수가 22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되는 등 주식이 싸지면서 동일한 배당금액이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영향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증시 배당수익률은 2016년부터 시장금리를 웃돌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국채 10년물 금리를 역전하기 시작했고 그 격차는 조금씩 확대 중이다”고 설명했다.실제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2015년 3월에 1.75%였던 금리는 같은 해 6월 1.50%로, 2016년 6월에는 1.25%로 하락했다. 지난해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한 데 이어 1년 만인 지난달 말 다시 1.75%로 올렸다. 하지만 코스피 상장사들의 수정배당수익률(보통주, 현금)은 더 오름세다. 2015년 1.6%에서 2016년 1.65%, 2017년 1.62%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대폭 상승해 2.4%에 이를 전망이다.▲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및 배당금 추이다만 배당수익률이 오르는 추세와는 다르게 기업들 배당성향은 낮아지고 있다. 이익 증가세에 비해 배당금 증가는 더디기 때문이다. 2015년 22.58%를 기록했던 배당성향은 2017년에 18.53%로 낮아졌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낸 순이익 가운데 현금으로 주주들에게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뜻한다. 즉 당기순이익 100억원인 기업이 배당금으로 20억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했다면 배당성향은 20%가 된다. 더구나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은 2013년 수준으로 뒷걸음질쳤다. 2017년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은 153조6524억원으로 전년보다 50.30%나 늘었다. 이에 반해 배당금은 20조7621억원에서 25조365억원으로 20.5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배당금 증가율이 이익 증가율의 절반을 밑돈 것이다. 반면 2014~2015년엔 순이익 증가보다 배당금 증가율이 더 가팔랐다. 2014년의 경우 78조5779억원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12.34% 늘었으나 배당금은 이 기간 11조4466억원에서 14조5944억원으로 27.50% 증가했다. 2015년에도 순이익은 91조3795억원으로 전년보다 16.29% 늘었으나 같은 기간 배당금은 19조1978억원으로 31.54%나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배당금 증가율은 이익 증가율은 크게 밑돌면서 배당성향이 2013년 수준까지 떨어진 것이다. 한 연기금 CIO는 “배당수익률 상승과 다르게 배당성향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기업들이 배당보다는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배당보단 투자에 골몰…불어난 자본 주주에게 돌려야 실제 기업들은 이익을 배당보다는 투자로 돌리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예가 기업 현금창고로 불리는 홈쇼핑 업계다. 대기업 계열 4대 홈쇼핑(롯데·현대·GS·CJ)의 이익잉여금은 4조원에 달한다. 지난 9월 말 기준 현대홈쇼핑(057050)의 이익잉여금은 1조3534억원에 이르고 GS홈쇼핑(028150)과 CJ ENM(035760)(CJ오쇼핑 합병)은 각각 1조원을 넘어선다. 비상장사인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말 기준 이익잉여금이 6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홈쇼핑사들은 이익을 배당보다 벤처투자에 쓰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초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에 직접 투자했고 지난 2016년부터 14개 안팎의 스타트업에 100억원가량 간접 투자했다. 이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홈퍼니싱,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비상장기업이라 배당성향이 공시되지 않는다. 다만 롯데홈쇼핑 대주주인 롯데쇼핑(023530)의 배당성향을 보면 지난 7월 77.27%였으나 현재는 5% 수준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현대홈쇼핑(057050)은 2015년에 현대렌탈케어(자본금 600억원)를 세워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 렌털사업에 뛰어들었고 작년에만 현대렌탈케어에 유상증자를 통해 900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반해 배당성향은 15% 수준이며 이마저도 최근에 14%대로 줄었다. 한 연기금 CIO는 “주요 그룹 현금 창구인 홈쇼핑사들이 배당은 안 하면서 벤처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신사업 진출도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늘어나는 자기자본을 일부 주주에게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평균 배당성향은 글로벌 주요국 가운데 배당성향이 가장 낮다”며 “배당성향을 30%까지 늘리면 코스피를 9% 남짓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배당성향 상향은 미래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이고 이는 주주가치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2018.12.07 I 박정수 기자
SK네트웍스, 직수정수기 앞세워 말레이시아 렌탈 시장 본격 진출
  • SK네트웍스, 직수정수기 앞세워 말레이시아 렌탈 시장 본격 진출
  •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론칭한 직수 정수기 TV 광고.SK네트웍스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에서 가전 렌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현지에 최초로 직수 정수기를 도입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인근 베트남, 인도네시아까지 동남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001740)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자사의 말레이시아 가전 판매 법인인 ‘SK네트웍스 리테일 말레이시아’가 판매인 발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이날 발대식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류권주 SK매직 대표 등 최고 경영진과 판매 인력(MC), 현지 언론사를 비롯한 외부 주요인사 등 총 520여명이 참석했다. 깃발 수여식과 지역별 영업 매니저 임명식, 말레이시아 현지 출시 제품에 대한 소개로 진행됐다.SK네트웍스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국가 경쟁력과 소득 수준이 높고 한국형 정수기 렌털 사업 모델이 정착된 성장하는 시장으로 당사에게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4~6월 시장 및 고객 조사를 통해 말레이시아 렌털 사업 진입 전략을 수립했으며, 관련 조직을 구성했다. 이어 10월 쿠알라룸푸르에 렌털 법인 사무실을 오픈했다.이번 말레이시아 법인이 현지에서 렌탈할 제품은 SK매직의 정수기,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이다. 특히 정수기의 경우 세계 최초 냉온수 기능을 탑재한 직수 정수기를 말레이시아에서 출시해 ‘위생’과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 직수 정수기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포, 조호루 바루 등 북부, 중부, 남부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점진적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고객들이 한국과 동 시점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과 신제품 출시 시기를 맞출 계획이다.최 회장은 “오늘은 SK매직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날”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말레이시아 넘버원 사업자가 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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