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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일상화"…삼성 · LG, 생활가전 하반기 단비되나
  • "코로나로 집콕 일상화"…삼성 · LG, 생활가전 하반기 단비되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텔레비전(TV)과 건조기 등 생활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 머무르는 이른바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휴식이나 가사 등 생활과 관련된 가전제품에 과감히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이에 생활가전이 올해 하반기 전자업계의 단비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LG는 H&A와 HE부문 합산 수치.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방역대책이 강화되면서 재택근무 등 집안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영화관을 대체할 수 있는 대형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 관련 가전제품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 가전업계 ‘투톱(Two-Top)’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지난 2분기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 우려 속에서도 가전제품 판매 증가 영향으로 호실적을 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CE)와 LG전자(H&A와 HE부문 합산)의 가전부문 영업이익률은 7.2%와 1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8%포인트,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하반기 실적 전망도 희망적이다. 일례로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글로벌 TV출하량이 상반기와 비교해 54% 늘어난 43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예상한 하반기 글로벌 전체 업계 출하량 약 1억1400만대의 3분의 1 수준(38%)에 해당한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의류 건조기 등 신 가전제품 판매량 증가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의류 건조기의 지난 7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자사 기준 역대 최고 국내 판매 실적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생활가전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초대형 TV와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 등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또 온라인 판매 인프라를 개선하고 온라인 전문 유통 채널과 협업을 강화해 판매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개당 100~3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의 작은 발광다이오드(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하는 미니 LED TV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프리미엄 제품과 의류 건조기 등 신가전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8% 수준인 가전 렌탈사업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릴 방침이다. LG전자는 연말까지 270만개의 렌탈 계정 확보가 목표다.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비대면 애프터서비스(A/S)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부터 ‘보이는 원격상담’을 운영 중이다. 콜센터 상담사가 고객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제품 상태를 직접 살피며 상담하는 방식이다. LG전자도 2018년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챗봇(Chatb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비대면 AS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서버 등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일상화되면서 집콕족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생활과 밀접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맞춤형 제품까지 내놓는 추세”라며 “하반기는 코로나로 소비는 전반적으로 위축되겠지만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25 I 신민준 기자
코웨이, CS닥터 노조와 임단협 타결 "1500명 직접 고용"
  • 코웨이, CS닥터 노조와 임단협 타결 "1500명 직접 고용"
  • 이해선 코웨이 대표(왼쪽)가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과 임단협 조인식을 갖고 악수하고 있다.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정수기 등 가전을 설치·수리하는 CS닥터 인력 15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CS닥터 노조는 47일간의 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으며, 이에 따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후관리서비스(AS) 역시 정상화 단계에 들어갔다.코웨이는 CS닥터 노조와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코웨이 노사는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코웨이 본사에서 이해선 코웨이 대표와 함께 이현철 전국가전통신서비스 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진행했다.코웨이 측은 “CS닥터 노조 정규직 전환에 따른 임금안 등 핵심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과 함께 소비자 만족 서비스를 높이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CS닥터 노조는 지난 23일 조합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단협 합의안 찬반투표에서 무려 93.6%가 찬성하면서 임단협 합의안을 가결했다. 합의안 타결에 따라 CS닥터 직원은 정규직 전환과 함께 평균 실소득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업무지원비와 학자금 지원, 주택자금 대출, 연차수당 등 다양한 정규직 복리후생도 함께 받게 된다.특히 코웨이는 그동안 비정규직으로 활동해온 CS닥터 직원 전원에 대해 본사 직접 고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자회사 형태로 특정 직무에 한해 부분적으로만 정규직화한 렌탈 경쟁사들과는 차별화되는 대목이다.코웨이 관계자는 “CS닥터 노조가 오랜 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후 현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AS가 정상화 단계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상생문화가 기업 성장 핵심 가치임을 인식하고, 노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코웨이지부(CS닥터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반복해왔다.
2020.08.25 I 강경래 기자
CJ오쇼핑, 삼성전자 패키지 렌탈 1주년 특별방송 진행
  • CJ오쇼핑, 삼성전자 패키지 렌탈 1주년 특별방송 진행
  • CJ오쇼핑 삼성 패키지렌탈 1주년 특집방송(사진=CJ오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CJENM 오쇼핑부문(이하 CJ오쇼핑)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패키지 렌탈’ 상품 판매 1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특별 생방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특별 방송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오쇼핑 스튜디오와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을 잇는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상담요청을 남긴 고객에게 총 6000만원 상담의 경품을 제공하고, 렌탈 계약을 체결한 모든 구매고객에게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제트청소기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방송 중 상담 예약을 남긴 고객 중 14명에게는 실시간 경품으로 순금 반지를 증정한다.방송은 23일 오후 2시 55분부터 5시 15분까지 1부를 진행하고, 밤 10시 40분부터 12시 35분까지 약 2시간 동안 2부를 운영한다. 이번 방송부터는 교원웰스와 연계해 패키지 렌탈을 이용하는 상품 중 1개를 골라 제품 살균세척과 분해세척을 무료로 각 1회씩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CJ몰에서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패키지 렌탈 미리주문 후 본인이 구매하고 싶거나 이미 사용중인 삼성전자 가전제품 내용을 댓글로 남기면 ‘삼성 5도어 냉장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패키지 렌탈은 지난해 8월 CJ오쇼핑 삼성전자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선보인 상품이다. 세탁기, 건조기,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에어드레서 등 총 11개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한번에 골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 8월 이후 1년 간 총 135회 방송 동안 상담을 신청한 고객은 12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다.패키지 렌탈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낸 성공 사례란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생활가전 제품의 기능과 인테리어적 요소에 대해 관심이 늘어난 것도 시장 성장을 이끈 요인이 됐다. 1인가구 증가 등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고가의 가전제품을 경제적 부담이 적은 월 단위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가전제품에 대한 신규 및 교체 수요를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단 분석이다.최희우 CJ오쇼핑 과장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렌탈 상품도 다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신규 렌탈 상품 개발과 함께, 패키지 렌탈처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21 I 김무연 기자
④'한국형 렌탈' 동남아 등 해외 '이식'
  • [코로나 뚫고 크는 렌탈]④'한국형 렌탈' 동남아 등 해외 '이식'
  •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 코디가 소비자에게 정수기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렌탈업체들 사이에서 내수시장에서 검증한 한국형 렌탈 모델을 해외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활발하다. 이들 업체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기업은 렌탈만의 ‘비용을 줄이는 소비’를 앞세워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코웨이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을 공략해 이미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사례다. 코웨이가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지난해 5263억원을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확보한 렌탈 계정은 같은 기간 135만 4000개에 달했다. 미국 역시 지난해 매출액 973억원과 함께 계정 수 12개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에 이어 인도네시아 공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현지법인을 구축했다.청호나이스는 베트남에 진출해 어느 정도 안착한 경우다. 청호나이스는 베트남 박닌성에 정수기 등 가전을 생산하는 법인 ‘청호나이스 비나’와 함께 하노이에 유통을 위한 법인 ‘청호 비나’를 두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베트남에서 렌탈 계정 5만개를 확보한 상황이다. 청호나이스는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 진출할 계획이다.SK매직 역시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 모회사인 SK네트웍스로부터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법인을 인수하며 현지시장에 진출했다. SK매직은 어느 정도 렌탈 가전시장이 형상된 말레이시아를 우선 공략할 방침이다.유럽과 북미 등 선진시장에 진출한 경우도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4월 이탈리아 관광도시 밀라노에 안마의자 등 판매를 위한 전시장을 마련했다. 바디프랜드는 △샤넬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아르마니 등 글로벌 명품매장이 있는 밀라노에 진출, 현지에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는 앞서 지난해 프랑스 파리 오스만거리에 전시장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을 렌털하는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공유경제가 확산하는 추세에 따라 동남아 등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도 나온다”며 “코웨이 등 렌탈업체들이 ‘포스트 코로나’ 준비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바디프랜드 전시장 전경 (제공=바디프랜드)
2020.08.11 I 강경래 기자
②불황에 더 강한 렌탈산업
  • [코로나 뚫고 크는 렌탈]②불황에 더 강한 렌탈산업
  • 청호나이스 ‘청호 프리미엄 RO워터 얼음정수기’ (제공=청호나이스)[이데일리 강경래 박민 기자] 코웨이(021240)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을 앞세워 국내 렌탈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3조 18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3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올해는 당초 공시를 통해 전년보다 10% 정도 증가한 3조 3073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웨이는 올해 2분기 실적 역성장까지 예상해야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언택트)이 일반화하면서 정기적인 방문 관리 서비스가 필수인 렌탈 수요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코웨이가 지난 5일 발표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6% 늘어난 805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2억원을 기록, 이익률이 21.0%에 달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건강과 위생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와 함께 매트리스, 비데 등 판매량이 늘었다. 불황 영향으로 일시불보다 부담이 덜한 렌탈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산업이 고전하는 가운데 렌탈 업종에 속한 기업들은 견조한 실적 상승 흐름을 보여 관심이 쏠린다. 렌탈은 일시불이 아닌 월정액을 소액씩 지불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정기적으로 렌탈 관리자가 방문해 필터 등 부품 교체와 함께 제품 청소 등을 진행한다. 이러한 렌탈은 소유보다 공유를 중시하는 공유경제 흐름을 타고 성장세를 이어간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에 일시불보다 부담이 덜한 렌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렌탈산업 성장을 돕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올해 창사 이래 첫 매출액 1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SK매직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1798억원보다 49.6% 늘어난 2690억원이었다. 이는 역대 분기 사상 최대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배 이상(111.1%) 늘어난 228억원이었다. 이미 상반기에만 5016억원 매출액을 올린 SK매직은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매출액 8746억원을 올해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SK매직이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등 위생가전으로 분류되는 렌탈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매직은 올해 2분기 직수얼음정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0% 늘어났다. 식기세척기 역시 같은 기간 160% 증가했다.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 역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3% 늘어난 1524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안마의자를 6월 한 달 동안 총 1만 653대 렌탈 등 방식으로 판매하면서 월 기준 최대 판매 기록을 갈아치웠다.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 외에 매트리스, 정수기 등 다른 렌탈 상품 수요 역시 올 2분기에 동반 상승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황이 이어지면서 어느 정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안마의자 수요 역시 증가했다”고 말했다.이들 업체는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계정 수 역시 올해 2분기 증가세를 보였다. 코웨이는 렌탈 계정 수가 올해 1분기 631만개(국내 기준)에서 2분기 633만개로 2만개 증가했다. SK매직은 같은 기간 187만개에서 194만개로 7만개나 늘었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150만개에서 3만개 늘어난 153만개, 교원 웰스 역시 73만개에서 3만개 늘어난 76만개였다.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국내에서 렌탈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공유경제 확산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원에서 올해 40조 1000억원을 기록, 4년간 연평균 11.5%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매트리스, 비데 등 가정용 렌탈시장은 같은 기간 5조 5000억원에서 10조 70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렌탈산업 가능성을 주목하고 후발로 렌탈 분야에 뛰어드는 경우도 눈에 띈다. ‘리조트 명가’ 대명소노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옛 대명코퍼레이션)을 통해 렌탈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명소노시즌은 렌탈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보안장비사업부를 매각해 100억원 가량 현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대명소노시즌은 우선 매트리스와 침구 등을 올 하반기 렌탈 상품으로 출시한 후 가전 등 분야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가구전문업체 코아스는 최근 가구 렌탈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BS렌탈과 영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아스 관계자는 “소유가 아닌 공유가 중요한 시대다. 가구 역시 일시불이 아닌 렌탈로 소비하는 방식이 바뀐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평양물산에서 분사한 리탠다드는 침구 렌탈 브랜드 ‘라이프라이크’를 선보였다. 리탠다드는 백화점 등 전국에 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소프라움’과 ‘쉐르단’ 등 침구를 렌탈 방식으로 판매한다.업계 관계자는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대신, 개인의 만족도는 높일 수 있는 ‘스마트한 소비’가 확산한다”며 “이러한 소비 성향을 반영해 원할 때 필요한 만큼만 빌려 쓰는 ‘렌탈’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황 영향으로 일시불 구매보다 월정액으로 부담이 덜한 렌탈 방식을 선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0.08.11 I 강경래 기자
①역성장 쇼크에도…건재한 렌탈
  • [코로나 뚫고 크는 렌탈]①역성장 쇼크에도…건재한 렌탈
  • 코웨이가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는 ‘AIS(아이스) 정수기’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렌탈산업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렌탈은 일시불이 아닌, 월정액을 내고 3∼5년 단위로 빌려 쓰는 구매 방식이다. 이와 관련,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비용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필요한 제품을 렌탈 방식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SK매직은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등 위생가전을 중심으로 렌탈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9.6% 늘어난 2690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안마의자에 주력하는 바디프랜드는 같은 기간 14.3% 늘어난 1524억원 매출액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코웨이 역시 같은 기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렌탈 업계 선두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코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6.6% 늘어난 8055억원을 기록했다.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의미하는 계정 수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코웨이는 렌탈 계정 수가 올해 2분기 633만개로 지난 1분기 631만개보다 2만개 증가했다. SK매직은 같은 기간 187만개에서 194만개로 7만개나 늘어났다. 또한 청호나이스는 150만개에서 3만개 늘어난 153만개, 교원 웰스는 73만개에서 3만개 늘어난 76만개 등 올 들어 렌탈 업체 대부분 계정 수를 늘렸다.이렇듯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한 상황에서도 렌탈산업이 성장하는 것은 불황에 유독 강한 렌탈산업 특성과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에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전과 매트리스 등 가정용 렌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불황 영향으로 목돈이 들어가는 일시불 구매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렌탈 서비스를 선호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0.08.11 I 강경래 기자
교원 웰스, 상반기 정수기 판매량 37.6% 증가
  • 교원 웰스, 상반기 정수기 판매량 37.6% 증가
  • 교원 웰스 시스템정수기 ‘웰스더원’ (제공=교원 웰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는 올해 상반기 정수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웰스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인천 수돗물 유충 발생 등으로 위생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웰스 위생가전 제품인 ‘웰스더원’과 ‘웰스 tt UV+(티티 유브이플러스)’ 정수기 등이 활발히 판매됐다”고 설명했다.교원 웰스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스템정수기 웰스더원은 출수 파우셋만 외부로 노출한 빌트인 형태를 채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유로관 교체가 필요 없는 슈퍼 바이오 유로관과 함께 바른 살균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웰스 전체 정수기 계정 중 약 10% 비중을 차지하며 주력 상품으로 떠올랐다. 또한 웰스 tt UV+ 정수기는 냉각탱크를 없앤 이중터널방식 냉각 기술로 유로관 오염을 사전에 차단한다. 여기에 △UV(자외선) 살균 기능 △코크 교체 △유로관 전기분해 살균 기능 등을 갖춰 안전한 음용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웰스 정수기 프로모션도 한몫 했다. 시기와 시즌에 맞춰 렌탈료 면제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맞춤형 프로모션을 마련해 정수기 신규 가입자를 계속 이끌었다. 현재 진행 중인 ‘우리집 위생 맞춤 프로모션’은 웰스더원과 웰스 tt 정수기 2종 등 신규 및 추가 가입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4000원 렌탈료 할인과 최대 6개월 렌탈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웰스는 오는 4분기 중 ‘생활 맞춤 솔루션’ 첫 번째 라인업인 워터 솔루션 라인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정수기 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시스템정수기 웰스더원을 중심으로 깨끗한 물을 활용한 연계 제품을 선보여, 다양한 이용자에 최적화한 생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웰스 정수기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차별화한 위생 기능과 체계적인 관리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보다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한다. 아울러 소비자 부담을 덜 수 있는 혜택도 계속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6 I 강경래 기자
코웨이, 안정적 렌탈 사업에 2Q 깜짝실적…목표가↑-이베스트
  • 코웨이, 안정적 렌탈 사업에 2Q 깜짝실적…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코웨이(021240)에 대해 올해 2분기 회계 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향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상황에서도 렌탈 사업이라는 안정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5%(1만원) 높은 9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코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055억원, 영업이익은 16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6%, 22.4% 증가한 수준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환경가전 금융 리스 계약에 관련된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플러스 요인을 제외해도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렌탈과 금융리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으며,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돋보였다”며 “총 관리계정 수 역시 632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우려로 떠올랐던 말레이시아 법인의 록다운(봉쇄조치) 역시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이동제한 기간에는 온라인을 통해 신규 계정이 유입됐고, 지난 5월에는 이동제한이 완화되며 영업 재개가 가능했다”며 “이에 2분기 말레이시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559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 역시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시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 활동 축소에 따른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인 33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오 연구원은 “지난 6우러 말부터 CS닥터 노조의 파업이 시작돼 서비스 지연, 해약률 상승 등에 대한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소비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렌탈 사업자라는 안정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말레이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8.06 I 권효중 기자
'렌탈 1위' 코웨이, 코로나 뚫고 2분기도 성장
  • '렌탈 1위' 코웨이, 코로나 뚫고 2분기도 성장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렌탈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코웨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6.6% 증가한 8055억원이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22.4%와 16.7% 늘어난 1692억원과 1189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21.0%에 달했다. 전년 동기엔 18.3%였다.코웨이는 이번 2분기를 포함한 올 상반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난 1조 5744억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7% 증가한 3080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9.6%였다. 코웨이 측은 “올 2분기 국내 가전사업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에서 안정적으로 계정 수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코웨이는 올 2분기에 국내에서 AIS(아이스) 정수기와 벽걸이 공기청정기 등 신기술을 적용한 가전들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매트리스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가전뿐 아니라 매트리스 등 다른 가정용 렌탈 품목 역시 강세를 보였다.특히 코웨이는 올 2분기 해외에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늘어난 225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력 시장인 말레이시아에서의 매출액은 155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32.0%나 증가했다.말레이시아에 이은 코웨이의 또 다른 주력 시장인 미국 역시 비데 등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5.0% 늘어난 32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화장지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체재로써 비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코웨이는 올 2분기 기준 계정 수(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수)는 총 801만이었다. 이 중 국내는 633만이었으며, 해외는 168만이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현재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CS닥터 노조 파업이 올 하반기 실적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 노력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8.05 I 강경래 기자
"집콕 잡아라" 中企가전, 홈캉스 마케팅 '후끈'
  • "집콕 잡아라" 中企가전, 홈캉스 마케팅 '후끈'
  • 바디프랜드 ‘홈 파라다이스’ 이벤트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름휴가를 아예 집에서 보내려는 이른바 ‘홈캉스족’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중소 가전기업들이 제품 할인 등 홈캉스족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8월 한 달 동안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홈 파라다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파라오Ⅱ’와 ‘팰리스Ⅱ’ 등 프리미엄 안마의자 모델을 구매할 경우 화장품인 ‘BTN 리에이징 스킨케어 세트’를 증정한다. 바디프랜드가 최근 출시한 첫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을 사면 ‘W탄산수기 레트로’를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바디프랜드 전국 직영전시장과 함께 백화점, 온라인, 홈쇼핑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진행한다.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9000대 이상 늘어난 약 7만 1000대 안마의자를 판매했다.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게 주된 이유였다. 바디프랜드는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올 하반기에도 이어가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집에서 보내려는 홈캉스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Wells)는 오는 27일까지 정수기와 비데 등 가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우리집 위생 맞춤’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웰스더원’, ‘웰스tt’ 등 정수기 2종을 렌탈(임대) 방식으로 구매할 경우 월 렌탈료 4000원 할인과 함께 최대 6개월 렌탈료 면제 등을 적용한다. 기존 웰스 가전을 보유한 이들이 ‘웰스비데 살균+’, ‘웰스365 항균 안심 비데’를 추가로 렌탈할 경우 월 렌탈료 4000원 할인과 함께 초기 3개월 렌탈료를 면제한다.아울러 웰스는 오는 28일까지 ‘웰스 여름 생활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이어간다. 웰스는 행사기간 동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렌탈할 경우 렌탈료 할인과 면제, 사은품 등을 제공한다. 웰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수기와 비데 등 위생가전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또한 휴롬은 오는 9일까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와 공식 쇼핑몰 ‘휴롬샵’에서 멀티쿠커 ‘슈퍼스팀팟’을 최대 18%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휴롬 티마스터와 블렌더 등은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휴롬 슈퍼스팀팟은 120도 슈퍼스팀 기술을 활용해 여름철 불 앞에서 불과 물, 시간을 조절할 필요 없이 원터치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멀티쿠커 제품이다.이 밖에 휴테크산업은 8월 한 달간 전국 직영점에서 안마의자 ‘카이 LS9’를 렌탈할 경우 월 렌탈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앞서 위닉스(044340)는 건조기와 제습기 등 여름철 필수가전을 최대 44%까지 할인한 가격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지난달 진행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여름에도 이어지고 장마 기간 역시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여름휴가를 아예 집에서 보내려는 움직임이 확산된다”며 “이에 따라 정수기와 안마의자, 비데 등 집안에서의 편의를 돕는 가전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렇듯 ‘홈캉스 특수’를 잡기 위한 가전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8월 한 달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교원 웰스 ‘우리집 위생 맞춤 프로모션’ 포스터
2020.08.03 I 강경래 기자
다날, 렌탈 플랫폼 플렉스페이 95억원에 인수…"렌탈업 진출"
  • 다날, 렌탈 플랫폼 플렉스페이 95억원에 인수…"렌탈업 진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날(064260)이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렌탈 플랫폼 플렉스페이 지분을 취득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날은 플렉스페이의 지난 10일 상환전환우선주(RCPS) 7만7863주(28%)를 51억원에 취득한 데에 이어 31일 보통주 6만3847주를 약 45억원에 추가로 취득, 총 14만1710주를 보유하게 돼 지분율 51%로 플렉스페이의 최대주주가 됐다. 플렉스페이는 생활가전을 대여하고 판매하는 렌탈 플랫폼 업체이다. 국내 최초로 고객 렌탈 주문정보와 신용조회 및 결제 정보를 금융사와 실시간으로 통신해 계약서까지 자동생성하는 ‘비해피콜형 원스톱 렌탈’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우수한 장기할부 서비스 시스템, 리스크 관리시스템으로 업계 내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애플 제품의 공식 리셀러로 선정됐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조기업 ’스마트카라’와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 규모는 올해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1인 가구가 늘면서 맞춤형 수요가 늘고 건강을 비롯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렌탈 시장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을 전망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렌탈 시장에 대한 성장성과 플렉스페이의 렌탈 상품의 경쟁력, 그리고 독점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과 기업 간 거래(B2B), 정부기관과의 거래(B2G) 시장 공략 등 차별화된 전략을 높게 평가해 이번 인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이번 전략적 투자로 달콤커피의 비대면 무인 카페 ‘비트’, 다날핀테크의 암호화폐 ‘페이코인’ 등 자회사의 핵심서비스와 인프라를 활용해 그룹 간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0.07.31 I 권효중 기자
SK네트웍스, 코로나에 렌터카 사업 부진..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삼성
  • SK네트웍스, 코로나에 렌터카 사업 부진..영업익 컨센서스 하회-삼성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삼성증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SK네트웍스(001740)의 렌터카 사업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은 유지했다. SK네트웍스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15%, 26% 감소한 2조4000억원, 30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SK네트웍스의 영업이익을 436억원으로 추정했고 시장 컨센서스는 431억원이었다. 실제 잠정치와 비교할 경우 각각 30.5%, 29.7%를 하회한 실적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에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0% 하회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단기 렌터카 사업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SK매직의 렌탈자산폐기손실에 대한 회계처리 변경(영업외 손익에서 영업비용으로 변화, 1분기 손실 소급 적용)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회계처리 변경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난 영향도 영업이익이 기대치보다 낮아진 이유 중 하나다. 다만 SK매직의 회계처리 변경은 세전이익에 변화를 주진 않기 때문에 실질 기업가치에 영향이 없다. 오히려 SK매직은 코로나19로 인한 마케팅 및 설치비 절감에도 렌탈 계정 수 증가 추세가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설치비가 줄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이 올해 내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둔화시 내년에는 마케팅, 설치비 등의 증가 재개 가능성이 있지만 마케팅 효과에 의한 렌탈 계정 수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적 성장 또한 재개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이후 기대했던 실적 가시성 확보는 내년으로 지연될 것”이라며 “렌터카 사업 통합 효과 본격화, 가전 렌탈 사업 질적 성장이 가능한 내년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이 부진한 단기 렌터카 및 호텔 사업은 2분기를 바닥으로 향후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는 게 백 연구원의 설명이다.
2020.07.31 I 최정희 기자
교원 웰스, 정수기·비데 '우리집 위생 맞춤' 이벤트
  • 교원 웰스, 정수기·비데 '우리집 위생 맞춤'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웰스(Wells)가 오는 8월 27일까지 정수기와 비데 구매자를 위한 ‘우리집 위생 맞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우선 정수기 프로모션은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 데스크탑형 ‘웰스tt’ 정수기 2종 등 신규 렌탈(임대) 및 추가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정수기 종류와 약정 기간에 따라 월 최대 4000원 렌탈료 할인과 최대 6개월 렌탈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교원 웰스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시스템 정수기 ‘웰스더원’은 출수 파우셋만 외부로 노출한 빌트인 형태를 채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유로관 교체가 필요 없는 슈퍼 바이오 유로관과 바른 살균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웰스tt UV+ 정수기는 냉각탱크를 없앤 이중터널방식 냉각 기술을 적용해 유로관 오염을 사전 차단한다. 또한 UV 살균 기능과 코크 교체, 유로관 전기분해 살균 기능 등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정수기 본연의 필터 기능뿐 아니라 위생성을 강화했다.이와 함께 웰스 종전 가입자 중 비데를 동시에 렌탈하는 고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웰스 제품 보유 고객이 ‘웰스비데 살균+’ 또는 ‘웰스365 항균 안심 비데’를 추가로 렌탈할 경우 월 렌탈료 최대 4000원 할인과 처음 3개월 렌탈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교원그룹 관계자는 “웰스 정수기에 사용된 필터는 0.03㎛(마이크로미터) 크기 물질을 걸러내며, 노로바이러스와 대장균 등 세균에 대한 필터링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한다”며 “정수 기능뿐만 아니라 바른 살균, 정기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정수기 렌탈 서비스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웰스는 이달 28일까지 ‘웰스 여름 생활 맞춤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여름철을 맞아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웰스는 관련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제품 이용을 원하는 다양한 웰스 가입 고객들에 맞춰, 렌탈료 할인 및 면제, 사은품 등 혜택을 제공했다.
2020.07.30 I 강경래 기자
코로나에도 렌탈은 '승승장구'…中企, 렌탈 추진 '후끈'
  • 코로나에도 렌탈은 '승승장구'…中企, 렌탈 추진 '후끈'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강경래 김호준 기자] 대명소노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명코퍼레이션이 신수종사업으로 렌탈(임대) 분야를 선정한 후 관련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사명을 ‘대명소노시즌(007720)’으로 바꾸는 한편, ‘MRO’(기업소모성자재)와 함께 양대 사업을 구성했던 보안장비부문을 매각하기도 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100억원 가량 자금은 신사업인 렌탈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활용할 방침이다.대명소노시즌은 렌탈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웅진에너지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김범철 대표를 영입한 후 지난 5월 수장으로 선임하는 등 조직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대명소노시즌 관계자는 “대명소노그룹이 보유한 전국 17개 호텔·리조트에 투숙한 이들이 사용해본 후 렌탈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관련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며 “우선 매트리스와 침구 등을 올 하반기 중 선보인 후 가전 등 다양한 분야로 렌탈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중견·중소기업(이하 중기)을 중심으로 최근 렌탈사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잇따른다. 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반적인 산업이 침체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웨이(021240)와 SK매직, 청호나이스, 바디프랜드 등 렌탈사업에 주력하는 업체들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는 것과 그 흐름을 같이 한다.렌탈사업은 최근 소유보다 공유를 중시하는 ‘공유경제’ 트렌드에 따라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매트리스와 침구,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아이템이 늘어나는 점 역시 렌탈시장 확대를 거들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전문업체 코아스(071950)는 최근 가구 렌탈사업에 착수했다. 코아스는 사무실과 가정에서 월 분납으로 이용한 후 계약한 기간이 지난 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형태로 관련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코아스는 BS렌탈과 협력하기로 했다.이와 관련 사무용가구 렌탈서비스는 전 품목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케어서비스를 실시한다. 홈가구 렌탈서비스는 전동침대와 전동리클라이너 소파 등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방문해 매트리스와 목재를 항균 처리한다. 코아스 관계자는 “소유가 아닌 공유가 중요한 시대다. 가구 역시 일시불이 아닌 렌탈로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따라 렌탈 품목을 확대하고 관련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리탠다드는 구스다운 침구 렌탈 브랜드 ‘라이프라이크’를 출시했다. 리탠다드는 태평양물산으로부터 침구류사업이 분사해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리탠다드는 이미 ‘소프라움’과 ‘쉐르단’, ‘랄프로렌 홈’ 등 국내외 다양한 침구류 브랜드를 렌탈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현재 전국 백화점에 50여개 매장을 보유했다.특히 라이프라이크는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을 받는다. 앱으로 렌탈 신청을 하면 직원이 방문해 침구류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분기별로 세탁서비스와 함께 계절이 지난 이불은 별도로 보관까지 해준다. 리탠다드 관계자는 “렌탈 방식을 통해 구스다운 침구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듯 중기들이 렌탈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공유경제 확대와 함께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원에서 2018년 31조 9000억원, 올해 40조 1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산업이 침체를 보이지만, 렌탈사업은 여전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사업에서 어느 정도 한계를 경험한 중기들이 신사업으로 렌탈 분야에 뛰어드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0.07.30 I 강경래 기자
이베이코리아, 상반기 렌탈 쇼핑 거래액 6배…"구독경제 확산"
  • 이베이코리아, 상반기 렌탈 쇼핑 거래액 6배…"구독경제 확산"
  • 이베이코리아의 상반기 렌탈 쇼핑 거래액 증가 데이터. (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無소유 소비’, 즉 렌탈 서비스가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목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일정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이른바 ‘구독소비’ 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27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1일~6월30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렌탈 서비스 상품 거래액이 6배 이상(5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 세대의 거래액 신장률이 743%로, 전체 신장률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를 통한 소유보다 경험에 더 큰 가치를 두는 2030세대의 특징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렌탈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던 4050세대 역시 5배 이상(415%) 거래액이 증가했다.품목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제품 관련 렌탈 서비스가 대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식기세척기의 경우 절대 수요는 적지만 렌탈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으며 전년대비 거래액이 10배 이상(1180%) 늘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음식물처리기(233%) △공기청정기(132%) △의류건조기(78%) △전기레인지(43%) 등 계절가전, 주방가전, 생활가전 렌탈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렌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품목과, 그 반대로 비중이 작았던 품목 모두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목해볼 만하다. 가장 대표적인 품목이자 비중이 큰 ‘정수기’의 거래액은 4배 이상(320%) 증가했으며, 그동안 온라인에서의 구매가 익숙하지 않았던 ‘장기렌트카’도 580% 급증했다.연령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40대가 37%, 30대가 32%를 차지하며 10명 중 7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구독소비가 제공하는 편의성과 비용절감에 가장 민감한 세대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렌탈 서비스 이용 고객 급증에 따라 G마켓에서는 ‘렌탈 최고의 혜택’ 기획전을 진행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옥션에서는 ‘렌탈의 시대가 옥션’ 기획전을 상시 오픈해 렌탈 서비스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박혁 이베이코리아 사업개발팀 팀장은 “목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상담신청에서 계약까지 언택트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고, 전용관만의 혜택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온라인 렌탈 서비스의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2020.07.27 I 이윤화 기자
놓치기엔 아깝다…'선물하기' 시장 뛰어드는 유통업계
  • 놓치기엔 아깝다…'선물하기' 시장 뛰어드는 유통업계
  • 모델이 GS샵 앱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사진=GS홈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통업계에 ‘선물하기’ 시장이 새로운 니치마켓(Niche Market·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교적 부담이 덜한 5000~1만 원 사이의 커피 교환권, 영화 티켓 등을 만나지 않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이커머스는 물론 헬스 앤드 뷰티(H&B) 스토어, 홈쇼핑까지 앞 다퉈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이달 초 자사 온라인몰 GS샵 상품에 ‘선물하기’ 기능을 추가했다. 선물을 받는 고객은 메신저나 문자로 수신된 메시지를 보고 선물 받을 주소와 연락처를 입력하면 선물을 수령할 수 있다. 설치 및 렌탈 상품 등 일부를 제외한 GS샵에서 판매하는 800만여 개 상품이 대상이다. 오프라인 가전제품 판매업체 롯데하이마트도 지난 5월 말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가전제품부터 식품까지 총 26만여 가지의 상품을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하기 외에도 받고 싶은 선물을 지인과 공유할 수 있는 ‘선물 조르기’ 기능도 탑재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달 선물하기 전용 상품을 56만여 가지로 확대할 예정이다.CJ올리브영의 ‘선물하기’ 서비스 기능.(사진=CJ올리브영)국내 1위 H&B 스토어 CJ올리브영 또한 지난 2월 선물하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CJ올리브영은 선물 주문 시 100자 이내의 모바일 메시지 카드도 작성해 보낼 수 있도록 했으며, 상대방이 선물 받은 상품의 컬러와 향 등을 바꿀 수 있는 ‘옵션 변경’ 기능도 추가했다. 이커머스 업체들도 선물하기 시장 공략에 합류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 4월 선물하기 서비스를 론칭했다. 쿠팡의 선물하기 서비스 적용 품목은 약 84만종으로 전 품목 로켓배송이 가능하다. 로켓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령인이 배송지를 입력한 다음날, 로켓 프레시 상품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선물을 받아볼 수 있다.티몬은 쿠팡보다 한 발 앞서 지난해 11월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티몬은 지난달 선물 상품을 지역·컬처 카테고리(상품군)까지 확대 적용해 프랜차이즈 이용권, 생활용품, 뷰티 용품 외에도 지역 내에서 유명 식당 할인 식사권과 뷰티숍 이용권 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티몬 선물하기 기능 확대 관련 이미지(사진=티몬)선물하기 시장은 2010년 카카오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구축한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온라인 선물하기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3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100조원이 넘어가는 전체 온라인·모바일 유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유통업계가 놓치기 아까운 시장이란 평가다.실제로 티몬의 경우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 직후와 비교해 현재 선물하기 관련 매출액이 약 2.5배 증가했다. CJ올리브영도 지난 3월에 비해 이달 일평균 주문 건수가 1.5배 늘었다. 일각에서는 이커머스, 패션업계들이 앞 다퉈 뛰어들고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처럼 실질적인 매출 효과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유통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영역에 먼저 진출해 향후 경쟁에 대비하는 것이 낫다는 게 업체들의 판단이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선물하기 시장은 지금 당장은 규모가 작지만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고, 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라면서 “스타벅스 교환권 등 범용성이 높은 선물 이외에 각 플랫폼만의 특색 있는 선물하기 상품 개발을 위한 경쟁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07.27 I 김무연 기자
깔따구 무서워…수돗물 유충에 '샤워필터' 특수
  • 깔따구 무서워…수돗물 유충에 '샤워필터' 특수
  • 청호나이스 ‘청호 정수 샤워기’ (제공=청호나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이 나오는, 이른바 ‘수돗물 유충 파동’으로 인해 청호나이스와 루헨스, 현대렌탈케어, 쿠쿠홈시스(284740) 등 중견가전 업체들이 때아닌 ‘샤워기 정수 필터’(이하 샤워필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정수기와 제습기, 냉방기 등 통상 여름철에 판매가 집중하는 계절 가전 품목에 이어 샤워필터 매출까지 더해지면서 호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26일 온라인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왔다는 보도가 처음 이뤄진 이달 13일 이후 21일까지 샤워필터를 비롯한 수도 관련 용품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월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041% 증가했다. 특히 유충이 집중적으로 나온 인천 지역에서는 관련 매출이 3344%나 증가했다. 이어 △경남(2966%) △울산(2115%) △경기(1819%) 등 순이었다.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인천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수돗물 유충 발생으로 의심되는 민원은 이날 현재까지 1000건 이상 접수됐다. 유충은 깔따구를 비롯해 파리, 모기 등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해충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수돗물에서 유충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을 하는 샤워필터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이와 관련, 청호나이스가 이달 들어 현재까지 샤워필터 제품군 2종에 대한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월 동기와 비교해 약 900% 증가했다. 청호나이스는 ‘청호 정수 샤워기 세디먼트 비타민C케어’와 함께 ‘청호 정수 샤워기 세디먼트 더블케어’ 등 샤워필터 2종을 판매 중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샤워필터는 통상 교체 주기가 2~3개월이다. 하지만 최근 수돗물 유충 파동 영향으로 소비자 사이에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심지어 샤워필터를 대량으로 주문하는 사례도 늘어난다”며 “이에 따라 자체 샤워필터 생산량을 늘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루헨스는 같은 기간 샤워필터 판매량이 161% 늘어났다고 밝혔다. 루헨스는 정수기 등 가전을 29년간 생산하며 확보한 필터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6월 샤워필터 제품군을 처음 출시했다. 루헨스는 현재 ‘정수 필터 샤워기’를 비롯해 ‘비타민 샤워기 테라피 필터’ 등 다양한 샤워필터 제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정수 필터 샤워기는 헤드와 바디 부분에 장착한 2단계 마이크로 필터 시스템을 통해 녹물과 유충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낸다.현대렌탈케어 역시 ‘큐밍 워터케어 플러스’ 등 샤워필터 판매량이 같은 기간 약 20% 늘어났다. 올해 1월 출시한 큐밍 워터케어 플러스는 렌탈(임대) 방식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세디먼트 필터 △카본 필터 △비타민 겔 필터 등 3중 필터로 정수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필터를 정기적으로 받아 소비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는 ‘자가관리형’ 제품이다.또 쿠쿠홈시스는 ‘인스퓨어 커머셜 솔루션’ 판매량이 같은 기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스퓨어 커머셜 솔루션은 샤워기에 부착하는 필터가 아닌, 수도에 직접 연결하는 정수 시스템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정수기와 함께 제습기, 냉방기 등 여름철 가전 수요가 예년보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여기에 수돗물 유충 파동으로 인한 샤워필터 판매까지 더해지면서 중견가전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현대렌탈케어 샤워기 정수 필터 ‘큐밍 워터케어 플러스’ (제공=현대렌탈케어)
2020.07.26 I 강경래 기자
길어지는 장마…방끗 웃는 제습기
  • 길어지는 장마…방끗 웃는 제습기
  • 코웨이 제습기 ‘AD-1615A’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렌탈(임대) 가전 분야 1위 코웨이(021240)에 있어 제습기는 주력에서 한참 밀린 제품군이다. 코웨이는 통상 여름철이 되면 성수기를 맞은 정수기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제습기 판매량 증가율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코웨이가 지난달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습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60%나 늘어났다.이런 이유로 코웨이는 이례적으로 제습기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말까지 주력 제습기(AD-1615A) 제품을 15% 할인해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이 제품은 하루 최대 14ℓ의 풍부한 제습으로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극세사망 프리필터와 탈취필터로 습기뿐 아니라 눅눅한 냄새까지 제거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여름 유례없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장마철 필수가전으로 꼽히는 제습기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공기청정기와 함께 실내 공기 관리에 필요한 제습기 수요 역시 동반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과거 수년 간 이어진 ‘마른장마’로 가전 업계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제습기가 올여름 들어서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위닉스(044340)는 지난달부터 이날 현재까지 제습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보다 80% 정도 증가했다. 위닉스는 제습기 브랜드 ‘위닉스뽀송’과 관련해 △필요한 기능만 담은 10ℓ △강한 풍량으로 빠른 제습이 가능한 17ℓ △제습 기술을 강화한 인버터 프리미엄 제습기 19ℓ 등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이 중 위닉스뽀송 17ℓ 판매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위닉스 관계자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이른 장마가 지난달 초순 제주도에서 시작한 이후 이달 하순까지 전국적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제습기 수요도 지난달에 이어 이달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제습기 제품군을 갖추고 수요 증가에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신일전자(002700)는 같은 기간 제습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266%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일전자는 20ℓ와 12ℓ 용량 제품에 주력한다. 특히 20ℓ 용량 제습기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해당하는 제품으로 구매한 후 비용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 소비효율 1등급으로 24시간 사용해도 부담이 적고 최저소음 운전이 가능하다.특히 신일전자는 지난달 ‘대용량 제습기’(23ℓ)를 추가로 출시하며 제습기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일전자 관계자는 “장마가 예상보다 길어지고,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도 늘면서 집안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는 가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집안 습도 관리에 필요한 제습기 판매량 역시 늘어난다”고 말했다.이 밖에 위나아딤채는 같은 기간 제습기 판매량이 6% 증가했다. 위니아딤채 제습기 판매를 이끈 제품은 지난 5월 출시한 ‘2020년형 위니아 제습기’다. 8ℓ와 16ℓ, 18ℓ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듀얼 컴프레서’(압축기)를 적용, 두 개 실린더가 움직이는 방식으로 진동과 소음은 줄이는 대신 제습 효율은 높였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장마 기간이 짧거나 아예 없는 ‘마른장마’가 잦아 제습기 판매 역시 저조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와 함께 장마 기간 역시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고온다습한 상황이 이어진다. 이런 이유로 에어컨과 선풍기 등 여름 가전과 함께 제습기 수요 역시 꾸준히 이어진다”고 말했다.위닉스 제습기 ‘위닉스뽀송’ 17ℓ (제공=위닉스)
2020.07.19 I 강경래 기자
코웨이, 매트리스·프레임 합친 '원바디 매트리스' 출시
  • 코웨이, 매트리스·프레임 합친 '원바디 매트리스'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합친 일체형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원바디 매트리스’(CMQ/CMSS-OB01)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코웨이 측은 “오랜 기간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 렌탈(임대) 분야에서 선두자리를 지켜온데 이어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그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매트리스 렌탈 계정 수가 58만 4000계정을 기록하며 매트리스 업계 강자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코웨이 원바디 매트리스는 별도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 자체에 다리가 부착된 일체형 침대다.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각각 구매할 필요가 없어 비용 부담이 적다. 특히 줄어든 부피만큼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일반적으로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를 바닥에 놓고 사용하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곰팡이와 진드기가 생기기 쉽다. 코웨이 원바디 매트리스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 다리 높이를 18㎝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공기 순환과 바닥 청소가 편리하며, 침대 하부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이 제품은 이중 쿠션 구조 엘라스틱 플레이트 폼을 적용해 오랫동안 탄탄함을 유지할 수 있다. 촘촘한 독립 스프링이 신체 굴곡을 섬세하게 받쳐줘 수면 시 뒤척임에도 균형 잡힌 안락함을 제공한다. 신체가 직접 닿는 매트리스 상단 탑퍼는 구김과 보풀이 적다. 또 생활 오염에 강한 고밀도 자카드 원단을 사용해 위생성을 강화했다.원바디 매트리스는 튼튼한 고무나무 원목 소재 다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급스런 침실 인테리어를 연출한다. 총 9개(퀸사이즈 기준) 다리가 매트리스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줘 흔들림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다리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해 밀림 현상을 막아준다.코웨이 원바디 매트리스는 렌탈 구매 시 3년에 한 번(6년 약정 기준) 탑퍼를 새것으로 교체해준다. 또 위생관리 전문가 홈케어닥터가 방문해 전문 장비로 정기적인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코웨이는 원바디 매트리스에 한정해 약정 기간과 서비스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세분화한 렌탈 제도를 운영한다. 짧은 렌탈 기간을 원하는 고객은 3년 약정에 탑퍼 교체 없이 정기적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3년 렌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케어 서비스 대신 자가관리를 원하는 고객은 탑퍼 교체 서비스만 제공되는 ‘6년 Light 제도’를 선택하면 된다.임성근 코웨이 슬립케어팀장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생활 문화가 확산하면서 매트리스 하나만으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일체형 침대를 출시했다”며 “실용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갖춰 기숙사와 펜션 등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7.18 I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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