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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대리점에서 정수기 렌탈 구독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 고객이 SKT 매장에서 SK매직 렌탈 제품의 구독 관련 상담을 하는 모습SKT 대리점에서 SK매직의 정수기, 공기 청정기, 인덕션 등 다양한 렌탈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가입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SK매직(대표이사 윤요섭)과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3월 31일부터 자사 대리점에서 SK매직이 취급하는 렌탈 상품 전체(정수기, 공기 청정기 등 88개 모델)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1차로 17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기본적인 렌탈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SK매직 렌탈 가입/구독 서비스를 우선 오픈한다.향후 SKT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지역별 거점에는 체험 전문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며, 고객센터를 통한 제품 상담이나 가입 신청도 가능하다.오프라인 유통망에서 렌탈 상품을 직접 체험이번 SK매직 렌탈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SKT 고객들은 3500여개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정수기, 공기 청정기 등의 홈 케어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게 된다.이번 홈 케어 구독 서비스는 지난 2월 웅진씽크빅과의 업무 협약으로 출시한 ‘웅진스마트올’에 이은 두번째 구독 상품이다. SKT가 교육 구독 영역에 이어 렌탈 영역에도 진출하게 된 것이다.유통망 입장에서도 기존 수익원인 휴대폰, 유선, 보안 등 통신 연계 서비스 외에 새로운 판매 수익원을 찾을 수 있게 됨으로써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향후 SKT와 제휴사들의 여러 구독 상품들을 편리하게 가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렌탈 고객의 편의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측면에 있어서도 AI 서비스와 결합된 SK 매직의 상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4월 30일까지 구독X구독 페스티벌…15만원 상당의 구독 서비스SKT는 SK매직 구독 서비스 개시에 맞춰 3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SK매직 렌탈’ 구매 상담을 신청한 고객 중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400명에게 15만원 상당의 홈 케어 제휴 구독 혜택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더반찬&]에서 매주 희망 요리 7종을 제공하는 정기 구독권을 제공하며, [보틀웍스]에서 취향에 맞는 차(茶)키트 정기 구독권과 스페셜 굿즈, [청소연구소]에서는 홈클리닝 정기 구독권과 소독제, 마지막으로 [클린베딩]에서는 호텔 침구세트 정기 구독권을 각각 100명의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SKT는 향후에도 다양한 구독 제휴 파트너들의 발굴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윤재웅 SKT 구독마케팅담당은 “SKT는 이번 생활형 가전 렌탈 구독 서비스 런칭 이후에도 F&B, 여행, 모빌리티, 배달 등 생활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 대해 순차적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며 “SKT 고객들은 앞으로 SKT 대리점에서 통신 서비스 뿐만 아니라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양한 서비스들의 체험과 구독을 상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SK네트웍스, 홈 케어·모빌리티 중심 사업재편 성과 빛났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네트웍스가 대내외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확대 등 도전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렌탈 중심 사업 모델 전환 강화로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9일 주주총회를 가진 SK네트웍스(001740)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 6259억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주유소 사업 매각 및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매출은 전년비 18% 감소했지만 홈 케어(SK매직) 및 모빌리티(SK렌터카) 등 미래 성장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13% 증가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트렌드 및 시장 환경 변화를 고려한 SK매직의 생활환경 가전제품과 SK렌터카의 전기차 중심 친환경 렌탈 모델 등에 고객과 시장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SK네트웍스의 모빌리티 홈케어. (사진=SK네트웍스)◇SK매직, 매출 1조원·렌탈계정 200만 돌파SK매직은 SK그룹 편입 후 기술(R&D)과 디자인 분야 투자를 바탕으로 트렌드를 혁신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올클린 공기청정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 올인원 광파오븐 등 코로나19 속 고객 니즈를 겨냥한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업계 최초 라이브커머스 및 화상상담 등을 도입해 고객 호평을 이끌었다. SK매직은 2016년말 SK그룹 편입 당시 90만 수준이었던 렌탈 계정이 지난해 사상 첫 200만 계정 돌파와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가전사업에서도 정수기,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오븐 등 주력 제품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과 디자인 중심 경영에 환경적 가치를 더한 제품 개발로 누적계정 220만을 돌파, 사업 안정성 강화 및 수익성 개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SK렌터카’ 통합법인 출범..시너지 확대·EV중심 서비스 강화SK렌터카는 지난해 SK네트웍스 렌터카사업과 AJ렌터카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통합법인을 출범시켰다. 통합법인 출범 후 거래 물량 증가와 조달금리 개선을 통한 차량 구매 경쟁력 확보, 자동차 보험료 절감 효과 등 시너지 창출을 이뤄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상품 및 서비스에서도 ‘수도권 테슬라 전기차 단기 렌탈’ 상품과 ‘EV 올인원’ 패키지 등을 선보이며 업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SK렌터카는 올해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 ‘EV 중심 Mobility Service Provider’로 아이덴티티 전환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비즈니스 모델 혁신, ESG 경영 환경 구축, 전기차 렌털 본격 확대 등을 추진해 고객과 사회를 포함한 여러 이해 관계자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SK네트웍스, 자산 최적화 지속..미래 위한 투자사업 성과SK네트웍스는 지난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중심을 렌탈 사업으로 공고히 함과 동시에 직영주유소와 핀크스 사업을 양도하고 명동사옥을 매각하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을 통해 ‘딥 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인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펀드 참여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들과의 네트워크에 기반한 성장엔진 모색 및 사업 파트너십 구축에 있어서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초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 미국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펀드와 1천만 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AI·바이오·K-팝 등 투자 수익과 중장기적인 전략적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해 다양한 참여를 진행했다. 올해 2월에는 미국의 소매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더드 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소재)’에 2500만 달러를 투자키도 했다.이날 주총에서 SK네트웍스는 올해 △렌탈 사업 중심 사업실적 제고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규 사장은 “미래 가치가 있는 사업에 적극 투자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당사 사업 모델을 사회 문제 해결과 연계되도록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며 “이사회 산하에 ESG 경영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신설해 이사회의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BTS·박서준·공유…중견가전, 한류스타 앞세워 글로벌 공략
- 코웨이 광고모델로 선정된 방탄소년단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방탄소년단(BTS)과 박서준, 공유…코웨이(021240)와 SK매직, 위닉스(044340) 등 중견가전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한류스타를 자사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이들 업체는 한류스타를 앞세워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K-가전’을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브랜드 광고 모델로 최근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을 선정했다. 방탄소년단은 앞으로 코웨이 기업이미지와 함께 정수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에서 모델로 활동한다.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는 광고 영상은 이달 말 TV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코웨이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콘텐츠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실제로 코웨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 계열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웨이 최대주주인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 24.87%를 보유한 2대주주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는 코웨이가 넷마블과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며 글로벌 환경가전 리더로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며 “방탄소년단과 함께 소비자와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디지털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SK매직은 최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JTBC)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끈 배우 박서준을 광고 모델로 선정했다. 특히 배우 박서준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방영하기 시작했다. 박서준은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일본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인다.SK매직은 2018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 공략 교두보로 삼고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중이다. 직수 정수기 역시 한글 발음을 영문 표기한 ‘JIK.SOO’(직수)라는 브랜드로 해외에서 정수기 렌탈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정수기에 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등 판매 품목 역시 점차 확대하는 중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서기 위해 해외 각지 대행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 중”이라며 “아울러 박서준이란 ‘빅모델’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광고와 마케팅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위닉스는 배우 박보검에 이은 광고 모델로 배우 공유를 낙점했다. 위닉스는 조만간 배우 공유 소속사와 공식 계약을 체결한 뒤 영상 광고 등을 제작할 예정이다.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위닉스는 그동안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누리는 박보검을 앞세워 그동안 해외시장을 공략해왔다.위닉스는 군에 입대한 박보검에 이어 드라마 ‘도깨비’(tvN) 등에 출연한 뒤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는 배우 공유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배우 공유를 통해 위닉스 제품에 대한 고객과의 신뢰, 디자인, 품질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며 “공유의 밝은 에너지와 트렌디한 이미지를 통해 쾌적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위닉스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냉장고와 세탁기 등 백색가전에 주력하는 동안 코웨이와 SK매직 등 중견가전업체들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며 “중견가전업체들이 내수시장에서 이미 검증한 환경가전을 앞세워 최근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한류스타를 브랜드 광고 모델로 선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배우 박서준이 출연한 SK매직 방송 광고 스틸컷 (제공=SK매직)
- 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올해 매출서 비스포크 비중 80%까지 확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이재승 삼성전자(005930)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올해 국내 매출에서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Bespoke)’ 비중을 80%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온라인 행사를 통해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 사장은 9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비스포크 제품은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다양한 가전제품으로 확대해 지난해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돌파했다”며 “올해는 국내가전 매출 비중에서 8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 사장은 비스포크의 성공 요인에 대해 “그동안 가전은 공급자 기준이었지만 삼성은 ‘프로젝트 프리즘’을 통해 소비자 누구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나만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을 경함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공급이 가능한 삼성전자의 시스템이 뒷받침 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비스포크 제품의 해외 판매 계획도 밝혔다. 이 사장은 “비스포크는 러시아, 스웨덴, 중국 시장에 작년 론칭했다”며 “올해는 미국, 구주, 동남아, 중동까지 시장과 제품을 확대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발표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모터 무기한 무상 수리·교체’ 서비스에 따른 비용 부담 우려에 대해서는 ‘품질 자신감’을 대신했다. 이기수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기본적으로 고장이 안나게 할 것”이라며 “향후 제품 단종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부품) 호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도 “기본적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은 걱정없이 사용하도록 품질을 보증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디자인부터 제조, 콘텐츠를 아우르는 협업 시스템 ‘팀 비스포크’를 통한 비스포크 생태계 확대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비스포크 팀’에는 글로벌 페인트 회사 벤자민 무어, 한샘, 대창, 디케이(DK),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J제일제당, 쿠팡 등이 소속돼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세분화되고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회사 이름을 공개한 것은 동반성장의 의미를 강조하고, 앞으로도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이달 중 선보일 비스포크 정수기 판매 방식에 대해서는 황태환 한국총괄 CE 영업팀장(전무)이 “일반 판매를 먼저 진행하고 렌털판매 검토를 위해 다수 렌탈 업체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 출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모터 무기한 무상 수리·교체 △분야별 전문기업·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비스포크 홈 ‘생태계’ 구축 등을 발표했다.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17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제품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신발관리기 △전자레인지 2종 △식기세척기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2종 △무선청소기 등이다. 대표 제품인 냉장고 신모델은 이날 출시됐다.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고를 수도 있다.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무기한 무상 수리·교체해 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도 운영한다. 기존 무상 수리 기간은 10년(건조기 12년)이었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에어컨·건조기 등에,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세탁기·청소기 등의 제품에 쓰인다.
- 롯데건설-롯데하이마트, 가전제품 공동구매 MOU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4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주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롯데하이마트와 가전제품 공동구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월 롯데렌탈과 함께 1차 공동구매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하이마트의 가전제품 패키지 할인 및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식은 롯데건설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공동구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과반수 이상의 입주민이 참여 의향을 밝히며 진행하게 됐다.롯데건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은 온·오프라인의 ‘토탈 생활서비스’를 통해 카셰어링, 조식, 홈케어&가전, 가전렌탈, 건강증진, 아이돌봄, 세차, 이사, 문화강좌 등을 제공 받고 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서비스 확대와 입주민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롯데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 등을 통해 현재 국내 최대인 15개 현장에서 1만여 세대의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울 용산 원효로 청년주택 등 신규 단지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건설업계 최초로 국토교통부가 인증하는 우수부동산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평가하는 주거 서비스 본인증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왼쪽부터)손승익 롯데건설 자산운영사업부문 운영서비스TFT 팀장과 김일한 롯데하이마트 서울 강서 지사장. (사진=롯데건설)
- SK매직, 작년 사상 첫 매출 1조 돌파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사상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SK매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1% 늘어난 1조 246억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SK매직 매출액이 1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인 81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렌탈 계정 수 역시 처음 200만을 돌파했다. 누적 렌탈 계정 수는 지난해 1분기 187만에서 2분기 194만, 3분기 198만으로 매 분기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어 4분기에는 200만 마저 넘어섰다.SK매직 측은 “지난 2016년 말 SK네트웍스(001740) 자회사로 편입한 뒤 매출액은 2.2배, 영업이익은 3.1배 증가했다. 렌탈 계정 수 역시 2.1배 늘어났다”며 “지난 4년 동안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까지 모두 큰 폭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SK매직은 지난해 직수 정수기와 함께 식기세척기, 전기레인지, 가스레인지, 오븐 등 주방가전에서 국내 업계 선두자리를 이어갔다. 이렇듯 SK매직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하기도 했다.특히 코로나19 등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적시에 출시한 점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상반기 세척뿐 아니라 건조, 보관까지 가능한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방문관리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을 감안, 지난해 하반기에는 필터 교체 등을 자가관리할 수 있는 ‘스스로 직수정수기’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필터 등을 물로 씻어낼 수 있는 ‘올클린 공기청정기’를 선보이는 등 자가관리 제품군을 꾸준히 늘려가는 추세다.이를 통해 SK매직은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한편, 정수기와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3개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미국 CES 행사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아울러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는 ‘IDEA 디자인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SK매직은 올해도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구축 △차별화 제품·새로운 아이템 개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창출 등을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윤요섭 SK매직 대표는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 시장 룰(Rule)을 깨고 제품 품질과 서비스 등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연구·개발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요섭 SK매직 대표 (제공=SK매직)
- "콘텐츠부터 자동차까지 커지는 구독경제 시장에 관심 둘 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 기업이 구독 비즈니스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구독 비즈니스는 일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이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큐레이션)하고 플랫폼을 활용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맞춤형(On-demand) 소비가 가능해 신문·우유 배달 등 전통 구독 서비스와 다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글로벌 구독경제 현황과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을 보면 전 세계 구독 기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18년 132억달러에서 연평균 68% 성장해 2025년 4782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대표적 멤버십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프라임 가입자는 2015년 5400만명에서 2019년 1억1200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일본의 구독경제 시장도 2017년 8720억엔에서 2019년 1조1440억엔으로 커졌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기준 콘텐츠, 생필품, 화장품 등 구독 비즈니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70%를 웃돌았다. (자료=한국무역협회)(자료=한국무역협회)최근 소유보다 효용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발달에 힘입어 구독 경제의 범위도 생필품에서 콘텐츠, 소프트웨어, 가전, 자동차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기업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을 구독하면서 기업간(B2B) 거래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기업도 풍부한 자원, 다양한 유통채널, 높은 인지도 등을 앞세워 구독 비즈니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구독경제 모델로 해외진출 성과를 낸 국내 기업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가전 렌탈 기업은 동남아에서 사업을 확장 중이며 기업용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구독형 서비스로 수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성공적 구독경제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요소로 △데이터 기반 정보통신(IT) 기술 도입 및 서비스 고도화 △새로운 경험과 가치 창출 △적정한 가격 설정 등을 꼽았다. 심혜정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구독 비즈니스는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고정고객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은 경쟁력 있는 구독경제 모델 개발에 지속 노력하고 정부도 규제 완화, 수출지원 확대 등으로 구독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세먼지에 세균까지 잡는다"…삼성·LG, 공기청정기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황사·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이 다가오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집콕 현상이 길어지면서 위생가전제품인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들은 공기 정화뿐 아니라 항 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강화한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색상을 조합하는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하거나 반려동물용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변신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에어’(왼쪽)와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플러스(오른쪽). (사진=삼성·LG전자)◇삼성, 비스포크 적용·살균기능 강화 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가전 업체들은 미세먼지가 극성인 겨울·봄철을 맞아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삼성·LG 등 주요 가전 업체뿐 아니라 중견 렌탈 업체들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삼성전자(005930)는 비스포크 큐브 에어를 내놨다. 공기 정화 기능뿐만 아니라 삼성 냉장고 등에 적용돼 큰 인기를 끈 비스포크 스타일을 적용해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헤링본, 스트라이프 등 2가지 패턴과 그레이·베이지·테라코타·딥그린 등 4가지 색상의 전면패널이 제공돼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공기청정기를 꾸밀 수 있다.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균 기능도 한층 더 강화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전기장을 발생시켜 집진필터에 포집된 세균을 99% 살균하는 전기 살균 시스템 △산화아연 항균 섬유로 만들어져 공기청정기를 가동하지 않아도 필터 속 세균 증식을 99.9% 억제하는 항균 집진필터 △팬 가장자리까지 살균해주는 자외선(UV) 발광다이오드(LED)살균 등 세 가지 살균 기능이 탑재됐다.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비스포크 큐브 에어 펫케어도 출시됐다. 이 제품은 공기 중 반려동물의 털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는 극세필터와 대소변과 사료냄새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탈취필터가 장착돼있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의 출고가는 기능과 디자인에 따라 130만~140만원이다.◇독자 기술 클린부스터 탑재한 ‘LG 퓨리케어’LG전자(066570)는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항바이러스·항균 효과가 있는 트루 토탈케어 필터가 처음 적용됐다. LG전자에 따르면 서울대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시험한 결과 이 필터는 쥐코로나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실험한 결과 이 필터가 황색포도상구균·폐렴간균·대장균을 99.9% 없애주는 것으로 나타났다.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플러스는 0.01㎛(마이크로미터) 크기까지의 극초미세먼지를 제거한다.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KAF)와 영국알레르기협회(BAF)로부터 인증도 획득했다. 제품 상단에 있는 클린부스터는 LG만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집약돼 관련 특허만 34개를 보유하고 있다. 클린부스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 최대 24% 빠르게 실내 공기를 정화한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LG전자도 반려동물 가구를 위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펫 플러스를 함께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존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모델 대비 탈취 성능은 물론 털·먼지 제거 성능이 강화됐다. 신제품은 청정면적에 따라 30형 모델과 30형 펫 모델, 19형 모델, 19형 펫 모델이 있다. 출하가는 99만9000원~156만9000원이다.공기청정기 렌탈 업계 1, 2위를 다투는 코웨이(021240)와 SK매직도 신제품을 내놨다. 코웨이의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는 듀얼로 깨끗해진 청정가습을 제공한다. 또 특허 출원한 워터락 기술로 수조 속 물 고임을 방지, 대장균을 99.99% 감소시킨다. SK매직의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8단계의 올인원 케어 필터를 적용했다. 프리, 집진필터로 이뤄진 2중 항균 필터로 항균,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기능을 강화했다.업계 관계자는 “계절 특수와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현상이 계속되면서 공기청정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업체들도 단순 공기 정화 기능뿐 아니라 인테리어와 살균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