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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T 유통망에서 삼성전자 가전 렌탈 신청 받는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 구독 체험형 매장에서 삼성전자 가전렌탈 구독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 유통망에서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제품들을 직접 체험/상담하고 렌탈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SK매직과의 협력을 통해 주기적인 필터 교체 및 세척 등의 제품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가격 또한 정상가 대비 최대 20% 가량 저렴하다.특히 SKT와 삼성전자는 양사 AI 기술인 NUGU AI와 SmartThings 연동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을 음성/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SK매직 렌탈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전자 생활 가전 제품은 BESPOKE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드레서, 세탁기, 건조기 등 5종의 제품군이다. BESPOKE 냉장고(4도어, 847L)의 라이트 상품 기준 월 렌탈료는 52,110원으로 인터넷 최저가와 유사한 수준이다. (의무사용 5년 후 고객에게 소유권 이전) 라이트 상품은 제품 방문 관리 서비스 제외한 렌탈 서비스만 제공, 베이직 상품은 월 53,910원이다.AI 서비스 연동으로 제품의 원격/음성 제어SKT와 삼성전자는 가전 렌탈 구독서비스를 선보임과 동시에 SKT의 NUGU AI와 삼성전자의 SmartThings를 연동하여 NUGU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AI 연동은 Wi-Fi를 지원하는 삼성전자 제품이라면 렌탈 제품 외의 기존 제품들도 SW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SmartThings가 적용된 세탁기와 에어드레서를 NUGU앱에 등록하면 음성으로 “아리아, 그랑데 세탁기 켜줘”, “아리아, BESPOKE 에어드레서 시작”등의 음성명령으로 제어가 가능하다.‘T우주’ 구독서비스, 11월 구독 서비스 추가 예정SKT는 삼성전자 가전 렌탈 구독서비스를 선보이며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SK매직/삼성전자 제품 렌탈 구독서비스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 all(월 이용료 9,900원)’ 3개월 이용권을 지급한다.삼성전자 가전 렌탈 서비스는 a la carte(개별 선택형) 형태의 개별 구독 상품이지만 향후에는 우주패스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SKT는 삼성전자 가전렌탈 서비스 외에도 11월부터는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all’의 제휴 서비스로 ‘GS 프레쉬’, ‘CJ 더마켓’, ‘야놀자’, ‘생활공작소’, ‘청소연구소’ 등 생활 밀접 서비스들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SKT 윤재웅 구독마케팅담당은 “이번에 선보이게 된 삼성전자 가전 렌탈 서비스는 단순한 렌탈 서비스가 아니라, 양사 AI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 이라고 밝혔다.
- 웰스, 건강관리해주는 '수면케어 매트리스 IoT' 출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가전 브랜드 웰스(Wells)가 위생적인 수면 환경뿐 아니라 수면 건강까지 관리하는 ‘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IoT’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웰스 측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위생 관리에 집중된 매트리스 렌탈 방식을 넘어, 수면 데이터 측정과 관리, 건강 상담 서비스까지 갖춘 개별 고객 수면 건강 솔루션으로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웰스 IoT 수면기어’를 장착, 호흡 변화에 따른 미세한 압력 차이와 수면 호흡음을 감지해 코골이, 수면 불규칙호흡 등 수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수집 데이터는 웰스 IoT 모바일 앱으로 자동 전송되며 적합한 수면 맞춤 관리 팁을 제공한다. 또, GC녹십자헬스케어 전문상담사 ‘웰스 건강 케어 서비스 상담’이 제공되며, 건강검진 및 병원 예약 시 우대 혜택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수면상태 측정이 가능한 ‘일반형’과 ‘프리미엄형’, 수면상태 측정 후 모션을 통해 수면장애 완화 효과에 도움을 주는 ‘웨이브 매트리스’, ‘모션베드’ 등 총 4종으로 선보였다. 수면케어 매트리스 라인업은 라돈 제로 테스트와 전문적인 정기 위생 케어 서비스, 3라인 9존 하중 분산 방식, 라텍스 탑퍼 등을 적용해 보다 위생적인 수면 환경과 편안함을 제공한다.이 중, ‘웰스 웨이브 매트리스’는 공기압을 활용한 8개 에어포켓으로 피로회복 및 숙면 유도, 수면 장애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피로회복, 근육이완, 긴장완화, 전신순환 등을 돕는 ‘바디밸런스케어 스트레칭’ 자동모드,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기상을 돕는 ‘굳모닝 모드’, 높낮이를 직접 조절해 편안한 자세를 만들 수 있는 ‘수동모드’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코골이, 수면 무호흡 등 수면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에어포켓이 작동해 자세 변화를유도한다.‘웰스 수면케어 매트리스 IoT’ 4종 렌탈료는 6년 약정 기준 월 2만 4900원부터 7만 9800원이다. 제품 렌탈 시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위해 8개월마다 웰스 매니저의 전문 관리서비스가 진행된다. 기능성 클린 커버 또는 탑퍼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며, 교체 주기는 제품별로 상이하다. 웰스 관계자는 “수면 장애 환자가 증가하면서 숙면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웰스는 단순히 위생적인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단계를 넘어, 슬립테크를 활용해 이용자 수면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 실적 급증세 전사 실적 견인…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코웨이(021240)가 국내 환경가전 사업이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 1% 감소한 8770억원, 166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9만 6000원으로 20% 각각 상향했다.박종대 하나금융투자연구원은 “국내 렌탈 부문(금융리스 포함) 계정수가 YoY 2% 증가(644만)하면서 매출은 YoY 10% 증가할 전망이다”라며 “매출 증가율이 큰 이유는 전년도 낮은 금융리스 매출 베이스 때문이다. 해약률이 1% 이하로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 77%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계정수는 전분기 대비 5만, YoY 26% 증가한 208만으로 추정하고, 미국 법인 매출 역시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공기청정기 시판 확대로 YoY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중국 등 ODM 딜러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부진이 예상됐다.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의 말레이 법인 정상화가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박 연구원은 “전체 영업이익에서 말레이 법인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애초 6월 이후 락다운 영향 설치 지연에 따른 매출 저하 우려가 있었지만, 부분적으로 락다운이 해제되고 설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설치 역량은 거의 70~80%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3분기 매출은 2분기 대비로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말레이 법인 불확실성 해소 가능성으로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을 모두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 생활가전 렌탈 시장 압도적인 네트워크와 브랜드력으로 높은 시장점유율과 진입 장벽을 형성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성공적인 론칭, 말레이시아에서 시장 점유율 30% 이상 절대적인 1위에 있으며, 미국 시장에 자리를 잡고, 인도네시아까지 본격 진출을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가치가 배당주에서 성장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묘 “현재 12MF PER 11.2배로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 SK매직,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 공개
- SK매직 친환경 가전 ‘올클린 공기청정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친환경 가전 라인업 ‘그린 컬렉션’(Green Collection)을 이달 공개하고, 친환경 가전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그린 컬렉션은 친환경 플라스틱 사용률을 플라스틱 총 중량의 99.5% 이상으로 높인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다. 이는 흔히 일부 부품만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경쟁사 제품과 달리 제품 내·외장은 물론 필터까지 모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SK매직은 플라스틱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적인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떠오르면서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신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PCR-ABS) 디자인을 개발했다. 이를 처음 적용한 올클린 공기청정기는 3분에 한 대씩 팔릴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최근 제품 구매 요인에 대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친환경 소재 적용이 소비자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SK매직 자체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제품 구매 호감도는 78.2%로 일반 제품 구매에 대한 구매 호감도 35.5%보다 2배 이상 높았다.이에 따라 구매 호감도가 높은 친환경 제품 라인을 구축, 플라스틱 저감효과를 상징하는 숫자로 구성된 ‘그린 242’, ‘그린 267’, ‘그린 285’ 등 친환경 모델을 이달 중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정수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친환경 플라스틱을 전면 적용한 제품 품목을 늘려갈 계획이다.나아가 제품 회수, 처리, 재가공이 자체적으로 가능한 ‘리사이클링 센터’를 구축해 자원 선순환 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친환경 소비에 동참하는 기업과 협업을 통해 친환경 소재 및 제품 개발, 생산에 참여해 친환경 가치소비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SK매직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 친환경 소재 적용은 원가 증가 요인이지만 ‘그린 라이프’(Green Life)라는 새로운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하고자 기존과 동일한 가격의 친환경 제품 라인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전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SK매직은 기업 차원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을 위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리퍼브 제품 판매, 식물재배기 사업 진출 등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을 통한 그린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조원과 함께 렌탈 누적계정 200만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도 이어간다.
- 겟트, 장기 렌탈 론칭…유명 가전·가구 구매 부담↓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일기획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겟트’(GETTT)가 장기 렌탈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일기획)겟트는 렌탈 방식을 접목한 신개념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작년 11월 공식 론칭 이후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를 1~2주간 경험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을 수 있는 단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이번에 겟트가 새롭게 선보인 장기 렌탈 서비스는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60개월까지 월 분납 방식으로 고가의 제품을 부담 없이 장기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분납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이전된다.주로 가전 제품에 국한된 기존의 장기 렌탈 서비스와 달리 겟트에서는 패션, 가구, 가전, 아트 등 다양한 품목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 1300여 개를 장기 렌탈로 이용 가능하다. 겟트의 장기 렌탈 서비스에 입점한 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가전을 비롯해 프리미엄 수입 가구 브랜드 허먼밀러, 미국 모던 가구 브랜드 임스체어, 네덜란드 디자인 가구 팻보이, 패브릭 디자인 가구 마멜, 모듈형 가구 브랜드 몬스트럭처 등이 대표적이다.겟트 관계자는 “주로 중장년층에서 이용해온 장기 렌탈의 연령대를 2030 세대로 확장해 MZ세대들이 앞선 취향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이번 장기 렌탈 서비스의 목표”라고 말했다.겟트는 론칭 10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90만 명을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점 브랜드는 론칭 당시 70여 개에서 210여 개로 3배 늘었으며, 제품 수도 2300여 개에서 9000여 개로 확대됐다. 최근 3개월(2021년 6월~8월) 월 평균 거래액은 론칭 초기 3개월(2020년 11월~2021년 1월)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론칭 이후 품목별 누적 거래액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의류 등 패션 카테고리가 58%, 리빙 카테고리가 35%를 차지하는 등 품목별로 고른 실적을 거두며 겟트가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겟트는 하반기에도 렌탈과 더불어 무료 체험 이벤트 ‘겟 포 프리’(GETTT For Free)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브랜드 스토리, 컬러 큐레이션 등 겟트만의 차별화된 큐레이션 콘텐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웰스, 일반·고급형 이어 '안마의자 최고급형' 출시
- 웰스 안마의자 최고급형[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가전 브랜드 웰스(Wells)가 ‘웰스 안마의자 최고급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웰스 측은 “2017년 12월 안마의자 시장에 진출한 뒤 그동안 고급형과 일반형 2종을 선보였다. 클리닝과 함께 주요 부위 커버·패드 교체 등 서비스를 앞세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안마의자 판매량이 전년보다 13%가량 늘었다. 올해 제품군 라인업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웰스 안마의자는 체형, 몸 상태, 취향 등에 맞춰 전신·부위별로 안마한다. 신체 곳곳을 입체적으로 마사지하는 ‘4D 마사지’, 인체 굴곡에 최적화한 ‘SL 프레임 및 자동 체형 인식 기능’, 자동 16종, 수동 12종 총 28종의 안마 기능 등을 적용했다. 또, 64개 에어백과 온열 마사지볼을 이용해 전신을 안마하고, 무빙 지압 모듈과 두드림 마사지 기능으로 보다 세밀한 손·발 관리도 가능하다. 마사지 강도와 속도 역시 각 12단계, 6단계로 세분화했다.이와 함께 △최대 156도 기울기를 이용해 신체 밀착감을 높여 안마 효과를 극대화한 ‘3단계 무중력 모드’ △본체 뒷면 별도 사용 공간을 최소화한 ‘리얼 제로 스페이스’ △55데시벨 수준으로 소음을 줄인 ‘3중 소음 완화 솔루션’ 등 기능이 있다. 조작 편의성을 높인 7인치 풀 터치형 디스플레이 리모콘과 사이드 리모콘, 안전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총 8개 부위 안전 센서’ 등을 적용했다. 이번 웰스 안마의자는 5년 약정 기준 일반관리 월 10만 4900원, 특별관리 11만 4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약정 기간 내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 정기 기기 클리닝, 12개월 단위 풋커버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별관리 이용 시에는 신체에 자주 닿아 마모되기 쉬운 어깨, 머리, 등 부위별 패드 교체도 받을 수 있다. 웰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안마의자 본연 기능과 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안마의자”라며 “최고 사양 웰스 안마의자를 전문 관리 서비스와 합리적인 렌탈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웰스는 추석을 앞두고 이달 27일까지 안마의자 3종을 월 렌탈료 최대 16%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강경래의 인더스트리]기업 경영 화두 'ESG'
- 유한킴벌리가 몽골에 조성한 ‘유한킴벌리숲’ 전경 (제공=유한킴벌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지난 시간에 태양광이 다시 주목 받는 이유를 다루면서 잠시 ‘ESG’를 언급했는데요. 최근 산업계 최대 화두가 단연 ESG입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영문 앞 글자를 딴 용어입니다.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임직원과 소비자, 지역 사회와 함께 환경, 감염병 등 인류 문제까지 고려해 경영활동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환경은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폐기물, 오염, 산림벌채 등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제거해 지속 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음으로 사회는 인권과 노동조건, 고용관계, 안전보건, 소비자 보호 등을 의미하구요. 끝으로 지배구조는 건전하고 투명하게 이사회를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최근 몇 년 새 전 세계 각지에서 폭염과 한파, 가뭄과 홍수 등 이상 기후가 발생하는데요. 특히 감염병인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일어나면서 국내외 기업들에 있어 ESG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경영의 필수’가 된 상황입니다.◇ESG,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경영의 필수’ESG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게 된 계기는 지난해 초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언급하면서부터인데요. 블랙록은 운용하는 자산이 무려 1조 8700억달러, 우리 돈으로 2000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입니다. 래리 핑크 회장은 당시 전 세계 각지 CEO들에 보내는 연례 서한을 통해 “ESG를 투자 결정에 있어 핵심 요소로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글로벌 1위 자산운용사 회장이 이같이 밝히면서 아문디, 핌코 등 다른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국내 자산운용사들 역시 이 분야에 높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60조원을 운용하는 신한자산운용이 주식형 공모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수준 이상 ESG 등급을 확보한 기업비율 70% 이상이 되도록 관리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죠.ESG 경영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실제로 블랙록은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 등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죠. 기업들은 설비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에 있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 은행뿐 아니라 국내외 자산운용사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필수인데요. 자산운용사들이 기업 투자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에 ESG를 넣기로 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 사이에서도 ESG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정부 역시 기업들이 ESG 경영을 실천하게 하기 위한 금융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ESG 정보를 반드시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계가 있는데요. 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공시를 자율로 하기로 하구요.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2030년부터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지속경영가능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이렇듯 ESG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장기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사회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ESG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ESG를 경영에 도입하는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30대 그룹 ESG위원회 구성·운영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LG그룹을 포함한 16개 그룹 내 51개 기업이 ESG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ESG 경영 확산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에서도 ESG 경영이 확산하는 분위기인데요.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면 우선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으로 유명한 유한킴벌리는 ‘환경경영 3.0’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2030년까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는 비중을 기저귀와 생리대는 95%, 미용티슈와 화장지는 100%까지 끌어올려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한킴벌리는 이미 국내 국공유림에 54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심으면서 일찌감치 환경경영을 실천해온 기업인데요. 여기에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등 ESG 경영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최근에는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이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서울ESG CEO 선언’에 참여하기도 했죠.렌탈 가전 업계 1위 코웨이 역시 ESG 경영 실천에 나선 중견기업입니다. 최근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선언했는데요. 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현재와 비교해 50% 감축하고, 2050년에는 100% 감축하기로 목표를 수립한 것입니다. 코웨이는 앞서 2006년 환경경영을 선포한 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구요. 실제로 유구와 인천, 포천 등 3개 공장과 함께 포천 물류센터 등 총 4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 중입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폐기물 재활용률 100%, 사업장 폐기물 재자원화 100% 등 자원 재활용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이렇게 대기업에 어느 정도 일반화하고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ESG 경영. 하지만 여전히 영세한 중소기업은 ESG에 대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실제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ESG 확산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지원 방향’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은 ESG에 대한 인식과 대비가 미비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ESG 경영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양극화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이뿐 아니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라는 말 자체가 추상적이어서 아직 전 세계적으로 명확한 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자칫 ESG 투자에 있어 소외될 수 있는 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을 펴야 합니다. 아울러 ESG를 표준화하는 작업도 주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곡의 대출절벽… 월세 탈출도 막힌 서민-실업급여 퍼주던 정부… 고용보험료 또 올린다-ESG투자 속 비중 커진 대체자산… 평가체계 없어 골머리-K바이오 ‘강자의 조건’ 찾아라-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회-[사설]예산 늘리면 재정 좋아진다는 문 정부, 궤변 아닌가-[사설]영장집행 미루고 불법집회 손 놓고… 경찰 왜 이러나△줌인&-‘파란띠’ 딴 회계 고수, ICC 출신 국제통… ‘여의도 저승사자’ 명성 잇는다-‘구글 갑질 방지법’ 통과에 美 CEO “나는 한국인” 환호… 국회·정부·기업 삼박자 맞았다△서민 대출절벽 현실로-마통 6000만원 빌린 직장인… 내년 7월 주담대 받으면 한도 7000만원↓-대출 금리는 확 올리고, 예·적금 이자는 ‘찔끔’-수도권 전세값 평균 4.4억인데… 전세대출 한도는 겨우 1.2억△종합-실업급여 줄줄 새는데… 직장인·기업에 고용 보험료 청구서 내민 정부-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변심… ‘눈물의 매각쇼’였나-공공기관, 땅투기·사망사고 재해땐 윤리점수 ‘0’-이르면 내달 증권사 탄소배출권 거래 허용△ESG 바람 부는 대체투자시장-식물성치킨·탄소중립빌딩… 큰손들 요즘 여기 꽂혔다-“정보제공 인프라와 자산군별 평가기준 수립해야”-ESG가 대세라지만… ‘맡길 사람’이 없네△정치-언론중재법·초슈퍼 예산…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곳곳 지뢰밭-입씨름해 온 ‘무료변론’ 의혹 공방… 고소·고발로 확전 양상-‘사퇴 의사’ 윤희숙, 의원회관서 방 빼… 여야, 사직서 처리 놓고 견해차 여전-“경선룰 원칙대로 할 것… 선관위원장 흔들기 자제해야”-야권, ‘GSGG’ 표현한 김승원 징계 요구 빗발△글로벌경제-美 집값 올들어 19% 미친 폭등… 바이든 ‘주택공급 확대’ 팔 걷었다-中·러, 웃고는 있지만… 속은 테러·난민 걱정-“기업 열에 여덟곳, 코로나 끝나도 출장 축소”-日스미토모화학, 한국에 생산기지 짓는다-전기차 시동 건 샤오미… 공식 사업자 등록 완료△경제-델타변이도 못 꺾은 ‘수출 코리아’… 8월에도 34.9% 뛰었다-코로나에도 잠재성장률 올라간 독일… 비결은 ‘그린 뉴딜’-한화에너지 등 민간 발전3사, 수입 목재펠릿 대신 국산 쓴다-추석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7만원·대형마트 38만원△산업&기업-돌아온 JY… 청소년 ‘꿈의 여정’ 지원한다-SK E&S, 수소사업 발판 2025년 압도적 1위 도전-“SUV 잡아라”… 국내 완성차 ‘5사 5색 전략’ 시동-스마트폰·가전·PC 가격 심상찮다△ICT-공모가 낮췄지만… 카카오페이 ‘성장성’ 자신만만-AI 활용 기대 분야 1위는 ‘의료’-“넥슨을 플레이할 인재를 찾습니다”-OTT업계-음저협, 음악 사용료 징수규정 실무협의 ‘빈손’△중소기업·바이오-2년새 두 배 성장… 제약사, 펫시장愛 빠지다-욕실 인테리어도 ‘패키지 시대’… 자재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OK-이엔드디, 이차전지 양극재 1위 유미코아와 MOU-동원F&B, ‘必환경 경영’ 앞세워 ESG 기업 발돋움△식품박물관 시즌5 <1> 대상웰라이프 뉴케어-‘대표 환자식’ 넘어… 우리 부모님의 ‘완벽한 한끼’되다-루게릭병·백혈병 환아 위해 영유아용 ‘마이키즈’ 기부△증권&마켓-“화학·바이오 등 비싸도 성장하는 주식 사둘 때”-글로벌 CEO 90% “3년 내 M&A 고려”-‘따상상’ 노리는 일진하이솔루스… 수소 대장주 등극할까△증권-출근 재개 기업 늘면서… 재택근무株 고점 대비 ‘반토막’-‘리딩방’ 적발 포상금 대폭 올린다더니… ‘찔끔’ 상향-SK리츠, 청약 552대1… 공모리츠 중 역대 최고-IPO 이어 회사채 발행… 롯데렌탈, 자금 조달 속도△부동산-소문만으로 수천만원↑… 경기·인천에도 ‘가로주택’ 열풍-‘두려움 없는 조직으로 혁신“… LX, 경영진·직원 머리 맞대-’주거정비지수제‘ 폐지 등 6대 규제 완화-강남 전셋값 ’평당 4000만원‘… 4년 새 60% ’껑충‘△문화-판 커지고 제작환경도 굿… 드라마 찍는 영화 거장들-韓영화 ’3대장‘ 질주에도… 영화계 정상화 갈 길 멀다-절정의 비주얼, 종합선물세트 같은 춤 만나보세요△스포츠-’124전 125기‘ 도전 성공했던 나의 인생 대회-”고생하는 아버지께… 우승 인센티브 두둑하게 드려야죠“-’시즌 6승‘ 박민지와 ’타이틀 방어‘ 박서진 첫 날 샷대결-임성재 ”’성재, 성재‘ 응원 벌써 기대“-류현진, 6회에 와르르… 5이닝 노히트노런 도루묵△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1인당 240척 검사, 해양사고 땐 소송 일쑤… ’극한 직업‘ 선박검사원 보호책 강구할 것-”내년부터 탄소규제 강화… 친환경 선박 늘려야“△피플-”’웹툰 OST 예능‘ 기획 중… 창작자 위한 IP 키울 것“-정해인 ”실제 軍 시절 되돌아봐, 가혹행위 사라지길“-남궁덕 본지 전 편집국장 언중위 시정권고위원 위촉-”건강보다 중요한 노후 재테크는 없죠“-9월 과학기술인상에 서울대 이창하 교수-GKL 사장에 김영산-국악방송 사장에 유영대△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청년세대 30년 삶 좌우할 내년 3월의 선택-[생생확대경]세계에서 가장 비싼 한국 우유-[e갤러리]김정선 ’매직 가든‘△전국-문제 덮기 급급한 대전시-文정부 주택공급계획서 소외된 ’경기북부‘-기업하기 좋은 성남 만들겠다△사회-시간 쫓겨 칼치기·역주행 여전… 배달기사 잇단 사망에도 냉랭한 시선-1주일 만에 신규확진 2000명대…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에 촉각-몰래 대학서 강의한 예비 공무원의 최후는-”전자발찌 연쇄살인범, 사이코패스의 전형“-법원 ”日 정부, 한국 내 재산목록 제출하라“-한강 31번째 다리 ’월드컵대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