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99건
- "3년마다 갈아타야 돈 번다" 아정당, 연 매출 1천억 시대 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인터넷은 3년 약정이 끝나면 갈아타야 돈을 번다”는 말은 이제 전 국민이 아는 생활 속 꿀팁이 됐다. 이러한 인식 확산의 중심에는 인터넷 지원금 비교 플랫폼 ‘아정당’이 있다. 아정당은 지난해 광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렌탈·청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창립 6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아정당 모델 방송인 탁재훈(사진=아정네트웍스)인터넷 지원금 비교 플랫폼 ‘아정당’을 운영하는 아정네트웍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191억원의 매출과 237% 늘어난 10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존 캐시카우였던 인터넷 지원금 비교 서비스에 더해 가전 렌탈, 청소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아정당은 지난해 배우 탁재훈을 모델로 기용하고, 유튜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그 결과 소비자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고, 매출 역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과거 바디프랜드나 코웨이가 방탄소년단, 임영웅 등 유명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 렌탈 시장에서 성공한 ‘스타 마케팅’ 전략과 유사하다. 공중파 광고까지 확대하면서 지난해 광고비는 85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아정당은 2019년 김민기 대표가 네이버 카페를 기반으로 시작했으며, 2020년 법인 아정네트웍스를 설립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후 매출은 2020년 21억원, 2021년 60억원, 2022년 183억원, 2023년 513억원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작년 기준 가입자 수도 △인터넷 43만1255건 △가전렌탈 16만9370건 △모바일 10만7271건으로 약 71만건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월 평균 9만건의 전화를 통한 고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김민기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자해 자체 CRM(고객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300명이 넘는 고객서비스(CS) 인력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시스템과 실행하는 사람에 집중한 결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아정당이 다음으로 공략하는 시장은 포장이사 분야다. 국내 포장이사 시장은 대부분 자영업자가 운영하며, 현금 결제가 일반화돼 있어 정확한 시장 규모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아정당은 이사 서비스를 직영 체제로 전환해 표준화된 품질을 제공하는 정식 서비스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현재 50대 이상 인력이 주도하는 시장을 2030세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아정당은 작년 포장이사 사업에 처음 진출한 후 9개월 만에 월 매출 2억 원을 달성했다.김 대표는 올해 생활 서비스 제공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생활형 슈퍼앱’을 구축해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단순 중개에 그치지 않고,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직영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14일 청약 접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98-6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가 14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 투시도.(사진=롯데건설)청년안심주택은 서울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민간임대주택이다. 취업난과 부동산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으로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 정책이다.청약일정은 14일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16일 당첨자 발표, 22일부터 23일까지 계약체결을 진행한다. 청약 신청은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서비스 홈페이지인 엘리스를 통해 가능하다. 청약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 및 신혼부부(혼인 후 7년 이내 혹은 입주 전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는 누구나 일반공급으로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또 소득기준과 자산기준까지 충족하면 특별공급으로 신청이 가능하다.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만큼 재계약을 통해 최대 10년까지 이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고, 보증금 및 임대료도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을 갖춰 책정될 예정이다. 이번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전용면적 23~49㎡ 269가구 규모다. 이중 공공임대 52가구를 제외한 217가구를 민간임대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23㎡ 40가구 △39㎡ 59가구 △49㎡ 118가구 등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인 데다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과 4·6호선 환승역인 삼각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산역과 서울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으며 종각, 여의도, 마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해 우수한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여기에 청파로, 원효로, 한강대로 등의 주요 도로망도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수월하다.단지 인근으로 용산공원, 효창공원 등이 있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롯데마트 서울역점,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등 대형마트 및 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실내는 신혼부부 및 청년들에게 알맞은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 23㎡은 1인 가구가 거주하기 적합한 구조인 스튜디오타입이다. 전용 39㎡는 주방, 거실, 욕실과 함께 별도의 침실이 따로 마련된 구조다. 전용 49㎡는 침실 2개와 거실, 주방, 욕실 등의 3베이 구조로 이뤄져 있어 2~3인 가구의 신혼부부를 겨냥했다. 전 가구에 콤비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렌지, 음식물 탈수기, 하이브리드 쿡탑, 천정형 시스템에어컨 등의 가전들이 빌트인 돼 있어 입주민들의 부담도 대폭 줄였다. 가전렌탈, 카셰어링, 홈케어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이외 휘트니스센터, 맘스카페&코인세탁실, 주민공동시설, 스터디룸, 무인택배보관함 등의 커뮤니티 시설들이 조성되며 용산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상 24층에는 입주민들이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도 마련된다.홍보관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97길 15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6월 예정이다.
- 윤석호 대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안티에이징 공식 만들것"
-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처음엔 생소했지만 어느새 일상화된 프리미엄 가전들이 있다. 가정 내 세탁소 같은 스마트옷장, 세탁기 위에 탑처럼 쌓이는 의류건조기처럼 말이다. 고압산소치료(Hyperbaric oxygen therapy) 미용의료기기 회사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가 가고자 하는 길이다. 집마다 한 대씩 고압산소 ‘챔버’(Chamber)를 보유하게 되는 날을 구상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서 안티에이징 및 건강관리를 위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계획하는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가 어떤 차별점을 가졌는지, 윤석호 대표를 만나 들여다봤다.◇아이벡스=고압산소=안티에이징‘고농도 산소 환경에서 한 시간 동안 호흡을 하는’ 안티에이징 시술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낯선 개념이다. 성형외과 및 피부과를 찾는 소비자가 익숙한 것은 피부에 직접 시술을 하는 고주파, 스킨부스터 등의 형태라 더욱 그렇다. 윤석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대표 또한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 19일 이데일리와 만난 윤 대표는 “서울 사람 100명을 잡고 고압산소를 아냐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거다. 그만큼 인지도가 없다. 아이벡스가 상장하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고압산소를 대중에게 더 알리기 위함이다. 웬만한 의원에 가면 받아볼 수 있게끔,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로 공장증축을 통한 대량생산,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석호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대표(사진=이데일리 임정요 기자)고압산소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투명한 유리창의 챔버에 들어가야 한다. 밀페된 공간 속 2기압 산소 환경에서 고농도의 산소를 호흡해 체내 조직 깊숙이 산소포화도를 높여 세포재생을 촉진시킨다.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관절 통증 완화, 뇌 기능 향상 등 효과는 셀 수 없다.본래 고압산소 챔버는 보험수가가 적용되는 의료기기로, 일산화탄소 중독, 잠수병, 화상, 항암 방사선치료 후 발생한 조직괴사, 당뇨병성 족부궤양, 난치성 골수염 등 16가지 급여 적응증에 활용되고 있다. 다만 환자들이 주목적 치료 외에도 부수적인 헬스케어 효과를 증언하는 사례가 누적되어 ‘웰니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했다.고압산소를 질병치료용이 아닌 피부과·성형외과·가정용으로 제작하려면 고급스러운 외장과 심미적인 기능도 필요하다. 디자인이 가미되면 설계와 제작기술이 더 어려워지는데, 아이벡스는 이를 해냈으며 신제품 개발 역량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기능성 헤드셋으로 고압산소의 강압, 감압 과정에서 고막의 통증을 방지하는 ‘Anti Barotruma Control(ABT)’ 기술을 마련했다.윤 대표는 “질병 치료목적으로 고압산소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귀 통증을 감내했지만, 예뻐지고 피로회복하려는 이들은 불필요한 고막통증을 원치 않는다. 챔버와 페어링되는 헤드셋은 외부보조자 없이 사용자가 직접 고압산소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끔하는 아이벡스만의 핵심기술”이라고 말했다. ◇텔로미어 길이 연장…고압산소, 항노화 ‘실버불렛’일까고압산소 치료의 안티에이징 효과는 전세계적으로 연구된 내용이다. 지난 201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윌리엄 캘린(William Kaelin) 하버드 의대 교수, 피터 래트클리프(Peter Ratcliffe) 옥스퍼드대 교수, 그레그 세멘자(Gregg Semenza)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세포가 산소 농도의 변화에 반응하고 적응하는 분자적 기전(HIF 기전)을 발견했다. 저산소 환경에서 적혈구 생산이 증가하고 혈관 신생, 세포 대사가 활성화 된다는 것이었다.윤 대표는 “다만 실제 저산소 환경은 신체에 장기적으로 좋지 못하다. 반면 고압산소 치료는 정상수준의 산소농도를 저산소로 착각하게 만들어 신체의 자연면역체계를 촉진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지난 2020년 이스라엘의 샤이 에프라티(Shy Efraty) 박사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는 64세 남녀 35명을 대상으로 90일간 주 5회, 총 60회의 고압산소 치료를 진행한 결과 T세포와 세포독성 T세포, 자연살상(NK)세포 그리고 B세포의 텔로미어의 길이가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체나이가 25년 젊어진 효과라고 한다.지난 2019년~2022년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와 박규상, 김현 연대원주세브란스 교수가 공동진행한 연구에서는 고압산소치료가 미토콘드리아 바이오마커인 ATF-r, FGF21, GDF15의 혈중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미토콘드리아의 스트레스 반응은 세포를 노화시켜 염증 유발, 젖산 생성, 텔로미어 단축을 가속화하고 만성질환 및 암 유병율을 증가시키는데, 고압산소가 이를 감소시켜 항산화성분을 자연 증가시켰다. 윤 대표는 “챔버 내에서는 고농도 산소가 세포와 조직 깊숙이 말단까지 전달되고, 챔버 밖에서는 정상 농도의 산소를 저산소 상태로 여겨 DNA 손상의 복구를 촉진하고 텔로미어 연장,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로 노화 세포를 제거하고 줄기세포 활성화로 조직재생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프리미엄 렌탈 가전, 해외 진출윤 대표는 “(저 또한)일주일에 두세번씩 일년 정도 받았었고 스트레스를 이겨내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 숙면효과도 있었다. 효도상품으로 직원들이 부모님을 위해 직원가로 챔버를 구입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고 말했다.윤 대표는 “빠르면 내달부터 홈케어 렌탈 시장에 진입한다. 개인 렌탈용으로는 월149만원(36개월)으로 생각한다”며, “좌식형 챔버는 작은방 피아노 자리에 들어가고, 침대형 챔버는 아이 침대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생각보다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거실 안마의자를 눕혔을 때 길이와 비슷하다”고 말했다.한편, 1973년생인 윤 대표는 한양대 기계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핀란드 헬싱키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나왔다. 한국존슨앤드존슨 의료기기 부문에서 약 8년 근무했고 미국계 앨러간에스테틱스와 독일계 멀츠의 국내 비즈니스 셋팅을 담당했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를 2011년 12월 창업했다.주요 C레벨 임원은 김정환 재무총괄임원(CFO), 신태민 연구소장(CTO), 권순용 의학고문(CMO)이다. 김 CFO는 대한제당 회계부장, 도드람푸드 경영지원본부장, 서울바이오시스 재무그룹장을 지냈다. 신 CTO는 연세대 산학협력단장, 의료공학 원장, 시스템제어 교수, 의공학 교수를 지낸 이력이다. 권 CMO는 성바오로병원 병원장, 은평성모병원 병원장을 거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및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의 작년 매출은 직전연도 대비 77% 증가한 135억원, 영업이익은 13배 늘어난 12억원이었다. 태국,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으며 아시아 및 중동 지역 6개국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인허가 및 직판 전략을 수립 중이다.올 4월 기준 윤석호 대표가 34.5%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일동홀딩스가 10.9%, 디케이엠텍 8.6%, 루텍 1.4%, 라이프코어파트너스 10.3%, 캡스톤파트너스 4%,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4%, 씨젠의료재단 2% 등이 주요 주주다. 오는 5월 기술성평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이 상장주관사다.(자료=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 현대렌탈케어, ‘큐밍 아카데미’ 1기 출범… 케어매니저 전문성 강화 및 서비스 혁신 투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렌탈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생활가전 브랜드 ‘현대큐밍’을 중심으로 전국 케어매니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큐밍 아카데미’ 1기를 공식 출범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교육 과정은 반기 1회 정례화될 예정이며,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케어매니저들이 전문성을 갖춘 홈케어 전문가로 성장하고, 고객에게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현대큐밍의 케어매니저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생활 가전 렌탈 제품의 점검, 관리부터 고객 맞춤 컨설팅과 세일즈까지 담당하는 핵심 인력이다. 이번 1기 과정에는 전국의 케어매니저들이 참여해 대규모 집체 교육을 이수했. 현대렌탈케어는 이들을 대상으로 △2025년 비전 및 브랜드 성장 로드맵 공유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핵심 제품 교육 및 경쟁사 분석 △영업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세일즈 전략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서비스 품질 향상 교육 △개인 소득 확대 및 성과 보상 시스템을 포함한 상생 지원 정책 등의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현대큐밍의 2025년 브랜드 모델인 배우 정준호가 응원차 방문해, 케어매니저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현장에서 “고객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현대큐밍의 가치를 전달하는 케어매니저야말로 브랜드의 얼굴” 이라며, 현장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현대렌탈케어는 단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케어매니저가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케어매니저들이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상반기 런칭을 목표로 새로운 온라인 비즈니스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 영업자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추가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렌탈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를 활용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제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현대큐밍 브랜드 담당자는 “렌탈 서비스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며, 체계적인 교육과 수익 모델이 곧 서비스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홈케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 이른 설연휴에…1월 마트·백화점 매출 '활짝'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지난달 이른 설연휴로 공휴일이 늘자 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23개사의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대비 11.7% 증가했다. 이는 작년 2월(13.7%) 이후 11개월 만의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오프라인 매출이 8.8% 늘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설 연휴로 공휴일이 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1년 전보다 빨랐던 설 명절로 한 달 빠르게 선물세트·성수품 지출이 발생하고, 대형마트 등이 소비심리 위축에 대응해 설맞이 할인행사를 추진한 영향이 컸다.대형마트 16.1%, 백화점 10.3%, 편의점 1.7%, 준대규모점포 4.8% 등 모든 업태에서 매출이 상승했다. 식품(12.0%), 해외유명브랜드(17.3%) 등 모든 상품군이 증가했다.온라인 매출은 14.6% 증가했다. 설 선물과 e 쿠폰 수요가 늘고, 정수기 등 렌탈 서비스 분야가 성장한 영향이다. 온라인플랫폼의 배송서비스가 강화된 점도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식품(19.6%), 화장품(7.7%), 서비스·기타(73.3%)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다만 패션·의류(-12.8%)와 가전·전자(-6.2%), 스포츠(-11.9%) 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자료=산업부
- 40조 더 긁는 설 명절…장보기 무서운 고객 위한 카드 혜택 ‘풍성’[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민족 대명절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차례상부터 손님 맞이, 선물 구매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이 계시죠.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에서 약 28만원, 대형마트에서는 약 38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설 명절을 앞둔 20일 오전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과일상자가 가득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카드사들이 설 명절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내놓으며 장보기와 명절 준비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상품권 증정, 할인, 무이자 할부 등 실질적인 혜택이 줄을 잇는 모양새입니다.카드사들이 설 명절을 맞아 적극적으로 혜택을 내놓는 이유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카드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카드 결제 총액은 약 82조원으로 연휴가 없던 1월보다 약 40조원이 증가했습니다.먼저 삼성카드는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설 기획전 ‘설 선물대첩’에 참여하며 온라인 쇼핑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이 기획전 상품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7%의 할인 혜택을 최대 3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100만원 이상 결제 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합니다.이와 함께 지마켓과 옥션의 ‘설 빅세일’ 행사 상품에 대해서도 삼성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대 7% 할인(최대 7만 원 한도)을 받을 수 있어,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BC카드는 현대백화점과의 제휴를 통해 오는 28일까지 20만원, 4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1만원,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현대백화점 정관장에서 진행하는 행사에서는 최대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상품권을 증정해 고가의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합니다.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에서 과일, 정육, 가전용품 구매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지원하며, 하나로마트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농촌사랑상품권(최대 250만원)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롯데카드는 설 필수품에 대해 7% 즉시 할인 행사를 31일까지 진행하고, 디지로카앱 내 띵샵 설 기획전에서도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또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30만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합니다.하나카드는 설 명절을 맞아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하나카드로 램덤박스 1원을 결제하면 갤럭시 탭 S10, 네이버페이 포인트, 하나머니 등의 경품을 받을 기회를 제공합니다.여행객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되었습니다. 주요 스키장에서 리프트 및 장비 렌탈 시 최대 50% 할인 혜택과 패키지여행 결제 시 추가 할인을 제공해 설 연휴를 이용한 여행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 현대렌탈케어, 필터 성능·디자인 다 잡은 ‘더퓨어 나노S’ 정수기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렌탈케어의 생활환경가전 브랜드 현대큐밍은 나노필터 정수 기술과 디자인, 위생을 겸비한 신제품 ‘더퓨어 나노S 정수기’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나노급 필터 기술을 통해 중금속(납, 철, 알루미늄)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유해 세균(△대장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을 100%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KX-FACT필터는 정전기력을 이용해 초미세입자까지 흡착,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23cm 초슬림 사이즈와 곡선미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디자인은 좁은 주방에서도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현대큐밍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스트 화이트 색상은 ‘밝고 부드러운 화이트&쉐이드(shade)’ 컨셉으로 다양한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사용자 안전성과 편의를 높인 다양한 기능도 돋보인다. 풀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채택해 정수된 물의 2차 오염을 방지하며, 정기적인 위생 관리가 용이한 분리형 코크를 적용했다. 또한, 냉·온수 온도 선택 기능, 연속 출수 레버, 20cm 높이 취수구 등은 텀블러와 물병 등 다양한 용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더퓨어 나노”S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정수 성능뿐만 아니라 공간 활용도와 위생 관리, 디자인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고품질 생활환경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신제품 ‘더퓨어 나노S 정수기’는 현대큐밍 공식 다이렉트몰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AAM 상용화 팔 걷어붙인 韓…기체부터 시스템 개발까지 속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래 하늘길에 에어택시를 띄우기 위해 전 세계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역시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객·화물 운송, 기체 모니터링과 정비, 통신망 운용, 교통관리 등 전방위적인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인 만큼 기업과 정부, 학계, 지자체가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상황이다.◇산학연관군 힘 합쳐…세계 최초 통합 실증 성공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2020년 5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통해 2030년부터 K-UAM 본격 상용화라는 목표를 세웠다. 비행 노선을 2030년 10개에서 2035년 100개로 확대하고, 2035년부터는 도시 간 이동을 확대하고 이용을 보편화시킨다는 계획이다.K-UAM 로드맵 단계적 목표.(사진=국토교통부)구체적으로 2020년부터 올해까지를 ‘준비기’로 잡고 시험 및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UAM 그랜드 챌린지’라고 불리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 프로젝트에는 총 5개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SK텔레콤, KT,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수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올해 4월에는 현대차, 대한항공 등이 참여하고 있는 ‘K-UAM 원 팀(One Team)’ 컨소시엄이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통합 운용성 실증에 성공했다. eVTOL 기체를 통한 실질적인 운항, 교통 관리,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에 대한 통합 실증을 세계 최초로 해낸 것이다. 현대차는 UAM과 버스, 택시 등 육상 교통을 연결하는 단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승객이 출발지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UAM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를 연결해 이동하는 과정을 실증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UAM용 운항통제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했다. KT의 경우 비행에 필요한 교통 및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체계를 마련했다. 현대자동차 AAM 비전 이미지.(사진=현대차)‘K-UAM 원 팀’ 컨소시엄에 이어 롯데렌탈, 롯데건설 등으로 구성된 ‘롯데 UAM 컨소시엄’도 올해 7월 1단계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단계 실증 마무리 이후 내년까지는 실제 수도권을 대상으로 기체를 띄우는 2단계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먼저 준도심인 아라뱃길(드론인증센터~계양) 상공에서 비행을 시작하고, 이어 한강 노선(김포공항~여의도공원~고양 킨텍스), 탄천 노선(잠실헬기장~수서역)에서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당초 8월 예정이었던 아라뱃길 실증이 지연된 만큼 기존 ‘2025년 K-UAM 상용화’라는 목표도 조정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약 10여년 뒤인 2035년에는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국산 기체 개발도 속도…2028년 상용화국내 기업들의 기체 개발과 미래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UAM사업부를 신설한 뒤 2020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 UAM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했다. 이어 이듬해 미국에서 독립법인 ‘슈퍼널’을 설립해 그룹의 AAM 비전을 구체화했고, 4년 만인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신형 AAM 기체 ‘S-A2’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1월 열린 CES 2024에서 현대차그룹 슈퍼널이 공개한 차세대 AAM 기체 ‘S-A2’. (사진=현대차그룹S-A2는 4인승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로, 조종사까지 포함해 최대 5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최대 400~500m 상공에서 시속 20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상용화시 도심 내 약 60㎞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S-A2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 등 경쟁사와 비교하면 비교적 늦은 시점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기체뿐 아니라 AAM 전체 생태계가 구축되려면 2028년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기체가 있다고 해도 관제나 통신 시스템, 기체가 뜨고 내릴 수 있는 버티포트, 안전 기준 등 인프라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업적으로 운항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슈퍼널 AAM ‘S-A2’ 특징.(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는 AAM이 성장할 수 있는 해외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도네시아 사마린다 공항에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셔클’을 통해 전기 버스를 호출하고 이동하는 것을 시연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AAM 시제기 시험 비행에도 성공했다. 땅이 넓고 육로교통 발달이 힘들어 AAM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 큰 인도네시아 등 국가를 공략해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것이다.◇“신기술 깃발 꽂자”…부품기업들도 뛰어들어전통적인 자동차와 항공사 부품기업들에도 AAM은 새로운 먹거리다. 짧은 비행시간을 극복하기 위한 배터리 기술, 좁은 기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내공간 구성 등 AAM만의 특성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 부품기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현대트랜시스 UAM 공간 디자인 솔루션.(사진=현대트랜시스)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 제조 전문기업 현대트랜시스는 UAM 등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시트 선행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시트와 다르게 기체 무게를 줄일 수 있도록 소재를 경량화하고,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앞뒤 전환이 가능한 플립 시트를 적용한 UAM 캐빈 콘셉트를 제시했다. 현대트랜시스 UAM 콘셉트 시트는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받기도 했다.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현대위아는 슈퍼널과 함께 UAM 착륙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eVTOL에 적합하도록 전기식 제동장치 및 제어장치를 채택한 착륙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민항기와 군용 항공기 착륙장치 개발 노하우를 통해 UAM 착륙장치를 개발하고, 글로벌 수준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A)’가 개발 중인 4인승 UAM ‘VX4’.(사진=VA)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영국 UAM 전문 기업인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이하 VA)’와 약 2356억원의 부품 계약을 맺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VA의 eVTOL인 4인승 VX4에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을 2036년까지 공급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UAM의 수직이착륙과 수평 이동이 모두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부품으로,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기체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 롯데건설, 4회 연속 국토부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 취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인증하는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 심사에서 4회 연속 인증을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자체 운영 중인 주거서비스 플랫폼 ‘엘리스(Elyes)’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로, 롯데건설은 앞으로도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입주자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롯데건설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 인증 마크.(사진=롯데건설)이번 인증은 부동산 임대, 개발, 관리, 중개, 평가, 자문 등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연계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수 사업자에게 국토연구원의 심사를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롯데건설은 주거서비스 플랫폼 엘리스의 품질을 인정받아 2018년 건설업계 최초로 우수 부동산서비스사업자로 선정됐다. 이후 2년마다 갱신 심사를 받는데 이번에 4회 연속 인증을 취득하면서 총 8년간 인증을 유지하게 됐다.엘리스는 롯데건설 시공 단지 입주민을 위해 △생활편의지원(카셰어링·가전렌탈·세차) △육아교육지원(맘스카페·아이키움센터) △가사생활지원(조식 서비스·홈케어 서비스·무인세탁 서비스) △문화생활지원(영화관람 및 공연할인 서비스·문화강좌 서비스) △캐슬링크 서비스(동일 단지 및 타 단지 세대이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신규 분양주택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을 확장 중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엘리스를 통해 국내 최고의 서비스 제공사들과 고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입주자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풍요로운 주거 문화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9월 청년주택인 ‘용산 원효 루미니’가 국토교통부가 시행 중인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등급 중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 단지로 인증 받았다.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인증제도는 한국부동산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심사 위임을 받아 주거 공간, 단지 내 편의시설, 생활 지원 및 공동체 활동 지원 항목에 대해 입주 후 2년간 운영 현황을 평가하고 진단하는 제도다. 최우수 인증을 받은 용산 원효 루미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단지 내 특화시설들도 대거 도입했다. 최신식 시설을 보유한 헬스장과 어린이 놀이터 및 입주민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설계됐으며, 단지 내 최상층 스카이브릿지 라운지도 조성했다. 또 엘리스 센터에서는 주기적으로 청년 입주민들의 취향에 맞춘 ‘탄소 중립 소등행사’, ‘전문 트레이너 초빙 PT특강’, ‘빼빼로 데이 3행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LG헬로비전, 3Q 영업익 63,7%↓…방송·통신 시장 침체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방송·통신 시장 침체로 관련 사업 매출이 축소했는데, 특히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매출액은 3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렌탈 서비스 성장이 기반이 됐다.사업 부문별로 방송 매출은 1275억원, 통신 매출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0.4% 감소한 수치다. 알뜰폰(MVNO)매출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줄었다. 방송·통신 매출은 VOD 등 유료 콘텐츠 매출과 홈쇼핑사에서 받는 송출 수수료 매출이 줄면서 감소했다. 알뜰폰 매출 감소는 USIM 가입자 비중이 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다만, 방송·알뜰폰 가입자는 성장세를 보였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인터넷 중심으로 직영몰을 개편하면서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알뜰폰 부문에서는 주요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렌탈 매출은 3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렌탈 부문은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성 가전 수요 확대로 늘었다.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 기타사업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에서 크게 늘었다.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3분기는 가입자 기반 홈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렌탈·교육 등 신사업 성장으로 영업수익이 늘었지만 홈쇼핑 및 신규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잔여기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독보적 조류독감 치료제 내년 상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전 세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99% 이상이 H5형 바이러스로 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변이가 발생하면서 치료제는 고사하고 백신도 잘 듣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곧 상용화할 치료제는 어떤 변이에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입니다.”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제공= 애드바이오텍)◇H5형 조류독감 치료제 내년 출시정홍걸 애드바이오텍(17953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불모지로 꼽혀온 H5형 조류독감 항체 치료제를 내년 중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내년 3월까지 고병원성과 저병원성 H5형 조류독감에 대한 시험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쯤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다.H5형 조류독감은 병원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야생 조류에 널리 퍼져 있으며, 가금류와 미국 젖소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낙농 및 가금류 종사자에게서 여러 건의 인체 감염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3년 간 이 질환과 관련해 소독, 방역으로 인한 피해액과 유통 등 연관 산업 피해액은 4000억원에 육박한다. 정 대표는 오랜 기간 H5형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한 항체 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동안은 계란에서 유래한 면역항체(IgY)로 개발하려는 계획이었으나, 계란 유래보다 치료 효과가 더 두드러지는 나노바디 항체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그 결과 변이에 강한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했다. 그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H1형부터 H16형까지 있는데, H5로 시작하는 조류독감이 99%를 차지한다”며 “3년 전부터 나노바디를 활용한 H5 항체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대대적인 유효성 실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제품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와 중국을 주요 진출 시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애드바이오텍은 예상 매출로 2028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30%, 중국 시장 점유율 8%를 각각 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122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항체 치료제에 ‘진심’인 회사다. 4년 간 연구개발(R&D)에만 100억원 넘게 투자해 왔으며 최근에는 그 성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가장 빨리 상용화될 제품은 양식 새우의 감염성 질병 예방 및 성장 촉진 사료 첨가제다. 현재 동물 실험 마무리 단계며,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는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PRRS는 돼지 에이즈로 불리며 세계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농가 PRRS 감염률은 81.3%에 달하며, 바이러스 변이도 심해 피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모돈의 유산, 번식 장애, 위축돈 발생, 자돈의 폐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백신은 효과가 미미하고, 치료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애드바이오텍에 따르면 나노큐어의 양돈 농장 실증 효능 평가에서 대조군 돼지 대비 PRRS 바이러스 검출량이 86% 이상 감소했다. 치사율도 대조군 돼지 13.3%보다 12.0% 포인트 낮은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C 농장에서 대조군 포함 총 140마리의 PRRS 감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다. 애드바이오텍은 나노큐어를 통해 중국 PRRS 면역항체 제품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중국의 PRRS 치료제 시장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본업만큼 주목받는 캐시카우 사업애드바이오텍은 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매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내외 경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계 산업에서 재무적으로 균형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애드바이오텍은 2021년 매출 118억원, 2022년 106억원, 지난해 1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미생물제 원료 사업과 반려동물 제품을 들 수 있다. 회사는 LG전자(066570)와 국내 최대 가전 렌탈 기업과 각각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사용되는 4세대 미생물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말 시제품 출시, 본격 출시는 내년 초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미생물제가 러브콜을 받은 건 회사의 특화된 균주가 그만큼 음식물 처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음식물 처리기는 분쇄와 건조 기능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애드바이오텍 미생물은 음식물 발효를 통해 기존 1~3세대 제품과 비교해 4분의1 가량의 배출물만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대기업과의 프로젝트다 보니, 경쟁사들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회사가 뽑힌 건 우리만의 특화된 균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장에서는 우리가 사실상 독보적인 입지다”고 말했다.
- 밸류업 공시 효과 극과극…LG 웃고, 롯데 울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발표한 주요 그룹사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그룹 전자 계열사인 LG전자(066570)는 밸류업 발표 후 주가가 큰 폭 상승한 반면,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웰푸드, 롯데렌탈 등은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선 실적 개선이 밑바탕이 돼야 하는 가운데, 최근 실적 및 향후 성장 가시성에 따라 상장사의 주가 흐름도 차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20곳 밸류업 공시…코스피 상장사 ‘다수’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는 20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7곳, 3곳이 공시를 실시했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주요 그룹사를 향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 22일 밸류업 공시를 한 LG전자(066570)는 다음 날 주가가 3.32% 상승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중에는 4% 넘게 뛰기도 했다.LG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고, 트리플7(매년 매출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또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최소배당금으로는 연 1000원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외에 기보유 자사주 소각, 추가 자사주 매입, 분기배당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밸류업 발표 후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과 달리, 롯데그룹 내 계열사들은 미지근한 반응이 나타났다. 지난 17일 밸류업 공시를 한 롯데웰푸드(280360)는 다음 날 주가가 0.15% 하락한 1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칠성(005300)은 지난 16일에 가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고 다음 날 주가가 2.01% 내렸다. 이외에도 지난 11일 밸류업을 공시한 롯데쇼핑(023530)은 다음 날 주가가 0.63%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지난달 27일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롯데렌탈(089860)은 다음 거래일 주가가 0.33% 하락했다.◇밸류업 공시했지만…실적에 주가 희비교차 롯데그룹 계열사 역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이상 달성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키워 평균 주주환환율을 35%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역시 2028년 목표 주주환원율은 30%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롯데쇼핑은 오는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35% 이상 지향한다고 명시했다.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도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며 밸류업에 기대감을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제품 수요 둔화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하거나 대체로 부합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7~8월 국내 제과 및 빙과 총수요가 부진했다”며 “특히 빙과의 경우 긴 장마에 기인해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비우호적 날씨와 국내 소비 부진으로 음료 판매가 위축된 탓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음료가격 인상에도 경기 둔화 이슈와 비우호적 날씨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22조1764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3분기 기준 역대 매출 최고치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일시적인 물류비 상승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것은 일시적 영향이라고 판단한다”며 “본업 기반의 LG전자의 핵심 경쟁력은 견조하며 냉난방공조(HVAC), 가전 구독, 웹(Web)OS 등의 유니콘 사업 기반 중장기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