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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3Q 영업익 63,7%↓…방송·통신 시장 침체 영향
  • LG헬로비전, 3Q 영업익 63,7%↓…방송·통신 시장 침체 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방송·통신 시장 침체로 관련 사업 매출이 축소했는데, 특히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감소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3분기 매출액은 3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매출이 증가한 것은 교육청 단말기 보급사업과 렌탈 서비스 성장이 기반이 됐다.사업 부문별로 방송 매출은 1275억원, 통신 매출은 3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0.4% 감소한 수치다. 알뜰폰(MVNO)매출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 줄었다. 방송·통신 매출은 VOD 등 유료 콘텐츠 매출과 홈쇼핑사에서 받는 송출 수수료 매출이 줄면서 감소했다. 알뜰폰 매출 감소는 USIM 가입자 비중이 늘면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다만, 방송·알뜰폰 가입자는 성장세를 보였다. 방송·통신 부문에서는 인터넷 중심으로 직영몰을 개편하면서 인터넷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알뜰폰 부문에서는 주요 편의점으로 유심 유통을 확장하고, 신규 단말 출시에 맞춰 합리적인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힘을 보탰다. 렌탈 매출은 3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렌탈 부문은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성 가전 수요 확대로 늘었다.미디어와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 매출은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교육용 스마트 단말 등 기타사업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에서 크게 늘었다.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3분기는 가입자 기반 홈 사업에서 성과를 보이고, 렌탈·교육 등 신사업 성장으로 영업수익이 늘었지만 홈쇼핑 및 신규사업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며 “잔여기간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8 I 임유경 기자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AI 중심 사업 협력
  •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AI 중심 사업 협력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middot;전략투자 CEO가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SK네트웍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의 부동산&middot;건설&middot;의료&middot;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Sunway)와 손잡고 사업 전반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 선웨이 그룹과 양사 및 자회사의 AI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 속에 동반성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22일 에반 치아(Evan Cheah) 선웨이 그룹 디지털&middot;전략투자 CEO 등 주요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SK네트웍스 사옥인 서울시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가졌다.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사업 모델로 명성 높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며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12곳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SK네트웍스서 가전 렌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매직이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현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선웨이 그룹과 연을 맺었다. AI 등 관심 사업 및 향후 전략 측면에서 SK네트웍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협력까지 이어지게 됐다.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제 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에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키로 했다.치아 선웨이 디지털&middot;전략투자 CEO는 &ldquo;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선웨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시너지를 얻을 것&rdquo;이라며 &ldquo;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데 이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50년과 그 이후로도 지속 진화하기위해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ldquo;AI 관련 분야를 핵심으로 선웨이와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비롯한 가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rdquo;이라며 &ldquo;본사와 자회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할 것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외부 협업 등을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겠다&rdquo;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독보적 조류독감 치료제 내년 상용화"
  •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독보적 조류독감 치료제 내년 상용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전 세계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99% 이상이 H5형 바이러스로 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변이가 발생하면서 치료제는 고사하고 백신도 잘 듣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가 곧 상용화할 치료제는 어떤 변이에도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입니다.”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제공= 애드바이오텍)◇H5형 조류독감 치료제 내년 출시정홍걸 애드바이오텍(17953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불모지로 꼽혀온 H5형 조류독감 항체 치료제를 내년 중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회사는 내년 3월까지 고병원성과 저병원성 H5형 조류독감에 대한 시험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쯤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다.H5형 조류독감은 병원성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야생 조류에 널리 퍼져 있으며, 가금류와 미국 젖소에서 주로 발병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낙농 및 가금류 종사자에게서 여러 건의 인체 감염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최근 3년 간 이 질환과 관련해 소독, 방역으로 인한 피해액과 유통 등 연관 산업 피해액은 4000억원에 육박한다. 정 대표는 오랜 기간 H5형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한 항체 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 동안은 계란에서 유래한 면역항체(IgY)로 개발하려는 계획이었으나, 계란 유래보다 치료 효과가 더 두드러지는 나노바디 항체로 개발 방향을 선회했다. 그 결과 변이에 강한 후보물질 발굴에 성공했다. 그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H1형부터 H16형까지 있는데, H5로 시작하는 조류독감이 99%를 차지한다”며 “3년 전부터 나노바디를 활용한 H5 항체 후보물질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 대대적인 유효성 실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제품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와 중국을 주요 진출 시장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애드바이오텍은 예상 매출로 2028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30%, 중국 시장 점유율 8%를 각각 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122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동물용 항체 치료제에 ‘진심’인 회사다. 4년 간 연구개발(R&D)에만 100억원 넘게 투자해 왔으며 최근에는 그 성과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가장 빨리 상용화될 제품은 양식 새우의 감염성 질병 예방 및 성장 촉진 사료 첨가제다. 현재 동물 실험 마무리 단계며,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돼지 생식기 호흡기 증후군(PRRS) 면역항체 제품 ‘나노큐어’는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PRRS는 돼지 에이즈로 불리며 세계 양돈 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농가 PRRS 감염률은 81.3%에 달하며, 바이러스 변이도 심해 피해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모돈의 유산, 번식 장애, 위축돈 발생, 자돈의 폐사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기존의 백신은 효과가 미미하고, 치료제는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애드바이오텍에 따르면 나노큐어의 양돈 농장 실증 효능 평가에서 대조군 돼지 대비 PRRS 바이러스 검출량이 86% 이상 감소했다. 치사율도 대조군 돼지 13.3%보다 12.0% 포인트 낮은 1.3%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 C 농장에서 대조군 포함 총 140마리의 PRRS 감염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다. 애드바이오텍은 나노큐어를 통해 중국 PRRS 면역항체 제품 시장에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중국의 PRRS 치료제 시장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본업만큼 주목받는 캐시카우 사업애드바이오텍은 치료제 개발 뿐 아니라 매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내외 경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계 산업에서 재무적으로 균형을 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애드바이오텍은 2021년 매출 118억원, 2022년 106억원, 지난해 10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미생물제 원료 사업과 반려동물 제품을 들 수 있다. 회사는 LG전자(066570)와 국내 최대 가전 렌탈 기업과 각각 손잡고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사용되는 4세대 미생물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말 시제품 출시, 본격 출시는 내년 초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 미생물제가 러브콜을 받은 건 회사의 특화된 균주가 그만큼 음식물 처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음식물 처리기는 분쇄와 건조 기능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애드바이오텍 미생물은 음식물 발효를 통해 기존 1~3세대 제품과 비교해 4분의1 가량의 배출물만 남기게 된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대기업과의 프로젝트다 보니, 경쟁사들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회사가 뽑힌 건 우리만의 특화된 균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시장에서는 우리가 사실상 독보적인 입지다”고 말했다.
2024.10.30 I 석지헌 기자
밸류업 공시 효과 극과극…LG 웃고, 롯데 울었다
  • 밸류업 공시 효과 극과극…LG 웃고, 롯데 울었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발표한 주요 그룹사 주가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그룹 전자 계열사인 LG전자(066570)는 밸류업 발표 후 주가가 큰 폭 상승한 반면,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웰푸드, 롯데렌탈 등은 오히려 주가가 하락했다.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선 실적 개선이 밑바탕이 돼야 하는 가운데, 최근 실적 및 향후 성장 가시성에 따라 상장사의 주가 흐름도 차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20곳 밸류업 공시…코스피 상장사 ‘다수’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밸류업 공시를 한 상장사는 20곳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17곳, 3곳이 공시를 실시했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주요 그룹사를 향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지난 22일 밸류업 공시를 한 LG전자(066570)는 다음 날 주가가 3.32% 상승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중에는 4% 넘게 뛰기도 했다.LG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고, 트리플7(매년 매출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또 반기배당을 실시하고, 최소배당금으로는 연 1000원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외에 기보유 자사주 소각, 추가 자사주 매입, 분기배당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밸류업 발표 후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것과 달리, 롯데그룹 내 계열사들은 미지근한 반응이 나타났다. 지난 17일 밸류업 공시를 한 롯데웰푸드(280360)는 다음 날 주가가 0.15% 하락한 1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칠성(005300)은 지난 16일에 가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하고 다음 날 주가가 2.01% 내렸다. 이외에도 지난 11일 밸류업을 공시한 롯데쇼핑(023530)은 다음 날 주가가 0.63%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으며, 지난달 27일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롯데렌탈(089860)은 다음 거래일 주가가 0.33% 하락했다.◇밸류업 공시했지만…실적에 주가 희비교차 롯데그룹 계열사 역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10% 이상 달성하고, 글로벌 매출 비중을 키워 평균 주주환환율을 35%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롯데칠성 역시 2028년 목표 주주환원율은 30%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롯데쇼핑은 오는 2026년까지 주주환원율 35% 이상 지향한다고 명시했다.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도 롯데그룹 계열사들이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며 밸류업에 기대감을 상쇄시켰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롯데웰푸드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제품 수요 둔화 여파로 기대치를 하회하거나 대체로 부합할 것이란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7~8월 국내 제과 및 빙과 총수요가 부진했다”며 “특히 빙과의 경우 긴 장마에 기인해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비우호적 날씨와 국내 소비 부진으로 음료 판매가 위축된 탓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음료가격 인상에도 경기 둔화 이슈와 비우호적 날씨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LG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519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22조1764억원으로 집계돼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3분기 기준 역대 매출 최고치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일시적인 물류비 상승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것은 일시적 영향이라고 판단한다”며 “본업 기반의 LG전자의 핵심 경쟁력은 견조하며 냉난방공조(HVAC), 가전 구독, 웹(Web)OS 등의 유니콘 사업 기반 중장기 성장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2024.10.25 I 김응태 기자
애드바이오텍, 음식물 처리 미생물제 독점 공급에 ‘上’
  • [특징주]애드바이오텍, 음식물 처리 미생물제 독점 공급에 ‘上’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애드바이오텍(179530)이 급등세를 보인다. 음식물 처리 ‘미생물제’ 독점 공급이 전망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애드바이오텍은 전 거래일보다 29.89%(985원) 오른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되었으며, 면역 항체 기술을 적용한 축산, 수산, 인체용 제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발효기, 원심분리기, 동결 건조기, 혼합기 등 자체 KvGMP(동물용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이날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드바이오텍의 신규 성장 동력인 음식물 처리 미생물제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부터 글로벌 가전 1위 기업과 국내 대표 렌탈 기업에 음식물 처리 미생물제를 독점 공급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재호 연구원은 “현재 미생물 음식물 처리기는 중소기업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렌탈 서비스 및 빌트인 형태의 대기업 시장 참전으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미생물제를 독점 공급하는 동사의 실적 성장세가 가파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객사들의 음식물 처리기 출시 이후 연간 판매량 목표치는 약 10만대 이상”이라며 “이에 따라 미생물제 매출액은 연간 약 96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9.25 I 박정수 기자
현대커머셜, LX판토스와 상생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현대커머셜, LX판토스와 상생금융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커머셜이 LX판토스와 상생 금융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LX판토스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 물류 기업이다.이용호 LX판토스 대표이사(왼쪽)와 전시우 현대커머셜 대표이사가 13일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커머셜)현대커머셜과 LX판토스는 지난 2018년부터 LX판토스와 함께하는 차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왔다. 특히 가전 제품 운반 차량 차주들에게 합리적인 금리와 한도·기간을 제공하는 등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해왔다.지난 2021년에는 현대커머셜이 LX판토스의 창고 및 물류센터 내에서 사용하는 지게차 등 기자재들을 임대해주고, 이에 대한 유지·보수까지 맡아 하는 등 렌탈 비즈니스로까지 협업을 확장했다.현대커머셜과 LX판토스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지난 6년간 이어 온 협업을 다양한 방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금융 서비스 지원 대상을 가전 제품 운반 차량에서 운송 차량 등 다양한 차종으로 확대한다. 또, 차주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도 함께 준비한다.이와 함께 LX판토스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필요한 금융 상품을 제공하는 등 기업금융 관점에서의 협업도 추진한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더 많은 차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LX판토스와의 협업을 확대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9.23 I 최정훈 기자
다가온 혼수·이사철...코웨이가 추천하는 제품은?
  • 다가온 혼수·이사철...코웨이가 추천하는 제품은?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가을철 본격 이사와 혼수 준비 시기를 맞아 인테리어 가전·가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관련 제품들을 19일 추천했다.◆디자인까지 생각한 공기청정기...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최근 소비자들은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성능 뿐 아니라 집안 인테리어와의 조화로움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는 공간 속에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 크게 공 들인 제품이다.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처 디자인과 은은하게 빛나는 히든 디스플레이가 고급스러움을 전달, 간결하고 미니멀한 직선 구조의 타워형 외관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차별화한 디자인에 기술적 혁신을 더해 제품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4단계의 필터 시스템(프리필터, 에어매칭필터, 멀티큐브 탈취강화필터, 4D 에어클린 V케어필터)을 장착, 0.01&mu;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한다. 이를 통해 공간 내 부유 세균 및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집에서도 호텔에서 자는 것처럼...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주거 환경을 새로 준비할 때면 가장 먼저 교체를 생각하는 제품 중 하나가 매트리스다. 특히 매트리스는 여러 해 매일 사용하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코웨이가 지난해 출시한 ‘비렉스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는 집에서도 호텔 침대를 뛰어넘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다. 침대 상단부의 마이크로 포켓스프링이 일차적으로 신체를 부드럽고 촘촘하게 받쳐주고, 하단의 AD9 System이 신체 부위별 하중에 따라 9개 영역으로 나누어 빈틈없이 신체를 지지해 부드러우면서도 세밀한 지지력을 제공한다. 매트리스 상단에 적용된 컴포트 탑퍼는 탄탄한 지지력에 온몸을 감싸는 착와감을 더한다. 통기성과 함기성이 뛰어난 양모와 마이크로화이버 패딩이 함유돼 호텔 침구 같은 포근함과 푹신함을 제공, 온전한 숙면을 돕는 제품이다.아늑한 베이지 컬러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BEREX 고유 패턴과 퀼팅 디테일이 매트리스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강력한 안마 성능...비렉스 안마의자 마인 플러스올해 5월 출시한 ‘비렉스 안마의자 마인 플러스’도 주목할 만하다. 소형 안마의자 마인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콤팩트한 사이즈는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에 보다 강력해진 안마 성능을 갖췄다.특히 그간 소형 안마의자에서는 볼 수 없던 하체 특화 안마 시스템을 탑재해 안마의 범위를 대폭 확대, 하체 안마에 특화된 ‘레그 컨버터블’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원하는 다리 부위를 강력하게 마사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바닥 롤러 마사지와 발등 에어 마사지 기능도 탑재해 통합적인 하체 케어를 제공한다.한편 코웨이는 국내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며 30여 년에 걸쳐 쌓아온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제품 위생 관리 및 필터 교체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전문가 코디가 2~4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제품의 정기점검 및 필터 교체, 부품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여 언제든 제품을 안전하고 깨끗한 상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경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제품을 대상으로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와 ‘안마의자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렌탈 기간 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코웨이 관계자는 “이제 가전과 가구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는 고객들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혁신 기술과 심미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선보여 고객의 풍요로운 일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9 I 심영주 기자
삼성도 시동거나…LG전자, ‘1조 매출’ 달성한 결정적 ‘비결’
  • 삼성도 시동거나…LG전자, ‘1조 매출’ 달성한 결정적 ‘비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전 구독 사업을 담당하는 인력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등 구독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LG전자가 구독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삼성전자도 구독 사업에 진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부터 국내 구독사업을 맡을 한국총괄 경력자를 모집하는 채용공고를 올렸다. 구독용 상품이나 패키지를 기획하고, 가격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독(렌탈) 상품 운영 업무 경험이 있는, 구독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관리자급 직원을 뽑기 위한 채용 공고다.사진=삼성전자 채용공고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사업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하며 구독 사업을 곧 구체화하리란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하반기 구독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 관측한다. 지난 2022년부터 구독사업을 시작한 LG전자(066570)는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제품(HW) 중심 사업에 구독, 콘텐츠, 서비스 등 무형(Non-HW)의 영역을 결합하는 사업모델로 구독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은 1조 1341억 원으로 대형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 2년 만에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독으로 이용가능한 LG 프리미엄 가전 주요제품.(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한국 구독사업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대만, 태국 등 아시아로 구독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미국, 유럽 선진국 시장 확대를 위한 사업성도 검토하는 중이다. 가전제품 구독은 1인 가구나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을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큰 비용이 들어가는 가전제품을 3~6년 정해진 기간 사용하고, 매달 사용료를 내는 방식이다. 가전제품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젊은 층에서 인기가 있다.단순 렌탈이 아닌 장기간 결제 방식 등을 운영하고, 케어 서비스를 지원하려면 관리 차원에서 신경을 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삼성전자도 쉽사리 구독산업에 뛰어들지 못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SK매직과 세탁기, 냉장고 등을 렌탈 판매한 것을 제외하면 구독 서비스 경험은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구독사업 진출이 확정된 것은 아니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는 입장이다.
2024.08.08 I 김소연 기자
LG헬로비전, 유료방송 불확실성 지속…목표가↓-SK
  • LG헬로비전, 유료방송 불확실성 지속…목표가↓-SK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증권은 8일 LG헬로비전(037560)에 대해 유료방송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3600원에서 29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중립’은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수익 2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같은 기간 46.8% 즐어 컨센서스(영업이익 113억원)를 하회한 실적”이라며 “유료방송의 가입자 정체 및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부진으로 방송 매출이 3.1% 감소했으며, 알뜰폰(MVNO), 렌탈 등 주요 매출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최관순 연구원은 “탑라인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하락(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감소)하며 대체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계절가전 판매에 따른 렌탈 매출이 전기 대비 30.9% 증가하며 전기 대비 영업수익은 6.1% 증가했는데, 하반기 스마트 단말기 관련 매출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탑라인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지난 4월 인터넷(IP)TV 방식의 헬로 tv Pro 를 출시했다”며 “이로 인해 판매단가 상승 효과가 기대되며, LG유플러스(032640)와의 망공유를 통한 시너지가 구체화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다만 그는 “OTT 및 IPTV로의 가입자 이탈 및 VOD 매출 감소, MVNO 가입자 모집 경쟁, 홈쇼핑 채널 송출수수료 협상 등 올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현재 LG헬로비전의 주가는 이를 반영하여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재무적으로 확인되는 시점에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8.08 I 박정수 기자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74억원…전년 比 47%↓
  • 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74억원…전년 比 47%↓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헬로비전(03756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가까이 줄었다. 케이블 방송 시장 위축과 문화·관공, 교육, 커머스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LG헬로비전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한 7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836억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39.1% 감소했다.(사진=LG헬로비전)방송과 MVNO(알뜰폰) 사업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올 2분기 방송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1287억원을 기록했다. MVNO 매출은 4.4% 줄어든 393억원으로 집계됐다.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80.2% 증가해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지난 4월 IPTV 방식의 프리미엄 방송 서비스 ‘헬로tv Pro’ 출시로 방송 판가가 증가하고, 더불어 계전가전의 렌탈 판매 증가 등 커머스 수익 확대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특히 렌탈 매출은 312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0.9%의 성장률을 보였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LG헬로비전 이민형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는 기존 사업인 케이블방송과 알뜰폰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렌탈·커머스·지역기반사업 등 신사업 성장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는 홈 사업의 질적 성장과 지역 3대 신사업(문화·관광, 교육, 커머스)을 중점으로 추가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임유경 기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에 롯데 계열사 할인 제공
  •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에 롯데 계열사 할인 제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8월 분양 예정인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로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조감도.(사진=롯데건설)우선 입주민들이 △홈케어 서비스(롯데하이마트) △가전렌탈 서비스(롯데렌탈) △출장세차 서비스(그린카) 이용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취미·여가 관련 서비스로는 △영화 관람(롯데시네마) △여행지원(JTB) △카셰어링(그린카) 등에 할인 혜택을 더할 방침이다.건강 및 기타 입주민 복지를 위한 혜택도 시선을 끈다. 롯데의료재단이 운영하는 보바스병원에서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며 롯데마트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혜택도 계획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단순히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롯데그룹 차원에서 입주민의 생활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입주민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는 의정부의 새로운 대표 아파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롯데건설이 시공한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대 나리벡시티 공동주택 신축사업부지에 지하 4층~지상 39층 4개동, 총 671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 세대수는 △84㎡ 430세대 △102㎡ 144세대 △115㎡ 56세대 △148㎡ 35세대 △155㎡ 6세대로 넉넉한 실내 생활이 가능한 평면으로 선보인다.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에 자리했으며 GTX-C(예정), 7호선 연장선(예정)과 환승도 편리하다. 금오초, 천보중, 효자중, 효자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금오·신곡동에 밀집한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도보 거리에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 경찰청, 의정부 소방서가 위치하고 의정부준법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도 자리잡고 있다.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128번지에 개관 예정이다.
코웨이, 얼음정수기 업고 '연 매출 4조' 순항
  • 코웨이, 얼음정수기 업고 '연 매출 4조' 순항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렌털업계 강자 코웨이(021240)가 올해 사상 첫 매출 4조원을 향해 성수기인 2분기(4~6월)에도 순항할 것으로 관측된다. 2분기에도 1조원 매출액과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전망이다.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사진=코웨이)2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36억원으로 5.71% 불어나고 당기순이익도 1380억원으로 28.81% 늘어날 전망이다. 코웨이가 2분기에도 매출 1조원대를 이어가면 5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코웨이는 지난해 2분기 1조61억원의 매출로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신 보고서에서 “코웨이 호실적은 국내 매출 호조에 따른 마진율 개선에 기인한다”며 “렌탈계정 순증은 전년대비 약 58% 성장한 8만 계정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사업보고서상 코웨이는 3월말 현재 국내 기준 약 685만의 렌털 및 멤버십 계정을 확보하고 있다.코웨이는 공기청정기, 비데 등 환경가전 제품을 생산, 판매해 매출의 90%를 창출한다. 매출의 92% 이상이 렌털매출로 렌털계정 확보가 영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렌털산업은 초기 설비투자 대비 현금 회수 시점이 느린 자본 집약적인 산업으로 누적 계정 수가 결국 경쟁력 차이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코웨이 렌털계정 증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쟁사와는 달리 적극적인 마케팅과 제품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웨이는 1분기 연구개발비로 163억원을 지출해 매출액 대비 1.64%를 지출했다. 통상 환경가전 업체의 연구개발비는 한해 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여기에 여름 시절을 맞아 회사의 대표 정수기 모델인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호조도 매출 개선에 힘을 보탠 요인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4~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 증가했다”며 “4월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정수기 등 환경가전 외 안마의자 및 매트리스 등의 브랜드인 ‘비렉스’ 판매 호조도 실적 순항에 훈풍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웨이는 2022년 비렉스 처음 내놓은 이후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비렉스 페블체어 및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이밖에 둔화되는 국내 시장을 보완할 해외시장의 경우 태국법인이 20%이상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해외법인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법인 매출액은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코웨이가 2분기에 이같은 호실적을 내면 상반기 매출은 2조원대, 영업이익은 4000억원대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22 I 노희준 기자
LG전자, 구독사업 가속 페달…'2030년 매출 100조' 가속
  • LG전자, 구독사업 가속 페달…'2030년 매출 100조' 가속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구독 사업을 새로운 캐시카우로 육성하고자 도입 모델을 늘리고 진출 시장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비스 적용 제품군을 기존 가전·노트북 등에서 로봇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제품을 한 번 팔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수익을 확보하는 생태계 사업방식을 통해 매출 안정성을 높이고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가전·노트북 넘어…로봇 ‘LG 클로이’도 구독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구독 사업 모델을 적용하는 제품군을 지속 늘리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가전·노트북에서 나아가 로봇까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LG전자의 대표 로봇 제품은 ‘LG 클로이’다. 현재 로봇 시장은 렌탈 전문점을 통한 렌탈 방식이 주류인데, LG전자가 구독 모델을 도입할 경우 LG전자가 사업 주체가 되는 동시에 로봇 관리 등 부가 서비스도 제공할 전망이다.이 같은 부가 서비스가 기존 렌탈과의 가장 큰 차이다. 로봇뿐 아니라 구독 모델을 도입한 모든 LG전자 제품에 해당한다. 특히 가전제품에 추가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업(UP)가전 2.0에서는 LG전자가 외부 제휴업체와 맺은 가사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두드러진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모바일 비대면 세탁 △세제 및 유제품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 등이다.아울러 통상 렌탈의 경우 제품별로 렌탈 기간이 상이한 반면 LG전자 구독 서비스는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월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4년~6년 구독 후에는 가전제품의 소유권이 이용자에게 넘어가는 점도 특징이다.LG전자가 구독 서비스를 도입한 제품군은 냉장고·세탁기·청소기·정수기·안마의자·공기청정기 외에 TV·노트북 등 21가지다. LG전자가 구독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인 만큼 기존 제품 및 로봇뿐 아니라 다른 제품군으로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말레이 이어 대만·태국 진출…美·EU도 노린다LG전자는 구독 사업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하반기 대만과 태국에서 가전 구독 사업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19년 해외 국가 중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구독 사업을 시작했는데, 올해 3월에는 종합 가전 구독 서비스 ‘LG 렌트업’도 출시해 세탁기·건조기·에어컨·냉장고 등 9가지 제품 구독까지 가능해졌다.지난 3월 LG전자가 선보인 말레이시아 종합 가전 구독 서비스 ‘LG 렌트업’. (사진=LG전자)LG전자는 아직은 아시아 지역 중심으로 구독 사업의 해외시장을 넓히고 있다. 다만 앞으로는 미국·유럽 등 서구권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많은 시장에서 구독 모델을 안착시킨다면 더 높은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LG전자는 보다 다양한 구독 방식 역시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특허청에 ‘감성구독’, ‘경험구독’, ‘체험구독’ 등 상표권을 출원했다. LG전자는 “상표권 선점 차원의 목적”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는데, 구독 사업을 보다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안정적 구독 수익…’2030 비전’ 달성 위한 성장 동력LG전자가 구독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 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통상 LG전자는 가전 성수기인 상반기에 호실적을 기록하고 비수기인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경향을 보여 왔다. LG전자 내부에선 이런 경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정기적으로 수익이 들어올 사업 구조를 구축해 왔다.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수익을 안정화할 필요성이 크다. LG전자는 2030년 10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며 그 방안으로 △기업간거래(B2B) △신사업 진출 △플랫폼 사업 전환 등을 제시했고 이를 위해 5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을 고려한 회사의 투자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안정적 실적을 만드는 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4.06.25 I 김응열 기자
LG전자 새 '캐시카우' 구독사업…연 매출 1兆 목전
  • LG전자 새 '캐시카우' 구독사업…연 매출 1兆 목전
  • [이데일리 김응열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 핵심 ‘캐시카우’로 육성하는 구독 사업이 올해 연간 매출 1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관련 사업 매출을 공시한 지 약 13년 만에 이루는 성과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등 구독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LG전자 제품. (사진=LG전자)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은 1조원을 무난히 넘길 게 유력하다. 지난해 이미 9628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다 최근 수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서다. LG전자의 구독 사업 매출은 2018년만 해도 2924억원으로 3000억원을 밑돌았으나,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해마다 앞자리가 바뀌었다. 최근 5년 연간 성장률만 27%에 달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1조원 돌파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했다.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LG전자의 실적도 나아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매출 21조2901억원, 영업이익 9713억원을 각각 추정하는데, 이는 1년 전보다 6.4%, 30.9% 높은 수준이다. 업계 안팎에선 2030년쯤에는 구독 사업 매출이 4배 이상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KB증권은 2030년 LG전자 구독 사업 매출을 4조4000억원으로 예상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구독 가전은 기존 렌탈과 달리 소모품 교체 및 성능 점검까지 관리 가능해 최근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윤태봉 LG전자 해외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사내 기고문을 통해 “구독 옵션을 제공해 고가 제품의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구독 서비스를 수익성 안정화를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로 제시했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경기가 완전히 회복하지 않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구매 부담을 낮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구독 서비스는 이같은 수요 공략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2024.06.25 I 김응열 기자
‘단돈 11억’에 인니·호주법인 지주사에 매각한 쿠쿠홈시스
  • ‘단돈 11억’에 인니·호주법인 지주사에 매각한 쿠쿠홈시스[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쿠쿠홈시스(284740)가 인도네시아와 호주법인을 지주사인 쿠쿠홀딩스(192400)에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법인 모두 쿠쿠홈시스의 주력인 렌탈 보다는 생활가전 판매 비중이 높은 만큼 쿠쿠전자와의 시너지 차원에서 재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쿠쿠홈시스 본사 전경. (사진=쿠쿠홈시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홀딩스는 1분기 중 쿠쿠홈시스 인도네시아법인(PT. CUCKOO GLOBAL INDONESIA)과 호주법인(CUCKOO OCEANIA PTY.LTD.) 지분을 총 11억원에 매입했다. 세부적으로는 인도네시아법인이 9억원, 호주법인이 2억원이다. 이에 따른 쿠쿠홀딩스의 인니와 호주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각각 71.6%, 100%다.시장에서는 법인 재배치가 경영 효율화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있다. 생활가전을 주력으로 하는 인도네시아와 호주법인 특성상 지주회사 아래에 두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쿠쿠홀딩스의 이번 매입으로 두 법인은 생활가전 판매가 주력인 쿠쿠전자와 동일선상에 놓이게 됐다. 이는 향후 두 법인이 쿠쿠전자와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쿠쿠홈시스 호주법인은 160만명 규모의 현지 아시아 수요를 겨냥하고 밥솥을 비롯한 주방가전 판매에 집중해왔다. 인도네시아 역시 비대면 방식을 앞세워 밥솥과 주방 가전 판매를 주력으로 했다.쿠쿠홀딩스 관계자는 “쿠쿠홈시스 인도네시아법인과 호주법인의 경우 렌탈보다 판매 비중이 큰 만큼 렌탈업이 주력인 홈시스보다는 지주사 아래에 놓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양 법인은 향후 밥솥 등 생활가전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시너지와 별개로 두 법인에 책정된 가격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쿠쿠홈시스의 두 법인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저평가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쿠쿠홈시스는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와 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진출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호주 생활가전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에 잠재력이 온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두 법인의 자산규모도 총 79억원으로 매각 가격 대비 8배 가까이 많다.쿠쿠홀딩스가 두 법인의 잠재력 보다는 현재 가치만 놓고 가격을 책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장 두 법인의 실적과 재무 상태만 놓고 보면 녹록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법인의 경우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상태에 빠져 쿠쿠홈시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호주법인 역시 자본만 놓고 보면 규모가 7억원에 불과하다.특히 실적의 경우 인도네시아법인은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흑자전환한 호주법인 역시 매출 크지만 유의미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보기에는 미약하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해 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호주법인은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와 관련 쿠쿠홀딩스 관계자는 객관적 지표를 바탕으로 책정한 가격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회사 측 관계자는 “가격의 경우 현지 전문 기관의 평가를 통해 산출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비롯한 실적은 물론 자산, 부채 등 재무적 요소까지 모두 고려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024.06.07 I 이건엄 기자
LG전자, 대형가전으로 새로운 '가전 구독' 시장 열었다
  • LG전자, 대형가전으로 새로운 '가전 구독' 시장 열었다
  • LG전자의 가전 구독 라인업. (사진=LG전자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의 가전 구독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일 LG전자(066570)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가전 구독 사업에서 약 3456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가전 구독 매출 성장을 이어온 LG전자는 올해 가전 구독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는 대형 가전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군과, 가전 케어 전문가의 최적화한 제품 관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LG전자의 가전 케어 및 서비스 전문가들이 에어컨 무상 AS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대형 가전부터 노트북까지 ‘가전 구독’ 선도LG전자의 가전 구독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은 대형 가전으로 품목을 본격 확장하면서부터다. LG전자는 정수기, 비데 등에 머무르던 기존 렌탈 시장의 법칙을 깨고, 지속적으로 품목 다변화를 시도해 왔다. 특히 지난 2022년 대형 가전으로 구독 범위를 확장해, 현재 총 21가지 제품으로 300개 이상 구독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23년 구독 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끌어올렸다. 최근 5년간 매출 성장률(CAGR)은 약 30%에 육박할 정도다. 정수기, 안마의자 등이 중심이던 구독 사업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노트북 등 대형 가전과 홈 엔터테인먼트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LG전자의 가전 구독 매출 추이. (사진=LG전자 제공)◇고객 원하는 대로…구독 기간부터 서비스까지LG전자 가전 구독의 핵심은 ‘고객 맞춤’이다. 단순 렌탈을 넘어 전문적인 제품 관리와 가사 서비스까지 결합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최적의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계약 기간은 최소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제품에 따라 설정 가능하다. 무상 AS를 포함한 전문가들의 관리 서비스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 신선식품 정기 배송이나 물품 보관 같은 가사 서비스 연계도 지원한다. 이처럼 LG전자의 가전 구독은 가전 사용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꾸며 폭넓은 고객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대형 가전을 구매한 고객 중 약 34.5%가 구독 방식을 선택했다.◇한국 넘어 해외까지 구독 시장 넓힌다LG전자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범위를 확장하며 가전 구독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3월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로 인해 정수기 수요가 높은 말레이시아에서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구독할 수 있는 ‘LG 렌트업’(LG Rent UP)을 선보인 바 있으며, 국가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구독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다.LG전자의 가전 케어 및 서비스 전문가들이 세탁기 무상 AS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6.03 I 김정남 기자
“급전 미끼로 비데·정수기 `렌탈깡`”…26억 챙긴 일당 44명 검거(종합)
  • “급전 미끼로 비데·정수기 `렌탈깡`”…26억 챙긴 일당 44명 검거(종합)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얻어낸 뒤 허위로 렌털계약서를 작성해 약 26억원을 챙긴 일당 44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들에게 접근했으며, 명의를 빌려준 이들은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난 후 건당 30만~50만원을 배분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사기혐의 5명 구속·39명 불구속이승하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 1팀장이 2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의 서울청 광역수사단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30대 후반의 대구 지역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천안·인천 지역 총책 B씨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인 명의 대여자 23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이들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920회 걸쳐 26억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행각을 벌인 대구·인천·천안 조직 간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규모로 보면 대구 조직이 1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 조직이 5억원, 천안 조직이 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고가 지급’, ‘당일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생활정보지·사회 연결망 서비스(SNS) 등 미끼광고를 이용해 급전이 필요한 ‘내구제 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100여 개의 유령법인을 개설했다. 허위 렌탈 계약서를 작성한 후 국내 유명 렌탈 업체로부터 고가의 가전제품을 임대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처분하는 속칭 ‘렌탈깡’ 수법을 이용했다. 이들이 이용한 가전제품은 600만원 상당의 양문형 냉장고서부터 비데, 정수기까지 다양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내구제 대출이란 ‘나 스스로를 구제한다’는 의미로, 급전이 필요하지만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휴대전화·가전제품 구매를 위한 명의를 넘기고 물건값 일부를 대가로 받는 행위다.◇ 법인 명의 렌털 제품 회수·추심 어려운 점 노려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얻어낸 뒤 허위로 렌털계약서를 작성해 약 26억원을 챙긴 일당 44명이 붙잡혔다.(사진=황병서 기자)대구 지역 총책 A씨 등은 범행 이전 유명 렌탈 업체의 위탁 판매인이나 설치 기사로 위장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3개월 동안 일하며 법인 명의 렌탈 제품은 회수·채권 추심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다. 총책·모집책·명의 대여자로 나눠 차례대로 범행을 공모한 후 내구제 대출희망자 명의로 대표·이사·감사 등 직함을 번갈아서 임원 등기해 100여 개 유령법인을 설립했다. 대량으로 고가 렌탈 제품을 허위 주문한 다음 설치된 제품을 해체한 뒤 랩으로 재포장해 미리 임대한 창고 등으로 옮긴 뒤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정상가의 50%를 받고 되판 것으로 파악됐다. 1개 법인으로 다수 렌탈 제품 계약을 체결한 후 물품을 재판매해 수익을 올리면 곧바로 범행에 이용한 법인은 해산 조치하고 다른 법인을 이용해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적인 유통경로가 발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추기 위해 제품에 부착된 일련번호 바코드 스티커를 미리 제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제품을 사들인 소비자의 의심을 피하고자 유명 렌탈 전문업체의 설치 기사 유니폼을 입고 제품을 직접 배달하는 등 정상 유통되는 제품으로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신제품을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파는 제품은 내구제 대출과 관련 있을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제품을 구매해 계약 잔금 떠안기, 제품 강제 반납 등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이승하 서울청 광수단 형사기동대 1팀장은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저신용자와 청년 실업자 등을 이용한 각종 민생 침해 금융 범죄를 근절하고, 생활정보지·인터넷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관련 사건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1 I 황병서 기자
가전제품 ‘렌탈깡’으로 26억 꿀꺽…일당 44명 무더기 검거
  • 가전제품 ‘렌탈깡’으로 26억 꿀꺽…일당 44명 무더기 검거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출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얻어낸 뒤 허위로 렌탈 계약서를 작성해 약 26억원을 챙긴 일당 44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렌탈깡’으로 가전제품을 판 뒤 남은 소모품(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사기 혐의로 대구 지역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천안·인천 지역 총책 B씨 등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렌탈 제품 판매 대금의 일부(건당 30만~50만원)를 배분받은 법인 명의 대여자 23명은 동일한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들은 2017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총 920회 걸쳐 26억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생활정보지, 사회 연결망 서비스(SNS) 등 미끼광고를 이용해 급전이 필요한 ‘내구제 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100여 개의 유령법인을 개설했다. 허위 렌탈 계약서를 작성한 후 국내 유명 렌탈 업체로부터 고가의 가전제품을 임대받아 시세보다 저렴하게 처분하는 속칭 ‘렌탈깡’ 수법을 이용했다. 내구제 대출이란 ‘나 스스로를 구제한다’는 의미로, 급전이 필요하지만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들이 휴대전화·가전제품 구매를 위한 명의를 넘기고 물건값 일부를 대가로 받는 행위다.대구 지역 총책 A씨 등은 범행 이전 유명 렌탈 업체의 위탁 판매인이나 설치 기사로 위장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2~3개월 동안 일하며 법인 명의 렌탈 제품은 회수·채권 추심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됐고, 총책·모집책·명의 대여자로 나눠 차례대로 범행을 공모한 후 내구제 대출희망자 명의로 대표·이사·감사 등 직함을 번갈아서 임원 등기해 100여 개 유령법인을 설립했다. 대량으로 고가 렌탈 제품을 허위 주문한 다음 설치된 제품을 해체한 뒤 랩으로 재포장해 미리 임대한 창고 등으로 옮긴 뒤 중고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정상가의 50%를 받고 되판 것으로 파악됐다. 1개 법인으로 다수 렌탈 제품 계약을 체결한 후 물품을 재판매해 수익을 올리면 곧바로 범행에 이용한 법인은 해산 조치하고 다른 법인을 이용해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불법적인 유통경로가 발각될 수 있다는 점을 감추기 위해 제품에 부착된 일련번호 바코드 스티커를 미리 제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제품을 사들인 소비자의 의심을 피하고자 유명 렌탈 전문업체의 설치 기사 유니폼을 입고 제품을 직접 배달하는 등 정상 유통되는 제품으로 위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신제품을 시세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파는 제품은 내구제 대출과 관련 있을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제품을 구매해 계약 잔금 떠안기, 제품 강제 반납 등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경찰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서 저신용자와 청년 실업자 등을 이용한 각종 민생 침해 금융 범죄를 근절하고, 생활정보지·인터넷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관련 사건에 대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내구제 대출 사례(이미지=서울경찰청)
2024.05.21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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