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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급등하는 비만株[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8일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중에서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 샤페론(378800), 유틸렉스(263050)가 전일 대비 20%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DXVX는 ‘비만’ 키워드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샤페론과 유틸렉스도 신약개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18일 DXVX, 샤페론, 유틸렉스는 각각 29.96%, 27.17%, 22.41% 오르며 상장된 제약·바이오 ″말?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소식에 DXVX 급등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DXVX는 주가가 전일 대비 상승제한폭(29.95%)까지 올랐다. 주가 상승의 가장 유력한 이유로 추정되는 것은 경구용 비만치료제와 관련된 보도자료 배포다.회사는 이날 자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의 경구용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연내 최소 2개 이상의 물질 특허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가 설명하는 것이 아직 전임상이 종료되지 않은 초기 단계 후보물질이라는 점, 이전 보도자료 대비 업데이트된 사항이 연내 특허 제출 계획 정도인데다 구체적인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비만’ 관련 키워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현재 시장에 출시된 GLP-1 성분 비만치료제는 주1회 피하주사 형태(오젬픽, 위고비), 일1회 피하주사 형태(삭센다) 두 종류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더 효과적인 성능을 보일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개발만큼이나 기존 GLP-1 성분의 주사제의 반감기를 늘리거나 경구약,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른 제형으로 바꾸기 위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이중 경구약의 경우 정맥주사(IV) 대비 생체이용률이 100분의 1 수준이어서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것이 관련 개발을 이어가는 회사들의 가장 큰 과제다. DXVX는 일1회 경구 복용이 가능한 GLP-1 성분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대조물질 대비 우월한 활성’,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강력한 효과’라는 문장을 통해 대조물질 대비 생체이용률을 높였음을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구체적으로 생체이용률이 얼마나 되는지, 생체이용률을 높인 기술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아꼈다. 대신 회사관계자는 “권규찬 대표이사 등 주요 연구진에 한미약품(128940) 출신들이 많아 비만치료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 후보물질이나 이 같은 지점에서 차별성·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샤페론 이틀 연속 고공행진…투심 회복 사인?최근 3개월간 샤페론 주가 추이 (자료=Npay 증권 갈무리)이날 샤페론은 27.1% 올랐다. 샤페론은 지난 17일(29.9%)에 이어 2일 연속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차세대 항암 면역치료제의 전임상 결과가 국제 전문학술지에 게재된 것이 이틀 연속 이어진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회사는 지난 17일 암줄기세표를 표적하는 항암 면역 치료기술을 통해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 암을 죽이는 ‘T세포’의 증식이 활성화됐을 뿐 아니라 면역반응을 증가시키는 ‘인터페론-γ’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흑색종의 성장을 91.2% 억제했으며, 폐 전이를 97% 차단하는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했다.샤페론 관계자는 “그간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부분들이 있어, 이 같은 기저효과가 새로운 항암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유상증자 등 자금조달과 관련된 내용이 일단락됐고, 연구·개발(R&D) 상황에 대해 시장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투심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샤페론은 지난 4월 유증을 결정했는데, 구주주 배정이 아닌 일반공모 방식을 선택해 52주 신저가(1389원)를 기록하는 등 주가가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상승세로 주가는 다시 유증 발표 이전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CAR-T 고형암 치료제 주목받자 유틸렉스도 상승유틸렉스는 오랜만의 상승이다. 장중 한때 상승제한폭(29.9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소폭의 등락을 거쳐 최종적으로 22.4% 오른 2425원에 장을 마쳤다.유틸렉스와 관련 가장 최근 시장에 알려진 소식은 고형암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후보물질 EU307의 초록이 오는 9월 열리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채택됐다는 소식이다.CAR-T 고형암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아진 기대감에 EU307도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틸렉스는 내년 상반기 중 EU307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암세포만을 추적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붙인 약으로, 환자의 면역 세포를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높아 ‘기적의 항암제’로 불린다. 하지만 고형암 분야에서는 혈액암 대비 CAR-T 치료제 개발이 더딘 편이다. 고형암의 경우 항원이 다양해 CAR-T 세포가 표적할 만한 항원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실제로 이제까지 미국 식품의약품(FDA)의 허가를 받은 CAR-T 치료제는 혈액암만을 적응증으로 타깃하고 있다. 하지만 올 초 일반 면역세포치료제인 ‘암타그비’가 FDA의 승인을 받는 등 세포치료제 분야에서도 고형암 정복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도 고형암 대상의 CAR-T 치료제가 간암을 타깃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전체반응률(ORR) 57%를 기록했다며 성공적인 중간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유틸렉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파이프라인의 빠른 결과가 기대되고 있고, 아이앤시스템 사업부 합병으로 관리종목 리스크에서도 탈피했다”며 “이밖에 저평가된 낮은 주가에 대해 투심이 회복된 것도 ESMO 초록 채택과 같은 호재와 더불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제22차 학술대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는 인상서원복원추진협의회와 공동으로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2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 제22차 학술대회 ‘아산 인산서원 배향인물 재조명’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이날 학술대회 주제는 ‘인산서원 배향인물 재조명: 복재 기준을 중심으로’였다. 라는 주제로 제22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4명의 발표자가 복재 기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김기승 순천향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송웅섭 총신대 교수는 “복재 기준의 정치활동과 기묘팔현으로서의 위상”을 발표했다. 이 연구는 기준의 정치 활동과 사후의 평가에 초점을 맞춰 기준이 조정에 등장한 이후의 활약상을 신씨복위소 사건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홍문관에 재직하면서 경연관으로서 제기했던 내용을 분석하고, 기묘사화 발생 이후 기준이 겪는 참상과 신원 및 현창 과정을 살폈다. 김일환 전 호서대 교수는 “복재 기준의 학문과 정치개혁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복재 기준의 성장과정과 조광조를 만나 교류해 가면서 학문적 정치적 성향이 형성되는 과정을 살핀다. 기준은 문학적 감성이 풍부하면서도 과격할 정도로 강직한 정치적 신념을 실천했다. 당대의 사회적 모순을 개혁하기 위한 열정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넘지 못하고 겨우 20대 말의 짧은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박학래 군산대 교수는 ‘복재 기준의 도학사상과 그 실천’을 주제 발표했다. 이 연구는 군주를 비롯한 지배층의 도덕성 확립을 비롯하여 사회 전반에 대한 유교적 교화를 추진한 기묘사림의 도학적 측면에서 기준의 도학사상과 실천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출사 이전에 성리학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를 도모했고 출사 이후에는 홍문관에 재직하면서 지속적인 경연에 참여하여 도학 정치 실현을 위하여 분투하는 과정을 분석했다. 김성룡 호서대 교수는 ‘복재 기준 시의 밤 이미지’에 대해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시인으로서도 명망이 높았던 복재 기준의 시 중에서 밤의 이미지를 살폈다. 강개한 성품과 격렬한 논쟁으로 욱일승천의 기세로 활약하던 젊은 정치가의 외로움과 불안이 기준의 시에 밤의 이미지로 녹아 있다. 기묘사화로 뜻이 꺾인 정치가가 변방에서 느낀 유배 생활의 고달픔, 자책감과 부끄러움, 불안과 두려움 등이 밤을 묘사한 시에서 읽히지만, 성리학의 새로운 깨달음을 얻어 죽음에 임하여도 담담한 심경을 시에 포함된 밤의 이미지를 통해서 살폈다. 종합토론에서는 허태구 가톨릭대 교수, 임선빈 충남 시장·군수협의회 전문위원, 김용현 한양대 교수, 한창섭 우리유치원 원장 4명이 지정토론 후 청중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박동성 교수(아산학연구소장)는 “지역의 역사를 발굴하고 오류를 해결하며 관련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지역에 공헌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했다.아산시에서는 주요 역사 인물의 재조명과 지역사의 발굴에 대한 관심 증대로 박물관과 기록관 설립, 문화유산 복원에 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 레벨 부담에 반가운 되돌림…외인, 국채선물 매수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내 지표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이번 조정에 대해 자연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주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기 대선 후보 사퇴 변수가 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2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6분 기준 3.081%로 전거래일 대비 2.1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0bp, 2.6bp 상승한 3.102%, 3.161%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6bp 오른 3.105%, 30년물 금리는 1.8bp 상승한 3.02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5.5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5틱 내린 115.6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2틱 내린 138.96을 기록 중이나 22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806계약, 은행 101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7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3301계약, 개인 397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264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현 레벨서의 조정, 자연스러워” 외국인 매수세 지속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7%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0bp 오른 4.217%를 기록 중이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대선 후보 사퇴 전망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프라이싱’ 효과가 잠잠해진 만큼 차기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다만 대선 변수가 계속해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설사 누가 됐다고 해도, 트럼프가 된다고 해도 그것이 채권 금리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킬 요인은 아니다”라며 “현 레벨에서의 조정은 사실 이상할 게 없는 당연한 수준의 조정인 만큼 내주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와 개인소비지출, 나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이어지는 게 자연스럽다”고 짚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40분에는 윌리엄 총재 연설이, 오는 20일 오전 2시에는 보스틱 총재의 연설이 예정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블랙아웃 이전의 마지막 연준 인사 발언인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 디오픈 첫날 고개 숙인 우즈, 8오버파로 시작 "제대로 하지 못했다"
- 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13번홀에서 하늘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출발은 좋았으나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첫날 하위권으로 밀렸다.우즈는 1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남자 골프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며 8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138위에 그쳤다. 동점자 포함 상위 70위까지 본선에 진출하기에 아직 컷 통과의 희망은 남아 있으나 그러기 위해선 2라운드에서 최소 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기대해야 하는 만큼 어려운 관문이 남아 있다.비가 내리는 가운데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과 함께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초반 2개 홀에선 파를 기록했고, 3번홀에선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이후 경기가 순탄치 않았다. 4번홀(파5)에서 3퍼트 보기를 하면서 불안한 조짐이더니 이어진 5번홀(파3)에서는 티샷한 공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위기를 맞았다. 공을 그린 쪽으로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반대 방향으로 꺼냈고 3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퍼트를 하면서 더블보기를 했다. 그 뒤 6번(파5)과 9번홀(파4)에선 파를 했지만, 7번(파4)과 8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만 4타를 잃었다.후반에도 경기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면서 계속 타수가 치솟았다. 10번홀(파4)은 파로 마쳤지만, 11번(파4)에서 또 한 번 더블보기를 하면서 2타를 까먹었다.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깊은 러프에 떨어져 페널티를 받고 3타째 쳐냈다. 그 뒤 4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2퍼트를 하면서 이날 두 번째 더블보기를 했다. 이후 12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잃은 우즈는 13번홀(파4)에선 132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모처럼 황제다운 샷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17번(파3)과 18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적어낸 우즈는 1라운드를 8오버파 79타로 마무리했다. 홀별 성적을 보면, 파3 홀에서 4오버파, 파4 홀에서 3오버파, 파5 홀에서 1오버파를 쳤다. 드라이브샷 최대 거리는 333야드를 보냈으며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로 정확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린적중률이 44%에 그치면서 고전하면서 이날 타수를 많이 잃고 말았다.경기 뒤 우즈는 “오늘 많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3번홀에서 퍼트를 넣었지만, 그 뒤 3퍼트를 세 번이나 했다. 또한 아이언을 가깝게 붙이지 못했다”라고 1라운드 결과를 분석했다. 이어 “올해 초보다는 몸 상태가 좋아졌고 해가 갈수록 더 나아지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나아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우즈는 올해 초를 시작하면서 “한 달에 한 번씩 대회에 출전하겠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올해 4개의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총 5개 대회에 출전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우즈는 “올해 초에 조금 더 플레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라며 “제가 너무 낙관했던 것 같다. 몸을 만드는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계속 발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내년 시즌을 위한 계획을 덧붙였다.타이거 우즈가 디오픈 1라운드 3번홀에서 버디를 넣은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AFPBBNews)
- 전공의 7648명 사직…7707명 9월 충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 1만 3756명 중 7648명이 사직처리됐다. ‘사직 투쟁’에 나선지 5개월만이다. 9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때 7707명이 충원될 전망이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전공의 7648명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올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 3531명 중 56.5%가 사직처리된 것이다. 인턴의 경우 임용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이 사직(임용포기)했다. 레지던트는 1만 463명 중 4698명(44.9%)이 사직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 15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17일 정오까지만 해도 레지던트 사직자는 1726명(전일비 424명↑)이었지만, 서울대병원 3곳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3곳, 분당차병원 등의 무응답 전공의들을 한꺼번에 사직으로 처리하면서 사직자는 한번에 2972명이나 늘었다. 반면 전체 전공의 1만 3756명 중 1151명(인턴 110명, 레지던트 1041명)은 아예 처음부터 사직서를 내지 않았거나 일찌감치 현장으로 복귀해 의료현장을 지켜왔다. 일단 수련병원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총 7707명의 충원을 신청했다. 인턴은 2557명, 레지던트는 5150명이다. 병원별로 보면 △가톨릭중앙의료원 사직 881명, 충원 1019명 △서울대병원 사직 739명, 충원 191명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사직 634명, 충원 729명 △서울아산병원 사직 520명, 충원 423명 △고려대의료원 사직 499명, 충원 258명 △삼성서울병원 사직 505명, 충원 521명 등이다.사직처리자보다 충원자가 59명 더 많은 이유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모집신청 최대 규모는 총정원에서 결원을 제한 규모”라며 “사직자 수에 비해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사직서를 아예 제출하지 않거나 충원계획을 내지 않은 수련병원도 41개나 됐다. 9월 전공의 모집 때 신규 전공의를 충원하면 기존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는 길이 막히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추진 중인 병원 정상화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 방침에 따른 공법상 사직 효력은 6월 4일부터 적용돼, 특례를 받아 이번 9월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다음 복귀 가능한 시기는 내년 6월 이후가 된다. 이들 병원은 전공의가 없는채로 1년을 더 버텨야한다. 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19일까지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22일에 2024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수련병원에서 1명이라도 더 고용해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이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동일권역 동일전공 기준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며 “정부는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선수단 전초기지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 운영 순항 중
-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복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대한민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마련된 식당에서 한식을 즐기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국가대표 선수들이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 마련된 치료실에서물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지난 12일오픈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초기지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플랫폼은 올림픽선수촌으로부터 84㎞ 떨어진 퐁텐블로시의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마련됐다. 선수단의 원활한 현지 적응을 위한 사전훈련캠프와 고품질의 한식을 제공하는 급식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동일한 수준의 훈련·영양·의료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대한체육회 설명이다. 올림픽에 앞서 현지 사전훈련캠프를 운영하는 것은 2012 런던하계올림픽대회 이후 12년 만이다.플랫폼에는 출전권을 확보한 22개 종목 중 약 60%에 해당하는 13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 훈련 파트너, 종목별 지원인력 및 대한체육회 운영인력 등 320여 명이 입촌한다.18일 현재 7개 종목(배드민턴, 복싱, 육상(높이뛰기), 수영(경영), 사이클, 체조, 유도) 200여 명이 현지 적응 및 막바지 훈련에 힘쓰고 있다.대한체육회는 종목별 수요와 특성을 고려래 훈련시설을 배치·조성하였다. 훈련 기자재 임차(펜싱, 태권도), 선수촌 훈련 기자재 현지 수송(배드민턴, 역도), 기존 CNSD의 최신시설 활용(수영, 육상, 유도, 복싱) 등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 선수들 훈련을 돕고 있다.스포츠의학·과학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재활의학과·정형외과 전문의 및 물리치료사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의료장비를 활용한 진료, 치료, 테이핑을 지원한다. 폭염과 온열질환을 대비한 냉각치료기와 아이스팩을 구비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기·모기기피제도 확보하는 등 선수단 건강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또한 경기력 분석실을 운영해 경기영상 수집 및 전력 분석 등을 지원하는 등 대회가 종료 시까지 경기력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2008 베이징하계올림픽대회부터 시작된 동·하계 올림픽대회 급식지원센터도 운영한다. 9회째를 맞는 급식지원센터에는 선수촌 선수식당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와 조리장을 포함한 15명의 조리 전문가들이 파견됐다. 한식·양식·중식 등 다양한 식단 및 제철 과일 등 체중 조절식을 제공하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한 희망 식단도 반영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