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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민의힘, 신속히 원 구성안 들고 협상 테이블 나오라"
  • 민주당 "국민의힘, 신속히 원 구성안 들고 협상 테이블 나오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을 법정 시한인 이달 7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구체적인 구상안을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 현안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용민 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 오른쪽은 박성준 운영수석부대표.(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2대 국회가 시작한 지 나흘째 되는 날이자, 국회법상 정해진 원 구성 시한을 5일 앞둔 상황”이라며 “22대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하며 시작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신속하게 원 구성안을 들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무도함을 심판했고 헌정 사상 처음 야당을 단독 과반으로, 그것도 171석의 제1 야당으로 만들어 줬다”면서 “민주당이 정권의 무능·무책임·무도함을 멈춰 세우고 책임 있게 민생·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원 구성 협상은 22대 국회의 첫 단추를 꿰는 실로 중요한 일”이라며 “대화와 타협도 서로 안을 내놓고 하는 것이지, 내놓지 않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관례를 존중하지만, 관례보다 법이 우선”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시간 끌기를 계속 용인하는 것은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대신하는 것이고, 소수의 몽니에 다수의 의사가 왜곡되는 일은 민주주의의 원리에도 왜곡되는 일”이라며 “계속해서 무성의하고 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장은 선임된 해당 상임위원 중에서 임시의장 선거의 예에 준해 본회의에서 선거한다. 선거는 국회의원 총선거 후 첫 집회일부터 3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민주당은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임시회 본회의를 오는 5일 개회로 소집 요구한 상태다. 사실상 오는 7일까지 여야의 원 구성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 과반 거야(巨野) 위치에서 본회의 표결을 통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모두 독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박 원내대표는 특히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두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서 법사위만큼은 반드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서 “운영위는 채해병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을 분명하게 견제하고, 또 필요하다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입장”이라고 양보할 수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간담회에서 “(18개 상임위를) 22대 국회 의석수 배분에 맞춰서 ‘11 대 7’이라고 한다고 하면, (여당에 위원장을 희망하는 상임위) 7개에 대한 안을 가져오라고 했지만 지금까지 답이 없다”며 “오늘 늦은 오후에 ‘2+2’(양당 원내대표·수석부대표 간)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한 질의응답에서 “원만히 협의가 이뤄지면 11대 7로 상임위원장이 배분되겠지만, 만약 여당이 협의에 나서지 않고 시간만 허비하면 국회법에 따라 표결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올 수 있다”며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오는 일은 피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2024.06.02 I 김범준 기자
김하성, 역전 싹쓸이 결승타…3루타·3타점 2루타 ‘맹활약’
  • 김하성, 역전 싹쓸이 결승타…3루타·3타점 2루타 ‘맹활약’
  • 김하성이 2일 열린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루타와 2루타 등 ‘장타쇼’를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MLB)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타점 3개와 득점 1개를 올려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22까지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7-3으로 승리해 최근 2연승으로 시즌 32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36승 23패)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김하성은 1-2로 끌려가던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시즌 세 번째이자 MLB 통산 8번째 3루타다.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2-2 동점을 이뤘다.김하성은 다시 2-3으로 뒤진 4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최근에 타격감이 좋아져서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기세를 몰아서 홈경기에서도 많이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6.02 I 주미희 기자
12일 상법 개정 충돌…“주주 충실의무 도입” vs “소송 남발”
  • 12일 상법 개정 충돌…“주주 충실의무 도입” vs “소송 남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2대 국회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이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법 개정을 시사했고, 현정부도 상법 개정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재계에서는 소송이 남발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과 도입 시기가 주목된다. 2일 학계에 따르면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는 오는 12일 이같은 내용으로 상법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축사를 통해 당국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관·학계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안 관련 파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내에 상법 개정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재계에서는 소송 남발 등으로 우려하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과 도입 시기가 주목된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앞서 21대 국회 당시 이용우·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관련 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 핵심은 상법에 나온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이용우 의원안)’ 또는 ‘회사와 총주주(박주민 의원안)’로 개정하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2일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이사회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상법 개정 역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법 주무부처인 법무부는 이같은 상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여야 정쟁이 심해지면서 상법 개정은 뒷전으로 밀렸다. 이에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다. 관련해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22대 국회에서 상법 개정을 시사했다. 총선 공약집에는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 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추가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 검토” 내용이 포함됐다. 당국도 상법 개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16일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에서 “쪼개기 상장 등 과거에 실패한 부분이 있다면 진지하게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라든지 법 개정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지난달 28일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밸류업 관련 국제 세미나에서 “그동안 쪼개기 상장 등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나, 소액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수단 미비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한편, 법제화를 통해 경영판단 원칙을 명료하게 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등 균형 잡힌 시각에서 보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달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법상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 및 금융위원회와 공청회를 거쳐 의견 수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상법 개정안 내용. (자료=국회)하지만 각종 인수합병(M&A), 자사주 매매, 공개매수 등 이사회의 경영적 판단에 소액주주들이 반발, 소송만 빈번해질 것이란 재계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미국은 물론 영국, 일본 그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이드라인 등 선진국의 자본시장은 모두 주주에 대한 이사(또는 지배주주)의 충실의무를 부과하고 있다”며 “전체 도입이 부담스럽다면 우선 상장회사 특례규정에 도입하고, 운영 상황을 봐 상법 전체 확대를 논의해도 좋다”고 밝혔다.
2024.06.02 I 최훈길 기자
문체부, 내달 7일까지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추가 공모
  • 문체부, 내달 7일까지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추가 공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3일부터 7월 7일까지 ‘2024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대상을 추가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문체부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선정 단체들.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알리 오페라단(청주),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인천), 인천 시티발레단(인천), 극단 앙상블(대전). (사진=문체부)‘지역 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은 문체부의 올해 신규 사업이다. 서울특별시 및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지난 3~4월 공모를 진행해 22개 단체를 최종 선발, 총 10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문체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원 가능 세부 장르를 확대한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연극 △음악 △무용 △전통 4개 분야에 대한 공연예술단체를 추가로 선정하고 단체당 최대 20억원(지방비 1대1 분담)을 지원한다. 기존 공모와 마찬가지로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 등 다양한 지원방식을 허용한다.공립예술단체를 운영하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신청할 수 없으나 세부 장르가 다르면 신청할 수 있다. 음악 분야에서 특정 지방자치단체가 시립교향악단을 이미 운영하고 있더라도 시립실내악단이 없는 경우에는 실내악단에 대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이번 공모에서는 신청을 제한했던 창작뮤지컬, 오페라 합창 등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지난 공모에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도 다른 세부 장르를 신청할 수 있다. 단 각 지방자치단체의 ‘2024년 공연장 상주단체지원사업’에 선정돼 보조금을 받은 민간 공연예술단체는 지원할 수 없다.선정된 단체는 2025년 2월까지 △공연 1개 이상 창작 또는 제작(지역색을 입히는 기존작품 수선 포함) △사업기간 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신설단체의 경우 2회 이상)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최종 결과는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이번 추가 공모에서는 지원 제한 조건을 일부 완화한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연예술을 통한 지역활력 제고와 지역 공연계 진흥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6.02 I 장병호 기자
내일 고위 당정협의…고물가·군 사고·의료개혁 등 논의
  • 내일 고위 당정협의…고물가·군 사고·의료개혁 등 논의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오는 2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 방향 등 민생 현안 전반을 점검한다. 아울러 최근 잇따른 군 안전사고의 재발 방지 대책과 의료 개혁 추진 계획도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국민의힘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6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제17차 고위 당정 협의를 개최한다. 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열리는 고위 당정 협의의 논의 안건은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물가동향 점검,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의료 개혁 등이다.최근 고물가가 지속되며 올해 1분기 근로자 실질임금이 1.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000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377만5000원) 대비 1.7%(6만4000원) 감소한 수준이다.국민의힘이 지난달 30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민생정당으로 나아갈 것을 공언한 만큼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고위 당정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모습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선 구제 후 회수’ 방식의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 사기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고위 당정 협의에선 야당이 주장한 방식의 대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당정은 최근 잇달아 발생한 군 관련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에도 머리를 맞댄다. 앞서 세종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 중 터진 수류탄에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나흘 뒤엔 강원도 신병교육대대에서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진 훈련병이 숨지는 등 사고가 계속되고 있다.고위 당정 협의에는 당에서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성일종 사무총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조은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이 참석한다.정부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자리할 예정이다.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한다.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6.01 I 이도영 기자
블랙핑크 '붐바야' MV 유튜브 17억뷰 돌파…명실상부 K팝퀸
  • 블랙핑크 '붐바야' MV 유튜브 17억뷰 돌파…명실상부 K팝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붐바야’ 뮤직비디오가 이날 오전 6시 25분쯤 유튜브 조회수 17억 뷰를 넘어섰다. 지난 2016년 8월 8일 공개된 지 약 7년 10개월 만으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운 것.‘붐바야’는 블랙핑크 데뷔 싱글 ‘스퀘어 원 (SQUARE ONE)’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신나는 드럼 비트가 인상적인 이 곡은 신인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 안무 영상도 3억뷰를 넘어서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블랙핑크는 명실상부 ‘유튜브 퀸’으로 군림하며 K팝 걸그룹 역사에 획을 긋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내 억대 뷰 콘텐츠만 총 45편이다.최근 K팝 그룹 최초로 22억뷰를 넘어선 ‘뚜두뚜두’(DDU-DU DDU-DU), 20억뷰 고지를 앞두고 있는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에 이어 ‘붐바야’까지 17억뷰 이상 뮤직비디오만 세 편을 보유하게 됐다.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56억 회로 신기록을 경신 중이며 구독자 수는 현재 9380만 명으로 전 세계 남녀 아티스트를 통틀어 이 분야 톱이다.한편 블랙핑크는 지난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 FINALE IN SEOUL’로 34개 도시, 66회차에 달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ORN PINK’를 성황리에 마쳤다.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양일 합산 25만 명)과 영국 하이드파크(6만 5000명) 통합 211만 5000여명의 음악팬들과 호흡하며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떨쳤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중국의 경고 “미국, 앞으로 더 큰 손해 볼 수 있어”
  • 중국의 경고 “미국, 앞으로 더 큰 손해 볼 수 있어”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이 자국 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 등 제재를 가하는 미국에게 보복 대응을 경고했다. 한편으로는 대만산 제품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며 대만 압박을 강화하는 분위기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중국중앙TV(CCTV) 모기업인 중앙방송총국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위옌탄톈을 통해 외교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미국의 무리한 대중국 압박에 대해 중국 측은 충분하고 효과적인 대응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이 더 큰 손해를 볼 것인지는 미국 측 성의와 실제 행동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원인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지속되고 중국을 압박하는 수단이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미국은 지난해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제한, 중국 기술기업 투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했다. 최근에는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25%에서 100%로 올리는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 방침을 발표했다.중국도 미국에 대한 제재를 가하며 대응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올해 들어 미국 기업과 개인에 대해 4차례 제재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2일로 미국 군수 기업 12곳과 기업 고위 관리 10명에 대해 자산 동결 및 입국 불허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달 11일에는 대만 무기 판매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미국 군수 기업 제너럴아토믹스 항공 시스템과 제너럴다이내믹스 육상 시스템을 제재했다.주펑 난징대 교수는 위옌탄톈에 “중국은 대미 제재를 가할 때마다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는 기업과 개인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미국에 대응하는 동시에 대만 대상으로는 과세 감면 중단 등 압박을 가하고 있다.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대만이 일방적으로 중국산 제품에 차별적 금지·제한 조치를 취했다며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일부 제품 관세 감면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번에 관세 감면이 중단된 대만산 제품은 플라스틱·금속 제품, 리튬이온 배터리, 차량 부품, 골프 장비 등 134종이다. 관세 감면 중단은 6월 15일부터 시작된다.중국과 대만은 2010년 ECFA를 체결하고 2013년 1월부터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무관세나 저율 관세 혜택을 적용했다.하지만 대만 총통 선거를 앞뒀던 지난해 12월 대만산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염화비닐 등 12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대만을 압박했다.중국은 지난 20일 친미·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한 후 육·해·공·로켓군을 동원해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하며 무력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2024.05.31 I 이명철 기자
'이재명 맞춤형' 논란에도…당헌·당규 개정 속도 내는 민주당
  • '이재명 맞춤형' 논란에도…당헌·당규 개정 속도 내는 민주당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헌·당규 개정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당대표·최고위원 출마 자격 변경과 국회의장·원내대표 경선에 권리당원의 투표를 새롭게 반영하는 등 ‘당원권 강화’가 골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22대 국회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뜻을 받드는 국회를 만들겠다’ 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이번 주말까지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다음 달 3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관련 안건들을 의결할 예정이다.이번 민주당 당무위 상정 안건으로는 △지역위원장 인준 및 권한 위임의 건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구성 권한 위임의 건 △시·도당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권한 위임의 건 △지역위원회 선출 전국대의원 총 규모 및 배분 의결의 건 등이 포함됐다. 모두 전당대회를 앞두고 순차적으로 진행해야 할 안건들이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관련해 주요 안건을 주제별로 당원들의 의견을 더 모으는 별도 게시판을 설치해서 이번 주말 안에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 당무위원회 전까지 논의를 더 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제22대 국회 개원 맞이 첫 의원총회를 통해 당헌·당규개정 태스크포스(TF)의 관련 내용 보고를 받았다. 조만간 당내 지도부와 의원들이 관련 의총과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수(選數)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만간 순차적 간담회를 통해 당헌·당규 개정 건 외에도 여러 당무와 원내 의정활동 관련 의견도 동시에 수렴할 계획이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당헌·당규개정TF 단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결정권은 존중하되, 다양한 각계각층의 참여와 선출권을 보장하는 것이 더 건강한 민주주의로 나아 갈 수 있는 길”이라며 “당원권을 강화해 주권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혁신 정당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이번에 추진하는 당헌·당규 개정 시안에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대선 출마 시 사퇴 시한 미비 규정 정비 △부정부패 연루자에 대한 자동 직무정지 폐지 △당 귀책사유로 재·보궐선거 유발 시 무공천 규정 폐지 △징계경력 보유자 및 당론 위반자 등 부적격 심사 기준 미비 규정 보완 △시·도당위원장 선출방법에서의 대의원 권리당원 반영비율 조정 △국회의장단 후보자 및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당원 참여 보장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특히 현행 당헌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대선에 출마하고자 할 경우 선거일 1년 전까지 사퇴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나, 전국단위 선거 일정이 맞물리거나 대통령 궐위 등 국가 비상상황 발생 시 혼란을 줄이도록 예외 조항을 명확히 마련하는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는 방침이다.또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 반영비율의 ‘20대 1 미만’ 제한 규정을 시·도당위원장 선출에도 동일 적용을 제시했다. 다만 차기 당대표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일명 ‘전당대회 룰’은 이번에 개정하지 않고, 향후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에서 본격 심의·의결하기로 했다.아울러 국회의장단 후보자 및 원내대표 선출 선거에 ARS 또는 온라인 투표로 실시한 권리당원의 유효투표 결과를 20% 반영하는 것도 추진한다. 현행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만 선출하는 해당 경선에서, 의원들과 당원들의 투표를 각각 80 대 20 합산 반영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결국 민주당이 당원들의 참여와 선출권 보장 등 직접 민주주의 요소 확대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이 대표의 당대표직 연임과 차기 대권 가도를 닦는 복안으로 보인다. ‘이재명 일극체제’에서 ‘맞춤형’ 당헌·당규 개정 아니냐는 지적도 따른다.민주당 한 관계자는 “새 국회에선 극단적 진영 정치를 지양하자는 안팎의 당부가 많다”면서 “당원권 강화가 자칫 ‘팬덤 정치’를 더욱 고착화시키는 방향으로 후퇴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김범준 기자
“11차 전기본 성공은 전력망 확충에 달려”
  • “11차 전기본 성공은 전력망 확충에 달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오는 2038년까지 전력수급 밑그림을 그린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실무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기 이행을 위해선 전력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전기본 총괄위원장을 맡은 정동욱 중앙대 교수 3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11차 전기본 실무안 언론 브리핑을 열고 “11차 전기본의 성공 여부는 전력망 확충에 달렸다. 전력망 확충은 우리 전력산업의 긴급한 과제”라고 했다. 앞서 한국전력이 2008년 동해안 일대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는 동해안 송전선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16년이 지난 현재까지 첫 삽도 못 뜬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건설 등 전기수요가 급격하게 늘었지만 송전선로가 부족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이나 석탄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정 교수는 “전력 수급 계획에 이어서 6개월 이내에 국가 송전망 확충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며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정부, 국회, 사업자 및 관련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10차 전기본에 비해서 대략 10GW(기가와트) 이상 송전망이 더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누적된 송전망 문제가 크다”며 “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21대 국회에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제정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정부는 지자체의 신속한 전력망 인허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지역간 협의체를 운영하고 22대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재추진할 계획이다. 정 교수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특별법과 해상풍력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도 당부했다. 그는 “해상풍력 특별법과 고준위법은 민생 법안”이라며 “22대 국회 초기에 통과시켜 전기본의 실천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산업과 국민에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한편 이번 전기본에서 무탄소에너지(CFE) 입찰 시장을 처음으로 선뵈면서 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했다. 총괄위원회 위원인 조홍종 단국대 교수는 “이번에 채택한 무탄소 경쟁 시장 같은 경우 아웃룩화를 고려했다”며 “무탄소 전원들이 경쟁 시장에 진입하고 이에 대한 책임 소재와 역할도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학계에서는 전기본이라는 장기 ‘계획’이 아닌 아웃룩(전망)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에너지시장에서의 각 주체가 이를 바탕으로 기초로 스스로 판단해 투자하고 공급형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정부가 공고한 용량 내에서 사업자들이 경쟁입찰 등을 통해 사업권을 낙찰받는 식이다. 정 교수는 “무탄소전원 중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두고 정치적·이념적 논란이 많은데 이번 전기본에선 전체 전력규모의 1% 정도는 입찰 등 시장경쟁을 통해 전원을 결정한다”며 “11차 전기본을 기점으로 더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31 I 강신우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규정' 온라인 게시판서 당원 의견 수렴한다
  • 민주당, '전당대회 규정' 온라인 게시판서 당원 의견 수렴한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 전당대회를 앞두고 추진 중인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온라인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가 직접 당내 의원들을 대상으로 선수(選數)별 간담회를 통해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른바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논의도 이어 가기로 했다.장경태(가운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박정현 최고위원, 오른쪽은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사진=뉴시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당규 관련해 주요 안건을 주제별로 당원들의 의견을 더 모으는 별도 게시판을 설치해서 이번 주말 안에 수렴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 당무위원회 전까지 논의를 더 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제22대 국회 개원 맞이 첫 의원총회를 통해 당헌·당규개정 태스크포스(TF)의 관련 내용 보고를 받았다. 조만간 의원들끼리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선수별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개정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시와 방식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자 당헌·당규개정TF 단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한은 소수가 독점하면 권력이 되고, 다수가 누리면 권리가 된다. 우리 민주당은 더 많은 권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선출된 권력만이 대의 민주주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지나친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사결정권은 존중하되, 다양한 각계각층의 참여와 선출권을 보장하는 것이 더 건강한 민주주의로 나아 갈 수 있는 길”이라며 “당원권을 강화해 주권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혁신 정당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밖에도 민주당은 지구당 부활 방안도 검토를 시작했다. 김영배 의원은 전날 22대 국회 의원 1호 법안으로 지구당 부활을 골자로 한 ‘참여정치 활성화 3법(정당법·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지구당은 과거 일명 ‘차떼기’ 등 불법 정치자금을 조장한다는 비판으로 2004년에 폐지됐다. 하지만 최근 정치 신인의 공정한 경쟁과 지역·당협위원회의 투명한 재정을 위해 합법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는 지구당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여야 공통적으로 일고 있다.황 대변인은 지구당 부활과 관련한 당내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안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지구당을 부활시키자는 이야기는 계속 있었었고 관련 법안 발의도 있기 때문에 다 같이 논의를 더 해봐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2024.05.31 I 김범준 기자
野 이성윤,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7대 의혹 포함"
  • 野 이성윤,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7대 의혹 포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1대 국회에서 대통령 거부권과 본회의 부결로 폐기된 김건희특검법이 다시 발의됐다.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중인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서울지검 검사장 출신으로 22대 국회에 입성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국회 의안과에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접수한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은 “기존 법안보다 한층 보강된 특검법이다”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7대 의혹에 공무원 은폐 등 직권 남용, 불법 행위 의혹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7대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기타 상장ㆍ비상장 회사 관련 주식 거래에 있어서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기재를 통한 사기 △뇌물성 전시회 후원 △대통령 공관의 리모델링 및 인테리어 공사 관련 특혜 △민간인의 대통령 부부 해외 순방 및 사전답사 동행 △명품 가방 등 수수 △김건희 일가의 서울양평선 고속국도 노선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과정에서의 특혜 등 장기간에 걸쳐 많은 비리를 저질렀다는 국민적 의혹 등이다. 그는 “그동안 봐주기 수사, 시간끌기 등 문제가 된 만큼, 이번 특검은 최장 6개월 안에 수사 인력을 투입해 신속히 수사하도록 했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 비서들이 특검 직무에 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영장 전담법관 등을 교체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2024.05.31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원 구성 언급…"합의 안되면 법대로 하자"
  • 이재명, 원 구성 언급…"합의 안되면 법대로 하자"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2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정해진 시한인 7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여당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법대로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원 구성을 하겠다는 뜻이다.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싹쓸이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모두발언 말미에 “원 구성과 관련해 말을 하겠다”면서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스스로 만들어 놓은 법을 밥 먹듯이 어겨야 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22대 국회부터 법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상임위는 ‘언제 반드시 열어라’ 국회법에 그렇게 돼 있다고 한다”면서 “협의가 안되면 원칙대로 법이 정한대로 상임위 본회의를 열어야 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법안 심사도, 국정감시도, 견제 활동도 법에서 정한대로 해야한다”면서 “야당이나 여당이 반대하고 합의 안해주면 합의될 때까지 미루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가능하면 합의하되 (여당이) 몽니를 부리거나 소수가 부당하게 버티고, 거기에 끌려다닌다면 그게 민주주의가 아니지 않나”라면서 “7일까지 최대한 타협을 위해 노력하고 안되면 새로 구성될 의장단에 요청해서 법대로 상임위 구성을 마치고 즉각적으로 상임위, 본회의를 열어서 민생 현안부터 개혁입법까지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민의힘 워크숍에서 했던 윤석열 대통렬이 했던 ‘한몸’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국민의힘 지지자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과 국민의힘보다 의석 수가 더 많은 야당은 눈에 안보이냐”면서 “이래서야 국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그 흔한 야당과의 협치라는 말 한마디 없이 국민의힘과 한몸이 되어서 뼈빠지게 뛰면 정말 뼈 빠지고 뼈도 못 추릴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유성 기자
로또 1등 평균 21억원 수령…10집 중 1집 복권 산다
  • 로또 1등 평균 21억원 수령…10집 중 1집 복권 산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의 35%는 당첨금으로 주택·부동산 등을 구입할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지난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건수는 646건이었다. 1인당 평균 수령 금액은 21억 원이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이 중 절반(47%)은 당첨 사실을 배우자에게 알렸거나 알릴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29%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고 답했다. ‘자식에게 알린다’는 16%였다.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당첨자가 전체의 33%로 가장 많았다. 남성 1등 당첨자가 75%로 여성의 3배에 달했다.또 4명 중 1명은 재미 삼아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됐다고 답했다.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하고 구매한 당첨자는 20%였다.당첨금 사용처와 관련해선 ‘주택이나 부동산 구입’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 상환(32%), 부모님·주변 가족 돕기(12%) 순이었다.어떤 꿈을 꿨는지 묻는 말에는 조상과 관련된 꿈이 29%로 가장 많았다. ‘동물과 관련된 꿈’과 ‘재물에 관한 꿈’은 각각 9%였다.복권을 구매한 가구는 복권을 사는 데 한 달 평균 7321원을 지출했다. 2020년에는 5983원을 지출했는데, 4년 새 약 22.4% 더 많은 금액을 썼다. 소득 분위별로는 소득 상위 40∼60%로 중간층에 해당하는 3분위 가구가 전체 복권 구매 가구의 22.9%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의 아파트 한 채도 못 산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등 복권기금 활용 요인이 늘고 있고, 주택 등 자산 가격 상승에 맞춰 로또 당첨금액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로또 도입 초기 판매가격은 2000원으로 당시 1등 평균 당첨 금액이 56억 원이었지만 가격이 1000원으로 인하된 이후 평균 당첨 금액은 24억 원으로 줄었다.평생 모으려면 엄청난 큰돈이긴 하지만 이번 달 중순 기준으로 서울 강남과 서초의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5억 원을 넘는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로또 당첨금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정부는 “1등 당첨금 상향을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기재부 복권위원회는 29일 설명자료를 내고 “부총리 주재 기자 간담회에서 ‘로또 복권 1등 당첨금 상향 필요성’을 묻는 기자 질의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고 강조했다.한편 복권위는 최근 있었던 로또 복권 조작 논란과 관련해 “복권 서버는 소수의 인가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고, 복권 티켓도 블록체인 형태 인증 코드가 있어 조작이 불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2024.05.31 I 김민정 기자
  • [사설]비대면진료 참여 의사 70% '긍정적'...제도화 서둘러야
  •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의사 10명 가운데 7명이 비대면 진료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오늘로 1주년을 맞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환자 1506명, 의사 113명, 약사 1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각각 93.2%, 69.9%, 64.6%가 비대면 진료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그동안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을 통해 비대면 진료에 극력 반대해온 의사들의 긍정 평가 비중이 꽤 높다는 점이 주목된다.조사 대상 의사들은 애초부터 비대면 진료에 거부감이 적어 시범사업에 참여했을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폄훼하는 비참여 의사들도 없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거의 70%에 이르는 의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의미가 크다. 의사들이 비대면 진료를 실제로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부작용은 적은 반면 장점이 많음을 실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의사들이 긍정적인 평가 이유로 ‘환자의 의료 접근성에 기여한다는 만족감’(75.9%), ‘더 많은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67.1%), ‘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서’(53.2%)를 꼽은 것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대다수 환자들과 많은 의사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에도 비대면 진료가 언제 제도화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지만 의사들의 반대에 막혀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한시적으로 허용됐고, 최근에는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현장에서 이탈하자 일선 보건소까지 범위를 넓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땜질식 운용만 거듭해서는 비대면 진료가 정착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플랫폼 등 관련 인프라 산업이 고사할 수도 있다.어제 출범한 22대 국회가 비대면 진료 도입을 위한 입법을 우선 과제의 하나로 삼기 바란다. 비대면 진료에 따를 수 있는 안전성 우려를 불식할 장치 마련,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의 배송 허용에 반대하는 약사 설득 등 입법을 위해 넘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서두르지 않으면 비대면 진료 제도화는 기약 없이 표류할지 모른다.
2024.05.31 I 양승득 기자
금투세 첫 촛불집회, 동학개미 ‘어게인 2020’ 될까
  • 금투세 첫 촛불집회, 동학개미 ‘어게인 2020’ 될까[최훈길의뒷담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오늘(30일) 22대 국회가 개원했습니다. 21대 국회가 종료되는 어제,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키워드로 검색해 봤습니다. 21대 국회에 발의된 자본시장법 개정안 중 92건이 계류 중이었습니다. 오늘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이 92건의 자본시장 관련 개정안 모두 폐기됐습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 법안이 많이 폐기돼 아쉬움이 큽니다. 21대 국회에서 폐기됐지만 22대 국회에서 재발의 돼 재논의 돼야 할 법안도 많습니다. 그리고 22대 국회에서 새롭게 추진이 예고된 법안도 주목됩니다. 정국 향배에 따라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자본시장 이슈나 법제도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입니다. 192석의 야당과 108석의 여당 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올해 처음 열렸습니다. 금투세는 21대 국회 첫해인 2020년부터 도입 논의가 시작됐는데, 22대 국회에선 시작부터 폐지 논의가 불붙었습니다. 이 향배가 어떻게 될지도 자본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큽니다. 오늘 뒷담화에서는 ‘22대 국회 주목되는 자본시장 법안’ 주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투세 추이를 전망하면?△우선 22대 국회에서는 금투세 폐지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이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오늘 오후 5시에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올해 들어 금투세 관련 첫 촛불집회입니다. 정의정 한투연 대표는 “늦어도 8월까지 여야 합의로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며 “주식시장에 참혹한 하락 쓰나미를 몰고 올 금투세는 일단 폐지 후 (우리 증시가) 진정한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선 뒤에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1월2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며 금투세 폐지를 처음으로 예고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달 9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하고, 1400만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이 나타날 수 있다”며 폐지를 촉구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7월말 내년도 세법 개정안을 공개하면서 금투세 폐지를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관건은 금투세 폐지 법안이 처리될지 여부잖아요. △현재로선 처리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왜냐하면 현행 소득세법은 내년 1월부터 금투세를 시행하기로 확정된 상황입니다. 22대 국회는 여소야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이 금투세 폐지를 추진한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금투세를 2020년에 처음으로 추진한 게 문재인정부였고 그 당시도 민주당이 다수당일 때입니다. 물론 그 뒤로 계속 시행이 유예돼 왔지만, 민주당은 자신들이 만든 금투세를 스스로 폐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명분도 있는 상황이고요. 실제로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번 달 윤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다음 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금투세를 도입하면 우리 주식시장이 폭망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전혀 근거 없는 공포를 과장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22대 국회에 입성한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2020년에 여야 간 어렵게 합의해서 준비와 유예기간을 거쳐 이제야 시행하려는 것”이라며 “일단 금투세를 시행하면서 미비점이 발생하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투세 관련해 “투자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건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서 저는 향후 논의 과정이 ‘어게인 2020’이 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국회사진취재단)-‘어게인 2020’이라고요?△2020년 상황이 재연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인데요. 2020년에 금투세가 발의됐을 때 제가 당시 기재부 출입기자로서 금투세를 지근거리에서 살펴봤습니다. 그 당시에는 금투세가 지금만큼 논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는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이 논란의 핵심이었습니다. 2020년 당시 기재부는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을 2021년부터 예정대로 3억원으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대주주 3억원 요건은 해당 주식 보유자를 비롯해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었습니다. 당시 코로나가 한창인 때로 주식 투자가 늘었고 수익도 괜찮은 때이다 보니 논란이 거셌습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를 친가·외가의 할머니·할아버지, 부모, 자식, 손자까지 합산해 3억원 이상 갖고 있으면 세금을 때린다고 하니 조세저항이 커졌습니다. 특히 과거와 달리 각자 떨어져 살고 있어 가족들 주식 보유 현황을 파악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데, 가족 합산을 하는 것은 ‘현대판 연좌제’라는 비판도 제기됐고요. 그당시에 ‘개미 호주머니를 터는 거냐’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결국 어떻게 됐을까요? 그당시 기재부는 금투세를 도입하는 원안을 고수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논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수정안과 유예안에 동의하면서 수정안·유예안이 의결됐습니다. 특히 당시는 민주당이 다수당인 때였는데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게 결국 무산됐습니다. 가족 합산하는 규정은 사라졌고요. 그때 ‘동학개미의 승리’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이번에 개인 투자자들이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민주당에서 오늘부터 열기 시작하면서 이같은 ‘어게인 2020’이 재연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싸그리 무시하고 내년 1월에 원안을 강행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금투세 논란이 제2 종부세 논란처럼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종부세의 직접적인 과세 대상이 강남 등 일부 자산가였지만, 문재인정부 당시 종부세 등 세금으로 집값 잡으려다 집값 전체가 들썩이고 부동산 대란이 났습니다. 이처럼 금투세도 1% 증시 투자자에 세금 매기려다 과세로 인한 대주주 이탈과 전반적 투심 악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습니다. (참조 이데일리 5월14일자 <“금투세는 제2 종부세”…대토론 필요한 이유[최훈길의뒷담화]>)지난해 4월 주가조작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 호안 투자자문사 대표가 지난해 5월1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금투세 이외에 어떤 법안을 주목하면 좋을까요?△21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 2개가 특히 아쉽고 안타까운데요. 하나는 주가조작 대책 법안이고, 다른 하나는 상법 개정안입니다. 우선 주가조작 대책 법안부터 말씀드리면,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적발된 혐의자를 엄벌하는 법안이 폐기돼서 안타까운데, 이같은 법안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 돼 추진될지 주목됩니다. 작년에 4월에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나흘 만에 시총 8조원이 증발했고, 가수 임창정 씨까지 연루됐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주가조작 처벌이 솜방망이잖아요. 여의도에서는 ‘주가조작으로 세게 돈을 땡겨서 빼돌린 다음에 잠깐 감옥 갔다 와서 간판 바꿔 달고 새로운 대표 명함 파고 다니면 된다’는 말까지 나돌았는데요. 그래서 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 등 불공정행위 전력자에 대해 ‘최대 10년간 주식 거래 금지’, ‘상장사 임원 선임 금지’ 등의 시장에서 퇴출 조치를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21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됐습니다. 해외에 비하면 이같은 제재도 약한 편인데 법안이 폐기된 게 안타깝습니다. -미국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주가조작 등 증권범죄를 엄벌하고 있잖아요.△그렇습니다. 작년 11~12월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취재를 갔을 때 느꼈던 게 있습니다. 미국 증시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것은 엔비디아처럼 글로벌 기업이 있는 측면이 크지만 제대로 된 자본시장 제도가 뒷받침해주는 측면도 크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례로 금융위기 당시 미국에서 다단계 금융 사기극을 벌인 버나드 메이도프는 2009년에 징역 150년, 종식형을 선고받았습니다. SEC에 물어보니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중대 증권범죄로 한 번이라도 위법 행위를 하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고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10년 시장 퇴출’ 법안도 폐기된 것을 보면, 우리나라와 미국 제도 간 차이가 큽니다. 관련해 민주당은 총선 공약으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한국형 페어펀드(Fair Fund·공정배상기금)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주목됩니다. 페어펀드는 미국에 있는 제도인데요, 예를 들어 주가조작 과징금을 걷으면 우리나라는 국고로 들어가는데, 미국은 페어펀드에 적립을 합니다. 그래서 이 적립금으로 주가조작 피해자 손실을 배상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상도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이같은 제도를 22대 국회 때 도입하기로 해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를 취재해 보니 보상을 하려면 과징금으로 기금이 많이 모여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점, 배상이나 보상 규모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서요. 금융위와 민주당 간 이견이 좁혀질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참조 4월18일자 <“주가조작 과징금으로 피해자 배상” 도입 난항>)(그래픽=김정훈 기자)-안타까운 두 번째 폐기 법안은 상법 개정안인데, 이건 22대 국회에서 재논의가 될까요?△이 법안은 22대 국회에서 부활돼 재추진될 것으로 보여서 주목됩니다. 21대 국회서 이용우·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 상법 개정안입니다. 핵심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이용우 의원안)’ 또는 ‘회사와 총주주(박주민 의원안)’로 개정하는 것입니다. 이 법안 내용은 이재명 대표도 개정안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22대 민주당 총선 공약에 “이사의 충실의무 조항 내 ‘주주의 비례적 이익’ 추가를 포함하는 상법 개정 검토” 내용으로 포함돼 있습니다. 22대 국회에서 논의가 예상됩니다. 다만 재계에서는 이렇게 상법이 개정되면 기업의 경영활동이 위축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속내를 보면 회사 이사들을 상대로 소액주주들이 소송을 걸 수 있어서, 소송 남발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당이나 정부 입장이 중요합니다. -상법 개정안 관련해 여당이나 금융당국 입장은 어떤가요?△이 상법 개정안이 기업의 지배구조, 거버넌스 개혁과도 관련된 내용이라 친기업을 표방한 현 정부와 여당은 상법을 개정하는데 난색을 표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기류가 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주 화요일(28일) 금투협이 주최한 밸류업 관련 국제 세미나에서 이렇게 축사를 했습니다. 이 원장은 “그동안 쪼개기 상장 등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나, 소액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수단 미비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한편, 법제화를 통해 경영판단 원칙을 명료하게 해 실효성을 확보하는 등 균형 잡힌 시각에서 보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기업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각종 밸류업 정책이 발표됐는데 현 상황에서 보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서는 이제는 ‘거수기 이사회’에서 벗어나 ‘거버넌스 개혁’이 필요한다는 지적인데요. 공감가는 지적입니다. 이 원장의 이같은 시각은 야당의 상법 개정안과도 결이 같아서요, 상법 개정안 논의는 22대 국회에서 주목되는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이슈나 정책 논의 과정의 뒷이야기를 추적해 전합니다.
2024.05.30 I 최훈길 기자
尹, 여당에 “지나간 것 다 잊고…한 몸으로 뼈 빠지게 뛸 것”
  • 尹, 여당에 “지나간 것 다 잊고…한 몸으로 뼈 빠지게 뛸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만나 “이제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우리가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개혁하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충남에서 열린 제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윤 대통령은 30일 오후 충청남도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지나간 건 잊자’고 했는데 이는 지난 총선 당시 국민의힘 일각에서 불거진 ‘용산발 악재’ ‘윤한 갈등’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 중 107명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 특사로 엘살바도르에 간 강민국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함께한 것이다. 앵커 출신인 신동욱 의원이 이날 사회를 맡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여러분 보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서 지방선거, 이번 총선, 어려움도 많았지만 여러분들과 선거와 또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한 몸이 돼서 그동안 싸워왔다”며 “이렇게 뵈니까 제가 그냥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4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화이팅해 달라”며 “매년 우리 의원 연찬회에 이렇게 왔습니다만 오늘은 22대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이 첫날이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당과 국가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의원들에 축하주를 따라주며 “오늘 저녁은 아까 맥주도 놓지 않아야 한다고 했는데 오늘 제가 좀 욕 좀 먹겠다. 테이블마다 다니면서 맥주로 축하주 한 잔씩 다 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기분 좋지 않습니까. 이 순간이 우리가 의석 수는 좀 적지만 우리가 진짜 집권 여당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시죠”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원들 사이에서는 “네”하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어 발언에 나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오는 연찬회와 아닌 건 하늘 땅 차이”라며 “대통령을 모시고 같이 식사 나누는 이것이 우리가 여당이고 얼마나 자랑스러운가”라고 했다. 황 위원장의 제안에 의원들은 함께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의원들은 황 위원장의 ‘대통령님’이라는 선창에 맞춰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2024.05.30 I 박태진 기자
“108명 4년간 똘똘 뭉치자”…與, 단일대오 강조하며 22대 시작
  • “108명 4년간 똘똘 뭉치자”…與, 단일대오 강조하며 22대 시작
  • [서울·천안=이데일리 이도영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첫날인 30일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모인 워크숍에서 “똘똘 뭉치자”고 외치며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108석으로 쪼그라든 의석수로 더 기울어진 여소야대를 돌파해야 하는 만큼 분열을 최소화하고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취지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원내부대표단을 소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우리가 똘똘 뭉쳐서 국민 공감을 얻는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의 모습으로 제대로 신뢰를 얻을 때 국민으로부터 박수받을 수 있다”며 “다음 선거에서 기호 2번에서 1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제일 중요한 화두는 단합과 결속이다. 22대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똘똘 뭉쳐야 한다”며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독주, 의회 독재를 단합의 정신으로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추 원내대표가 하나 된 모습을 강조한 것처럼, 이날 108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모두 하얀색 셔츠를 입고 단합된 모습으로 당 지도부의 말을 경청했다.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우리가 108석의 소수정당이라고 하는데 108석은 큰 숫자”라며 “우리는 여당 아니냐. 우리 뒤에는 대통령이 계시고 옆에는 정부의 모든 기구가 함께하기 때문에 우리는 정말 강력한 정당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용기나 힘을 잃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황 위원장은 그러면서 “21대 선배들이 뭉쳐서 국민에게 마지막 감동을 선사했던 것을 이어받아야 한다”고 했다. 지난 28일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거의 나오지 않은 점을 ‘단결’ 사례로 든 것이다.이날 국민의힘 워크숍의 구호는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채해병 특검법’을, 조국혁신당이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한 것과 비교해 여당으로서 민생 정책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3개의 특강 중 하나를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의 ‘인공지능(AI) 기술과 규제 트렌드’로 채웠다.추 원내대표는 “저희한테 회초리를 세게 때리신 국민에게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우리가 더 많이 뛰고 더 많은 일을 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은 워크숍 둘째 날인 31일 당론 ‘1호’ 법안을 공개한다.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는 “워크숍에서 의원들과 논의를 거친 후 발표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마음에 다가설 민생법안”이라고 설명했다.‘당 위기 극복과 혁신 방안’에 대해 강연한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를 띄운 것은 패착이었다고 지적했다.인 전 위원장은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에 머물렀는데 이런 상황에서 선거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위기감을 가지고 대처했어야 한다”며 “선거 때는 경험이 있는 사람이 비대위에 들어가 일을 해야지 (한동훈 전) 위원장은 구의원 선거도 안 해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108석을 얻은 것도 다행이고 이런 상황 속에서 선거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하면 정치 문외한”이라며 “108석이 된 것은 하늘이 우리 당을 도왔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이날 국회 개원을 맞이해 열린 첫 국민의힘 워크숍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참석해 여당 의원들의 당선을 축하하며 당과 대통령실의 일심동체를 강조했다.
2024.05.30 I 이도영 기자
금투세 폐지 첫 촛불집회 열렸다…22대 국회 격돌
  • 금투세 폐지 첫 촛불집회 열렸다…22대 국회 격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후진적 증시 환경인 우리나라에는 어울리지 않는 시기상조 법안입니다. 주식시장에 하락 쓰나미를 몰고 올 금투세는 일단 폐지한 뒤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선 뒤 다시 논의해야 합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 대표는 22대 국회가 개원한 3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금투세 폐지’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한투연은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1일 도입하면 증시가 폭락할 수 있으니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금투세 폐지 촉구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정 대표는 “금투세가 시행되면 연말정산 대상 2000만명 중 이자소득과 주식·채권투자 및 펀드 등 수익이 연 100만원 이상이면 인당 150만원 부양가족 인적공제가 제외된다”며 “주식과 무관한 수백만명 이상 국민을 가난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사모펀드에 가입한 부자들의 세금만 깎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금투세 시행으로 사모펀드에 가입한 부자 세금을 44.4% 깎아주면 최소한 10조원 이상 세수가 감소할 것”이라며 “금투세 시행으로 세수 1조5000억원이 늘어난다고 쳐도 증시 몰락으로 거래량이 급감해 거래세가 줄어드는 것만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투세는 애초 지난 2020년 여야 합의를 통해 2023년부터 도입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주식 투자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는 과세하지 않았으니 조세 형평성을 위해 과세하자는 취지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을 환매 및 양도할 때 발생하는 소득을 금융투자소득으로 묶어 세금을 매긴다. 이익과 손실을 합쳐 연간 5000만원까지는 공제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20%, 3억원이 넘는 부분에 대해선 25% 세금을 내도록 한다. 지난해 시행 예정이던 금투세는 여야 합의로 2년 연기됐다. 정부와 여당은 한국 증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 해외 증시로 이탈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며 “국회에 강력히 협력을 요청하고 특히 야당에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수차례 금투세 폐지를 주장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28일 “과거 기준대로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우리 자본시장의 버팀목이 되는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우려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를 부양하는 밸류업 프로그램과도 상충될 수 있다고도 했다. 30일 한투연 금투세 폐지 시위 참가자가 금투세 폐지를 촉구하는 벽보를 붙이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175석 거대 야당인 민주당은 여전히 금투세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도 예정대로 금투세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22대 국회에 입성한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 안도걸 민주당 의원은 “2020년에 여야 간 어렵게 합의해서 준비와 유예기간을 거쳐 이제야 시행하려는 것”이라며 “일단 금투세를 시행하면서 미비점이 발생하면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투자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건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은 더욱 발전할 것이고 이에 따라 합리적인 과세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30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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