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이러다 다 죽는다"…반도체 위기 와중에 삼성 노조 총파업
  • "이러다 다 죽는다"…반도체 위기 와중에 삼성 노조 총파업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끝내 총파업을 선언했다. 삼성 반도체 위기론까지 나오는 와중에 회사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전격 총파업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사측은 2주간 사후조정 기간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합리적인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말했다.지난 5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삼성전자(005930) 노사는 지난달 13일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 신청을 이후 세 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오후 전삼노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과 간담회를 통해 전체 직원에 대한 휴가 1일과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에 대한 정당한 보상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양측 대화가 결렬됐다. 전삼노는 오는 8~10일 사흘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손 위원장은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2024년 연봉협상에 서명하지 않은 조합원 855명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무임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조합원의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거론했다. 손 위원장은 “총파업을 통해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묻는다”고 했다.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전삼노는 지난달 7일에는 파업 선언에 따른 첫 연가 투쟁까지 실시했다.전삼노 조합원은 전체 직원의 약 22%인 2만8000여명이다. 대부분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 소속돼 있다. 지난해 14조8800억원의 적자를 낸 DS부문이 올해 초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0%로 책정하면서, 이에 불만을 가진 DS부문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했다.다만 이번 총파업이 실제 큰 파장을 불러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반도체 격전으로 위기론까지 불거지는 상황이어서 파업에 대한 내부 지지세가 약해진 탓에 근래 연가 투쟁 때도 탄력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삼노의 대표교섭노조 지위가 오는 8월이면 끝나는 만큼 대표성 논란 역시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855명만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게 과연 정당하냐는 의구심도 적지 않다. 회사는 위기론과 마주하고 있는데 ‘노조 이기주의’가 과도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업계에서는 전삼노가 더 강도 높은 파업을 진행할 경우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기류가 조금씩 나온다. “회사든 노조든 이러다 다 죽는다”는 우려다. 업계 한 인사는 “삼성전자는 경쟁국 기업들에 비해 정부 지원 자체가 미미한데, 거기에 노조 리스크까지 떠안게 됐다”고 했다.
2024.07.02 I 김정남 기자
이영민 용인 수지구청장 취임 "구민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
  • 이영민 용인 수지구청장 취임 "구민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영민 용인특례시 제22대 수지구청장이 1일 취임했다.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이영민 신임 구청장은 이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간부공무원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구청장으로서의 업무를 시작했다.이영민 용인 수지구청장이 1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있다.(사진=용인시)오후에는 죽전3동과 동천동에서 열린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 참석했으며 구청으로 복귀해 각 부서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간부 공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997년 공직에 입문한 이 구청장은 중앙동장과 공보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올해 서기관으로 승진해 용인시 본청 행정과장을 역임했다.이영민 구청장은 “37만 수지구민을 이끌고 민의를 살펴야 하는 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작은 불편도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이어 직원들에게는 “주민의 입장이 되어 한 번 더 생각하고, 작은 일도 주인의식을 갖고 열정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7.01 I 황영민 기자
채해병 사건 두고 맞부딪힌 운영위…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종합)
  • 채해병 사건 두고 맞부딪힌 운영위…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대통령실 참모진이 22대 국회가 열린 후 처음으로 국회에 출석했다. 이날도 여야는 채 해병 순직 사건 특별검사 조사,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진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두고 치열하게 맞부딪혔다.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현안을 질의했다. 대통령실 참모진이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에 출석한 건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처음이다. 그간 정 실장 등은 상임위가 여야 합의로 소집되지 않았다며 회의에 불참해 왔다. 정 실장은 “(정부는)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 현안에 대해서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설명·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野, ‘채 해병 수사’ 외압 규명에 화력…대통령실 “격노 없었다”모처럼 여야가 함께 운영위 회의장에 모였지만 이날도 날선 공방이 오갔다. 채 해병 순직 사건이 가장 큰 쟁점이었다.정 실장은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주장하는 이른바 외압은 실체가 아직 규명된 바가 없고 증거도 없다”며 “(박 대령의) 항명 부분은 직속 장관인 장관의 정당한 명령·지시를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기소되지 않았나. 항명 사건은 명확하게 지금 실체와 증거가 나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이 아닌 박 대령의 항명이 채 해병 순직 관련 수사 둘러싼 논쟁의 본질이라는 게 정 실장 주장이다.정 실장은 채 해병 순직 특검법에 관해선 “7월 중순경에 경찰이 일차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 결과를 우선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야당에서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한 법안에 윤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엔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에 대통령은 당연히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위헌 사항이 분명한데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 안 한다는 건 대통령의 직무 유기라고 본다”고 했다.야당은 박 대령에 대한 대통령실의 외압 행사 여부를 규명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지난해 7월 31일 안보실 회의에 관해 “그 회의 자리에서 대통령이 격노했느냐”고 물었다. 김 차장은 “그날을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보통 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한 적은 없다”고 했다.고 의원과 곽상언 민주당 의원 등은 7월 31일 회의 이후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걸려온 대통령실 국번 번호가 어느 사무실 것이냐고도 추궁했다. 이에 정 실장과 윤재순 총무비서관 등은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국가안보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운영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다. 국민의힘 간사인 배준영(왼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성준(오른쪽) 의원이 박찬대 국회 운영위원장과 의사진행과 관련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김진표 회고록 의혹에 대통령실 “개탄스러워”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조작됐을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김진표 국회의장 회고록도 이날 회의의 뜨거운 감자였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 같은 가능성을 윤 대통령이 언급했느냐는 이소영 의원 물음에 “대통령은 당시에 이태원 사건과 관련해 ‘굉장히 많은 의혹이 언론에 의해서 제기됐기 때문에 제기된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라’는 말을 한 것”이라며 “(유도·조작설 같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이 공식 보고 체계가 아닌 다른 경로로 정보를 얻는 것 아니냐는 임광현 민주당 의원 질의엔 “당일 날도 경찰의 공식 라인을 통해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이 수석은 김 전 의장을 향해서도 “어떤 말씀을 나눴든 간에 전직 국회의장이 대통령과 나눈 말씀을 그렇게 공개하고, 그것도 상당히 아름답지 못한 의도로 했다는 점에 대해선 대단히 개탄스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 가방의 소재를 물으며 여야 합동으로 가방의 실제 보관 여부를 실사하자고 제안했다. 정 실장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디올 백은 있는 포장 그대로 (대통령실) 청사 내에 보관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실사에 관해선 “아마 논의를 거쳐 봐야 할 것 같다”고 신중한 답변을 했다. 정 실장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디올 가방을 건네고 이를 언론에 공개한 것에 “불법적인 녹취와 촬영한 저급하고 비열한 공작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2024.07.01 I 박종화 기자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언론개혁 선봉에 설 것"
  •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언론개혁 선봉에 설 것"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 한준호(50·경기 고양을·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당 지도부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 의원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2008년 MBC 그때처럼, 2024년 언론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최고위원 출마의 변을 밝혔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노진환 기자)한 의원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8월 18일 전국당원대회의 그날까지 48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언제나 당원동지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여러분의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말했다.한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방송 탄압에 반발한 MBC 파업 사태 당시 언론노조 활동을 하며 정치권과 처음 연을 맺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총선 2개월 전 민주당에 전격 영입돼 경기 고양을 선거구에 전략 공천을 받아 원내에 처음 입성해 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과 당 홍보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올해 4·10 총선에서 동일 지역구 재선에 성공했다.그는 이날 출마 선언문에서 “21대 초선의원 시절,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누구보다 깊이있게 파고들었다”며 “22대 국회 들어서자마자 언론개혁TF 단장을 맡아,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방송통신위원회의 위법적인 2인 체제를 바로잡는 작업을 전광석화같이 처리해냈다”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을 겨냥해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나 말할 법한 음모론으로 국정을 운영하고, 정부·여당은 그런 대통령을 감싸고 도느라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어 보인다”면서 “우리 국민에게 요즘의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한 의원은 “다시 싸움은 시작돼야 한다. 이제는 후방의 저격수가 아닌 선봉장이 돼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혁신’은 새로운 시대정신이 돼야 하고, 그 적임자는 이재명 전 대표임을 확신한다”고 이 전 대표의 연임을 지지했다.아울러 “이재명의 민주당은 혁신으로 발전해 왔다. 권리당원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반영하는 ‘당원주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제1야당 민주당이 의석수 과반을 가져가는 헌정사상 초유의 성과도 달성해냈다. 이재명 전 대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그리고 성과로 스스로 지도자로서의 의미를 증명해냈다”고 추켜세웠다.그는 이번 민주당의 전당대회를 두고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이라는 비판에 대해 “수많은 당원동지들이 이재명 전 대표를 지도자로 선택했고, 여전히 굳건하게 지지하며 그 선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저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 모두 ‘충성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재명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그 한결같은 선택들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정권교체’라는 성과로, 이재명 전 대표와 함께 증명해내겠다”고 자신에 대한 당원적 지지를 호소했다.
2024.07.01 I 김범준 기자
野 이상식, 반도체산업지원법 발의…"산단 조성에 국가가 70% 지원"
  • 野 이상식, 반도체산업지원법 발의…"산단 조성에 국가가 70% 지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에 국가가 최대 70%까지 비용을 부담하는 ‘반도체산업지원 2법’을 1일 발의했다. 이 법은 이 의원의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조세특례제한법’과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한 데 묶였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현행 통합투자세액공제대상에 기계장치 등 일부 자산으로 제한되어 있는 자산 범위에 토지 및 건축물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개발 장비에 대해서도 사업화시설에 준하는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사업화시설의 세액공제 비율을 기존 4%에서 10%로 상향하고, 기존 0%였던 연구개발장비 및 토지·건축물도 1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했다. 일몰 예정인 세액공제 기한도 기존 2024년 12월 31일에서 2030년 12월 31일로 연장했다. 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산업기반시설을 직접 설치 또는 운영하는 경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그 비용의 전부 또는 70% 이상의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 전략산업 등의 육성·보호 기본계획, 전년도 전략기술 유출 현황 등에 대해서도 산업자원부가 직접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국가 전략기술의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 의원은 “반도체 산업 육성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적 과제”라면서 “미·중 갈등으로 촉발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은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지형 변화로 한국이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미 유럽, 일본, 대만 등 주요국은 2030년 반도체 산업 대전환기로 상정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실제 이들 국가들은 자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과 공급 안정화를 위해 공격적은 보조금 지급과 조세 지원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규모가 총 130조원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이래서는 주도권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반도체 심장부 용인’, ‘경제·산업 중심지 경기’, ‘글로벌 반도체 산업 주도국 대한민국’을 위해서 연내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7.01 I 김유성 기자
채해병 사건 두고 맞부딪힌 운영위…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
  • 채해병 사건 두고 맞부딪힌 운영위…대통령실 "외압 실체 없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처음으로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했다. 이날도 여야는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별검사 수사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운영위는 1일 회의에서 정진석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에게 현안을 질의했다. 대통령실 참모진이 소관 상임위인 운영위에 출석한 건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한 달 여만이다. 그간 대통령실 참모진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영위에 출석하지 않았다.정 실장은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현안에 대해서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설명·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부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 정부-국회 간 소통을 맡을 정무장관실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정 실장은 정무장관실과 함께 출범시키기로 한 인구전략기획부에 관해서도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범국가적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모처럼 대통령실 참모진이 국회에 나온 날이었지만 이날도 운영위는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가장 큰 쟁점은 해병대원 순직 사건이었다.정 실장은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이 주장하는 이른바 외압은 실체가 아직 규명된 바가 없고 증거도 없다”며 “(박 대령의)항명 부분은 직속 장관인 장관의 정당한 명령·지시를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기소되지 않았나. 항명 사건은 명확하게 지금 실체와 증거가 나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대통령실의 외압 ‘의혹’이 아닌 박 대령의 항명이 해병대원 순직을 둘러싼 논쟁의 본질이라는 게 정 실장 요지다. 그는 야당에서만 해병대원 특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한 법안에 윤 대통령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엔 “위헌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에 대통령은 당연히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위헌 사항이 분명한 데도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 안 한다는 건 대통령의 직무 유기라고 본다”고 했다.반면 야당은 박 대령에 대한 대통령실의 외압 행사 의혹을 규명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지난해 7월 31일 안보실 회의에 관해 “그 회의 자리에서 대통령이 격노했느냐”고 물었다. 김 차장은 “그날을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보통 안보실 회의에서 격노한 적은 없다”고 했다.고 의원과 곽상언 민주당 의원 등은 7월 31일 회의 이후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걸려온 대통령실 번호가 어느 사무실 것이냐고도 추궁했다. 이에 정 실장과 윤재순 총무비서관 등은 대통령실 전화번호는 국가안보사항이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정 실장은 “대통령실과 국방당국의 통신·통화 소통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게 매우 정상적인 모습”이리면서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미군 병사 월북, 한·미·일 정상회의 등 당시 안보 현안을 들었다.이외에도 여야는 대통령실이 업무보고 자료를 사전에 제출하지 않은 것 등을 두고 언쟁을 벌였다.
2024.07.01 I 박종화 기자
정진석 비서실장 "정무장관 신설해 국회-정부 소통 강화"
  • 정진석 비서실장 "정무장관 신설해 국회-정부 소통 강화"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22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국회운영위원회에 출석했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경제 회복과 개혁을 위해 국회와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실장은 1일 운영위에 출석해 “윤석열 정부는 민생경제의 회복과 우리의 미래를 위한 개혁에 매진하고 있다”며 “대통령 비서실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윤석열 정부 성과로 건전재정 기조와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의료·노동·교육개혁을 들었다.정 실장은 이날 국회와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하여 총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며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입법과 예산 논의 과정에서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여 범국가적으로 이 문제를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정무장관직을 신설해 국회와 정부와의 실효적·실질적인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주요 정책 현안과 국정현안에 대해서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설명·협의해 나가겠다”고도 했다.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글로벌 복합 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안보 수호와 글로벌 중추국가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를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외교로 풀어나가면서 자유인권 법치에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했다. 장 실장은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정책 성과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 구축, 한·일 관계 정상화, 한미연합연습 재개, 경제안보 강화 등을 들었다.정 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운영위에 출석한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한 후 처음이다. 그간엔 여야 합의 불발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도 여야는 대통령실·안보실의 업무보고 자료 미비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
2024.07.01 I 박종화 기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집권플랜본부장 되겠다"
  •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집권플랜본부장 되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직 입후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황실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이 되겠다는 목표와 각오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성과 혁신 없는 무기력한 여당은 낙제점 대통령과 누가 더 가깝냐, 채해병특검을 어떻게 뭉갤거냐를 놓고 이전투구 중”이라면서 “그들의 국민배신 전당대회는 총선 패배에 이어 정권 패망을 확인사살하는 마이너리그의 막장드라마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 준비의 출발”이라면서 “준비된 집권세력만이 다가올 폭풍정국을 헤쳐갈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날 김 의원은 ‘당원주권’, ‘정책협약’, ‘예비내각의 집권플랜’ 3대 과제를 제시했다. 당원주권은 당원권확대를 교육 확대, 경선 확대로 확장해 ‘탁월한 대중정당’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정책협약은 ‘갈등조정의 사회협약원리와 국내외경험’에 근거한 정책협약을 추진해 민주당의 문제해결역량을 높이겠다는 내용이다. ‘예비내각의 집권플랜’은 예비내각정신으로 당내외의 인재발굴을 체계화해 광범위한 인적풀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최고위 산하에 3대과제 등을 추진할 집권플랜본부를 설치하고 민심을 받들어 최고위원 2년 임기 내 정권 교체의 길을 찾겠다”면서 “이재명 대표를 더 단단하게 해달라, 일 잘하는 최고위를 구성해달라”고 호소했다.
2024.07.01 I 김유성 기자
“트럼프 리스크에 韓 증시 불안”…오늘 수출 실적 주목
  • “트럼프 리스크에 韓 증시 불안”…오늘 수출 실적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증시가 들썩일 전망이다. 1일 수출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수출 관련주 동향이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5%, MSCI 신흥 지수 ETF는 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8원으로 전일 대비 1원 상승해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미국 및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불안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다만 월초 발표 예정인 수출 결과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는 나타날 전망으로 6월 수출 증가율은 직전 두 달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사진=AFP)앞서 뉴욕 증시는 동반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미국 5월 물가 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분기 말을 맞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20포인트(0.12%) 하락한 3만9118.8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39포인트(0.41%) 떨어진 5460.48,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08포인트(0.71%) 밀린 1만7732.60에 장을 마쳤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는 0.1% 상승했다. 이 또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시장 예상에 부합한 5월 PCE 데이터에 상승 출발한 미 증시는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 우려에 차익실현 출회하며 하락 마감했다”며 “전날 이뤄진 미 대선 후보 1차 토론회에서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을 압도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면서 10년물 이상의 장기채 수익률 상승 압력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장기채 수익률이 평균 12bp 정도 상승하는 ‘베어 스티프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간 장단기 금리 차는 7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36bp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 대선 후보 TV 토론의 결과가 청정 에너지 부문에도 영향을 줬다”며 “iShares 글로벌 클린 에너지 ETF(-3.3%)는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참패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퍼스트솔라(-9.8%)도 큰 폭 하락하며 5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두 달 만에 배럴당 82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으나 미국 원유 재고 증가와 분기 말 차익실현 물량에 하락 마감했다”고 전했다.
2024.07.01 I 최훈길 기자
"몰라서·실질액수 줄어서"...'자영업자 출산급여' 수령자 감소한 이유
  • "몰라서·실질액수 줄어서"...'자영업자 출산급여' 수령자 감소한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사진=연합뉴스)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간의 ‘돌봄 정책 격차’가 큰 상황에서 1인 사업자(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이들이 그나마 받을 수 있는 출산급여의 수급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 감소를 고려하더라도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않는 데다 대상자 70%는 제도를 잘 모른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수급액 조정과 홍보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9년 7월1일부터 시행된 ‘고용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출산급여 수령자는 지난해까지 4만 9203명이다. 시행 첫해 반기인 2019년(4353명)을 제외하면 수령자가 2020년(1만2342명)에서 2021년(1만1565명), 2022년(1만451명), 2023년(1만492명)으로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다. 정점인 2020년에 비해 지난해는 15% 줄었다.고용보험 미가입자 출산급여는 소득활동을 하고 있지만 고용보험의 출산전후휴가 급여를 지원받지 못하는 출산 여성에게 예산(일반회계)에서 월 50만원씩 3개월간 15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근로자는 출산전후휴가와 그에 따른 휴가 급여를 지원받지만 출산휴가라는 개념조차 없는 자영업자 여성 등은 모성보호 제도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들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자영업자 등은 ‘휴가’나 ‘휴직’ 아니라 ‘휴업’만이 있다. 육아휴직 개념부터 성립되지 않는 자영업자가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없는 것과 유사하다.지급 대상은 크게 1인 사업자, 특수형태 근로자(특고) 및 자유 계약자(프리랜서), 고용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 등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수령자는 1인 사업자가 5837명(55.6%)으로 가장 많고 이어 특고·프리랜서가 4347명(41.3%), 기타 308명(2.9%) 순이다. 고용보험 미가입자 출산급여가 줄어드는 것은 전반적인 출산율 하락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9년 0.92명에서 2020년(0.84명), 2021년(0.81명), 2022년(0.78명) 2023년(0.72명)으로 줄곧 떨어졌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여기에 제도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점도 수급자 하락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가 벼룩시장에 의뢰해 1인 사업자, 특고, 프리랜서 등 494명을 대상으로 6월 10~19일까지 10일간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22.7%에 불과했다. ‘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알지 못한다’는 응답이 56.9%, ‘처음 듣는다’는 대답도 20.4%로 집계됐다. 77.3%가 처음 듣거나 들어봤지만 잘 모른다는 얘기다. 실제 고용보험 미적용자 출산급여를 받아봤느냐는 설문에도 40.2%만이 ‘있다’고 답했다.설문에서 고용보험 미가입자 출산급여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데 ‘도움이 됐다’는 답변이 64.4%로 집계됐다. 이어 보통(31.1%), 도움이 안됐다(4.4%) 순이었다. 150만원인 지원 금액 수준을 두고는 ‘적당하다’(48.6%)가 가장 많았다. ‘보통이다’(26.3%), ‘부족하다’(25.1%)가 뒤를 이었다.현장에서는 고용보험 미가입자 출산급여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자영업자 협동조합 한 관계자는 “5년 간의 물가인상률도 반영되지 않아 출산급여 실질급여액은 외려 감소했다”며 “고용보험 모성보험제도의 사각지대 해소라는 제도 취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보험 미가입자 출산급여가 지급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소비자물가는 12.2% 상승했다. 박은정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고용보험 미가입자 출산급여 산정 방식을 물가지수와 연동해서 산출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초기에 정액제로 도입한 것은 저항이 적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급여 수준을 어떻게 높일지 논의해볼 때가 됐다”고 했다. 최근 서울시는 내년부터 고용보험 미가입자의 출산급여 지원액(150만원)에 추가로 9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50만원은 고용보험법상 노무제공자(보험설계사, 학습지 방문강사)에게 지원되는 출산전후급여 하한액인 240만원에 못 미친다”고 했다. 2023년 기준 서울시 자영업자는 81만5000명으로 이 중 1인 자영업자는 51만 6000명(63%)이다.자영업계 한 관계자는 “출산전후 휴가 급여나 육아휴직 급여 등 모든 임신과 출산 지원제도는 임금근로자 중심으로 운영돼 자영업자는 항상 소외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출산육아 정책에서도 자영업자·특고·플랫폼노동자 지원 방안은 추후 논의 과제로만 남겼다.
2024.07.01 I 노희준 기자
수억원 더 내야 재건축…분담금 폭탄에도 '될곳될'
  • 수억원 더 내야 재건축…분담금 폭탄에도 '될곳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공사비가 급등해 재건축 추가분담금이 증가하면서 재건축 시장의 지역별 편차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지역에 따라 분담금이 집값과 비슷한 단지의 경우 부담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입주를 코앞에 두고 수억원을 더 내놓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거나 조합원 분양가 자체가 턱없이 높아 상급지가 아닌 지역은 재건축 아파트 보유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DB)30일 업계에 따르면 원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전국 정비사업장에 분담금 관련 분쟁이 늘고 있다. 입주를 한 달 앞둔 서울 성북구의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는 최대 4억원 이상까지 추가 분담금을 납부해야 할 상황에 놓여 조합원들이 성북구청과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 안양 평촌 트리지아(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 역시 준공 한 달을 앞두고 조합과 비상대책위원회의 갈등이 불거졌다. 비대위는 지난 23일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이사 등 임원 전원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해 모두 가결했다. 감정평가금액 1억 당 추가 분담금이 1500만원 발생한 게 이유다.조합원 분양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 20일부터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공람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55-1 현장은 전용면적 84㎡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이 9억 962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땅값이 저렴한 곳으로 꼽히는 대림동조차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이 10억원에 육박했다는 지적이다. 송파구의 ‘잠실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 재공람 공고’에 따르면 전용 84㎡의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은 22억 9000만~23억 9000만원에 달했다. 추정분담금은 조합원 분양가 추정액에서 종전자산 추정액과 비례율을 곱한 값을 빼서 산출하기 때문에 조합원 분양가가 높을수록 분담금이 높아지는 구조다.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에서 전용면적 108㎡ 한 채를 보유한 조합원이 같은 면적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2억원의 추정분담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집값에 비해 2억원의 분담금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재건축을 준비하는 단지가 대부분인 압구정 지역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8’ 전용면적 210㎡는 지난 3일 83억 5000만원에 거래돼 3년 만에 11억 5000만원이 올랐다. 같은 동 ‘현대6차 ’전용 157㎡는 지난 8일 60억원에 손바뀜해 지난달 거래된 58억 8500만원보다 1500만원 상승했다. ‘신현대12차’ 전용 107㎡는 지난달 41억원에 거래돼 전달(4월)보다 2000만원이 올랐고 전용 182㎡도 같은 달 75억원에 팔려 직전 최고가(74억 4000만원)보다 6000만원 상승했다.감정평가금액 1억 당 1500만원의 추가분담금도 사업장을 흔드는 경우가 있는 반면 수억원의 분담금에도 타격을 받지 않는 지역도 있다는 것이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은 개별 조합원들의 자금 여력, 즉 추가분담금을 얼마나 감당할 수 있으냐가 정비사업 추진의 동력이 된 상황”이라며 “추가분담금을 더 낼 여력이 있는 지역의 재건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국지적, 지역적 양극화가 더욱 심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아름 기자
'7회초에만 8득점 빅이닝' LG, NC 구원진 초토화...2연패 탈출
  • '7회초에만 8득점 빅이닝' LG, NC 구원진 초토화...2연패 탈출
  •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쐐기 3점포를 터뜨린 오스틴 딘이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7회초에만 8점을 뽑는 ‘빅이닝’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LG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9-6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6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LG 선발 손주영은 5이닝 5피안타 1실점,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승부는 1-1로 맞선 7회초 LG 공격에서 갈렸다. LG는 NC 구원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1사 후 박동원의 볼넷과 문보경의 우중간 2루타로 2, 3루 기회를 잡았다.이어 김범석이 NC 세 번째 투수 송명기에게 몸 맞는 공을 얻어 만루를 만들었고 구본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동점 균형을 깼다.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이 왼손 구원 임정호에게 몸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타점을 올렸다. 홍창기가 5-1로 달아나는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LG의 폭풍은 멈출 줄 몰랐다. 신민재는 NC 구원 배재환에게서 내야 안타를 뽑아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현수는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6-1로 달아난 2사 2, 3루에서 타자 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NC는 1-9로 뒤진 상황에서 7회말 2득점, 8회말 3득점을 하면서 뒤늦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선발 손주영에 이어 6회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정우영이 구원승을 따냈다.8회말 1사 후 등판한 마무리 유영찬은 아웃카운트 5개 중 삼진을 4개나 잡아내며 NC의 무서운 추격의지를 꺾었다.수원에서 열린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더블헤더는 KT가 1승 1무로 우위에 섰다.1차전에서 2-2 무승부가 됐다. 결과는 두 팀이 같았지만 KT에게 아쉬움이 더 컸다다. KT는 2-1로 앞선 9회초 수비 때 3루수 황재균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을 범해 동점 실점을 헌납했다.아깝게 승리를 놓친 KT는 40분 뒤 열린 2차전에서도 강백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9위 KT는 3연승을 기록한 3연패의 삼성은 LG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았다.잠실구장에서는 SSG랜더스가 두산베어스를 3-1로 눌렀다.신인들의 활약이 빛났다. SSG 는 2회초 1사 1, 3루에서 신인 박지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1-1 동점이던 8회초에는 1사 3루 상황에서 신인 외야수 정현승의 중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SSG는 9회초 2사 1루에서 이지영의 좌선상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SSG 우완 구원 조병현은 이날도 4타자 연속 탈삼진을 추가해 10타자 연속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이대진이 1998년 현대 유니콘스를 제물로 작성한 KBO리그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조병현은 지난 26일 KT전, 29일 두산전에서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은 바 있다.한편, 한화이글스-롯데자이언츠(부산사직구장), 키움히어로즈-KIA타이거즈(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더블헤더는 우천 취소됐다.
2024.06.30 I 이석무 기자
쟁점법안 강행에 대정부질문까지…7월에도 싸움판 예고된 국회
  • 쟁점법안 강행에 대정부질문까지…7월에도 싸움판 예고된 국회
  • [이데일리 김유성 김기덕 기자] 지난 24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복귀로 22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지만 6월 임시국회는 여야 간 강대강 대결로 얼룩질 전망이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방송법과 채해병특검법,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이 ‘원 구성 전 통과된 법안’이라며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복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보다 강도 높은 대야(對野) 투쟁을 다짐했다. 우원식 국회 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415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밀어붙이는 野, 거부권 ‘만지작’ 與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내 본회의가 열리면 공영방송인 KBS·MBC·EBS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방송3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폐기된 법안이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채해병특검법까지 본회의를 통과시켜 대통령실 압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어 김홍일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까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원내 108석으로 수적으로 불리한 국민의힘은 여론에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법안이 원 구성 이전 상임위에서 처리된 ‘반쪽짜리’라는 입장을 강하게 내세우고 있다. 지난 21대 국회 때처럼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강행 통과된다면 윤석열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피력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야당이 민생보다는 ‘윤석열 정권 흔들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방송3법도 방송 장악을 통해 정권 탈환을 하겠다는 목적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추경호 원내대표는 더 강한 어조로 대야 투쟁을 다짐했다. 그는 당무복귀 후 첫 일성에서 “민생안정을 위해, 민주당의 의회독재 타도를 위해 절치부심,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처절하고 치열하게 임하겠다”면서 “국회를 민주당의 놀이터가 아닌 국민의 것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다.여야가 강대강 전면전을 예고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 민주당은 우 의장이 서둘러 본회의를 열고 앞서 언급한 법을 통과시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 의장에 국회의장으로서의 중립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우 의장이 여야 간 협상을 유도하면서 중재할 모양새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협상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면 4일께 본회의 개최를 할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5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의사진행 방해)에 나선다면 회기 종료로 법 통과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 대정부 질의에서도 격돌 2~4일 진행되는 대정부 질문에서도 여야는 강하게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일 열리는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해병대원 사망 사건 및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두고 정부·여당과 야당 간 공방을 벌이게 된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민주당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대정부 질문을 통해 순직 해병 수사를 은폐한 주범이 누구인지 밝히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주가 조작 의혹을 파헤치겠다”면서 대여 공세에 대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3일 경제분야에서는 고물가와 민생 경제 회복 방안 등에 대한 대정부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서는 화성시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와 의·정 갈등이 주된 의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정부와도 거친 말을 주고받았다. 30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가 여야 합의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운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상처 주고 있다”면서 “민생 입법에 집중할 것을 기대한다”고 민주당에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고 “국민을 실망시킨 건 국회가 아닌 대통령”이라며 “총선 후 벌써 석 달째 20% 대에 머무는 대통령 지지율이 바로 그 증거이다.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고 촉구하기도 이제는 지칠 지경”이라고 반박했다.
2024.06.30 I 김유성 기자
내일 운영위, 거야 vs 대통령실 첫 격돌…'해병대원·이태원 의혹' 공방
  • 내일 운영위, 거야 vs 대통령실 첫 격돌…'해병대원·이태원 의혹' 공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들이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안 질의에 답변한다. 거대 야당과 대통령실이 22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것이다. 야당이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기 전 이례적으로 운영위원회를 소집한 데다, 사실상 대통령실 핵심 참모 전체를 소집한 만큼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30일 대통령실과 국회 등에 따르면 야당은 정진석 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등 실장 3명, 홍철호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7명, 안보실 1~3차장, 윤재순 총무비서관,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16명의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야당은 지난 21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이들 1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모두 불참했다. 당시 국회 원(院) 구성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야당이 일방적으로 운영위를 소집했다는 이유에서였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운영위 전체회의는 대다수 참모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 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임명한 김주현 민정수석비서관도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윤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됐던 민정수석이 부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데다 민정수석 업무 특성상 상임위 회의와 국정감사 등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져 왔다. 야당 의원들은 이번 운영위에서 날카로운 질문 세례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출석요구서 신문요지에도 정권에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는 ‘해병대원 수사 외압 의혹’이나 ‘영부인 뇌물 수수 의혹’, ‘동해 유전 발표’ 등을 적시했다. 이에 더해 최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이 정국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어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 언급 의혹에 대한 공세도 예상된다. 이를 의식한 듯 정진석 비서실장은 30일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여전히 국회법과 관례를 무시하며 (국회를) 편법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특히 “심지어 제복 입은 군인과 장관을 겁박하고 모욕을 주는 일까지 버젓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현역 장군들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을 강하게 압박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당시 정청래 위원장은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에게 10분간 퇴장을 명령하는 등 고압적 회의 진행으로 여당의 반발을 샀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주요 현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초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입장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윤 대통령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공수처 수사를 지켜본 이후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의혹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특검은 정치공세”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며 적극 대응하면서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해 나눴던 이야기를 멋대로 왜곡해서 세상에 알렸다”는 입장을 되풀이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7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처음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지난 23일 이미 참여자 5만 명을 돌파해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현재 해당 청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돼 있다. 그러나 지난 27일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내용이 공개되면서 참여자가 급격히 늘었다. 70만명을 돌파한 이날도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대기 인원이 3만명을 넘는가 하면 대기 시간만 약 2시간에 달하기도 했다.
2024.06.30 I 김관용 기자
'부모 빚 논란' 마이크로닷 복귀→지연·황재균, 때아닌 이혼설
  • '부모 빚 논란' 마이크로닷 복귀→지연·황재균, 때아닌 이혼설 [희비이슈]
  • 마이크로닷(왼쪽)과 지연·황재균(사진=이데일리DB, 지연SN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무더위가 찾아온 6월 마지막 주에는 여러 논란들이 이어졌다. 부모의 빚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가수 지코는 악성 루머로, 티아라 출신 지연과 황재균 부부는 이혼설에 휩싸였다.마이크로닷(사진=이데일리DB)◇마이크로닷, 6년만 공식석상마이크로닷은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예술나무씨어터에서 열린 새 EP ‘다크사이드’ 발매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부모의 빚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지 약 6년 만이었다.그는 “저의 부모님과 저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처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마이크로닷은 피해자 10명 중 9명과는 합의했지만 1명과는 합의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피해 변제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약 4억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사기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으나 이후 번복했다.지코(사진=이데일리DB)◇지코, 악성루머에 “선처 NO”지코가 고(故) 구하라의 금고를 훔친 범인이라는 악성 루머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고 구하라의 금고를 훔쳐간 범인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범인의 키, 걸음걸이 등이 지코와 비슷하다며 무분별한 추측을 이어갔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루머가 확산되자 지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와 전혀 관련이 없음이 명확히 드러난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 행위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 심각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대상으로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하였고, 향후에도 악성 게시글을 상시적으로 채증하여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지연·황재균, 이혼설 부인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겸 배우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부부가 때아닌 이혼설에 휩싸였다. 지연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이혼은 사실무근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앞서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 중계를 진행했던 이광길 해설위원은 “황재균이 이혼을 한 것을 아느냐”라며 두 사람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후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삽시간에 퍼졌다.이에 더해 지연이 유튜브 활동을 멈춘 것도 이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앞서 지연은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유튜브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한 바 있다.여러 추측이 합쳐져 루머가 된 상황. 지연은 빠르게 부인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2022년 결혼했다.최동석(왼쪽)과 박지윤◇‘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또 시끌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최동석은 2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친구들 질문이 있어. 한 달에 카드값 4500(만원) 이상 나오면 과소비야 아니야?”라는 글을 게재했다.소비의 주체가 누구인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SNS를 통해 전처 박지윤을 언급해왔기에 누리꾼들은 박지윤 저격글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최동석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최동석은 지난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입사해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2009년 11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파경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24.06.30 I 최희재 기자
한총리 "기술 변화에 대응 못해…산업 안전관리 시스템 논의"
  • 한총리 "기술 변화에 대응 못해…산업 안전관리 시스템 논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에 대해 “정부는 기술의 급속한 변화에 철저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측면이 있던 데 대해 반성한다”며 “산업 현장에서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대협의회를 열고 “지난 24일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 화재 사고로 유명 달리하신 23명의 희생자께 삼가 조의를 표하고 부상을 입은 분과 희생자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사고 현장 수습과 함께 희생자 장례, 부상자 치료, 피해 보상 등 전 과정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산업 전반의 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당정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오늘 회의가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는 계기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서는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깜짝 성장과 무역수지 12개월 연속 흑자, 경상수지 흑자폭 전망 등을 언급하며 “수출 반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2%대까지 내려온 물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라는 평가를 하면서도 “서민들이 이용하는 품목의 물가가 아직 불안한 상황이고 특히 외식물가가 그렇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와 공급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일부 공산품 물가와 외식비 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22대 국회가 약 한 달 만에 원구성을 완료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기보다는 여야 합의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운영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상처 준 모습이 있었다”고 지적했다.또 “민생 현안 해결과 개혁과제 추진이 시급한 상황에서 지금부터라도 국회가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거로 기대한다”면서 “정부도 22대 국회가 역대 어느 국회보다 성공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과 소통, 입법 지원 등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6.30 I 이지은 기자
김하성, 2안타 1볼넷 3출루 활약...샌디에이고 5연승 견인
  • 김하성, 2안타 1볼넷 3출루 활약...샌디에이고 5연승 견인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안타를 쳐내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8경기 연속 안타에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하는 맹활약을 펼쳤다.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이로써 김하성은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27로 올렸다.김하성은 이날 보스턴 우완 선발 태너 하우크를 상대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0-0인 2회초 1사 1, 2루 첫 타석에서 하우크의 150.6km짜리 가운데 싱커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기록원은 2루 주자가 보스턴 중견수의 포구 실책을 틈타 득점했다고 판단해 김하성에게 타점이 기록되진 않았다.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초 다시 좌전 안타를 때렸다. 보스턴 왼손 구원투수 베일리 혼의 몸쪽 포심패스트볼(152.7km)을 받아쳐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김하성은 이후 브렛 설리번의 우월 투런 홈런 때 득점했다.김하성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이날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8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에 아웃됐다.김하성은 수비에서도 두 차례나 병살플레이를 이끌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샌디에이고는 홈런 4방을 앞세워 보스턴에 11-1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간판타자 매니 마차도는 3회초 투런포, 5회초 3점포 등 멀티홈런에 5타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46승 41패 승률 0.529가 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024.06.30 I 이석무 기자
 SK바사,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승인
  • [임상 업데이트] SK바사,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승인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24일~6월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 및 품목 허가 소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안동 L하우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시험 계획 승인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 임상 3상 시험 계획(IND)을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HREC)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글로벌 IND가 첫 승인됨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는 빠르게 임상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임상3 상을 통해 생후 6주~만 17세의 건강한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최대 4회 접종(기초접종 3회 및 추가접종 1회) 후 GBP410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올 4분기 중 호주에서 첫번째 투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7년 모든 3상을 완료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신청에 돌입한다는 목표다.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T세포 면역반응에 따른 면역원성을 높여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GBP410은 현재 글로벌에서 개발된 소아용 백신 중 가장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상용화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에 대해 20가 백신 대비 5~7% 더 넓은 예방 범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폐렴구균 백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단일 백신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Evaluate Pharma)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 8.21%을 기록하며 22년 10조 원에서 28년 1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이미 확보한 만큼 임상 3상 또한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블록버스터 백신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사노피와 적극 협력하고 나아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입지도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 ‘BAL0891’ 임상 변경 식약처 승인신라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항암후보물질 ‘BAL0891’ 1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28일 공시했다.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계열 항암제다. TTK와 PLK1둘을 동시에 저해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변경 승인 내용은 하위 연구 추가로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변경 신청과 동일하다. 이에 국내서도 삼중음성유방암(TNBC)과 위암(G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용량 확장 임상시험이 추가된다.이에 따라 신라젠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및 카보플라틴 또는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하는 Part1, 그리고 RP2D (임상 2상 권장용량) 확립 시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BAL0891 단독 및 파클리탁셀을 병용 투여하는 Part2로 나눠 임상을 진행한다.목표 시험대상자는 96명을 추가해 총 약 216명의 환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이는 기존 평가지표였던 안전성과 내약성 탐색은 물론 유효성까지 평가하기 위해서다.신라젠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에서 특이한 문제점 및 이상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계획대로 변경 및 확대를 신청하는 것”이라며 “향후 화학항암제 외에도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비만치료제 임상 1상 파트2 미국 첫 환자 투약 개시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은 DA-1726 안전성·내약성·약동학 및 약력학을 확인하기 위해 파트1 단일용량상승시험, 파트2 다중용량상승시험으로 나뉘어 무작위 배정·이중 눈가림·위약 대조 방식으로 실시된다.파트2 첫 환자 투약은 지난 26일 미국에 소재한 지정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파트2는 건강한 비만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지난 4월 첫 번째 용량 환자군 투약을 시작한 파트1은 건강한 성인 비만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을 단회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4년 3분기에 임상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을 진행하며 동시에 파트2를 시작해 차별화된 비만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보여준 DA-1726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파트1과 파트2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파트3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9 I 김진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