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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4건

메가스터디 윤민창의투자재단, 제3기 굿스타터 모집
  • 메가스터디 윤민창의투자재단, 제3기 굿스타터 모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주은 메가스터디(072870)그룹 회장이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 자산 총 3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 ‘윤민창의투자재단’이 오는 18일까지 제3기 굿스타터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사회공헌이 사업목적인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이번에 선발된 팀에게는 초기 사업자금 지원 외에 우수 팀에 한해 창업공간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윤민창의투자재단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한 후 사업계획서를 첨부하여 제출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법인 설립 3년 이내 또는 법인 설립 예정인 창업팀, 외부 기관 투자를 받지 않았거나 1억원 이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대표자(공동대표 포함) 나이 만 39세 이하인 (예비)창업자다.모집 분야는 창의 비즈 스타트업(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창업팀), 혁신 기술 스타트업(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팀), 사회공헌 스타트업(사회적 문제 해결이 목적인 창업팀) 등 3가지이며 이 중 1개 분야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손주은 메가스터디그룹 회장은 “지난해에는 1,2기 총 16개 팀을 선정해 초기 창업 자금을 지원을 했다”며 “올해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이 많이 지원하여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8.02.12 I 박경훈 기자
(32)식당예약·고객관리 한번에 '테이블매니저'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32)식당예약·고객관리 한번에 '테이블매니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A 레스토랑은 하루에 10팀의 고객만 받는 예약제로 운영한다. 최근 입소문이 커지면서 매일 예약이 차는 편이지만 예약을 해놓고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 고객에 대한 해결책이 마땅하지 않은 게 고민이다. 그러던 중 옆 매장으로부터 예약관리솔루션인 ‘테이블매니저’를 소개받았다.고객 전화가 오면 모니터 화면으로 고객 정보가 자동으로 보여진다. (자료=테이블매니저)테이블매니저는 매장의 노쇼 비중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레스토랑 전문 예약관리솔루션이다. 고객이 매장에 전화했을 때 점주가 모니터를 통해 고객 정보를 동시에 알 수 있어 고객 맞춤 응대가 가능하다. 특히 테이블매니저는 고객에게 예약 당일 알림 메시지를 자동으로 발송하는 등 노쇼 방지를 위한 추가 기능을 적용했다.현재 권숙수, 쵸이닷, 엘본더테이블, 스시효, 송추가마골 등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테이블매니저를 사용 중이다. 고객사인 B 레스토랑은 “테이블매니저 도입 후 노쇼 고객이 절반 이상 감소했을 뿐 아니라 고객정보 저장, 문자 발송 기능 등 우리 매장만의 단골 관리가 가능해져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예약건수 30만건을 넘겼다.테이블매니저는 지난 7월에는 케이큐브벤처스,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3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 1월에는 테이블매니저는 중소기업벤처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창업팀으로 선정됐다. 최훈민(23) 테이블매니저대표는 “국내 많은 자영업자들이 고객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테이블매니저와 같은 솔루션의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고객사 확장과 기능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는 등 점주들의 필수 매장 운영 솔루션으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 (사진=테이블매니저)테이블매니저?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재학시절 몸담았던 창업동아리를 시작으로 2014년 배달 및 예약관리 솔루션 기업 ‘씨투소프트’를 설립했다. 이후 2017년 5월 ‘테이블매니저’로 사명을 변경했다. 최 대표는 각종 시민연대 대표 및 청소년 운동본부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에는 대안학교인 ‘희망의 우리학교’를 직접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생활정책연구원 운영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2018.02.04 I 박경훈 기자
(31)멘토에게 진로 배우는 '달꿈'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31)멘토에게 진로 배우는 '달꿈'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남 창원서 도서관 사서로 근무 중인 유소현(46)씨는 세 딸 진로 때문에 골치다. 당장 대입을 1, 2년 안에 치러야 하는데 마땅한 솔루션을 찾기 힘들다. 딸들의 장래 희망은 자고 일어나면 바뀐다. 아파트서 만난 다른 엄마들과 얘기해 봐도 뾰족한 답 없어 학원 강사에게 ‘우리 딸 뭐를 잘하냐’만 물어볼 뿐이다.진로 적성 안내는 물론 20세기 환경서 만들어진 적성검사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학교마다 선임된 진로 지도 교사와 시군구 교육청 담당 주무관들에게도 맞춤형 직업 및 적성, 진로 안내는 숙제를 넘는 논문 수준이다.진로지도 및 적성 멘토링 전문 기업 ㈜달꿈은 현실과 현장에 맞는 진로지도 및 적성 안내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이다.달꿈은 적성 질문지, 검사표가 아닌 현장서 활동 중인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 했다. 2018년 1월 기준으로 200개의 직업군에서 1000명의 멘토가 활동 중이다. 멘토들은 ‘전문 직업인 특강’, ‘직업 박람회’, ‘직업 체험’, ‘직로 캠프’ 등 오프라인에서 중고교생부터 취업 준비생까지 자신의 분야를 멘토링한다. 온라인에선 e-ROOMI(e-Real On Off Mentoring Interaction)로 해당 분야 멘티들을 직접 멘토링하고 있다. 김동연(39) 대표는 “국내 진로지도 적성 멘토링 전문 기업 중 현장 전문가를 섭외해 온·오프라인을 접목한 멘토링은 달꿈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달꿈은 2016·17년 경기도 포천시 진로직업체험센터 위탁 운영과 교육부에서 주관한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250여개 학교를 운영했다. 2018년 서울시 구로구 진로직업지원센터 위탁운영 중이다. 2017년 현재 진로멘토링 앱은 93개교 약 4만4000명을 대상으로 활용 중이다. 김동연 달꿈 대표. (사진=달꿈)달꿈?달꿈을 창업한 김동연 대표는 한국체대서 청소년 지도학을 전공 했다. 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기 힘들다”며 “효율적인 방법은 자신과 가장 비슷한 멘토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평범한 직장인 시절 후배들이 잘못된 진로와 적성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보고 2014년 ㈜티몬 지역사업그룹 서울 본부장과 뷰티TF장을 끝으로 창업에 나섰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45만명이 달꿈을 이용했다. 매출액은 지난 2016년 10억원, 지난해는 14억원을 기록했다.
2018.01.06 I 박경훈 기자
(30)화장품 사용 후기 '글로우픽'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30)화장품 사용 후기 '글로우픽'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명동 인근에서 근무하는 조은희(25)씨는 퇴근 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회사 인근의 H&B스토어 등에서 화장품을 둘러보는 것이 습관이 됐다. 여러 제품을 둘러보다 실제 사용 후기가 궁금한 제품은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지만 믿을만한 정보는 늘 부족하다. 워낙 신제품이 쏟아지다 보니 동료나 친구도 ‘실제 그 제품은 어떻더라’는 정보는 알기 어려웠다.공준식(34) 글로우데이즈 대표가 선보인 ‘글로우픽’은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서비스다. 글로우픽은 실제 제품을 사용해본 소비자들이 후기를 남기면 이를 집계해서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이다. 평점과 리뷰를 간단히 남길 수 있다. 전국 소비자로부터 작성된 평점 자료는 현재 210만건이 넘는다. 평점 자료는 랭킹으로 집계되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쇼핑 정보’로 되돌아간다.글로우픽은 ‘많이 팔리는 화장품’, ‘광고를 많이 하는 화장품’에게 유리했던 기존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가 만족하는 화장품’이라는 패러다임을 만들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상에 넘치는 광고성 입소문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화장품 제조사·판매사도 ‘진짜 입소문’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다. 글로우픽앱 내 품목 별 랭킹은 오직 직접 사용해본 소비자들의 평가로만 집계된다. 사진은 마스크시트와 파운데이션 분야 랭킹. (자료=글로우데이즈)회사 측은 제품력 하나로 시장에 도전한 중소기업 브랜드는 글로우픽 내 입소문 효과를 제대로 봤다고 전했다. 더마비(네오팜), 클레어스(위시컴퍼니), 얼트루(이미인), 아쿠아큐링(아쿠아더마) 등이 주인공이다. ‘이 제품 정말 좋다’라는 소비자 평판을 등에 엎고 전국 H&B스토어 등으로 진출하며 최고 6배 매출 신장 효과와 추가 입점 러브콜을 받아 스타브랜드로 성장했다.공 대표는 “소비자 및 화장품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글로우픽을 믿고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소비자들이 남긴 리뷰에 대한 신뢰’”라며 “광고나 마케팅 색채를 보이는 평점과 후기는 서비스 사용자들이 먼저 의심·신고하며 신뢰를 함께 강화한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에게는 보다 개인화된 쇼핑정보를 전달하고, 브랜드에게는 실시간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공준식 글로우데이즈 대표. (사진=글로우데이즈)글로우데이즈?공준식 대표는 국내 한 언론사 미디어전략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토픽기반 SNS ‘FLAPON.COM’ 서비스 론칭 및 리워드앱서비스 ‘긁어부스럼’ 등에서 일하며 서비스기획과 마케팅 등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3년 글로우데이즈를 설립했다. 2014년 8월에 화장품·미용 분야에서 소비자 후기를 데이터로 축적하는 ‘글로우픽’ 서비스를 선보인 후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신세계(004170)백화점과 ‘C-커머스 파트너십’을 맺고 전국에 ‘글로우픽존’을 선보이고 있다.
2017.12.30 I 박경훈 기자
③이준배 협회장 "'For'에서 'With' 전환"
  • [창업마중물, 액셀러레이터]③이준배 협회장 "'For'에서 'With' 전환"
  • 이준배 액셀러레이터 협회장은 “엑셀러레이터의 장점은 창업자의 인간성·도덕성·인성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박경훈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협회 출범을 계기로 ‘포’(For)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에서 ‘위드’(With) 스타트업으로 전환될 것입니다.”22일 세종시에서 만난 이준배(48)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초대회장(아이빌트세종 대표)은 “액셀러레이터가 제도권에 편입된데 이어 허브 역할을 하는 협회까지 창립하면서 스타트업 투자와 보육에 대한 문호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협회는 공동 기업소개(IR)를 비롯해 혁신 창업자 육성과 교육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지난 1997년 전자제품 및 반도체장비에 쓰이는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제이비엘(JBL)을 창업, 연매출 96억원 규모로 키운 기업인이다. 그는 후배 기업인을 양상하기 위해 2012년 액셀러레이터인 아이빌트세종을 세웠다.이 회장은 대뜸 기자에게 “‘3F’를 아느냐”고 물었다. 그는 “창업자에게 투자금을 대주는 사람은 친구(Friends)와 가족(Family), 그리고 멍청이(Fools)밖에 없다는 미국의 우스갯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처럼 정부 주도 하에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국가는 전 세계 어디를 봐도 찾기 어렵다”고 단언했다.이와 관련 내년 정부 모태펀드 규모는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 자금이 효율적으로 쓰이냐는 것. 과거 정부의 직접 창업 투자는 주로 서류로만 이뤄졌다. 때문에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눈먼 돈’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민간에서는 벤처캐피탈이 이를 담당했다. 하지만 그동안 초기 ‘엔젤투자’ 단계에서의 보육기능 미비로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순탄치만은 않았다.이 회장은 “정부의 직접 지원은 말할 것도 없고 엔젤투자자 입장에서 수많은 초기 창업기업을 검증해내기는 쉽지 않다”며 “특히 투자·펀딩이 주된 업무인 벤처캐피털에게 보육기능을 기대하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액셀러레이터는 투자부터 사업화 과정 전반을 창업자(팀)와 함께 해 위험요인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가장 큰 변화로 “지난해 말 등록제가 실시되기 이전엔 액셀러레이터라는 업종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서비스 혹은 교육 등 업종으로 분류됐다”며 “등록제를 통해 하나의 산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협회가 출범했다는 것은 제도권과의 ‘협의 창구’가 생겼음을 의미한다.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 사이 ‘중간자’ 위치에 놓인다. 그는 “액셀러레이터도 일정 수준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아 스타트업을 보육한다”며 “위아래를 두루 살피기 위한 직간접 비용이 생각보다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나라 스타트업 시장은 정보기술(IT) 위주 편식이 너무 심하다”며 “제조기반 스타트업을 포함해 창업 다양성이 풍부한 생태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25 I 박경훈 기자
②액셀러레이터, 민간창업생태계 '점프업'
  • [창업마중물, 액셀러레이터]②액셀러레이터, 민간창업생태계 '점프업'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정부 등록 액셀러레이터 수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이데일리 김정유 박경훈 기자] 3차원(3D) 사운드 이어셋 업체 디지소닉과 인공지능(AI) 기반 용접 품질관리시스템 업체 이노시그널은 ‘액셀러레이터’ 지원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디지소닉과 이노시그널은 각각 올해 8월과 11월 액셀러레이터인 케이벤처그룹으로부터 나란히 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들 업체는 케이벤처그룹의 창업기획·보육 기능을 통해 창업 초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 최근엔 케이벤처그룹 내 해외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캐피털(VC)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소개(IR)도 했다. 이들 업체는 액셀러레이터가 보유한 해외 네트워킹을 활용해 해외시장에 자사 제품을 알린다는 계획이다.이처럼 최근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안정적인 창업에 성공하거나 경쟁력을 키워가는 스타트업들의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도입된 정부의 액셀러레이터 등록제도가 안착하면서 민간 주도 창업생태계 활성화가 촉진되고 있다. 특히 단순 투자 지원뿐 아니라 창업기획과 보육 기능이 강화되면서 내실 있는 창업과 스타트업 육성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등록된 국내 액셀러레이터는 총 55개사다. 올해 1월 4개사와 비교해 14배나 증가했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증가 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23개사가 등록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32개가 추가되는 등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창업지원법’ 개정을 통해 액셀러레이터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1년여 만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하려면 △자본금 1억원 이상 △전문인력 2인 이상 △보육공간 보유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등록될 경우 개인투자조합 결성 권한 부여, 창업팀 투자 관련 양도차익·배당소득 비과세 등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중기부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 자격도 등록 액셀러레이터에 우선적으로 부여한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스타트업에 1억원을 선(先)투자하면 정부가 9억원을 지원, 3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액셀러레이터 등록제를 도입한 한정화 한양대 교수(전 중소기업청장)는 “이전에도 일부 액셀러레이터들이 있었지만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제도화할 경우 세제혜택 등 정부 지원을 통해 더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밝혔다. 이어 한 교수는 “과거 관(官)이 주도해 공공기관, 학교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스타트업 보육을 민간 자생적으로 흘러가게끔 해야 한다”며 “정부에서는 앞단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지원하고 다음 단계에서 팁스 프로그램까지 연계 지원하면 정책적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액셀러레이터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문재인 정부가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정책 방향을 확실히 제시한 만큼,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박관수 케이벤처그룹 이사는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파트너들로부터 투자 유치나 업무 협업 등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책적 뒷받침도 이뤄질 전망이다. 중기부는 내년 액셀러레이터 중심 창업지원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개인투자조합(출자금 총액이 1억원 이상, 조합원 수 49인 이하 제한) 결성 권한만 갖고 있던 액셀러레이터에 출자자 자격 제한이 없는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다. 임동우 중기부 투자회수과 사무관은 “벤처투자촉진법 개정은 사실상 액셀러레이터 투자 권한의 문턱 및 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내년 상반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투자 자금 유입 측면에서 VC 등 민간 자금 물꼬를 터주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7.12.25 I 김정유 기자
①'창업 산고' 해결사…액셀러레이터 '뜬다'
  • [창업마중물, 액셀러레이터]①'창업 산고' 해결사…액셀러레이터 '뜬다'
  • 22일 세종시 아이빌트세종에서 열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창립 기념 행사에서 이준배 초대 협회장(왼쪽에서 열번째)등 29개 회원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김정유 기자]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창업투자보육기관) 지원이 없었다면 창업 초기부터 사업 기반이 크게 흔들렸을 겁니다.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자금 유치와 특화된 보육을 받아 제품 상용화까지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고범준(31) 대표는 수도권 소재 대학을 졸업한 후 짧은 직장생활을 거쳐 지난해 4월 가상현실 자막 솔루션업체인 민트팟을 창업했다. 하지만 그는 창업 초기부터 자금 조달과 운영 등에서 어려움에 봉착했다. 벤처캐피탈(VC) 등 투자자들은 그에게 출신 학교 등을 물어본 후 “투자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좌절감에 사업을 접을까도 생각했다. 이런 그의 손을 잡아준 것은 세종시에 위치한 액셀러레이터 ‘아이빌트세종’이었다. 일반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초점이 맞춰진 것과 달리,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앤젤투자와 함께 멘토링과 보육, 연구개발(R&D) 산학연 연계 지원 등 ‘함께 성장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민트팟은 아이빌트세종의 체계적인 도움을 받아 창업한지 1년 반 만에 총 1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며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22일 오전에 방문한 아이빌트세종. 이날 이곳에는 유망한 ‘스타트업’(Start-up·창업초기기업)들을 발굴하고 보육하는 국내 액셀러레이터 29개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정부에 등록된 민간 액셀러레이터들이 연합체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를 창립한 것. 액셀러레이터들이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액셀러레이터 등록제가 시행된 후 1년여 동안 준비 단계를 거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55개의 액셀러레이터가 정부에 등록됐다.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이준배(48)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초대회장(아이빌트세종 대표)은 “액셀러레이터 제도 활성화가 곧 창업생태계 선순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도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액셀러레이터를 통해 기업이 자라고 또 성장한 기업이 다시 새로운 기업을 보육하는 시스템이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민간 창업생태계 활성화 차원에서 이 같은 액셀러레이터 시장 확대는 의미가 크다. 과거 일부 대도시에서 운영 중인 창업·보육시설을 제외하면 ‘스타트업 보육’에 방점을 찍은 조직은 흔치 않았다. 일부 엔젤투자 업체들이 투자와 함께 컨설팅 등 일부 보육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이었다. 스타트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여력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마저도 대도시와 수도권 위주여서 지방 스타트업들의 경우 자금 수혈의 길은 더 좁았다.이번 협회 출범을 계기로 민간 주도 창업 활성화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기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 55개 중 35%인 19개 업체가 비수도권에 있어 전국적인 창업보육시스템 확대도 기대된다. 이같이 액셀러레이터가 현 창업시장의 한계를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한정화 한양대 교수(전 중소기업청장)는 “액셀러레이터 제도가 도입된 지 1년여 지난 시점인데 지금은 워밍업 기간이 끝나고 활성화 바람을 타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액셀러레이터가 주력하는 분야도 다양하다. 회장사인 아이빌트세종의 경우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업종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12개 업체가 입주했다. 코맥스벤처러스는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고리는 농업·문화, 아이파트너즈는 소재·부품 분야에 주력한다. 이들 액셀러레이터는 적게는 10여개, 많게는 50여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민간 중심 창업생태계 조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이 필수”라며 “액셀러레이터와 창업자,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할 때 ‘혁신성장’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세종시 연동면에 위치한 아이빌트세종. (사진=아이빌트세종)
2017.12.25 I 김정유 기자
'창업의 요람' 팁스, 올해 결산 '그랜드 컨벤션' 열어
  • '창업의 요람' 팁스, 올해 결산 '그랜드 컨벤션' 열어
  •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팁스 그랜드 컨벤션-팁스 파이널 IR 피칭’에 참가한 한 스타트업 대표가 자신의 회사를 알리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리 회사는 데이터 가공보다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이스트 연구팀과 협업하며 적절한 답을 찾는 중입니다.”20일 오후 서울 역삼동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타운’에서 열린 ‘팁스 파이널 IR피칭’에서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데이터 양보다 AI(인공지능)를 통한 데이터 추출이 중요한 것 같은데요. 기술력을 가진 경쟁사가 등장한다고 가정하면 진입장벽은 높은가요?”라는 심사위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인 아토머스는 온라인 심리상담 플랫폼에 주력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주최로 열린 ‘팁스 그랜드 컨벤션’. 이날 행사에는 아토머스 등 초기 스타트업 6팀을 비롯해 후속 투자와 엑시트(자금회수) 기회를 노리는 유망 스타트업 6팀 등 총 12개 팀이 참가해 심사위원들 앞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에 여념이 없었다.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스타트업을 선별, 추천한 후 정부가 연구개발(R&D) 등을 매칭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4년 시작한 팁스 프로그램은 이달 현재까지 38개 민간 운영사 주도로 현재까지 총 364개의 창업팀을 육성했다. 전체 창업자(1134명) 중 석·박사 출신은 55.9%(634명)에 달했다. 팁스는 현재까지 국내외 민간투자에서 총 5049억원(엔젤투자 717억원·후속투자 4332억원)을 유치하는 등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대표 플랫폼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팁스 그랜드 컨벤션-팁스 파이널 IR 피칭’에서 공학학림원, 대기업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IR피칭을 보는 중이다. (사진=박경훈 기자)이날 행사는 IR피칭 외에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핵심기술 특별 대담 △팁스 어워드 △후속투자 협약식 △포스트 팁스 △서포팅허브 개소식 등 행사가 이어졌다. 팁스 어워드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혁신으로 성장한 우수 창업팀(투자·수출·일자리·매출 분야) 및 운영사 등을 시상했다.후속투자 협약식에서는 팁스 창업팀이 산업은행·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하면서 또 한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팁스 창업팀인 더커머스(이하 운영사, 이노폴리스 파트너스)는 KDB산업은행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 받았다. 어반베이스(캡스톤 파트너스), 넥셀(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는 여러 VC들로부터 각각 12억원과 11억원을 유치했다.포스트 팁스 행사에서는 창업기업의 성장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50억원 한도의 ‘전용 기술보증 프로그램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팁스 팀들은 내년부터 보증료 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연계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도록 팁스타운에 ‘기술보증기금 영업소’와 ‘스타트업 라운지’, ‘메이커스페이스’ 등 서포팅허브를 마련하는 행사도 진행했다.중기부는 내년에 팁스 프로그램에 총 106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혁신창업을 활성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수규 중기부 차관은 “선배 팁스기업이 롤모델이 돼 후배 기업들의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팁스 운영사와 정부, 유관기관은 강력한 후원자 역할을 맡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12.20 I 박경훈 기자
기보·판교테크노밸리 대표 게임 5개사, 스타트업 게임사 1천억 지원 맞손
  • 기보·판교테크노밸리 대표 게임 5개사, 스타트업 게임사 1천억 지원 맞손
  • 왼쪽부터 김효섭 블루홀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김병관 국회의원, 정욱 넵튠 대표,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조현식 NHN 이사가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기술보증기금)[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넵튠(217270), 블루홀, NHN엔터테인먼트(181710), 조이시티(067000),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5개 기업과 ‘게임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협약에 참여한 5개사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와 분당에 본사를 두고 게임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게임산업 생태계 복원에 뜻을 함께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형업체와 중소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게임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고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게임 스타트업을 육성해 향후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5개 게임사는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함과 동시에 기술평가에 소요되는 평가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추천기업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과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지원과 함께 투자, 컨설팅, 기술이전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2017.12.20 I 박경훈 기자
(29)최저임금 1만원 시대 극복할 배달대행 '바로고'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29)최저임금 1만원 시대 극복할 배달대행 '바로고'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전문점 B 매장은 갈수록 구하기 어려운 배달 직원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매년 내는 전 연령용 영업용 오토바이 보험료는 400만원, 거기다 지금도 9000원에 가까운 시급을 주고 있는 처지에서 내년에 최저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대략 시급 1만원을 넘어설 것이 불 보듯 뻔했다. 그는 우연히 배달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올리던 중 ‘바로고’를 알게 됐다. 피크시간 대에 필요한 배달 직원의 역할을 바로고가 대신하게 됐다.B 매장은 오후 7시와 10시 사이의 피크시간에 추가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배달대행을 통해 배달을 보내게 됐다. 특히 매장에서 먼 배달지는 4㎞에 달해 왕복 30분이 넘게 걸렸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배달대행을 사용하니 평소 고객의 주문 접수 후 걸리는 시간도 1시간~1시간 30분에서 40분~1시간으로 단축됐다.바로고 라이더들. (사진=바로고)바로고는 위치 기반 이륜 물류 스타트업이다. 많은 배달대행업체가 수없이 등장하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성장했다. 지난 11월 바로고가 수행한 배달 건수는 업계 최초로 200만건을 돌파했다. 바로고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라이더(오토바이 배달직원)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적으로 뒷받침하자는 이태권(48) 바로고 대표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바로고에 등록된 기사는 10월 기준 2만2000명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라이더의 둥지라고 할 수 있는 지역 허브도 전국에 290곳을 넘겼다. 이 대표는 “경쟁사들이 투자유치나 홍보에 집중할 때 기사들의 실제 운행상황에서 일어나는 앱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기사들의 소득이 향상할 수 있게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바로고는 대한민국 배달시장을 한번에 뒤집을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공유경제 시스템 도입과 배달 거리 단축이라는 두 가지 전략으로 폭발하는 배달 시장의 수요를 감당한다는 전략에서다.바로고 관계자는 “알고리즘을 해외 배달 회사의 사례를 통해 개선하고 한국의 도로상황과 라이더, 주문 특성에 맞춰 만들어가고 있다”며 “라이더가 사용하고 싶은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이태권 바로고 대표. (사진=바로고)바로고?이태권 대표는 직원부터 라이더, 고객까지 서로에 대한 배려가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경영이념 속에서 지난 2014년 4월 바로고 법인을 설립했다. 이전에는 출판사 마케팅으로 적잖은 돈을 벌었다. 바로고는 현재 서울 역삼동의 사무실에서 5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2015년 2월 50만건을 돌파하고, 15년 6월 기업영업을 시작한 이래 올 4월 월 150만건, 11월 200만건을 업계 최초로 돌파했다.
2017.12.02 I 박경훈 기자
디캠프, 2017년 마지막 디데이 ‘신의직장’ 우승
  • 디캠프, 2017년 마지막 디데이 ‘신의직장’ 우승
  • 노승태 신의직장 대표. (사진=디캠프)[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30일 저녁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11월의 디데이(D.DAY)’에서 챗봇 기반 채팅 상담 솔루션 ‘신의직장’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우승팀인 ‘신의직장’은 챗봇을 활용한 효율적인 채팅 상담 솔루션 ‘클로저(CLOSER)’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정보기술(IT)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챗봇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감정 노동이 심한 CS업무를 혁신적으로 분담해 고객과 기업의 니즈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월의 디데이에는 신의직장 외에도 △앨리스원더랩(가상여행용 1인칭 비디오맵) △코인매니저(가상화폐 투자정보 솔루션) △에이치프라임(소상공인 식자제 유통 서비스) △캐시멜로(선불 충전형 여행객 환전 서비스)가 참여했다.노승태 신의직장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디캠프의 보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왔는데 늘 바라만 보던 디데이에서 우승을 하다니 믿기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클로저’가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12.01 I 박경훈 기자
(28)내 아이 맞춤형 학습 플랫폼, 미니스쿨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28)내 아이 맞춤형 학습 플랫폼, 미니스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초등학교 미취학 자녀의 영어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영어 유치원을 보내자니 가격 부담이 크고 강도 높은 교육이 내 아이에게 스트레스만 주는 것이 아닌지 걱정되기 때문이다. 올해 정부에서는 정책 수립을 위해 유아 사교육 시장의 실태 조사까지 나서기도 했다.미니스쿨의 정욱(41) 대표도 위와 같은 고민 끝에 창업을 결심했다. 카카오(035720)에서 보이스톡과 페이스톡 개발을 담당한 그는 두 딸이 애니메이션 ‘코코몽’을 즐겨보는 것을 보고 아예 영어 교육을 접목했다. 예상보다 학습 효과가 좋아 아예 서비스로 출시한 것이다.미니스쿨. (사진=미니스쿨)지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미니스쿨은 아동용 온라인 영어 교육 솔루션이다. 교사가 원격 웹브라우저를 통해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동작과 언어 표현을 작동해 실시간 카메라로 아동과 소통하며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로 4~7세 아동을 학습 대상으로 한다.최근에는 영유아 도서 브랜드 ‘블루래빗’과 제휴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블루래빗 캐릭터를 미니스쿨에서 자체 개발한 학습 솔루션과 결합했다.정 대표는 “오는 12월 미니스쿨의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교육 및 콘텐츠 업계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아동용 원격 교육 시장을 선도하는 학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정욱 미니스쿨 대표. (사진=미니스쿨)미니스쿨?정욱 미니스쿨 대표는 미니스쿨의 경영과 플랫폼 개발을 이끌고 있다. 기술 기반 벤처 ‘터치링’ 창업 이후 카카오에 합류해, 카카오 톡보이스팀에서 보이스톡과 페이스톡의 클라이언트 플랫폼 개발을 담당했다. 터치링과 카카오 팀 멤버들과 함께 지난해 10월 미니스쿨을 창업했다.미니스쿨은 지난 9월 케이큐브벤처스, 플랜트리 파트너스로부터 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캐릭터 제휴, 콘텐츠 개발 등 사업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7.11.18 I 박경훈 기자
(27)'초보 엄마도 육아를 쉽게 정확하게', 베이비타임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27)'초보 엄마도 육아를 쉽게 정확하게', 베이비타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아기들은 뭔가 부족하고 불편할 때 울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표현한다. 그러나 초보 엄마, 아빠들은 도대체 아기가 왜 우는지 파악하지 못해 소위 멘붕(?)에 빠지곤 한다.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육아일기도 꾸준히 써보지만 육아일기를 빠짐없이 작성하는 것 역시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되곤 한다.베이비타임은 이러한 초보 부모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심플러가 선보인 모바일 육아 앱이다. 베이비타임은 아기의 모든 활동을 기록하고 통계 및 그래프로 아기의 활동 패턴과 성장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앱 자체가 육아에 힘들어하는 초보 부모에게 조금이라도 육아 스트레스를 줄여주려는 목표로 탄생한 만큼 모든 구성 요소에 사용 편의성과 직관성을 우선적으로 담아냈다.베이비타임은 양덕용(40) 대표가 육아에 힘들어하는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직접 만든 앱이다. 힘들게 육아일기를 기록하는 아내의 모습에서 육아일기를 편리하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직접 베이비타임을 만들게 됐다. 특히 앱을 만드는 과정에서 직접 육아에 참여 중인 자신과 아내의 경험을 반영했기에 육아에 필요한 세부적인 기능과 UI를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수 있었다.베이비타임은 안드로이드에 이어 지난 2016년 9월에는 iOS버전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어를 비롯한 1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출시하자마자 ‘2016년 앱스토어 선정 베스트 앱 10선’에 선정됐다. 초기 출시 이후 특별한 마케팅 없이 사용자의 후기와 입소문만으로 누적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였고 꾸준히 성장하여 현재는 약 70만명의 전체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향후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간에 다양한 육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육아 플랫폼으로 발전할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과 국가별 현지화(localization)에 집중할 방침이다.양덕용 대표는 “베이비타임은 단순 아기 활동 기록을 위한 유틸리티앱에서 벗어나 현재까지 축적된 약 2억건의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육아 및 아기 성장에 관한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초보 부모에게 시행착오나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도록 베이비타임이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양덕용 심플러 대표. (사진=심플러)심플러?심플러는 지난 2015년 설립된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다. 양덕용 대표가 LG전자(066570)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던 중 아내를 위해 직접 개발한 베이비타임으로 보다 많은 초보 부모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심플러를 창업했다. 현재는 삼성전자(005930) 출신의 경영진과 함께 베이비타임을 글로벌 육아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에 더벤처스에서 초기 투자를 유치했고 팁스(TIPS)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2017.11.04 I 박경훈 기자
현대리바트, 사무용 가구 ‘리바트하움’ 신제품 출시…“회의 공간 특화”
  • 현대리바트, 사무용 가구 ‘리바트하움’ 신제품 출시…“회의 공간 특화”
  • 현대리바트 리바트하움 C1000. (사진=현대리바트)[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대리바트가 공간 효율을 강화한 사무용 가구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자유로운 소통과 다양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회의 공간’에 주목해 자사 B2C 사무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하움’에서 좁은 공간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합형 회의 테이블 ‘C 1000’그룹 등 다양한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5년 규모 오피스 시장을 겨냥한 ‘디자인 사무용 가구’ 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리바트하움’을 론칭했다. 기존 사무용 가구 브랜드 ‘네오스’의 설비와 개발 역량을 활용해 기존 사무용 가구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전국 300여 개의 판매처를 확보하는 등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리바트하움의 ‘C 1000’ 그룹은 조합형 회의 테이블로 공간별 회의실을 구성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상석 책상의 종류에 따라 각각의 책상을 연계해 ‘U형’, ‘V형’, ‘ㅁ형’ ‘레이아웃으로 구성해 사무실 공간에 맞는 회의실을 구현할 수 있다. 각각의 책상은 독립형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43 인치까지 연결할 수 있는 TV 및 IT(정보기술) 기기 거치대가 있어 소규모 회의실에서도 별도의 공간 활용 없이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책상 하부에는 ‘행잉’ 방식으로 내, 외측에 멀티탭을 설치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조합형 회의 테이블, 1인용 옷장 등 가구들이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면서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한 것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라며 “스타트업 기업 및 소규모 사무실 공간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지속적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03 I 박경훈 기자
디캠프, 유망 스타트업과 대학 인재 한자리에…'디매치' 개최
  • 디캠프, 유망 스타트업과 대학 인재 한자리에…'디매치'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11월 한 달 간 ‘디매치(D.MATCH)’ 캠퍼스 투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청년희망재단과 함께 하는 이번 디매치 행사는 아주대(11월 2일), 계원예대(17일), 이화여대(22일)에서 각각 진행한다. 디매치는 유망 스타트업과 우수 인재들을 연결해주는 채용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는 최근 넥슨에 인수돼 큰 화제가 되었던 ‘코빗’을 비롯해서 미소, 스켈터랩스, 프레시코드 등 디캠프가 선정한 60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삼성전자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씨-랩(C-Lab) 출신 스타트업 6개팀이 인재 채용에 나선다. 디캠프는 스타트업의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4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디매치 캠퍼스투어는 대학 내부에 우수 스타트업이 참여해 스타트업 문화를 전파하고 인재들이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행사를 통해 인재를 채용하는 스타트업에는 청년희망재단이 일정 기간 급여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기업당 최대 600만원이며 지원금은 최대 3억 6000만원이다.그동안 디매치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스타트업으로는 직토, 비투링크, 말랑스튜디오, 이놈들연구소, 500비디오스 등으로 입사한 인재들은 해당 스타트업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디매치 캠퍼스 투어는 단순 채용박람회가 아닌 우수 스타트업과 인재를 매칭시켜 효율적으로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디매치’를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이 좋은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0.31 I 박경훈 기자
'미래 혁신가들이 뭉쳤다'…세계 최초 스타트업 거리 축제 'IF2017'을 가다
  • [르포]'미래 혁신가들이 뭉쳤다'…세계 최초 스타트업 거리 축제 'IF2017'을 가다
  • 서울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 IF2017. (사진=디캠프)[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보편화됐지만 일반인들은 여전히 무엇인지, 어떤 친구들이 몸담고 있는지 알기 어려웠죠. 그래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습니다.”젊음의 거리 서울 신촌 연세로 450m 일대가 스타트업 열기로 가득 찼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는 16·17 양일간 ‘미래를 만드는 혁신가들의 거리축제’라는 슬로건으로 ‘IF(IMAGINE FUTURE)2017’을 개최했다. 이틀간 거리축제를 찾은 인파는 8만여명에 달한다. 16일 이곳에서 만난 김광현(56) 디캠프 센터장은 첫 축제 취지를 설명하며 “그간 정부 주도 창업 행사는 보여주기 식이 많았고 민간 주도 창업 행사는 수익성 때문에 맥이 끊기기 일쑤였다”며 “닫혀 있는 실내 전시장을 벗어나 그들의 끼를 마음껏 발현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대규모 길거리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외국에도 그 사례가 없다. 김 센터장은 “벤치마킹할 만한 행사가 없어서 행사 담당자들이 아이디어를 짜내 만들었다”면서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사 기획 회의에는 센터장인 저도 되도록 참석하지 않았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디캠프)유망 스타트업 111개 참여…투자자아닌 일반 시민 대상이날 행사에는 현재 한국에서 떠오르는 젊은 스타트업 111개사가 공개모집을 통해 뭉쳤다. 이들 중에는 채용 플랫폼 스타트업 ‘원티드’부터 의류 대여 스타트업 ‘위클리 셔츠’, 스마트 농장 업체인 ‘엔씽’ 등 업계에서도 알려진 업체부터 현재 사업화를 진행 중인 스타트업까지 각양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오늘 축제와 기존 스타트업 행사의 또 다른 차이점은 그 대상이다. 김 센터장은 “기존 스타트업 행사는 주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다소 무거운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면서 “이번 축제 만큼은 실제 고객인 시민과 호흡과 할 수 있는 취지를 실현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곳에서는 삼삼오오 요리 스타트업이 만든 음식을 들고 행사장을 구경하는 시민부터, 주류 스타트업이 만든 칵테일을 들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축제 행사장은 크게 먹다·꾸미다·즐기다·도전하다·배우다·일하다 등 6개 구역으로 이뤄졌다. 각각 구역 취지에 맞게 준비된 스타트업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즐기다 구역에서 만난 헬스케어 스타트업 ‘직토’는 걷기 어플리케이션 ‘더챌린지’를 홍보 중이었다. 직토는 걸음걸이 자세교정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를 통해 현재까지 32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김경태(34) 직토 대표는 “최근 KB국민카드와 제휴도 맺었다”며 “이번 행사를 찾은 젊은 층에게 새로운 걷기 문화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신촌 유플렉스 앞 특설링에서 권투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디캠프)보고·먹고·즐기는 축제…“올해, 중소기업 중심 원년될 것”행사장은 단순 소개부스 외에 게임 개발 스타트업이 모인 ‘인디게임오락실’,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공연장인 ‘신촌인디퍼포먼스’ 등도 눈에 띄었다. 이 중에서 신촌 유플렉스 앞을 차지한 특설 권투링은 특히 많은 시민의 주목을 받았다. 이곳에서는 사전 신청을 받은 생활체육인들의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TV로만 보던 권투와는 차원이 다른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다.이 행사를 기획한 복싱콘텐츠 스타트업, 김도완(36) 텐트릴리온(서비스명 뻔치) 대표는 “생활복싱의 저변 확대를 사명으로 삼고 있다”며 “IF2017와 함께 하면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음과 동시에 권투 인지도 역시 고취할 수 있었다”며 만족을 표했다.김 센터장은 벌써 내년 행사를 구상 중이다. 그는 “젊은이들이 몰리는 도심 공간 중 연세로 만큼 끼를 발산하기 편한 곳도 많지 않다”며 “내년부터는 ‘연세로 지역상인들을 좀 더 적극 참여시키는 방안도 마련하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새 정부가 들어선 올해는 우리나라 산업계가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뀌는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대기업을 위협하는 스타트업이 끊임 없이 나오는 첫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2017.09.16 I 박경훈 기자
(26)국내 유일 웹 기반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 '데이지'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26)국내 유일 웹 기반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 '데이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최우선 실행전략은 무엇일까? 최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주요전략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도시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것을 꼽았다. 지난 6일,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WSCW)’ 행사에서 국내외 스마트시티 전문가들이 논의한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략 중에서도 역시 스마트시티 발전을 위한 ‘데이터 개방’이 핵심으로 꼽혔다.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이 공통적으로 꼽히는 이유는 대부분의 ICT 기반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다.국내 유일 웹 기반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데이지. (자료=데이지)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과 이를 위한 데이터 활용에 범국가적인 이목이 집중되면서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데이지’(DAISY)가 스마트시티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데이지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기업 ‘뉴스젤리’가 자체 개발한 국내 유일 웹 기반 데이터 시각화 소프트웨어다. 데이지의 핵심 역량은 복잡하고 어려운 데이터를 쉽고 빠른 시각화를 통해 누구나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있다. 이를 통해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그 속에 숨은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실제로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이미 스마트시티 구현의 일환으로 데이지를 이용 중이다. 현재 데이지는 서울시,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서부발전, 단국대학교, 수원시청 등 총 25개 기관에 납품했다. 이를 통해 이들 공공기관은 데이지를 활용한 국민들의 능동적인 공공데이터 활용 및 이를 통한 스마트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데이지는 이미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성과 제품차별성, 혁신성 등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특허인증과 정부 시상, 인증서 등을 취득해왔다.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인증하는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뉴스젤리는 데이지를 통해 현재까지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서 총 11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하는 등 자체조사 기준 국내 순수 기업 중 데이터 시각화 부문 최다 특허수를 보유하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정병준(31) 뉴스젤리 대표는 “도시 안에 흐르는 수많은 데이터를 잘 활용하여 각종 도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첫 걸음이다”며 “이 데이터 활용을 위해 데이터 시각화 작업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요소”라고 전했다.정병준 뉴스젤리 대표. (사진=뉴스젤리)뉴스젤리?데이지를 만든 뉴스젤리는 쓰리디시스템즈코리아 선임연구원 출신 정병준 대표가 2014년 4월 설립한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한양대 컴퓨터공학 학사, 동대학원 인공지능공학 석사인 정 대표는 과거 서울시에서 추진한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 구축 사업’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했다. 뉴스젤리는 설립 2년 만에 자체 매출로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다. 2015년 조달청 우수조달제품 새싹기업 선정, 올해는 K글로벌 300 기업에 지정됐다. 지난해 7월 케이넷투자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7.09.16 I 박경훈 기자
(25)'쉽고 재밌게 배우는 코딩', 로지브라더스 '로지콩'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25)'쉽고 재밌게 배우는 코딩', 로지브라더스 '로지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최근 코딩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뜨겁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일찌감치 코딩을 필수 교과로 지정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를 대비하고 있다. 국내 역시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소프트웨어교육이 정규 교과에 편성되면서 코딩교육이 크게 주목 받고 있다. 문제는 코딩 교육을 통한 창의력 향상과 융합형 인재 육성보다 취업이나 자격증 취득을 목적으로 한 커리큘럼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코딩 교육은 그 수요에 비해 전문성을 지닌 교육 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로지콩 서비스 화면. (자료=로지브라더스)에듀테크 스타트업 로지브라더스가 서비스하는 ‘로지콩(Logicong)’은 컴퓨팅 사고를 통해 아이들의 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적응형 코딩 교육 플랫폼이다. 로지콩은 컴퓨팅 사고 중심의 소프트웨어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처음 접하는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융합 창의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로지콩의 코딩 교육 솔루션은 구글에서 제작하고 MIT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세계적인 IT(정보기술) 기업으로부터 검증 받은 ‘블록 언어’(비주얼 언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배우기 위해 특정 언어의 문법이나 구조 등을 암기하고 배워야 할 필요가 줄어든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게임을 하듯 쉽고 재미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단계별 미션 수행으로 구성했다.로지콩의 교육 콘텐츠와 커리큘럼은 가천대 영재교육원 사사과정, 강남 및 판교지역 1대 1 방문 교육 등을 통해 효과를 검증했다. 코딩의 개념 이해부터 응용, 메이커 과정까지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통합형 학습 관리 시스템도 제공하는데 학습자는 수집, 분석된 학습 데이터를 통해 본인의 취약한 컴퓨팅 사고 요소를 확인할 수 있고 교육자는 학습자의 학습 진도, 상태 등을 온라인상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노상민(31) 로지브라더스 대표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를 위해 컴퓨팅 사고력을 널리 전파하는 것이 로지브라더스의 비전”이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소프트웨어를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놀이터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노상민 로지브라더스 대표. (사진=로지브라더스)로지브라더스?미국 일리노이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노상민 대표는 2011년부터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현재까지 로지콩을 포함 총 3번의 창업을 경험했다. 과거 브릿지모바일 재직 시에는 자동으로 인터넷 전화(VoIP)로 연결해주는 ‘브릿지콜’을 개발해 3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2017.09.09 I 박경훈 기자
(24)상업형 부동산 찾을 때 필수 앱 '네모'
  • [박경훈의 별별☆스타트업](24)상업형 부동산 찾을 때 필수 앱 '네모'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자영업자와 사업가가 회사를 운영할 때 필수적인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사무실을 구하는 일이다. 개인이 주거용 집을 고를 때 지역별 매물 정보를 보여주는 앱은 먼저 대중화됐지만 사장님을 위한 상업용 매물 정보 플랫폼은 흔치 않다. 발품을 팔아봐도 불투명한 임대차시장 정보가 너무도 많다.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슈가힐은 사무실 및 상가 전문 부동산 O2O 서비스 ‘네모’를 만들었다. 네모 앱은 사무실, 상가 종류에 관계없이 지역별 매물 정보가 담겨 있다. 관심도에 따라 행정구역, 지하철역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매물 검색도 가능하다.매물을 등록한 사람은 앱 상에서 네모톡 실시간 상담, 중개사용 관리 페이지 등 스마트한 고객 관리가 가능하다.현재 네모에서 활동하는 중개업소는 1200개며 광고 상품을 등록한 매물 수도 1만4000개가 넘는다. 지금까지 앱 다운로드 수는 25만건이다.더욱 자세한 상권분석 기능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지역별 거주 및 유동인구, 창업하고자 하는 업종 수, 업종의 평균 매출 등 주요한 공공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식이다.이용일(35) 슈가힐 대표는 “네모는 2017년 4월 출시되자마자 매출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월 단위 2배 씩 성장 중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빠르게 전국의 정확하고 다양한 매물 정보를 선보이며 신뢰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이용일 슈가힐 대표. (사진=슈가힐)슈가힐?이용일 슈가힐 대표은 다방 공동 창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슈가힐을 창업했다. 이 대표는 과거 닐슨 코리아(Nielsen Korea)에서 TV 시청률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워치(Watch) GBS 직으로 근무했다. 병원 O2O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에 엔젤투자를 해 엑시트(Exit·자금회수) 경험이 있기도 하다. 슈가힐은 지난 7월 케이큐브벤처스와 지온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2017.09.02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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