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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문 참고하라" 이재명 습격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
  • "변명문 참고하라" 이재명 습격 피의자 영장심사 출석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60대 남성 피의자 김모씨(67)가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중 결정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성기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김씨의 구속 필요성에 대해 심리하고 있다.부산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이 대표를 왜 찔렀냐”는 취재진 질문에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 그것을 참고해달라”고 답했다.앞서 법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부산 연제경찰서를 나선 그는 “이 대표 살해의도가 무엇이냐”, “왜 공격했냐”, “이 대표에게 할말 없냐”, “범행을 혼자 계획했냐”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침묵으로 일관했다. 검찰 측에서는 이날 특별수사팀 소속 검사 2명이 출석해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 등 김씨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3일 충남 아산 소재 김씨 자택과 김씨가 운영해온 공인중개사 사무소, 김씨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김씨의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4 I 성주원 기자
광주 찾은 한동훈 에워싼 '빨간 마스크'는 누구?
  • 광주 찾은 한동훈 에워싼 '빨간 마스크'는 누구?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4일 광주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곁에 ‘빨간 마스크’가 눈길을 끌었다.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 5·18 민주묘지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여파와 사건 당일 ‘한 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이 올라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한 위원장에 대한 경찰 경호 인력이 강화됐다.광주경찰청 소속 기동대 4개 중대, 약 28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5개 경찰서 정보과 등 경찰 인력도 경호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서울에서 KTX를 타고 광주송정역에 내린 한 위원장은 수십 명의 경찰에 에워 싸여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오는 등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특히 한 위원장의 뒤로 빨간 마스크를 쓴 남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국민의힘 당원들로, 한 위원장 경호를 자처한 것으로 전해졌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치고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큰 소란은 없었으나 한 위원장이 찾은 국립 5·18 민주묘지에 보수 유튜버들과 지지자 수십 명이 몰리면서 경찰과 당직자들이 저지에 나섰고 잠시 충돌 양상이 빚어지기도 했다.한 위원장은 참배 후 지지자들의 요청으로 ‘훈사모’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서 함께 사진 촬영을 했다.한편, 일부 언론에서 ‘국민의힘이 경찰에 경호 강화를 요청했다’고 보도했지만, 국민의힘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찰에서 경호 강화와 관련해 문의가 있었으나,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었다”고 밝혔다.
2024.01.04 I 박지혜 기자
서울대병원 "李대표, 부산대병원 요청에 서울로 이송..경과 지켜봐야"
  • 서울대병원 "李대표, 부산대병원 요청에 서울로 이송..경과 지켜봐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대병원의 요청에 따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습 당시 이 대표는 목 부상 정도가 심각했으나 현재는 건강을 상당히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대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수술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피습 당시 이 대표는 흉기로 인한 목 자상이 깊어 기도 손상이 의심됐고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이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대병원 측이 전원을 요청했고 이송 후 서울대병원에서 혈관 봉합수술을 진행했다. 담당 의료진은 “현재까지 뇌신경 손상이나 기도 손상이 관찰되지 않았다”며 “(이 대표가)잘 회복해 수술 후 다음날 병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다만 “합볍증 생길 수 있고 다른 장기 손상이 나중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현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습격당했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뒤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2시간가량 혈관 재건술 등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실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검거한 60대 남성 김모씨로부터 “살인 고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4.01.04 I 이영민 기자
'흉기 피습' 이재명, 재판 줄줄이 연기…총선 전 선고 어려워지나
  • '흉기 피습' 이재명, 재판 줄줄이 연기…총선 전 선고 어려워지나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방문 도중 흉기로 습격당해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다음 주 예정돼 있던 이 대표의 재판 일정이 연기됐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은 오는 8일 예정되어 있던 이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의 사건 공판 기일을 22일로 변경했다.해당 사건은 2018년 경기지사 선거 방송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이 대표가 증인인 김씨에게 거짓 증언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혐의다.당초 ‘위증 교사’ 혐의는 유죄 입증이 상대적으로 수월해 총선 전 1심 판결이 선고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하지만 내경정맥 손상으로 수술한 이 대표의 회복 일정으로 재판 진행에 차질이 생기며 올해 4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전 이 대표 사건의 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게 됐다.같은 재판부에서 심리하는 이 대표의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오는 9일로 잡혀 있던 공판 기일을 ‘추후 지정’ 상태로 바꾸고 12일 공판준비기일을 열어 재판절차를 협의하기로 했다.이 밖에 남은 재판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의 경우 19일로 예정돼 있어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표의 회복 속도에 따라 향후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해 서울대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2024.01.04 I 채나연 기자
금태섭 "문재인·윤석열 정부, 거울처럼 똑같은 잘못 반복"
  • 금태섭 "문재인·윤석열 정부, 거울처럼 똑같은 잘못 반복"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당 ‘새로운선택’을 창당한 금태섭 공동대표가 양당 정치 폐해 속에서 이른바 ‘제3지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치의 틀’을 바꾸기 위한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신당 세력들의 상호 연대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지난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선택-세번째권력’ 공동 창당 대회에서 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금 대표는 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사실은 민주당의 문재인 정부에 실망을 해서(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게 된 건데, (윤석열 정권이) 2년간 하는 것을 보니까 거울에 비친 것처럼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며 “집권 2년 차 총선은 정권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 가장 강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여당 국민의힘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카드를 쓴 게 거의 마지막 카드를 쓴 셈”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이 기대하는 어떤 메시지가 나오지는 않고,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독선을 그대로 보이고 있어서 이제 이 양쪽 가지고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고 봤다.금 대표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추진 중인 신당 창당 작업을 두고 “누가 해도 우리 정치가 바로 잡히면 저는 만족”이라며 “다만 양쪽의 (전직) 당 대표들이 움직이니까 양쪽 당의 지지자들이 관심이 많은데, 이분들이 움직이는 건 결국 반윤(反윤석열) 혹은 반명(反이재명)으로 귀착될 가능성이 많다”고 짚었다.이어 “그래서는 확장성을 충분히 갖기가 어렵다”며 “저희가 (창당을) 먼저 시작한 것도 먼저 시작한 거지만, 양당 정치라는 이 폐해를 구조적으로 바꾸는 그 길을 인도하는 것을 저희의 임무라고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금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개혁신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정치를 좀 새로운 모습으로, 서로 편가르기 해서 진영을 나누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할 게 아니라, 대화하고 타협하고 합의를 찾아가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고민이 같은 것”이라며 “제3지대에 있는 여러 사람들이 연대하고 힘을 합치는 게 보수 유권자들도 바라는 것일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그는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거울에 보는 것처럼 같은 문제가 있고, 그러면 이제는 그만둬야 한다는 인식을 이낙연 대표나 이준석 대표는 할 거라고 본다”며 “그러면 구체적으로 정책에서 보수적인 가치를 지향하는지, 진보적인 가치를 지향하는지에 상관없이 일단 밑바탕 기초가 되는 정치의 틀을 우리가 바꿔야 한다는 합의를 이룰 수 있으면 이번 총선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새로운선택은 그 길을 인도해 나가는 것이 저희의 임무라고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금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두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여기에 대해서 정치권에서는 혐오 정치가 문제다 등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데 사실 개인들이 벌이는 일을 막기는 어렵다”며 “어쨌든 정치권이 여야를 가리지 말고 한 목소리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피의자의 신분과 범행 동기에 대해 “이 사람이 어느 당적이 있었냐 해서 음모론으로 가게 되면 마치 이런 범행에 무슨 이유가 있는 것처럼 해서는 결코 좋지 않다”며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관심도 가져주지 말고, 이런 행동은 어느 당적에 있건 용서할 수 없다 이렇게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04 I 김범준 기자
“아이고 나 죽는다, 헬기 태워주세요”…‘이재명 특혜’ 비꼰 정유라
  • “아이고 나 죽는다, 헬기 태워주세요”…‘이재명 특혜’ 비꼰 정유라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괴한에게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 사실상 조롱에 가까운 글을 올렸다.(사진=연합뉴스, 뉴시스)3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부에 상처가 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이어 “멍때리다가 모서리에 세게 찧어서 피 나고 부었는데 헬기 태워달라. (상처 부위가) 1.5cm보다 크다. 아이고 나 죽는다. 정맥 찢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정 씨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보도를 공유하며 “젓가락으로 찌른 거냐”라며 “1cm인데 어떻게 경정맥이 나가서 수술까지 하느냐. 내가 경상 의미를 잘못 알고 있나”라고 했다. 범행에 사용된 흉기의 길이는 17cm, 날 길이 12.5cm의 등산용 칼로 확인됐다.정 씨가 주장한 “이 대표가 특혜를 받았다”라는 의견은 일부 의료계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을 지낸 여한솔 강원도 속초의료원 응급의학과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구급 헬기 이용? 왜? 일반인도 이렇게 ‘서울대 가자’하면 119에서 헬기 태워주느냐. 수용 가능함에도 환자 사정으로 전원 원하는 경우 119 헬기가 이용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느냐. 일반 시민도 앞으로 이렇게 119 헬기 이용할 수 있는 거냐”라고 꼬집었다.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 과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의사의 입장에서 보면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된 경우, 즉시 권역외상센터인 부산대병원에서 수술해야 했다”라며 “하지만 환자는 오히려 위험에 빠질 수 있음에도 굳이 헬기까지 타고 서울대까지 하고 수술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대까지 헬기를 타고 간다면 중증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중증이 아닌데 헬기를 타고 간다면 도무지 말이 맞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정 씨가 언급한 ‘이 대표가 젓가락에 찔렸다’라는 주장도 이번 사건을 ‘자작극’이라 주장하는 보수 지지층들 사이에서 나온 내용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2일 오전 10시27분께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인근에서 질의응답 중 피습 당한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 처치를 마치고 오후 12시40분쯤 소방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향했다.부산소방 측 관계자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이 대표가 부산에서 서울로 옮겨진 것”이라며 “항공이송 요청이 왔고, 법률적인 문제가 없어 이송했다”라고 설명했다.
2024.01.04 I 이로원 기자
홍익표 "이재명 신속한 당무 복귀 원해"
  • 홍익표 "이재명 신속한 당무 복귀 원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가 서둘러 당무에 복귀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일반 병실로 이 대표가 병상을 옮겼지만, 아직 의료진의 판단이 남아 있다고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MBC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홍 원내대표는 “빠른 시간 내 당무 복귀에 대한 의지를 (대표가) 갖고 있다”며 “의료진의 판단이 따라야 하기 때문에 그런 건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이 100일 안쪽으로 다가왔고 쌍특검법(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 요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당무를 늦츨 수 없다라는 이 대표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가장 급한 당무는 공천관리위원회 내 공관위원 선임 등의 논의다. 어느 정도는 돼 있지만 최종 이 대표의 의견이 필요할 때다. 일반인 면회가 자유로워지면 이 대표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3일) 열린 비상의원총회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3가지 정도가 정리됐다. 첫번째는 이 대표를 향한 피습이 ‘야당 당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수사 당국에 신속하게 사실 관계를 밝혀달라는 결의였다. 세번째가 여러 억측과 허위 사실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것이었다. 홍 원내대표는 “수사 상황에 대한 것을 모니터하고 필요하면 정치적 테러에 관련된 대책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피의자의 당적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홍 원내대표는 “수사당국이 각 당 사무처에 요청을 한 것 같다”며 “(당적 관련) 전달이 되면 정치적 행태나 소속 단체 등등을 수사 당국이 일괄해서 발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직접 발표하는 것은 자칫 개인정보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봤다. 쌍특검법 관련해서는 차주에 대통령실 재의요구(거부권) 행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국회 사무처가 정부에 통과법안을 이송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께서 묶어서, 일부 법안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는 부분에서 몇 가지 조정해 일괄적으로 보낸다”며 “매주 금요일에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는 본회의(28일) 다음 금요일이 29일이었고 종무식이 있어 한 주 정도 미뤄지게 됐다. 통상적으로 본다면 연말 통과된 법안은 새해 첫 금요일에 이송된다.
2024.01.04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영장…법원, 오늘 실질심사
  • 이재명 습격 피의자 구속영장…법원, 오늘 실질심사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지난 2일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습격 사건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곧장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전날 살인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부산지법에 청구했다.경찰의 구속영장신청서와 수사기록을 검토한 검찰은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 등으로 구속 사유가 인정돼 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김씨의 범행동기 등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경찰은 3일 충남 아산 소재 김씨 자택과 김씨가 운영해온 공인중개사 사무소, 김씨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김씨의 개인용 컴퓨터와 노트북, 과도, 칼갈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부산경찰청이 지난 3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 씨의 직장 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04 I 성주원 기자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나스닥 1.18%↓
  • [뉴스새벽배송]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나스닥 1.1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팽배했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식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했다. 연준 이사들이 지난달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했고 올해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미국 드론에 의해 살해된 이란 최고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의 4주기 추모식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103명이 사망하며 지정학적 긴장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대법원은 남양유업(003920)과 한앤컴퍼니의 주식양도 소송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하락 마감…나스닥 1.2%↓-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4.85포인트(0.76%) 하락한 3만7430.19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02포인트(0.80%) 떨어진 4704.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3포인트(1.18%) 밀린 1만4592.21로 장을 마감.-애플의 주가 하락에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악화한 데다 10년물 국채금리도 4%까지 오르면서 변동성 확대-이날 발표한 미국 공급관리학회(ISM)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4로 집계돼 전월의 46.7보다 높았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7.2도 소폭 상회.◇연준 “올해 금리인하 적절..경로는 불확실”-연준이 공개한 12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향후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논의하면서 “기준금리가 이번 긴축 사이클의 고점이거나 고점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연준 위원들이 각자의 견해를 담아 제출한 전망을 토대로 할 때 거의 모든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반영해 2024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다만 위원들은 2024년 중 금리 인하가 이뤄지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면서도 경제에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인 만큼 추가 금리 인상도 정책 선택지에서 내려놓지 않겠다는 신중한 견해도 보여.-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전날 80%에 달했지만 현재 70.8%까지 낮아짐.3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도시 케르만 사헤브 알 자만 모스크 근처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에서 두 차례 연속 폭발생해, 이란 긴급구조대가 부상자들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AFP)◇이란 솔레이마니 4주기 추모식서 폭발…100여명 사망-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의문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다쳐.-이란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이날 폭발 사고를 외부세력에 의한 ‘테러’로 규정. 그 배후에 대해 이스라엘에 무게를 두고 있어.-미국의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번 일과 관련이 없다”며 “그와 반대되는 어떤 추정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이날 인명피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에서 벌어진 단일 사건으로는 최대 규모.◇남양유업 경영권 분쟁 오늘 결판-대법원은 이날 홍원식 남양유업(003920)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간 주식 양도 소송에 대한 결론을 낼 예정.-이에 따라 지난 2년여간 지속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앞서 남양유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셌던 지난 2021년 4월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고 홍 회장은 책임을 지겠다며 같은 해 5월 사퇴를 발표하고 일가가 보유한 회사 주식 전부를 한앤코에 양도키로 함-하지만 홍 회장 일가가 계약을 파기하고 주식을 양도하지 않자 한앤코는 2021년 9월 주식 양도 이행 소송을 제기. 2022년 9월 1심과 작년 2월 2심에서 재판부는 모두 홍 회장 일가가 한앤코에 주식을 넘겨줘야 한다며 한앤코의 손을 들어준 바 있음.◇국세청, 가상화폐 관련 위메이드에 537억 추징-위메이드는 3일 중부지방국세청의 2019년∼2022년 법인세 통합 조사 결과 536억9000여만원의 추징금 부과 사실을 공시. 해당 금액은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에 부과된 금액을 합산한 액수.-국세청은 과거 위메이드·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해 사용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한동훈, 취임 후 첫 광주 찾아 5·18 참배-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 한 위원장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 참배한 뒤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중항쟁추모탑에 참배할 예정.-이후 한 위원장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에, 오후에는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대표 급습 피의자 영장 실질심사-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이 전날(3일) 오후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법원에 피의자 김모(67)씨의 구속영장을 청구.-검찰 관계자는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서와 수사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망 및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돼 부산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설명.-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에 열릴 예정.
2024.01.04 I 김인경 기자
이재명 흉기 습격범…文평산마을 인근 울산역도 갔다
  • 이재명 흉기 습격범…文평산마을 인근 울산역도 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67) 씨가 범행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가까운 울산역에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그의 방문 목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피의자 김모씨가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3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김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총길이 18cm, 날 길이 13cm인 등산용 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습격 당시 칼날 부위를 A4 종이로 감싸서 상의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김씨가 이 대표를 습격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KTX 부산역에 내렸다가 당일 울산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씨는 충청남도 아산에 거주하며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해온 인물로 울산엔 이렇다 할 연고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 또한 같은날 울산 방문 일정이 없었다.다만 이 대표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소화한 후 평산마을로 이동, 오전 11시 30분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질 계획이었다. 울산역은 평산마을과 13㎞ 거리인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씨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하루 전 이른바 ‘사전답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이 밖에도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부터 수차례 이 대표 참석 행사에 참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실제로 해당 행사에 참여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전에 이 대표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한 건 아닌지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김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를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전날 오후 1시40분께부터 김씨의 충남 아산 자택 및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
2024.01.04 I 김민정 기자
  • [사설]극단 혐오 부추기는 음모론...정치 선동과 다를 게 뭔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그제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사건은 혐오의 정치가 민주주의에 테러를 가한 행위다. 경찰이 범인 김모씨로부터 살해 동기를 확인하고 행적을 추가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건이었다. 극한의 좌우 갈등 속에 유명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난무했던 해방 후 정국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마저 나올 정도다.하지만 유감스러운 것은 “지르고 보자”는 식으로 정치권 인사들이 쏟아내는 음모론, 배후설 주장이다. 거액의 코인 거래로 물의를 빚은 후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계획된 살인 미수에 해당하는 최악의 정치 테러”라고 썼다. 이경 전 부대변인은 “대통령이 카르텔, 이념 운운하며 국민 분열을 극대화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 아니냐”고 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자신의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공적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권력과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상이 완전히 밝혀지기도 전에 정부·여당에 책임을 돌리고 배후가 의심스럽다는 투로 언급한 내용들이다.여야는 사건의 후폭풍 등 심각성을 예의주시하며 모두 입단속에 나선 상태다. 근거 없는 음모론 등이 민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다. 사건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이나 지지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음모론이 넘쳐 나고 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작극설이 제기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번 사건은 나라 전체를 혼돈 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 상대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며 타도 대상으로 매도하는 비극적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자신의 발언이 민심에 미칠 영향을 모르지 않는 정치인이라면 선동과 다름없는 언사를 멈춰야 한다.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아니면 말고”식 주장을 불쏘시개로 삼는 행위는 지탄받아야 마땅하다.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함께 밥 먹는 것도 불편하다”는 국민이 45%에 가까운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다면 분열, 대립을 부추기는 언동은 삼가는 게 당연한 도리다.
2024.01.04 I 양승득 기자
국힘 5년→최근 민주당? ‘이재명 피습범’ 당적 논란
  • 국힘 5년→최근 민주당? ‘이재명 피습범’ 당적 논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67)의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야 지지층에서는 김씨의 과거 당적에 주목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격한 60대 김모씨가 2일 오후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이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씨와 같은 이름, 같은 생년월일을 가진 이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국민의힘 당적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 가입한 뒤 수년간 당적을 유지한 것이다.이후 김씨는 지난해 3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약 10개월간 민주당 당적을 보유했다.여야에서는 아직 김씨의 명확한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당적과 관련한 말을 아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년 전 탈당한 동명인물이 있지만 단정하기 어렵다”며 “저희가 갖고있는 정보가 충분치 않다. 인적사항을 확인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경찰이 공식적으로 피의자 당적 확인 요청을 했다”며 “민주당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임의제출 형식으로 피의자 당적 여부를 확인해 줬다”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현장을 방문했다가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후송돼 혈관재건술 등 수술을 받은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일반 병실에서 회복 중이다.여당 강성 지지층에서는 김씨가 범행 당시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종이왕관을 쓴 것을 이유로 그가 보수 인사가 아닌 ‘민주당 지지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야당 지지층에서는 김씨가 과거 국민의힘 당적을 수년간 유지한 것을 근거로 그가 의도를 갖고 민주당에 입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는다.한편, 경찰은 김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씨로 보이는 남성이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쓰고 현장에 나타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4.01.03 I 김혜선 기자
국회 산자위,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 국회 산자위, 안덕근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국회 산자위는 3일 오후 안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해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고 여야 합의로 채택을 결정했다.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청문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급습 사건 영향으로 오후 2시로 변경됐다.앞서 여야는 취임 3개월 만에 총선 차출을 위해 교체된 방문규 장관을 둘러싼 공방을 주고받았다. 야당 의원들은 3개월 만에 안 후보자가 지명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또 통삽교섭본부장으로서 부산 엑스포 유지 활동에 참여했던 안 후보자에게 유치전 실패 책임을 묻기도 했다.하지만 전반적으로 안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큰 흠결이 없다는 쪽으로 여야의 의견이 모였다.1968년생인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지냈고 2020년 한국국제통상학회 제25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2024.01.03 I 허윤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다음은 2024년 1월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투자금 최대 50% 환급... 폐배터리산업 허브 된 헝가리- AI 안전장치엔 인센티브 ‘진흥-규제’ 균형 잡아야- 국민연금 반대 일주일 만에... 포스코 최정우 3연임 무산- “태영 자구안 미흡” 산은, 강력 경고- [사설] 시동 건 최상목 경제팀, 성장 동력 회복에 사활 걸어야- [사설] 극단 혐오 부추기는 음모론... 정치 선동과 다를 게 뭔가△인구 절벽의 위험- 확 늙어가는 지방경제, 5년 내 ‘생산인구 1명당 노인 1명 부양’ 지자체 생겨- 텅텅 비어가는 교실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 사상 첫 40만 명 밑으로△태영건설 맹탕 자구안- 오너 사재 출연도, SBS 매각 여부도 침묵... “이대론 워크아웃 동의 못 해”- 11일 D데이... 채권단 신뢰 못 찾으면 법정관리 갈 수도- “회생 의지 안 보여”... 채권단 일부, 반대 매수 청구권 만지작△이제는 무탄소 경제- 파격 혜택에 생산·재활용 업체 앞다퉈 둥지... 지역 살리고 일자리 창출- 배터리 산업 키워야 재활용도 성장, 韓 ‘투자 비례 직접 환급제’ 도입 시급- “폐배터리 국가 간 이동 기준안 한국이 주도해야”△신년기획 - 삶으로 들어온 AI- 딥페이크 영상 기승, 뉴스 무단 사용... 전세계가 AI 부작용 대응 안간힘- 韓, 포괄적 사전 규제 따르다간 경쟁서 뒤처질 것△신년 특별 인터뷰- AI 혁신 빨라진 만큼 위험성도 높아져... 부작용만 도려내는 규제 필요- “나라마다 가른 AI 규제, 무역 마찰 불가피... ‘글로벌 규범’ 만들어야”△종합- 외압·공정성 논란 정면 돌파... 최정우 전격 제외- 지속 성장 강조한 정의선 회장 “끊임없는 변화가 혁신의 열쇠”-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두배로... 투자세액 공제 1년 연장 추진- 공모펀드, 연내 ETF처럼 상장거래△정치- 이재명 피습에 민주당 어수선... 이낙연 신당·비명 탈당 ‘잠시 멈춤’- 2기 내각 진용 갖춘 尹 대통령... 민생·개혁 ‘가속 페달’- 與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vs 野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 “총선 비상 상황, 원인 명확 당정 관계 확 바꿔야 산다”△경제- 상반기 재정 75% 투입... 경기 회복 불쏘시개 기대- 유통업계 연말 할인 효과 톡톡, 온라인 쇼핑 거래액 21조 육박- 안덕근 “에너지 인프라 정비... 전력·가스 시장 선진화”- ‘득템 안되는 이유 있었네’... 넥슨 확률 조작 과징금 116억△금융- 한자리 모인 ‘F4’... “부동산 PF 리스크 관리 만전”- 막 오른 금융그룹 상생 금융 경쟁- 특약만 144개, 보험료 반값... 새해 건강보험 야심작 봇물- 대부금융협회장 9년 만에 바뀐다... 회추위 가동△글로벌- 애플, 투자 등급 하향에 ‘휘청’... MS에 세계 1위 내주나- 中 새해 연휴 소비 ‘모처럼 후끈’- 이, 하마스 간부 암살에 친이란 세력 ‘발끈’... 확전 우려- ‘챗GPT 탑재’ 오픈 AI 작년 매출 2조 원 돌파△산업- 잘 달린 ‘K차 5형제’ 작년 799만 대 팔렸다- 똑 부러지는 화질 끝판왕... 삼성·LG TV, 라스베이거스 대전- 초고성능 메모리로 신년운세를 CES 2024 달구는 SK하이닉스- “롯데케미칼 게임체인저로 만들 것”- 박상준 STX 대표 “글로벌 종합상사 역량 강화”△ICT- ‘갤럭시 AI가 온다’... 삼성, AI폰 전쟁 포문- 재미없는 정치 영상 가라... ‘숏폼’ 총선 주목- 물가 분석 자료로 위장한 북한 메신저 피싱... 해킹 수법 점점 교묘- ‘성장 관리’ 글로벌 CEO 올해 핵심 경영 키워드△제약·바이오- 팜이데일리가 꼽은 바이오 톱10 수익률, 헬스케어지수 ‘2배’- 글로벌 시장서 몸값 치솟는 ADC 업체- 메디톡스, 美 현지법인 ‘루반타스’ 설립△과학카페- 달 착륙선 개발, 화성 탐사 로드맵... 우주강국 향한 첫발 내딛는다- “2032년 달 탐사 때 쓸 로버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증권- 4분기 성적표 개봉박두... 긴장 커지는 증시- 코스닥 시장 지각변동 차세대 대장주 찾아라- 1월은 코스닥의 시간... 제약·바이오가 뛴다- 한투증권 ‘뱅키스’ 잔고 10조 원 돌파- “올해 美·中 진출... K펫푸드 알릴 것”△부동산- 연내 완공사업장만 41곳... 무리한 수주에 발목- 부실 공사 막는다... SH, 건설사업관리 추진- 대조1구역 공사 중단... ‘月 120억’ 허공에- 첫 자녀 출산 결정 요인 1위는 ‘집값’- 한옥 아름다움 한눈에 ‘서울 한옥’ 브랜드 개발△문화- 클래식의 향연, 귀 호강 준비됐나요- 기록으로 만나는 한국 경제사 분투- 첫 롤러코스터, 서울 야구팀의 상징... ‘청룡’ 새긴 물건들△피플- “한국의 성공적 항해, 통합적 통화정책 좋은 사례 될 것”- 反 유대 논란에 표절 의혹까지... 하버드대 첫 흑인 총장 결국 사임- 김호중 SBI저축은행 팀장 “상생 실천” 금감원장 표창- 정상혁 신한은행장 “‘고객몰입’ 조직으로 전환해야”- MBK파트너스, 문주호 신임 파트너 선임- 서승환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교육학 박사학위- 한국작가회의 ‘아름다운 작가상’에 시인 안현미△오피니언- 한국은 G3으로 갈 수 있을까- 직업이 출마자인 사람들△전국- 김동연, 경기북부특자도 ‘플랜B’로 새판 짠다- 5호선 연장 협상, 해 넘긴 국토부... 주민들 “무책임” 비판- “기회발전특구 잡아라”... 대전시, 차별화 고심-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발맞춰 ‘노선 대수술’- ‘옥정신도시도 GTX 역세권’... 덕정옥정선 계획 환호△사회- “월세만 70만 원, 끼니도 부담”... 대학생 한숨- “무전공, 학생 선택권 확대” vs “비인기 기초학문 고사”- ‘이재명 피습 男’ 당적 확인 나선 경찰... 與野 당사 압수수색- 前 간부들 “임금피크제 차별” 현대차에 16억 규모 손배소- “의대 갈래” SKY 수시 합격 337명 미등록- ‘中에 반도체 기술 유출’ 삼성 전 직원 구속 기소
2024.01.03 I 허윤수 기자
이재명 ‘등산용 칼’로 습격…사무실서 사냥용도 발견됐다
  • 이재명 ‘등산용 칼’로 습격…사무실서 사냥용도 발견됐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0대 공인중개사 김모씨가 등산용 칼을 개조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천안 아산 그의 사무실에서는 사냥용 등 여러 개의 흉기가 발견됐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급습해 흉기로 찌른 A씨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제압당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있는 김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3시간 가량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며 비슷한 시간 김씨의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그 결과 경찰은 사무실 내부에서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썼던 흉기와 비슷한 사냥용, 캠핑용 흉기 등과 둔기 등 수점을 발견해 압수했다.앞서 김씨는 전날 오전 10시 29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대표는 목에 2㎝ 자상을 입었으며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에서 파상풍 주사 접종 등 치료를 받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경정맥 손상과 관련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는 개조된 ‘등산용 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을 위해 손잡이인 자루를 뺐고, 전체 18cm의 칼에 종이와 테이프를 감싸 이 대표를 찔렀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흉기를 구입한 시점은 작년이며, 정확한 시점은 본인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주변 지인들의 증언에 따르면 평소 조용하고 말이 별로 없어 정치적인 발언도 잘 하지 않았던 그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도 경찰은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자주 보는 유튜브와 이 대표에 대한 증오심, 감정적인 부분까지 범행의 동기나 배경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경찰은 당적 또한 범행 동기의 중요한 고려 사항인 만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지하고 관련 정당들로부터 자료 확보를 위한 협조를 받은 상태다.경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공범 여부에 대해 김씨는 “단독 범행”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3 I 강소영 기자
경찰, ‘이재명 피습’ 60대 男 당적 확인 나서…국힘·민주당 압수수색(재종합)
  • 경찰, ‘이재명 피습’ 60대 男 당적 확인 나서…국힘·민주당 압수수색(재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김모(67)씨의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이 김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 여야 중앙당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충남 소재 자택과 직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부산경찰청이 3일 오후 충남 아산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피의자 김모(67) 씨의 직장 사무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현행 정당법은 당원 명부의 조사를 위해선 정당법 24조 4항에 의해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필요하다. 경찰은 지난 2일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근거해 관련 정당으로부터 자료 확보를 위한 협조를 받았다.경찰은 김씨의 범행동기를 조사 중으로 당적을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이날 김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시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피의자 김모(67)씨가 범행에 용이하게 등산용 칼의 외형을 변형했다”며 “자루를 빼고 손잡이를 (테이프로) 감아 수정을 가했다”고 설명했다.김씨는 충남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경찰서에서 설득 작업 끝에 조사에 응했다”며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이 나왔지만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김씨는 공범 없는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동선을 계속 조사 중이며 이 대표를 따라다닌 정황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범행 전 김씨의 행적과 관련, 김씨가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부산에 도착했고 울산으로 갔다가 부산에 온 정황을 포착했다. 지난달 13일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와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했는데 이날 김씨가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목에 약 1.5㎝ 열상을 입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 외상센터 응급실에서 상처 치료, 파상풍 주사 접종 등 치료를 받고 오후 1시쯤 헬기를 타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2024.01.03 I 손의연 기자
민주당 "이재명, 내경정맥 자상 확인…절대적 안정 필요"
  • 민주당 "이재명, 내경정맥 자상 확인…절대적 안정 필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에 따른 수술 경과 및 건강 상태를 발표하면서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강청희(왼쪽)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총선 5호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경정맥 둘레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으로, 환자(이 대표)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마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대표의 부상 진단에 대해 “환자에게서는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면서 “일각에서 1㎝ 열상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기 때문에 표현 자체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늘(3일) 아침 의료진이 실시한 (이 대표의)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며 “직접 수술 집도하거나 치료하지 않은 의료진 입장에서 조심스럽긴하나, 의무기록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이 대표가 지난 8~9월)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등 관측이 더 필요하다”며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부연했다.현재 이 대표는 전날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에 머물다가 병원 지침에 따라 이날 오후 민주당 자체 브리핑 후 일반 병동으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언행 수준 등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입원 기간 등에 대해선 “의료진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I 김범준 기자
경찰, '이재명 피습' 피의자 당적 확인 요청…국힘 "현 당원 아냐"
  • 경찰, '이재명 피습' 피의자 당적 확인 요청…국힘 "현 당원 아냐"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급습한 김모(67)씨의 당적 논란이 확산되자 경찰이 3일 정당법에 따라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각각 공보실, 공보국을 통해 부산경찰청이 이재명 대표 피습 피의자에 대한 당적 확인을 요청했고 이를 확인해줬다고 공지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민주주의가 가는 길에 어떠한 폭력과 범죄도 함께할 수 없다. 국민의힘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모든 수사기관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며 “현재 피의자는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하지 않고 있음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피의자의 민주당 당적 여부와 범행의 동기, 범행 준비 과정이 경찰 수사 결과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정무기획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당사에 와 당으로부터 당적 여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인받고 돌아갔다”며 당적 확인 여부에 대해 “경찰의 수사 발표로 확인 가능하다”고 답했다. 경찰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 배방읍 부동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김씨의 주거지와 부동산 사무실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뉴스1)
2024.01.0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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