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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재명 피습’ 60대 男 신상정보 공개 안 한다(상보)
  • 경찰, ‘이재명 피습’ 60대 男 신상정보 공개 안 한다(상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산경찰청은 9일 오후 2시 열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의 얼굴,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18㎝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김씨의 혐의가 신상정보 공개 검토 대상에 해당해 신상정보 공개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잔인성·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 알 권리·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7명 이상(외부 위원 절반 이상)으로 구성한 신상정보 공개위원회에서 참석 위원 3분 2 이상이 공개에 찬성하면 경찰은 피의자의 얼굴과 나이 등을 공개하게 된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신상공개 여부와 상관 없이 김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10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한편 경찰은 김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지난 7일 70대 남성 1명을 긴급체포했다가 지난 8일 밤 풀어줬다. 이 남성은 김씨가 작성한 ‘남기는말(변명문)’을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약속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단순 방조자, 조력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1.09 I 손의연 기자
‘경찰 못 믿겠다’는 민주당, ‘이재명 피습 사건’ 특검·국조 가능성도
  • ‘경찰 못 믿겠다’는 민주당, ‘이재명 피습 사건’ 특검·국조 가능성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경찰에서 정보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쪽으로 유출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런 식으로 수사하면 이것도 저희가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의 정치적 테러 사건과 관련해 이런 형태의 테러 사건이나 살인 미수 사건 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와 배후를 밝히는 것”이라며 “우리는 수사당국이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그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는) 수사당국을 통해서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 수사 당국이 수사 과정에서 그 내용을 밝히지 않는 것은 매우 비겁하거나 사건을 은폐, 축소하는 것”이라며 “그래놓고 소위 ‘지라시’ 형태로 기자들에게 이런 저런 내용을 다 흘리고 있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었다.홍 원내대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씨도 언급했다. 그는 “이선균씨 사망 사건이 있고 난 후에도 수사당국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며 “잘못된 수사 관행, 언론에 수사 정보를 유출하는 행태가 매우 부적절한데 이선균 씨 사망 사건이 일어난 이에도 똑같이 이재명 대표 테러 사건에 대해 유사한 방식으로 흘리고, 자기들에게 필요한 것은 철저히 흘리고 진짜 중요한 것은 공개하지 않고 숨기는 것이 뭐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홍 원내대표는 끝으로 “윤희근 경찰청장은 분명하게 수사하시라”고 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다가 60대 남성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민주당은 전날(8일)에는 이 대표 피습 관련 “1㎝의 열상으로 경상 추정된다”는 ‘가짜뉴스’가 나오게 된 원인으로 국무총리실을 지목하기도 했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한 ‘대테러종합상황실’은 총리실 산하기관이라고 답변했다”며 “국무총리실이 이재명 대표를 왜곡하고 조롱한 가짜뉴스의 시발점이었다니 충격적이다. 무슨 의도로 이런 가짜 뉴스를 유포했나”라고 따져 물었다.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된 경위와 헬기 이용, 이 대표 부상 정도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와 피의자의 당적 등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1.09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권지웅, '전세사기 방치국가' 출판기념회
  • 민주당 권지웅, '전세사기 방치국가' 출판기념회
  •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이 지난 7일 노무현 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저서 ‘전세사기 방치국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권 센터장은 이날 “지난 14년간 세입자 조직을 만들고, 세입자들에게 필요한 집을 짓고, 세입자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왔다”며 “이제 그 에너지로 사회의 불안을 줄이고 ‘빌려쓰는 사람’들의 존엄을 키우는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 센터장은 세입자들의 민주주의를 구체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계 및 시민사회 인사 약 400명이 참석했다.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축전을 보냈으며, 박주민, 강민정, 장철민, 이탄희 국회의원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밖에도 조정식, 우상호, 우원식, 고민정, 장경태, 정태호, 박찬대, 정성호, 백혜련, 김홍걸, 김상희, 박정, 오영환, 이수진, 조응천, 진선미 등이 축사영상과 축전을 보냈다.권지웅 더불어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이 지난 7일 노무현 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저서 '전세사기 방치국가' 출판기념회를 열었다.또 김남근 변호사(더불어민주당 민생연석회의 민생단체 소통대표),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 신원철 전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하승창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이진순 와글 이사장, 이철빈 전세사기피해자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과 청년 시민사회활동가인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김영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센터장, 이주형 전국청년정책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권 센터장의 전세사기 방치국가가답답한 현실을 헤쳐 나갈 희망을 담은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변창흠 전 장관은 “저자가 문제해결을 위해 스스로 능력을 개발하고, 사람들을 조직하고, 새로운 해법을 만들고 그 해법을 정책으로 제도화하고, 정치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봤다”며 “이 같은 치열한 투쟁이 우리 사회를 성숙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권 센터장은 대학 재학시절 청년주거 문제에 심각성을 느껴 청년주거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을 창립했다. 이후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을 설립해 청년들을 대상으로한 주택을 공급사업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서울특별시 청년명예부시장,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0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제21대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이후 20대 대선 청년 공동선대위원장,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권 센터장은 현재 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 센터장과 전세사기 근절 특별위원회 간사로 전세사기 피해자들과 함께하며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에 나서고 있다.
2024.01.09 I 이혜라 기자
野 조응천 “`탈당` 통첩 하루 남았다…이재명 ‘2선후퇴’ 답해야”
  • 野 조응천 “`탈당` 통첩 하루 남았다…이재명 ‘2선후퇴’ 답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금 비록 병상에 누워 계시지만 당직자들을 통해 의사표현은 가능하시리라 본다”며 “하루의 시간이 남았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소속으로 그간 이 대표에게 2선 후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 왔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조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 출해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라. 그렇지 않으면 저희는 내일 소통관(기자회견장)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원칙과 상식은 당초 이 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후에도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최후통첩’을 날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하며 최후통첩 시한도 미뤄졌다.조 의원은 “원래 저희가 3일 최후통첩이라는 것을 할 예정이었다”며 “그 내용은 마지막으로 통합비대위를 요구하고, 이를 받아줄 경우엔 당이 요구하는대로 우리는 (차기 총선에 대해) 백지위임하겠다. 불출마, 험지 출마, 뭐 더한 것이라도”라고 설명했다.조 의원은 “대표가 병상에 누워 있는데 통첩을 하는 것도 말이 안 되잖아요”라면서도 “그런데 이제는 일반 병실로 옮겼고 간단한 대화는 가능하다해서 내일 소통관(기자회견장) 예약을 했다”고 말했다.‘내일 답이 오지 않으면 탈당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민주당에 대해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답을 못 들었으니 그러면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답했다.조 의원은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 4명의 의견이 일치돼 있다며 “의견일치는 행동 통일”이라고 공동행동을 예고했다.공천 등 차기 총선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선 “그런 것은 일찌감치 내려놨다”며 “민주당을 바꾸자, 이게 우선 목표였다. 아직도 민주당이 바뀌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모든 것이 열려 있다”며 ‘빅텐트’ 구상을 언급했다.조 의원은 “패권주의에 반대하고 활발한 당내 민주주의가 보장되는 또 지금의 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거부하는, 한편으론 대한민국의 당면한 과제를 같이 고민하는 그런 제 세력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그 가치에만 동의한다면) 다 열려있다”고 했다.
2024.01.09 I 이수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사재출연·지분담보 관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사재출연·지분담보 관건-태영 사태 불똥…돈줄 더 막히는 건설사-전장 날개 단 LG전자 3년 연속 매출 신기록△미리보는 CES 2024-혁신기술 보러 몰려든 전 세계 인파로 도시 전체가 특수 “생큐 삼성·LG”-이젠 ‘투명·AI 스크린’ 시대…삼성·LG 동시 공개△워크아웃 불씨 살린 태영-태영, 지주사 지분 내놓기로 가닥…채권단 “이행 여부 지켜볼 것”-HUG에 상담센터 설치…수분양자 지원 속도 낸다△돈줄 마르는 건설사-공모채로는 사실상 자금조달 어려워…금리 웃돈 주고 사모채 전전-부채비율 300% 넘는 신세계建·코오롱…나 떨고 있니△분산에너지 특별법 6월 시행-“요금 차별화로 전력 낭비 막고…ESS·VPP 등 신사업 육성도 기대”-“우리 지역을 분산에너지 특구로”…제주·울산·전남·전북 등 기대 ‘쑥’△신년기획-초격차 산업현장을 가다-‘괴물차’ 아이오닉5N 넘어…SDV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분주-‘꿈의 배터리’도 직접 개발…“2030년 양산 목표”△신년 특별인터뷰-“美 인플레 둔화세 뚜렷…연준, 5~6월 금리 인하할 것”-“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려면…기업 지배구조 더 개선해야”△종합-8부 능선 넘은 ‘한국판 나사’…우주항공청 상반기 설립 청신호-사립대 재산 처분 규제 푼 덕…명지학원, 3년 반 만에 회생절차 졸업△정치-‘이상민 입당’ 與 외연확장 박차…‘비윤’ 김웅은 총선 불출마 선언-징용 재판 거래 의혹 공방…“적법절차” vs “짜고치기”△경제-‘천원 아침밥’ 예산 늘었어도 대학 속앓이 여전-4대 은행 ‘담보대출 짬짜미’…공정위 제재 착수△금융-당국 ‘1000억 손실’ 신한카드 약관 변경 고심-온투업, ‘K아트’ 미술담보 대출 시장 출사표△글로벌-“투표하러 대만으로”…해외 거주자 ‘변수’ 될까-美, 올해 예산안 합의…셧다운 고비 넘겨△산업-인선과정 비공개…포스코 CEO후추위 ‘깜깜이’-“맞춤형 HBM 만든다” 삼성 AI메모리도 초격차 -‘역대 최대’ 외국인 근로자 16.5만명 와도 “3.5만명 부족”△제약·바이오-“보령바이오, 국내 3대 백신+혈액제제 기업으로 키울 것”-원천기술 확보한 바이오벤처의 야망△증권-D램값 반등에 베팅한 개미…외국인 대신 삼성전자 끌어올릴까-원전 정비사업 강자, 해체시장 진출로 ‘레벨업’ 준비△부동산-강남 아니면 불안…건설사, 정비사업 ‘옥석 가리기’ 심화-‘성탄절 화재’ 비극 다시 없도록…노후 아파트 안전시설 보완 추진△문화-40년 거리를 걸으며 주웠다 뉴욕의 잡동사니도, 그리운 기억도-전통과 파격의 여정…한국적 이미지의 본질을 들여다보다△스포츠-“마치 종교처럼 내 스윙 믿게 됐다”-“걸리면 제대로 물어뜯을 것”△오피니언-새해는 노동개혁의 해-제약·바이오, 규제개혁 없이 미래 없다△피플-“국민이 ‘아이 키울 만하구나’ 느낄 정책 내놓을 것”-스티븐 연, 美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사회-‘건설 불황’ 직격탄 맞은 인력시장…“IMF 이후 최악 일가뭄”-이재명 습격범 도운 70대男 체포 “변명문 우편 발송해주기로 약속”
2024.01.08 I 경계영 기자
與미디어법률단, 한동훈 '아동학대'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
  • 與미디어법률단, 한동훈 '아동학대'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자당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대상으로 악의적 가짜뉴스를 조작한 유튜버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8일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 ‘아동 학대 현장을 즐겼다’는 제목의 가짜뉴스를 조작한 유튜브 채널 ‘박열TV’ ‘정치쉽단’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발 대상엔 허위 가짜뉴스를 유포한 ‘딴지일보’ ‘클리앙’ ‘에펨코리아’ ‘디시인사이드’ ‘뽐뿌’ ‘잇싸’ 등의 관련 글 게시자도 포함된다. 이뿐 아니라 법률단은 정치 공세 의도로 아동의 얼굴을 그대로 공개하는 등 아동 인권을 중대하게 침해한 혐의에 대해서도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금지한 ‘아동복지법’ 제17조 5항 위반 책임을 묻기로 했다. 법률단장인 원영섭 변호사는 “편집되지 않은 동영상을 보면, 한 위원장이 그 아이가 가져온 팻말을 보고 다른 손으로 팻말을 뺏어 보이지 않게 한 다음 셀카를 찍고, 그 후 내용 보고 고개 저으며 이러면 안 된다고 뒤집어서 돌려준 것”이라며 “이것을 앞뒤 잘라 이렇게 아이 얼굴까지 그대로 노출시키며 왜곡선동한 것에 대해 분명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유튜버는 한 위원장이 지난 4일 국민의힘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한 아이 요청으로 기념사진을 함께 찍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엔 한 위원장과 아이가 사진을 찍는 중 옆에 있던 인물이 ‘한동훈 위원장님은 저의 큰 희망입니다. 한동훈 위원장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재명처럼 되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손팻말을 밀어넣는 장면이 담겼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장애인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앞서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1.08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심리하던 부장판사 사표
  •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심리하던 부장판사 사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심리하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해당 사건 1심 선고는 오는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사진=방인권 기자)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 재판장인 강규태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0기)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해당 재판부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을 담당해왔다. 이 대표가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중인 이 대표의 3개 재판 가운데 가장 앞서 기소된 사건이라 4월 총선 전에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강 부장판사가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재판부 변동에 따른 재판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사건 외에도 대장동·백현동·성남FC 관련 배임 및 뇌물 혐의, 위증교사 혐의로도 기소돼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한편, 대장동 사업자들이 다수 연루된 사건을 심리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31기)도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김 부장판사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범죄수익을 은닉한 의혹,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씨가 연루된 위례 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등을 심리해왔다. 해당 사건 재판도 일정 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1.08 I 성주원 기자
"이재명 다리도 밟혔다"...'김구 암살 사건'과 비교하기도
  • "이재명 다리도 밟혔다"...'김구 암살 사건'과 비교하기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여야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태 당시 경찰 대응 관련 윤희근 경찰청장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경찰 출신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용판 의원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건은 그야말로 테러”라며 “경찰이 철저히 수사하는 것이 당연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역량을 제대로 보여 줄 수 있는 위기이자 기회“라고 말했다.경찰이 이 대표에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 김모(67) 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는 데 대해선 “정당법 24조를 보면 사실을 공표했을 때 처벌 규정이 있다”며 “쉽게 발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했다.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찰이 초기 대처를 잘 못해서 이 대표가 다친 후 발과 다리가 밟히기도 했다”며 “통제와 지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피를 흘리는 사진이 계속 촬영됐다”고 지적했다.이에 윤 청장은 “지적하신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거나 보고받지 않았다”고 답했다.또 권 의원은 “당시 현장에 40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다”는 윤 청장 답변과 관련해 “피의자 체포를 위해 40명이 동원된 것은 아니지 않나. 응급 조치 등 할 것을 찾았어야 했는데 수수방관했다”고 비판했다.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살인미수’를 “백범 김구, 몽양 여운형 선생 이후 초유의 암살 미수 사건”이라고 비교하기도 했다.이 의원은 “국민은 이 엄청난 사건을 피의자가 혼자 저지른 게 맞는지, 배후가 있는지, 공범이 있는지에 많은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무원이 당원 명부와 관련한 정보를 누설해선 안 된다’는 정당법 제24조에 대해 “사문화한 조항”이라며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이제 공개를 안 하면 안 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김모 씨가 4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경찰은 이날 이 대표 피습을 미리 알고 있던 7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피의자 김 씨가 이른바 ‘변명문’을 어디론가 보내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이를 살인미수 방조라고 판단했다.이 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은 이날 “테러범이 경찰에 8쪽짜리 변명문을 제출했다고 하는데, 반드시 공개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경찰은 김 씨의 신상공개 여부는 곧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당적은 정당법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2024.01.08 I 박지혜 기자
행안위서 `이재명 피습` 보고…당적 공개 두고 與野 엇갈린 입장
  • 행안위서 `이재명 피습` 보고…당적 공개 두고 與野 엇갈린 입장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희근 경찰청장을 향해 가짜뉴스의 원인이 된 수사정보 유출 방지와 피의자 당적 공개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싼 가짜뉴스 유포는 유감이라고 동의했다. 다만 당적 공개는 정당법에 처벌 규정이 명시돼 있는 만큼, 어렵다는 입장이다.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사 정보 유출` 질타한 민주당, 피의자 당적은 공개 요구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윤희근 경찰청장에게서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현안보고를 들었다.민주당 소속의 김교흥 위원장은 “국민들은 수사 당국의 정확하고 철저한 수사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경찰의 수사 진행에 여러 가지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경찰의 내부 보고 자료가 언론에 유출돼 논란이 커지기도 하고, 테러범을 모텔까지 데려다 준 차량이 있는데 부산경찰청에서는 ‘개인적으로 범행했다’고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테러는 명백한 정치적 행위다. 하지만 부산경찰청이 테러범의 당적을 비공개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면서 정치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문제 삼았다.민주당 의원들은 윤 청장에게 이 같은 문제를 따져 물었다.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수사당국의 정보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내용으로 선택적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천 의원은 우선 피습 사건 발생 직후인 2일 오전 11시께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로 확산된 상황 보고 문자에 대해 따져 물었다.해당 문자에는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를 과도로 찍은 불상자(6~70대 노인)을 현장에서 검거 △현장에서 지혈 중(의식 있으며, 출혈량 적은 상태) △소방, 목 부위 1㎝ 열상으로 경상 추정 등의 정보가 적혀 있었다.윤 청장은 이에 대해 “본청 상황실에 파견 나와 있는 소방협력관이 소방청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저희(본청)가 보고서에서 처음 인용한 것”이라고 답했다.천 의원은 “정부가 무책임하게 만든 정보 때문에 가짜뉴스가 양산됐고 그로 인해 2차 테러가 가해지고 있다”며 “언론에 유출된 내용에 대해선 그 근거를 제공한 경찰에서 책임감을 느끼셔야 한다”고 질책했다.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당적 공개는 왜 안하나”라고 지적했다. 윤 청장은 “일단 관련 법(정당법)이 있기 때문에, 그 법에 의하면 공개는 저희 마음대로, 임의로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답했다.이 의원은 “(당적은) 공개가 돼 왔고 이제 거의 사문화된 조항”이라며 “그것은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단서가 되는 것”이라고 공개를 촉구했다.◇국민의힘, 경호 지침 개선 촉구…`경찰 편향성` 우려엔 “오해” 해명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 의원들의 공격에 수세에 몰린 윤 청장의 입장을 대변했다.그는 “‘열상’이란 표현은 경찰이 먼저 쓴 것이 아니고 파견된 소방공무원이 먼저 쓴 것인데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경찰에서 접하다 보니 경찰이 주도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옹호했다.또 “실제로 (경찰에서) ‘단독범’이라고 말한 적 없는데 결국 그게 키워드가 돼 경찰에서 의도적으로 이 사건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수사)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피의자의 당적 공개 여부를 두고서도 김 의원은 “결정적일 때는 법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정당법 24조에 보면 이것을 공표했을 경우 처벌 규정이 있다”며 “그런 의미로 관행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쉽게 발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윤 청장 대신 설명했다.그는 “열성 극우파 유튜브에서 저도 봤다. 무리하게,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의 흐름에 반하는 언동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정치권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지침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전원된 것을 두고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지역 의료 체계가 잘 구축돼 있는데 정확한 매뉴얼에 따라 그렇게(전원) 됐다면 정치적으로 이용되지 않을 텐데 저도 솔직히 그런 부분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08 I 이수빈 기자
`나꼼수` 정봉주도 비명지역 골라 출마…줄 잇는 자객출마
  • `나꼼수` 정봉주도 비명지역 골라 출마…줄 잇는 자객출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친명(親 이재명)’ 인사들의 비명계 의원 지역구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비명계 인사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자객 출마’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을 ‘민주당의 최전방 공격수’라고 칭했다. (사진=연합뉴스)8일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 강북을 출마 선언을 했다. 강북을은 민주당 내 비명계로 꼽히는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다. 그는 출마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 임기를 즉시 중단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 독재에 맞서야 할 때 당 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할 때 민주당에 내부 총질을 하는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비명 박 의원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비명 의원 지역구라서 정 전 의원이 도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그가 강서갑에 도전했던 이력 때문이다. 그때도 민주당 비주류였던 금태섭 전 의원에 도전했다. 다만 정 전 의원을 둘러싼 ‘미투’ 의혹이 여전히 남아 공천에서 배재됐을 뿐이다. 이후 강서갑에서는 강선우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핵심 친명계로 분류됐다. 민주당 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검증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난 정 전 의원은 “강서갑은 애초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며 “강서갑에 있는 분들이 물어서 부인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에는 친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은평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그는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책을 소개했다. 이 책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 등의 추천사가 수록됐다. 그동안 김 전 구청장의 은평을 출마에 만류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가 민주당 내 강원도 총선을 책임지는 강원도당 위원장인 이유가 컸다. 당 지도부까지 나서 ‘다른 지역에 출마하는 게 부적절하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조치에도 김 전 구청장은 출마를 강행했다. 지난 7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이 경기 안산·상록갑 지역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이 지역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경기 안산·상록갑은 친노·친문계였던 전해철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양 이사장은 지난해 6월 SNS를 통해 “수박 전해철과 싸우러 간다”고 했다가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이들에 대한 징계가 너무 약하고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경선과 공천 과정에서도 이들에 대한 비호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우려에 한 친명 의원은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이 확고하게 자리잡혀 있다”며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조·금·박·해’로 분류됐던 의원 중 단 한 명만이 경선에서 탈락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박했다. 조금박해는 당시 당내 쓴소리를 하던 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을 뜻한다. 이중 금태섭 전 의원만이 경선에서 떨어졌다. 김해영 전 의원은 본선까지 가서 낙선했다.
2024.01.08 I 김유성 기자
영역 확장 나선 국민의힘…'비윤' 김웅은 불출마 선언
  • 영역 확장 나선 국민의힘…'비윤' 김웅은 불출마 선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주자의 윤곽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직 장·차관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등 전문성을 갖춘 인사에 이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의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까지 영입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다만 ‘비윤’(非윤석열) 대표주자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송파을)은 “지금의 국민의힘은 민주적 정당이 아니다”며 당내에서 두 번째로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철규(왼쪽부터)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인재영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입당 및 환영식에서 영입 인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전직 장차관·‘교육개혁’ 전문가 영입…‘5선’ 이상민도 입당국민의힘은 8일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등 윤석열 정부 내 전직 장·차관과 정성국 전 교총 회장, 학교폭력 피해자 대리인으로 활동한 박상수 변호사를 영입하고 환영식을 열었다. 환영식엔 지난달 8일 영입 발표된 박충권·윤도현·구자룡·이수정 국민인재도 함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가의 덕목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고 그 일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 고대 아테네 정치가인 페리클레스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오늘 모신 국민 인재 모두 이 카테고리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관료 출신인 이들은 각각 △정황근·충남 천안을 △방문규·경기 수원병 △김완섭·강원 원주을 △이기순·세종을 등으로의 출마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국 전 회장과 박상수 변호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후 영입한 첫 사례다. 이들은 교권 보호에 앞장선 인물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인 교육개혁과도 맞닿아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탈당 이후 거취가 주목 받던 이상민 의원도 지난 6일 한동훈 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한 이후 국민의힘 합류를 결정했다. 한 위원장은 당 주요 안건을 의결하는 기구인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의 민주당은 개딸 전체주의가 주류가 됐고 이 나라와 동료시민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이를 막기 위해 용기 내줬다”며 이상민 의원 입당을 직접 알렸다. 현재 국민의힘 유성을 당협위원장은 비어있는 상태로 이 의원이 전략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당을 두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왔다”고 표현한 이상민 의원은 “한 위원장은 전략적이면서도 정치꾼처럼 공학적으로 생각해 이기겠다는 데만 매몰되지 않고 진정으로 이 나라 국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본인 인생을 다 투여하겠다는 점이 울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대전 민심은 국민의힘에도, 민주당에도 안 좋지만 그렇다고 신당에 미더움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국민의힘엔 대전이 험지지만 하기 나름”이라고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마지막 카드 던진다” 불출마 선언한 김웅당내 비주류로 쓴소리를 내던 김웅 의원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 먼저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은 당을 위한 희생을 그 이유로 들었지만 김웅 의원은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 제 답은 ‘그렇지 않다’”고 불출마 이유가 당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한 계기로 해병대원 사망 사고 관련 수사 강압 사건을 꼽았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해서도 “영국 제임스 1세 때 의회가 절대왕정을 상대해 첫 승리를 거둔 기념비적 제도인데 고작 이재명 민주당 대표 잡겠다고 보수 정당에서 (헌법을) 우습게 여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당 개혁을 강조한 김 의원은 “수도권에 사는 중산층 이상 서민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고 이념적으로도 상당히 우경화하고 있다. 당 지지도가 떨어진 것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꽤 많다”며 “당정 관계를 바꾸지 않으면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을 이끌기 매우 어렵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고향’인 국민의힘에서 공약 개발 임무에 매진하겠다면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1.08 I 경계영 기자
강남규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서 지지자들과 스킨십
  • 강남규 예비후보, 출판기념회서 지지자들과 스킨십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강남규(53)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 인천 서구 검단복지회관에서 자신의 저서 ‘강남규의 오늘부터 일합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지지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강남규 민주당 인천서구을 예비후보가 서구 검단복지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강남규 예비후보 제공)‘강남규의 오늘부터 일합니다’에는 강 예비후보가 지난 2018년 제8대 인천 서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하며 휴대전화 번호와 ‘오늘부터 일합니다’라고 쓴 플랭카드를 걸고 서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한 모습과 앞으로의 다짐이 담겼다. 행사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축전을 보냈다. 또 인천 전·현직 시·구의원과 각계각층 지지자 수백명이 참석해 강 예비후보의 출간을 축하했다.강 예비후보가 제20대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위원회 정무특보를 하면 인연을 맺은 이재명 대표는 축전을 통해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갈 새로운 정치가 필요한 시기이다. ‘강남규의 오늘부터 일합니다’에는 인천 서구민을 위해 노력해왔던 강남규 전 의원의 삶이 녹아있다. 귀 기울이는 정치, 변화를 담은 정치, 내일을 향한 정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책을 펴내며 각오가 더 단단해졌다”며 “지난 의정활동을 정리해 보며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강남규 민주당 인천서구을 예비후보가 서구 검단복지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강남규 예비후보 제공)대전 출생인 강 예비후보는 원광고, 원광보건대를 졸업했고 신동근 국회의원실 보좌관, 20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후보 정무특보,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교육특보, 인천 서구의원 등을 역임했다.
2024.01.08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피습` 가짜뉴스 틀어막는다…"선처 없이 법적 대응"
  • `이재명 피습` 가짜뉴스 틀어막는다…"선처 없이 법적 대응"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일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 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벌어지는 가짜뉴스 유포 등을 ‘2차 테러’로 규정하고 선처 없이 법적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 1차 회의에서 전현희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신속한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 △피습 사건을 둘러싼 막말 및 가짜뉴스 유포 행위 강력 대응 △재발방지대책 마련 등을 활동 목표로 삼았다고 발표했다.전현희 대책위 위원장은 “유권 대권 주자이자 제1야당 대표의 안위는 민주주의와 국가적 위기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전 위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배후 유무 등을 철저히 밝혀낼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책위는 정부나 수사당국이 조금이라도 사건을 축소 또는 왜곡하려 하거나 덮으려 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전 위원장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싼 가짜뉴스·허위정보가 유포된 원인으로 관계 당국의 수사정보 유출을 꼽았다. 그는 “사건 초기 섣부른 경상 주장과 단독범행 여부, 범인 당적 여부 등에 관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수사 관련 정보가 일방적으로 외부에 유출돼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수사정보의 선택적 유출이 피해자인 야당 대표를 조롱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대책위는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전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을 보호하고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비한 시스템을 정비·보완하여 향후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민주당 인재영입 3호로 현장에서 이 대표와 함께 있었던 류삼영 전 총경은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이 대표 피습 직후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로 발송된 ‘괴문자’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해당 문자에는 △이재명 대표의 목 부위를 과도로 찍은 불상자(6~70대 노인)을 현장에서 검거 △현장에서 지혈 중(의식 있으며, 출혈량 적은 상태) △소방, 목 부위 1㎝ 열상으로 경상 추정 등의 정보가 적혀 있었다.류 전 총경은 “현장에서 나이는 확인이 안 됐지만 과격하게 행동하는 모습이 노인으로 보이지 않았다”고 했고 “의식이 있다고 했으나 지혈 중 의식이 없다가 회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으로 소방·구급하시는 분들이 자상과 열상을 구분 못하는 것도 (이상하고), 누가 봐도 이것을 경상으로 판단하는 것은 현장 상황과 객관적으로 다르다”고 부연했다.수사 부서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류 전 총경은 피습 사건 용의자의 당적 공개 여부에 대해 “당적 변경이 이 범행의 의도를 밝히는 중요한 포인트인데 관련 법에 의해 공개가 안된다고 하면 수사브리핑에서 범죄 (경위)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라고 따져 물었다.그는 “개인의 신상이나 관련법에 따라 공개하지 말거나, 그게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하는데 선별적으로 수사를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튜브 채널 8개를 방송심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착수했다. 대책위원인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가짜뉴스 유포행위에 과해 민주당은 이번엔 절대 선처가 없다는 각오로 왜 (가짜뉴스가) 유포됐는지 끝까지 규명하고 관련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1.08 I 이수빈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 "이재명 피습, 여야 떠나 철저한 수사"
  • 윤희근 경찰청장 "이재명 피습, 여야 떠나 철저한 수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수사를 책임지는 경찰 입장에서, 여야를 떠나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 결과를 밝히겠다”고 말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청장은 이날 국회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피습 사건에 대한 수사 현황과 향후 대응방안을 설명했다.윤 청장은 “사건 발생 이후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했으며, 부산경찰청에 68명 규모 수사본부를 편성해 수사하고 있다”며 “피의자 주거지, 사무실, 차량을 압수수색했고 범행 전후 행적과 범행 경위, 동기, 여죄, 조력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피의자는 정신 병력 진료 내역은 없는 걸러 확인되나 프로파일러 투입, 심리상태 등 분석 중”이라며 “4일 피의자를 구속했으며 9일 중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총선 시즌을 앞두고 주요 인사에 대한 경비 강화 대책을 내놨다. 윤 청장은 “주요 인사 전담 보호부대는 특별 교육 훈련을 실시할 예정으로 주요 인사가 현장에 방문할 경우 당과 협의해 안전대책을 수립한다”며 “선거운동기간에만 있던 근접 신변보호팀을 최대한 조기에 배치하고, 경호대상에 정당 대표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윤 청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피의자의 당적 공개 여부에 대해선 “관련 법에 따라 저희가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이와 관련 이해식 민주당 의원이 “공개가 돼 왔고, 사문화된 조항으로 범행동기를 밝히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수준까지 왔다”고 반박하기도했다.윤 청장은 “공개돼왔다는 것이 어떤 말씀이신지 모르겠다”며 “다만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 당적과 피의자가 남긴 글(변명문)이라고 된 2가지가 핵심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해 동기를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2024.01.08 I 손의연 기자
이낙연, 11일 탈당 기자회견 연다…`당원과의 고별인사`
  • 이낙연, 11일 탈당 기자회견 연다…`당원과의 고별인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탈당 방침을 표명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당원과의 고별인사’ 기자회견을 연다. 이른바 탈당 기자회견이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7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후 민주의문앞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8일 이낙연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이날(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7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낙연 전 대표는 “우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내 짐작으로는 이번 주 후반에는 내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과 함께 신당 창당에 대한 의지도 표명한다. 탈당과 관련돼 당원들에 이해를 구하고 신당 창당에 대한 명분도 함께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이 전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 작업을 1월 중순 이후 진행할 것이라고 여겼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피습을 당한 상황에서 여론 추이를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이 대표가 일반 병실로 옮기고 본인의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도 예정되로 진행되게 됐다. 이낙연 대표 최측근에 따르면 1월 10일을 전후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1.08 I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우경화 우려" 김웅, '마지막 카드' 총선 불출마 선언(종합)
  • "국민의힘 우경화 우려" 김웅, '마지막 카드' 총선 불출마 선언(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송파갑)은 8일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힘 내 불출마 선언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두 번째이자 비윤(非윤석열) 진영에선 첫 번째다. 김웅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 제 답은 ‘그렇지 않다’”라며 “그래서 저는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검사내전’ 저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0년 유승민 전 의원 권유로 새로운보수당 1호 인재로 영입됐으며 같은해 보수 진영에서 통합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송파갑에 단수 공천을 받아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의원은 “우리 당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이라며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고 미래를 여는 열쇠다. 운동권 전체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제가 가진 마지막 카드를 던진다. 우리 당이 바로 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그동안 성원해주셨던 송파 주민 여러분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불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로 해병대원 사망 사건을 꼽았다. 그는 “전체 질서를 위해 개인이 희생될 수 있다는 것이 우경화의 주요한 특징 중 하나”라며 “명령과 위계질서를 지키기 위해 억울하게 죽어간 병사와 그 죽음을 밝히려 했던 수사단장에 대해 항명이라고 얘기했다. 서명 문건보다 전화 한 통이 더 무게 있는 명령이라면 제대로 된 국가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두고 “체포동의안 제도는 17세기 영국 제임스 1세 때 의회가 절대왕정을 상대해 첫 번째로 거둔 승리로 기념비적 제도”라며 “그 제도를 고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잡겠다고 보수주의 정당에서 우습게 여기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판단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후보자에게 불체포특권 포기 각서를 받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도 언급했다. 이제 막 들어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 김 의원은 “운명이 걸려있다”며 “한동훈 위원장이 가진 최대 정치적 자산은 공정함이었는데 특검법 때문에 운신의 폭이 많이 좁다.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에게 움직일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봤다. 당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한 그는 “우리 당은 수도권과 중도층에 매우 취약한데 수도권에 사는 도시 중산층 이상 서민에게 현실적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념적으로도 느닷없이 홍범도 장군을 역사에서 끌어내리는 등 우경화하는 것을 바꿔야 한다. 결국 노동·복지·환경, 세 주제를 가져오느냐가 당 생존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총선에 출마하지 않더라도 국민의힘을 탈당하진 않겠다고 일축했다. 그는 “제 고향(전남 여수)이 야당 세가 강한 곳이지만 제 고향을 부정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듯 정치적 고향도 함부로 버릴 수 없다. 지금보다 더 우경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선 “불출마도 정치적 활동”이라며 “당분간 당이 맡긴 (총선) 공약 개발을 하고 대외활동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유승민 전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마음이 아프다”며 “이 나라를 위해 이 사람이 소중하게 쓰일 날이 언젠가 올 거라고 믿는다”고 적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1.08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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