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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7호 인재'는 30대女 변호사 전은수…"지역서 시작할 것"(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7호 인재’로 전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를 지낸 전은수(39) 변호사를 영입했다.정청래(왼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7호 인재 영입식’에서 전은수 변호사에게 민주당 점퍼를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인재위원회는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인재 영입 환영식을 열고 전 변호사를 7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민주당 인재 영입 환영식은 인재위원장인 이재명 대표가 주재하고 있지만, 피습에 따른 병상으로 인해 이날 환영식은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이 대신 진행했다.정 의원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 생각하되, 지역적 차원에서 행동하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환경 캠페인으로 시작한 말이지만 지금은 지역의 중요성을 함축적으로 담은 말로도 쓰인다”며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전은수 변호사가 여기에 가장 적합한 분”이라고 민주당 7호 인재를 소개했다.이어 “대한민국은 초저출생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맞고, 특히 지역의 경우 수도권으로 인구와 경제 인프라가 집중되며 지역 소멸의 위기감까지 느끼고 있다”면서 “서울을 ‘메가시티’로 바꾸겠다며 시대 착오적인 수도권 일극화만 주장하고 있는 정부·여당에 맞서, 국가 균형 발전의 대안을 만들어가는 개척자이자 혁신과 긍정의 에너지로 지역 발전을 이끌 새로운 리더십 전은수 변호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전 변호사는 1984년 부산 출생으로 울산 우신고와 공주교육대를 졸업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초등학교 교사로 활동 후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울산광역시 남구 의회 법률고문변호사,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 울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에너지공단 상임감사, 민주평통자문회의 울산남구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전 변호사는 특히 울산지방변호사회 이사를 역임하던 시기, 시민들의 원정재판 불편을 해소하고자 원외재판부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서 울산지법에 부산고법 원외재판부 설치를 확정하는 데에 일조했다. 또 울주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으로 청년문화·주거·복지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청년대책을 제안하고 과제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구축과 운영에도 적극 참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전 변호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열악한 지역 교육 환경을 보면서 지역사회를 바꾸는 것이 근본적인 변화가 되겠다는 생각에 교편을 내려놓고 지역사회에 헌신할 기회가 많은 법조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며 “변호사가 된 이후에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지 않고 줄곧 울산지역의 교육·의료·경제 인프라 발전에 힘을 쏟아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오로지 수도권만을 대한민국으로 만들려고 한다. 지방이 살아야 초저출생 문제도, 경제도 해결된다”며 “노엄 촘스키 말처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낡은 지역 정치인과 같이 일그러진 영웅이 아니라, 지역을 바꾸기 위한 시민들의 ‘좋은 생각’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좋은 생각, 지역에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전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올 총선에서 울산 지역구에 출마할 의향을 두고 “공천에 대해서는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례보다는 지역구에 출마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서 “제가 나고 자란 곳이 울산이라서 울산에 출마할 것을 원한다”고 답했다.다만 그는 이재명 대표의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 전원을 두고 지역 의사회에서 ‘지방 무시’라며 반발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번 사건은 생명과 직결된 문제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지금 이 자리에서 언급을 드리기는 좀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15일)과 수요일(17일)에도 각각 총선 인재 8호와 9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달 설 연휴 이전까지 약 10명 안팎의 인재를 추가로 영입 또는 환영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가 흔드는 기술유출…실형은 10%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국가 흔드는 기술유출...실형은 10%뿐-“지주사·SBS 주식 담보 제공” 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임박-CES 간 정의선 “수소 투자, 후대 위한 것”-불황 터널 지났다...삼성 D램 흑자 전환△종합-출판기념회 가장한 ‘출마기념회’ 대필 의뢰, 평소대비 10배 늘기도-국민연금 수급자 649만명 이달부터 3.6% 더 받는다-‘개 식용 목적’ 도살·사육시 최대 징역 3년△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임박-걸림돌 해소된 에코비트 매각...부실 PF사업장 정리도 속도낸다-“채권단, 간접 채무까지 폭넓은 지원 고려해달라”-태영건설 참여 60개 사업장...한달 내 ‘옥석가리기’ 끝낸다△CES2024-‘수소로 가는 미래’ 제시한 현대차...무한 변신 ‘맞춤형 차’ 꺼낸 기아-고객 맞춤형 AI 솔루션 예고한 SK하이닉스 “3년내 시총 200조”-일상 바꿀 AI...삼성 “누구나 쉽게 활용” LG “공감지능으로 차별화”-‘위기 극복’ 의지 다진 삼성·LGD 수장들...“고군분투” “흑자전환”△비상 걸린 경제안보-반·디 핵심기술 빼돌려도 솜방망이 처벌...“美처럼 간첩죄 엄벌을”-하루가 급한데...‘산업스파이 철퇴법’ 국회서 제동-“실제 처벌 수위 2년 못넘어...권고 형량부터 높여야”△종합-감산효과로 메모리반도체 ‘훈풍’...AI 올라타 실적 개선 속도 낼 것-‘쌍특검법’ 재표결 막은 野...이태원 특별법은 ‘단독’ 처리-노후차 바꾸면 개소세 인하 ‘10년 이상 車, 70%↓’ 유력 -어린이집 ‘영아반’ 정원 미달땐 월 최대 69.6만원 지원△정치-이낙연·이준석·양항자·금태섭 한자리에...‘제3지대 빅텐트’ 주목-尹, ‘경제안보 담당’ 안보실 3차장 신설...왕윤종 조만간 임명-軍, 서북도서 완충구역 사격·기동훈련 재개-“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美와 협상 나서야”-이재명 오늘 퇴원...“상태 호전, 당분간 자택서 치료 이어갈 것”△경제-“살고싶은 어촌으로” 전국 31곳에 1.2조 투입-무보·수은, 美진출 기업 금융지원 머리맞대-경상수지 40.6억달러...7개월 연속 흑자-50인 미만 중처법 유예 불발...정부·경제6단체 ‘즉각 반발’△금융-“취약계층 재기 도모” vs “성실 상환자 역차별”-주담대 대환대출 고객 유치경쟁 후끈-“IT 역량 강화 숙명”...금융사 수장들 CES행-이복현 “홍콩 H지수 연계 ELS 현장검사 2~3월 중에 결론”△글로벌-미국 물가 잡혔을까...12월 CPI ‘시선집중’-日닛케이지수,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대만서 전쟁나면 세계 GDP 10% 쪼그라든다-씨티그룹 “中, 지준율 인하·부동산 부양책 내놓을 것”...3월 양회 주목△산업-북미 선제투자 효과...LG엔솔 실적 고속충전-최씨 가문 33% vs 정씨 가문 32% 고려아연 경영권 놓고 ‘진검승부’ -1년 새 여객수 314% 쑥...항공사 실적 날았다-한화큐셀, MS와 美 사상 최대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삼성, 모더나 키운 VC와 ‘바이오 동맹’-STX, 리튬 150만t 매장 페루광산 지분 투자 △ICT-애플 MR헤드셋 ‘비전프로’ 내달 2일 출시-인적 쇄신·계열사 통합 나선 카카오-‘한국판 NASA’ 5월에 들어선다-구글 제3자 쿠키 차단 예고에...디지털 광고업계 ‘안간힘’△산업-“딜리셔스” “응온 람” 지구촌 입맛 사로잡는 K학식·구내식-백년소상공인 키운다 지원·육성 활로 열려 -“새 먹거리 찾아라”...유통·식품사 총수 일가 CES行-“TV 넘어 모든 채널 연계, 신상 대박 1번지 됐죠”△증권-대장주 ‘어닝쇼크’에 반등 실패한 코스피-‘CES 화두’ AI, 이미 웃고 있었다-금리에 들썩이는 바이오 ETF, 올라타도 될까-힘 못 쓰는 연초 증시에...수익성 높은 ‘고ROE’ 종목에 쏠린 눈-한투운용 ‘美30년국채 액티브’ 채권형 ETF 개인 순매수 1위 -환율·유가 하락에 상승 탄 항공주...중동분쟁에 긴장-中규제 악재 겨우 넘긴 게임주, 이번엔 실적 발목△부동산-“불안한데...내 집 마련 미룰 수도 없고” 한숨-아파트 입주율 한달 만에 하락 전환-한라주공4단지 1차, 1기 신도시 첫 정밀안전진단 통과-안전경영 잰걸음...롯데·한화건설, 현장 모니터링 체계 구축△Book-불황·불안·불확실 ‘3불’ 시대...예측서가 뜬다-시어의 ‘다독임’을 그대에게-英 관가 장악한 ‘엘리트 카르텔’의 민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변호사 과다 배출로 밥벌이 경쟁 도넘어...수임 과정 꼼꼼히 살필 것”△오피니언-전방 경계근무는 시니어에게-탁상행정이 부른 명동 버스 대란-공연법 개정안으로는 ‘암표’ 해결 못한다△피플-삼성 임직원 올해 233억 기부 약속...이재용 ‘상생철학’ 동참-오영주 “폐업 위기 소상공인 선제발굴·지원”-경험을 소비하는 시대...세종문화회관도 발맞출 것-학대피해 아동 지원에 다올저축銀 3000만원-김창수 회장 “K매니지먼트 위상 강화” 기업경영융합연구원 설립 50억 출연
- 제3지대 빅텐트 본격 시동…이낙연·이준석·양향자·금태섭 한자리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총선이 9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3지대’ 연대도 빨라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대표를 각각 맡았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신당 창당에 나섰다. 이들은 9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와도 한 자리에서 만나 ‘양당 구조 해체’에 뜻을 모았다. 오는 11일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 예정인 이 전 대표가 본격적인 ‘제3지대’ 세력화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4명 역시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준석(오른쪽부터)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양당 기득권 구조 깨자”는 이낙연, 제3지대 빅텐트 구성 박차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양 대표의 ‘퍼스트 무버, 한국의 희망’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준석 전 대표, 양 대표, 금 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등이 참석했다.이낙연 전 대표는 축사에서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구조를 깨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주저앉겠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이 자리에 모여 있다”며 “지금 우리 시대가, 우리 국민이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고 있는 이때, 양향자의 도전이 있어야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양 대표를 추켜세웠다. 또 “이제까지 도전한 것처럼 앞으로도 도전해주시고 저희를 잘 지도해주시길 바란다”며 양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준석 전 대표는 “제가 개혁신당(가칭)의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았는데, 언젠가 과학기술에 대한 저희의 입장을 밝힐 날이 있을 것”이라며 “양향자 의원의 모든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 간 어떤 차이점이 있고 어떤 동질성이 있는지 언론이 많이 주목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가 가진 과학기술이나 미래에 대한 동질성만으로 이미 저희는 같은 꿈을 꿀 수 있는 동지의 자격을 넘어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취재진에게 ‘제3지대’와의 연대를 못 박았다. 그는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 축사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협력 방식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앞으로 드러나겠지만,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은 있다”고 답했다. 금 대표는 “국민들이 새로운 선택지를 선택할 때, 다 합쳐 있어야 선택할 수 있다”며 제3지대의 사표 방지 심리를 넘어서기 위해서라도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칙과 상식` 4인 탈당 임박…이재명에 “하루 남았다” 압박그간 이재명 대표에게 2선 후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온 ‘원칙과상식’(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은 탈당에 무게가 기울었다. 이들은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예약해 둔 상태다. 이 대표가 통합 비대위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탈당을 선언하겠다는 것이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대표에게 “하루의 시간 동안 저희의 요구에 대해 답변을 해주시라. 그렇지 않으면 저희는 내일 소통관(기자회견장)에 설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내일 답이 오지 않으면 탈당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민주당에 대해 끝까지 결단을 요구했는데 답을 못 들었으니 그러면 방법이 없지 않나”라고 했다.이들은 당초 3일 통합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고, 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할 경우 원칙과 상식 4인의 총선에 대해선 험지 출마·불출마 등 결정을 지도부에 백지위임하겠다는 내용의 최후 통첩을 날릴 계획이었다.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4명의 탈당 가능성이 높아지자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날 열린 조 의원의 출판기념회를 찾아 탈당을 만류했다. 김영진 의원은 “조 의원은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사람이고 함께 가면서 민주당이 발전하는 길에 균형감각을 가지며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용진 의원은 “원칙과상식이 민주당을 나가는 것은, 민주당이 다 잃고 균형까지 잃는 것이다”라고 경고했다.단, 이낙연 전 대표는 조 의원을 찾아 “벽에 부딪치다 보면 머리가 깨지는 수도 있고, 손이 깨지는 수도 있다”며 “바로 그런 상처 때문에 사람들이 그 길을 피하곤 하는데, 조 의원이라면 기꺼이 그 길을 앞장서 걸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 국면, 그리고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를 위해서 저는 기꺼이 조 의원의 지도를 받기로 결심했다”며 “그것에 제가 할 수 있는 ‘행동하는 양심’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원칙과상식 의원들과의 연대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철옹성처럼 견고한 양당 독점의 정치구도를 깨뜨려서 바람구멍이라도 내야 한다”며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협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또 “우선은 민주당 내에서 개혁을 위해서 노력했던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 동지들과 협력할 생각”이라고 선언했다.
- '이재명 피습범' 신상 공개 없다…당적·변명문 공개 논란 여전(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신상공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피의자의 당적이나 ‘변명문(남기는 말)’ 등 수사 사항에 대한 공개 여부에 대해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뉴시스)부산경찰청은 9일 오후 2시 열린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에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67)씨의 얼굴, 이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선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하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18㎝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김씨의 혐의가 신상정보 공개 검토 대상에 해당해 신상정보 공개위원회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잔인성·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 알 권리·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 얼굴, 성명,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또한 김씨의 당적과 김씨가 작성한 변명문(남기는 말) 공개 여부를 두고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경찰은 우선 김씨의 당적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하지만 여론과 정치권에선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경찰이 당적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도 있다. 경찰은 김씨가 작성한 변명문도 압수했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변명문은 김씨의 범행 동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 자료로 언급되고 있다. 경찰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김씨의 범행동기를 설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정도 수위로 변명문 내용을 공개할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당적은 범행 동기와 관계가 있는 사안이고, 언론에 보도된 것도 있어 변명문(남기는 말)과 당적도 공개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제1야당 살인미수 테러 사건에서 범행 동기, 공범 여부, 범인의 이동 동선, 살해 계획 행위, 주변의 지인 관계 등이 오리무중으로 경찰은 앞서 지적한 모든 사안을 철저히 수사해 한 점 의혹 없이 밝히기 바란다”고 경찰을 압박했다. 한편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신상공개 여부와 상관 없이 김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해 10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 4월 흉기를 구입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씨의 범행 전 행적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척됐다. 김씨는 지난 1일부터 범행 당일인 2일까지 천안 아산역에서 부산, 김해 봉하마을, 평산마을, 울산역, 부산역을 거쳐 범행장소인 가덕도에 도착했다. 경찰은 김씨가 흉기를 지닌 상태로 이 대표가 방문한 현장에 있던 것으로 확인했다.경찰은 김씨에게 조력자나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조사해왔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김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지난 7일 70대 남성 1명을 긴급체포했다가 지난 8일 밤 풀어줬다. 이 남성은 김씨가 작성한 ‘남기는 말(변명문)’을 우편으로 발송하기로 약속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단순 방조자, 조력자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