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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저출생 공약 발표…`결혼·출산지원금` 도입
  • 민주당, 저출생 공약 발표…`결혼·출산지원금` 도입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첫 자녀 출생 시 대출 이자를 면제’ 등의 저출산 대책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민주당은 이날 주거와 돌봄, 일과 가정양립을 할 수 있는 저출생 종합대책을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첫번째가 우리아이 보듬주택 △두번째가 결혼-출산-양육드림 패키지 △세번째가 아이돌봄 서비스 국가 무한책임보장 △네번째가 여성경력단절방지, 남성육아휴직 강화 안이다. 첫번째 공약인 우리아이 보듬주택 공약은 한 자녀 출산 시 24평 분양전환 공공임대, 세 자녀 출산 시 33평 분양전환 공공임대 혜택을 준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도 기존 7년차까지에서 10년차까지로 확대한다. 두번째 결혼-출산-양육드림 패키지 공약은 높은 비용으로 결혼을 포기하는 청년층 지원을 위해 ‘결혼·출산지원금’을 도입하고 결혼 시 소득과 자산에 무관하게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만기 1억원을 대출받게 해준다. 출생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하는 안도 나왔다. 첫 자녀 출생 시에는 ‘무이자 전환’, 둘째 출생 시에는 ‘무이자+원금 50% 감면’, 셋째 출생 시에는 ‘무이자+원금전액 감면’을 하는 식이다. 민주당은 우리아이 키움카드와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의 도입도 제시했다. 우리아이 키움카드는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카드를 의미한다. 우리아이 자립펀드는 출생 시(0세)부터 고교 졸업 시(18세)까지 매월 10만원씩 정부가 펀드계좌에 입금하는 것을 말한다. 동일금액(월 10만원)을 부모가 입금할 수 있게 해 총 1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준다. 증여세는 없고 펀드 수익도 전액 비과세로 한다. 세번째 공약인 아이돌봄 서비스 국가 무한책임 보장은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민간 돌봄서비스 영역의 국가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안을 골자로 한다. 더불어 ‘아이돌보미 돌봄수당’을 확대하고 ‘미혼모·부 및 비혼 출산 가정 아이돌봄 특별(무상) 바우처’를 지원한다. 네번째 공약인 여성경력단절 방지 및 나멍육아휴직 강화에서는 육아휴직급여에 ‘워라밸 프리미엄 급여’를 50만원씩 추가 지원한다. 아이를 가진 부모 누구나 출산휴가(급여)와 육아휴직(급여) 보장을 추진하고 부모육아휴직 신청 시 자동육아휴직 및 성별근로공시제를 제도화를 한다. 민주당은 또 저출생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 및 집행하는 전담부서 설치를 위한 ‘인구위기대응부’ 신설을 추진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모든 신혼부부에 기초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겠다”며 “누구나 자녀를 낳아 기르고 싶은 희망이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정치의 사명이고 우리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8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경찰청장 불러 `이재명 테러` 수사축소 의혹 묻는다
  • 민주당, 경찰청장 불러 `이재명 테러` 수사축소 의혹 묻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일 이재명 대표 피습 수사 축소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장을 직접 불러 질의한다. 오는 25일 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윤희근 경찰청장,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관계자를 부른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당대표정치테러 은폐·축소 수사 규탄대회’에서 은폐수사 규탄 손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뉴스1)1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후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지난 16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긴급현안질의가 있었는데 정부는 불참하고 여당은 감사만 참석했다”면서 “25일 윤희근 경찰청장, 부산경찰청장, 대테러 센터장 등을 불러 행안위 전체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서울경찰청에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 소속 공무원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동행사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4일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사건 자체를 축소하고 왜곡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봤다”며 재주사를 요구한 바 있다. 전 위원장은 “이런 사실을 실질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게 대테러 상황실의 문자”라고 주장하며 고발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도 공개석상에서 연일 축소 의혹 등을 제기했다. 범인 신상 및 지시 정황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피의자인 김 모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이 대표 피습 후 헬기 이용 관련 조사에 들어간 것에 따라 민주당의 반발과 공세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오는 22일 민주당은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권익위의 헬기조사 등 현안과 관련한 질의를 할 방침이다.
2024.01.18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경북도당 탈당 속출…미래대연합 합류
  • 민주당 경북도당 탈당 속출…미래대연합 합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수강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상무위원 등이 탈당을 선언하고 미래대연합(가칭)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가 개최된 모습. (사진=뉴시스)이수강 민주당 경북도당 상무위원, 김원식 경북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 황재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지역위원장 등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지역주의를 깨기 위해 협력의 지대로 가겠다”며 “민주당을 떠나 미래대연합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자와 다른 존재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악마화하고 공격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의 문법이 된 지 오래”라며 “지금의 민주당도 그 위기의 장본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지역주의와 반사이익 구조를 기반으로 한 양당 기득권 정치는 더 이상 대한민국 정치의 위기를 해결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오히려 지역주의의 문제를 외면하고, 강성 팬덤을 선동하거나 부추기고 그에 의지해 권력을 유지할 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대안은 새로운 정당”이라며 “대화와 타협의 정치 문화를 복원하고, 국민의 주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욕망의 정치를 버리고 민심의 정치만을 하겠다는 새로운 대안 세력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의 ‘멋있게 지는 것이 무슨 소용이냐’는 조롱을 참지 않고 탈당한다. 경상북도에서 정치를 복원해 지방 소멸의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유능한 정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2024.01.18 I 김응태 기자
금투세 이어 ‘코인 과세’ 손본다…비트코인 ETF는 불허
  • 금투세 이어 ‘코인 과세’ 손본다…비트코인 ETF는 불허
  • [이데일리 최훈길 김보겸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로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주식에 부과하기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맞물려 가상자산 과세 계획도 국회 차원의 재검토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미국에서 승인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선 거래 불가를 못박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네번째,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에서 “세제 개혁을 좀 과감하게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금투세는 폐지하는데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에 기발표한 대로 과세하나’라는 질문을 받자 과세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은 “가상자산 과세를 재작년 국회의 세법 심사 과정에서 금투세와 연계해 (2025월 1월로) 2년을 유예시켰다”며 “우선적으로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고,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 “국회에서 이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기재부는 2022년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2025년 1월로 2년 유예하기로 하고,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는 2022년 말 국회에서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 도입 시점을 2023년 1월에서 2025년 1월로 함께 유예했다. 이에 따라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 소득에 대해 지방세를 포함해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과세대상 소득은 총수입 금액(양도·대여 대가)에서 필요 경비(실제 취득가액과 부대비용)를 뺀 금액이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100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사서 2000만원에 팔아 1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을 경우, 250만원까지는 공제되고 750만원에 대해 세율 22%가 적용돼 16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한 청원인은 2021년 2월10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2023년부터 주식 투자 이익은 5000만원이 넘을 경우 20%의 과세가 부과되는데 왜 비트코인(가상자산)은 250만원이 넘을 경우 20%의 과세를 하냐”며 “왜 세금을 내는 데에 차별을 두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주식 투자자에 비해 인원이 적어 목소리를 못 내니까 세금을 왕창 걷으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5000만원 넘는 주식 투자 이익에 대한 과세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가상자산 과세는 당초 2023년에 도입되려고 했다가 2025년 1월로 2년 유예됐다. 윤석열정부 계획대로 5000만원 넘는 주식 투자 이익에 과세를 하는 금투세가 폐지되고 가상자산 과세는 그대로 두면, 과세 형평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사진=청와대 청원게시판)그런데 주식에 붙는 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그대로 할 경우 ‘과세 차별’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앞서 2021년 2월 문재인정부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식 비과세는 5000만원인데 비트코인 비과세는 250만원이라며 과세 차별하지 말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당시 5만명 넘는 국민들이 참여해 불공정 과세 해소를 촉구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 2022년 1월19일에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완전 비과세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 과세 한도를 주식 투자 과세 한도와 맞추겠다고 한 것이다.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2022년 1월19일에 취재진과 만나 “현재의 (과세 기준인) 250만원은 지나치다는 것은 분명하고 면세점(면세기준)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정정훈 세제실장은 16일 브리핑에서 “1월 말 또는 2월 초에 금투세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총선 전에 2월에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금투세 폐지 논의와 맞물려)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 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토론회에서 정 실장의 보고를 들은 뒤 “세제 개혁을 좀 과감하게 해 주길 바란다”며 “그렇게 해서 우리 시장에 자본이 많이 들어오고 수위가 높아지게 되면 거기서 많은 기회가 창출되고 정부는 더 많은 세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한편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불가 방침을 못박았다. 미국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지만, 한국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변동성 등을 이유로 기초자산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김 위원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입장을 냈으며 더이상 더하거나 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11일 보도참고 자료를 통해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중개하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존의 정부 입장 및 자본시장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시 코인 시장 ‘머니무브’로 인한 한국 증시 충격,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기업 자금난 등도 우려하고 있다. (참조 이데일리 1월14일자 <“韓 증시 충격”…비트코인 ETF 금지 ‘금융위 속내’[최훈길의뒷담화]>)
2024.01.18 I 최훈길 기자
정우택 "5년마다 정권 쟁탈전…대통령 단임제 바뀌어야"
  • 정우택 "5년마다 정권 쟁탈전…대통령 단임제 바뀌어야"[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김기덕 기자] 만 39세 나이에 정계에 뛰어든 이후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도지사, 원내대표, 국회부의장까지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부의장(5선·충북 청주 상당)이 지켜온 원칙은 ‘경청’이다. 민심과 소통하려면 결국 그 기본은 남의 얘길 귀담아듣는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지역구에서 민원을 요청하는 분의 얘길 잘 듣는 모습부터 이미 60점은 된다”고 말했다. 그런 그에게 극한 정쟁으로 치닫는 국회의 현 상황은 아쉽기만 하다. 정우택 부의장은 “여야가 서로를 대화와 선의의 경쟁을 하는 파트너로 인정하고 그런 대화와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세상에서 존재해선 안 될 상대로 인식한다”며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민의의 전당에서 극한의 대립은 안 된다”고 피력했다. 그는 “대화와 타협으로 정치를 이끌겠다는 양질의 정치인이 들어와야 한다”며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래픽=문승용 기자)여야 대립으로 촉발되는 정치 불안을 해결하려면 5년마다 바뀌는 대통령제를 손봐야 한다는 것이 정 부의장의 주장이다. 그는 “지금의 대통령은 다음에 대통령이 될 수 없으니 대선 직후부터 여야 간 ‘죽기 아니면 살기’로 정권 쟁탈전이 벌어진다”며 “4년 중임제든 어떤 식으로든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정 부의장은 임기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지 묻는 말에 “A+”로 답했다. 연금·교육·노동 3대 개혁을 비롯한 정책 방향과 열정 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이유다. 다만 그는 “국민에게 겸손하게, 더 다가가는 모습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는 태도를 보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총선을 석 달 앞두고 당을 이끌게 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100점을 주며 후하게 평가했다. 정 부의장은 “선거 땐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가 필요한데 ‘한동훈 신드롬’이 거기에 딱 맞는다”며 “당이 공략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3040세대였는데 젊은 세대에도 어필되는 것은 좋은 신호”라고 판단했다.다음은 정우택 부의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여야가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상대가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극단적 생각으로 행동하는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꽤 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방탄 국회’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극한으로 가다 보니 탄핵을 남발한다. 탄핵은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 없고 명백하게 법을 위반했을 경우 최후의 사법적 수단으로 쓰여야 한다. 탄핵을 상대방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다면 정치 불안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정치 불안은 민생 붕괴 요인으로 작용한다. 선진국 진입 문턱에서 넘어진 아르헨티나와 필리핀의 공통점은 정치 불안이었다는 것을 교훈 삼아야 한다. -정치 갈등을 해결 방법이 있나. △여야 인식이 같아야 하는 대목인데 근원적 뿌리는 대통령 5년 단임제에 있다. 대통령이 당선되자마자 다음 정권을 노리는 정쟁이 바로 시작된다. 지난 2017~2018년 제왕적 대통령제를 완화하기 위해 이원적 형태로 가자는 의견이 나왔다.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뽑고 대통령은 외치를, 총리는 내치를 맡자는데 거의 합의가 이뤄졌는데 ‘대통령병’ 걸린 사람들 때문에 유야무야됐다. -여야 대립에 선거제 개편도 미뤄지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는 위성 정당이 나오고, 정당 보조금에 대한 남용이 있고, 민의도 왜곡된다. 선거가 끝난 후 위성정당과 합당하기까지 한다. 이건 국민 기만이다. 전국에서 얻은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를 배분하는 병립형이 원칙적으로 맞다. 원칙적으로는 미국 상·하원 제도처럼 각 지역마다 2명이면 2명씩 상원을 만들고, 하원을 인구 비례로 인구와 지역이 콤비를 이루는 형태가 좋겠다고 생각한다. 인구 소멸로 지역구 하나의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전반적 제도를 뜯어고쳐야 하는데 쉽지 않다. -제3지대 정당이 총선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결론만 말하자면 교섭단체를 구성할 정도로 힘 받는 신당으로 발돋움하긴 어려울 것이다. 각각의 세력이 혼자 해선 안 되니 끌어들이려는 것인데 각자의 셈법이 다르다. 얼기설기 커넥션(연합)을 하려는데 힘을 발휘하진 못할 것이다. 그들 스스로도 화학적 결합이 아닌 물리적으로 결합하는 것 아닌가 싶다. 신당에 참여하는 인물도 봐야 한다. 그저 젊다거나 신선하다고 찍어주지 않는다. 사회적 인지도나 평소 출마하려 기반을 닦던 인물이어야 하는데 그런 인물이 모일지 물음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몇 석을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하나. △지금 판단하기 어렵지만 한동훈 신드롬, 즉 한동훈 위원장의 인기가 지금 그대로 유지되고 말실수나 당에 대한 어떤 디스(공격)가 없는 상태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한다면 150석은 되지 않을까. 한 석이라도 더 많은 다수당이 되지 않고선 윤석열 정부가 운영되기 어렵다. -수직적 당정관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그동안의 공직 관계로 떼려야 뗄 수 없다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이 치러지는 4월10일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결심이 강한 것으로 안다. 대통령께도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런 기대를 당에서도, 국민도 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수도권에서 121석 가운데 1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충청 지역도 그랬지만 경기 지역도 공천이 잘 되진 못했다. 당시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의 ‘펜대’로 움직였다. 의정 활동 평가와 당무감사, 지역 여론조사, 당 안팎으로 듣는 정보를 종합해 공천을 결정해야 하는데 그것을 결정하지 않고 사람을 이리저리 옮겼다. (당시 정 부의장 역시 두 번 당선된 청주 상당 대신 청주 흥덕으로 공천 받아 결국 낙선했다)-16일 공관위가 발표한 경선 방식을 어떻게 평가하나. △시스템 공천을 도입한 것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다만 이 기준대로만 했을 때는 공천 받은 사람이 민주당을 이길 수 없고,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도덕성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 있어 이기는 선거를 할 수 있는 인물을 제대로 골라야 한다. 물갈이와 당선 가능성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18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ISA 가입대상·비과세 한도 확 늘린다-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쇼크-사기꾼 3명 중 2명은 재범 같은 수법으로 또 등쳤다-“스마트폰을 넘었다, 이젠 AI폰 시대”-美금리·대북·중동 리스크 산적 코스피 2430선까지 주저앉아-처장 빈손 퇴임, 3년간 유죄 ‘0’…공수처, 존재 이유 뭔가-‘현대판 매국’ 기술 해외 유출, 사법부도 인식 달라져야△종합-“수율 70% 넘겨야 남는 장사” 최초 GAA 적용해 TSMC 추격-라이칭더 ‘대만 독립’ 추진 안해도 中 군사·경제 보복 계속할 것△尹대통령 민생토론회…상생금융 키운다-국민 절세통장 비과세 한도 2.5배 확대…일반형 ISA 세금 100만원 절약-자사주·CB공시 대폭 강화…대주주 편법행위 차단-40만 자영업자, 1인당 최대 150만원 이자 돌려받는다△베일 벗은 갤럭시S24-해외서 인터넷 끊겨도 통역 술술…드라마 속 가방에 원 그리니 정보 쫙-사진 속 남자 손으로 대강 그렸더니 인물만 분리, 배경은 자동으로 채워져△사기공화국 대한민국-부고 스미싱 AI악용까지 수법 고도화…“사기대응 컨트롤타원 시급”-관련부처 반대에 발목잡힌 ‘사기 방지 기본법’-“사기 입증하려면…돈 빌려줄 때 차용증에 용도 꼭 넣으세요”△종합-영화볼 때, 출국할 때 붙는 ‘그림자 세금’ 손질-포스코 회장 후보 18명 압축 박희재 “반드시 선출까지 완주”-美금리·中침체 ‘겹악재’…코스피, 연초 이후 8% 넘게 뚝-전세계 입맛 잡은 라면·김치 K푸드+수출액 ‘역대 최대’△신년 특별인터뷰-여야 ‘죽기 살기’식 정권 쟁탈전 반복…대통령 5년 단임제부터 고쳐야 -“충청 잡아야 총선 승리…지역 주민과 스킨십 키워온 인물들 주목해야”△정치-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술렁이는 與 중진들-복귀 이재명 “탈당 안타깝지만 단합 유지”-마포 간 한동훈 “김경율, 정청래와 승부”-금태섭 “제3지대 신당 형식은 단일 정당이어야”-정부, 北선박 11척 독자 제재 대상 지정△경제-안덕근·최태원 “엑스포 유치전 때 일군 수출 텃밭 가꾸자”-‘새벽 2시까지 거래’ 외환시장 시범 운영-中 진출 기업 전망 ‘맑음’…체감경기 살아났다-구인난 기업 취직 청년에 200만원…정부, 일자리 지원 팔걷어△금융-정무위 개점휴업…물 건너간 ‘금융안정계정’-‘혜자카드’ 458개 사라졌는데…총선에 더 늘 듯-“새차 타고 싶은데”…車할부금리, 언제 떨어지려나 -보험업계, 약관대출 금리 인하 이어 이자도 1년 유예△글로벌-北 최선희와 악수한 푸틴…무기거래 의혹 증폭-“AI, 개발·규제 동시에 해야”-中 지난해 경제성장률 5.2%…목표 달성했지만 앞날은 ‘가시밭길’-꽁꽁 얼어 붙은 美…남부까지 휴교령, 하원 일정도 밀려 -“美경제 연착륙 가능성 커져”△산업-美·신흥국서 전기차 생산 본격화 현대차·기아, 영업이익 투톱 굳힌다-투자 연기, 해외법인 매각 무산 롯데케미칼, 사업 재편 쉽지 않네-SK온, 꿈의 배터리 개발 가속…대전에 전고체 파일럿 라인 -한번에 22kg 건조…LG ‘트롬 워시타워’ 진화-한화비전, 중동서 ‘AI 영상보안 기술’ 뽐냈다-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다이소 최대 물류센터’ 신축 프로젝트 따냈다△ICT-더 새롭게, 더 재밌게…AI愛빠진 게임사-SK텔레콤 ‘엑스칼리버’ 美 반려동물 시장 공략-CES 간 KT 사외이사들, 뷰티기업 로레알에 꽂힌 이유-카카오모빌리티, 직원 휴대폰 포렌식 논란…노조 “중단”△제약·바이오-뷰노 ‘뷰노메드 흉부CT AI’ 日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자유로운 영혼’ 장남이 못마땅한 ‘대장부’ 엄마-세계 최초로 ‘먹는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눈앞-지노믹트리 ‘소변으로 방광암 진단하는 키트’ 연내 국내 출시△과학카페-“연구소 출근 횟수 줄이세요”…한숨·혼란의 R&D 예산 삭감 현장-“우주청 설립은 우주경제 향한 첫걸음일 뿐…기술료 문제 해결 등 시급”△증권-올 들어 7조 팔아치운 기관들, 배터리·방산은 샀다-홍해 전운에도 역풍은 없다 질주하는 운송업-떠오르는 인도, ETF 시장선 이미 중국 제쳤다-갑진년 IPO시장 기분 좋은 출발 새해 첫 대어 ‘에이피알’ 청신호-KB운용 디폴트 옵션 수탁고 1000억 돌파△부동산-49㎡도 방3개·화장실2개…소형아파트의 변신-잘나가던 마천4구역 프리미엄 반토막-“은마아파트 새 조합장 뽑지 말라”…제동 건 강남구청-경기 소형 아파트 월세 비중 55.8% ‘역대 최고’-월 교통비 최고 53% 아낀다 정부 ‘K-패스’ 5월부터 시행△엔터테인먼트-임영웅 콘서트 보러 25만명 들썩…극장가는 ‘얼터콘텐츠’가 대세-‘빌보드 코리아’ 6월 론칭…차트도 신설-드림어스, 벨 파트너스·타이탄 콘텐츠와 MOU-독립영화·TV지원 파이낸싱 펀드 출범-한음저협, AI콘텐츠 표기 의무화 공청회-넷플릭스 ‘광고 보고 월 5500원’ 요금제 흥행…OTT 새 수익모델 되나△피플-마음 평화 찾는 세계인의 여정…K명상이 함께할 것-우리은행,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 선정-한덕수 “AI 격차 심각한 문제…개도국과 공유방안 함께 고민해야”-정기선, 탈탄소 행보 이어간다…친환경 선박 협력 머리 맞대-송무현 송현그룹 회장, 고려대에 30억 쾌척-HDC현대산업개발, 신년 첫 현장점검△오피니언-웰컴 투 사투리 시대-한미·OCI 통합, 앞으로가 중요한 이유△전국-“다 지었는데 입주 못해 억울…시공사가 피해 보상해야”-‘한탄강 주상절리길’ 새단장 경기도, 관광활성화 나서-대형화재 1년새 14건→4건 경기도 화재 피해 크게 줄어-낙하산 논란 경기도 주식회사, 노조와해 시도 의혹도 -의정부 ‘대학 지원금 60억’ 퍼주기 논란△사회-“기후동행카드 성패, 경기도 참여 영향 미미…메가시티, 총선 이후 논의”-식당 갔다 가격 보고 화들짝 퇴근 후 집밥 먹는 직장인들-‘기자 명예훼손’ 최강욱, 2심선 유죄-中서도 ‘초호화 이사회’ 의혹 최정우 회장 등 8명 추가 고발-고교생 4명 중 1명 “친구들 수업시간에 자요”-‘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국내로 송환
2024.01.17 I 황병서 기자
서울대병원 안 보내준다고 ‘경찰 신고’…“이재명은 되고 난 안되나”
  • 서울대병원 안 보내준다고 ‘경찰 신고’…“이재명은 되고 난 안되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 병원 응급실에서 “내 남편을 서울대병원에 보내달라”는 환자 가족의 요청을 거절한 한 응급의학 전문의가 경찰에 신고당한 사실이 알려졌다.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헬기장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6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효과’라는 문구와 함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시했다.‘와 진짜로 나타났어요’라는 제목의 게시글는 환자의 가족이 ‘서울대병원에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빠(가) 딸이 던진 장난감에 corneal laceration(각막 열상)이 강력히 의심되는데”라며 “아이 엄마가 서울대병원 보내달라고 하니 안 된다 하니까 경찰에 신고했네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미치겠네요”라며 “진짜로 경험할 줄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이에 임 회장은 “이전에는 가끔 있었는데 요즘은 당당하게 요구한다고 합니다. 이재명도 해주는데 왜 난 안 해주냐고”라고 댓글을 달았다.앞서 임 회장은 지난 3일 “의대생 증원이 아니라 헬기를 증원해야 한다.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거부하면 ‘이재명은 되고 왜 나는 안 되냐’, ‘당장 헬기 불러달라’고 하시면 된다”라며 이 대표의 행위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같은 날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도 입장문을 통해 “응급상황이었다면 부산에서 치료받았어야 했다”라며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어느 국민이 지역 병원이나 국가 외상 응급의료 체계를 신뢰하겠나”고 일침했다.응급의학과 봉직의를 인정한 이들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가 환자에 의해 경찰에 신고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한편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피습 직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받고 퇴원했다.이를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지방인 부산에서 치료받지 않고 서울로 병원을 옮긴 점이 지방 의료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 대표가 지방 의료 활성화를 크게 외쳤다는 점에서 자가당착이라는 비판도 일었다.급기야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이 대표에게 “응급조치를 잘해줘서 수술을 잘 받았다고 부산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먼저 꼭 해야겠다”는 의견을 보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보다 연상이지만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오랜 세월동안 교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당시 이 대표의 헬기 이송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7 I 이로원 기자
민주당, 22일 정무위 열어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따진다
  • [단독]민주당, 22일 정무위 열어 권익위 '이재명 헬기 조사' 따진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자당 이재명 당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 관련 조사에 착수한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질의에 나선다. 정당한 권익위 조사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보는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하면서 ‘반쪽’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 소속 박성준·홍성국·최종윤·강훈식·박재호·김한규·김성주 민주당 의원 6명은 17일 정무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민생 현안 및 정치 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정무위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전날 국민권익위는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사건 후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전원하는 과정에서 부정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내용이 포함된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 권익위 측 설명이다. 박성준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한 민생 문제가 있다”며 “정치 테러와 관련 권익위가 정치적 의도를 가진 것도 질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브리핑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권익위를 이용해 정치 테러를 당한 제1야당 대표를 2차 가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말도 안 되는 권익위 조사를 중단시키고 경찰에 테러범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회의는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장실 관계자는 “현안이 많아 전체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회법 제52조엔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정무위는 총 24명)의 요구가 있거나 의장이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상임위를 열 수 있도록 돼있다. 정무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백혜련 의원이기도 하다. 국민의힘은 전체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왔는데 조사하지 않는다면 권익위가 직무를 유기하는 것”이라며 “권익위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안 질의를 한다면 민주당이 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으로 조사 방해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가덕신공한 건설 예정지에서 피습 당한 후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1.17 I 경계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정청래 대항마'로 원희룡·김경율 띄웠다
  • 한동훈, '이재명·정청래 대항마'로 원희룡·김경율 띄웠다
  • [이데일리 김형환 이윤화 기자] 새해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지역구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비대위원을 잇따라 내세우며 민주당 대항마 띄우기에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대한노인회를 만나 “어르신에게 도움 되는 정책을 만들겠다”며 원내에서의 정책적 뒷받침을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개딸’ 전체주의·개딸 민주주의·운동권 특권 정치 등 이재명 대표의 개인 사당으로 변질한 민주당을 상징하는 인물이 바로 정청래 최고위원”이라며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온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률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뉴스1)한 위원장은 전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에는 이 대표가 출마하는 곳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인천이든 정정당당하게 붙고 싶어하는 후보들이 많다”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예고한 원희룡 전 장관을 치켜세웠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참여연대 출신으로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조국 흑서’를 집필하는 등 86운동권을 비판해왔다.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민주당에서 상징성이 큰 인사가 있는 지역구에 전략적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배치하겠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구상이다. 더욱이 수도권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석 가운데 절반에 육박하는 121석이 있어 반드시 공략해야만 하는 지역이다. 그는 경기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린 지난 5일에도 수원 출마를 선언한 영입 인재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무대 위로 불러 악수를 나누는 장면을 연출했다. 다른 경기 원외 당협위원장과는 인사만 한 것과 대조됐다. 한 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전략 공천 여부를 두고 “공천은 시스템을 따르는 것”이라면서도 “(김 비대위원은) 주요한 도전자로 대의를 위한 도전이기에 우리 당이 충분히 고마워하고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원내에선 총선에서 표심을 공략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한창이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대한노인회를 초청해 ‘1000만 노인 시대, 어르신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윤 원내대표는 “올해는 노인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하게 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견을 들어 가장 필요한 지원책의 순위를 정하고 어르신의 불편을 소상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1호 공약 발표도 임박했다. 지난 15일 공약개발본부를 출범시킨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내 한동훈 위원장이 강조해온 격차 해소라는 큰 틀 아래 저출생, 과학기술 등 미래를 준비하는 공약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옥(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어르신 정책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4.01.17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제3지대 맞서 비례선거연대로 돌파구…연동형에 힘 실리나
  • 민주당, 제3지대 맞서 비례선거연대로 돌파구…연동형에 힘 실리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탈당 인사로 채워진 미래대연합(가칭) 등의 제3지대의 세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대를 추진하고, 위성정당 설립 논란을 회피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17일 국회 및 정치권에 따르면 과거 민주당의 선거구제 개편 방안으로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유력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를 요구하는 세력이 등장하며 기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당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할 수 없지만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주당에선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난해 11월 이 대표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라는 발언을 하며 병립형 비례대표제 주장에 강하게 힘을 실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를 각각 하는 방식으로, 거대 양당 구조에서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기 유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는 이 같은 기조에 균열이 생기면서 지난 2020년 21대 총선부터 적용 중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제3지대의 세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합하려는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소수 야당은 민주당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전제로 한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한 바 있다. 민주당은 최근 탈당 세력들이 잇따라 새로운 정당을 만들면서 노선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게 부담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탈당해 새로운미래(가칭) 창당을 진행 중인 가운데 김종민, 조응천, 이원욱 의원도 탈당해 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이다. 금태섭 전 의원도 새로운선택 창당에 나섰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며 군소정당과 비례선거연대를 만들 경우 의석 확보를 위해 위성정당 설립에 대한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는 평가다. 앞서 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첫 도입 당시 더불어시민당을 설립,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해 꼼수 정당이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서 위성정당을 만들면 여론이 악화할 수 있다”며 “위성정당을 만들면 나머지 정당하고 비례 위성정당 연합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부담”이라고
2024.01.17 I 김응태 기자
돌아온 이재명, 통합 과제 속 비례 선거 연대로 돌파구
  • 돌아온 이재명, 통합 과제 속 비례 선거 연대로 돌파구
  • [이데일리 이수빈 김응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복귀 일성으로 차기 총선 승리를 위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간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선거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공천을 두고 내분의 불씨가 남아 있어 추가 탈당이 벌어질 수 있다. 이 대표가 ‘공천 학살’ 우려를 불식시킬 2선 후퇴는 절대 불가하다고 선을 그으며 당내 통합은 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피습 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했다. 복귀 첫 일성으로 정부 심판론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2년간 정부·여당, 윤석열 정권을 보면 참으로 걱정이 많이 된다”며 “좋아진 것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경제도 더 어려워지고 안보도 나빠지고 민생도 더 나빠졌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정부의 책임을 묻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논란이 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 통합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가 피습 후 자리를 비운 사이 민주당에선 무더기 이탈이 벌어졌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미래대연합’(가칭)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탈당 후 전날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를 했다. 15일에는 신경민·최운열 전 국회의원과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도 탈당했다. 이들은 탈당을 선언하며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私黨)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복귀 직후 이 같은 연쇄 탈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만 참으로 안타깝다”며 “단일한 대오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을,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하고 일성이 또 증오와 거짓말로 시작한다”며 “원칙과상식 의원들에게 전화 한 번이라도 해보신 적 있나”라고 꼬집었다.복귀한 이 대표에겐 당내 추가 이탈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그러나 공직자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비명계는 배제하고 친명계에는 온정주의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친명계의 비명계 지역구 ‘자객공천’ 논란도 여전하다. 향후 민주당이 선출직 공직자 평가 하위 20%를 통보하면 추가 탈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선언한 ‘국민참여공천제’는 ‘개딸’(개혁의 딸)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자의 입김이 반영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이 대표는 우선 당내 갈등 요소 중 하나로 꼽혔던 선거구제부터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께까지 당 지도부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에 무게를 실은 것과 달리,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며 군소 야당과의 연합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 탈당한 제3지대의 세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군소정당과 연합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본소득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소수 야당은 민주당에 준연동형 유지를 전제로 한 비례연합정당을 제안한 바 있다.
2024.01.17 I 이수빈 기자
‘조국흑서’ 與김경율, 마포을서 ‘정청래 대항마’로 나선다
  • ‘조국흑서’ 與김경율, 마포을서 ‘정청래 대항마’로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하는 ‘조국 흑서’를 공동 집필한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7일 이번 총선에서 서울 마포을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율 위원과 마포을 현역 의원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간 맞대결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정 최고위원의 지역구인 마포을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김경율 위원이 나서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김경률 비대위원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뉴스1)한 위원장은 “‘개딸’ 전체주의·개딸 민주주의·운동권 특권 정치 등 이재명 개인 사당으로 변질된 민주당을 상징하는 인물이 바로 정 최고위원”이라며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 평생 싸워온 김 비대위원이 마포에서 정청래와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마포구 서부 지역을 관장하는 마포을 지역구는 최근 5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이 네 차례 승리한 대표 민주당 우세 지역구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정 최고위원은 수많은 자질 논란과 부적절한 언행에도 마포을은 민주당이 유리한 지역구이기 때문에 어차피 정 최고위원이 될 것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많다”며 “국민 여러분께 누가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 뛸 사람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의 호명으로 무대에 오른 김 비대위원은 “당과 한 위원장이 저에게 낡은 시대와 이념 청산을 하라는 과제를 주시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며 “상대에게 들이대는 잣대를 엄정하게 우리에게도 들이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이곳 마포가 국민의힘에 험지라는 말은 이제 사라졌다”며 “저와 우리가 함께 하는 곳은 지금부터 격전지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이 과정에서 현재 마포을 당협위원장인 김성동 위원장 측이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공천은 시스템을 따라 이뤄지며 김 비대위원은 강력한 도전자 중 하나”라며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서울의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데 험지에서도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참여연대 출신 김 비대위원은 조국사태 당시 조국 흑서를 집필하며 86 운동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현재 경제민주주의21 대표, 미래세무회계사무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12월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합류했다.
2024.01.17 I 김형환 기자
민주당 "한동훈, 이태원특별법·쌍특검 입장 밝혀라"
  • 민주당 "한동훈, 이태원특별법·쌍특검 입장 밝혀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직격하며 대여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태원참사특별법,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한 위원장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한 위원장과 정부·여당을 향해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남발해서 국민의 여론이 좋지 않는 것을 알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태원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권 철회를 촉구한다”고 말했다.박 대변인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는 직접 언급을 회피하며 불리한 이슈는 전 정권의 책임으로 돌린다”고 꼬집으며 “이태원특별법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쌍특검과 관련해서는 왜 자신의 입장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는가.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는게 맞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 여사가 쌍특검 정국을 지나며 의도적으로 이슈에서 사라지는 모습”이라며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 접전지를 위주로 선심성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아마 3월까지 대통령이 선심성 정책 발표를 이어가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이고 선거 개입 여부가 있지 않냐”라며 “민주당 법률위원회가 법률적으로 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일 피습을 당해 치료를 받던 이 대표는 피습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남북관계, 세상살이, 인간관계 모두 같이 사는 정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죽이는 정치가 아니라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2024.01.17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8호 인재 ‘김구 증손자’ 김용만 “헌법정신 왜곡에 대응”
  • 민주당 8호 인재 ‘김구 증손자’ 김용만 “헌법정신 왜곡에 대응”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인재 8호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는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고 헌법정신을 왜곡하는 것에 대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김용만 이사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용만 이사는 17일 국회 본청 민주당에서 개최된 인재환영식에서 “할아버지(김구의 둘째 아들 김신 전 공군창모총장)가 말한 신중을 기한 선택으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했다”며 “민주정신을 계승하는 노력이 모든 정당에 전파되고 임시정부를 특정 정당에서 가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증조부 사진이 더불어민주당에 걸린 모습이 마음이 벅차면서도 안타깝다”며 “독립운동사가 국면의 편을 가르는 이념전쟁의 도구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념전쟁을 막으려면 모두가 독립정신을 한마음, 한뜻으로 기리면 된다”며 “임시정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역사 왜곡에 침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김 이사는 또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의 보상 문제를 3자 배상으로 훼손하고, 일본의 사과를 받아오겠다는 것도 증발됐다”며 “여전히 독립운동은 3대가 망하는 일로 치부되고, 일본과의 과거사 문제는 언급도 못하는 등 헌법정신을 어디서도 찾을 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혼란스러웠던 국제 정세 속에서 독립운동은 가장 현명한 선택이며, 모든 국민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백범이 얘기한 자주 국방력을 가진 선진국, 문화강국의 길을 국민과 더불어 올바르고 당당하게 걸어가겠다”고 약속했다.
2024.01.17 I 김응태 기자
이재명, 탈당한 이낙연에 "안타깝다"
  • 이재명, 탈당한 이낙연에 "안타깝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지난 2일 피습 후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탈당 선언 후 신당 창당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17일 국회 본청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이재명 대표는 “참 안타깝게 이낙연 전 총리께서 당을 떠나셨고 몇몇 의원들이 탈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통합과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최선을 다했다”면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단일한 대오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희망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자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용만 이사와 민주당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민주당 8호 인재이자 백범 김구 선생의 4대손인 김용만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의 인재환영식이 개최된 날이다. 이 대표는 환영사에서 “김구 선생은 제가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굳건하고 굵은 삶을 살아온 것에 존경한다”며 “김구 선생의 증손자이자 여덟번째 인재로 김용만님을 소개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1.17 I 김유성 기자
금투세 폐지 이어 코인 과세 재검토…정부 “국회 논의해야”
  • 금투세 폐지 이어 코인 과세 재검토…정부 “국회 논의해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내년 1월로 예정된 가상자산 과세와 관련해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내년부터 주식에 부과하기로 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맞물려 가상자산 과세 계획도 국회 차원의 재검토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정훈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관련 사전 브리핑에서 ‘금투세는 폐지하는데 가상자산 과세는 내년 1월에 기발표한 대로 과세하나’라는 질문을 받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실장은 “가상자산 과세를 재작년 국회의 세법 심사 과정에서 금투세와 연계해 (2025월 1월로) 2년을 유예시켰다”며 “우선적으로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이고,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상자산 과세 관련해 “국회에서 이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진=이데일리DB)앞서 기재부는 2022년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2025년 1월로 2년 유예하기로 하고,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는 2022년 말 국회에서 금투세와 가상자산 과세 도입 시점을 2023년 1월에서 2025년 1월로 함께 유예했다. 이에 따라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대여해 발생하는 소득이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과세 된다. 25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지방세를 포함해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과세대상 소득은 총수입 금액(양도·대여 대가)에서 필요 경비(실제 취득가액과 부대비용)를 뺀 금액이다. 예를 들어 한 투자자가 1000만원어치 비트코인을 사서 2000만원에 팔아 1000만원의 양도차익을 얻었을 경우, 250만원까지는 공제되고 750만원에 대해 세율 22%가 적용돼 16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그런데 주식에 붙는 금투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과세를 그대로 할 경우 ‘과세 차별’ 논란이 재점화될 전망이다. 앞서 2021년 2월 문재인정부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주식 비과세는 5000만원인데 비트코인 비과세는 250만원이라며 과세 차별하지 말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당시 5만명 넘는 국민들이 참여해 불공정 과세 해소를 촉구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인 2022년 1월19일에 가상자산 개미투자자 안심투자 정책 공약을 발표하면서 “코인 수익 5000만원까지 완전 비과세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상자산 과세 한도를 주식 투자 과세 한도와 맞추겠다고 한 것이다.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2022년 1월19일에 취재진과 만나 “현재의 (과세 기준인) 250만원은 지나치다는 것은 분명하고 면세점(면세기준)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정정훈 세제실장은 “1월 말 또는 2월초에 금투세 폐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총선 전에 2월에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금투세 폐지 논의와 맞물려) 가상자산의 경우에도 같이 국회에서 논의돼야될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7 I 최훈길 기자
피습 후 이재명 첫 일성…"尹정권 심판"
  • 피습 후 이재명 첫 일성…"尹정권 심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후 보름만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는 복귀후 첫 일성으로 총선 승리를 외쳤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 대표는 “2024년도 벌써 2주가 지나가는데 저에게는 올해 첫 최고위가 됐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고 애써주신 덕분에 다시 여러분을 뵙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집에서 쉬는 동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며 “‘정치를 왜 하는가’라는 생각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가 오히려 죽음의 장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상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내가 모든 것을 다 가지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치가 전쟁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 국민들의 삶도 전쟁터 비슷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맥락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걱정도 했다. 그는 “동북아의 화약고가 되는 것 아니냐, 한반도의 전쟁을 걱정하기 시작했다”며 “적대하고 대결하고, 인정하지 않은 분위기가 우리 미래를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지 정부·여당은 모르는 거 같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과 걱정도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도 걱정”이라며 “지난 2년간 만들어낸 결과물도 만족스러운 수준을 이루지 못한 것은 당연하고, 오히려 현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도 안보도 다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그는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과연 정부·여당이 제대로 수행했는지 살펴보고 그에 대한 판단을 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은 이 정권의 지난 2년 간의 행태가 결코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이자 권력에 대한 심판 선거다”고 단언했다. 또 그는 “법으로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러고 안 되니 칼로 죽이려 했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들께서 저를 살려주신 것처럼 우리 국민들이 이 나라의 주인으로 책임지고 제대로 이끌어갈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2024.01.17 I 김유성 기자
15일 만에 복귀한 이재명 "많은 분 덕분에 출근, 책임 다할 것"
  • 15일 만에 복귀한 이재명 "많은 분 덕분에 출근, 책임 다할 것"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로 복귀했다.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한 후 15일 만이다. 이 대표는 출근길에서 “제게 주어진, 우리 국민께서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며 당무 복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던 이 대표는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차량을 타고 국회 본청에 도착했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이 이 대표를 맞았다. 이 대표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차량에서 내렸다.그는 취재진을 둘러보며 “뭐 해야 하나요? 그냥 지나가도 되겠죠?”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국회도 새롭고 언론인분들을 뵙는 것도 새롭다. 조금 낯설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 대표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것 같다”며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던 탈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성추행 발언 등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장 등 성비위 문제가 불거진 당내 인사들에 대한 조치는 어떻게 취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다만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지역구에 친명(親이재명)계 의원들을 공천하는 이른바 ‘자객공천’ 논란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공천한 게 없다. 경선한 것 가지고 그러는 것인가”라며 웃었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시찰하던 도중 60대 남성에 의해 흉기로 기습당했다. 목 부위를 다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난 10일 퇴원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주재를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민주당 인재위원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연이어 인재영입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2024.01.17 I 이수빈 기자
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실적 혼조세
  • 美 증시, 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실적 혼조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실적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였다. 북한의 도발에 한미일이 오는 18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연다. 달러 강세에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하락세-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2% 내린 3만7361.1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7% 떨어진 4765.98,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19% 내린 1만4944.35로 장을 마감.-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이 혼조 양상을 보인 데다 고점 부담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하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는 평가.◇ 월러 “과거처럼 바르게 금리 인하할 이유 없어”-지난해 11월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을 기대하게 했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매파(통화긴축)’성 발언.-월러 이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행사에서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라면서도 “하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반등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 않는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골드만삭스 실적 발표, 시장 예상치 상회-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5.48달러를 기록해 LSEG(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51달러를 크게 상회.-골드만은 자산 운용과 주식 거래 순익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반면 모건스탠리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따라 미국 정부가 부과한 특별 부담금 2억8천600만 달러 외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2억4천900만달러의 법정 비용 부과 등이 있었다고. -금융정보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30곳의 S&P500 기업이 4분기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78%가 예상치를 상회. ◇ 엔비디아 또 신고가, 보잉 8%대 급락-보잉은 이날 주가가 8% 가까이 하락. 737맥스9 모델에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웰스파고가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반면 AMD는 반도체 수요에 대해 분석가들의 낙관적인 논평이 나온 뒤 주가가 8.3% 상승. 엔비디아는 52주 신고가를 경신.◇ 불황에도 고가품 소비 여전…백화점업계, VIP등급 잇따라 상향-백화점 업계가 내년도 우수고객(VIP) 선정을 위한 구매 금액 기준을 잇달아 올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고가품 소비는 줄지 않으면서 VIP 고객 수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 -실제 지난해 국내 백화점 중 연 매출 3조원과 2조원을 기록한 매장이 연이어 나오는 등 대형점 위주의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어.◇ 트럼프·헤일리, 뉴햄프셔 득표경쟁 시작-미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첫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끝나자마자 16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에서 득표경쟁에 들어가. -아이오와주에서 3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더 절박해진 헤일리 전 대사가 상대적으로 강세 지역인 뉴햄프셔주에서 뒤집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자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세론에 쐐기를 박기 위해 집중 견제에 나서는 모습. ◇ 국제유가 하락세-달러 강세에 유가는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8센트(0.39%) 하락한 72.40달러에 거래를 마감.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에 달러가치라 오르면 일반적으로 수요가 위축.◇ 한미일, 18일 서울서 북핵대표 협의-한미일이 오는 18일 서울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열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며 이같이 밝혀.-한일(17일), 한미(18일) 북핵수석대표간 양자 협의도 개최. 임 대변인은 “3국 수석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와 러북 교류,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 푸틴, 최선희 외무상 만나…북러밀착 심화, “만남 이례적”-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확인했다고 통신이 보도. -크렘린궁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을 만나 앞서 이날 낮 열린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도 이 자리에 참석.◇ 이재명, 흉기피습 15일만에 당무 복귀…복귀 일성 주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흉기 피습 사건 보름 만인 17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 당 인재위원장이기도 한 이 대표는 최고위에 이어 총선 인재 영입식을 연다. 이 대표는 출근길에 국회 본청 앞에서 복귀 인사도 할 예정.
2024.01.17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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