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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 라오스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T&G(033780)가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시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T&G가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 왼쪽 첫 번째)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시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이상학 지속경영본부장(왼쪽 두 번째)과 푿 심마라웡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KT&G)이날 준공식에는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푿 심마라웡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을 비롯한 라오스 정부 관계자와 논께오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KT&G는 라오스 교육 인프라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논께오 지역에 초등학교 건립을 추진했다. 착공 약 1년 만에 초등학교를 완공했다. 기존의 낡고 열악했던 학교 건물은 교실 6개, 다목적실, 교무실, 화장실 4개 등을 갖춘 교육시설로 재탄생했다. 또 교실과 다목적실에 컴퓨터, 선풍기, 책걸상, 악기 등 기자재가 마련되고 야외에는 축구장이 조성됐다.학교 건립에 소요된 비용은 KT&G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모인 ‘상상펀드’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만의 독창적 사회공헌기금이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일정 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조성되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과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되고 있다. KT&G는 지난 8월 임직원 봉사단을 라오스 논께오 지역으로 파견해 임직원들이 직접 초등학교 건립을 돕기도 했다.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논께오 지역 초등학교 건립이 라오스의 미래세대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 시민의 자세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의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KT&G는 지난 2019년 라오스 사반나케트주 깜빠네 지역에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 LG유플, 6~7일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 참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032640)(대표 황현식)가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및 ICT·SW 관련 국제 전시회인 ‘2022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사의 항만 디지털트윈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의 공동주관사인 ‘울산항만공사’의 초청을 계기로 참여, 자사의 B2B 솔루션과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 양측은 지난 7월 국내 최대 액체물류 허브 항만인 울산항을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LG유플러스는 5G 전용망과 MEC 플랫폼, 5G RTK·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2022 조선·해운·항만 디지털전환 국제 컨퍼런스는 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울산항만공사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스마트·자율운항 및 스마트항만을 선도하는 국내 기술력을 글로벌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행사는 오는 6~7일 양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이번 부스 운영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스마트항만, 스마트팩토리, 환경·안전 솔루션, 기업전용망 등 4개 분야의 상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먼저 항만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드는 ‘항만 디지털트윈’의 경우 최근 구축이 완료된 부산신항의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 운영장비 및 차량을 실시간 관제하는 시뮬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는 △공장 내 설비의 교체 시기를 확인할 수 있는 ‘모터진단’ △AI가 정상적인 생산라인을 학습하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상황을 감지하는 ‘생산라인 이상감지’ 등으로 구성돼, 방문객이 각 공장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한 눈에 살피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5G 전용망’, ‘5G 동글’ 등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기본이 되는 솔루션을 비롯, 작업자의 안전을 지원하는 ‘지능형CCTV’나 공사 현장에서 중대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장구 4종(스마트헬멧·안전고리·안전벨트·안전비콘)’ 등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다양한 B2B 솔루션도 전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행사 1일차인 6일 ‘5G를 활용한 스마트항만 안전관리 플랫폼’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는 등 국내의 우수한 스마트항만 기술을 대외에 알리는 데 지원할 방침이다.LG유플러스 권근섭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우수한 기술들이 집결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항만·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울산항만공사와의 탄탄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울산항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항만 솔루션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日관광부 장관도…"8강서 한일전 보고 싶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관방부장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맞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를 꺾을 경우, 양팀은 오는 10일 만나게 된다.4일 기하라 부장관은 일본 민영방송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강호를 꺾고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베스트 4’를 걸고 싸우는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일본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느냐는 질문엔 “아직 이르다. 확실히 응원하고 그것으로 생각하자”고 말을 아꼈다.국민영예상은 일본 총리가 스포츠 분야에서 큰 공적을 세운 선수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26명의 선수와 1개 단체가 수상했다.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에 성공한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외에도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아시아에서 3개 팀이 (월드컵 본선) 16강에 진출한 건 사상 최초의 쾌거”라며 “16강에서 브라질과 만나는 한국, 크로아티아를 상대하는 일본이 각각 승리하면 8강에서 맞붙게 된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이 크로아티아와 16강전에서 승리하고, 한국도 16강을 통과하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며 “한국의 16강 상대는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이 될 가능성이 커서 한국의 16강 진출이 쉽지 않지만, 만약 실현되면 큰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둔 일본은 ‘죽음의 조’로 평가받던 E조(일본,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에서 최종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한국 또한 지난 3일 H조(포르투갈, 대한민국, 우루과이, 가나)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으며 최종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이는 2010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성과다.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을 상대하며, 일본은 같은 날 0시 크로아티아와 맞붙는다.만약 한국과 일본이 모두 승리할 경우 월드컵 8강 한일전은 오는 10일 0시에 열린다.
-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그 이름…배당주 사볼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찬 바람이 분다. 추워지면 생각나는 그 이름, 바야흐로 배당주의 계절이다. 한국 상장 기업 대부분이 12월 결산 법인이기 때문에 배당기준일도 12월 말에 몰려 있다. 연말이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는 이유다.배당주는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처로 꼽힌다. 주식을 들고만 있어도 배당금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주가가 많이 빠져 고배당주의 배당수익률이 높아진 상태다. 높아진 시장 금리보다도 더 높은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이다.◇ 고금리 시대 매력 떨어졌다해도…여전히 ‘배당주’최근 금리가 높아지면서 배당주 매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예금 등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금은 1년을 기다려야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배당의 경우 하루만 주식을 들고 있어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기저효과로 경기민감주가 부각되면서 배당주도 수혜를 입었다”면서 “앞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구간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주의 매력은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국내 기업의 배당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배당법인수는 556사로 전년 529사 대비 5.1% 늘었다. 코스피 배당성향은 지난해 35.41%로 전년 39.55% 대비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배당성향이 전년 대비 낮아진 것은 배당법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배당 가능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전체 배당법인 중 배당성향 산출 대상법인 당기순이익 합계는 전년 대비 84.6% 늘었다.실제 배당금 총액은 같은 기간 33조2000억원 대비 28조6000억원으로 약 13.7%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 2020년 특별배당을 실시한 삼성전자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할 경우 지난해 배당총액은 26조2000억원으로 전년비 30.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다.2년 이상 연속배당 법인(514사)은 전년(495사) 대비 증가해 약 92.4%에 이른다. 평균 시가배당률(2.32%)이 국고채수익률(0.917%) 및 정기예금 금리(1.190%)를 크게 상회하는 등 배당투자 기반이 정착됐다는 설명이 나온다.특히 올해는 SK하이닉스(000660)가 분기배당을 도입하고 SK가스(018670)가 중간배당을 도입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그동안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배당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서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개인 투자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 점 등도 기업의 배당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 중 하나다.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 배당제도 변경안에 따르면 배당 투자 예측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등 배당주 투자에 유리한 환경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배당주 투자 관련 투자자금 유입도 지금보다 더 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배당주 좋은건 알겠는데…어디에 투자할까그렇다면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는 수치는 배당 수익률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금호건설(002990)이다. 배당수익률이 10.58%에 이른다. 이어 우리금융지주(316140)(8.53%), DGB금융지주(139130)(8.38%), JB금융지주(175330)(8.36%), BNK금융지주(138930)(8.34%), 기업은행(024110)(7.71%) 등 금융업체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카드(029780)(7.50%)와 하나금융지주(086790)(7.30%)도 7%가 넘는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금융주는 지난 2020년 말 금융 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로 인해 그동안 배당주로의 매력을 온전히 발산하지 못했다. 당시 당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건전성 악화 등을 우려해 배당에 신중히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금융 당국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했다. 배당주로의 금융주 매력이 한껏 높아진 것이다.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통하는 SK텔레콤(017670)(6.83%)과 KT(030200)(5.59%), LG유플러스(032640)(5.43%) 등도 5~6%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다만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만을 맹목적으로 매수하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배당 수익률은 배당금을 배당 기준일 주가가 아닌 현재 주가로 나눠서 계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당금은 그대로이지만 주가가 하락해 배당수익률이 높아 보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무턱대고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만을 노려서는 위험할 수 있다는 소리다.따라서 신한투자증권은 고배당주 중에서도 실적 개선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배당주 중에서도 1개월 주당순이익(EPS) 변화율, 3개월 EPS 변화율, 2022년 영업이익 증가율 예상치가 모두 플러스(+)이면서 올해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예상치가 10% 이상인 종목을 추렸다.해당 종목은 KT&G(03378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금융지주(316140), 메리츠화재(000060), 제일기획(030000), 현대해상(001450), LX인터내셔널(001120), 한국자산신탁(123890), 한솔제지(213500) 등이다.이 연구원은 “숏커버링으로 낙폭과대 성장주가 반등했지만 배당주가 매력적이라고 본다”면서 “배당 스코어가 높으면서 실적 개선이 일어나는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금 받으려면 28일까지 매수해야…배당락 유의올해 12월 결산법인 배당금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기준일까지 주주 명부에 등록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배당 기준일(12월30일) 이틀 전인 28일에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다만 배당기준일은 기업마다 다를 수 있어 공시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 주주명부에 등록된 이후에는 주식을 팔아도 배당을 받을 수 있다.다만 배당락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배당락은 배당기준일이 지나고 주주명부가 확정된 후 주식을 파는 사람들이 몰려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배당금을 노리고 배당기준일 직전에 주가를 샀다가 배당락일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소리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높을수록 배당락일 주가가 많이 내려가는 경향이 있다.따라서 연말 배당주에 투자할 때는 ‘언제 사서 언제 팔지’도 매우 중요하다. 너무 일찍 사면 주가 수익률의 변동성이 커지고, 늦게 사면 배당락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12월 중순(2~3번째 주)에 배당주를 매수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분석했다.매도 타이밍에 대해서는 12월 중순 배당주를 매수했다고 가정할 경우 배당락 전 배당수익률보다 주가가 올랐다면 배당을 받지 않고 파는 방법을 추천했다. 예를 들어 배당 5%를 받기 위해 주식을 매수했는데, 배당락 전에 주가가 5% 이상 올랐다면 차라리 배당을 포기하고 매도에 나서라는 조언이다.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반대로 주가가 빠져 손절매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배당락일에 매도해 배당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1월까지 가져가 회복을 기다리는 것은 좋은 선택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혹시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내년까지 배당주를 가지고 가겠다는 생각이라면 매출성장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추천했다. 김 연구원은 “배당주는 배당락 이후 연초 주가 회복이 더딘 한편 연초에는 ‘올해가 좋다는 기대감이 높은 매출성장에 드러난 종목’이 초과성과를 낸다”면서 “따라서 매출성장률이 높은 고배당주라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보람×펀치×백예빈, 캐럴 '크리스마스에는' 4일 발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가수 이보람, 펀치, 백예빈이 연말 ‘귀 호강’을 책임진다. 이보람, 펀치, 백예빈은 4일 오후 6시 캐럴 ‘크리스마스에는’을 발매한다.이보람×펀치×백예빈 캐럴 ‘크리스마스에는’ 커버. (사진=[사진 = 냠냠엔터테인먼트)‘크리스마스에는’은 감성 보컬 이보람과 음원 강자 펀치, 그룹 다이아(DIA) 출신 백예빈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곡이다. 1996년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현철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재해석한 곡이다. 세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해져 원곡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지금껏 한 번도 리메이크 된 적이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이보람, 펀치, 백예빈이 2022년 버전으로 재탄생시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보람은 2006년 그룹 씨야로 데했다.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에서 ‘가야G’ 멤버로 발탁된 이후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펀치는 지난달 29일 발매한 새 싱글 ‘이 밤이 가면 그대 올까요’를 통해 새로운 레트로 감성을 선보이며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발매 이후 꾸준히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원조 음원 강자다운 저력을 나타내고 있다. 걸그룹 출신 백예빈은 최근 냠냠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 출발에 나섰다.한편 이보람, 펀치, 백예빈이 선사하는 ‘크리스마스에는’은 오는 4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28㎓ 할당 취소에 ‘지하철 와이파이’ 공공용 지정?…내일 이통3사 청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1월 18일 5G 28㎓ 주파수에 대한 할당조건 이행점검 결과를 발표하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올해 2월, 조경식 당시 제2차관(오른쪽)이 터널 내 설치된 5G 28㎓ 장비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정부가 이동통신사에 할당된 5세대(5G)28㎓ 주파수를 취소한 것에 대한 사업자 견해를 듣는 청문 절차가 내일(5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달 정부는 평가 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인 KT(27.3점)와 LG유플러스(28.9점)에는 할당 취소를 △30점을 넘긴 SK텔레콤(30.5점)에는 할당기간 6개월 축소(2023년 5월 31일까지)와 그때까지 28㎓ 기지국 1만 5천 장치(기지국 기준 7500국)구축을 조건으로 발표했다. 이번 청문으로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한 할당 취소 결정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①시민 편의와 직결되는 28㎓를 활용하는 와이파이 백홀 관리 및 운영 유지 문제 ②SK텔레콤의 할당기간 축소에 따른 의무 이행 문제는 이슈가 될 전망이다.지난달 11월 18일,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지하철 와이파이에 대해 “SKT는 의무를 지도록 했다. 다만, (할당 취소되는) 2개사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측면에서 (지하철 와이파이는 계속하는)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줬으면 좋겠다. 다만, 할당이 취소된 상태에서 그런 의무를 부과하는 게 법적으로 타당한지는 좀 더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 개선을 위해 활용하는 28㎓ 백홀은 이통3사가 공동 구축해 3사 가입자들에게 개방하는 구조여서 주파수 할당이 취소된 사업자가 계속 구축과 운영을 하기는 어렵다. 이통3사는 지난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서 실증을 마친 뒤 2호선과 5~8호선에 공동으로 확대 구축하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군사용 등으로 쓰이는 마이크로웨이브(고주파)에 했던 것처럼, 공공 목적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 이리되면, 공공용이 된 28㎓ 지하철 와이파이의 운영사로 할당 취소된 두 사업자(KT, LG유플러스)도 나설 수 있다.SK텔레콤이 부과된 조건을 이행할지 여부에 대해 업계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년 동안 구축한 장치가 1,605 장치인데 지금부터 6개월 동안 1만 3,000 장치 이상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쟁사 관계자는 “최소한 2,3천억 원은 투자해야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맞출 텐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리되면 SK텔레콤 역시 내년에 할당이 취소된다.
- 나눔협회, 라오스서 15번째 학교 준공…KT&G 등 후원
- 유현숙(맨 오른쪽) 나눔협회 이사장이 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논께오KT&G초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푿심 마라윙(오른쪽서 2번째)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 이상학(왼쪽서 2번째) KT&G 지속경영본부 부사장 등과 테입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 나눔협회 제공)[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나눔문화예술협회(이하 나눔협회)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논께오KT&G초등학교를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나눔협회 지원으로 라오스에서 건립한 학교는 15개로 늘었다.KT&G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으로 비엔티안시 시코타봉구 논께오지역에 건립된 논께오KT&G초등학교는 교실 6개, 교무실 1개, 다목적실 1개, 화장실 4개로 180명의 학생 수용이 가능하다. 내년 3월 개교한다.논께오지역은 비엔티안 외곽의 작은 도시로 초등학교가 1곳만 있다. 이마저도 열악한 교육시설로 다수의 학생을 수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 때문에 논께오에서 초등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중도 탈락하는 아이들이 대다수여서 지역 내 문맹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번 KT&G초등학교 건립으로 논께오지역 초등학교는 2곳으로 늘었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나눔협회는 설명했다.지난 1일 논께오KT&G초등학교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푿심 마라윙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 솜폰 선다라 비엔티안교육국장,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 부사장, 유현숙 나눔협회 이사장, 라오스 지자체 관계자, 주민, 학생 등 90여명이 참여했다.유현숙(앞줄 왼쪽서 5번째) 나눔협회 이사장이 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논께오KT&G초등학교 준공식에서 푿심 마라윙(앞줄 왼쪽서 4번째) 라오스 교육체육부 장관, 이상학(앞줄 왼쪽서 2번째) KT&G 지속경영본부 부사장 등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나눔협회 제공)준공식에서 푿심 마라윙 장관은 “라오스의 아동교육 발전에 힘써준 나눔협회와 KT&G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현숙 이사장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라오스에서 15번째 학교를 준공했다”며 “아이들은 라오스의 미래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꿈을 꾸고 희망을 품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한다면 라오스의 훌륭한 미래 인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라오스의 많은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질 좋은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나눔협회는 극빈국 교육 인프라 구축과 인도적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학교·기숙사 건립, 구호물품과 보건의료 지원, 교육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해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 식품 공룡 '제일제당' vs 이커머스 공룡 '쿠팡' 갑질 공방[주간식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11월 27일~12월 2일) 식품업계에서는 국내 최대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상호 공방을 벌였다. 급기야 쿠팡은 CJ제일제당에 햇반 발주를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다.또 CJ제일제당과 오뚜기 등 주요 식품 대기업이 이달부터 일부 식품 가격 인상에 들어갔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와인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가 제품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뗀 지 3년 9개월 만에 경영일선에 공식 복귀했고, 국민스낵 ‘새우깡’이 출시 51년 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 ‘메가브랜드’ 반열에 오른다.한편 정갑영 SPC그룹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은 “SPC 불매운동이 벌어진 이유는 소비자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채 적절하지 못한 의사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CJ제일제당·오뚜기, 참기름·케첩 등 12월부터 가격 인상CJ제일제당 진한 참기름(왼쪽)과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사진=각 사)지난달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097950)은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참기름·식초·맛술·맛밤 가격을 평균 20%대로 인상했다. 참기름 160㎖ 제품 가격은 6000원에서 7200원으로 20% 오른다. 참기름 가격 인상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4개월만이다. 사과식초 500㎖는 1500원에서 1900원으로 26.7%, 맛술 500㎖는 2450원에서 2600원으로 6.1% 각각 인상한다. 식초와 맛술 가격 인상은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오뚜기(007310)도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참기름·케첩 등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55㎖ 제품은 3200원에서 3600원으로 12.5% 오른다. 110㎖ 제품은 6400원에서 7100원으로 10.9% 인상된다. 케첩(300g)은 2300원에서 2650원으로 15.2% 오른다. 마요네즈(300g) 가격은 지난 6월 인상 이후 6개월만에 4200원에서 4600원으로 9.5% 올랐다. 프레스코 스파게티면(500g)은 3600원에서 4000원으로 11% 인상된다.◇정갑영 “회사 전체 뼈저린 반성, 소비자 체감하는 진정성 보일 것”정갑영 SPC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사진전문위원)지난달 30일 정갑영 SPC그룹 안전경영위원회 위원장(전 연세대 총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는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장식용 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달라졌다는 것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회사가 안전 관련 부분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재사고가 발생한 이후 사과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등 사후대응을 하는 데 미흡했다는 판단이다.정 위원장은 안전경영위원회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활동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립성과 중립성이 보장된 기구를 통해 SPC를 국제적인 기준 이상의 안전한 일터로 변화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제조 현장에서 산업재해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했다.SPC그룹은 지난달 평택공장(SPL) 사고 이후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한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평택 SPL 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노동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직원들은 △인력충원 △설비교체 △공간 추가확보 등을 요구했다. SPC는 안전관리 강화 대책에 따라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전 사업장 28개 생산시설 중 24개 사업장에 대한 산업안전 진단을 마쳤다. 위원회는 이달 중순쯤 진단 결과를 검토해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식품 공룡 ‘제일제당’ vs 이커머스 공룡 ‘쿠팡’ 갑질 공방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왼쪽)와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지난달 30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 ‘비비고’ 만두와 김치, ‘햇반’ 등 CJ제일제당(097950)이 생산하는 주요 제품 발주를 중단했다. 쿠팡에서 CJ제일제당 제품을 구매할 수는 있지만 발주가 중단되면서 재고 소진시 더이상 쿠팡에서 햇반 등의 제품을 구매할 수 없게 된다. 양사는 발주 중단의 배경도 서로 다르게 주장하고 있어 향후 양사가 극적으로 화해에 이를지 관심이 모아진다.CJ제일제당은 “쿠팡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의 마진율을 요구했다”며 “당사가 받아들이지 않자 일방적으로 발주 중단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주 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고 해도 내년 마진율 협상 결렬을 가지고 이달부터 발주를 중단한 것은 부당한 조치”라고 날을 세웠다.반면 쿠팡은 기존 제품 공급과정에서부터 CJ제일제당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연초부터 CJ제일제당은 수차례 가격 인상을 요구하면서도 발주 약속 물량보다 터무니없이 부족하게 공급을 했다”며 “이는 즉석밥 시장의 시장지배적 사업자나 마찬가지인 CJ제일제당이 공급물량을 가지고 갑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납품률은 50~60%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대형 식품업체의 평균 납품률은 90% 수준으로 전해진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비비고 만두 가격을 4년 만에 올렸고, 지난 4월에는 햇반 가격을 평균 7.6% 인상했다. 이에 따라 햇반(210g) 개별 상품 편의점 판매가격은 1950원에서 2100원으로 150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에도 쌀 가격 인상을 이유로 햇반 가격을 평균 6~7% 인상했다.◇프리미엄이 대세…주류업계, 고가술 ‘酒도권’ 잡아라프랑스 보르도 메독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 제품들. (사진=나라셀라)지난 1일 한국주류수입협회에 따르면 최근 4개월간(2022년 7~10월) 국내 수입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도매 출고량 기준)은 전년동기대비 약 52% 성장했다. 특히 같은 기간 21년 이상 숙성한 고연산 프레스티지급 스카치 위스키 판매량은 80% 급증하며 전체 위스키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와인 역시 고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와 시장 확대를 보이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와인 수입액은 4억3668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약 6.6% 늘었다. 반면 올 1~9월 와인 수입량은 약 5만285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7% 감소했다. 수입량은 줄었지만 수입액이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단가가 높은 프리미엄급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최근 들어 주류수입 업계에서 고가 고연산 위스키와 1등급 와인·샴페인의 국내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 국내 주류 수입유통사 나라셀라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방 1등급 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Chateau Mouton Rothchild)’ 브랜드 앰배서더로 새롭게 위촉됐다. 와인전문점 기준 제품별 소매가격이 20만~180만원대까지 달하는 고급 와인이다.다른 주류 수입유통사 금양인터내셔날은 프랑스 샹파뉴(Champagne·샴페인) 지역 유명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폴 로저(POL ROGER)’와 30년째 파트너십을 통해 소매가 품질 좋은 고급 샴페인을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영국 윌리엄 윈저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에서 축하주로 쓰인 ‘폴로저 브뤼 리저브 NV’ 등 소매가 기준 15만~50만원대 샴페인이 인기가 많다. 폴 로저는 국내 제품 공급량(약 1만3000병)을 2~3년 내에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주류기업 페르노리카는 기존 ‘로얄살루트 21년’ 제품을 넘어서는 하이엔드 스카치 위스키 ‘로얄살루트 30년’을 정규 제품으로 선보였다. 로얄살루트 30년 가격은 백화점 등 소매가(채널별 상이) 기준 병당 100만원 안팎으로 고가 위스키 시장을 겨냥한다. 이 밖에도 로얄살루트 38년·52년 등 고연산 제품군으로 구성한 하이엔드 컬렉션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권원강 교촌 회장 경영 복귀…제2도약 나선다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 (사진=교촌그룹)지난 1일 교촌에프앤비(339770)는 권원강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창립 28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용퇴했다. 당시 보다 전문화된 경영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코스피 상장 등 새로운 과제 해결을 위해 퇴임했다. 이후 대내외적 경영위기가 심화하면서 다시 경영에 복귀했다.권 회장은 “현재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묘수는 결국 상생경영, 정도경영. 책임경영에 있다”며 “이 가치들 위에 세워질 새로운 비전과 성장 동력으로 교촌을 인재들이 오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식품라이프스타일 100년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Global), 소스(Sauce), 친환경(Eco), 플랫폼(Platform)’ 등 4가지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세계인의 맛을 디자인하는 글로벌 식품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미래비전을 제시했다.우선 미주와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기업과의 합작 및 전략적 제휴 방식을 통한 속도감 있는 사업 전개로 교촌치킨을 ‘K푸드’를 대표하는 외식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회사의 핵심 기술인 소스를 글로벌 전략 식품 비즈니스로 육성한다. 교촌 만의 ‘레드’, ‘간장마늘’, ‘허니’ 등 31년간 집적한 소스 생산 노하우를 미래 핵심 먹거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농심 ‘새우깡’ 51년 만에 메가 브랜드로…올 연매출 1000억새우깡 제품 라인업. (사진=농심)지난 1일 농심(004370)은 올 1~11월 누적 새우깡 브랜드(새우깡·매운새우깡·쌀새우깡·새우깡블랙)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9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연매출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새우깡은 친구 또는 가족이 모이는 자리에서 남녀노소 구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꼽힌다. 꾸준한 마케팅활동과 신제품 출시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해온 것도 성장의 비결로 꼽힌다. 2020년 새우깡은 전국적인 ‘깡 열풍’을 타며 젊은 소비자에게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했다. 지난해 선보인 프리미엄 제품 ‘새우깡블랙’은 올해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다. 새우깡 특유의 고소한 맛의 비결은 생새우에 있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5~7cm 크기의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간다. 농심은 새우의 맛과 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생새우를 갈아 넣는 방법을 택했다. 또 가열된 소금의 열을 이용해 굽는 방식으로 만들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구현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