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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원·달러 1350원 뚫자 외국인도 '팔자'…245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27일 오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로 전환했고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 중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5포인트(0.27%) 내린 2456.32에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만 해도 2440선까지 내려간 지수는 점점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다만 장 초반 소폭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매도로 돌아서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0~22일에 이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원·달러 환율이 1350선을 뚫고 1354.90원 선에서 흐르며 연고점을 경신하자 외국인 역시 팔자를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 역시 2거래일 연속 ‘팔자’ 우위로 18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개인만 391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64억원 매도 우위로 61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대형주가 0.16%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21%, 0.03%씩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의약, 섬유의복, 음식료, 운수장비, 기계, 서비스, 건설, 통신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과 화학, 금융, 유통, 철강금속, 전기전자, 종이 목재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변동성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 오른 15.15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과 보합을 유지하며 6만8600원에 거래 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95%, 1.48%씩 내리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7500원 오른 3만2650원에 거래 중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협력사인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일성건설(013360)이 17.70% 오르고 있다. 반면 이낙연 전 총리의 테마주인 부국철강(026940)과 남성(004270), 남선알미늄(008350) 등은 각각 18.04%, 14.21%, 12.87% 약세다. 다만 정치 테마주는 해당 인물과 밀접한 관계나 연관성 없이 학연이나 인맥 등 불분명한 연결고리를 통해 급등락을 하는 만큼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른 3113.17을, 일본 닛케이지수는 0.67% 빠진 3만2099.50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 이재명 기각에 엇갈린 표정…與 “개딸에 굴복”·野 “준엄한 판단”(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이상원 이수빈 기자]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정치권 후폭풍이 거세다. 여권에서는 사법부가 개딸(이재명 대표 강성지지층인 개혁의 딸)에 굴복한 최악의 판단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과 원칙, 양심과 정의에 따른 사법부의 결정이라고 평가함과 동시에 사실상 검찰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반격에 나섰다. 27일 서울중앙지법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번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모두 헌정사상 최초로 이뤄졌다.서울중앙지법이 2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앞서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에서 두 사건을 병합해 지난 18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적용 혐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정범죄가중법)상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위증교사 등이다. 이 대표는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로 구속 문턱까지 갔지만 이내 구속을 피하면서 이르면 추석 직후 당무에 복귀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을 두고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새벽 법원의 판결 직후 논평을 내면서 “추상같이 엄중해야 할 법원이 판단이, 고작 한 정치인을 맹종하는 극렬 지지층에 의해 휘둘렸다는 점에서 오늘 결정은 두고두고 오점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개딸에 굴복한 법원”이라고 맹비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검찰은 하루속히 보강을 통해 영장을 재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 지도부도 이날 예정됐던 추석 귀성인사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양심있는 의원들의 결단, 정치 심폐소생술로 어렵게 살려낸 정의가 김명수 체제가 만들어놓은 편향적 사법부의 반국민·반역사·반헌법적 결정에 의해 질식당해버리고 말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유창훈 판사 결정은 한마디로 권력의 유무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유권석방 무권구속’이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오늘은 사법부가 정치편향적 일부 판사들에 의해 오염됐다는것이 다시 한번 드러난 날”이라고 저격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당 지도부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방탄을 멈추고 전면적 혁신으로 의회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비록 구속영장 기각됐지만 법원은 범죄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기각이 곧 무죄 아니란 점을 기억하고, 마치 면죄부 받은 것처럼 거짓 선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이제 민생경제 위해 초당적 협력 나서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민심 법정에선 제1야당 책임 방기에 대한 엄중한 판결을 받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사법부의 판결 직후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무리한 표적 수사를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휘했다고 주장하면서,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이날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무리하고 무도한 ‘이재명 죽이기’ 시도가 실패했다. 사필귀정”이라며 “비록 사법부의 준엄한 판단으로 정치공작은 실패했지만, 이번 일은 검찰 역사상 최악의 오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표적수사와 무리한 구속 시도에 대해 사과해야 하며, 이번 수사를 사실상 지휘한 한동훈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윤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무리한 정치 수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정부가 정치검찰을 동원해 무도하게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려고 한 무리한 수사가 법원 문턱에서 제동이 걸렸다”며 “정치 무력화를 멈추고 국회와 야당을 존중하는 태도로 정치 복원해야 한다.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실무 책임자인 한동훈 장관의 파면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美 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이재명 '영장기각'[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3대지수가 나란히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왔고, 나스닥도 1.57% 하락했다. 미국 장기채 금리가 폭주하는 가운데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시장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수사 정당성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정국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공개(IPO) 재수생인 밀리의서재(418470)가 이날 코스닥에 데뷔한다. 밀리의서재는 수요예측에서 619대1, 일반청약에서 449.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약세-2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 하락한 3만3618.88에 장을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47% 떨어진 4273.5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7% 빠진 1만3063.61에 장을 마감. S&P500지수는 지난 6월 9일 이후 처음으로 4300선 아래로 내려와.-장 중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오른 4.55%, 30년물 국채금리는 2.6bp 오른 4.685%를 기록.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3bp 오르며 장기물 국채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 나타나. -장기간 고금리 고착화 전망에 장기 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것으로 풀이. 금리 상승은 기업과 소비자들의 차입비용을 증가시키면서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 ◇제이미 다이먼 ‘7%대 기준금리 준비해야’-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7%대 기준금리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 -그는 전날 인도 뭄바이에서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와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금리를 3%에서 5%로 올릴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7%까지 올리는 최악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 할 수 있다”고 경고. ◇강달러 속 유가도 상승 전환-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나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오른 106.16을 가리켜. 일본중앙은행이 여전히 초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9.07엔으로 150선에 다가서.(달러화 강세·엔화 약세)-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71센트(0.79%) 오른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를 마침.◇바이든, 사상 첫 車노조 파업시위 동참-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디트로이트 부근인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를 방문,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12일차 파업 현장을 찾아. 현직 대통령 자격으로 처음으로 노조 파업 현장을 찾아 노조를 지지하고 연대.-“당신들이 2008년과 그 이전에 자동차 산업을 살렸다”며 “많은 희생을 했고, 많은 것을 포기했다”고 언급. “여러분들은 이제 원하는 만큼 상당한 급여 인상과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자”고 호소.-UAW는 지난 2020년 대선 때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는 아직 지지 표명을 유보하고 있어. 이에 지지표를 얻기 위한 방문이란 관측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기각으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나서면서 격려 마중을 나온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구속영장 기각…“현직 대표, 증거인멸 염려 단정 못해”-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27일 기각.-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혀. 위증교사 혐의를 제외한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선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에 검찰은 수사 정당성에 큰 타격을 입고 수사 계획을 전면 재수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남아있는 관련 수사도 동력을 잃고 한동안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반면 구속을 피한 이 대표는 당내 리더십을 회복하고 검찰을 향해 ‘정치 보복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했다’며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으로 관측.◇北유엔대사 “언제 핵전쟁 터질지 몰라…자위력 가속화”-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고조됐다면서 자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혀.-그는 “조선반도는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했다”고 언급. 이어 “적대세력의 무모한 군사적 모험과 도전이 가중될수록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도 정비례할 것”이라며 “국가의 자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려는 공화국의 결심은 절대불변하다”고 강조.-이 발언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한국에 대해서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호칭을 생략했고,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괴뢰정부’라는 표현을 사용◇국회, 오늘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국회 국방위원회는 27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 여야는 직전 국방위 여당 간사였던 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전·현 정부 국방 정책에 대한 신 후보자의 견해, ‘극우’ 논란이 일었던 신 후보자의 과거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여.-신 후보자가 연루된 1985년 이른바 ‘이일병 사망 사고’ 원인 은폐 의혹, 신 후보자가 적극 찬성했던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적절성 문제를 놓고도 여야는 충돌할 것으로 관측. ◇IPO 재수생 ‘밀리의서재’ 오늘 코스닥 데뷔-밀리의서재(418470)가 추석을 앞둔 27일 코스닥에 데뷔.-앞서 밀리의서재는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총 1915개의 기관이 참가해 619대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상단인 2만3000원을 확정. 이어 밀리의서재 일반청약은 449.56대1의 경쟁률로 총 1조9387억원의 증거금을 모아.-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 총수(811만1910주)의 25.07%(203만3340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 다만 상장 1개월 뒤 유통 가능 물량은 40%, 2개월 뒤에는 45%, 3개월 뒤에는 59%에 달하게 된다. 상장 6개월 뒤엔 100%의 물량이 시장에 풀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