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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피습`에 민주당 "정치테러 용납 안돼, 철저히 수사하라"
  • `배현진 피습`에 민주당 "정치테러 용납 안돼, 철저히 수사하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어떠한 폭력도 용납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며 반복되는 정치 테러에 대해 당국이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 의원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를 내며 병문안도 추진했으나 배 의원 측에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연초부터 연이어 불행한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과 테러에 반대한다”며 “혐오를 반대하는 국민과의 연대를 더 크게 넓혀가겠다. 배 의원의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민주당 최고위원들은 배 의원 피습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요청했다.고민정 최고위원은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배 의원도 어서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원한다”고 위로를 전했다.박찬대 최고위원 역시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되어선 안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증오의 습격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사당국은 이 정치테러를 한점의 의혹도 없이 수사해달라”고 당부했다.홍 원내대표와 고 최고위원이 이날 지도부를 대표해 배 의원 병문안을 가려 했으나 배 의원 측에서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배 의원 피습 사건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등을 두고 “모방범죄도 우려되는 상황이고 관련해 종합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미 발생한 정치테러와 관련해 엄중하고 정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앞서 이 대표는 배 의원 피습 소식이 전해진 25일 즉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며 “어떠한 정치테러도 용납해선 안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적었다.이어 “배 의원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도한다”며 “염려하실 가족들께도 마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전날(25일) 브리핑을 통해 “범인이 배 의원임을 알면서 자행한 명백한 정치 테러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테러를 단호히 배격하고 규탄한다”고 민주당 입장을 밝혔다.또 “우리 사회가 증오와 혐오로 오염되고 있는 것 같아 개탄스럽다”며 “민주당은 정치 테러의 확산을 막고 혐오 정치를 종식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힘줘 말했다.
2024.01.26 I 이수빈 기자
與, 배현진 피습에 경찰청장과 안전대책 논의…“모방범죄 우려”
  • 與, 배현진 피습에 경찰청장과 안전대책 논의…“모방범죄 우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자당 배현진 의원의 피습 사건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과 모방범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경찰의 경비대책이 선거 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있는데 이 기간을 앞으로 (당기는 등)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라며 “이를 포함해 29일 우리 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 위원과 함께 경찰청장을 국회로 모셔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규정을 보면 공식 선거운동기간(선거일 전 14일)에 주요 당 대표 등에 대한 별도 신변보호팀을 운영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전날 오후 5시20분쯤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한 중학생으로부터 둔기로 수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당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다시 한번 발생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와 관련 윤 원내대표는 “(정치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모방범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행안위를 통해 경찰의 보고를 받아보고 입법적 보완이 필요한 사안인지, 국회 차원의 대책 강구가 필요한 사안인지 판단해보겠다”고 설명했다.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전날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배 의원의 성별도 어쩌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성별을 떠나 정치인을 비롯한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계속되는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윤 원내대표는 “(함정 취재라는) 본질에 대해 수차례 말했지만 본질은 흔적도 없고 사람들은 (본질에) 관심 가지고 있지 않다”며 “대통령실에서 많은 의견을 듣고 있으니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조치를 할 것이고 저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본질을 이야기하고 야당의 무리한 정치공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6 I 김형환 기자
이재명에 배현진까지…피습으로 물든 정치권, 총선 앞두고 '경호 초비상'
  • 이재명에 배현진까지…피습으로 물든 정치권, 총선 앞두고 '경호 초비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당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정치인의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당내 경선과 총선 본선이 본격화하면 정치인들은 각 지역구에서 유권자와의 접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야는 당국에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할 것을 당부하는 동시에 반복되는 ‘정치 테러’에 종합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야 원내대표는 26일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두고 당국에 정치인 안전과 관련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전날 배 의원은 서울 강남구에서 개인 일정을 수행하던 중 피의자인 중학생 A군에게 수차례 머리와 얼굴을 가격당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흉기로 피습당한 지 불과 23일 만에 발생한 사건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유사한 모방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경찰의 경비대책이 선거 운동 기간 중으로 제한돼있는데 이 기간을 앞으로 (당기는 등) 경찰이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나. 이를 포함해 29일 당 소속 국회 행정안전위원과 경찰청장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명백한 정치테러”라며 “연초부터 연이어 불행한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당국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현장에서의 테러 방지 대책을 논의했는지 묻는 기자들에게 “향후 논의될 예정”이라며 “모방범죄도 우려되는 상황이고 관련해 종합적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 마 범행’은 종전 선거철에도 발생했다. 지난 2006년 5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았다가 피습 당해 11㎝의 자상을 입기도 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도 지난 2022년 3월 서울 신촌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선거운동을 하던 중 69세 노인에게 망치로 수차례 맞는 테러를 당했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 유세 활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일반인과의 대면 접촉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 정치 테러 노출 위험도 동시에 높아진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배현진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사진=배현진 의원실)
2024.01.26 I 조민정 기자
병립형 회귀 반대한 김두관 "혼자 욕심부리면 다 죽는다"
  • 병립형 회귀 반대한 김두관 "혼자 욕심부리면 다 죽는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진 김두관 의원이 연동형비례대표제 유지를 강력히 요구했다. 병립형 회귀는 민주·진보 진영 맏형인 더불어민주당이 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민주당 의원 (사진=김 의원 페이스북)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혼자 다 먹겠다고 욕심부리면 다 죽는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선거가 코 앞인데 선거구제가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민주당 지도부는 기어이 국민을 배신하고 병립형으로 돌아가겠다고 의원들을 줄세우고 있는 중인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청래 의원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여유 부리며 의석을 나눠주는 자선사업이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대선 당시 국회 계단에서 연동형 정치개혁을 약속했던 자신을 벌써 잊었나 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임혁백 공관위원장이 ‘병립형으로 회귀하는 대신 30%를 소수 정당에 배분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제시했다”며 “왜 민주당을 국민배신정당으로 만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침묵은 리더십이 아니다”며 “국민과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한 마디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연동형 비례제와 위성정당방지법을 기반으로 야권연합을 하면 민주진영은 훨씬 약진할 수 있다”며 “야권의 맏형답게 연동형 비례제라는 큰 깃발 아래 모든 민주개혁세력을 총결집시키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두관·이탄희 의원 등 민주당 의원 81명은 이날(26일) 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해야한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그동안 비례선거제에 대한 당내 논의가 충분히 이뤄진 만큼, 지도부를 중심으로 제도적인 결단이 이뤄지고 총선 민주개혁진보대연합 논의에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2024.01.26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31일 신년 기자회견…국정 현안과 총선 비전 밝힌다
  • 이재명, 31일 신년 기자회견…국정 현안과 총선 비전 밝힌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사회 각 분야의 비전과 다가오는 4.10 총선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이 대표가 1월 31일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경제·외교·안보 분야 등 국정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또 “4.10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정책 비전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 대신 방송사 한 곳과 신년대담을 할 것이라는 점이 알려지자 이에 대한 차별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이 지도부를 대표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병문안을 가려 했으나 배 의원 측에서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강 대변인은 한달 동안 2번이나 반복된 정치 테러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모방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고 관련해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이미 발생한 정치테러와 관련해 엄중하고 정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1.26 I 이수빈 기자
"배현진 피습, 남 일 같지 않다"...이수정, 출마 후 받은 '쪽지'
  • "배현진 피습, 남 일 같지 않다"...이수정, 출마 후 받은 '쪽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41·서울 송파을) 피습 사건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남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제22대 총선 수원정에 출마한 예비후보인 이 교수는 26일 SNS에 지난달 초 받은 쪽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적었다.해당 쪽지에는 “교수님 부재중이라 편지 남기고 갑니다”라며 “나라가 망해가는 것을 막고자 나가시는데 왜 국민의힘입니까?”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 교수는 “출마 소식을 접하고 처음 쪽지로 받은 협박 메시지”라며 “연구실 문틈에 끼워놓고 갔다는 건 내 위치와 동선을 알 수도 있다는 얘기. 잠시 두려움이 판단력을 마비시켰지만 잊기로 했다”고 했다.이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무너진 다음에는 나 자신도, 대한민국도 멈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이 교수는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우린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해내야 하는 책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제22대 총선 수원정에 출마한 예비후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공개한 쪽지 (사진=이 교수 페이스북, 뉴스1)앞서 이 교수는 전날 TV조선에 출연해 배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A군의 범행 동기 관련 “보통 14~15살 아이들은 합리적인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며 “온라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인 흐름 끝에 이런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배 의원 피습 소식에 여야에선 한목소리로 ‘정치 테러’를 규탄했다.지난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김모(67) 씨가 휘두른 흉기에 습격당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믿을 수 없는 사건에 상처가 저릿해 온다”고 했다.이 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이같이 적으며 “어떠한 정치 테러도 용납해선 안 된다.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배 의원실이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A군이 범행 전 현장을 2시간가량 배회한 점을 언급하며 “정치인을 표적 삼은 정치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윤 대변인은 26일 YTN에서 “제가 놀란 게 이 사람(A군)이 우연히 배 의원을 보고 따라가서 그런 게 아니고 2시간 정도 그 주위를 배회했다는 건 배 의원의 개인 일정을 알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표적을 삼았다는 얘기 아닌가?”라며 “(A군이) 배 의원의 정치 활동에 대해 좋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었고 소셜미디어에 정치 관련 글을 많이 올렸던 사람이라고 알려졌는데, 그렇다면 증오를 품은 정치 테러가 확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윤 대변인에 따르면 배 의원은 현재 ‘왜 이런 상황이 일어났고,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느냐’는 부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A군의 습격으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입원 후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 의원 습격 현장에서 체포한 A군을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이날 새벽 응급입원 조처했다.경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했다”며 “향후 범행 동기 등을 면밀히 조사하는 등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1.26 I 박지혜 기자
野 박찬대 "철저한 수사 필요" 강조…배현진 의원 쾌유 빌어
  • 野 박찬대 "철저한 수사 필요" 강조…배현진 의원 쾌유 빌어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은 전날(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한 테러와 관련해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6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은 “배 의원이 강남 한복판에서 피습을 당했다, 저번에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있었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테러는 누구에게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은 지난 2일 이재명 대표가 당했던 테러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살인 미수가 범죄 중대성이 미흡하다라는 경찰의 설명에 아연질색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부산경찰청장의 일부 발언을 인용했다. 그는 “부산경찰청장이 ‘신상 공개를 했던 사건들에 비해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하지 않느냐는 신상공개위원들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며 “황당무계한 변명이다”고 했다. 그는 “이미 수 개월에 걸쳐 이 대표를 따라다닌 정황이 있고 흉기도 미리 구입해 뾰족하게 갈아 양날검으로 만드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던 게 사실로 확인됐다”며 “범행 당시에도 펄쩍 뛰어올라 정확하게 목을 겨냥해 흉기를 ‘헉’ 소리 날 정도로 세게 찔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당한 외압이 없다면 경찰은 지금이라도 살인미수범의 신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2024.01.26 I 김유성 기자
홍익표 "중대재해법, 정부·여당 책임 없이 그저 유예만 요구"
  • 홍익표 "중대재해법, 정부·여당 책임 없이 그저 유예만 요구"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을 2년 유예하는 개정안에 대한 여야 합의 불발을 두고 정부·여당에 거듭 책임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중처법 유예 조건인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는 일찌감치 제시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노동현장의 임금 체불 문제 근절을 위한 정부의 특단적 대책을 요구했다.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홍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처법 논의를 지난 2년간 허송세월 해놓고 정부·여당이 어떠한 책임 의식 없이 그저 유예만 해달라고 한다”며 “최소한의 요건으로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요구했는데, 마치 제가 임박해서 추가 조건을 요구한 것처럼 (여권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건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최초부터 중처법 유예 내용이 나오자마자 제가 ‘3대 조건’을 요구하면서, 두 번째 조건으로 향후 2년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지원할 건지 구체적인 계획을 분기별로 가져오라고 했다”면서 “그 핵심으로 산안청 설치라고 명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제라도 요구를 받던가,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노동자 체불 임금 문제를 언급하며 “임금 체불이 지난해 32.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이 제시한 상습 체불 근절 대책은 ‘뒷북 대책’이다. 이전 정부도 임금 체불 관련 대책을 여러번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관철되지 못하고 시늉만 낸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어 “결국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임금을 늦게 줄수록 이익을 보는 구조를 정부가 방치하는 것”이라며 “현장의 요구는 임금 체불 반의사 불벌죄(형법에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 폐지, 임금채권 소멸시효 연장 등 정부도 이미 아는 대책”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가 임금 체불 근절을 위한 근본 대책을 들고 나오면 여야에서 함께 처리했으면 좋겠다”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서민과 노동자에게 중요한 건 체불 임금 해결이다. 정부가 설 관련 민생 대책에 앞서 가장 중요한 체불 임금 대책을 신속하게 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한편 홍 원내대표는 전날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을 두고 “명백한 정치 테러라는 사실을 천명한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형태의 폭력 테러에 반대한다”면서 “연초부터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 등) 연이어 불행한 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수사당국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 배 의원의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26 I 김범준 기자
윤재옥, 배현진 피습에 "증오의 정치 멈춰야"
  • 윤재옥, 배현진 피습에 "증오의 정치 멈춰야"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전날 피습당한 데 대해 “증오의 정치가 정상적 정치를 파괴하기 전에 각 정당이 스스로를 정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충격받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배 의원을 대상으로 또 다시 정치인 피습 사건이 발생했다”며 “특히 이번엔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천근만근의 짐을 진 것처럼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상대를 증오하고 잘못된 언어로 국민에게 그 증오를 전파하는 일을 끝내지 않는 한 불행한 사건이 반복될 것”이라며 “음모론, 혐오 표현, 가짜뉴스 선동 같은 언어적 폭력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뒤에도 우리 정치가 사실상 바뀐 것이 없다”며 “지금 바로 근본적 대책을 세우고 우리 정치권 전체가 공동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민주주의는 만연한 폭력에 질식당할 것이다. 21대 국회에서 증오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거리에서 신원 미상 인물로부터 돌로 머리를 가격 당했다. 용의자는 곧바로 경찰에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돼 강남경찰서로 압송됐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26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尹정부 경제정책 비판
  • 이재명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尹정부 경제정책 비판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대통령이 정치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걱정했다. 그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1.4%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며 “우리 성장률이 IMF사태, 글로벌금융위기나 코로나위기와 같은 비상 시기를 제외하고 1%대로 추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부가 초부자 특권 감세 또는 시장 방치 식의 대응을 해온 것 때문에 경제 엔진이 작동 불능 지경에 빠진 것”이라며 “1% 대 성장률과 초유의 세수펑크 사태는 윤석열 정권 2년간 경제 정책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체적 실패”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 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과 권력 다툼에 여념이 없다”며 “특히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기는 커녕 ‘영부인 의혹 은폐’, ‘노골적 당무개입’ 등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대통령에 촉구한다”며 “불안한 정치개입, 선거개입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모두를 위해서, 국가 미래를 위해서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며 “특정한 편이나 정치 세력 편을 들어서는 안되고 개입해서도 안된다”며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26 I 김유성 기자
배현진 '돌덩이 피습'에 놀란 목격자들…"습격범 키 작고 왜소"
  • 배현진 '돌덩이 피습'에 놀란 목격자들…"습격범 키 작고 왜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습격범 키가 많이 작고 왜소했다”고 전했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당시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사진=뉴시스)배 의원은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경호원 없이 개인 일정 도중 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을 지나던 목격자 A씨는 “(습격범) 키가 많이 작고 왜소했는데 당시 회색 비니를 착용하고 하얀색 마스크에 어두운색 롱패딩을 입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을 습격한 남성은 현장을 목격한 수행비서에게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남성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계속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하며 또 ‘촉법 소년’ 얘기를 했다고 배 의원실은 전했다. 실제로 남성은 인근 중학교의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체포 과정을 목격한 인근 음식점 직원 B씨는 “(습격범이) 다소 앳되어 보이는 모습이었고, 경찰 출동 당시 가만히 있다가 체포됐다”고 전했다. 배 의원실이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엔 범행 몇 시간 전부터 인근 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배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배 의원은 공개되지 않은 개인 일정을 소화 중이었다. 의원실 관계자는 “(피의자가) 어떻게 동선을 알았는지 저희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사건 직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두피에 일부 출혈은 있었지만, 머리 내부 출혈이나 골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5일 오후 배 의원이 입원한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을 찾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불문하고 후보자를 비롯한 선거 관련 일을 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에 관한 대책이 강화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26일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그런 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은 26일 오전 9시 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관련 안전대책 등을 논의한다.국민의힘은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가 정당 가입 기준(만 16세)에 미달하는 15살 중학생인 만큼, 일단 당적 확인 요청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지켜보겠단 계획이다.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미성년자인 피의자를 보호자 입회하에 조사한 뒤 정신의료 기관에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2024.01.26 I 채나연 기자
이수정 “배현진, 여자라 피해자 된 걸 수도…우발적 사건”
  • 이수정 “배현진, 여자라 피해자 된 걸 수도…우발적 사건”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사진 = 배현진 의원실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 습격당해 치료 중인 가운데,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이자 국민의힘 수원정 예비후보가 “성별이 피해자가 되는데 일조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25일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이 교수는 배 의원에 해를 가한 괴한에 대해 “만약 (가해자가) 어린 미성년자라면, 다 같은 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 상황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교수는 “보통 14~15살 아이들은 합리적인 판단 능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가해자가) 본인이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그렇게 어린 청소년이라면 이건 온라인을 통해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야기하는 전반적인 흐름의 끝에 이런 우발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즉 배 의원이 여성이기 때문에 애꿎은 피해자가 됐을 수도 있다는 것.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지난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수원시(정)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 교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총선을 앞두고 불특정인들의 정치인에 대한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고 있다”며 “빠른 형사사법적 개입과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쯤 개인 일정 중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10대 소년에게 돌로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A(15)군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배 의원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열상이 크진 않아서 봉합하지는 않았고, 뇌출혈이나 골절 소견은 없다. 심한 손상이 있지는 않지만 지연성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25 I 권혜미 기자
한총리, 배현진 피습에 “철저수사·범죄예방 전력” 지시
  • 한총리, 배현진 피습에 “철저수사·범죄예방 전력” 지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연이은 정치인 테러와 관련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25일 말했다. 한 총리는 경찰청에 철저한 수사와 유사범죄 예방 등을 긴급지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괴한에게 습격 당하는 장면(사진 = 배현진 의원실 제공)그는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행위로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배 의원의 빠른 회복도 기원했다.한 총리는 “수사기관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안전 확보와 유사범죄 예방에 전력을 쏟아달라”고 경찰에 지시했다.배 의원은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에게 돌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자신이 15세라고 밝힌 괴한은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배 의원은 순천향대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흉기 피습을 당했다.
2024.01.25 I 조용석 기자
“배현진입니까” 묻더니 가격…경찰 “미성년자 체포해 조사중”
  • “배현진입니까” 묻더니 가격…경찰 “미성년자 체포해 조사중”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25일 오후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현장.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배 의원은 상처를 봉합하고 일반병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현진 의원측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강남에서 둔기에 습격당한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서 미성년자인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 노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로부터 둔기에 의해 머리를 공격당했다.이 남성은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은 후 돌로 배 의원을 머리 뒤쪽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이 15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강남경찰서는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 관련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현재 피의자를 검거하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청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지난주부터 주요인사 전담보호팀을 조기 가동하고 있으나 배 의원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배 의원은 정당 대표가 아니므로 경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한편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옮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상처를 봉합하고 일반병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주치의인 박석규 순천향대 신경외과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배 의원이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의식이 명료했다”며 “불안한 상태였지만 출혈은 심각하지 않아 두피 열상에 대해 스테이플러로 1차 봉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24.01.25 I 김미경 기자
예배 중 특정정당 지지 호소 목사 처벌…헌재 "합헌"
  • 예배 중 특정정당 지지 호소 목사 처벌…헌재 "합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교회 목사가 직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제한한 현행 공직선거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왔다.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 게양된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헌법재판소는 25일 종교단체 내 직무상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제한 사건에서 공직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를 만장일치로 각하했다.청구인 A씨는 서울 송파구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지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교회 내 예배 중 미래통합당과 기독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A씨는 공직선거법 제85조 제3항 및 제255조 제1항 제9호, 제254조 제2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공직선거법 85조 3항은 ‘누구든지 교육적·종교적 기관·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구성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정한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또다른 청구인 B씨는 광주의 한 교회 담임목사로,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0~30명의 신도를 상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자가 당선되지 못하도록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공소 제기됐다. B씨 역시 재판 진행 중 공직선거법 제85조 제3항 및 제255조 제1항 제9호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헌법재판소는 평의 참여 재판관(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소원심판 청구를 각하했다.헌재는 “종교단체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다’는 것은 종교단체의 운영 관계나 내부 지위에 따른 임무 등에 비춰볼 때 그 구성원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든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의 목적 달성 등을 위해 그 지위에 수반되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종교단체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하는 구체적 행위를 예상해 열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행위가 종교단체 내에서의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 것에 해당하는지는 행위자가 종교단체 안에서 차지한 지위에 기해 취급하는 직무 내용, 직무상 행위를 하는 시기, 장소, 방법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관찰해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따라서 직무이용 금지조항 중 ‘직무상 행위를 이용해’ 부분은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재는 “성직자는 종교지도자일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 사회지도자로 대우를 받으며 신도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처럼 종교단체 내에서 일정한 직무상 행위를 하는 사람이 종교적 신념을 공유하는 신도에게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를 끌어내려 하는 경우, 왜곡된 정치적 의사를 형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이어 “선거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대의기관의 구성에 정확하게 반영하는 데에 있다”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그 형성 단계에서부터 왜곡된다면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헌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종교단체의 구성원들이 공통된 종교적 신념을 기초로 상호 밀접한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 성직자 등의 종교단체 내 지위와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며 “선거의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25 I 백주아 기자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캠프 인사들 구속적부심 기각
  • '김용 재판 위증교사' 이재명 캠프 인사들 구속적부심 기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핵심 증인에게 ‘허위 증언’을 부탁한 혐의로 구속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구속 필요성을 다시 판단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지만 기각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인 박모씨(오른쪽)와 서모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는 전날 이 대표 선거대책위원회 상황실장을 지낸 박모씨(45)와 서모씨(44)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연 뒤 두 사람의 청구를 기각했다.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이들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이들의 구속이 적법하고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구속 필요성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서씨는 작년 4월 김 전 부원장의 금품수수 사실을 숨기기 위해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장을 지낸 이모씨에게 허위 증언을 부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원장은 같은 해 5월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 출석해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이 전 원장과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 이모 변호사와 함께 법원에 이 전 원장이 조작한 김 전 부원장의 금품수수 당일 일정에 관한 증거를 제출한 위조증거사용 혐의도 있다.
2024.01.25 I 성주원 기자
부산경찰청장 "이재명 피습범 신상 비공개…잔인성 등 미흡 판단"
  • 부산경찰청장 "이재명 피습범 신상 비공개…잔인성 등 미흡 판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의 신상을 비공개하기로 한 결정에 야당의 비판이 쏟아지자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강조했다.윤희근 경찰청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현안질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증인 김혁수 대테러센터장, 윤 청장, 증인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사진=뉴스1)우 청장은 25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신상공개 판단 주체는 경찰이 아니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로,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기존 신상이 공개됐던 사건에 비해 다소 미흡하다는 내부 이야기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 9일 이 대표를 피습한 피의자 김모(67)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김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으나 당시 사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신상정보공개위 구성이 경찰관 2분의 1, 민간 2분의 1 이상인데 신상 공개 결정을 하려면 3분의 2 의견이 필요하다”며 “경찰관의 비공개 판단이 결정적으로 경찰이 비공개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는 주장이다”고 비판했다.이에 우 청장은 “10일 직접 브리핑을 열고 기자들을 상대로 비공개 요지에 설명을 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김교흥 행안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이던 2006년 5월 커터칼로 피습당한 사건을 예로 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때는 신상공개가 됐는데 이번엔 어떻게 안 하냐”고 질의했다.이에 대해 우 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은 신상 공개 관련 법률이 생기기 4년 전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논하는 건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민주당 의원들이 경찰의 수사가 미흡했다며 비판하자 우 청장은 “수사본부 직원들이 열흘간 퇴근도 못 하고 적극적으로 수사했다”고도 잘라 말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표 피습 후 현장이 물청소된 것에 대해 증거 인멸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테러 당한 시간이 10시 27분이고 물청소를 한 게 11시 7분이다. 피해자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는데 사건 현장을 깨끗이 물청소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현장 인멸이다”라고 주장했다.우 청장은 당시 현장을 청소한 것이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일축했다. 우 청장은 “현장 점검을 하고 다 채취했는데 혈흔이 바닥에 뿌려져 있었고 방치가 됐다. 사람들이 밟고 다닐 수 있었다”며 “당시 경찰 상황 보고를 받으니 현장 보존을 할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우 청장은 이 대표를 피습한 흉기를 과도로 판단해 사건을 축소한 게 아니냐는 민주당의 비판에 “현장이 급박한 상황에서 그 칼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판단하라는 이야기인가. 그 경찰관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면 경찰관들이 위축돼 현장에서 어떻게 활동을 하느냐”고 반문했다.윤희근 경찰청장도 “모 의원님이 경찰이 과도를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 자질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의도하진 않으셨지만 동료들이 자괴감을 느낄 수 있는 말씀을 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선 유감 표명이나 정정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1.25 I 손의연 기자
야당만 참석한 `이재명 테러` 행안위…與 김용판 “경찰 길들이기” 퇴장
  • 야당만 참석한 `이재명 테러` 행안위…與 김용판 “경찰 길들이기” 퇴장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과 관련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열렸지만 여당 의원의 불참속에 야당 단독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참석했던 김용판 의원은 “경찰 길들이기식 선동 정치”라면서 회의 초반 퇴장했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했다. (사진=김혜선 기자)25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는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우철문 부산경찰청장, 김혁수 대테러센터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행안위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나온 김용판 의원은 “민주당의 일방적인 국정조사, 청문회 식의 행안위 개최에 깊은 유감과 우려를 표한다”며 “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을 이용해 수사 책임자와 사건 관련자를 강제로 국회로 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민주당 단독의 일방적 국정조사, 청문회 개최와 다름없다”며 “어느 나라 국회가 수사 중 사건 책임자와 관계자를 불러 (좌파 유뷰버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따지느냐”고 강하게 따졌다. 이어 “민주당은 지역 민심보다 이재명과 극성 민주당 지지층에 충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는지 모르지만 이것은 국민의 기만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김교흥 행안위원장은 “이 사건은 이미 수사 결과가 발표된 내용”이라며 “원래 여야가 같이 현안 잘의를 하기로 했다가 여당이 빠지는 바람에 야당만 하게 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2024.01.25 I 김혜선 기자
한동훈 "정치 개혁이 포퓰리즘?…국민 눈높이와 비슷할 것"
  • 한동훈 "정치 개혁이 포퓰리즘?…국민 눈높이와 비슷할 것"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본인의 내놓은 정치 개혁안이 ‘포퓰리즘’ 지적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이 수십 년간 바라는 것을 하는 게 포퓰리즘이라면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여의도연구원 주최로 진행된 ‘동료 시민 눈높이 정치 개혁 긴급 좌담회-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초짜가 포퓰리즘한다고 설친다고 한다”며 “정치를 시작한 지 한 달밖에 안 돼서 국민과 눈높이가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것이지만 실천된 적이 없었을 뿐”이라며 “정치개혁에 대해 5가지 정도 얘기했는데 더 이야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기간 중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시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50명 감축 △출판기념회로 정치 자금 수수하는 관행 금지 등 5가지 정치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한 위원장은 정치 개혁 의제에 대한 국민들의 제안을 받겠다며 “정치인은 정치 문법에 머리가 굳어 있을 수 있어서 말씀해 주시면 과감하고 박력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국민들이 국민의힘의 정치 개혁을 기대하는 이유로 “총선 끝나고 흐지부지되지 않고 민주당이 동의하든 말든 우리는 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게 큰 차이고 이번 정치개혁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보통 정치 개혁 어젠다(안건)가 한쪽에서 나오면 마지못해서라도 비슷하게 따라가겠다고 하는 게 상례였다. 이런 이슈에 대한 여의도 문법이었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여의도 문법조차 거부하고 있다. 지금의 민주당은 과거 민주주의를 추구하고 특권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던 민주당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기준에 대해서도 “5가지 범죄나 파렴치한 행위를 컷오프 조건으로 삼겠다는 것인데 대단히 놀란 게 어디에도 이재명 대표가 해당되지 않는다”며 “그렇게 만들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 긴급좌담회 ‘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25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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