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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만 30년' 손건영 SPOTV 해설이 전하는 PS 관전포인트
  • 'MLB만 30년' 손건영 SPOTV 해설이 전하는 PS 관전포인트
  • 손건영 SPOTV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POTV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손건영(57) MLB 해설위원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미국 라디오코리아 LA다저스 경기 해설을 시작으로 지금의 SPOTV까지 메이저리그(MLB) 중계만 30년에 이른다.손건영 해설위원의 최대 무기는 23년간 미국 생활을 통해 차곡차곡 쌓인 현장 경험이다. 현재 활동 중인 MLB 해설위원 가운데 그만큼 미국 현지 사정에 밝은 이는 없다.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쌓아온 삶의 경험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다.그래서 그의 해설은 일반적이지 않다. 단순히 정보나 기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현지에서 직접 보고 느낀 지식과 감정이 그대로 녹아있다. 특히 야구를 하는 도시, 사람,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손건영 위원은 올 시즌 포스트시즌이 역대급 재밌는 시즌이라고 강조했다.손건영 위원이 가장 주목하는 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올라온 샌디에이고는 비록 김하성은 없지만 강력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심지어 양대리그 최고 승률팀 LA다저스와 맞붙어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손건영 위원은 “샌디에이고가 투타 밸런스가 좋고, 수비도 안안정돼 있다 시즌 후반 트레이드를 통해 불펜 보강도 확실하게 됐다”며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망했다.반면 다저스에 대해선 “마운드가 너무 안 좋다”며 “샌디에이고를 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실제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다저스를 6-5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사실 손건영 위원이 진짜 주목하는 팀은 따로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다. 디트로이트는 만년 하위팀에 머물다 10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가을야구 단골’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은 데 이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AL 디비전시리즈에서도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손건영 위원은 “디트로이트는 8월 초만 하더라도 가을야구 진출 확률이 0.2%에 그쳤다”며 “심지어 시즌 중반 팀의 원투펀치였던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를 LA다저스로 트레이드 시켰다. 본인들도 가을야구에 나갈 줄 몰랐던거다”고 설명했다.이어 “디트로이트 26명 선수를 합친 팀 연봉이 1800만달러가 안된다”며 “휴스턴 마무리 투스 조시 헤이더 한 명 연봉 보다도 적은데 휴스턴을 이기고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왔다”고 덧붙였다.디트로이트를 가을야구로 이끈 A.J. 힌치 감독에 대한 스토리도 잊지 않았다.손건영 위원은 “힌치 감독은 2017년 휴스턴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당시 일부 코치와 선수들이 주동한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사령탑에서 억울하게 짤린 사람”이라며 “그런데 그렇게 감독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던 힌치 감독이 디트로이트에서 친정팀 휴스턴을 이기는 드라마틱 한 일이 벌어졌다”고 놀라워했다.손건영 위원에게 MLB 포스트시즌이 더 재밌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이변’이라고 한마디로 답했다.손건영 위원은 “NFL이나 NBA는 이변이 크게 일어나지 않고 우승후보가 거의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MLB는 와일드카드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다”며 “정규시즌에서 가장 많이 이겼다고 해서 가을야구에서 우승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더불어 “MLB 사무국이 와일드카드 진출 팀을 리그당 세 팀으로 늘리면서 포스트시즌 열기가 더 뜨거워졌다”며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이변의 불확실성을 즐기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한편, 챔피언십시리즈, 월드시리즈 등을 포함한 MLB 포스트시즌 전 경기 생중계는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와 SPOTV PRIME(스포티비 프라임) 채널에서 볼 수 있다.
2024.10.09 I 이석무 기자
NBA 중계권 잃은 워너브라더스, 2분기 실적 ‘빨간불’
  • NBA 중계권 잃은 워너브라더스, 2분기 실적 ‘빨간불’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미디어 기업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라더스)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간판.(사진=AFP)이날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97억1000만 달러(약 13조3832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100억7000만 달러(약 13조8814억원)를 밑도는 것이다. 또한 워너브라더스는 2분기 주당 4.07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주당 51센트의 손실 보다 적자 폭이 대폭 확대된 것으로, 월가가 예상한 주당 27센트 손실을 훨씬 넘어선다. 이에 대해 회사는 91달러(약 12조5443억원) 규모의 비현금성 손상차손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통적인 TV 방송 광고 시장의 지속적인 부진과 미국프로농구(NBA)를 포함한 제휴 및 스포츠 중계 관련 권리 갱신 관련 불확실성에 따라 TV 네트워크 부문의 가치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부연했다.지난달 NBA는 디즈니 산하 방송 채널인 ESPN·ABC, NBC유니버설, 아마존 3개 사와 2025∼2026년 시즌부터 2035∼2036년 시즌까지 11년간 경기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770억 달러(약 106조원)에 달한다.이번 계약으로 NBC는 20년 만에, 아마존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처음 NBA 경기를 중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40년 넘게 NBA를 중계한 워너브라더스는 제외된 것이다. 이에 워너브라더스의 스포츠 부문인 TNT는 지난달 NB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드 브릿지 그룹의 제이미 루멜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워너브라더스의 NBA 중계권 상실은 현금이 부족한 워너브라더스에 콘텐츠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지난해 영화 ‘바비’로 선전했던 워너브라더스가 거대한 상각과 모든 주요 부문에서의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워너브라더스가 오전에 직면한 유일한 케이블 TV 사업자는 아니”라면서 “디즈니나 파라마운트 등의 케이블 채널도 매출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1.85% 상승 마감한 워너브라더스 주식은 시간외 거래서 11.03% 하락했다.
2024.08.08 I 김윤지 기자
자기네 국기도 제대로 못 다는 프랑스...파리올림픽은 '실수올림픽'
  • 자기네 국기도 제대로 못 다는 프랑스...파리올림픽은 '실수올림픽'[파리올림픽]
  •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시상식. 은메달을 차지한 프랑스 국기가 가장 낮은 동메달 자리에 걸려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여성 평영 100m 8강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선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입장할 당시 중국 오성홍기가 스크린에 띄워진 모습. 사진=SNS 캡처)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거둔 남수단 농구 대표팀 선수들. 사진=AP PHOTO왼쪽은 ‘오상구’라고 잘못 쓴 피드, 오른쪽은 수정본.(사진=파리올림픽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북한이라고 잘못 소개해 물의를 빚었던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후에도 계속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하면서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심지어 자국인 프랑스를 대상으로도 그런 일이 벌어졌다.조직위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는 한국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그런데 조직위는 잠시 후 열린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프랑스 국기를 가장 밑에 게양했다. 메달을 딴 한국의 태극기는 제대로 올렸지만 정작 은메달을 딴 프랑스 국기가 동메달 자리에 위치한 것이다. 대신 동메달을 딴 튀르키예 국기는 두 번째로 높은 곳에 올라갔다. 실수는 이뿐 만이 아니었다. 같은 날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평영 100m 예선 4조 경기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 수영 국가대표 마카레나 세발로스가 입장할 때 전광판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나타난 것. 당황한 세바요스는 굳은 표정으로 걸음을 멈춘 뒤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경기를 중계하던 아르헨티나 방송 캐스터는 “믿어지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이번 경기엔 중국 선수가 출전하지도 않는데 이런 실수가 났다”고 비난했다.아르헨티나 매체인 ‘페르필’은 “세바요스가 입장할 때 중국 국기가 걸린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실수이긴 하지만 시스템 에러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세바요스 다음에 소개된 리투아니아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올 때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사용하는 개인중립선수(AIN) 국기를 보여줬다”며 “이후엔 아예 국기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지난 28일 남자농구 예선전이 열린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선 한국이 개회식에서 겪은 일과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코트 위에 도열한 상황에서 출전팀인 남수단 국가 대신 수단의 국가가 흘러나온 것. 남수단은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수단에서 독립한 나라다. 지금도 두 나라는 영토분쟁을 이어가고 있다.그것도 남수단 남자농구 대표팀의 역사적인 올림픽 데뷔전에서 일어난 일이다. 남수단 선수들이 분노한 것은 당연한 일. 조직위가 실수를 깨닫고 국가 연주를 중단했지만 물은 엎어진 상황이었다. 뒤늦게 주최측은 제대로 된 국가를 연주했지만 이미 일부 선수들이 워밍업을 위해 자리를 뜬 뒤였다.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한 뒤 현재 이스라엘 리그에서 뛰는 남수단 국가대표 센터 웨니옌 가브리엘은 “경기 시작 전 국가가 잘못 나올때 너무 슬펐다. 우리에게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이 동기부여가 됐다고 생각한다. 역경을 극복하면서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다”고 말했다.남수단의 포워드 누니 오못은 경기 후 “상당히 무례한 일이었고, 기분이 나빴다”며 “우리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밝혔다.그밖에도 크고 작은 실수는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오상욱(대전시청)의 소식을 전하면서 오상욱의 영문 이름 ‘Oh sanguk’을 ‘Oh sangku(오상구)’로 잘못 적어 비판을 자초했다.조직위의 실수는 대회 개회식부터 시작됐다. 오륜기를 거꾸로 게양한 것은 물론 한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 북한이라고 지칭해 물의를 빚었다. 이 문제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하기도 했다.
2024.07.30 I 이석무 기자
셀린 디옹, 에펠탑 등장→감동 무대…송승환 "개막식 새 지평"
  • 셀린 디옹, 에펠탑 등장→감동 무대…송승환 "개막식 새 지평"[파리올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KBS가 지금까지의 규칙과 관습을 모두 깨고 파격적으로 진행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을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과 이재후 캐스터의 국내 유일 현장 단독 생중계로 안방까지 생생히 전했다. KBS는 시청자를 센 강가로 안내한 송승환X이재후 콤비의 명품 해설은 물론, 각 국가 선수단 입장시에는 AI가 도출한 ‘나라별 키워드’ 3가지가 함께해 더욱 쏙쏙 들어오는 중계를 만들었다.27일(한국시각) KBS1에서 방송된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 생중계의 문은 현장 MC 겸 톱모델 이현이가 열었다. 이현이는 “개막식의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어, 현장 중계진도 난감할 정도”라면서도 “이분이라면 뭔가 힌트를 주실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트로카데로 광장 KBS 특별 중계석의 송승환X이재후 콤비, 홍주연 아나운서를 연결했다. 이에 송승환 감독은 “그동안 모든 올림픽 개막식은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이번 개막식은 규칙과 관습을 다 깨 버리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송승환 감독의 말대로 개막식 공연은 파격의 연속이었다.◇‘월드 스타’와 각국 선수단, 파리에 총출동빗속에서도 개막식 분위기에 들뜬 파리에는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NBA 스타 토니 파커, 육상 전설 칼 루이스 등 다양한 유명인들이 나타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성화 봉송의 ‘프롤로그’ 영상에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이 등장, 파리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영화들의 오마주를 박진감 넘치게 선보였다. 또 첫 축하공연은 레이디 가가가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첫 테마 ‘환영’의 시작과 함께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이재후 캐스터는 “각 국가 선수단 자막에는 3가지 키워드가 있는데, AI에게 ‘이 나라에서 중요한 3가지’를 말해달라고 요청해서 나온 것들”이라고 KBS 중계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한국 선수단 입장 때 AI는 한국의 키워드로 ‘방탄소년단/김치/ 한복’을 제시했다.◇‘패션의 도시’ 파리, 명품 브랜드의 장인정신부터 사상 첫 ‘개막식 런웨이’까지 이후 개막식 공연들 또한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가 상징하는 ‘장인정신’부터 강렬한 헤비메탈 공연으로 표현된 프랑스 혁명까지 다채로운 주제를 다뤘다. 특히 8막 ‘축제’에선 드빌리 다리를 런웨이 삼아 프랑스 최고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파리 스타일’ 패션쇼를 선보였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출연자들의 ‘유로댄스’ 공연도 펼쳐져, 나이와 여러 정체성을 초월한 ‘다양성’을 강조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이현이 씨가 파리에 잘 오셨다”고 웃으며 “모두가 세대와 인종을 넘어 올림픽 안에서 하나가 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송승환 감독 “혁명의 나라다워...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 열어”개막식 후반엔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과 세리나 윌리엄스, 육상 전설 칼 루이스가 배를 타고 다시 성화 봉송에 나섰다. 성화는 여러 스포츠 스타들을 거쳐 열기구에 실렸고,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와 함께 파리 하늘 위로 올라갔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빛이 발사되는 에펠탑에서 등장한 팝스타 셀린 디옹의 열창이 장식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송승환 감독은 “올림픽 개막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혁명의 나라답게 규칙과 룰을 깬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재후 캐스터는 “언제나 변화를 꿈꿔온 도시 파리처럼, KBS 또한 더 새롭고 더 친절한 중계방송으로 바뀌겠다”며 “KBS를 통해 지금까지는 없던 시청 경험의 혁명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마지막 다짐을 남겼다.개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KBS는 ‘함께 투게더 앙상블’이라는 파리올림픽 중계 슬로건처럼, 나라를 대표해 ‘일당백’으로 뛸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특급 해설진과 함께 차별화되고 생동감 넘치는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20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SPOTV와 손잡고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생중계한다.역대 총 14번 맞대결을 펼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각 팀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와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의 고별전으로 치러지게 되어 선수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23-24 시즌 축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는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지닌 23-24 챔피언스리그 빅이어의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챔피언스리그 결승 중계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건대입구 등 총 24곳에서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 7000원,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25% 할인된 1만 5000원이다. 더 열띤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시네마 회원 관람객 대상 ‘SPOTV 콤보 (스위트갈릭칩 팝콘 or 달콤쫄깃육포 + 콜라 PET)’를 제공한다. 롯데시네마(SPOTV IN LOTTECINEMA)’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FA컵 결승 중계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후 NBA FINAL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트리플더블 머신' 요키치, 통산 3번째 NBA 정규리그 MVP
  • '트리플더블 머신' 요키치, 통산 3번째 NBA 정규리그 MVP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통산 3번째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덴버 너기츠 센터 니콜라 요키치.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트리플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통산 3번째로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에게 주는 MVP에 선정됐다.NBA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 센터 요키치가 2023~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공식 발표했다.요키치는 총 99표 가운데 1위 표(10점) 79표, 2위 표(7점) 18표, 3위 표(5점) 2표를 받아 총 926점으로 2위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640점)를 여유있게 제쳤다.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 콘퍼런스 1위(57승 25패)를 이끈 길저스-알렉산더도 MVP 후보로 기대를 모았지만 요키치의 압도적인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3위는 루카 돈치치(댈러스)는 566점을 받았다.이로써 요키치는 2020~21, 2021~22시즌 MVP 2연패를 차지한데 이어 역대 3번째 MVP를 수상했다. 요키치는 지난 시즌에도 MVP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지만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밀려 3시즌 연속 수상은 놓친 바 있다. 1946년 출범한 NBA에서 3회 이상 MVP를 탄 선수는 요키치 이전에 단 8명 뿐이었다. 카림 압둘자바(6회), 빌 러셀·마이클 조던(이상 5회), 윌트 체임벌린·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이상 4회), 모지스 멀론·래리 버드·매직 존슨(이상 3회) 등 NBA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슈퍼스타들이다. 요키치도 이번 수상으로 앞선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특히 요키치는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째로 이 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리그 역사상 단 6명의 선수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정규리그 79경기에 출전, 평균 26.4점 12.4리바운드 9.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0위, 리바운드는 4위, 어시스트는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부문에서 모두 상위 10위 안에 든 유일한 선수였다.요키치를 앞세운 덴버는 57승 25패를 기록, 서부 2위에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성적은 같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2시즌 연속 서부 1위 자리는 아깝게 놓쳤다.요키치는 10년 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1순위로 덴버에 뽑혔다. 이 때만 해도 요키치가 NBA를 완전히 집어삼킬 것이라 생각한 이는 거의 없었다. 오죽하면 요키치가 지명되는 순간, 주관 방송사에서 중계를 멈추고 광고를 내보낼 정도였다.당시 NBA 관계자들은 요키치가 체격은 놓지만 느리고 운동능력이 떨어질 것이라 판단해 지명을 미뤘다. 하지만 당시 덴버 구단은 요키치가 유럽 농구리그에서 엄청난 농구센스를 보여주며 MVP에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과감한 선택을 했고 이는 오늘날 대박으로 이어졌다.역대 신인드래프트에서 30순위 밖 지명 선수가 한 차례라도 MVP에 뽑힌 것은 요키치가 유일하다. 그만큼 요키치의 성공은 NBA 역사에 남을 큰 사건이다.요키치는 MVP에 선정된 뒤 TNT 방송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상의 영광을 동료와 스태프에게 돌렸다. 그는 “팀동료들이 없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며 “코치, 선수, 스태프, 의료진 등등 그들 없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MVP 투표를 통해 NBA에서 미국 외 출신 선수의 지배력이 더 커졌음이 확인됐다. 1위 요키치(세르비아), 2위 길저스-알렉산더(캐나다), 3위 돈치치(슬로베니아), 4위 야니스 아테토쿤포(그리스)까지 모두 미국 밖에서 태어난 선수들이다.
2024.05.09 I 이석무 기자
'괴물신인' 웸반야마, 역대 6번째 만장일치 NBA 신인상 수상
  • '괴물신인' 웸반야마, 역대 6번째 만장일치 NBA 신인상 수상
  • 빅터 웸반야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신인왕에 뽑혔다.NBA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웸반야마를 선정했다. 웸반야마는 총 투표수 99표를 모두 1위 표로 싹쓸이해 최고점인 495점을 받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쳇 홈그렌이 2위 표 98표, 3위 표 1표를 받아 295점으로 뒤를 이었다.신인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1984년 랄프 샘프슨, 1990년 데이비드 로빈슨, 2011년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은퇴), 2013년 대미안 릴러드(현 밀워키), 2016년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에 이어 웸반야마가 역대 6번째다.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입단한 웸반야마는 올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3.6블록슛 1,2스틸에 필드골 성공률은 46.5%, 3점 성공률은 32.5%를 기록했다. 웬만한 센터보다도 훨씬 큰 223㎝의 신장에도 마치 가드나 포워드처럼 드리블, 3점슛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특히 243cm에 달하는 윙스팬(팔을 쭉 뻗었을 때 측정한 길이)을 활용한 블록슛은 상대에게 공포 그 자체다, 워낙 높이가 대단하다보니 제자리에서 팔을 들기만 해도 공을 쳐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웸반야마가 이번 사즌 기록한 평균 3.6블록슛은 최근 8시즌간 최고 수치였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2015~16시즌 기록한 3.7블록슛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신인 선수가 블록슛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1986년 마누트 볼 이후 처음이다.또한 웸반야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신인상을 받은 세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앞서 1990년 로빈슨, 1998년 팀 덩컨이 이 상을 받았다.웸반야마는 신인상 수상이 발표된 뒤 NBA 중계 방송사 TNT와 인터뷰에서 “농구와 관련해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내 몸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계속 발견할 것아다. 지난 몇 달 동안 체력울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석무 기자
안병훈·크리스 김,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부야치치 만나
  • 안병훈·크리스 김,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부야치치 만나
  • (왼쪽부터)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만난 안병훈, 크리스 김,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사진=CJ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CJ 그룹의 후원을 받는 안병훈(33)과 크리스 김(16)이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출신의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안병훈, 크리스 김은 지난 2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 출전하고 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레이커스 출신의 NBA 스타 메타 월드 피스와 부야치치도 비비고와 한식 홍보를 돕기 위해 현장을 찾아 만남이 성사됐다.이들은 대회장 인근의 스톤브라이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로암 행사에서 만나, 함께 골프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16세의 나이로 이번 주 PGA 투어 대회에 처음 참가한 크리스 김은 “두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본 적은 없지만, NBA 플레이어를 직접 만나서 너무 설렜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미국에서 학교를 나와 농구를 좋아한다는 안병훈은 “어려서 농구 중계를 즐겨 봤다. 이렇게 TV 중계로 보던 NBA 스타들을 만나는 경험을 해서 좋았다. 함께 콘텐츠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들이 이번 주 더 CJ컵도 재미있게 즐기면 좋겠다”고 밝혔다.메타 월드 피스는 NBA 팬들에게는 론 아테스트로 더 잘 알려져 있다. LA 레이커스 시절 현재 이름인 메타 월드 피스로 개명했다. 1999년 시카고 불스에서 NBA에 데뷔, 인디애나 페이셔스와 LA 레이커스 등을 거치면서 통산 14.6점의 평균 득점을 올렸고, 상대방의 점수를 절반으로 묶는 수비 실력으로 인정을 받았다.슬로베니아 출신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LA 레이커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사샤 부야치치는 슬로베니아 주니어 국가대표팀 시절 유럽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며 NBA 스카우터의 눈에 들어 2004년에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아 NBA에 데뷔했다. 3점 슛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한 사샤는 2009년과 2010년 NBA 파이널 우승을 경험했다.(왼쪽부터) 안병훈, 크리스 김, 메타 월드 피스, 사샤 부야치치(사진=CJ그룹 제공)
2024.05.04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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