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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팔자’ 여기있네…강아지 천국 5성급 호텔, 어디?
- 하늘에서 본 키녹 호텔 건물과 뒤에 펼쳐진 보문관광단지[경주(경북)=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도심에서 자라는 반려견들은 마음껏 놀기가 어렵다. 아파트나 빌라와 같이 마당이 없는 주거 환경이 대부분이라 뛸 만한 공간부터 부족하다. 밖으로 나가도 삭막한 콘크리트 도로에는 사람과 차가 늘 오가며, 공원에 가도 항상 목줄을 매야 한다. 자연 속을 마음껏 내달리고 싶은 본능을 꽁꽁 묶어놓은 채 산책하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한 번이라도 다른 이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목줄 없이 강아지와 신나게 달리고 식사를 같이하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견주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만한 곳이 최근 개장했다. 그것도 5성급 호텔을 개조해 만든 럭셔리한 공간이다.◇경주에 새로 생긴 강아지의 천국키녹의 베이커리 카페 겸 레스토랑 ‘스니프’ (사진=교원그룹)지난달 31일 공식 문을 연 경북 경주의 ‘키녹’은 모든 것이 반려동물의 눈높이에 맞춰진 반려동물 친화 호텔로 개장하자마자 ‘핫플’로 떠올랐다.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공식 개장 전 객실 예약률이 50%를 넘기도 했다.입장하는 순간부터 호텔은 사람이 아니라 반려견을 위한 공간으로 바뀐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레스토랑 겸 카페 ’스니프’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앉아 식사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강아지가 먹는 음식은 ‘멍파르페’와 ‘멍푸치노’다. 반려견 전용 메뉴 ‘멍파르페’그릇에 빨려 들어가듯 먹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바라보는 견주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사실 생경한 장면이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위생을 이유로 음식을 취급하는 곳에 동물 출입을 제한하지만 키녹은 ‘규제 샌드박스’를 적용받아 합법적으로 반려동물과 호텔 어디서나 함께 음식을 즐길 수 있다.호텔 오픈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는 경주 출신의 20대 두 여성은 “밖에 강아지를 묶어두고 식사하면 마음이 불안하고 신경이 쓰였는데 이렇게 카페에 같이 있으니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하늘에서 본 키녹의 야외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밖으로 나가면 모든 강아지가 꿈꿀 만한 드넓은 잔디밭이 나온다. 키녹의 야외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는 8300㎡ 규모의 잔디밭으로 키녹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중년의 부부와 함께 온 강아지들이 푸른 잔디밭에서 원반이나 공을 물고 뛰어다니는 것이 보였다. 목줄이나 입마개 등의 제약은 모두 벗어던진 상태다. 그들이 원래 자연 속에서 사냥하고 추적하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이곳에는 물을 좋아하는 리트리버와 같은 종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다른 이들과 마주치지 않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가림막이 쳐진 프라이빗존도 유료로 운영 중이다. 곳곳에는 녹색 유니폼을 입은 훈련사들이 보이는데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실내 펫 파크 시설인 ‘웨그 아지트’비나 눈이 와도 괜찮다. 실내 펫 파크 ‘웨그 아지트’는 날씨에 상관없이 여는 시설로 펫 터널, 튜브 등의 각종 반려견 활동 시설이 가득하며 소형견과 중대형견 공간이 분리돼 있다. 각종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반려견 유치원을 비롯해 미용실, 외출 시 강아지를 맡길 수 있는 애견 호텔, 용품점 등이 내부에 있다.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모두 펫 매니저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이라 필요하면 언제든 상담이 가능하다. ◇안전과 건강 생각한 반려견 친화 호텔자쿠지 시설 ‘타이니풀’로 인기가 높은 키녹의 시그니처 객실키녹은 ‘제대로 된’ 반려동물 친화 호텔을 자부하고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반려견의 입장에서 고려하고 설계했기 때문이다. 베이커리에서 파는 제품에는 강아지에게 해로운 초콜렛, 포도씨, 견과류 등은 들어 있지 않다. 흘린 부스러기라도 강아지가 먹으면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가장 신경 쓴 공간은 객실이다. 총 34개의 객실은 스위트, 시그니처, 프리미어, 디럭스 등으로 나뉘며 모두 반려동물 특화 객실로 구성됐다. 특히 시그니처 객실에는 ‘멍멍이 수영장’ 타이니풀이 있다. 객실 내 자쿠지 시설로 강아지와 함께 물놀이를 즐기는 동시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인기다. 시그니처 객실은 오직 2개만 있어서 견주들 사이에서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반려견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키녹의 객실 내부 모습모든 인테리어는 강아지를 배려하고 있다. 반려견이 관절을 다치지 않도록 가구 높이를 낮췄고, 단차가 있는 곳에는 경사진 슬라이드 계단이 설치돼 있다. 견주가 쓰는 침대는 프레임을 빼고 매트릭스만 놓아서 강아지가 편히 오르고 내려올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했는데 모든 객실 내 조명은 시각이 예민한 반려견이 피곤하지 않도록 조명의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 제품을 사용했다. 귀가 밝은 반려견이 놀라지 않도록 종소리 대신 붉은 빛만 깜빡이는 초인등을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강아지가 창가에 서서 밖을 볼 수 있는 알파룸, 미끄럼 방지 타일, 유리 대신 깨지지 않는 스테인리스로 컵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 새집 증후군이 없도록 최상급 자재를 사용해 접착제나 페인트의 독한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다.키녹의 야외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와 연못 시설청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김민석 총지배인은 “기존 호텔의 일반 객실 정리 시간은 보통 40분 정도 소요되는데 키녹은 60분 이상을 배정하고 있다”며 “위생을 위해 스팀 소독을 실시하고, 객실 내 모든 식기는 객실 밖에서 씻고 자외선 소독을 한 뒤에 다음 날 세팅하는 형태라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편”이라고 말했다.욕실에는 반려견 전용 샤워 장소가 마련돼 있는데 사람이 쓰는 공간보다 넓다. 털이 많이 빠지면 자칫 하수구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배관 크기를 아예 대구경 제품으로 교체하는 공사도 벌였다.키녹의 야외 펫 파크 ‘웨그 어라운드’ (사진=교원그룹 제공)키녹은 반려동물을 위한 5성급 호텔을 만들기까지 2년 이상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그럼에도 키녹은 ‘아직도 100%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반려동물 친화 호텔로 불리기보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진정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 때문이다.허태성 교원프라퍼티 호텔연수사업부문장은 “기존의 반려동물 친화 호텔이 객실에 집중했다면 키녹은 모든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구축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단점을 개선하고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 참고할 만한 완벽함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키녹 호텔의 외부 전경
- 알레르망 스핑크스, ‘웨딩 페스타’ 개최…침대 50% 할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침대 브랜드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오는 9월 30일까지 전국 가두점 및 백화점 매장에서 ‘2024 알레르망 스핑크스 웨딩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알레르망 스핑크스)웨딩 페스타는 하반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를 위한 특별 행사로 알레르망 스핑크스의 침대 매트리스와 프레임을 최대 50% 할인가로 판매한다. 최대 110만원 상당의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알러지 방지 침구 브랜드 알레르망과 184년 전통의 영국 1위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해리슨 스핑크스의 기술 제휴로 탄생한 세계 최초 알러지프리 침대 브랜드다. 해리슨 스핑크스에서 독점 수입한 영국산 HD 마이크로 포켓 스프링을 사용해 뛰어난 체압 분산 효과와 우수한 안정성 및 지지력을 선사한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1840 매트리스 2종 50% 할인 △매트리스 전 품목 40% 할인(일부 품목 제외) △인기 매트리스(워너비, 쉐필드, 리즈, 더비) 30%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레임 제품군 중에서도 △2024 신제품 프레임 샌드로 40% 할인 △특정 프레임 5종 50% 할인 △쥬아나, 베이B 40% 할인 △베이 A 30% 할인 등 페스타 기간 한정 특별가로 구매 가능하다.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도 제공된다.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110만원 상당의 사은품(에필 구스 속통, 커프 호텔 베딩 세트, 스마트2 홑겹 매트커버)을, 3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0만원 상당의 사은품(커프 호텔 베딩 세트, 스마트2 홑겹 매트커버)을,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2만원 상당의 사은품(스마트2 홑겹 매트커버)을 증정한다. 알레르망 스핑크스는 이번 웨딩 페스타와 함께 2024 뉴 에디션도 출시한다. 베스트 모델인 ‘아실리’에 실용성을 강화한 수납형 프레임 등 총 5종의 신상 프레임을 선보인다. 알레르망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와 혼수 부담으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웨딩페스타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제품력을 믿고 구매하는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더헤븐 리조트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윤이나 2연승 도전’
- 더헤븐 마스터스 포스터(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 안산시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와 명문 골프 코스를 자랑하는 더헤븐리조트(구 아일랜드㈜)가 주최한다. ‘가치 위에 머무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이 더헤븐 컨트리클럽으로 새롭게 단장하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의 변혁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이 코스에서 2021시즌 이후 3년 만에 KLPGA투어가 개최돼 더욱 큰 관심을 받는다.이번 시즌 3차례 준우승 끝에 직전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21)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윤이나는 “우승해서 기쁘지만, 들뜨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공략을 잘 세우려고 한다”고 밝히며 “감기 기운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진 않다. 그래도 매 순간 감사하며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더헤븐 컨트리클럽에서는 2012시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총 9회의 KLPGA투어가 펼쳐졌으며, 최혜진(25), 박성현(31) 등 장타 우승자를 많이 배출해낸 ‘장타 친화형’ 코스로 꼽힌다. 올해 역시 장타자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3.74야드로 4위에 올라있는 윤이나는 “이 코스는 장타자에게 유리하다. 장애물을 넘길 수 있는 홀도 있고, 코스가 전반적으로 넓어서 드라이브 샷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며 “장타자에게 유리한 만큼,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전략을 설명했다.윤이나(사진=KLPGA 제공)상금 순위,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24)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박현경은 “퍼트를 계속 연구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더 나은 퍼트감을 찾고 싶다”며 “정교한 아이언 샷을 살려 톱10을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시즌 아직 우승은 없지만, 평균 드라이브 거리 1위에 올라있는 방신실(20)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8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방신실은 “샷과 퍼트감이 모두 좋아 하반기를 만족스럽게 시작했다. 이 코스는 처음이라 연습 경기를 하면서 코스 전략을 잘 짜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방신실은 “하반기에 메이저 대회도 많고, 어려운 코스가 많아서 퍼트와 쇼트게임을 집중 훈련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는 바람이 많이 부는 링크스 코스이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100m 안쪽 웨지 샷을 정교하게 보내 짧은 퍼트 찬스를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전략을 명심하면서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박현경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이예원(21)과 2승을 거둔 박지영(28)도 출사표를 던져 초대 대회의 우승컵 쟁탈전을 펼친다. 이외에도 2024시즌 상반기에 1승을 거둔 황유민(21), 최은우(29), 박민지(26), 이정민(32), 배소현(31), 노승희(23), 이가영(25), 김재희(23), 고지우(22)가 전원 출전을 예고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박현경(사진=KLPGA 제공)대회 주최사는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3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5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우리그룹 하루틴에서 현금 5000만원을 제공하며, 선수 명의로 추가 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좋은 취지로 기획된 만큼 홀인원이 나오지 않아도 ‘우리그룹 하루틴’ 이름으로 1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8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1억 3000만원 상당의 렉스필 침대 및 300만원 상당의 침구 풀패키지가 수여되며, 12번홀에서는 선수 본인에게 더헤븐리조트 1년 숙박권을 제공한다. 15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성공한 선수에게는 더클래스 효성에서 약 7400만원 상당의 The new E-Class 차량을 증정한다.우승자 부상으로는 6800만원 상당의 렉스필 명품 매트리스와 300만원 상당의 폴란드 구스 침구 풀패키지가 주어진다. 8번홀에서 홀인원이 나오지 않을 경우 우승자 부상이 8번홀 홀인원 부상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아울러 8언더파 64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더헤븐리조트 3박 4일 이용권을 수여한다.골프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우선 대회장을 무료로 개방해 갤러리들의 부담을 없앴고, 갤러리 추첨 이벤트로 약 2500만원 상당의 더헤븐리조트 호텔 숙박권을 준비했다.방신실(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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