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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 회복 약속드린다” 정몽규, 감독 선임 방식 등 공약 발표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정몽규 후보가 12가지 공약을 발표했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후보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정 후보는 “축구협회장으로 출마하며 축구인, 축구 팬,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공약을 직접 설명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라며 “간단히 자료로 갈음해도 됐으나 진심을 전달하고자 공약 발표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그는 “국민 소통을 핵심 가치로 협회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 강화하겠다”라며 “축구 산업 발전시키고 저변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정 후보는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남녀 대표팀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10위권 진입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K리그 운영 활성화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국제 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트라이아웃 개최 △여자축구 활성화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유소년·동호인 축구 저변 확대 및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축구 현장과의 소통 강화 및 인재 발탁 등의 공약을 밝혔다.정 후보는 “국민, 팬들께 약속드린다”라며 “협회 신뢰를 회복하고 12년간 짜임새 있게 추진해 온 정책을 책임감 있게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온 국민이 즐기고 행복해하는 대한민국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저는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외교 활동과 축구종합센터를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라며 “축구 산업과 저변 확대를 위한 공약은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인재를 발탁해 적극적으로 실행하며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정 후보는 “이번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차례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가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앞서 중국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개최하지 못했고 일본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조금만 지원하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에 대해서는 “이번에는 토의 내용이 공개된 게 인사 원칙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중엔 다 공개하겠지만 선임 과정에서는 위원들이 심층 있게 연구하면 좋은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선수 유럽 진출을 위한 센터 설치는 포르투갈, 독일 등과 협력하며 효과적인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금까지 많이 논의해 왔다”라며 “유럽 남부, 북부로 나눠 운영하는 방식과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K리그 디비전 시스템에 있어 기업구단보다는 지자체에 의존하는 시도민 구단의 참여가 많다는 지적에는 “가장 중요한 건 중계권 수익과 좋은 경기력, 팬들의 관심”이라며 “꾸준히 관중이 증가하고 있기에 기업도 더 관심을 두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같이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계 훈련을 떠나는 선수, 지도자를 위해 허정무 후보가 제안한 온라인 또는 사전 투표에 대해서는 “타당한 의견이 될 수 있다”라면서도 “전 후보로 열심히 할 뿐이고 선거관리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부분”이라고 답했다.신문선 후보가 제안한 합동 토론회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방식이나 시기, 주체는 같이 합의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집행부 인적 쇄신 방안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당선되면 임기 내에 여러 발표가 있을 것이기에 지금 말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 ‘폭력 근절’ 스포츠의 풀리지 않는 숙제일까
- 최근 선수 폭행 논란으로 사령탑에서 물러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 사진=연합뉴스[안준철 스포츠칼럼니스트] 남자 프로농구(KBL)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21세기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 싶기도 한 선수 폭행 논란 때문이다. 소노 구단은 22일 “김승기 감독이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어난 논란이 바로 선수 폭행이다. 김 감독은 지난 10일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A선수를 질책하는 과정에 젖은 수건을 던지는 등의 유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관계의 다툼이 있긴 하지만 A선수는 얼굴에 젖은 수건을 맞은 뒤 선수단을 이탈했다. 이 사건은 KBL 클린바스켓볼센터에 신고가 접수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소노 구단은 자체 조사 후 KBL에 재정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김 감독은 고의로 한 행동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결국 자리는 지키지 못했다. KBL을 대표하는 명장의 명예롭지 못한 퇴진이다.스포츠에서는 지도자가 선수를 크게 나무라거나 폭언, 폭력을 행사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농구는 중계화면에 드러나는 전타임 때 흥분한 감독이 선수에게 욕설을 내뱉는다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관찰할 수 있다.꽤 지난 일이긴 하지만 프로야구에서는 2002년 당시 김성한 KIA타이거즈 감독이 2군 포수를 배트로 구타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성인 프로팀은 아니지만 축구에서는 김포FC 유소년팀 소속 선수가 코치의 반복적인 언어폭력에 극단적 선택을 한 일이 있었다.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씨가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는 아동학대 논란이 발생했다.비단 국내 스포츠의 문제만은 아니다. 스포츠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미국 대학스포츠에서도 최근 지도자의 학대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20년 위치타주립대 남자 농구팀을 이끌던 그렉 마샬 감독은 선수들에 폭력과 폭언을 행사한 이유로 사임했다.텍사스테크대 여자 농구팀 말린 스톨링스 감독은 학대 문화 조성 혐의로 잘렸다. 2021년 시라큐스대 여자농구팀 쿠엔틴 힐스만 감독은 선수 괴롭힘과 성추행으로 해고됐는데, 일부 선수들은 심리치료를 받을 정도로 큰 충격을 호소했다.프로 스포츠건, 학생 스포츠 건 지도자가 선수를 대상으로 폭언이나 학대, 폭력 행위는 정당하지 못하다. 특히 선수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성인 스포츠에서까지 지도자의 폭언, 폭력 행위가 발생한다는 것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문제를 찾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권위주의적 문화, 승리 지상주의, 관행의 정당화, 책임 회피 구조, 선수 인권 의식 부족을 들 수 있겠다. 권위주의적 문화는 선수들의 출전 기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감독의 절대적 권력과 군대식 문화가 감독의 권위적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승리 지상주의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이라는 사고방식이 만연한 것이다. 승리 지상주의가 팽배한 상황에서 감독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과를 내기 위해 선수들을 채찍질한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을 폭압적으로 대하는 것이다.폭압적인 행위를 엄격한 훈련이나, 옛날 방식으로 포장하거나 폭력과 폭언을 통해 선수들의 정신 상태를 강하게 한다는 정당한 관행으로 치부하는 경향도 강하다. 책임회피 구조는 문제를 일으킨 지도자 개인의 성격이나 일탈 행위로 치부하며 사건을 축소하려는 경향이다.선후배, 사제관계 등 특수한 관계 맺기를 통해서 신고를 어렵게 만드는 것도 한몫한다. 무엇보다 스포츠계 내부의 인권 의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선수들의 정신 건강과 인격을 존중하는 문화가 아직 형성되지 못했고, 지도자에 대한 인권 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도자의 폭력과 폭언 등의 행위를 근절해야 하는 것은 스포츠계가 풀어야만 하는 숙제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해외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는 스포츠의 특수한 성격과도 맞물린 문제이다. 그래도 지도자의 폭압적 행태는 근절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지도자와 선수 간 수평적 관계를 장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이는 개방적이고 투명한 의사소통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도자와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권, 소통, 스트레스 관리 및 감정 조절 방법에 대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도 방법이 될 수 있다.폭언, 폭력, 모욕적 언사 등 금지 행위를 명시하고, 이를 위반 시 명확한 징계 절차 및 처벌 기준을 제시하는 것도 체계적으로 문제를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한국외대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전 스포츠 기자
- 정대세, 日 출장가면서 아내에 말도 안해…명서현 "서운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에게 인사 한 마디 없이 일본으로 떠나 긴장감을 조성한다.27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5회에서는 정대세가 모처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가운데, 고부 갈등으로 남편과 다툰 명서현이 옛 직장 동기를 만나 ‘경단녀’로 살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정대세는 “명절 때 아이들을 데리고 나고야 본가에 가고 싶다”고 밝혀, 명서현과 크게 다퉜던 터. 이날 정대세는 냉랭한 집안 분위기 속, 일본 요코하마 출장 때문에 짐을 싸서 현관문을 나선다. 그는 아내가 있는 방문을 두드릴까 잠시 고민도 하지만 아무 말 없이 비행기에 오른다. 정대세는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가 또 싸울 것 같아서”라고 나름의 속사정을 밝힌다. 반면 명서현은 “인사 한 마디 없이 일본 출장을 간 남편에게 좀 서운했다”라면서, 남편과 또 다시 엇갈린 마음을 드러내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만든다.잠시 후 일본 도쿄에 도착한 정대세는 요코하마 스타디움으로 향한다. 이번 출장에 대해 그는 “(은퇴 후) 축구 해설 및 해외 경기 중계를 많이 하고 있다. 축구 선수로 17년 뛰었는데 오랜만에 경기장에 오니 기분이 묘하다”라고 털어놓는다. 직후 그는 멋진 정장 차림으로 구장 관계자 및 팬들과 만나 토크 콘서트를 한다. 구름 같이 몰린 팬들과 프로페셔널한 정대세의 모습에 김용만, 오윤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와, 멋지다!”라며 감탄한다.같은 시각, 명서현도 승무원 지망생들을 위한 특별 강연에 나선다. 꼼꼼히 멘토링을 해주며 강연을 훈훈하게 마친 명서현은 이후, 절친한 친구이자 옛 승무원 동기를 찾아간다. 모처럼 동기와 만난 명서현은 “사실 결혼하고 바로 아이가 생겨 서 승무원 일이 그만뒀지만 여전히 (일이) 그립다”고 이야기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대세는 “사실 아내가 소수만 선발되는 대통령 전용기 승무원이었는데, 그 자리를 포기하고 나와 결혼했다. 당시 내가 일을 그만두고 가정에 충실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미안해한다. MC 오윤아는 “저도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일이 끊어질까 봐 불안감이 들었다”라며 명서현의 이야기에 공감한다.‘경단녀’로 살아온 결혼 생활과 일본 시댁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명서현의 답답한 속내와, 일본 출장 후 본가 나고야까지 찾아가는 정대세의 위태로운 모습은 2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뛰어든 KT스카이라이프…무기는 3가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최영범)가 도민체전, 스포츠 엘리트 학교, 유소년 축구 클럽 등 기존 방송에서 중계되지 않던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8일간 열리는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을 단독 중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FIFA가 공식 후원하는 행사로, 전 세계 주거 소외계층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삶의 의지를 되찾고,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문화체육 행사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에는 약 15만 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활동하고 있지만, 이들의 경기는 대부분 중계되지 않았다. 프로 스포츠나 글로벌 대회와 달리 아마추어 경기는 스타성이 부족하고, 시청 인구가 적어 실시간 중계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구장에 설치된 AI카메라. 사진=KT스카이라이프호각 AI 카메라 5종: S1, S3, Air, Solo, DP(double play). 사진=KT스카이라이프무슨 일인데?…KT스카이라이프, 호각에 34% 지분투자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스포츠 중계 기업 ‘호각(Hogak)’과 협력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그 핵심은 바로 AI 카메라 기술이다. 이 AI 카메라는 기존 중계 방식에 비해 9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 그동안 중계되지 않던 아마추어 경기를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게 했다.해당 AI 카메라는 이스라엘 기업 픽셀롯(Pixellot)의 제품으로, 호각이 국내 독점 영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카메라는 무인으로도 영상을 녹화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기존 CCTV와는 달리 음성 녹화 기능과 사용자 판단에 따라 녹화 여부를 설정할 수 있는 온·오프 기능도 갖추고 있다.호각의 윤종훈 상무는 “지난 4년간 KFA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한국리틀야구연맹 경기, 2022년 경기 도민 체전 등을 AI 카메라로 중계해 왔다”면서 “향후 대한민국의 모든 스포츠 시설에 AI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KT스카이라이프와 자회사 HCN은 호각에 투자해 34%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호각의 1대 주주는 YST다. 호각은 YST에서 물적 분할된 회사로, 현재 직원 수는 약 20명이다.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통신과 미디어 산업이 성숙기에서 정체기와 쇠퇴기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했다“며, ”AI 솔루션을 활용한 스포츠 중계 사업은 KT스카이라이프의 기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자,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새로운 분야라는 점에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호각 윤종훈 상무.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호각이 스카이라이프 택한 이유, 픽셀롯 의존성 극복중호각은 셋톱박스 등 방송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YST에서 물적 분할된 기업으로, AI 기반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호각’ 앱을 업그레이드하면서 KT스카이라이프와 HCN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68억 원을 투자해 28.5%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HCN의 투자까지 포함하면 지분율은 34%에 이른다.호각의 윤종훈 상무는 KT스카이라이프를 파트너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현재는 무료 서비스인 ‘호각’ 앱을 내년에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아마추어 스포츠는 모두의 스포츠이기에, 우리의 모토인 ‘스포츠의 민주화’를 실현하기에 KT스카이라이프가 가장 적합한 파트너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KT그룹이 공공성을 중시하고, 전국적으로 가장 넓은 인터넷 망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어 협력하기에 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AI 카메라가 이스라엘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는 ‘AI CAM Solo’라는 새로운 카메라를 자체 개발했다”며 “이 카메라는 국내에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해외 픽셀롯 파트너들에게 역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카메라는 규모가 작은 경기장이나, 별도의 추적 기능이 필요 없는 배드민턴, 탁구 같은 스포츠에 특히 적합하다”고 부연했다.AI카메라, 신시장, KT그룹 시너지…성공 무기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이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스카이라이프는 단순 중계에 그치지 않고 경기 분석, 개인 영상 편집,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기반의 경기 영상 저장 등의 부가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양사가 내세우는 핵심 전략은 세 가지다. 첫째, AI 카메라를 이용한 중계 비용 절감이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중계비용을 약 90%까지 줄일 수 있어 아마추어 경기를 더욱 쉽게 중계할 수 있다. 실제로 호각은 대한축구협회 K4리그,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등과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스포츠 기관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학교 체육시설, 민간 스포츠 아카데미에도 중계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둘째, 워라밸 문화 확산에 따른 아마추어 스포츠 시장의 성장이다. 2023년 기준으로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인은 약 15만 명에 달하며, 스포츠 동호인 수는 480만 명에 이른다. 엘리트 선수들부터 일반 동호인까지 스포츠 참여가 일상화됨에 따라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셋째, KT클라우드 등 그룹사와의 시너지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클라우드와 협력해 경기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거나 사물인터넷(IoT)솔루션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 영상 저장, 시설 관리, 예약 관리 등 스포츠 시설 운영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조준환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총괄 신사업TF장.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스카이라이프의 조준환 경영기획총괄 신사업TF장은 “개인의 취미와 행복이 중시되는 시대에서 스포츠는 더 이상 특정 선수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이 됐다”며,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 시장은 기존 미디어 제작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드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KT스카이라이프는 단기적으로 부모나 코치가 보고 싶은 엘리트 학생 선수 대상 구독형 모델과 지자체 및 시설의 AI 카메라 구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IoT 솔루션 결합, 광고 및 커머스 확장, 그리고 아마추어 스포츠 토탈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때 skyTV와 SKy-K는 각각 스포츠 예능과 경기 영상 하이라이트를, KT클라우드는 로컬 클라우드를 활용한 경기영상 저장을, HCN은 지역체육행사 중계를, kt sports는 2군 야구 경기장 설치로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 넷플릭스 주춤한 사이…토종 OTT, 스포츠 앞세워 '총공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내 온라인동영상(OTT) 시장 1위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쿠팡플레이, 티빙 등 토종 OTT는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종 OTT들은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중계를 확대하고, 검증된 오리지널 콘텐츠의 후속작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도 공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12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은 포화상태에 진입한 가운데, 선두를 지켜 온 넷플릭스의 구독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14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 34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OTT 구독률은 72%로 작년 하반기와 동일했고, 1년 전인 작년 상반기보다는 2%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OTT별로 보면 넷플릭스가 구독률 43%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보다 4%p 낮아진 수치다. 이는 작년 하반기 2%p 하락에 이어 연속 내리막이라, 넷플릭스의 구독률 하락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쿠팡플레이 구독률은 33%로 6%p 상승했고, 티빙은 25%로 4%p 올랐다. 웨이브는 11%로 작년 상반기부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업계에선 넷플릭스가 주춤한 이유로 사실상 구독료 인상과 볼거리 부족을 꼽는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부터 같은 가구가 아닌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할 때 추가 요금 5000원을 지불하도록 정책을 변경하고, 12월엔 광고 없는 베이식 멤버십(월 9500원)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구독료를 인상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이렇다 할 히트작도 없어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됐다는 평이다. 데이터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7월 넷플릭스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11만명으로, 올 1월과 비교해 13.3% 감소하기도 했다.쿠팡플레이가 8월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경기를 중계한다.(사진=쿠팡플레이)넷플릭스가 주춤한 사이 토종 OTT들은 국내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스포츠 중계, 오리지널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를 확대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티빙은 올 3월 시작한 한국프로야구(KBO) 독점 온라인 중계와 4~5월 큰 인기를 끈 독점 콘텐츠 ‘선재 업고 튀어’로 꾸준히 이용자를 늘렸다. 하반기에는 10월 개막하는 프로농구(KBL)로 스포츠 중계를 확대해, KBO 시즌이 끝난 뒤에도 스포츠 팬들의 해지를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또 야구 다큐멘터리나 구단 훈련시즌 영상도 제작한다. 더불어 오리지널 콘텐츠로 ‘비밀의 숲’에서 탄탄한 팬덤을 모은 검사 ‘서동재’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힙합 서바이벌 예능 ‘랩:퍼블릭’ 등의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티빙은 하반기 넷플릭스의 MAU를 넘어서는 ‘골든 크로스’도 기대 중이다. 티빙의 7월 MAU는 756만명으로 올 1월 대비 15% 성장했다. 7월 티빙과 넷플릭스 간 MAU 규모 차이는 355만명으로, 올 1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43%) 축소됐다.쿠팡플레이는 K리그, F1 경기 중계를 계속하면서 하반기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부리그 경기 생중계를 추가해 해외 스포츠 매니아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대학전쟁2를 포함해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가족계획 등 오리지널 시리즈도 올 하반기 연달아 공개한다.웨이브는 올림픽 스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예상되는 만큼, 파리 올림픽 온라인 생중계로 높아진 플랫폼 주목도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 중이다. 웨이브는 안세영 선수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 결정전 중계 당시 평시(6월 최고수치) 대비 8.2배에 이르는 트래픽을 기록하며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여기에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피의 게임3와 신규 오리지널 예능 여왕벌 게임으로 콘텐츠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다만 하반기 토종 OTT의 성적표는 여러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경희 컨슈머인사이트 본부장은 “티빙은 KBO 중계 초기 운영상의 문제와 작년 말 구독료 인상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떨어진 상태라, 장기적으로 구독률이 높아질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쿠팡플레이는 ‘와우 멤버십’ 월회비가 이달부터 7890원으로 58% 인상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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