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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2건

토마토시스템, ‘체육진흥투표권 차세대시스템’ 공급사 선정
  • 토마토시스템, ‘체육진흥투표권 차세대시스템’ 공급사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정보기술(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393210)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에 사용자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 개발 플랫폼 ‘엑스빌더6’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스포츠토토로 알려진 체육진흥투표권은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맞힌 구입자에게 배당금을 주는 스포츠베팅 게임이다. 발행 수익금 전액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편입되는 공익사업이다.이번 사업은 2002년 월드컵 개최 재원을 마련하고 스포츠 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처음 도입된 기존 시스템이 노후화하고 제조사의 기술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추진됐다. 최신 기술을 반영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엑스빌더6는 사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한 통합 개발 환경이다. 풀 위지윅(WYSIWYG) 기반으로 사용자가 쉽게 다룰 수 있으며, 직관적인 화면 구성을 통해 UI 개발 수준을 높이는 기능들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엑스빌더6는 체육진흥투표권 시스템을 사용자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탈바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 기간 전반에 걸쳐 주사업자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3 I 김응태 기자
해시드,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투자
  • 해시드,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대표 김서준)는 암호자산 청산 솔루션 블루프린트 파이낸스(Blueprint Finance)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총 750만 달러(한화 약100억 원) 규모로, 해시드(Hashed)와 트라이브 캐피탈(Tribe Capital)이 리드했으며, 솔트(SALT), 하이퍼스피어(Hypersphere), 아바 랩스(Ava Labs),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 등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2022년 FTX 사태가 진행되던 시기에 설립됐다. 시장 붕괴 이후 블록체인 시스템의 회복탄력성을 목격하고 더욱 견고하고 자본 효율적인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필요성에 공감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레버리지 투자자 청산 보호 및 수익 최적화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 시장인 콘크리트 프로토콜을 구축하고 있다. 콘크리트 프로토콜은 대출부터 거래에 이르기까지 DeFi의 모든 분야를 지원하는 기반 인프라층이다.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산에 레버리지를 하는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보호하는 솔루션이 없어 많은 자산이 청산으로 이어졌다.블루프린트 파이낸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콘크리트 프로토콜(Concrete Protocol)을 구축해 레버리지 투자자들을 청산 문제에서 보호하고, 단기 자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유동성 제공자들(Liquidity Provider)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 신용시장을 구축했다.콘크리트 프로토콜은 담보 가치 하락에 의한 위험으로부터 사용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호함으로써 불필요하게 유휴 자본을 들고 있을 필요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일련의 정량적 방법론을 사용해 시간에 따라 담보 가치가 하락할 확률을 계산하고, 가격이 청산 임계값에 접근한다면 포지션이 청산되지 않도록 자동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된 보호 계약을 생성한다. 콘크리트 프로토콜은 이처럼 포지션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동성 제공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콘크리트 프로토콜 로고블루프린트 파이낸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 닉 로버츠-헌틀리(Nic Roberts-Huntley)는 “콘크리트 프토토콜을 통해 암호화폐에서 가장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신용을 다지고자 한다”며, “디파이(DeFi)는 현재 중요한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암호자산 기반 대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다. 우리는 기존의 탈중앙화 금융 활동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디파이 내에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해시드 김백겸 파트너는 “해시드는 콘크리트 프로토콜이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에서 투명성과 신뢰를 재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블루프린트 파이낸스 팀은 전통 금융사에서 얻은 경험과 블록체인 스타트업 경험 등 모든 방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만들고자 하는 시장 시스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2.16 I 김현아 기자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CBI(0137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BI의 소속을 벤처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이동했다고 공시.△동신건설(025950)=2021년 경북본부 직할 고압B공사의 계약금액을 81억원에서 61억원으로 정정.△알피바이오(314140)=기존 각자대표이사 중 한 명이었던 김남기씨의 사임으로 윤재훈 단독 대표이사체계로 변경.△멀티캠퍼스(067280)=삼성전자(005930)와 맺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위탁 운영 계약 규모를 461억1899만원에서 338억36만원으로 변경. 매출액 대비 17.74%에서 12.99% 규모로 감소. △EDGC(245620)=조성민 각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이민섭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젬백스링크(06480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풋옵션) 행사로 51억5075만원 규모의 1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상지카일룸(042940)=김 모씨 외 18인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총회 소집 허가신청 사건이 종결△제이웨이(058420)=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파라텍(033540)=설비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휴림엔지니어링으로 분할 신설△테라젠이텍스(066700)=류병환 각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고진업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코스온(069110)=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로지시스(067730)=스포츠토토코리아와 43억2664만원 규모의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점 장비 유지보수 용역 공급 계약△오르비텍(046120)=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RI 폐기물 관리시설 해체(방사선 오염 제거) 용역 공급 계약의 규모를 34억2745만원에서 49억2995만원으로 변경.△우리산업홀딩스(072470)=Valeo와 체결한 678억9589만원 규모의 차량용 공조기 공급 계약 기간이 2022년 12월31일에서 2024년 12월31일로 연장.△아이윈플러스(123010)=이승민 외 3인으로부터 에이티솔루션(AT-Solution Co.,Ltd)의 주식 4만5000주(75%)를 15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아이윈(090150)플러=더블유지(WG)-케이클라비스 신기술조합 제일호의 주식 46억주(90.2%)를 46억원에 취득.△코원플레이=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2022.12.31 I 김은비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 △CBI(0137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BI의 소속을 벤처기업부에서 중견기업부로 이동했다고 공시.△동신건설(025950)=2021년 경북본부 직할 고압B공사의 계약금액을 81억원에서 61억원으로 정정.△알피바이오(314140)=기존 각자대표이사 중 한 명이었던 김남기씨의 사임으로 윤재훈 단독 대표이사체계로 변경.△멀티캠퍼스(067280)=삼성전자(005930)와 맺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위탁 운영 계약 규모를 461억1899만원에서 338억36만원으로 변경. 매출액 대비 17.74%에서 12.99% 규모로 감소. △EDGC(245620)=조성민 각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이민섭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젬백스링크(064800)=사채권자의 조기상환청구(풋옵션) 행사로 51억5075만원 규모의 12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상지카일룸(042940)=김 모씨 외 18인이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시총회 소집 허가신청 사건이 종결△제이웨이(058420)=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파라텍(033540)=설비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휴림엔지니어링으로 분할 신설△테라젠이텍스(066700)=류병환 각자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고, 고진업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코스온(069110)=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로지시스(067730)=스포츠토토코리아와 43억2664만원 규모의 체육진흥투표권 판매점 장비 유지보수 용역 공급 계약△오르비텍(046120)=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RI 폐기물 관리시설 해체(방사선 오염 제거) 용역 공급 계약의 규모를 34억2745만원에서 49억2995만원으로 변경.△우리산업홀딩스(072470)=Valeo와 체결한 678억9589만원 규모의 차량용 공조기 공급 계약 기간이 2022년 12월31일에서 2024년 12월31일로 연장.△아이윈플러스(123010)=이승민 외 3인으로부터 에이티솔루션(AT-Solution Co.,Ltd)의 주식 4만5000주(75%)를 15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아이윈(090150)플러=더블유지(WG)-케이클라비스 신기술조합 제일호의 주식 46억주(90.2%)를 46억원에 취득.△코원플레이=서울남부지법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2022.12.30 I 김은비 기자
중기부, 재도전 성공 축하와 소통의 장 '2022 재도전의 날' 개최
  • 중기부, 재도전 성공 축하와 소통의 장 '2022 재도전의 날'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사회 전반에 창업 실패 시 좌절하지 않고, 창업 경험을 사회적 자산이자 또 다른 도전의 발판으로 삼는 재도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2022 재도전의 날 행사는 정부, 민간 협업기업, 투자자들이 모여 재도전 기업가 지원 계획 발표, 재창업 활성화 유공자 및 재창업성공 우수기업 축하·격려, 재창업기업과 투자자(5개사) 간 소통의 시간 순서로 진행했다.먼저, 중기부는 우리 사회에 창업에 대한 재도전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민관협업으로 추진 중인 ‘Re:Born(리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Re:Born 프로젝트는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재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관협약 체결 후 IR 개최 및 공간 제공 등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대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이 참여하고 있다.또한, 내년에는 재창업 기업에 연간 10억 규모의 현물 제공, 공동 사업화 및 재기지원 홍보 등을 새롭게 지원할 계획이다.이후 진행된 재도전 우수 사례발표에서는 재도전 활성화 포상기업, 재도전사례공모전 및 재창업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수상기업이 창업 실패 경험과 이후 재도전 성공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대표적으로 재도전 사례공모전 대상(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한 이준규 벤디트 대표는 올해 28세인 청년 기업가이다.이 대표는 16살에 첫 창업을 시작했으나 비전 미수립, 경험 부족, 체계적 경영관리 실패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사업을 양도하게 됐다.사업양도 후에는 소프트웨어 분야에 취직해 4년간 경찰청 아동음란물 프로파일링시스템, 지능형수사자료분석시스템 등 8개의 솔루션을 제작하고 50여개의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실력을 다졌다.이후 지난해 지금의 회사 벤디트를 설립해 중기부 재도전 지원 사업인 ‘재도전성공패키지’에 선정돼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40억 규모의 프토토타입 개발 단계에서 이뤄지는 프리-A 시리즈 투자도 유치했다.이영 장관은“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이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복합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에게 더욱 확실하고 꼼꼼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현장수요에 맞춰 사업을 더욱 보완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창업 실패가 좌절이 아니라 또 다른 도전을 위한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함지현 기자
장성호 SDE 대표 "한국 야구, 데이터 싸움 이겨야 살아남는다"(인터뷰)
  • 장성호 SDE 대표 "한국 야구, 데이터 싸움 이겨야 살아남는다"(인터뷰)
  • 장성호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데이터 야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데이터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됩니다”국내 스포츠 데이터 산업의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장성호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SDE) 대표는 지난 도쿄올림픽을 돌아보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심지어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면서 “우리 대표팀이 어렵겠구나”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한다.이스라엘 선수들은 개인 기량은 확실히 떨어졌다. 대신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이를 파고들었다. 원태인(삼성)이 잘 던지다 한 타순이 돈 뒤 집중공략 당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반면 이스라엘 선수들에 제대로 알지 못한 한국은 그들의 생소함에 막판까지 고전했다. 이는 올림픽 기간 내내 이어졌고 결국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장성호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는 데이터 싸움에서 다른 나라에게 완패했다”면서 “데이터를 활용한 상대 분석에서 너무 안이하게 준비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우리도 상대 선수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단순히 원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 선수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가공해서 바로 입혀주는 것이 스포츠데이터 기술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장성호 SDE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이번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데이터 활용 능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다.△첫 번째는 데이터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냐가 핵심이다. 원천 데이터가 있어야 그다음에 분석과 가공이 들어갈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이 상대 팀 전력에 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알 수 없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데이터 양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많은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어떤 종류 영역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느냐다. 세 번째는 국가대표팀 분석 쪽에 얼마나 지원을 했느냐다. 결과적으로 다른 팀들은 충분한 분석을 하고 올림픽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은 시프트를 과감하게 운영한다던지 코스 공략을 잘하고 나왔다. 단순히 ‘안쪽이 강하다, 바깥쪽이 강하다’를 넘어 각 구종의 구속별 특성까지 세밀하게 나눠서 치밀하게 분석했다.-미국이나 일본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기술은 무엇인가. △기존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트래킹 데이터는 선수 특성을 확인하는데 특화된 기술이다. 하지만 트래킹 데이터만으로 모든 것을 분석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이스라엘 등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툴을 충분히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는 ‘시너지’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중계영상을 통해 선수를 분석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국내 중계영상도 분석용으로 확보하고 있다. 시너지는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공식 데이터를 오랫동안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코트 위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슛 정확도, 수비 영역 등을 매우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시너지의 기술과 유사한 방법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특징을 속속들이 파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SDE도 이 회사의 파트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기술을 사용해 다른 나라 선수들을 분석할 수 있었는데 활용하지 못했다는 뜻인가. △우리도 시너지사를 통해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심지어 중남미 윈터리그 자료까지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나 일본 선수들의 데이터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우리가 지난 4월에 제안을 했는데 대표팀에서 따로 우리에게 요청한 적은 없다.-그럼 한국 대표팀은 어떤 방법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분석한 것인가.△대표팀 내부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기사 내용 등을 보면 기존 기술을 활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터를 오랫동안 다룬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공략법을 들고 나왔다. 시프트만 보더라도 단순히 타자 성향을 뛰어넘는 과감한 시프트가 펼쳐졌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는 우리 타자들의 구종이나 구속 대처 능력을 코스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특정 코스를 집중 공략했다. 그쪽으로 공을 던지게 하고 예상되는 타구 방향에 맞춰 시프트를 실시했다.-기존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트래킹 기술의 한계는 무엇인가.△트래킹 데이터는 공을 던졌을 때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물리적인 값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선 코스, 구종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 트래킹 데이터만으로는 곧바로 구종을 알기 어렵다. 공의 위치나 변화만 나오는 것이다.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이기기 위해 전력분석을 해야 한다면 상대할 타자별로 어느 코스에 어떤 공에 약하고, 어떤 구속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까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강백호의 경우 국내에서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올림픽에선 철저히 간파당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백호는 모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모든 속구에 강하다. 코스별 타율이 3할대 후반에서 5할대까지 나온다. 그런데 바깥쪽 낮은 오프스피드의 경우 1할대로 가장 취약하다. 같은 오프스피드라고 해도 더 느린 볼을 잘 못쳤다. 이스라엘전에서 상대 투수는 강백호에게 대놓고 바깥쪽 낮은 쪽으로 느린 직구와 변화구만 던졌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올림픽 야구 첫날부터 다른 나라 투수들이 우리 타자들을 완벽히 분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우리가 가진 데이터 분석 기술과 미국, 일본의 기술의 수준 차이가 컸다는 의미인가.△일단 데이터 보유 양의 차이다. 프로 구단 관계자들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다만 국가대표팀에서 그만큼의 이해도를 가지고 준비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의 양이나 성격이 어떤 것인가가 중요한데 너무 안일하게 기존 트래킹 데이터에만 의존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상도 확보했겠지만 이 영상을 분석하는 능력아 떨어졌다고 본다.-그렇다면 데이터 싸움에서 우리 야구가 완패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그렇다. 데이터 싸움에서 졌다는 말은 데이터를 구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데이터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전력 분석을 위한 데이터 이해도가 높아야 내가 어떤 데이터를 구해야 하는지, 그 데이터가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올림픽 같은 단기전은 급조된 팀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 선수 개개인에 대한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단순히 트래킹 데이터를 넘어 영상이나 기록으로도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그것도 단순히 몇 경기로 일관성을 찾을 수 없다. 최소 2~3년 치 기록을 확보해서 세밀히 분석해야 했는데 그런 노력이 없었다. 반면 상대 팀은 그런 노력을 충분히 했던 것 같다. 기술적인 솔루션을 확보해서 그에 맞춰 대처를 잘한 것이다.-그럼 데이터 면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어야한다고 보는가.△선수가 개인 능력으로 경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모두 커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선수들에게 코스별 공략법이나 카운트별 공략법 등 상황에 맞는 세밀한 데이터를 던져줬어야 했다. 경기에서 필요한 상황별 데이터를 주고 선수들이 대처하도록 도왔어야 했다. 원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실제 선수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가공해서 바로 입혀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것이 데이터의 기술적인 능력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베이스볼서번트 정도의 홈페이지만 보더라도 그런 데이터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선수들 데이터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SDE이 가진 기술이 기존 데이터 시스템와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 있나.△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야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곳이 몇 군데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전무하다고 본다. 대부분 해외 기술을 가져오거나 특정 기술을 렌탈, 또는 사용권을 가져오는 수준이다. SDE의 장점은 자체적인 기술을 가지고 플랫폼과 솔루션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트래킹 데이터 뷰어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것은 플라이트 스코프라는 레이더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집에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래킹 데이터와 내용을 볼 수 있는 뷰어를 내놓은 상태다. 이미 플라이트 스코프를 설치한 KIA타이거즈 등 구단 관계자들이 먼저 사용하고 있다. 향후 팬들도 중계방송을 보면서 트래킹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아마추어 야구 데이터도 수집을 오래 했다. 필요한 트래킹 자료 및 선수 특성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상태다.-지난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SDE의 기술이 처음 도입됐다. 반응이 어땠나.△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들었고 직접 연락을 주신 분들도 있다. 왕중왕전 자료는 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 데이터를 가공해서 모두 전달했다. 기본적인 트래킹 데이터는 선수들이 KUSF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중계방송에 관련 데이터를 노출할 때의 과정까지도 저희가 직접 기술을 지원하고 제공했다.-SDE이 팬들에게 다가설 만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완료해 출시했다. 7월 중순 경에 완성해 무료로 오픈했다. 특별한 홍보는 하지 않았다. 8월 말부터는 유료화로 전환된다. 어플리케이션은 KBO 5경기. MLB 15경기, NPB 6경기 등 하루 최대 26경기에 대한 데이터를 내보내고 있다. 불법이나 사행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토토나 프로토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알찬 내용의 데이터 분석, 구독 서비스를 준비했다.-기존에 나와 있는 서비스와 차별점을 설명한다면.△우선 데이터 뎁스 자체가 다르다. 경기를 미리 예측하거나 경기 전 양 팀 전력을 분석해 승부를 예측할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들어 있다. 예를 들면 타순별 타율을 비롯하여, 특히 핵심적인 것이 불펜 투수에 대한 정보, 예를 들면 이닝이나 투구수 등을 최근 5일간 데이터를 정리해서 팬들이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가 경기 중후반에 승부 갈리는 경우가 워낙 많아 그런 부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려는 노력을 했다. 단순하게 스탯을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 투수와 타자에 대해 세심한 기록을 포함시켰다. 일단 어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야구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발전시킬 계획인가.△어플리케이션이다 보니 웹사이트에 넣을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다 녹일 수는 없었다. 예를 들어 트래킹 데이터 중계를 제공한다던지 화려한 디자인이나 재밌는 컨텐츠를 추가적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또한 뉴스픽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주요뉴스를 리그별, 팀별로 정리해서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 프로야구 데이터 분야의 기술적인 발전을 위해 가진 계획이 있다면.△SDE는 미국 시너지사가 가지고 있는 분석 시스템을 이미 갖춰놓고 있다. 시너지사와 장기간 독점계약 관계를 맺고 있다. 시너지사의 기술은 AI로 중계 영상을 쪼개서 자동으로 분류한 뒤 320개에 이르는 필터를 통해 경기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스플릿 데이터까지 끄집어낼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 기존 레이더를 활용한 트래킹 시스템까지 더해 빠른 시일내에 이를 뛰어넘는 자체 기술을 통한 통합 솔루션을 만들려고 한다. 팬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SDE 고유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치와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회사로 성장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스포츠빅데이터 분야에서 선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21.08.26 I 이석무 기자
현대차그룹, LG엔솔과 맞손…印尼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 현대차그룹, LG엔솔과 맞손…印尼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LG(003550)에너지솔루션과 손을 잡고 아세안 전기자동차 시장 공략과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앞줄 왼쪽)과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앞줄 오른쪽), 인도네시아 투자부 바흐릴 라하달리아 장관(뒷줄 왼쪽 화면),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토토 누그로호 CEO(뒷줄 오른쪽 화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차)◇현대모비스, 공장 설립·운영 핵심 역할현대차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인도네시아에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28일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태성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 △파할라 누그라하 만수리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차관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양 측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통해 합작공장 설립에 약 11억달러(1조 1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양측의 성공적인 합작공장 설립과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확대 지원 차원에서 일정 기간 법인세와 합작공장 운영을 위한 각종 설비 및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전기차 관련 세제 혜택 강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합작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0%씩 보유한다.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양측은 각종 법적 절차를 거쳐 오는 3분기 중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마친 뒤 4분기에 합작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2024년 상반기 내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할 방침이다.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총 33만㎡(10만평)의 부지에 연간 전기차 배터리 약 15만대분 이상인 10GWh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다.합작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해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이다.이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하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모델을 비롯해 향후 개발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배터리 시스템 생산을 담당하는 현대모비스는 이번 합작공장 설립과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印尼정부, 전기차 산업 육성 강력 추진인도네시아 정부는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각종 인센티브 확보에도 유리해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연간 100만대 규모의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네시아 시장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게 됐다.아세안시장은 완성차에 대한 역외 관세가 최대 80%에 이를 정도로 관세 장벽이 높다. 하지만 아세안자유무역협약(AFTA) 참가국 간에는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일 경우 무관세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기업 및 완성차 그룹 간의 첫 해외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양측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작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글로벌 톱티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력과 당사의 오랜 기간 축적된 완성차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을 모두 갖춘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전기차 제품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 또 미래 전기차 핵심 시장이 될 아세안 지역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7.29 I 손의연 기자
투비소프트, 베트남 스포츠베팅 사업 진출
  • 투비소프트, 베트남 스포츠베팅 사업 진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079970)는 베트남 DIC 그룹, 메타씨앤에스(METACNS)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베트남 스포츠베팅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 변해균 메타씨엔에스 대표, 응우엔 띠엔 뚜언 베트남 DIC그룹 회장, 팜 화 베트남 바리아붕따우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옌 홍 린 베트남 지방의회위원회 비서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건설부 산하 DIC그룹은 현재 베트남 증권시장에 상장한 회사로, 32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부동산 개발, 신도시 건설, 관광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 인근 300만평 이상의 신도시 개발에 참여해 경마 공원 조성과 경마장 사업을 위한 인허가를 추진, 마무리 단계에 있다. 경마 사업을 진행하며 내년초로 예정된 스포츠토토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메타씨앤에스는 국내 대표 복권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스포츠토토, 온라인 복권 등 다수의 웨이저링 시스템(Wagering System) 구축 및 개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복권시스템 정보화 계획을 수립하고 스포츠토토의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했다.스포츠 베팅은 경기 결과를 예측해 예측 결과가 적중했을 때 베팅 규칙에 따라 참여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레저 게임이다.그간 베트남에선 불법으로 규정돼 비제도권에서 이뤄졌지만, 지난 6월 베트남 정부가 스포츠 베팅 사업을 양성화하기 위해 관련 법안을 승인하면서 합법화했다. 불법 도박에 따른 자본의 해외 유출 방지, 합법화를 통한 세수 증대, 스포츠 종목 발전 등을 위해서라는 분석이다.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사업 참여로 결제솔루션 등 베팅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과 베팅 사업 운영에 따른 수익이 발생해 사업 본격화 후 높은 실적 달성을 기대한다”며 “이제 막 개화하는 성장 시장인 만큼 베트남 내 스포츠베팅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포츠 베팅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으로 국내 복권 시장 규모와 동일했다. 베트남 시장조사기관 NWC컨설팅에 따르면 베트남 복권 시장 규모는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 2016년 기준) 이상이다. 베트남 관련 법에 따르면 발행금액의 65%가 환급금으로 규정돼 있고, 35%는 운영사업자에게 돌아간다. 스포츠베팅 시장 양성화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이문영 투비소프트 대표이사(왼쪽)와 응우엔 띠엔 뚜언 DIC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8.10.22 I 윤종성 기자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 "국내 첫 욕실전문 아웃렛, B2C 포문"
  •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 "국내 첫 욕실전문 아웃렛, B2C 포문"
  • 박종욱 로얄앤컴퍼니 대표가 3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 중이다. (사진=로얄앤컴퍼니)[화성=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일반적으로 아웃렛이 새로 문을 여는 것이 더는 특별한 일이 아니죠. 하지만 저희가 만든 욕실 종합 할인매장 ‘로얄 바스 아웃렛’은 국내 최초·최대 규모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박종욱(56) 로얄앤컴피니 대표는 3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생산단지인 ‘로얄앤컴퍼니 화성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공장과 같은 공간에 자리한 로얄 바스 아웃렛은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욕실 상품을 저렴한 가격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했다.로얄앤컴퍼니는 1970년 박 대표의 아버지인 박신규(89) 회장이 설립한 로얄금속기업사가 전신이다. 1980년 일본 토토(TOTO)사와 합작에 나서면서 대중에게 이름이 알려졌다. 2009년 토토와 결별하고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 로얄앤컴퍼니를 포함한 7개 계열사를 모두 합친 지난해 매출은 약 1500억원 규모다.박 대표는 아웃렛 개설이 회사 장기적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1년 화성센터 건립에 나섰고 준공 후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이곳에 모았다”며 “올 초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아웃렛 오픈까지, 욕실 사업 플랫폼의 종지부를 찍었다”고 강조했다.경기도 화성시에 자리 잡은 ‘로얄 바스 아웃렛’ 내부 전경. (사진=로얄앤컴퍼니)새롭게 문을 연 로얄 바스 아웃렛의 영업면적은 3305㎡(1000평) 규모. 이곳은 화성센터에서 생산한 욕실 상품을 포함해 국내외 70여개 협력 업체의 욕실 상품, 그리고 시공 서비스까지 원스톱 욕실 솔루션을 갖췄다. 특히 이곳은 욕실 상품뿐만 아니라 부속류, 목재마감, 페인트 등 시공 전용 상품까지 리모델링을 위한 다양한 품목의 제품도 판매한다.상품은 단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뿐만 인테리어 시공업자 등에 판매할 수 있게 공중용 상품도 갖췄다. 이밖에 주방가전·커피머신·전동공구·조명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 판매를 확대해 향후 라이프스타일 아웃렛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박 대표는 기존 거래 시스템에서는 모두 ‘정보 부족’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외에서 저가 제품이 몰려오며 제조사들은 저렴한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반면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욕실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없고, 인테리어 업체 역시 세면기 따로 샤워기 따로 사는 형국”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하지만 아웃렛을 통해 모든 상황을 일거에 해결한다는 게 박 대표의 복안이다. 그는 “인테리어 하자 보수까지도 로얄앤컴퍼니가 최종 책임을 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문제는 소비자 수요. 이점에 대해선 박 대표 본인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화성시 외곽(팔탄면)에 자리 잡은 위치 때문. 그는 “물론 사업부 차원에서 손익분기점은 있지만 외부에 드러낼만한 매출 목표은 없다”면서 “조만간 근처에 고속도로도 개통될 예정이고 일단 ‘부딪혀 보자’라는 생각이 더 크다”고 전했다.
2018.04.03 I 박경훈 기자
한샘, ‘2017 상하이 키친&바스 차이나’에 욕실 출품
  • 한샘, ‘2017 상하이 키친&바스 차이나’에 욕실 출품
  • 한샘 하이바스 유로 프리미엄형. (사진=한샘)[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009240)은 중국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 키친&바스 차이나’에 참가해 한샘바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오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전시장에서 열리는 2017 상하이 키친&바스 차이나는 세계 35개국 29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주방과 욕실 가구 및 용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규모 주방, 욕실 전문 전시회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간다. 올해 전시회에는 한샘을 비롯해 LG하우시스(108670), 한화(000880)L&C, 코웨이(021240) 등 국내 업체와 토토(TOTO), 콜러(KOHLER), 아메리카 스탠다드(America Standard), 지멘스(Simens), 보쉬(Boche), 듀라빗(Duravit) 등 해외 유명 욕실업체들이 참가한다. 한샘은 이번 전시회에 ‘원데이 바스 솔루션(Oneday Bath Solution)’이라는 콘셉트로 약 200㎡ 규모의 부스에 7개 제품을 출품한다.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 외에도 세면대와 변기가 완전히 분리돼 있고 하부장이 있는 세면대를 사용하는 등 중국 주택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여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중국은 생활수준 향상과 정부 주도의 도시화 사업에 힘입어 홈인테리어 시장 규모가 매년 빠르게 성장해 현재는 약 7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은 이미 국내에서도 ‘하루 만에 우리 집 욕실을 호텔처럼’이라는 콘셉트로 단 하루 만에 시공 가능한 욕실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샘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 욕실 리모델링 시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한샘바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국 내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2017.05.29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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