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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9건

중대재해법 의무 아닌데도 사외협력사 안전관리 지원해 '상생'
  • 중대재해법 의무 아닌데도 사외협력사 안전관리 지원해 '상생'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지난해 반도체 업황이 어려웠을 때도 이사회는 협력사에 대한 안전관리 비용을 안 줄였습니다. 올해는 대폭 늘렸고요. 안전보건은 비즈니스 활동의 기초입니다.”22일 경기 안산 포이스 주식회사. 이 회사 원청인 SK하이닉스(000660)의 최광문 정책대응 담당 부사장은 “안전은 문화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약 500개 협력사를 두고 있다. 이중 63곳과 정부의 상생협력 사업 컨소시엄을 구성, 안전보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원청인 SK하이닉스와 정부가 지원한다. 협력사 지원 예산을 지난해 9억900만원에서 올해 12억7000만원으로 늘렸다. 정부 예산을 제외한 SK하이닉스 자체 비용만으론 약 70% 확대했다.특히 지원 대상이 사외협력사(43곳)가 사내(20곳)보다 2배 많다. 사외협력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해도 원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을 받지 않는다. 중대재해법(제4조)은 사업장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하는 경우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다하도록 규율하는데, 사내협력사와 달리 사외협력사는 원청의 감독 권한이 없어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는 사외협력사 안전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셈이다. 고용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사외협력사를 지원하는 게 진정한 상생”이라고 했다.포이스 주식회사 안산공장의 ‘클린룸’. 과거엔 직원들이 이동식 발판을 이용해 작업했으나(위), 지난해 11월 고정식 작업발판을 설치했다(아래).(사진=포이스)포이스는 이처럼 SK하이닉스 지원을 받는 사외협력사다. 반도체 제조 용기와 장비를 제작해 SK하이닉스에 납품한다. 포이스 직원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조품을 조립할 때 이동식 발판을 사용해야 했다. 무릎 정도 높이로 높지 않았지만 SK하이닉스는 위험요소로 판단했다.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는 고정식 작업발판 설치를 권고했고 포이스는 비용을 들여 설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사고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날지 모르기 때문에 작은 위험요소라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올해 1월 말 충북 진천의 한 마트에선 상품진열대를 설치하던 노동자가 30㎝ 높이에서 머리부터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익중 포이스 전무는 “이동식 발판 위에선 직원들이 제조용기에 몸을 기댈 수밖에 없었다”며 “고정식 발판이 들어선 이후엔 두 다리로 의지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이동성도 좋아져 작업 능률도 올랐다”고 했다.포이스는 올해 초 제품 포장시 깔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보행식 전동지게차를 들이고, 고소작업대에서 떨어질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자동화물류시스템을 설치하기도 했다. 모두 SK하이닉스의 컨설팅 결과였다. 봉경환 포이스 대표는 “건강하게 출근해 건강히 퇴근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상시근로자가 100명이 되지 않는 포이스는 사업장별로 자체 직원을 활용해 안전관리자를 1명씩 두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50인 이상 업체는 안전관리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보통 300인 미만 업체는 직접 선임하지 않고 위탁힌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상생활동은 중대재해 감소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정부의 상생협력 사업에 참여한 협력업체 3844곳의 사고사망만인율은 2022년 말 0.18에서 지난해 말 0.11로 40%가까이 줄었다. 전사업장의 만인율(0.39) 대비로는 3분의1 수준이다.
2024.05.23 I 서대웅 기자
5년간 사다리 작업중 중대재해 노동자 200여명
  • 5년간 사다리 작업중 중대재해 노동자 200여명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최근 5년간 사다리 작업 중 중대재해를 입은 노동자가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장 안정 점검에 나섰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0일 올해 첫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추락사고 유형 중 사다리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산업재해 예방 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사다리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자 수는 200여명이다. 대부분 1~2m 내외 높이에서 발을 헛디디거나 사다리 자체가 파손되거나 미끄러져 추락했다.고용부는 이동식 사다리를 사용하는 경우 반드시 턱끈을 포함해 안전무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업 전엔 △평탄·견고하고 미끄럼이 없는 바닥에 △다른 사람이 사다리를 지지하게 해 미끄럼·넘어짐 방지조치를 해야 한다.작업 시엔 △2m 이상에선 반드시 안전대를 착용해야 하고 △사다리 최상부 발판과 그 하단 디딤대에서의 작업은 금지된다. 다만 이동식 사다리 작업은 작업발판 또는 추락 방호망을 설치하기 곤란한 경우에 한해 3.5m 이하의 A자형 사다리에서 작업이 가능하다.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사다리 작업은 간단한 작업이라고 인식하고 안전수칙을 경시한 탓에 연간 30여 명 이상이 사다리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면서 “아무리 간단한 작업이어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2024.01.10 I 서대웅 기자
'한국인의 식판' 메뉴만 16개? 별 다섯개 극악 난이도
  • '한국인의 식판' 메뉴만 16개? 별 다섯개 극악 난이도
  • (사진=JTBC ‘한국인의 식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셰프 이연복과 영양사 김민지가 일생일대 최대 위기에 직면한다.오늘(26일) 방송되는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모인 ‘태양의 서커스’에서 역대 최다인 16가지 급식 메뉴에 도전하는 급식군단의 역대급 고군분투가 펼쳐질 예정이다.이날 급식군단은 ‘태양의 서커스’로부터 급식 의뢰를 받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이동식 공연 마을에 입성한다. 초호화 스케일의 공연장과 연습 시설, 주방을 둘러보며 완벽한 시설에 감탄한다.그러나 급식군단은 뜻밖의 큰 난관과 마주하게 된다. 26개국의 톱 클래스 서커스 아티스트들이 모인 만큼 급식 대상의 입맛과 체질도 다양해 채식주의자부터 비건, 콩이나 버섯을 못 먹는 사람들 등 26명의 특별한 식단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이들을 포함한 100여 명의 서커스 가족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급식 한 판을 완성해야 하는 상황에 이연복 셰프와 김민지 영양사 등 급식군단은 밤늦게까지 깊은 고뇌에 빠졌다는 후문이다.독일의 대표 음식 학센에 도전장을 내미는 한국식 족발부터 오징어순대를 변형한 닭다리 순대, 차돌 버섯 된장찌개와 고구마 맛탕, 오이소박이 등 회심 끝에 준비한 메뉴가 있었지만 체질상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대체식까지 고민해야 한다고.극악 난이도의 미션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은 전날 관람한 공연의 황홀함을 회상하며 “서커스 단원들이 감동을 주셨듯이 우리도 (요리로) 감동을 드려야겠다”라며 결의를 다진다. 특히 서커스 못지않은 화려한 칼질쇼를 선보이던 남창희는 고추를 시식하다 짜릿한 통증에 몸부림을 치고 이에 비상 감지 담당 허경환은 “남창희 고추 비상”을 외치며 긴박한 현장에 웃음을 불러온다.고추 투혼을 불사한 급식군단이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요리는 어떨지, ‘태양의 서커스 가족들에게 받은 감동을 K-급식으로 화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JTBC ‘한국인의 식판’은 오늘(26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2023.08.26 I 윤기백 기자
"불 난 테슬라서 '살려달라', 끄집어내자 폭발"...운전자 중상
  • "불 난 테슬라서 '살려달라', 끄집어내자 폭발"...운전자 중상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9일 밤 중앙분리대와 부딪힌 뒤 반대편 차선 차량과 충돌한 테슬라 전기 차량에 불이 나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중앙선을 넘어 중앙분리대와 부딪치고 반대편 차량과 충돌한 뒤 전소됐다.이 사고로 운전자 A(36)씨가 발목이 골절되고 다리에 화상을 입고 인근 충남 천안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세종시 국도 1호선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서 화재 (사진=연합뉴스)불은 전기차가 중앙분리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데 이어 마주 오던 차량과 충돌한 뒤 시작됐다. 사고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시뻘건 불길이 차를 휘감으며 치솟고, 차 바로 앞에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쓰러져 있는 사람도 보인다.9일 오후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가 화재로 전소돼 뼈대만 남아있다 (사진=연합뉴스)온라인상에선 A씨 구조에 나섰던 누리꾼의 글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10일 이 누리꾼은 ‘112신고가 접수되어 가장 가까운 파출소 경찰관이 현장으로 출동했다’는 신고 접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는 “퇴근길에 차 사고 나서 서행해서 지나치는데 불이 조금 붙었기에 112, 119신고하고 차에 소화기가 있어서 불 꺼주러 갔는데 안에 사람이 있더라”라며 “차 안에 사람은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고 있고, 에어백은 다 터진 상태에 불은 점점 커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저씨 4명이 창문 깨부수고 뒷좌석 문 어찌 젖혀서 뒤로 나오라고 하는데, 당황했는지 (운전자) 안전벨트가 안 풀렸다”며 “겨우겨우 끄집어내고 동승자 없는 거 확인하니까 드라마처럼 (차가) 폭발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불난 차에 사람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창문 깨고, 문짝 젖힌 용감한 분들이 계시기에 대한민국은 아직 살만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9일 오후 10시 25분께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이동식 소화수조를 이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동식 소화수조는 전기차 주변에 물막이판을 설치해 배터리 높이까지 물을 채워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장비이다 (사진=연합뉴스)소방당국은 장비 17대, 인원 5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마쳤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023.01.10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 금리 인상, 연말 3% 고점 찍고 멈출 것”-‘배터리 특위’ 신설 脫중국 플랜 세워라-쌍용차 임직원 71% 출자전환 동의…노사관계 새 이정표-은행 예대금리차 오늘부터 매달 공시-[사설] 공적연금 개혁…직역 가입자 설득·합의 대책이 먼저다-[사설] 공익 빙자한 정부지원 단체 비리…발본색원 서둘러야△종합-임직원 자발적 참여…“KG 주도 쌍용차 회생 확신”-中기업 고속성장에 인기 주춤 현대…고급화·친환경車 앞장△기준금리 방향·속도에 쏠린 눈-긴축 유지하겠지만 경기둔화 우려도 커…“두 달 연속 빅스텝은 힘들 것”-올 성장률 2.5%, 물가상승률 5.2% 예상“△종합-예·적금금리 인상 반갑지만…영끌족엔 대출금리 상승 ‘부메랑’ 될 수도-‘尹心’ 김은혜 구원등판…인적쇄신 신호탄 쏠까-韓 반도체 대중 수출 13배↑ “中 첨단산업 무기화 막아야”-사학·국민연금 수장도 ‘수혈 대신 순혈’ 택하나△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바이든의 中 견제에 K배터리 유탄…공급망 새판짜기 정부가 나서야-미국산 광물 40% 이상 사용…5년 뒤 80%로 상향-EU ‘배터리소재 재활용’ 의무화…R&D·인력양성 시급△정치-시큰둥한 호남 민심…압승에도 못 웃는 이재명-文 양산 사저 300m 이내 시위 금지-이준석 ‘입’에 휘청이는 與…주호영 비대위 출범 초부터 삐걱-한미연합훈련 오늘 시작…4년 만에 정부연습과 통합 실시-[파워초선]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 “정치인, 갈등 중재하는 역할 중요 대기업·中企 상생방안 마련할 것”△경제-치솟는 국제 LNG값…한전·가스公 부담 눈덩이-공정위 ‘경제검찰’ 벗고 ‘규제혁파 선봉장’ 나선다-월 94만원 버는 극빈층, ‘필수 생계’에 71만원 쓴다-“韓 외환보유액 양호…금융위기 때보다 감소폭 낮아”△Global-6개월 맞은 우크라전 ‘탈출구’ 안 보여…원전·크림반도서 ‘일촉즉발’-“리쇼어링 덕분에…美, 올해 일자리 35만개 늘어날 것”-中빅테크, 실적 부진에 ‘몸집 줄이기’△증권-美 잭슨홀 미팅·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현대차·LG엔솔·삼성바이오…이익 눈높이 치솟는 종목 사둘까-몸값 낮춘 쏘카 오늘 상장…”시총 1조 글쎄“△부동산-미뤄진 재정비, 떨어진 1기 신도시 집값-“지지부진 재건축보다 낫다” 성수동 빌라 ‘통매각’ 바람-“헐값에 파느니 물려준다”…다시 늘어난 증여-“호재는 무슨”…급매도 안 팔리는 목동·상계 재건축△돈이 보이는 창-인플레 이길 고배당 금리인상 수혜 채권형 ETF 포트폴리오 ‘조정’하라-자산운용사 7곳이 꼽은 ‘가을에 뜰 ETF’△하반기 주목할 ETF는-단단해지는 ‘바닥’…반등 이끌 ‘테마 ETF’ 주목-요즘 서학개미는 테슬라도 알파벳도 아닌 ‘3배 ETF’에 꽂혔다△다시 뜨는 적금 풍차돌리기-내달부터 당장 ‘풍차 적금’ 돌려라 내년 추석이면 플러스 월급 받는다-아무통장이나 만들면 안돼…내게 맞는 우대금리 찾으면 최고 9%대 이자도△아트테크&-큰장 앞두고 지갑 관리한다지만…이 작품들 놓치긴 아깝네-럭셔리라이프의 완성은 홈 데코…부자들, 가방부터 소파까지 명품 맞춤-[전문가 시선] 금리인상기 노후대비 연금저축보험 관심을△산업-돈만 먹는 해외법인 정리…동국제강, ‘고수익’ 컬러강판에 미래 건다-경영행보 시동 건 이재용 부회장 ‘초격차·품질·소통’ 속도 높인다-현대重 건설기계 3사 ”글로벌 톱5 진입, 내년 상반기가 골든타임“-롯데케미칼 ‘LINK 프로젝트’ 가동…친환경 연구 사업화△ICT-의사들도 못 찾는 희귀·난치병 잡겠다…‘초거대 AI 플랫폼’ 개발 도전-케이블TV ‘지역특화 ICT 규제혁신’ 건의-팔라우 대통령 만난 박정호…“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사람보다 나은 AI 독해기술…유럽 시장 본격 공략△중소기업-이동식 냉동·냉장 ‘버바박스’ 도입…콜드체인시스템 확장-경동나비엔 맞춤형 온수가전 ‘나비엔 콘덴싱 ON AI’ 출시-‘스타트업 키우기’ 나선 이브자리·유한킴벌리-송도에 ‘K-바이오 랩허브’ 들어선다…9년간 2726억 투입△소비자생활-임차료 낮아지니 이익 껑충…면세업계 ‘자릿세 굴레’ 벗어나나-신세계百 강남에 W컨셉 매장 연다-1초 만에 다 팔리고 3800만원 거래 롯데·신세계 ‘곰 NFT’로 맞붙었다-트렌드는 작은 명절…추석 식탁 ‘근사한 한끼’가 대세△스포츠-‘130전 131기’ 한진선 “투어 빛내는 선수 되고파”-넬리 코다, 언니 제시카에 7타 차 역전승…시즌 첫 승-분데스리가 이재성, 후반 추가 시간 결승골-옥태훈 “돌아가신 아버지, 기다려준 어머니 감사해요” 눈물 펑펑-손흥민에 인종차별한 첼시 팬, 무기한 경기장 출입 금지-테니스 한나래, ITF 대회 여자 복식 2주 연속 준우승△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남중수 前 KT 사장 “KT 성장은 민영화가 만든 결실…타산업과 융합해 ‘제2도약’ 나서야”-확고부동 ‘전문경영체제’ 위해 KT 내 ‘CEO 풀’ 육성해야△오피니언-[목멱칼럼] 사법부로 넘어간 여당의 운명-[기자수첩] 대학 문턱 못 넘는 ‘현실 우영우’-[e갤러리] 이재선 ‘기다림’-[기고] GICC, 해외건설 재도약 발판 되길△피플-28년간 한결같이 저신장아동 키와 꿈 키웠다-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콩쿠르’ 우승-대웅제약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 별세-블랙록·GIC 만난 최정우 “미래 신사업 투자로 성장 지속”-윤영달 회장 “K조각, 세계적 경쟁력 자부”-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에 편혜영 ‘포도밭 묘지’-기아, 장애인 가정 수해 차량 수리비 최대 100만원 지원△사회-‘한글 못 떼고 입학해도 괜찮다’던 교육부가 학력격차 키웠다-‘6차 대유행 이후 첫 감소세 돌아섰지만…속도는 매우 더딜듯-‘분식회계’ STX조선해양 소액주주들에 배상하라-3년 뒤 적립금 고갈 ‘文 케어’ 수술대 오른다-오늘 에너지의 날 시청·광화문 5분간 불 꺼진다-‘조국 명예휘손’ 유튜버 김용호 1심 실형 판결 불복해 항소
2022.08.21 I 이상원 기자
‘정부 감독도 귓등으로’…2명 숨져도 산재 위험 방치한 디엘이앤씨
  • ‘정부 감독도 귓등으로’…2명 숨져도 산재 위험 방치한 디엘이앤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들어 근로자 2명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디엘이앤씨(375500)의 주요 시공 현장 42곳 중 40곳이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의 현장은 사망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 디엘이앤씨는 정부의 1차례 지적에도 위험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날인 1월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용노동부는 올해 2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디엘이앤씨의 주요 시공 현장과 본사를 감독하고 그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다엘이앤씨에서는 지난 3월 13일 전선 포설작업 중 이탈된 전선드럼에 맞아 근로자 1명이 숨졌고, 4월 6일엔 토사 반출작업 중 굴착기 후면과 철골기둥 사이에 끼어 1명이 숨졌다.고용부는 감독을 실시한 42개 현장 중 40개 현장에서 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8개 현장에서는 사망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30건을 적발해 사법 조치할 예정이다. 40개 현장에서는 안전관리 미흡 사항 134건을 적발해 과태료 3억 2115만원을 부과했다.위반건수 총 164건 중 30건은 직접적인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으로 안전난간·작업발판, 개구부 덮개, 안전대 부착설비 미설치 등 사망사고 예방조치 위반 26건과 거푸집·동바리 안전조치 미준수 등 붕괴사고 예방조치 위반 4건을 적발했다. 특히 올해 첫 번째 감독 결과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을 본사에 통보했지만, 두 번째 감독 시에도 안전난간·작업발판 등 직접적인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이 확인됐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134건은 안전관리시스템 미흡 사항으로 안전관리자 등 직무수행 미흡 18건,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43건,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미변경 8건 등을 적발했다. 또 시공 완료 현장을 대상으로 하는 본사 감독에서도 안전관리자 등 미선임, 안전관리비 부적정 사용, 노사협의체 미구성, 유해위험방지계획서 미심사 등 안전관리시스템 미흡 사항 35건을 적발해 과태료 약 9000만원을 부과했다.고용부 관계자는 “디엘이앤씨가 구축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아직은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자가 중심이 되어 현장의 안전조치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반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사망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2월부터 시공능력순위 1000위 이내 건설사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해당 건설사의 주요 시공 현장을 감독하고 있다.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본사에 대한 감독도 병행하고 있다.올해 사망사고 2건 이상 건설사는 7개 사이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지난 19일까지 사망사고가 2건 이상 발생한 건설사는 5곳이다. 이에 고용부는 디엘이앤씨에 이어 SK에코플랜트, 계룡건설산업에 대한 감독을 진행하고 있고, 대우건설·화성산업에 대한 감독도 진행할 예정이다.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각 건설사와 정부의 적극적 노력으로 50억원 이상 현장 사망사고가 감소하고 있으나, 최근 추세를 보면 일부 취약 건설사에서 사망사고가 집중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가 수차례 위험성을 강조한 개구부, 굴착기, 사다리, 이동식비계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대형 건설사 시공현장에서도 발생하는 것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21 I 최정훈 기자
‘하얀전쟁’ 안정효 작가 성폭력 의혹 담긴 책 출간 논란
  • ‘하얀전쟁’ 안정효 작가 성폭력 의혹 담긴 책 출간 논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영화 ‘하얀 전쟁’(1992년)과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년) 원작자인 유명 소설가 안정효(80)씨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책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재미교포 정영수(55)씨는 최근 안 작가에게 수년 전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내용을 담은 책 ‘늦사랑 편지’를 출간했다. ‘안정효의 마지막 이메일’이라는 부제를 단 책에는 안씨와 정씨가 주고받았다는 이메일 약 300통과 정씨의 성폭력 피해 주장 등이 총 2권으로 나눠 실렸다. 미국 위스콘신대-리버폴즈에서 한국교류국장으로 일했던 정씨에 따르면 안씨가 2017년 10월 대학에서 연 ‘한국의 해’ 행사 초청 인사로 현지를 방문했을 때 성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이다. 그는 행사 예산 문제로 자신의 집을 초청 인사들의 숙소로 활용했고, 당시 안씨가가 머무는 동안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안정효 작가(사진=연합뉴스).특히 행사 섭외를 위해 2016년 11월 한국을 방문해 참석 의사를 확인 뒤 안 작가가 2017년 5월 말부터 이메일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적인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게 정씨의 주장이다. 처음 둘 사이에 오간 이메일은 초청 관련 내용과 개인사, 글쓰기 지도 등이 주된 내용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안씨의 사랑 고백 등으로 바뀌었다고 정씨는 주장했다.또 정씨에 따르면 안씨로부터 받은 이메일 중에는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담겨 성적 수치심, 모멸감이 느껴지는 내용도 있었다는 주장이다. 정씨가 안씨가 보낸 이메일이라며 책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반복적인 구애와 함께 때로는 신체 특정 부위에 입을 맞추고 싶다거나 만지는 꿈을 꿨다는 성희롱성 글이 등장한다.정씨는 이메일 내용이 불쾌했지만 안씨가 한국의 해 행사에 참석한다는 것을 학교 쪽에 이미 알린 터라, 관계를 단절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후 안씨는 2017년 10월 위스콘신대-리버폴즈의 ‘한국의 해’ 행사 참석차 현지를 방문했고 다른 초청 인사들과 함께 숙소였던 정씨 집에 머물게 됐는데, 당시 안씨가 속옷 차림으로 자신이 자던 방에 들어왔다가 비명을 지르자 나갔다고도 밝혔다.재미교포 정영수(55)씨가 소설가 안정효(80)씨에게 수년 전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내용을 담은 책 ‘늦사랑 편지’ 표지(사진=영풍문고).이에 대해 안 작가는 연합뉴스에 “너무 컴컴해 (1층으로) 스탠드(이동식 전등)를 가지러 내려갔고, 이것을 가지고 올라가도 되느냐고 물어보니 갑자기 비명을 질렀다. 방문은 열려 있었고, 방에도 들어가기 전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 여자(정씨)가 정신이 이상한 여자”라며 “5년이 지나고서 (책을 내는 게) 무엇을 노리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자기에게 불리한 것은 (책에) 하나도 집어넣지 않았다”고 했다.책에는 2021년 2월 정씨가 안씨에게 책 출간 계획을 알린 뒤 안씨가 정씨에 대한 비난 등을 적은 이메일 4통도 공개했다. 정씨는 안씨가 위스콘신대-리버폴즈 총장에게 보내겠다며 영어로 된 편지를 이메일에 첨부했다면서 편지 전문을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다. 관련 글에서 안씨는 “방의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강연 원고를 읽을 수가 없길래 스탠드를 빌릴 수 있나 물어보러 그녀의 방으로 내려갔다. 나는 속옷만 입고 있었는데, 우리가 한국에서 두 번이나 한 침대에 있었고, 그녀가 내 다리 사이를 더듬거리기도 해서 신경 쓰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녀는 소리를 질렀고, 나를 강간범 취급을 했다”고 적었다.이에 대해 정씨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많은 경우 성 관련 범죄에서 볼 수 있는 똑같은 패턴”이라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덤터기를 씌우며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는 식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안 작가는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등의 작품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문인이다. 1941년 서울 출생인 그는 서강대 영문과 재학 시절부터 영문 장편소설을 집필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학 4학년 때 1964년 코리아헤럴드 기자로 입사했다가 1966년 군에 입대했고,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에서 현지와 미국 신문에 기고했다. 이때 쓴 자료는 장편소설 ‘하얀전쟁’의 토대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2022.01.03 I 김미경 기자
대한안전교육협회, 한국가스공사 '이동식 안전체험 교육 시설 운영 및 위탁 교육' 사업 실시
  • 대한안전교육협회, 한국가스공사 '이동식 안전체험 교육 시설 운영 및 위탁 교육' 사업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안전교육협회(이하 협회)는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의 ‘이동식 안전체험교육 시설 운영 및 위탁 교육’ 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이번 사업은 한국가스공사 건설 현장 내 각종 안전교육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협회의 내부 전문 강사의 이론 교육과 안전체험장비를 통한 실습형 체험교육을 함께 진행하는 건이다.협회는 현장 작업자들이 현장 내 간과할 수 있는 장비 착용 학습을 몸소 체험해 보며 협회 강사의 이론 학습을 병행한 융합 형태의 안전 학습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주요 이론 교육 내용에는 공사 현장 적용 위험 사례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산업 안전의 이해 △전염성 질병 및 예방에 대한 대책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함께 실시되는 이동식 컨테이너 형태의 4종 시설물 체험교육을 통해 △사다리 추락 체험 △중장비 관련 (줄 걸이 및 버킷 안전핀) 체험 △질식(밀폐공간)체험 △토사 붕괴(지중붕괴) 상황을 생생하게 학습해 볼 수 있다.정성호 대한안전교육협회 회장은 “이동형 안전 체험교육 시설 구축과 전문화된 안전 체험교육을 제공하여 효과적 안전사고 예방에 일조하겠다”며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장에서 실질적인 안전교육의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이와 관련된 협회의 다양한 교육 내용과 소식 및 일정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1.03 I 이윤정 기자
‘한반도 덮친 폭염’에 유통업계, 여름 에어컨 판매 특수
  • ‘한반도 덮친 폭염’에 유통업계, 여름 에어컨 판매 특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주부 A씨(43세)는 최근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듣는 10세 딸의 방에 창문형 에어컨을 설치했다. 예상보다 소음도 크지 않고, 설치도 간편해 주변에도 구매를 권유하고 있다.이달 들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A씨처럼 ‘세컨드 에어컨’을 구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콕’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이 에어컨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 에어컨 구매 수요가 몰리면서 설치하는데 2주 이상 걸리는 지역도 속출하고 있다.지난 16일 서울역 하이마트에서 한 시민이 전시된 창문형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9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6월 19일~7월 18일)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지난달 초순까지는 평년 대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구매세가 주춤했지만 이달 들어서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평균 배송 후 설치 기간은 3~14일이다. 빠른 설치를 위해서는 지점별로 확인이 필요하다.롯데하이마트도 7월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약 3주간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최근 한 달(6월 19일~7월 18일) 이마트의 에어컨 판매량도 급증했다. 최근 한 달 이마트의 전체 에어컨 판매 신장율은 84.6%에 달한다. 스탠드형은 7.3%인데 비해 벽걸이형은 66.7% 늘었다. 특히 설치가 필요없는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589% 증가했다.이동식 에어컨은 대부분 창틀에 쉽게 설치가 되고 저렴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출시하는 제품은 제습기능까지 추가돼 냉방모드와 송풍모드 등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동식 에어컨과 더불어 창문형 에어컨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창문형 에어컨은 가격이 저렴하고, 집안에 실외기없이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설치방법도 일반 에어컨 대비 쉬워서 직접 설치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티몬에서 창문형 에어컨 판매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2일까지 15배 증가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10분 어택 이벤트에서는 한일전기 창문형에어컨(WAC-1900) 300대가 순식간에 매진되기도 했다.당장 안방에 설치해서 빠르게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쿠팡의 ‘로켓설치’가 포함된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로켓설치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전 및 가구를 전문 설치 기사가 직접 다음날 배송하고 설치하는 서비스다.(사진=쿠팡 갈무리)쿠팡은 구매 후 2주간 고객의 일정에 맞춰 배송과 설치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제공한다. 무료배송 혜택과 사다리차, 계단 이동비를 무상 지원한다. 최근에는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로켓설치도 평균 3~4일 걸리고 있다.쿠팡을 통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일부 브랜드에서는 재고 부족 사태로 같은 사양의 다른 제품군으로 대체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또 이동형 에어컨 제품은 할인행사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일부 제품군이 품절사태를 빚기도 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작년은 최장기간 장마로 7월부터 에어컨 판매가 뚝떨어졌는데, 올해는 반대로 7월부터 살아나고 있다”며 “올해는 폭염이 8월까지 이어질것으로 예고돼 여름내내 가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전자랜드 한 매장을 찾은 고객이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전자랜드)
2021.07.19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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