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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은 3시간 기다리면서 진료 대기는 의사 탓?”…주수호, 막말 논란
  • “빵은 3시간 기다리면서 진료 대기는 의사 탓?”…주수호, 막말 논란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최근 대전 빵 축제에 인파가 몰린 것과 관련 “빵 사기 위해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진료를 위해 기다리는 건 의사 부족 때문인가”라고 지적했다.전공의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사진=연합뉴스)주 전 위원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렸다고 한다. ‘빵 사려고 3시간째 대기’라더라”라며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고 세시간씩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빵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이라고 밝혔다.주 전 위원장이 언급한 빵 축제는 지난달 28~29일 대전에서 열렸다. 성심당 등을 비롯한 대전의 빵집들이 한데 모인 행사장에는 많은 인파가 모여들면서 3시간을 기다렸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주 전 위원장의 이같은 언급헤 네티즌들은 공분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상에 “빵 기다리는데 3시간 걸린다고 죽지 않는다”, “빵 안 먹어서 죽는 병이 있으면 인정이다”, “생명이 달린 의료와 빵을 동일선상이 놓는 게 이상하다” 등 비판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주 위원장은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발해 전공의 집단사직을 부추긴 혐의로 지난 2월부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2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4차 소환 조사를 진행하자 조사에 앞서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이 되면 전문의가 되는 게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후배 의사들 스스로 전공의 생활을 포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24.10.02 I 강소영 기자
'갑질·도덕성 해이 논란' 한림원 내부 폭로…"자정능력 잃었다"
  • '갑질·도덕성 해이 논란' 한림원 내부 폭로…"자정능력 잃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림원이 내놓은 대책을 보고 무기력감을 느꼈다. 이사회마저도 시간끌기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고위 관계자들의 직장 내 갑질 및 도덕성 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지금의 과기한림원 거버넌스(운영능력)는 자정능력을 잃었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왔다. 이제는 국정감사밖에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주장이다. (자료=한국과학기술한림원)1일 한림원 직원이라는 투고자는 국회와 언론에 익명으로 메일을 보내 “뉴스에 나온 한림원 기사를 읽고 무력감을 느꼈다”며 “가해자인 총괄부원장은 여전히 결재하고, 도덕성 문제를 일으킨 원장은 가만히 있다. 원장 관용차량은 바로 반납했지만 기사가 원장 차를 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각 분야 최고의 석학이자 연구개발 전문가들의 ‘집단’이며, 한림원 사무처는 회원들의 전문성을 여러 사업 및 프로그램과 연결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연구나 학술 사업은 누군가의 인적 네트워크나 사적 대화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주는 것이 아니며, 국제협력은 누군가의 항공사 마일리지를 쌓아주거나 공짜로 여행을 보내주는 것이 주업무가 아니다. 홍보는 알맹이가 없는 것을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알리는 사기꾼이 아니며 경영은 기관의 사업비를 쌈짓돈처럼 쓰는 것을 도와주는 것도 아니다”라며 “(하지만) 잘못된 일을 잘못되고 있다고 말했던 동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부디 행위자들이 원하는대로, ‘점잖게’, 또는 직원들의 잘못으로 결론 내려 넘어가지 않도록 한림원을 바로 세우는 데 도움을 요청한다. 한림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연구개발과 교육에 매진하는 대다수의 훌륭한 회원들과 함께 본연의 역할과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끝맺었다.과기한림원 고위 관계자들을 둘러싼 문제들이 알려진 것은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실이 지난 2022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창희 과기한림원 총괄부원장이 직원들에게 성희롱, 성차별적 발언, 폭언 등을 해왔다는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부터다. 여기에 유욱준 과기한림원장이 관용차를 사적으로 쓰고, 이 과정에서 허위로 회의록을 작성한 뒤 임직원들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함께 제기되며 도덕성 해이 논란이 일었다.이후 과기한림원은 논란이 일어난 지 18일 만에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는 현 상황의 심각성과 기관 운영·관리체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당사자들에 대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안팎에서 빈축을 샀다. 과기한림원은 다음 이사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운영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시간끌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한국과기한림원은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기관으로, 노벨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최고 과학기술인들이 모인 스웨덴 왕립과학원 등과 같은 역할과 기능을 해왔다. 유 원장과 이 총괄부원장, 경영지원실장 등은 성희롱·갑질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오는 8일 현장 국감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4.10.01 I 강민구 기자
서부발전 신임 사장에 이정복 한전 부사장
  • 서부발전 신임 사장에 이정복 한전 부사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에 이정복(61)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경영관리 부사장이 취임했다.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신임 사장이 3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사진=서부발전)이 사장은 30일 충남 태안 서부발전 본사에서 취임식과 함께 3년 임기의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식 이후엔 태얀발전본부를 찾아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모회사인 전력 공기업 한전 경영진이 발전 자회사 서부발전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것이다. 그는 1989년 한전 입사 후 언론홍보실장·경영평가실장·인사처장·상생관리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해 한전 부사장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사장이 공석이 되며 수개월 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미래 준비와 안전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친환경과 분산·디지털화 등 에너지 대변혁 시대의 주요 변곡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나무 그늘을 벗어나 넓은 시각으로 숲을 바라본다는 ‘탈영관림’의 자세로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서부발전은 석탄·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 기반한 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국내 발전량의 약 10%를 도맡은 발전 공기업인데, 탄소중립이란 전 세계적 목표를 위해 태양광·풍력·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려가고 있다. 또 기존 화력발전소 연료에 수소·암모니아를 섞는 혼소 방식의 발전도 상용화를 모색 중이다.그는 이어 “전력 생산이란 본연의 책무를 넘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는 여정에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공정과 투명의 원칙 아래 합리적 결단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김형욱 기자
이시바정권 구성 마무리…중의원 조기해산·선거로 '승부수'
  • 이시바정권 구성 마무리…중의원 조기해산·선거로 '승부수'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자민당 총재가 27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재가 당 집행부 및 내각 인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약한 지지기반을 보강하고 당의 결속을 꾀하기 위해 총재선거 경쟁자와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기용했다. 그러나 결선투표에서 자신과 경쟁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에게 당의 요직인 총무회장을 타진했지만 고사하는 등 당 내 결속을 이뤄내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시바 총재는 9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27일 중의원 선거를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획득해, 연약한 당내 기반을 다져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자민당 2인자에 ‘당인파’ 모리야마…총무회장에 ‘아소파’ 스즈키일본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30일 이시바 총재는 이날 오후 자민당 본부에서 임시 총무회의를 열고 새로운 당 집행부를 정식으로 결정한다. 10월 1일 임시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이어 일본 총리로 취임하고 내각 인선을 발표하면 본격적인 이시바 내각이 출범한다.‘당인파’(堂人派·일반정당 출신 정치인)로 여야를 아우르는 소통창구를 가지고 있는 모리야마 총무회장이 자민당 2인자 격인 간사장에 선임됐다. 총무회장에는 아소 다로의 처남인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이 임명될 전망이다. 정조회장에는 오노데라 이쓰노리 전 방위상, 선거대책위원장은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 내정됐다. 부총재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최고고문에는 아소 다로 부총리가 각각 임명될 예정이다.총리실은 내각의 ‘얼굴’인 관방장관을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서 관방장관을 지낸 히야시 요시마사가 계속 맡기로 했다.외무상에는 이와야 다케시 전 방위상이 임명되며, 방위상으로는 나카타니 겐 전 방위상이 재기용된다. 둘 다 이시바 총재와 가까운 사이로 이시바 총재가 주장하는 미일 지위협정 개정이나 아시아판 나토(NATP·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에 대한 취지를 잘 이해하고 있다. 총리관저에서 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총리보좌관에는 방위부대신 경험자인 나가시마 아키히사가 기용됐다.총재선거에서 이시바 총재의 추천인이었던 이들도 다수 이름이 보인다.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전 행정개혁상이 총무상, 오자키 야스히로 총리보좌관이 농립수산상, 타이라 마사아키 당광고본부장대리가 디지털상, 이토 요시타카 전 농림부대신이 오키나와·북방담당상이 된다. 최측근인 아키자와 료세이 재무부대신은 경제재생상이 됐다. 여성 각료로는 어린이정책담당상에 미하라 쥰코 노동부대신이, 문부과학상에 아베 토시코 문과부대신이 기용됐다. 재무상에는 가토 가쓰노부 전 관방장관을, 법무상은 마키하라 히데키 전 경제산업부대신이 임명될 예정이다. 경제안보담당상에는 기우치 미노루 전 외무상이, 지방창생담당상에는 이토 요시타카 중의원이 내정됐다. 후생노동상에 후쿠오카 다카마로 자민당 참의원 정책심의회 의장을, 환경상에는 아사오 게이이치로 참의원 의원운영위원장, 부흥상에 이토 다다히코 중의원, 국가공안위원장에는 사카이 마나부 전 관방부관장을 등용하기로 했다.총리관저에는 정무 담당인 관방부장관으로 타치바나 케이치로 중의원, 아오키 카즈히코 참의원이 각각 임명될 전망이다. 사무담당 관방부장관은 전 총무사무차관을 기용할 방침을 정했다.◇다카이치·고바야시, 당직 제안에도 거절총재선거 1차 투표서 이시바 총재는 154표를 얻어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에게 27표 뒤졌다. 그러나 1차 투표에서 히야시 관방장관을 지지한 구 기시다파나 고이즈미 전 환경상을 지지한 의원들의 표가 몰리며 결선투표에서는 215표 대 194표로 ‘역전승리’했다. 승리했지만 표 차이는 21표로 근소하다. 당내 표심을 고려해 이시바 총재는 27일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총재선거에서 싸운 후보에게 “어울리는 직책을 부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적극적인 탕평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에게 자민당 주요 3역 중 하나인 총무회장직을 타진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공식적인 거절 사유는 “요직에 기용된 경험이 없는 의원을 우선 기용해달라”는 것이었지만, 간사장 외에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주요 언론들을 통해 전해졌다.총재선거 1차 투표에서 5위를 했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상도 홍보본부장 자리를 고사했다.이번 인사에서 ‘비자금 스캔들’에 휩쓸린 의원들은 1명도 없었다. 정치자금보고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국회의원은 구 아베파와 구 니카이파를 중심으로 50여명 정도이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번 선거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계승을 공약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과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을 지지했다. 이와 관련해 옛 아베파 측에서는 “따돌림당하는 것이냐”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총무상으로 무라카미 전 행정개혁상이 지명된 것 역시 주목할 만한 일이다. 그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암살 후 그를 ‘국적’(國敵)이라고 비판해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이후 유족들에게 사과했고 1년간 당직 정지 처분을 받았다. 게다가 그는 다카이치 경제안보상과도 악연이 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이 아베 정권서 총무상을 할 때, 그녀는 방송의 편향성을 기준으로 방송사 제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무라카미 전 행정개혁상은 앞장서 비판했다.이시바 총재는 결선투표에서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한 아소 다로 부총재에게는 당 최고고문직을 제안했다. 29일 저녁 간사장으로 내정된 모리야마 총무회장이 아소 부총재를 설득했다고 한다. 이시바 총재는 아소 부총재가 총리 재임 시절, 경제성장률 추락 등을 이유로 사퇴를 촉구한 이후 견원(犬猿)의 사이다. 그러나 26일 총재선거 전날 이시바 총재가 직접 아소 부총재의 사무실을 찾아가 인사를 하는 등 악연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했다. 그 덕분인지 아소 부총재는 당 최고고문직을 수락했다. 다만 아사히 신문은 “이로 인해 당내 분단 상황이 해소된다는 전망은 없다”고 평가했다. 이시바 총재는 다카이치 경제안보상을 지지한 가토 전 관방장관도 재무상에 기용했다.문제는 내달 27일 있을 중의원 선거다. 이시바 총재는 내달 9일 중의원(일본 하원)을 조기 해산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허니문 효과가 있는 사이 중의원 선거를 치러 국민의 재신임을 얻어내고 이시바 내각의 추진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할 시간도 남겨둔다. 이시바 총재는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의원들을 후보로 내세우는 문제와 관련해 “선거대책본부에서 적절히 논의한 후 판단한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배제 원칙’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검토 후 판단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는 “그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이 적절한 지에 대해서 국민들을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책임을 기꺼이 지겠다”고 말했다. 후보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각 선거구의 사정, 당선 가능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마이니치 신문이 28~29일 18세 이상 유권자 1071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이시바 총재에게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52%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30%, ‘모르겠다’는 답은 17%였다. 새 총재가 우선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 분야는 ‘물가 대책’이 25%로 가장 높고, ‘경기 대책’(21%)과 ‘정치자금 문제’(14%)가 뒤를 이었다.
2024.09.30 I 정다슬 기자
송가인, 가인달엔터 설립…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
  • 송가인, 가인달엔터 설립…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
  • 송가인(사진=가인달엔터테인먼트, 제이지스타)[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송가인이 기획사 설립과 동시에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기지개를 켰다.송가인은 지난 19일 새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와 동시에 최근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하반기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제이지스타는 계약 소식을 전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여가수 중 한 명인 송가인과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송가인은 지난 2012년 싱글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했다. 대한민국에 트로트 바람을 불러일으킨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로, 구수하면서도 한 맺힌 음색과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대중적인 인지도와 호감도 모두를 갖추고 있는 송가인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제이지스타와 손을 잡으며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송가인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제이지스타는 자체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여러 아티스트의 마케팅과 언론 홍보까지 담당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음반,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을 만나고 있다.소속 아티스트로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를 비롯해 김희진, 윤서령, 안지완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4.09.26 I 윤기백 기자
“대표직 해임은 공개 처형”… 민희진 VS 하이브 갈등 2라운드
  • “대표직 해임은 공개 처형”… 민희진 VS 하이브 갈등 2라운드
  •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동안 우린 단 한번도 하이브를 나가겠다고 한 적이 없다. 사태의 본질은 회사 발전이나 시스템 개선 같은 거창한 이유가 아니다.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데 대한 공개 처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26일 대표직 해임 심경을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는 “이 블랙 코미디 같은 사건을 겪으면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가 떠올랐다”며 “겉으로는 엄중하고 거창한 분단의 참극으로 비춰졌지만 실상은 지극히 인간적 갈등에서 비롯된 우발적 감정으로 빚어진 촌극. 지금 이 상황도 그렇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돈이 목적이라면 이렇게 괴롭고 지리한 싸움을 감당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5월 나를 해임하려 했던 임시주총에 대한 가처분 승소 이후 하이브로부터 돈을 줄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이 변호사를 통해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돈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민희진 “대표직 복귀 원해” VS 어도어 “수용 불가”어도어 이사회가 25일 그룹 뉴진스 멤버들과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갈등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어도어는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면서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앞서 지난 9월 11일 오전,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며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해 기본적인 보장이 이루어진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해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고도 부연했다.반면 민희진 전 대표 입장은 달랐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은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즉각 반박했다.민희진 전 대표는 잘못된 계약으로 임기만 연장되었을 때 뉴진스의 정상적인 아티스트 활동을 보장받지 못할 것을 크게 우려했다. 민희진 전 대표 측은 “대표이사로서의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힘과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하이브의 진정성을 갖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요청한 상태”라며 “당사자와 지위, 기간, 권한에 대해 협의된 내용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또다시 협의 이전에 언론플레이를 먼저 진행하는 행태에 큰 분노를 느낀다”고 분개했다.그러면서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뉴진스(사진=유튜브 캡처)◇“뉴진스 성공? 경영·프로듀싱 통합했기에 가능한 결과”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매체 기자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뉴진스의 일본 성과와 관련해 하이브 PR로부터 정정 요청을 받았는데 악의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민희진 전 대표는 “해당 기자에게 뉴진스 ‘슈퍼내추럴’의 일본 판매량을 5만장이라고 왜곡했다. 기사 작성 다음날인 7월 18일 일본에서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아티스트에게 수여되는 골드 레코드 인증도 받았는데, 어떻게 그 전날 5만장 뿐이었겠냐”면서 “이런 건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빌보드 컬럼니스트 제프 벤자민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하이브의 PR 대행인 TAG라는 회사에서 나에 대한 비방이 가득한 자료를 보내줬는데, 내용이 너무 편향적이고 뭔가 이상해 내게 사실 확인을 하고 싶다고 했다”며 “겉으로는 프로듀서를 5년으로 제안했다며 홍보하면서 뒤로는 해외 매체에까지 비방 자료를 뿌리는 회사를 어느 누가 믿을 수 있겠냐”고 한탄했다.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직 해임으로 인해 기획 중이던 뉴진스의 행보에 차질이 생겼다고 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한국팬을 위해 기획했던 깜짝 팬미팅을 진행하던 중에 해임됐다”며 “부대표들도 하루아침에 업무에서 배제되고 차단됐다. 다음 음반 작업도 중단된 상태다. 너무나 안타깝고, 이 또한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벌인 업무방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가 이룬 성과에 대해 “기획자이자 제작자로서 정말 하고 싶은 걸 실현해보고 싶었다. 뉴진스라는 팀에는 20여년 간 업에 종사하며 느낀 개선하고 지향하고 싶었던 바를 모두 담고 싶었다”며 “경영과 프로듀싱을 통합했기에 가능했다”고 경영과 프로듀싱의 일원화가 필요한 이유를 이같이 강조했다.끝으로 민희진 전 대표는 “뉴진스는 내 머리와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나 마찬가지”라며 “좋은 것은 다 해주고 싶은 마음 외에도, 제작자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대안적 관계를 제시하고 싶은 바람도 컸다. 이 도전과 시도를 쉽게 포기하기 싫다”고 말하며 하이브와의 싸움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024.09.26 I 윤기백 기자
서울시, 방송과 협력해 저출생 극복 위한 인식개선 나선다
  • 서울시, 방송과 협력해 저출생 극복 위한 인식개선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방송·언론과 협력해 결혼·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 공동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시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과 박민 KBS(한국방송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서울시-KBS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공영방송 KBS는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 언론사 최초로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을 출범하고, 사회 각계각층과 연계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생방송 특집 음악회 ‘우리 아이 우리 미래’,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전략’ 미래인구포럼, ‘우리 아이 우리 미래 함께해 행복해’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20개 핵심과제, 5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저출생 정책의 주 타깃인 양육자뿐만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등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하고, 결혼·임신·출산부터 양육·돌봄, 일·생활 균형까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알림으로써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민 10명 중 7명이 미디어를 통한 결혼 및 출산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고려해 방송·미디어를 통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에 나선다는 취지다.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KBS는 4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간다. 4개 분야는 △저출생 대응 및 양육자 존중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 추진 △서울시와 KBS의 저출생 극복 정책 브랜드 연계 홍보 추진 △저출생 인식개선 등을 위한 강의 및 학술행사 개최 △기타 저출생 위기 극복 관련 협력사업 추진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돌봄에 이르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한다는 각오로 선제적인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오늘의 작은 날갯짓이 나비효과를 일으켜서 새 생명의 탄생이 늘어나고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더 행복한 서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9.26 I 함지현 기자
“공부만 했는데”…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22살 연세대생
  • “공부만 했는데”…올해 ‘미스코리아 진’은 22살 연세대생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채원(22·서울경기인천 진·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씨가 ‘진’에 당선됐다.사진=미스코리아 인스타그램24일 글로벌이앤비가 주최한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날 진에는 김채원 씨가, 선에는 박희선(21·서울경기인천 선·미국 카네기 멜런대 정보시스템학과)씨가, 미는 윤하영(22·대전세종충청 진·이화여대 무용과)씨가 영예를 안았다.김씨는 두 번의 합숙과 사전 심사를 거치며 특유의 우아함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사진=글로벌이앤티영화감독이 꿈인 김씨는 “미스코리아를 준비하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배움이 있었다. 앞으로 영화감독을 꿈꾸는 사람으로서 한국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씨의 롤모델은 영화 ‘라라랜드’ ‘위플래시’를 연출한 데미안 셰젤과 ‘기생충’ ‘괴물’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다.그는 “저는 정말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은 사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다양한 도전들을 해보려고 한다. 제 행보 계속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김씨는 한국일보와의 당선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공부만 하던 학생”이라 표현하면서 “메시지를 직접 소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스코리아에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한편 미스코리아 대회는 선발 기준으로 후보자들의 지성, 인성, 공익적 책임감, 비전 등을 봤다.사진=글로벌이앤티
2024.09.25 I 권혜미 기자
하이브, 뉴진스 성과 폄하했나… "잘못된 정보 정정일 뿐" 반박
  • 하이브, 뉴진스 성과 폄하했나… "잘못된 정보 정정일 뿐" 반박
  • 하이브 사옥[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에게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한 마감 시한이 도래한 가운데, 하이브 PR(홍보담당)이 한 매체 기자에게 뉴진스 성과에를 폄하하고 뒷담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장형우 서울신문 기자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장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하이브 PR 담당자로부터 뉴진스의 일본 성과를 폄하하는 기사 정정 요청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장 기자는 “팩트 정정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하이브의 요청은) 악의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햇다.장 기자는 또 “당시 통화 중에 지분 20%가 안 되는 민희진 대표가 어떻게 경영권 찬탈을 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그러자 (하이브 PR 관계자가)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됐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장 기자는 해당 대화가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하이브 PR 담당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아티스트만 정신적으로 가스라이팅하면 된다”와 같은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장 기자는 “지난 5월에 하이브 PR 담당자와 총책임자가 제가 다니는 회사에 찾아왔다. 그러면서 민희진 대표와의 카톡 내용 캡처 등을 보여줬다”며 “그리고 이게 얼마 후에 인터넷 언론에 나왔다. 개인의 일탈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 부장에게 골프를 치러 가자고 했다”며 “물론 저희 부장은 적절하지 않을 거라고 거부했다”고 폭로했다.◇하이브 “통화내용 동의없이 공개… 엄중 대응”하이브는 방송 직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해당 기자는 7월 17일 뉴진스의 일본 공연을 언급하면서, 공연 성공으로 ‘현지에서만 앨범이 102만장이 팔렸다’고 썼다. 그러나 당시 기준 일본 현지에서 5만장 가량 판매됐고 90만장 이상이 국내에서 판매됐다”며 “기업 PR 담당자로서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수정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이어 “만일 기사에 언급된 대로 일본 현지에서만 102만장이 팔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수천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추측될 수 있다”며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큰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 요청을 진행했다. 기업 PR 담당자로서 뉴진스 성과를 부정적으로 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하이브 측은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현장을 미디어가 밀착 취재할 수 있도록 현지에 인력을 파견해 원활한 미디어 취재 및 긍정 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뉴진스의 일본 내 인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연뿐 아니라 팝업 스토어 취재 지원을 레이블에 제안한 것도 하이브 PR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은 “이에 따라 뉴진스의 일본 내 인기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현장 리뷰 기사가 다수 노출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가스라이팅 발언에 대해서는 “기자가 ‘지분 20%도 안 되는데 어떻게 경영권 찬탈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고, 엔터업계에서는 제작자와 아티스트가 세게 바인딩이 되면 지분율에 상관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답변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해당 매체 담당 부장과의 골프 일정은 장 기자의 통화녹음 훨씬 이전인 지난 5월에 일정이 잡혔으나, 이후 상황이 변하면서 민감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 하에 취소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하이브 측은 “장 기자는 PR 담당자와 업무상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분쟁 상대방 측에 유출해 당사에서는 지난 7월 매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항의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방송에 나와 제보라는 이름으로 기자로서 본인이 홍보담당자와 통화한 내용을 상대방 동의 없이 공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편부당함을 지켜야 할 기자로서 심각한 업무윤리 위반이 아닐 수 없다”며 “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5 I 윤기백 기자
부천세종병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 부천세종병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부천세종병원(병원장 이명묵)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세계 정상지난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를 마치고 세종병원 임직원들과 음악가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부천세종병원 제공>급 지휘자 및 성악가,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실력파 오케스트라, 그리고 지역 주민이 모두 어우러져 가을밤 사랑, 희망, 나눔을 함께 노래했다.지난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음악회는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과 함께 개원 이듬해부터 시작한 세종병원의 의료나눔 정신과 발걸음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1천여명의 인천·부천·시흥·광명 등 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김기표 국회의원(부천을), 김병전 부천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의료, 대학, 금융, 법조, 언론, 기업,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들은 음악회에 앞서 세종병원의 41년 의료나눔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감동의 박수를 쏟아냈다. 지금까지 세종병원에서 무료 심장수술 등 의료나눔으로 희망을 되찾은 환자는 국내 1만3천여명, 해외 1천600여명에 달한다.지난 20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 ‘부천세종병원 개원 42주년 기념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를 마치고 세종병원 임직원들과 음악가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부천은 따뜻한 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뜨거운 심장이 있고, 그 심장을 지켜주는 세종병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부천에 세종병원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우리 80만 부천시민은 세종병원을 응원한다”고 말했다.윤환 계양구청장은 “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이념으로 지난 42년 동안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겨왔다”며 “심장하면 세종병원, 감히 제가 평가하기 어려운 세계적 명성을 가진 병원이다. 부천세종병원에 이어 우리 계양구에도 인천세종병원을 건립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기표 국회의원은 “세종병원은 우리나라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의료나눔의 가치와 사랑을 가지고 병원을 운영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또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우리 지역에서 큰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 명칭을 세종병원 의료나눔 기금 ‘사랑yes 희망yes’에서 따 온 것처럼, 음악회 곳곳에는 나눔 정신이 가득했다.단연 주인공은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다. 모두 36명의 발달 장애인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에는 세종병원 소속 직원이 포함돼 있다. 세종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이같이 발달 장애인을 지원하며,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전 세계 발달 장애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F.케네디센터 등에 올라 연주를 펼친 실력파 오케스트라기도 하다. 최근 파리 패럴림픽에도 한국 대표로 참여해 국위를 선양했다.이들은 이날 ‘상림’이라는 연주로 음악회의 막을 열었다. 상림은 영화 오징어게임, 기생충 등 음악을 담당한 작곡가 정재일이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만을 위해 별도 편곡해 선물한 작품이다. 무곡 5번, 드보르작 교향곡 8번 3·4악장,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비롯, 바리톤 장동일, 메조소프라노 신현선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연주 내내 지휘자 안두현을 따르는 단원들의 눈빛과 표정, 몸짓에는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첼리스트 김우진은 연주 중간 객석을 향해 “세종병원 소속으로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서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며, 또렷한 목소리로 다음 연주곡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펼쳐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 세종병원 홍보위원인 개그맨 장용도 재능 기부로 이날 음악회 사회자를 맡아 입담을 쏟아내며 즐거움을 더했다. 부천세종병원이 부천시에 노후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후원금 5천만원을 기탁하고, 기업 및 개인의 의료나눔 후원금 기탁도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지난 수십년간 세종병원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면서 ‘우리가 나눈 사랑이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또 다른 새로운 사랑의 씨앗이 된다’는 걸 알게 됐다”며 “세종병원에서 치료받고 희망을 되찾은 환자들이 후원을 통해 또 다른 환자에게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덕분에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함께 세종병원의 가치를 일궈온 세종병원 가족들과 변함없이 세종병원을 믿어주신 환자와 지역 주민, 오래도록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주신 후원자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세종병원은 앞으로도 의료나눔의 역사를 이어가는 한편, 지역을 대표하고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23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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