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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플레이 사용자수 국내 OTT 1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일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플레이가 사용자 수 국내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쿠팡플레이는 지난 2023년부터 올 2월까지 월활성사용자수(MAU)기준 국내 OTT 시장에서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2월 기준 동영상 서비스 앱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유튜브 4665만 명, 인스타그램 2644만 명, 넷플릭스 1348만 명, 틱톡 1163만 명, 쿠팡플레이 753만 명 순으로 확인됐다.쿠팡플레이는 티빙·넷플릭스의 광고 보는 무료 상품(월 5500원)과 달리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는 무료다. 전체적인 콘텐츠 수는 유료 OTT보다 적지만, 스포츠 독점 중계나 특색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과 합심하여 악당을 단죄하는 독특한 내용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첫 주 시청자 수와 시청 완료율에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사진=쿠팡‘SNL 코리아 시즌 6’, 프로축구 K리그, 토트넘 홋스퍼 경기,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1, F1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 등 다양한 스포츠 리그의 중계, 영화 ‘비상선언’과 ‘한산’ OTT 최초로 독점 공개,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은 배두나가 출연한 드라마 ‘가족계획’ 등이 모두 쿠팡플레이 작품이다. 그 결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국내 OTT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며 판도를 뒤흔들었다.3월 29일과 30일에는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한국 콘서트를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선사했고, LIV 골프 중계 독점 파트너로서 2025 시즌 전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 숏폼에 빠진 아이들…초·중·고교생 94.2%가 본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숏폼 콘텐츠’(1~2분 안팎의 짧은 영상) 이용률이 94.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모든 청소년이 숏폼을 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고학년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숏폼이 ‘카카오톡’ 등 인터넷·모바일 메신저를 제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로 꼽혔다.서울 시내 한 중학교에서 하교하는 학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초등학생 이용률 1위 ‘숏폼’…“어릴수록 긴 콘텐츠 안봐”여성가족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청소년 보호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년 주기로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지난해에는 전국 17개 시·도의 4~6학년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청소년 1만 5053명을 대상으로 조사 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매체는 숏폼이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는 88.9%로 1순위에 올랐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96.7%, 97.4%로 각각 2순위로 집계됐다. 숏폼은 최근 사회 변화를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조사 문항에 처음 포함됐는데, 모든 곳에서 상위 순위를 차지한 것이다. 그 밖에는 △인터넷·모바일 메신저( 92.6%)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91.1%) △TV방송(89.7%) △온라인·모바일 게임(88.3%) 등이 이용률이 비교적 높은 축에 속했다. 청소년 2명 중 1명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종이신문을 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15.1%로 가장 낮았다. 김지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소위 ‘알파 세대’라고 하는 2010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10분 내외보다도 더 짧고 압축적인 영상이 소구된다는 의미”라며 “연령이 낮아질수록 긴 것을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청소년기 학습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게 제기되고 있으며, 다른 생활 영역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경우 그에 맞는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는 등 청소년 보호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디어 과의존으로 정서·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나잇대가 점점 어려지는 점에 대응해 상설 기숙치유기관인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는 올해 고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첫 시범캠프를 열기로 했다. 청소년의 매체 이용률. (자료=여성가족부 제공)◇성인물·도박·음주·흡연 경험 줄어…폭력 피해율 증가성인용 영상물 이용률(26.5%)과 성인용 간행물 이용률(11.2%)로 2년 전보다 각각 21%포인트, 12.9%포인트 줄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온라인 도박성 게임 경험률은 △카드·화투 게임 2.7% △온라인 도박게임 1.9% △인터넷 스포츠 베팅 1.0% △인터넷 복권 구입 0.7% △기타 0.5% 등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청소년 폭력 피해율은 22.6%로 2년 전(16.3%) 대비 6.3%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폭력 행위에 대한 인식의 민감도가 올라간 결과로 해석된다. 피해 유형으로는 ‘욕설이나 무시하는 말을 들음’(16.0%), ‘온라인에서 욕설이나 무시하는 말을 들음’(9.1%) 등 언어폭력을 당한 경우가 많았다. 성폭력 피해율은 5.5%에서 5.2%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학교에 다니는 사람’(60%), ‘같은 학교에 다니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10.5%) 등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이 가해자인 경우가 늘어났다. 최근 1개월간 음주를 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2.1%로 2022년(13.7%)보다 2.6%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흡연 경험률도 1.8%포인트 줄어든 2.4%로 나타났다. 술(1.3%)이나 담배(1.2%)를 직접 구입했다는 청소년들 역시 각각 1.2%포인트, 0.9%포인트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조사에서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10.4%)이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집계돼 논란이 일었던바 있다. 그러나 조사표 문항을 ‘진통제(펜타닐 패치)’에서 ‘의료용 마약성 진통제(펜타닐·옥시코돈 등)’ 등으로 수정한 결과 올해 응답률은 0.3%로 급락했다.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중 청소년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룸카페(12.6%)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를 해본 청소년은 6.2%로 2년 전보다 1.1%포인트 감소했고,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비율은 2020년(53.1%) 이래 지속적으로 줄어 36.4%까지 떨어졌다. 황윤정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최근 청소년을 둘러싼 온·오프라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청소년들이 다양한 유해 요인에 노출되고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보호 정책을 강화해 청소년들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는 몸도 속여라?...만우절 다이어트법이란 이런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April Fools‘ Day)로, 친구 사이 거짓말로 서로를 속이며 즐기는 날이다. 이때 하는 거짓말은 악의가 없는 가벼운 말로, 상대를 잠시 속인 뒤 금방 장난임을 알린다.만우절 장난과 마찬가지로, 때로는 몸을 속이는 것이 다이어트에 도움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핵심은 ’다이어트 하고 있지만, 몸에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지 않다‘고 속이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 있고 다이어트에 정말 도움되는 것일까.◇ 3일 잘 먹고 하루 기습 굶기...지방 태우는데 최고라고?우선 우리 몸이 다이어트를 하는 줄 모르게 하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 비결이 될 수 있다.다이어트를 하면 일반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소식을 지향한다. 매일매일 적게 먹는 다면 우리 몸은 필요한 에너지보다 적게 들어오는 지금 상황을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해 지방을 최대한 아끼게 된다.즉, 같은 식단과 운동을 해도 이전보다 살이 덜 빠지는 ’정체기‘가 빨리 찾아온다는 뜻이다.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3일 먹고 하루 굶기‘ 다이어트법이다. 이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3일 동안은 평소 식단을 먹다가 4일째 하루를 통으로 굶는 식이다. 이를 통해 몸이 다이어트 하는 것을 모르게 한다는 것.365mc 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은 “평소에 잘 먹다가 갑자기 하루를 굶으면 우리 몸은 반응하지 못하고 몸에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끌어내 쓸 수 있다”며 “매일매일 적게 먹는 것과 비슷한 칼로리를 섭취하면서도 지방을 더 잘 태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만약 4일을 주기로 매주 지키기 어렵다면, 주 1~2회 정도 단식하는 것을 채 대표원장은 권장했다. 5일 동안은 일반식을 먹고 하루 이틀 단식하는 식이다. 종일 단식하는 것이 어렵다면 400~600kcal로 한끼를 먹는 초저열량식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다이어트에도 착시효과가 필요하다?식사량을 줄이기 어렵다면, 큰 그릇에 적은 양의 식사를 담아보자. 양이 많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이용하면 뇌가 이에 속아 실제로 포만감을 더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지난 2022년 발간된 대한영양사협회 학회지에 따르면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20대 여성 36명을 상대로 3주에 걸쳐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첫 주에는 그릇에 400g, 둘째 주에는 첫 주보다 큰 그릇(착시 그릇)에 300g을, 셋째 주에는 첫 주와 같은 그릇에 300g을 제공했다.이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착시 그릇을 이용한 둘째 주와 음식을 더 먹은 첫 주의 포만도가 같았다. 반면 같은 300g을 먹었어도 둘째 주가 셋째 주보다 포만도가 높았다. 연구팀은 실제 섭취량보다 시각으로 인한 ’인지 섭취량‘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즉, 눈과 뇌를 속여 칼로리를 덜 섭취하고도 배가 불렀다는 말이다. 포만감을 높이는 방법은 다이어트를 지속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짜 배고픔 구별법?...밤에 ’이거‘라도 먹고 싶으면 ’진짜 배고픔‘반대로 우리 뇌가 보내는 ’음식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보상을 원하게 되고, 이때 자극적인 음식을 충동적으로 찾을 수 있다. 이때 ’가짜 배고픔 구별법‘을 통해 야간 식욕을 떨쳐 보자.대표적으로 ’브로콜리 테스트‘가 있다. 집에 다른 음식이 없고 브로콜리만 있다고 가정, 이거라도 먹어야겠다면 이는 ’진짜 배고픔‘이다. 반대로 먹고 싶지 않다면 ’가짜 배고픔‘일 확률이 높다. 브로콜리 외에 평소 자신이 선호하지 않는 채소를 대입하면 된다.채 대표원장은 “현대인이 받는 많은 스트레스는 뇌중추를 자극해 먹을 것으로 보상을 찾는 회로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다”며 “배고픔으로 스트레스 받거나 잠들 수 없다면 차라리 아몬드나 삶은 계란, 바나나 등 건강한 음식을 소량 먹는 것이 도움된다”고 말했다.◇ 뇌과학자가 알려주는 ’뇌 100%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뇌를 활용하거나 속이는 이색 다이어트 방법은 또 있다. 서울대 의과학과-뇌인지과학과 최형진 교수(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제안하는 ’뇌과학 다이어트 방법‘을 소개한다.먼저 ’바꿀 수 있는 생각으로의 실천‘이다. 이는 중독적인 음식에서 건강한 대안을 찾아 바꾸는 식이다. 자신이 콜라를 좋아한다면 칼로리가 없는 다이어트 콜라를 마시거나 탄산수로 대안을 찾고 추후 물을 마시는 것으로 점차 바꾸는 식이다.다음은 ’음식 외 다른 것으로 스트레스 풀기‘다. 스포츠 즐기기, 친구와 대화하기,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이다. 밖에서 사람을 만난다면 카페, 음식점 등은 피하고 공원 같은 활동적인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마지막 방법은, 지금 상황과 전혀 다른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상상해 보는 것이다. 최 교수는 “실제로 환자에게 귀농해 농사를 짓는 삶을 상상해보라고 권유한 적이 있다”며 “현실에서 몇 가지 요소만 바꿔도 실제 환경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때로는 생각한 방향대로 삶을 바꿀 수도 있다”며 “상상하며 일상을 건강하게 바꿔보는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 "외형 내실 모두 잡았다"…무신사, 지난해 매출 첫 1조 돌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으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사진=무신사)무신사는 3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2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5.1% 증가한 수치다. 무신사는 2018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 후 6년 만에 매출 1조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패션 플랫폼 기업이 연간 매출 1조를 기록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매출 형태를 분류하면 수수료 매출이 4851억원으로 전년대비 24.3% 증가했다. 상품 매출과 제품 매출도 3760억원 3383억원을 기록해 각각 15%, 29.9% 늘어났다. 관계사를 제외한 무신사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도 2023년보다 24.6% 늘어난 1조 1005억원을 거뒀다.무신사는 매출 성장 배경으로 무신사, 29CM 등 글로벌 등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견고한 성장을 꼽았다. 아울러 뷰티, 스포츠, 홈 등 카테고리 확장과 오프라인 등 전략적으로 추진한 신사업의 고른 성장도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무신사의 자체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간 120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결과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이 2023년보다 3.3배 이상 증가했다.무신사 2024년 실적 발표 참고 자료 (사진=무신사)내실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3년 86억원 적자에서 1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69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무신사는 효율적인 비용 집행 구조를 강화하고 신속한 수익 구조 분석 대응 체제를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지난해 연결 기준 19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적 측면에서는 2023년에 406억원을 기록했던 임직원 주식보상비용이 지난해 159억원으로 60.8% 감소하며 일회성 비용 지출이 줄었다.올해는 무신사, 29CM, 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한 테크 인프라와 인재 영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 및 육성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이를 토대로 뷰티, 스포츠, 홈으로 성공적인 카테고리 확장을 마쳤다”라며 “올해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K패션 브랜드가 더욱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1등 적중금 약 5억 이월’…스포츠토토,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 적중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세리에A, 분데스리가 등 유럽 주요리그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 게임의 적중 결과를 3월 31일 발표했다.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따르면, 승무패 23회차에서는 1등 적중이 나오지 않아 해당 금액 5억 401만 4000원이 이월 처리됐다. 이번 회차의 총 적중건수는 8324건이었으며, 전체 환급금은 10억 802만 8000원으로 집계됐다.2등 적중자들은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0만 원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6만 4000원을 구매한 한 참여자는 2등(2건), 3등(10건), 4등(20건) 등 총 32건을 동시 적중해 총 1412만 2040원을 수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등부터 4등의 적중건수 및 개별 환급금액은 등위별로는 △2등 33건(610만 9270원) △3등 736건(13만 6970원) △4등 7555건(2만 6690원)이었다. 2등부터 4등까지 합산한 총 적중건수는 8,324건이며, 전 회차 이월 금액과 1등 적중은 없었고, 차 회차로는 5억 401만 4,000원의 1등 적중금이 이월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는 오는 31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4월 2일 오후 7시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승무패 24회차는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에서 14경기를 모두 맞혀야 하는 1등 적중자는 없었다. 14개 대상 경기 중 홈팀의 승리(승)은 7건이었고, 양팀의 무승부(무)는 2건이었다. 반면, 홈팀의 패배(패)는 5건에 이었다.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7경기), AS로마(9경기), 나폴리(14경기) 등 리그 상위에 있는 강호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무난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코모-엠폴리(1경기)전은 1-1 무승부로 종료되어 많은 구매자들의 예측을 벗어나기도 했다.분데스리가 경기 중에서는 도르트문트가 마인츠05를 상대로 3-1 완승을 하는 등 일부 경기에서는 예측 가능한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리그 9위(승점 38점) 볼프스부르크가 리그 16위(승점 22점)의 하이덴하임에 0-1로 패한 경기와 7위(승점 42점)의 프라이부르크가 13위(승점 30점) 우니온 베를린에 1-2로 역전패를 당한 경기 등에서는 예측이 어려운 결과가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축구토토 승무패 23회차 게임에서는 각 리그에서 이변이 혼재되며, 1등 적중이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 발매가 개시된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에도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4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QR코드 서비스는 구매자가 적중 결과 확인을 위해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해당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이용하면,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 ‘S’ 공포 또 커졌다…나스닥 2.7%↓·아마존·구글·메타 4%↓[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지수 3대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거나 반등하려는 조짐이 나타난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이다.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9% 하락한 4만1583.90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7% 떨어진 5580.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0% 빠진 1만7320.99에 거래를 마쳤다.◇스멀스멀 오르는 인플레…실질소비 증가율 ‘뚝’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 폭탄이 연이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또는 반등할 기미가 나타나고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이날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PCE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 예상치 예상치(0.3%, 2.7%)를 웃돈 수치다. 근원 PCE물가지수는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했기 때문에 기조적 물가흐름을 잘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식품 및 에너지를 포함한 PCE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5%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2.5%)에 부합했고 1월(0.3%, 2.6%)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정책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더욱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이션을 조정한 실질 소비자지출은 0.1% 증가했다. 이는 시장예상치(0.3%)를 밑돈 수치로 거의 4년 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모건 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경제 전략가인 엘렌 젠트너는 “연준이 여전히 ‘관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의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예외적으로 뜨겁지는 않았지만 특히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준의 금리 인하 일정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美소비자 자신감 2년4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이런 가운데 미국의 소비심리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낙폭을 키웠다. 미시간대는 이날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가 3월 57.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4일 발표한 잠정치 대비 0.9포인트 추가로 하향된 수치다.2월과 대비해 11.9, 작년 3월 대비해선 28.2 각각 하락했다. 지난 2022년 11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3개월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소비자 기대지수가 3월 52.6으로 전월 대비 17.8, 전년 동기 대비 32.0 각각 하락해 낙폭이 더욱 컸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 전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소비자들은 향후 잠재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고통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글로벌 X의 투자전략책임자인 스콧 헬프스테인은 “다음 주 상호 관세가 기술과 같은 주요 수출 부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확실성과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 여력이 약화되면서 경기민감 소비재와 같은 분야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면서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의 브렛 켄웰 미국투자분석가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위험이 커지면 투자심리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며 “다만 경제가 더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스태그플레이션 열차에 올라타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진단했다.◇위험 회피하자…기술주 일제히 급락기술주들이 대거 급락했다. 아마존, 알파벳, 메타는 각각 4.29%, 4.89%, 4.29%나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역시 3.02%, 2.66% 떨어졌다. 테슬라 역시 3.51%, 엔비디아도 1.58% 하락하며 매그니피센트7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소비재 주가 역시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월마트는 0.56%, P&G 0.4% 떨어졌고, 비자카드도 2% 하락했다. 자동차 관세 발표로 미 완성차업체 주가 역시 연일 하락 중이다.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1.1% 빠졌고, 스텔란티스와 포드 모터 역시 각각 4.06%, 1.82% 하락했다. 전날 우울한 실적 전망을 발표한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 주가는 14.19% 급락했다.◇금값 사상 최고치…2년물 금리 3.91%·달러 약세투자자들은 위험을 회피하고 안전자산 매수에 나섰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급값 현물 가격은 이날 미동부시간 오후 3시 10분께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0.6% 오른 온스당 3074.3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온스당 3086.70달러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6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8% 오른 온스당 3114.3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이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선임 금속 전략가는 “관세와 무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관련 우려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국채에도 투심이 쏠렸다. 오후 4시40분 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6bp(1bp=0.01%포인트) 빠진 4.253%까지 내려갔다(국채가격 상승).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8.6bp 하락하며 3.912%까지 추락했다.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달러 역시 약세도 돌아섰다.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7% 내린 103.95에서 움직이고 있다.경기침체 우려로 국제 유가도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56달러(0.80%) 하락한 배럴당 69.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40달러(0.54%) 하락한 배럴당 73.63달러를 기록했다.
- ‘정몽규 인준’ 대한체육회, “혁신 이행 전제로 승인... 변동 가능성 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체육회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당선된 정몽규 회장의 취임을 승인한 가운데 그 배경으로 선수·지도자 보호 및 축구 종목의 발전을 말했다.정몽규 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제1차 이사회에서 유승민 신임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체육회는 28일 “선수·지도자 보호 및 축구 종목의 발전을 위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조직 쇄신을 통한 ‘3대 혁신안’ 이행을 약속받았다”며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자정 의지, 사회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7일 정 회장의 인준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불공정 논란, 협회 사유화 의혹 등 여러 논란 속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와 함께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 요구를 받았다. 축구협회는 정 회장 등 임직원에 대한 문체부의 징계 요구 처분에 대해 취소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집행 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이 집행 정지 신청을 인용하며 정상적으로 선거가 이뤄졌다.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와 경쟁해 총유효투표수 182표 중 156표를 얻으며 득표율 85.7%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후 축구협회는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22조(임원의 선임) 제7항에 따라 지난 7일 회장 인준을 체육회에 요청했다.정 회장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국회 등을 중심으로 정 회장의 인준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에 면밀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체육회는 “선거일 이후 선거·당선 효력에 대한 이의제기 여부와 결격사유 등에 대해 자세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낸 특정감사 결과 통보와 조치 요구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인용함에 따라 현재 중징계 요구 효력이 정지된 상태”라며 “회장 인준 절차 지연에 따라 집행부가 구성되지 않으면 이사회 개최, 전력강화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 초·중·고 리그 운영 등 협회 주요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체육회는 지난 20일 축구협회가 발표한 ‘투명 행정’, ‘정도 행정’, ‘책임 행정’의 3대 혁신안을 언급하며 “그동안 수동적·폐쇄적인 구조에 대해 강도 높은 개선 의지를 천명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비영리법인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 및 쇄신을 약속하며,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덧붙였다.체육회는 “선수와 지도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국민적 관심이 높은 축구 종목의 저변확대와 발전을 위해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축구협회의 높은 자정 의지 △국민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축구협회의 혁신 이행을 전제로 인준을 최종 통보했다”면서도 “향후 법원의 결정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취임식에 참석하며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끝으로 체육회는 “모든 회원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제도적 보완 조치 요구와 철저한 관리·감독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선수와 지도자의 존엄과 권리를 보장하고, 자유롭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후방십자인대 재건술 효과 · 정책적 지원 필요성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정형외과 박상훈 교수 연구팀이 ‘후방십자인대(PCL) 파열 및 재건술’에 대한 대규모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임상적 효과뿐 아니라 비용과 건강보험 보장성 등 정책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으로, 향후 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한다.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활동 및 외상으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국내 수술 및 치료 데이터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단일 기관내에서의 데이터는 그 수가 많지 않아 발표된 바 없고 대부분 수술기법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3년부터 2022년까지 후방십자인대의 파열 혹은 손상을 진단받은 환자 총 17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 환자 중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는 11.8%(2만875명)로 나타났고, 나머지 88.2%(15만6,291명)는 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했다. 이는 수술에 대한 접근성이나 인식의 부족, 그리고 경미한 손상 시 재활치료를 선호하는 경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2000년대 초반 4% 수준이던 수술 비율은 2020년경 15%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수술기법과 재활 방법의 개선, 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및 생체역학적 이해의 발전 등과 맞물려 점차 치료방법이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음으로,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군과 보존적 치료(비수술적 치료)를 선택한 환자군의 예후를 비교하기 위해 건강검진 정보, 관찰 기관 등을 고려하여 7만1,312명(재건술 미시행:6만3,919명, 재건술 시행:7,393)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했다.예후 분석 결과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에서 추후 골관절염 진행 속도가 감소하여 인공슬관절 전치환술(TKA)을 받을 가능성이, 보존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보다 약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차이도 확인되었는데, 후방십자인대 수상 이후 발생하는 관절염의 악화는 남성과 여성 중 여성에서 더욱 위험도가 높았고, 수상 당시 나이가 많을수록 관절염으로의 진행이 빠른 양상을 보였다.연구팀은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비용 부담에 대한 분석도 함께 진행했다. 분석 결과, 평균 입원 기간은 16.3일, 총 입원비용은 약 492만 원, 본인 부담금은 평균 118만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자의 자기 조직을 사용하는 자가건을 쓴 경우, 기증 조직을 사용하는 타가건보다 입원 기간과 비용 부담이 더 적은 경향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임상적 효과와 의료비 부담을 건강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합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진료 지침과 건강보험 정책 논의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박상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술기상 어렵고, 예후 또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비하여 나쁘다고 하지만, 수술 적응증에 해당하는 경우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이 골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인공슬관절 수술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며 “향후 치료 가이드라인 수립과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논의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내용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보고서 『후방십자인대 손상환자의 진료실태 및 재건술의 임상결과와 보장성 분석』으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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