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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백살 된 헬로키티, 반세기 동안 벌어들인 돈 110조원
  • 반백살 된 헬로키티, 반세기 동안 벌어들인 돈 110조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얼굴에 입이 없어서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는 수줍은 고양이 소녀 ‘헬로키티’가 1일 50세 생일을 맞았다. 헬로키티가 11월 1일 탄생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난달 19일(현지시간) ‘헬로키티 소칼 베이브스’ 팬클럽의 창립자인 헬렌이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창고에서 자신의 컬렉션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1974년 등장한 이 캐릭터는 반세기 동안 사랑받으며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시대를 초월하는 아이콘이 됐다. 어린이용으로 시작했지만, 팬들과 함께 성장했고 ‘키덜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어린 시절 헬로키티를 좋아했던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팬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헬로키티를 만든 일본의 캐릭터 상품 제조업체인 산리오 측은 헬로키티는 50년에 걸쳐 진화해왔다며, 역사를 거듭해도 질리지 않고 사랑받는 헬로키티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를 지켜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일본에서는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국립박물관은 이날부터 오모테이칸에서 ‘헬로키티 전시회: 내가 바뀌면 키티가 변한다’를 개최한다. 키티의 탄생 50주년을 맞이해 박제인형이나 상품, 각 시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 약 1000점의 아이템을 전시한다.9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에 오픈한 산리오 스마일 샵에서 한 헬로키티 팬이 의상을 입은 캐릭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헬로키티는 산리오가 어린이용품과 문구류를 장식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다. 이듬해 동전 지갑 등에 모습을 드러낸 헬로키티는 이후 산리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로 성장했다. 장난감, 스티커 등에 얼굴을 내밀며 산리오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헬로키티는 유니세프 홍보대사, 일본 외무성 특사 등을 지내며 활약했으며, 명품 브랜드와도 손잡고 대만 에바항공 광고 등에도 얼굴을 내민 헬로키티는 이제 TV 시리즈 등으로도 만들어지며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이처럼 50년간 활약해온 헬로키티가 거둔 매출은 800억달러(약 110조원)에 달한다고 CNN은 전했다.초반엔 헬로키티가 새겨진 상품은 어린 소녀들을 위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헬로키티와 함께 나이 든 팬들도 소비할 수 있는 의류와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한 덕분이었다.일본에서 탄생한 헬로키티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 일본 경제가 침체하자 헬로키티는 해외로도 눈을 돌렸고, 일본문화에 관한 관심을 등에 업고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2010년대에는 북미를 중심으로 키티 열풍이 일었고, 월마트를 비롯한 미국 내 기업들의 라이선스 덕분에 수익이 증가했다. 2014년 3월에 종료된 회계연도에는 사상 최대인 210억엔(약 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헬로키티도 반세기를 걸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월트디즈니의 영화 ‘겨울왕국’이 히트를 치면서 헬로키티의 인기는 차츰 시들해졌고 수익은 감소했다. 2021년 3월에 종료된 회계연도에 산리오는 39억엔(약 353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9월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개장일에 사람들이 산리오 스마일 숍에 입장하고 있다.(사진=AFP)헬로키티의 1세대 팬들이 부모 세대가 되고 복고 열풍이 불면서 헬로키티는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리오는 실적 부진 속에서 헬로키티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450개 이상의 캐릭터를 시장에 내놓아 해외 매출에서 헬로키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전만 해도 90%가 넘었지만, 2024년 3월 회계연도에는 50%까지 떨어졌다.산리오는 수익성이 높은 라이선스 사업이 해외에서 활기를 되찾은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3월 회계연도에 8.1%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은 2024년 3월 회계연도에 27.0%로 상승했다.산리오는 헬로키티뿐 아니라 쿠로미, 시나모롤 등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토모쿠니 츠지 산리오 사장은 닛케이에 “북미 시장에서 산리오의 점유율은 2023년 기준 2% 정도로 확대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일본뿐 아니라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캐릭터가 돼야하고, 일본 문화 팬이나 애니메이션팬과는 다른 층에도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11.01 I 이소현 기자
“직원끼리 성관계 동의서 써라”…한 회사의 수상한 비서 모집
  • “직원끼리 성관계 동의서 써라”…한 회사의 수상한 비서 모집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성인용품 회사의 회장이 변태적인 악행을 해오고 있으며, 직원들에 성관계를 지시했다는 폭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성인용품 회사 회장의 악행.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캡처)지난 29일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에서는 성인용품 회사 L사 회장의 직장 내 성희롱 및 추행, 성관계 지시 및 강요 등의 내용이 전해졌다.회장의 만행을 접한 제작진은 “많이 놀랐다. 성인용품회사의 비서로 취업을 하게 됐는데, 회장님이 자꾸 이상한, 성적인 행동을 시킨다고 하는 것이었다. 1대 1도 아니고 회사 전체가 집단으로 그런 (성적인)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회장의 비서로 재직했다는 피해자 A씨는 “인터넷에서 구인 광고를 올리는 사이트에서 보고 입사를 했다”며 “입사하고 일주일 정도 됐을 때 사택 관리를 시켰다. 필요한 물품이랑 이런 걸 사야 하는데 이사를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고, 제가 흔쾌히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당시 이사를 도운 A씨가 집에 가려고 하자 회장이 갑자기 자신의 성기를 만지며 “하고 싶다. 어차피 (직원들) 다 나랑 (성관계) 해야 돼”라며 “넌 원래 그런 애야. 싼 여자”라고 말했다고. 또 “비정상적인 관계를 시켰다. 자기가 보는 앞에서 남자 직원이랑 해라. 성관계할 때 누가 자기를 쳐다봐 주거나 남이 하는 걸 자기가 보거나 그런 걸 좋아한다”고 덧붙였다.또 다른 피해자가 회장을 고소하겠다고 하자 동료 직원들이 함께 적어 준 사실확인서에는 믿기 어려운 내용이 담겼다. 동료들이 말한 회장의 만행을 보면 “자신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직원과의 성관계 영상 촬영한 걸 제게 보낸 적이 있다” “워크숍이라며 남·여 직원 가리지 않고 성행위 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성인용품 L 사 회장의 악행을 고발한 직원들의 사실확인서. (사진=웨이브 ‘악인취재기; 사기공화국’ 캡처)L사 회장의 만행을 포착하기 위해 제작진이 직접 L사에 면접자로 잠입했다. 그러자 회장은 “지금까지 성관계한 남성이 몇 명이냐” “2대 2나 2대 1 경험 있나” “본인은 지금 남자친구 있지만 다른 남자(파트너) 있는 건 아니잖나” “만약 다른 직원하고 (성인)용품을 사용하는 게 가능한가” 등 노골적 질문을 던졌다.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그게 왜 성인용품 회사에서 필요한 질문인지를 전혀 모르겠더라. 그런 쓸데없는 질문을 왜 하는지 몰라서 계속 회피했다”며 “그런데 제 대답을 들을때까지 노골적으로 반복해서 질문을 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워크숍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고. 제작진은 “워크샵에 가서 네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이 사람에게는 워크숍이 가장 이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워크숍에 굉장히 꽂혀있더라”며 “막상 면접장에 가보니까 이게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고 밝혔다.워크숍에서 이뤄졌던 집단 성행위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근무 시간에도 이어졌다. 회장은 직원들에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사유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겠다’는 비밀 유지 서약서도 쓰게 했다.이와 관련해 회장은 “본인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렇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든 것”이라며 “계약서를 왜 적었냐면 자꾸 뒤에서 서로 개인적으로 (성관계) 하게 되면 회사에 문제가 생길까 봐 그러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023.12.30 I 강소영 기자
에이코닉, 유니메오와 간병보호사 전용 셀렉샵 구축 업무협약
  • 에이코닉, 유니메오와 간병보호사 전용 셀렉샵 구축 업무협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이코닉은 지난 4월 29일 간병보호사 매칭 플랫폼 기업 ㈜유니메오와 전략적 업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김규식 에이코닉 대표, 장승익 유니메오 대표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니메오의 간병보호사 매칭 플랫폼 ‘좋은케어’ 전용 쇼핑몰을 코니아를 통해 구축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코니아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쇼핑몰은 좋은케어 앱 내 ‘간병 다이어리’ 기능과 연계하여 간병에 필요한 용품을 확인하고 즉시 결제까지 가능하다.이번 업무협약은 에이코닉이 보유한 이커머스 구축 솔루션을 통해 환자와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간병보호사들이 시니어 환자들에게 필요한 성인 기저귀, 물티슈, 패드 등 간병 용품뿐 아니라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품으로 구성된 맞춤형 특별 셀렉샵을 운영할 예정이다. 간병보호사들은 이 셀렉샵을 통해 간병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직접 운영하며 추가적인 수입을 얻어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다.김규식 에이코닉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역량과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돌봄서비스를 다각화할 예정”이라며 “특히 간병보호사들에게 필요한 상품들로 구성한 최적의 셀렉샵은 간병보호사들의 업무환경에 질적 향상을 줄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한편, ㈜에이코닉은 개인별 맞춤 셀렉샵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코니아(CONIA)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2.05.24 I 이윤정 기자
“아는 만큼 싸게 산다” 연말 쇼핑대목 스마트한 소비하려면
  • “아는 만큼 싸게 산다” 연말 쇼핑대목 스마트한 소비하려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30대 초반의 직장인 A씨는 주변에서 알아주는 ‘쇼핑광’이다. 가전부터 뷰티, 명품, 호텔 예약까지 품목을 가리지 않고 온라인 최저가를 찾아내서 구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친구를 위해 G마켓에서 LG전자 트윈워시 세탁기를 정가인 190만원에서 약 30% 할인된 140만원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는 네이버 최저가 보다도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G마켓에서 최저가로 판매하는 LG전자 공식셀러의 샵을 찾아 스마일캐시 할인, 쿠폰 혜택 등을 더한 덕분이다. G마켓 구매 금액의 0.5%를 캐시백(현금환급) 해주는 샵백을 통해 7000원 가량 추가 할인도 받았다.(사진=롯데하이마트)A씨처럼 스마트한 쇼핑을 즐기는 고수들은 캐시백, 포인트 적립, 제휴카드 할인 등 3종 세트를 꼭 챙긴다. 최근에는 각 업체별로 자체 앱을 통해 제공하는 비정기 혜택까지 있어 현명하게 소비하는 것이 전보다 복잡해졌다. 그야말로 아는 만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시대가 됐다.◇“포인트 적립·캐시백은 선택 아닌 필수”매달 쿠팡을 100만원 이상 사용하는 헤비 고객이라면 ‘쿠팡 신한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3% 적립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쿠팡의 쿠팡페이 적립률인 1%의 3배 수준이다. 적립한도, 횟수 제한도 없다. 쿠팡이츠로 배달음식을 시키는 것도 포함되기 때문에 ‘쿠세권(쿠팡+역세권)’에 사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볼만하다.위메프는 국민카드, 롯데카드와 캐시백 이벤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페이 롯데카드는 캐시백 14만원, KB카드는 13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14만원 이상 결제하면 14만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30만원 상당의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는 셈이다.카드를 안쓰는 고객의 경우 네이버 쇼핑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네이버 쇼핑은 각종 이커머스 사이트를 연결해 최저가 혜택을 비교해주고, 추가로 네이버페이 적립까지 해준다.글로벌 쇼핑 플랫폼 샵백은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을 입점시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G마켓, 옥션, 위메프, 11번가, LF몰 등 국내 플랫폼부터 마이테레사, 파페치 등 해외 명품 플랫폼까지 1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입점해 있다. 오는 15일부터 진행하는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 프로모션’ 기간 등을 활용하면 추가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기간 현대 비자카드를 이용하면 루이자비아로마 30%, 미스터포터 28%, 마이프로틴 25%, 알리익스프레스 20%, 메리어트호텔 20% 등의 캐시백을 제공한다.◇“호캉스族 멤버십 확인…백화점서도 앱 여는 습관”코로나19에 해외 여행을 대신해 도심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호텔관련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KKday, 클룩, 마이러일트립, 와그 등 여행 플랫폼에서는 매월 색다른 이벤트 상품을 출시한다. 이 기간을 이용하면 호텔을 평소 대비 반값 할인을 통해 즐길 수 있다.호텔을 1~2곳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멤버십도 고려해볼만하다. 롯데호텔 트레비클럽, 클럽조선 멤버십, 반포 JW메리어트 클럽 멤버십, 워커힐 프레스트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아이초이스 멤버십, 글래드 라이크 멤버십 등 호텔은 저마다 숙박과 식음 혜택을 담은 멤버십을 제공한다. 멤버십 가격은 40만원대부터 100만원 이상까지 다양하다. 1년에 3~4회 이상 같은 호텔을 방문한다면 멤버십 혜택이 쏠쏠하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실제 MZ세대 호캉스를 즐기는 2030 MZ세대가 증가하면서 작년부터 멤버십 판매는 급증하고 있다. 실제 파르나스의 아이초이스 멤버십은 작년 대비 올해 가입자가 무려 55%나 늘었다.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도 앱을 통해 해당 지점의 혜택을 확인하면 알뜰하게 소비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쇼핑의 무게가 실린 만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매장 직원도 혜택을 다 알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해당 점포의 앱을 열어보면 최소 5% 할인 쿠폰 등을 확인할 수 있다.◇“프로모션 기간에 카드 추가 할인 더하면 할인 극대화”코로나19로 내국인 쇼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가전·뷰티·패션 등 업체는 매월 새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프로모션을 잘 활용하면 평소 보다 할인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본인이 정보를 잘 찾는 편이 아니라면 네이버 카페 등에서 할인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활용하자.전자제품전문 종합 쇼핑몰 롯데하이마트는 12월 한 달간 베스트상품을 총결산해 특가에 선뵈는 ‘베스트상품 득템찬스’를 진행한다. 매주 주말(금~월)에 매장을 방문해 행사상품을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17%를 할인해준다. 400ℓ대 삼성전자 김치냉장고도 정가 200만원대에서 30만원가량 할인받은 1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여기에 행사 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추가할인을 받는다. 주말에 방문해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10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장에서는 주 마다 다른 프로모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상담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전자랜드는 노트북을 비롯한 IT가전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판매하는 ‘반갑다! 미리 보는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150만원 이상의 노트북을 국민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0만원의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 ‘난방가전 캐시백’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전자랜드는 12월 한 달간 전열기기와 전기장판 전 모델을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12월 대목을 맞아 주요 온라인몰에서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카오 쇼핑하기는 오는 19일까지 고객 감사세일을 진행한다. 올해 쇼핑하기 내 베스트 브랜드 12개를 선정해 정상가 대비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베스트 브랜드 12개는 행사 기간동안 매일 17시에 1개의 브랜드씩 오픈된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및 청소기, LG전자의 세탁기·TV 등을 선뵌다. 11번가는 오는 22일까지 ‘헤이 산타(Hey Santa)’ 기획전을 열고 어린이 장난감부터 성인들을 위한 패션잡화, 영양제, 디지털제품, 홈인테리어 용품 등 약 300여개 상품들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레고부터 카봇, 미미월드 등 인기 장난감이 준비돼 있다. 위메프는 오는 15·16일에 반값데이를 진행한다. 온라인 검색 최저가에서 50% 이상 저렴한 초특가 상품들을 선뵌다. 하루 6번 반값에서 더 추가 할인한 타임세일 상품도 공개한다. (사진=전자랜드)티몬은 12월 한달 동안 ‘티몬겨울이야기’ 기획전을 열고 겨울 시즌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카드로 구매 시 최대 7%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지급된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티모니의 산타랜드’ 기획전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아모레위크’, ‘올영세일’, ‘이니스프리 빅세일’ 등 브랜드의 할인 기간에 구매하면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 특정 시간만 할인하는 티몬 타임딜, 11번가 쇼킹딜과 카카오·네이버의 라이브 커머스를 활용하는 것도 팁이다.
2021.12.12 I 윤정훈 기자
페이코인, 서울랜드와 ‘페이코인’ 결제서비스 제휴
  • 페이코인, 서울랜드와 ‘페이코인’ 결제서비스 제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페이코인’의 운영사 다날핀테크는 1일 서울랜드와 제휴를 맺고 입장권은 물론 서울랜드 내 다양한 매장에서 본격적인 ‘페이코인’(PCI)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놀이공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많은 가족단위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제휴 기념 ‘페이코인 70% 할인 이벤트’가 눈에 띈다. ‘페이코인’(PCI)으로 서울랜드 이용권 현장 구매 시 최대 70% 즉시 할인 (본인)을 받을 수 있으며, 아울러 추가 동반 1인까지 최대 70%의 동일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성인 기준 서울랜드 종일권(4만6000원)을 기준으로 동반 1인을 포함한 성인 2인 결제 시 9만2000원에서 최대 70% 즉시 할인된 2만7600원(1인기준 1만3800원)에 종일권 구매가 가능하다. 연인,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 테마파크 특성상 이번 페이코인 할인 이벤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입장권 뿐만 아니라 10월 중순부터는 서울랜드 내 일부 매장을 제외한 서울랜드에서 자체 운영하는 다양한 식음료 및 기프트샵에서도 ‘페이코인’(PCI)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코인’ 하나로 서울랜드 전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대한민국 최초로 테마파크의 새로운 길을 열며 1988년에 개원한 서울랜드는 다이내믹한 어트랙션, 야간 빛축제 루나파크와 시즌 별 모습을 달리하는 다양한 축제, 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컨텐츠로 꾸준히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다날핀테크 관계자는 “이번 서울랜드와의 제휴는 페이코인의 활용 영역이 기존 편의점, F&B, 커피업종에 이어 ‘테마파크’라는 새로운 업종이 추가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서울랜드 뿐만 아니라 현재 제휴를 준비 중인 복합쇼핑몰, 생활용품 브랜드 등과 같이 다양한 곳에서 페이코인만의 특별한 혜택 제공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ISMS 인증 획득과 함께 대구시 디지털금융 인프라 사업 MOU 체결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페이코인’은 2019년 서비스 오픈 이후 2년간 200만명의 앱 사용자와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이디야커피, 도미노피자, CGV 등 7만 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국내 대표 간편결제 기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가상자산 결제서비스 외에도 ‘포인트 간편전환 결제서비스’, ‘비트코인(BTC) 연동 결제서비스’ 등과 함께 ‘페이코인 쇼핑’, ‘페이코인 기프트’, ‘페이코인 게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오픈하며 라이프스타일 기반의 간편결제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1.10.01 I 박정수 기자
신세계百 "3월 등교·봄날씨에…아동용품 잘 나가네"
  • 신세계百 "3월 등교·봄날씨에…아동용품 잘 나가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3월 들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신학기 등원·등교가 시작되며 아동용품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분주니어 매장(사진=신세계백화점)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아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를 기록했다. 올 3월(1일~11일)에는 133%의 고신장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책가방이나 신발 등의 잡화류 매출이 320%대로 두드러졌으며, 신세계의 프리미엄 아동 편집숍인 ‘분주니어’ 역시 290%대의 높은 신장률을 보여주고 있다.신세계가 만든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분주니어’에서는 올 봄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스텔라맥카트니 키즈’는 친환경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성인 라인과 동일하게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 올 신상품으로 윈드 브레이커 20만원대, 원피스 10~20만원대를 출시했다.시즌마다 독특한 그래픽 패턴을 선보이는 이태리 디자이너 브랜드 ‘젠틀 케이턴’과 감각적인 디테일이 특징인 이태리 하이엔드 브랜드 ‘N.21키즈’ 등도 신상품을 내놨다.지난 겨울에는 집콕 트렌드로 실내복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외출을 위한 자켓이나 신발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대표 아동복 브랜드 ‘닥스키즈’는 아이들을 위한 간절기 아우터를 출시했고, 키즈 슈즈 셀렉샵 ‘토박스’에서도 인기 상품을 만날 수있다. 봄철에 인기 있는 퀼트 재킷 등도 ‘베베드피노’에서 선보인다.대표 상품으로는 닥스키즈 남아 트렌치코트 36만 9000원, 닥스키즈 여아 코트형 퀼팅점퍼 29만 9000원, 토박스 다이노솔즈 운동화 6만 9000원, 토박스 씨엔타 메르세데스 슈즈 4만 4000원, 베베드피노 퀼트 재킷 6만 9000원 등이 있다.신학기를 맞아 스포츠 아동 장르도 주목을 받고 있다. 2년 만의 3월 등교가 시작되며, 학교에서 입을 옷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에서 지갑을 여는 고객이 늘었다. 인기 상품으로는 블랙야크키즈의 히트팬츠 5만원, 맨투맨 세트 7만 9200원 등이 있다.바깥 활동을 조심스럽게 시작하는 신생아들을 위한 유모차 등 탈 것에 대한 수요도 증가세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광주점과 대구점에서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인 ‘부가부’ 베이비 페어를 선보인다. 4월 2일부터 3일간 광주신세계 지하 1층, 4월 9일부터 3일간 대구신세계 7층에서 진행하며, 구매 고객에게는 유기농 순면 베개도 증정한다. 대표상품은 부가부 비6 블랙베이스 117만 3250원, 부가부 폭스2 블랙베이스 183만 8250원 등이 있다.10개월부터 5세까지 탈 수 있는 유아용 세발 자전거도 만날 수 있다. ‘리키 트라이크’의 제품은 특허 받은 퀵폴딩 시스템으로 편하게 접어 보관하거나휴대할 수 있다. 성장 단계에 따라 사용 모드 전환도 가능하다. 대표 상품은 리키 트라이크 S3 32만원, 리키 트라이크 S5 49만원 등으로 신세계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 판매한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3월을 맞아 소비 심리가 커지고 외출 수요가 늘어나며 아동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는 차별화 된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4 I 함지현 기자
올해 추석 선물도 '레트로'가 대세
  • [복GO를 찾아서]올해 추석 선물도 '레트로'가 대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휴 기간 지방 이동을 삼가고 ‘집콕’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 방문 대신 명절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는 유독 ‘레트로’(복고)와 관련된 선물세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미식문화도 옛것이 유행…유업계 ‘가성비·건강’ 상품 선봬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음료업계는 1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유업계는 유제품은 물론 성인 영양식, 홍삼 제품, 가정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추석선물세트의 새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롯데칠성음료는 8000~1만원대의 중저가 세트 8종으로 구성된 ‘델몬트주스 추석 선물세트’를, 웅진식품도 자연은·아침햇살·초록매실 등으로 구성된 음료 30종을 선보였다.매일유업은 단백질 건강기능식품 ‘셀렉스 코어 프로틴’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상하목장 우유, 가정 간편식 등을 선보였다.여기에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신서울우유는 레트로 선물세트를 비롯해 공식몰 ‘나100샵’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선물세트인 치즈선물세트 2종과 서울우유 두유, 레트로 우유병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등을 판매한다.(사진=BYC 제공)◇ 달라진 추석 선물..레트로 양말부터 위생용품까지패션·뷰티업계도 레트로 감성 양말, 클래식 가방과 지갑, 실용적인 위생용품, 화장품까지 마음만은 닿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창립 74주년을 맞은 BYC는 ‘국민양말 세트’를 출시했다. 3000세트 한정 판매하는 이 제품은 큰 헤드셋을 쓴 BYC 로고와 함께 1946년 백양 컴퍼니를 새김과 동시에 BYC만의 뉴헤리티지를 표현했다. 양말은 남녀노소 누구나 착용 가능하며 커플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사진=라코스테 제공)라코스테는 최근 ‘크로코 크루’ 콜렉션을 출시했다. 브랜드 특유의 풍성한 컬러 팔레트와 오버사이즈 빈티지 악어 로고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이는 버킷백은 유행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를 위해 특별 제작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LG생활건강은 생활방역 시대를 맞아 전 국민 필수품이 된 마스크부터 손소독제, 손세정제 등 살균·항균 제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LG 생활건강이 위생용품으로 선물세트를 기획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 구성을 다양화했다. 선물세트는 온가족 지킴이 항균키트(KIT), 우리가족 지킴이 49호, 우리가족 지킴이 64호 등 총 9종이다.(사진=하이트진로 제공)◇ 나홀로 보내는 ‘혼추족’ 증가…“우리 술·와인 드세요”연휴 기간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을 카페처럼 꾸미거나, 홈술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선물 상품도 등장했다.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소주 ‘일품진로 1924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2014년 창립 90년 기념주로 출시된 ‘진로1924’에 대한 소비자들의 사랑과 요구에 따라 약 4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일품진로1924’로 재출시됐다.선물세트는 일품진로1924 375㎖짜리 두 병과 전용 잔 4개(스트레이트 잔 2개·언더락 잔 2개)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증류식 소주의 풍미를 그대로 담아 스트레이트로 깔끔하게 즐길 수 있으며, 얼음을 넣어 먹는 온더록스 방식으로 마셔도 된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 모델 엑소 ‘세훈&찬열(EXO-SC)’ 굿즈가 포함된 한정판 추석 패키지를 출시했다. (사진=국순당 제공)또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와 전용잔으로 구성된 ‘헤리티지 챌리스(Heritage Chalice) 기프트팩’도 추석 선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기프트팩은 650년 벨기에 양조 전통을 지닌 스텔라 아르투아의 오랜 역사를 강조하기 위해 옛 로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국순당이 추석을 맞아 선보인 ‘차례주 예담’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례 전용주로 개발됐다. 주정을 섞어 빚는 일본식 청주와는 달리 국내산 쌀 100%로 전통 예법에 맞게 빚은 순수 발효 약주다.법고창신 선물세트는 일제 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사라진 우리 술을 국순당이 복원해 선보인 우리 술 선물세트다.업계 관계자는 “즐기는 것을 넘어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복고 열풍에 맞춰 단종됐던 제품이 추석시기와 맞물려 다수 부활했다”라며 “올해 추석 연휴는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고향 방문 대신 정성이 담긴 선물세트로 마음을 전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2020.09.26 I 김민정 기자
신세계百 주니어 명품 편집샵 분주니어, '텐 포켓' 잡는다
  • 신세계百 주니어 명품 편집샵 분주니어, '텐 포켓' 잡는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분주니어 매장(사진=신세계백화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신세계백화점은 주니어 명품 전문 편집샵 ‘분주니어’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아동 명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서 최근 일주일간 분주니어의 신장률은 88.9%를 기록했다.이 곳에서는 의류 및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장난감, 도서, 문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분더샵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독창적인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제품들을 소개한다.대표 브랜드는 스텔라 맥카트니, MSGM, N.21, 스톤아일랜드, 닐바렛, 폴스미스, 에르노 등이 있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등에 본 매장이 있으며, 팩토리스토어 강남점 등 오프프라이스 매장도 4곳 운영 중이다.분주니어는 올해 ‘세계 10대 아동 리테일러’에서 선정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분주니어가 10대 아동 리테일러에 선정된 것은 2016년 이후 두번째다.분주니어는 다양한 브랜드를 들여오며 국내 주니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프리미엄 의류를 입고 자란 아이들을 위해 청소년용 명품도 소개한다.올 가을을 맞아 국내 최초로 분주니어에서 선보이는 ‘미인빈’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오버핏 스타일이 특징이다. 큰 사이즈의 특성상 아이들의 성장 속도에 상관 없이 맞춰 입을 수 있다. 흰색, 검정색, 회색 등 모노톤이 주를 이루며 100% 유럽 공장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티셔츠 14만원, 바지 18만~20만원대 등이 있다.고가의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유명한 ‘쟈딕앤볼테르’는 청소년 라인을 통해 성인 컬렉션의 미니-미(mini-me) 버전을 선보이고 있다. 아동복보다는 캐시미어, 실크, 가죽과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한다. 10대도 입을 수있는 야상 재킷이나 니트 제품도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야상 재킷은 42만원대, 원피스 20만원대, 니트 24만원대 등이 있다.고가 아동용품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한 자녀’ 가정에서 아이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데다 양가 조부모·부모 ·삼촌·이모 등 8명이 한 명의 아이를 공주왕자처럼 챙긴다는 뜻의 ‘에잇포켓(여덟 명의 주머니)’이라는 용어도 등장했다. 요즘엔 주변 지인까지 더해 ‘텐 포켓(열 명의 주머니)’까지 쉽게 볼 수 있다.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1~2명의 자녀에 대한 소비가 집중되는 만큼 아동 패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면서 “분주니어가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 편집숍으로 떠오른만큼 차별화 된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22 I 함지현 기자
환경론자들이 '100% 식물성 콘돔'에 열광하는 이유
  • [정기자의 신기방기]환경론자들이 '100% 식물성 콘돔'에 열광하는 이유
  • △서스테인 네츄얼이 만든 친환경 콘돔 [사진=서스테인네츄럴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콘돔은 원하지 않는 임신과 에이즈와 같은 성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 쇼는 ‘19세기의 가장 큰 위대한 발명품’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의 즐거움이 끝나고 쓰레기통, 변기 등에 버려지는 콘돔에게는 환경론자에게 큰 딜레마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콘돔의 재료로 사용되는 고무(라텍스)가 천연 성분이라 자연에 피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바다로 들어가면 약 4년 정도 썩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게다가 대부분 콘돔들은 천연고무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우유에서 뽑아낸 단백질인 카제인을 넣어 부드러움 질감을 연출하고 마찰로 콘돔이 파열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발라놓은 미끌미끌한 액체는 주로 석유에서 뽑아내는 실리콘 오일이죠. 이같은 문제의식을 발판으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성생활을 위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딸과 아버지가 함께 운영하는 미국 회사 ‘서스테인 네츄럴’(Sustain natural)은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천연고무를 이용해 콘돔을 만들며 카제인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독일 콘돔 회사인 ‘에인호르’(Einhorn) 역시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100% 천연고무만을 이용한 이른바 ‘식물성 콘돔’을 만듭니다. 양의 장 일부로 만든 콘돔도 있습니다. 트로이잔이 만든 내츄럴램(Naturalamb)은 분해가 빨라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마치 착용하지 않은 듯한’ 생생한 느낌을 연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단, 성병 위험을 차단하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이들 기업은 실리콘 오일을 대신할 천연제품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코넛오일과 같은 천연오일은 라텍스를 얇게 만들기 때문에 콘돔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서스테인은 알로에 성분을 활용한 수용성 오일을 만들어 냈니다. 서스테인의 공동창업자 미카 홀랜더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윤활유를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는 친구들과 고객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것이 그들이 원하는 것이라고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첫번째 분해되는 바이브레이터인 가이아에코친환경 성인용품 시장은 최근 콘돔, 윤활제 등 필수적인 용품들을 넘어 성인용 장난감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블러쉬 노벨티스(Blush Novelties)는 지난 1월 ‘세계 최초 생분해 바이브레이터’인 ‘가이아 에코’(Gaia Eco)를 내놓았습니다. 옥수수 전분 등을 이용한 ‘썩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 환경 운동가 로렌 싱어(Lauren Singer)는 자신의 가게인 ‘패키지 프리숍’에 들어온 가이아 에코가 엄청난 속도로 완판됐다며 “사람들이 완전 미쳤었다”라고 말했습니다.그런가 하면 캐나다 토론토의 협동조합 섹스샵 ‘컴에스유알’(Come As You Are)은 성인용품의 재활용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컨에즈유알은 성인용 장난감을 멸균해 재활용업자에게 넘겨줍니다. 이후 실리콘은 런닝트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컴에즈유알 공동 사장인 잭 라몬은 “100% 실리콘은 그 어떤 화학물질도 내뿜지 않으며 말그대로 영원하다”며 “성인용품의 재활용은 섹스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소비유형”이라고 자부했습니다.
2019.04.07 I 정다슬 기자
따뜻한 ‘성장’ 판타지… 투믹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따뜻한 ‘성장’ 판타지… 투믹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기존의 포털 웹툰과는 다른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웹툰 속 주인공 ‘레이나’. 인간 종족으로 특출난 능력이 없다. (그림=투믹스)◇투믹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투믹스 웹툰 ‘루나샵에 어서오세요’는 SF 판타지 배경이지만 실상 우리 현실 속 삶을 그려냈다.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이 과정에서 상처 받거나 상처를 주는 인간들의 여러 모습을 이 웹툰은 외계를 배경으로 재현했다. ‘나는 아무런 능력이 없어’라고 취업 등에 좌절하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준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작화로 처음엔 단순 코믹물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찬찬히 이 웹툰을 보다보면 어느 순간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된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는 근 미래에 행성 대폭발 사건으로 각 행성에서 살아남은 외계인들이 모여사는 연합행성이 주요 무대다. 주인공은 인간인 레이나. 다양한 외계 종족들이 모여 사는 곳인만큼 ‘아무런’ 능력이 없는 인간은 언제나 소수 종족 취급을 받는데. 면접을 가더라도 ‘능력 없는 인간’인만큼 후순위로 밀린다. 레이나는 살 곳도 없어 노숙을 하는 처지다. 레이나는 이런 자신을 원망한다. 다른 종족들처럼 특출난 능력도 없는 인간임을 한탄한다. 이런 레이나 앞에 유명한 마법용품가게 ‘루나샵’이 나타난다. 레이나는 우연히 루나샵을 운영하는 사장의 비밀을 알게 된다. 비밀을 지키는 조건으로 레이나는 루나샵에 취직한다. 능력도 없고 마법도 쓰지 못해 열등감을 가진 레이나는 루나샵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점차 자아를 찾아가며 성장하게 된다.누군가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은 매력적이다. 최근 몇 년 동안 TV 오디션 프로그램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것이 대표 사례다. 성장의 과정 속에서 결과는 상관없이 노력하는 모습에서 진한 감동을 느낀다. ‘루나샵에 어서오세요’ 역시 판타지가 섞인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사회 첫 걸음을 내딛고 성장해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우리네 현실 속 청년들이 느낄 수 있는 많은 고민을 담아내 독자들에게 진정성을 보여준다.‘루나샵에 어서오세요’를 그린 레민 작가는 영상과 전공으로 아기자기한 작화와 특유의 감성으로 여성 독자층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자신 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웹툰 작가로 입문해 포털 도전 만화에서 연재 중 투믹스에서 정식 데뷔했다. 레민 작가는 “존재감도 없고 소심한 주인공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타인과 자신의 다름을 이해하게 돼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미워하느라 되레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놓쳐버린 소중한 사람들과 지나버린 학창시절이 후회된다”며 “레이나는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독자분들이 함께 공감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웹툰은 투믹스에서 매주 화요일 연재되며 81화까지 공개됐다.웹툰 속 유명 마법용품가게 ‘루나샵’ (그림=투믹스)
2019.03.16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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