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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마이크로, CEO 분식회계 해명에 ‘안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월의 첫 거래일이었던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1.5%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1%, 3.3%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가까이 내렸다. 이날 ISM과 S&P 글로벌이 각각 공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 50을 밑돌면서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데다 시장 예상치마저 밑돌면서 또다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마저 “금리 정책 및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8주간 증시가 7~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9월은 역사적으로 연중 최악의 달로 알려져 있다. S&P500의 경우 지난 1928년 이후 평균 1.2% 하락했고, 최근 10년만 보면 2.3%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441.78, 0.9%) AI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공매도 전문 투자 기업 힌덴버그의 분식 회계 의혹 보고서 및 연례보고서 제출 지연 등과 관련해 해명이 나온 영향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분식 회계)는 거짓되고 부정확한 내용”이라며 “공개적으로 공유한 정보를 오해의 소지가 있게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례보고서 증권거래위원회 제출이 지연됐지만, 4분기 및 연간 재무 결과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58, 2.3%)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는 사우스웨스트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엘리엇 측은 “수년간 경영진의 부실 경영으로 회사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10명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조만간 엘리엇과 만날 준비가 됐다”며 “오는 26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변화된 경영 전략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X, 35.6, -6.1%) 미국 최대 종합 철강회사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 주가가 6% 급락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닛폰 제철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앞서 카말라 해리스는 피츠버그에서 열린 노동절 노조 집회에 연설자로 나서 “US 스틸을 닛폰 제철로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US 스틸은 역사적은 미국 기업이며 강력한 미국의 철강 기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도 수개월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클린스파크(CLSK, 9.02, -15.6%) 비트코인 채굴 및 에너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클린스파크 주가가 16% 가까이 폭락했다. 비트코인 채굴량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이날 클린스파크는 8월 비트코인 채굴량 데이터를 공개했다.클린스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총 478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이는 전년동기 채굴량 659개, 7월 채굴량 494개에 못 미치는 규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비트코인 법정통화 후 엘살바도르 최고 황금기, 디지털 자산 부흥”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박미경 기자] “블록체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날카로운 시선이 많았다. 우리는 엘살바도르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가 열렸다고 자신할 수 있다”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시장 발전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1년부터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채택해 사용해왔지만 국가 경제정책이 미국 정책에 큰 영향을 받게 됐고, 이를 탈피하고자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삼았다. 멘데스 대표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지정 법안 통과 시점부터 미래를 위한 좋은 발걸음이라 생각해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며 “그때부터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많은 법안이 통과됐고,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전통 금융에는 마찰과 비용이 많다는걸 깨달았다”면서 “그래서 디지털 자산 체계는 기존 금융 관행보다 대담하고, 새로운 개혁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CEO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비트코인의 나라 엘살바도르를 통해 보는 중남미 RWA 개발’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STO는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 말로 STO 써밋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일본,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지의 연사들이 모여 STO 시장을 먼저 개화한 나라의 리딩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그는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지정된 이후 엘살바도르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맞춘 새로운 수탁·결제·투자자보호정책이 수립됐고, 증권거래소 및 은행도 대대적인 개편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멘데스 대표는 “‘디지털투자거래소’가 주요 기관으로 자리잡고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로 자본시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들이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며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법정 통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디지털자산 체계를 관리감독할 기구와 금융체계도 자리 잡으면서 실물자산의 유동화·토큰화가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활발히 자산을 유동화시키고 증권화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회사들과의 토큰 발행과 유통, 수탁도 활발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투자 과정을 ‘디지털자산위원회(CNAD)’라는 규제·감독 기관이 자리잡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체계가 구축된 덕에 어떤 금융 프로젝트든 제약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별로 신용평가 및 감사를 담당하는 기관(certifier)이 사전 검증을 거치고, 규제당국이 승인하는 체계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멘데스 대표는 “국내에서 발행기관으로 인정받기만 하면 디파이나 디앱, 주식이든 채권이든 어떤 형태의 금융 프로젝트든 다 진행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자산 체계 구축 이후 2년 후 처음으로 3억5000억달러(한화 4671억원)의 사모채권 발행 사례도 나왔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르면 원자재 공모 상품이 선물계약 상품으로 발행되기도 하고, 힐튼호텔 체인에 대한 공모채권이 발행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자산 형태로 채권 발행할 때마다 이자수익에 대해 양도수익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고 있어서 투자자들 선호도도 높다.마지막으로 그는 “디지털 자산화는 결국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변화”라면서 “당연히 일어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기준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업해나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바이든 사퇴에도 잠잠한 금융시장…"트럼프 우세는 변함없어"
- 한 남자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당신은 잘했어, 이제 역사를 만들어보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시장은 차분하게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을 가늠하며 지켜보는 모양새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사퇴에도 미국 지수 선물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자정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16% 상승한 5562.75를 기록 중이다. 다우존슨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06%, 나스닥100 선물 역시 0.32% 상승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S&P500 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2%와 3.7% 하락하며 4월 이래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은 적어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유로스톡 50 선물과 FTSE100 선물도 각각 0.39%, 0.18% 오르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 내외로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 달러 가치는 상승한다. 또 다른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은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직 사퇴 발표 직후 6시간 0.28% 정도 상승, 온스(31.1g)당 2405.80달러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인프라스턱쳐 캐피탈 어드바이저인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바이든 사퇴는 대체로 예상된 일이었다”며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도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요소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 프레딕트잇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에 대한 베팅가격은 60센트로 바이든 사퇴 발표 이후 4센트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12센트 오른 39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이 바라보는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압도적인 모양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바이든 사퇴에도 불구하고 6만 8000달러를 한때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지난 13일 이후 빠르게 6만 달러를 돌파,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리스크도 여전히 살아있는 모양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인 항생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반도체 장비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9일 뉴욕증시시장에서는 상승마감했던 TSMC 주가는 타이페이 주식시장에서는 2%대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뺏어갔다”라는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전임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조항을 수정하거나 폐기해 미국에 진출한 반도체 기업들의 대출 지원과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할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록히드마틴 등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 트럼프가 움직인 증시…다우, 또 사상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4만211.72를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지수 모두 오르는 가운데, 특히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 확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됐다 오는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술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장소를 ‘대왕고래’로 결정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다우, 4거래일 연속 상승…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오른 4만211.72를 기록.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631.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0% 오른 1만8472.57에 거래를 마쳐.-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 -이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그룹(TMTG)’은 31.37% 급등. TMTG의 제휴 업체인 비디오 플랫폼 럼블 또한 20.71% 상승 마감. 총기 제조업체인 스미스앤웨슨 주가는 11.38%, 민영 교도소 운영사 GEO 그룹 주가도 9.35% 급등.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기 옹호 단체의 지지를 촉구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총기 규제를 풀고 교도소 민영화 입장을 고수해 옴. ◇ 파월 “인플레 2% 도달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워싱턴D.C.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연준의 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면서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둔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이는 더 좋은 데이터 중 일부를 얻고 있다”고 설명. -파월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경착륙은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 회의에 관해서라면 어떤 식으로든 신호를 보내지 않겠다”라며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힌트는 주지 않았으나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설’에 보다 무게를 실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9.9%으로 보고 있어. 전일 96.3%보다 더 오른 수치◇트럼프 당선 가능성 속 장기물 금리 급등-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어.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31%,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오른 4.459%에서 마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인 관세 인상과 이주 노동자 추방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돼.-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4.462%에서 마감.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이 나오면서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5%까지 뚝 떨어진 것으로 해석. 2년물 국채금리가 30년물 금리를 하회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해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의 첫날 행사인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2400명 가운데 플로리다주 투표 때 과반 득표를 넘기며 대선 후보로 확정.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트럼프 당선 가능성 고조되자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회복-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4% 오른 6만4377달러에 거래.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6.60% 올라 3464달러를 가리켜.-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았으나 다만 과거 회의론자였던 그는 현재 가상자산 산업을 폭넓게 지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스스로 ‘크립토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말 비트코인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계획.[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 15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전공의 사직 시한 넘겼지만 복귀 미미…9월 모집도 ‘먹구름’-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전날(15일)까지 수련병원에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정부는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정하고자 전날까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 ‘결원 규모’를 파악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어.-정부 요청에 따라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을 상대로 사직 또는 복귀 의사 확인에 나섰으나 전공의들이 여전히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셈. 사직한 전공의들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올해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과목에만 한정하던 예년과는 달리,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질 예정.◇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역사인식·처가논란 쟁점-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강 후보자 처가가 연 매출 8000억원대 기업을 운영함에 따라, 국세청이 청장의 처가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이해충돌 논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강 후보자가 납세 관련 부서에 재직하던 당시 후보자의 장인과 처남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처가 기업이 충남 당진시로부터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논란 등도 쟁점.◇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지로 ‘대왕고래’ 낙점-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를 선정.-이 중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어.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한 정부 소식통은 “석유공사가 시추 장소를 대왕고래로 우선 정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해. 해수면 수㎞ 아래 해저로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부존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는 1차 탐사시추는 동해 가스전 개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은행 대출 연체율 두달째 상승…자영업자 9년6개월만에 최고-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상승. 2개월 연속 상승 흐름-특히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만에 최고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 대비 0.02%p 상승.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85%로 0.06%p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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