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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CEO 분식회계 해명에 ‘안도’ (영상)
  • 슈퍼마이크로, CEO 분식회계 해명에 ‘안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월의 첫 거래일이었던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1.5%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1%, 3.3%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가까이 내렸다. 이날 ISM과 S&P 글로벌이 각각 공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 50을 밑돌면서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데다 시장 예상치마저 밑돌면서 또다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마저 “금리 정책 및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8주간 증시가 7~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9월은 역사적으로 연중 최악의 달로 알려져 있다. S&P500의 경우 지난 1928년 이후 평균 1.2% 하락했고, 최근 10년만 보면 2.3%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441.78, 0.9%) AI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공매도 전문 투자 기업 힌덴버그의 분식 회계 의혹 보고서 및 연례보고서 제출 지연 등과 관련해 해명이 나온 영향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분식 회계)는 거짓되고 부정확한 내용”이라며 “공개적으로 공유한 정보를 오해의 소지가 있게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례보고서 증권거래위원회 제출이 지연됐지만, 4분기 및 연간 재무 결과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58, 2.3%)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는 사우스웨스트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엘리엇 측은 “수년간 경영진의 부실 경영으로 회사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10명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조만간 엘리엇과 만날 준비가 됐다”며 “오는 26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변화된 경영 전략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X, 35.6, -6.1%) 미국 최대 종합 철강회사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 주가가 6% 급락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닛폰 제철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앞서 카말라 해리스는 피츠버그에서 열린 노동절 노조 집회에 연설자로 나서 “US 스틸을 닛폰 제철로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US 스틸은 역사적은 미국 기업이며 강력한 미국의 철강 기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도 수개월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클린스파크(CLSK, 9.02, -15.6%) 비트코인 채굴 및 에너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클린스파크 주가가 16% 가까이 폭락했다. 비트코인 채굴량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이날 클린스파크는 8월 비트코인 채굴량 데이터를 공개했다.클린스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총 478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이는 전년동기 채굴량 659개, 7월 채굴량 494개에 못 미치는 규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04 I 유재희 기자
비트코인, 5만9000달러 회복…향후 전망은 '암울'
  • 비트코인, 5만9000달러 회복…향후 전망은 '암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별다른 호재가 없어 한동안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사진=픽사베이)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41% 상승한 5만925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47% 상승한 2542달러에, 리플은 4.22% 상승한 0.568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043만5000원, 이더리움이 345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70.6원이다.9월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이미 반영된 상황인데다 가격을 끌어올릴 특별한 호재도 없어서다. 또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있다.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는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다”며 “많은 사람들은 이를 9월의 저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9월 비트코인 가격을 시뮬레이션 해봤다. 결과적으로 월말 종가는 5만5000달러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4만4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분석은 9월 한 달 동안의 일일 수익률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번달 미국의 금리 결정은 비트코인 장단기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이 50bp 인하 시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지만 경기 침체 우려 확대로 인해 다시 조정이 올 수 있다. 이번달 금리 인하 후 비트코인 가격이 4만~5만달러에서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09.03 I 김가은 기자
낙폭 키우는 비트코인…5만7000달러대로 추락
  • 낙폭 키우는 비트코인…5만7000달러대로 추락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대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그간 매수세를 보여온 아시아 투자자들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약보합세에 관망세를 취하고 있는 영향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79% 하락한 5만731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34% 하락한 2429달러에, 리플은 1.23% 하락한 0.562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7830만5000원, 이더리움이 331만7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48.9원이다.아시아권 투자자들이 유입되기 전인 오전 5시경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1%대였다. 그러나 약 오전 7시경부터 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에서 매도세가 나오면 아시아에서는 매수세를 보이는 패턴을 반복하며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아시아권에서도 별다른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가격이 그대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마일즈 도이처 가상자산 전문가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는 아시아는 매수하고, 미국은 덤핑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향후 전망도 어둡다. 특별한 호재가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등 호재는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튜 하일랜드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확인하려면 가격이 더 많이 올라야 한다. 기본적으로 5만7700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5만6000 달러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라며 “그 밑으로 떨어질 경우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는 지난 7월과 8월 초에 걸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은 역사적으로 BTC의 실적이 가장 나쁜 달이었고 오는 9월에도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둔 11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 또한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비농업고용 지표를 통해 연준의 4분기 금리 인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며 “다만 최근 거시 뉴스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5.8만~6.5만달러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09.02 I 김가은 기자
비트코인, 9월 첫날도 하락세…5만9000달러 하회
  • 비트코인, 9월 첫날도 하락세…5만9000달러 하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계속 6만달러를 밑돌면서 9월 첫날도 5만9000달러 아래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사진=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8% 하락한 5만8923달러(약 7890만원)로 거래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41%나 떨어졌다.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 7월 14일 이후 8월 4일 3주 만에 처음 6만달러 이하에서 거래된 후, 현재까지 6만달러 선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며 5만9000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일주일 전보다 9.45%, 하루 전보다 0.91% 각각 하락한 2503달러(약 335만원)에 거래 중이다.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일랜드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려면 5만6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기본적으로 5만7700달러 이상, 최소한 5만6000달러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그 밑으로 떨어질 경우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BTC는 지난 7월과 8월 초에 걸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이어 “9월은 역사적으로 BTC의 실적이 가장 나쁜 달이었고 올해 9월에도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둔 11월에는 BTC 가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채굴자의 매도세가 안정화되고 스테이블코인 공급 비율이 강세 신호를 보이면서, 9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난 수년간의 지루한 추세를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03포인트(0.55%) 오른 4만1563.08에 거래를 마쳤다. 최고치를 경신한지 하루 만에 다시 최고가 기록을 세우며 상승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 대비 56.44포인트(1.01%) 상승한 5648.40, 나스닥종합지수는 197.19포인트(1.13%) 오른 1만7713.62에 장을 마감했다.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인 2%를 향해 순항하는 모습에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로 보인다.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은 다음 거래일인 오는 2일은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2024.09.01 I 김범준 기자
“비트코인 법정통화 후 엘살바도르 최고 황금기, 디지털 자산 부흥”
  • “비트코인 법정통화 후 엘살바도르 최고 황금기, 디지털 자산 부흥”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박미경 기자] “블록체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날카로운 시선이 많았다. 우리는 엘살바도르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가 열렸다고 자신할 수 있다”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에서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 시장 발전 현황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지정하며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01년부터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채택해 사용해왔지만 국가 경제정책이 미국 정책에 큰 영향을 받게 됐고, 이를 탈피하고자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삼았다. 멘데스 대표는 “비트코인 법정통화 지정 법안 통과 시점부터 미래를 위한 좋은 발걸음이라 생각해 전폭적으로 지지했다”며 “그때부터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 관련 많은 법안이 통과됐고, 디지털 자산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졌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궁극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자본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고, 전통 금융에는 마찰과 비용이 많다는걸 깨달았다”면서 “그래서 디지털 자산 체계는 기존 금융 관행보다 대담하고, 새로운 개혁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CEO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SECURITY TOKEN OFFERING SUMMIT)에서 ‘비트코인의 나라 엘살바도르를 통해 보는 중남미 RWA 개발’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STO는 실물 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 말로 STO 써밋은 미국, 유럽, 싱가포르, 홍콩, 일본, 엘살바도르 등 세계 각지의 연사들이 모여 STO 시장을 먼저 개화한 나라의 리딩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됐다.그는 비트코인이 법정통화로 지정된 이후 엘살바도르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에 맞춘 새로운 수탁·결제·투자자보호정책이 수립됐고, 증권거래소 및 은행도 대대적인 개편 과정을 거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멘데스 대표는 “‘디지털투자거래소’가 주요 기관으로 자리잡고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로 자본시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들이 은행과 비슷한 기능을 하며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법정 통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디지털자산 체계를 관리감독할 기구와 금융체계도 자리 잡으면서 실물자산의 유동화·토큰화가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는 상태”라면서 “자산운용사들이 활발히 자산을 유동화시키고 증권화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회사들과의 토큰 발행과 유통, 수탁도 활발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모든 투자 과정을 ‘디지털자산위원회(CNAD)’라는 규제·감독 기관이 자리잡고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안정적인 디지털 자산 거래 체계가 구축된 덕에 어떤 금융 프로젝트든 제약없이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별로 신용평가 및 감사를 담당하는 기관(certifier)이 사전 검증을 거치고, 규제당국이 승인하는 체계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멘데스 대표는 “국내에서 발행기관으로 인정받기만 하면 디파이나 디앱, 주식이든 채권이든 어떤 형태의 금융 프로젝트든 다 진행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자산 체계 구축 이후 2년 후 처음으로 3억5000억달러(한화 4671억원)의 사모채권 발행 사례도 나왔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르면 원자재 공모 상품이 선물계약 상품으로 발행되기도 하고, 힐튼호텔 체인에 대한 공모채권이 발행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 자산 형태로 채권 발행할 때마다 이자수익에 대해 양도수익세를 전혀 부과하지 않고 있어서 투자자들 선호도도 높다.마지막으로 그는 “디지털 자산화는 결국 전 세계적으로 일어날 변화”라면서 “당연히 일어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기준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업해나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8.30 I 지영의 기자
상승 흐름 탄 비트코인…8만4000달러 도달 전망도
  • 상승 흐름 탄 비트코인…8만4000달러 도달 전망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데다,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를 얻으며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픽사베이)2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61% 상승한 6만440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61% 상승한 2778달러에, 리플은 0.49% 상승한 0.61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8599만8000원, 이더리움이 371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19.9원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의 명망가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후보에서 사퇴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조카이자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 아들인 케네디는 주니어는 사퇴와 함께 트럼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트럼프 후보의 표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음 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라는 점도 힘을 보탰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잭슨홀 미팅 후 연설에서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며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졌다. 실업률이 4.3% 높아졌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는 낮은 수준이다. 연준은 노동 시장의 추가 냉각을 피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월 중순 8만4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트레이더 블런츠는 “비트코인이 주요 정항대인 6만2000달러를 돌파했다”며 “곧 새로운 신고가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보이며, 9월 중순까지 8만4000달러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 업체 QCP캐피털 또한 “BTC가 드디어 5만8000~6만2000달러 박스권 상방 저항을 돌파하고 기다리던 회복세를 되찾았다”며 “잭슨홀 미팅 후 제롬 파월 의장이 연설 중 금리인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영향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 미국 금리 인하는 확정된 것 같지만 인하폭을 속단하긴 이르다”며 “25bp 인하는 BTC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50bp 인하는 오히려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한 연준의 긴급 조치로 풀이될 수 있다. 6만2000달러 지지가 유지되면 여름 휴가기간이 끝날 무렵 선물 시장에서의 롱 포지션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08.25 I 김가은 기자
고잉인피니트 외
  • [200자 책꽂이]고잉인피니트 외
  • △고잉인피니트(마이클 루이스|400쪽|중앙북스)‘머니 볼’, ‘빅 숏’ 등을 쓴 경제 논픽션 대가이자 금융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의 신작이다. 한때 기업 가치가 55조원이 넘었던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립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올랐다가 금융 사기 사건 범인으로 체포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다뤘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논란의 인물을 밀착 취재한 과정을 생생하게 책에 담았다.△지구인에게(이루리·모지애|120쪽|이루리북스)어느 날 불현듯 찾아온 외계 괴물을 물리치기 위한 형제의 고군분투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가혹한 운명과 마주한 형제의 이야기를 통해 폭력이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잠식하는지, 어떻게 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먼저 세상을 떠난 형을 마음에서 놓아주기 위해 쓴 글이 원천이 된, 이별했지만 이별하지 못한 이들을 위로하는 가슴 아픈 판타지물이다.△비트코인 사용설명서(백훈종|440쪽|여의도책방)비트코인에 관한 23가지 질문과 답을 정리한 책이다. 최신 비트코인 이슈와 트렌드부터 비트코인의 역사적·기술적 배경, 자산으로 기능하는 비트코인의 가치, 안정적인 투자 방법까지 두루 소개한다. 암호 화폐에 관심을 둔 투자자들이 리스크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의 배경이 된 웹 3.0의 정체부터 파악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우연한 미래에 우리가 있어서(신용목|192쪽|문학과지성사)‘미래’를 주요 키워드로 삼아 쓴 31편의 시를 엮은 시집이다. 얼핏 시시하고 쉬운 길처럼 보이지만 일상의 평범이 곧 평온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실현되지 않은 시간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미래’는 ‘꿈’으로 치환해 해석할 수 있다. ‘꿈’은 잠 밖으로 나와 깬 채로 부단히 움직여 만들어야 하는 것이며 지금 여기의 몫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사유할 거리를 던진다.△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오항녕|452쪽|김영사)동서고금의 역사가들이 실수했던 사례들을 정리한 역사 교양서다. 인류 최초의 역사학개론서 ‘사통’부터 우리 기록문화를 대표하는 ‘조선왕조실록’까지 중요한 역사 문헌들을 비중 있게 다뤘다. 오류마저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역사학이고 그것이 역사학자의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역사의 빈틈과 오류의 한계를 거꾸로 우리 역사공부의 출발점으로 삼자고 제안한다. △섀도 워크 저널(카일라 샤힌|240쪽|푸른숲)카를 융의 그림자 이론을 바탕으로 한 자기계발서다. ‘섀도 워크’란 내면 치유를 목적으로 내 안에 숨어 있는 그림자를 탐구하는 심리 케어 작업을 뜻한다.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숨겨진 잠재력까지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무의식에 억눌려 있던 과거의 고통과 트라우마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며 ‘섀도 워크’를 위한 다양한 실천 방법을 안내한다.
2024.08.07 I 김현식 기자
전도연 "대학시절 유재석,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만 있어"
  • 전도연 "대학시절 유재석,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만 있어"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방송인 유재석의 흑역사를 폭로했다.27일 유튜브 채널 ‘뜬뜬’ 코너 ‘핑계고’에서는 영화 ‘리볼버’ 전도연, 임지연이 출연했다.두 사람은 서울예대 동문. 유재석은 전도연에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느냐”고 물었고 전도연은 “굳이 또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아니까 돌아가서 투자를 하고 싶지 않느냐. 비트코인이라든지”라고 물었고 전도연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웃었다.유재석은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 차리라고 얘기하고 싶다. 나태하게 살지 말라고. 도연이에게도 친하게 지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이 말에 전도연은 “이렇게 후회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는 열심히 살았다. 열심히 살지 않은 친구도 있었다”며 “교수님도 (유재석을 보고)그렇게 얘기했다. 아무것도 없는데 자만심이 있는 친구라고. 저는 그 말씀을 하시는데 속이 통쾌했다”고 털어놨다.또한 전도연은 “지금은 너무 다른 사람이 돼 있는 거 아니냐. 그게 되게 신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전도연은 “후회가 많은 사람이 돌아가고 싶은 것이다”라고 일침을 했다.
2024.07.27 I 김가영 기자
바이든 사퇴에도 잠잠한 금융시장…"트럼프 우세는 변함없어"
  • 바이든 사퇴에도 잠잠한 금융시장…"트럼프 우세는 변함없어"
  • 한 남자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 사퇴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당신은 잘했어, 이제 역사를 만들어보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포기하면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시장은 차분하게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력을 가늠하며 지켜보는 모양새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사퇴에도 미국 지수 선물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자정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0.16% 상승한 5562.75를 기록 중이다. 다우존슨산업평균지수 선물도 0.06%, 나스닥100 선물 역시 0.32% 상승하며 약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S&P500 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2%와 3.7% 하락하며 4월 이래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시장은 적어도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유로스톡 50 선물과 FTSE100 선물도 각각 0.39%, 0.18% 오르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 내외로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면 달러 가치는 상승한다. 또 다른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은 바이든 대통령 대선 후보직 사퇴 발표 직후 6시간 0.28% 정도 상승, 온스(31.1g)당 2405.80달러로 안정적인 거래 흐름을 보이고 있다.인프라스턱쳐 캐피탈 어드바이저인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바이든 사퇴는 대체로 예상된 일이었다”며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이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보다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도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요소다. 온라인 베팅 사이트 프레딕트잇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에 대한 베팅가격은 60센트로 바이든 사퇴 발표 이후 4센트 떨어졌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12센트 오른 39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이 바라보는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압도적인 모양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바이든 사퇴에도 불구하고 6만 8000달러를 한때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지난 13일 이후 빠르게 6만 달러를 돌파,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주식시장에서 트럼프 리스크도 여전히 살아있는 모양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인 항생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반도체 장비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아드반테스트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9일 뉴욕증시시장에서는 상승마감했던 TSMC 주가는 타이페이 주식시장에서는 2%대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뺏어갔다”라는 인식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전임 정부의 반도체 지원법 조항을 수정하거나 폐기해 미국에 진출한 반도체 기업들의 대출 지원과 세제 혜택을 대폭 축소할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제너럴일렉트릭,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록히드마틴 등의 2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2024.07.22 I 정다슬 기자
트럼프가 움직인 증시…다우, 또 사상최고치
  • 트럼프가 움직인 증시…다우, 또 사상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지수는 4만211.72를 기록하며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대지수 모두 오르는 가운데, 특히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당선 확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관련주가 급등세를 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9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됐다 오는 18일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기술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장소를 ‘대왕고래’로 결정했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다우, 4거래일 연속 상승…또 사상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오른 4만211.72를 기록.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631.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0% 오른 1만8472.57에 거래를 마쳐.-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 -이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그룹(TMTG)’은 31.37% 급등. TMTG의 제휴 업체인 비디오 플랫폼 럼블 또한 20.71% 상승 마감. 총기 제조업체인 스미스앤웨슨 주가는 11.38%, 민영 교도소 운영사 GEO 그룹 주가도 9.35% 급등.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기 옹호 단체의 지지를 촉구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총기 규제를 풀고 교도소 민영화 입장을 고수해 옴. ◇ 파월 “인플레 2% 도달까지 기다리지 않을 것”-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워싱턴D.C.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연준의 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면서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둔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이는 더 좋은 데이터 중 일부를 얻고 있다”고 설명. -파월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그는 “경착륙은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전망과 관련해서는 “(통화정책) 회의에 관해서라면 어떤 식으로든 신호를 보내지 않겠다”라며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힌트는 주지 않았으나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설’에 보다 무게를 실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9.9%으로 보고 있어. 전일 96.3%보다 더 오른 수치◇트럼프 당선 가능성 속 장기물 금리 급등-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뛰어.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31%,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오른 4.459%에서 마감.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약인 관세 인상과 이주 노동자 추방 등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장기 국채 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돼.-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보합 수준인 4.462%에서 마감. 파월 의장의 비둘기 발언이 나오면서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한 때 4.415%까지 뚝 떨어진 것으로 해석. 2년물 국채금리가 30년물 금리를 하회하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1월말 이후 처음으로 해소.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공식 후보로 지명-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의 첫날 행사인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전체 대의원 2400명 가운데 플로리다주 투표 때 과반 득표를 넘기며 대선 후보로 확정.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 도전을 공식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하고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을 밝힐 예정◇트럼프 당선 가능성 고조되자 비트코인 6만4000달러 회복-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54% 오른 6만4377달러에 거래.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6.60% 올라 3464달러를 가리켜.-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을 내놓지 않았으나 다만 과거 회의론자였던 그는 현재 가상자산 산업을 폭넓게 지지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스스로 ‘크립토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말 비트코인 관련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계획.[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일 15일 서울시내의 한 대학병원에 전공의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하는 인쇄물이 붙어 있다.◇전공의 사직 시한 넘겼지만 복귀 미미…9월 모집도 ‘먹구름’-의료계에 따르면 정부가 마감 시한으로 제시한 전날(15일)까지 수련병원에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힌 전공의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정부는 올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확정하고자 전날까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완료해 ‘결원 규모’를 파악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어.-정부 요청에 따라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들을 상대로 사직 또는 복귀 의사 확인에 나섰으나 전공의들이 여전히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셈. 사직한 전공의들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올해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은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로 불리는 필수의료 과목에만 한정하던 예년과는 달리, 결원이 생긴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모집이 이뤄질 예정.◇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역사인식·처가논란 쟁점-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6일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강 후보자 처가가 연 매출 8000억원대 기업을 운영함에 따라, 국세청이 청장의 처가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이해충돌 논란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여.-강 후보자가 납세 관련 부서에 재직하던 당시 후보자의 장인과 처남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처가 기업이 충남 당진시로부터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논란 등도 쟁점.◇동해 심해 가스전 첫 시추지로 ‘대왕고래’ 낙점-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를 선정.-이 중 첫 탐사시추 대상으로 낙점된 대왕고래는 석유·가스 매장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돼 지구상 가장 큰 생물의 이름이 붙어.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한 정부 소식통은 “석유공사가 시추 장소를 대왕고래로 우선 정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해. 해수면 수㎞ 아래 해저로 시추공을 뚫어 석유·가스 부존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는 1차 탐사시추는 동해 가스전 개발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은행 대출 연체율 두달째 상승…자영업자 9년6개월만에 최고-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월보다 0.03%포인트(p) 상승. 2개월 연속 상승 흐름-특히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9년 6개월만에 최고치.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월(0.4%) 대비 0.02%p 상승.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7%로 같은 기간 0.01%p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85%로 0.06%p 높아져.
2024.07.16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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