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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스테이블코인 춘추전국시대, 韓 가상자산 시장 대응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l)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USD1’이라는 명칭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WLFl는 USD1가 미국 달러에 고정되고, 미국 단기 국채와 달러 예치금 및 기타 현금성 자산을 담보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됩니다.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하는 가상화폐로, 주로 미국 달러나 유럽연합(EU) 유로 통화가치에 고정돼 설계됩니다. 미 트럼프 행정부도 기축통화로서 달러 영향을 강화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 퀀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46% 성장했습니다. 현재 ‘테더’와 ‘USDC’가 시장을 양분하는 가운데, 두 코인의 시총 합은 약 2000억 달러(290조 원)에 달합니다.이런 변화 속에서 이데일리는 오는 4월 11일 ‘2025년 가상자산 전망과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제1회 이데일리 가상자산 포럼’을 개최합니다.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 관계자, 업계 전문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입니다.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주도하는 벤 레이놀즈 비트고 스테이블코인 총괄임원이 연사로 참석해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 청사진을 발표합니다. 벤 레이놀즈는 실버게이트은행 대표를 지낸 인물로, 현재 비트고에서 디지털 자산 보안 및 운용을 총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크립토 정책을 이끌고 있습니다.또 아벨 시아오 비트고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패널로 참여해 ‘법인 가상자산 투자 허용에 따른 국내 시장 대응법’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이 외에도 서은숙 상명대학교 교수, 김종승 xCrypton 대표, 서병윤 DSRV랩스 미래금융연구소장이 연사로 나서며, 박용범 단국대학교 교수(가상자산위원)가 좌장을 맡아 이석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감독국 국장,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등과 함께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혁신과 규제 전망에 대한 깊이있는 인사이트와 최신 소식을 들려줄 이번 이데일리 가상자산 포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일시: 4월 11일(금) 오후 2시~ 5시 30분●등록: 이데일리 가상자산포럼 홈페이지(https://vaf.edaily.co.kr/2025/)●장소: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하모니홀(KG타워 지하1층)(사진=이데일리)
- [기고]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득인가 실인가
- [박혜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교수]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은 뛰어난 기술력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과 비교했을 때 그 성장 속도가 더딘 것이 현실이다. 다양한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여러 장애물에 부딪히고 있다. 특히, 규제의 불확실성, 제한적인 생태계,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부족 등은 한국 블록체인 기업들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한국 정부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며 강력한 규제 정책을 시행해 왔다. 2017년 말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긴급대책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거래나 투자가 전면 금지되었으며, 가상자산 발행 및 초기 유통(ICO·IEO)도 불가하다. 이러한 규제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들이 해외에 재단이나 법인을 설립하여 사업을 진행하게 만들었고, 자연스럽게 국내 고용기회 감소와 세수 손실로 이어졌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 때문에 국내 프로젝트와 서비스들은 원활히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부족도 해결되어야 할 중요 과제 중 하나다. 한국 블록체인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반면, 해외 시장과의 연결성이 부족하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의 협업도 제한적이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프로젝트에 접근하기도 어렵다. 이는 결국 국내 기업들이 국제 시장에서 도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국내 가상자산 제도화에 대한 입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안착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부 국가들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와 블록체인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포용하는 정책을 통해 관련 산업을 빠르게 발전시키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는 개방적인 정책과 혁신적인 전략으로 블록체인 허브로서의 입지를 크게 강화했다. 2022년 3월 가상자산 규제 기관인 가상자산 규제청(VARA)를 설립,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를 위한 포괄적인 규제 체제를 완비했다. 두바이는 2030년까지 가상자산 관련 기업 1000여 개 이상을 유치하고, 4만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 결과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두바이에 자문기구를 설립했으며, 크립토닷컴, 오케이엑스(OKX), 비트오아시스(BitOasis) 등 22개사가 VARA로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인증을 받은 상태다. 두바이의 개방적인 정책이 다양한 성과로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싱가포르에서 두바이로 글로벌 블록체인의 허브가 이동했다는 평도 적지 않다.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국내에 새롭게 진입하면 초기에는 로컬 거래소들과 어느 정도 경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이러한 구도는 전체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블록체인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또한, 글로벌 거래소들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기업 및 투자자들과 협력할 기회를 확보하거나, 이미 검증된 선진 블록체인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관련 기업들에게는 벤치마킹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 기존 거래소들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보안과 운영의 투명성 향상도 가능하다. 우리나라도 두바이의 사례처럼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블록체인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폐쇄적인 접근보다는 좀 더 유연하고 개방적인 시각으로 블록체인 산업의 지속 성장을 도모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2차 상폐' 위기 위믹스…"해킹 피해 3배, 287억 규모 시장 매수"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탈취 당한 위믹스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 시장 내 매수(바이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 2차로 2000만개(17일 오후 2시 10분 935원 기준 187억원) 바이백도 1년에 걸쳐 추진하겠습니다”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가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위믹스 자산 탈취 긴급 간담회에서 사과하고 있다(사진=김가은 기자)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달 발생한 해킹 사고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287억원 규모에 달하는 바이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는 퇴사한 내부 직원이 공용 저장소에 올린 자료가 해킹의 시작점이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지난 4일 위믹스 팀은 2월28일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플레이 브릿지’에 악의적인 외부 공격이 발생해 위믹스 코인 865만4860개가 비정상적으로 출금됐다고 밝혔다. 해킹 사실을 인지한 당일 시세가 1020원인 점을 감안하면 약 88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위믹스 팀은 사태를 인지한 즉시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했으나 탈취된 자산 대부분이 쿠코인, 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로 입금됨과 동시에 매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위믹스 팀이 거래소에 협조 요청을 했지만 빠르게 진행되지 않은 탓이다. 김 대표는 탈취 당한 위믹스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을 막기 위해 287억원 규모 바이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차로 지난 13일 100억원 규모의 시장 매수(바이백) 계획을 발표했고, 그 다음날 위믹스 2000만개 규모의 시장 매수 계획을 발표했다”며 “탈취 물량의 총액에 해당하는 87억5000만원에 재단 예산 12억5000만원을 더해 100억원을 만들었고, 2차로 위믹스 2000만개를 1년에 걸쳐 매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계획은 시장 매수를 통해 생태계 안정화와 위믹스 가치 제고를 이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위믹스 팀은 외부 보안 전문기업인 티오리, 경찰 국가수사본부 등과 상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를 공격해 2조원에 달하는 이더리움을 빼돌린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다만 내부 직원이 공용 저장소에 올린 자료가 시작점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해당 직원은 위메이드 퇴사한 상태다. 정확한 퇴사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김 대표는 “현재 시점에서 완전히 특정되지는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원인은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출시하기 위해 작업자가 2023년 7월 중순경 공유 저장소에 자료를 업로드한 사실이 파악됐다”며 “이 자료가 유출되며 인증 과정에서 해킹이 발생했다는 시나리오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최초 경로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안용운 위메이드 최고기술책임자(CTO) 또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외부와 내부자를 모두 고려했고, 포렌식 과정을 거치며 공용 저장소에 자료를 업로드한 내부자 PC나 전산 인프라도 검사했다“며 ”현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나오기는 했으나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0.00001%도 없다고 가정할 수는 없어 내부 인프라도 재정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응의 경우 비상 TF를 통해 빠르게 이뤄졌지만 정작 피해 사실을 최초 인지 시점인 2월28일에서 5일이나 지난 3월4일에 공지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탈취 자산으로 인한 시장의 패닉 가능성을 우려해 공지가 늦었다“며 ”해킹을 은폐하려는 생각이나 시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투자자 보호와 재발 방지책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의심되는 침투 시나리오를 모두 점검하고 서버와 인증키, 인프라 이전 등 새로운 환경으로 모두 바꿔 오는 21일 서비스 완전 재개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며 “공격자는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투자자 소통을 포함한 위기대응 프로토콜도 재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서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 재단이 해킹 피해를 공지한 당일 위믹스 코인을 거래유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입금을 중지시켰다. 빗썸과 코인원, 코빗, 고팍스 모두 관련 공지를 냈다. 업비트의 경우 위믹스가 상장돼 있지 않다.김 대표는 “소명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닥사에 소명하겠다“며 ”지금은 서비스 정상화가 최우선이지만 혹시라도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내려진다면 그에 대해서는 차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 크레딧코인, 코인원 원화마켓 상장..국내 5개 거래소 모두 거래 가능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멀티체인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 크레딧코인(Creditcoin, CTC)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됐다. 이로써 크레딧코인은 업비트, 빗썸, 코빗, 고팍스를 포함한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에서 모두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코인원은 지난 10일 오후 7시부터 크레딧코인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크레딧코인은 대출 거래 기록을 온체인에 기록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네트워크다. 이를 통해 전통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저개발국 국민에게 신용을 제공하고, 금융 포용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코인원은 오는 14일까지 크레딧코인 신규 상장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레딧코인 거래량 순위나 연속 거래 등의 특정 조건을 달성하는 경우 크레딧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다. 총 2만7000 CTC가 경품으로 지급된다. 현재 크레딧코인은 오케이엑스(OKX), 바이비트(Bybit) 등 글로벌 거래소와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코빗 등 국내 5대 거래소를 포함한 총 33개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한편 크레딧코인 개발사 글루와(Gluwa)는 나이지리아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가나 등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도 CBDC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 코트라, 韓 테크기업 글로벌 진출 '바이어 트레킹'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트라(KOTRA)가 이달 6일까지(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참여 기업과 글로벌 구매 기업의 지속 연결을 돕는 ‘바이어 트레킹’ 서비스를 확대한다.강경성(맨 왼쪽) 코트라 사장이 이달 3일부터 6일(현지 시각)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현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공동 운영하는 ‘통합한국관’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코트라)강경성 코트라(KOTRA) 사장은 지난 4일(현지 시각) MWC 2025 기자간담회에서 “코트라는 한 번 맺어진 바이어에게 국내 테크기업들의 기술이 뛰어난 점을 알려줌으로써 계속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사장은 이어 “코트라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 ‘바이코리아’에 우리 기업들의 상품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소개와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의 수요에 맞게 코트라의 여러 지사화 사업, 수출 바우처 사업, 전시회 및 상담회 등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연결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이번 MWC 2025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올해는 정부 부처 간 협업으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총 9개 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올해 MWC에는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034730)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약 190개 한국 기업이 참가 중이다. 참가기업들은 ‘코리아(KOREA)’라는 통일된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한다.코트라에 따르면 MWC 통합한국관은 개막 당일인 지난 3일(현지 시각) 방문객 823명, 상담 건수는 162건, 상담액 3260만3000달러(약 475억원), 계약 추진액 771만8000달러(약 112억원)를 기록했다.코트라 통합한국관에서는 올해 MWC 키워드인 △인공지능(AI)+ △5G 인사이드를 중심으로 뷰티, 크라우드 소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한 수출 테크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5G 휴대용 이동기지국을 개발한 ‘유캐스트’, 기가비트 트랜시버를 개발한 ‘씨포라인’ 등 국내 기업의 현장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코트라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한국관’을 구축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홍보했다. 아울러 정부에서 발표한 2월 범부처 수출비상대책에 따라 코트라 유럽 각 지역 무역관과 협업해 한국관 참가 기업과 현장 상담을 주선했다.이 밖에도 코트라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MWC 개막일에 통합한국관 참가 기업 및 수출테크기업 지원 프로그램 ‘IBK창공’ 참여 기업 10개사와 현지 간담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코트라는 해외마케팅을, IBK는 자금 지원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또한 코트라는 특허청과 협업을 통해 이번 MWC부터 한국관이 참가하는 모든 해외 전시회에서 지적재산권(IP) 컨설팅을 실시한다.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을 통해 전 세계에 10개의 IP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강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늘어나는 지적재산 침해와 분쟁 사례를 들며 “(해외 기업들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샘플을 가져가 똑같이 상품을 만들어 상표권을 등록하는 경우도 있다”며 “각국의 특허법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변리사가 필요하고, 우리 기업들의 기술과 디자인을 보호하고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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