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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핑계를 대냐”…미용실 시술비 8만원 먹튀남 ‘공분’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미용실에서 시술을 받은 남성이 결제를 하지 않고 도주한 사연이 전해진 가운데 공분이 일고 있다. (사진=JTBC 사건반장)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북 전주시 전북대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제보자 A씨는 지난 6일 오후 남성 B씨에게 8만원어치 파마 시술을 진행하고 돈을 받지 못했다. 당시 B씨는 “엄마한테 내 카드를 줬는데 연락이 안 온다. 아마 운전해서 연락 못 하는 거 같다. 엄마가 와야 결제할 수 있다”고 둘러댔다. 그러다 미용실 문을 닫을 시간이 되자 B씨는 “엄마가 갑자기 사고가 나 못 오신다”며 “카드 들고 와서 다시 결제하겠다”고 떠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A씨는 B씨가 남겨 놓은 연락처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없는 번호’라는 응답이 나왔다. A씨는 B씨가 미용실에 오기 전 전자담배를 구매한 점, 계좌이체를 거절한 점을 근거로 B씨가 ‘먹튀(계산하지 않고 도망가는 행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사건반장에 “앞서 4번이나 방문했던 손님이다. 이전에는 결제해서 믿고 보내줬다. 사정이 생긴 걸까 생각해 봤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거짓말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얼마든 결제 방법이 있는데 엄마와 카드 핑계를 대며 간 게 믿었던 제 뒤통수를 친 것 같아 화가 난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다고 엄마 핑계를 대냐”, “부끄럽게 살지 말자”, “돈 없으면 일해라. 구질구질하게 산다”, “같은 자영업자로서 마음이 아프다”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2024.11.10
I
김형일 기자
'갓튀라면'vs'일반라면' 블라인드 테스트 해봤더니[먹어보고서]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대형마트에 진열된 신라면, 갓 튀긴 라면과 비교하기 위해 소비기한이 가장 임박한 제품을 찾아서 구매했다. (사진=한전진 기자)얼굴의 두 눈을 안대로 가렸다. 마치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 백종원 대표나 안성재 셰프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하루 전 생산한 ‘갓 튀긴 라면’(갓튀라면)이 진짜 일반라면 보다 맛있을까. 끓이기 전과 끓인 후 두 가지를 모두 비교해봤다. 오로지 혀와 냄새에 집중해서 판단했다. 그 결과는….최근 농심(004370)의 갓튀라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갓튀라면은 말 그대로 공장에서 바로 만들어진 라면을 말한다. 금방 튀겨내 마치 ‘햅쌀’처럼 더 맛있다는 논리다. 갓튀라면이 처음으로 등장한 건 2022년 구미라면축제였다. 당시 구미시는 인근에 농심 구미공장이 있는 것에 착안해 첫 행사를 열고 갓튀라면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후 갓튀라면은 대중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했다. 머리로 이해는 가도 인스턴트 라면의 맛 차이가 얼마나 있을까 싶은 심리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를 보면 유탕면의 소비기한은 104~291일까지다. 최대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식품안전나라에 농심이 공식 등록한 신라면의 소비기한은 6개월이다. 구매 후 며칠은 거의 변화가 없다는 이야기인 셈이다.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신라면 소비기한(왼쪽)이 2025년 3월 25일 까지다. 구미라면축제에서 구한 ‘갓 튀긴 라면’ 소비기한이 4월 30일 까지로 적혀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그럼에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소비자 후기가 올라온다. ‘갓튀라면이 더 고소하다’, ‘안 끓이고 생라면으로 부숴먹기에 딱이다’는 물론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 하겠다’, ‘이걸 느끼면 절대 미각’ 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 사실 누군들 설명해도 직접 먹어보는 것 말고는 답은 없다.백문이 불여일견. 모처럼 ‘2024 구미라면축제’에 방문할 일이 생겨 직접 구매에 나섰다.올해 축제는 지난 1일 구미역 일대에서 개막해 3일까지 연다. 첫날 방문했음에도 행사장은 사람들로 북새통이었다. 특히 갓튀라면을 판매하는 부스에는 이미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제품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을 뿐만 아니라 갓튀라면에 대한 호기심이 큰 영향인 듯 했다.부분 기대를 안고 집으로 돌아와 일반 라면과 비교해봤다. 큰 차이가 날 수 있도록 마트에서 일부러 소비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찾았다. 이곳에서 ‘2025 3월 26일 까지’라고 적힌 제품을 찾았다. 축제에서 구입한 것은 ‘2025년 4월 30일 까지’라고 안내되어 있었다. 소비기한 6개월을 역산해보면 대형마트에서 구매한 제품은 지난 10월 생산한 제품이다. 갓튀라면과 생산시기가 한 달 가량 차이난다.대형마트에서 구입한 신라면(왼쪽)과 갓 튀긴 신라면. 스프와 건더기에서는 냄새와 육안으로도 큰 차이가 없었다. (사진=한전진 기자)지인의 손을 빌려 블라인트 테스트를 진행했다. 먼저 봉지를 뜯은 후 냄새를 비교했다. 두 봉지 속에 번갈아 가며 코를 댔다. 이는 한 번에 알아맞혔다. 의외로 두 제품의 미묘한 차이가 났다. 좀 더 시간이 지난(?) 기름의 향을 구별할 수 있었다. 갓튀라면 쪽에서 더 가벼운 냄새를 맡았다. 반면 스프·건더기 쪽은 냄새로도 육안으로도 차이를 구별하기 힘들었다.끓이기 전 라면땅 블라인드 테스트도 진행했다. 총 5번을 진행했는데 3번은 맞히고 2번은 틀렸다. 면의 식감만으로는 무엇이 갓튀라면인지 잘 알아차리기 힘들었다. 좀 더 고소하거나 하는 맛 차이를 확연히 느끼지 못했다. 스프를 뿌리면 더더욱 알기 어려웠다. 끓인 후 테스트는 알아 맞히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두 제품 모두 최대한 조리법을 비슷하게 맞춰 끓였지만 미세한 물의 양, 시간 차이의 영향이 더 컸다. 사실상 지인의 조리법에 따라 맛이 좌우됐다. 무엇이 더 맛있었다기 보다 그냥 둘 다 맛있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그래도 갓튀라면이라고 하니 이쪽이 좀 더 탱글탱글 한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은 들었다.(좌) 마트 신라면 (우) 갓 튀긴 신라면 (사진=한전진 기자)결론적으로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크지 않다’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미각과 후각이 다르니 누구는 그 차이가 크고 어떤 이는 전혀 없을 수 있다. 사실 갓튀라면 마케팅이 성공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직접 느껴보지 않으면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다. 이를 비교해 먹어보고 타인과 경험을 공유하는 재미도 있다. 익숙했던 신라면이 새롭게 느껴진다. 분명한 것은 갓튀라면으로 모처럼 구미시가 들썩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적 호기심을 축제로 승화시켰다. 인구 유출 등 어려움 겪고 있는 지역 사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는 무려 10만명이 구미시를 찾았다. 이 가운데 40%가 타지 관광객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에서도 갓튀라면을 이용한 다양한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우삼겹소불고기 김치라면’, ‘소토시살큐브스테이크라면’, ‘통오징어 해물라면’, ‘육회비빔라면’ 등 메뉴를 5000~9000원 사이에서 맛볼 수 있다. 구미시는 올해 12만명이 행사를 찾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2024 구미라면축제에 갓 튀긴 라면을 구입하기 위해 몰린 인파. 농심은 이곳에서 마트보다도 싼 가격으로 라면 제품을 팔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11.03
I
한전진 기자
'짠남자' 송지호 "허형규, '선업튀' 이후 명품 플렉스…경각심 필요해"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송지호가 절친인 배우 허형규를 향해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다.송지호는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에서 절친 허형규와 함께 유쾌한 일상을 즐겼다.한 음식점에서 허형규와 만난 송지호는 본격 토크에 앞서 음식을 주문했다. 평범하게 음식을 주문하는 자신과 달리 염통 꼬치 6인분을 한꺼번에 시키는 허형규에 놀란 나머지 “염통 왜 이렇게 많이 드세요?”라며 되물었다. 염통에 얽힌 어린 시절 이야기에도 그는 “조금씩 시켜서 먹지”라며 의문을 표했다.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던 중, 송지호는 허형규의 쇼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가 자신을 만나기 전 쇼핑을 하고 왔다는 말에 “또?”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송지호는 허형규가 명품 브랜드의 옷을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샀다고 하자, 드라마 단체 관람 행사 때 입고 온 옷 이야기를 꺼냈다. 또 송지호는 허형규의 명품 옷 구매 썰을 연달아 말했다.송지호는 이런 허형규의 소비 습관에 대해 “자기한테 주는 보상이긴 하나 최근 1년을 봤을 때 너무 거침없이 플렉스 하는 것 같아 경각심이 필요한 것 같다”고 거침없이 저격하며 찐친 케미를 드러내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송지호는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선재업고튀어’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눴다. 그는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냐고 물었고, 생각보다 모자를 쓰지 않고 깔끔하게 꾸미고 나가면 아무도 모른다는 말에 놀라워했다.이처럼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송지호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찐친 허형규와 그야말로 절친 케미를 뽐냈고, 그 가운데 우정을 과시하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절친과의 특급 활약을 펼친 그의 향후 예능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2024.10.31
I
최희재 기자
'나래식' 양세형 "박나래, 전세금 1억 빌려줘…먹고 튈까 생각도"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양세형이 박나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지난 30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그래서 나랑 결혼 할 거야? 말 거야?’라는 제목으로 양세형이 함께한 7회 영상이 게재됐다.이날 박나래는 양세형을 위해 꽃길과 꽃하트를 만들었고, 박나래의 깜짝 이벤트에 양세형은 화들짝 놀랐다. 양세형은 “프러포즈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받는 사람 마음이지 않냐. 어떤 느낌이냐”라고 되물었다.그러자 양세형은 “악마가 부활해서 지구인들과 싸우려고 등장한 느낌”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두 사람은 최근 묘한 썸 기류를 형성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앞서 박나래의 어머니가 양세형을 사윗감으로 꼽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양세형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박나래에 대해 물었다.양세형의 어머니는 “박나래 씨 너무 예쁘고 대만족이지만, 세찬이나 세형이의 이상형은 아닌 것 같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양세형은 박나래 미담도 전했다. 양세형은 “나래한테 굉장히 고마웠던 것 중 하나가 전세금이 자그마치 1억 원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부탁하자마자 바로 ‘언제 주면 되냐’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그러자 박나래는 “비하인드가 있는데, 1억 원을 보낸 뒤 문자를 하니 ‘누구세요?’라고 하더라. 보이스 피싱인가 싶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이어 양세형은 “진지하게 먹고 튈까 생각했다”라고 장난을 치면서도 “나래가 융통해 줘서 집에 잘 들어갔고, 그 집에서 좋은 일도 되게 많았다”라며 박나래를 향한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박나래는 양세형에게 “공개 코미디를 또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양세형은 “지금은 솔직히 자신 없다”면서도 “너랑 하면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나래는 “쓰리랑 부부처럼 부부 개그를 해야 하나”라고 농담을 건넸다.‘나래식’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된다.
2024.10.31
I
최희재 기자
[카드뉴스] 2024년 10월 31일 오늘의 운세
Δ 물병자리 : 행운이 들어오네…뜻밖의 행운이 들어오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은 이러한 행운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겸손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신은 오늘 당신에게 들어온 행운을 만끽할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혹시 상대방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면 오늘 시행하도록 하세요. 상대방도 그러한 당신을 이해해줄 것이며, 너그럽게 당신을 떠나 보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의 이상형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소개팅이나 미팅에 빠지지 마세요.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생각보다 큰 액수를 보수로 받게 될 것입니다. 학생이라면 뜻밖의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르지 않는 샘처럼 어느 정도 돈을 쓴다고 해도 곧 복구가 되는 좋은 재물운의 날입니다.Δ 물고기자리 : 변화의 계절!!주변의 상황이 역동적으로 바뀌게 되는 날입니다. 혹시 직장을 구하고 있거나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면 지금이 바로 그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지부진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결단을 내릴 때는 결단을 내려줘야 합니다.특히 애정운에 있어서 변화가 심한 때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좋은 인연이 들어올 수 있는 하루이니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분에게도 애정운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연인이 있는 분들에게 특히 재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상대방으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재물이 불어나는 때이니 함께 있으면 그 기쁨이 배가 되겠네요.Δ 양자리 : 내 친구는 수호천사!!우정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고민이나 문제를 당신의 친구가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친구에게 털어놓아 보도록 하세요. 당신의 친구는 오늘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어줄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의 트러블이 예상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번 고비를 잘 넘기면 두 사람 사이는 더욱 돈독해질 것입니다. 싱글인 분에게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인연은 먼 곳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경제적으로도 조금씩 풀리게 되는 날입니다. 돈이 많이 들어갈 일이 발생하지만 주변에서 도움의 손길을 뻗으니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흥청망청 돈을 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계획적인 지출을 해야 합니다.Δ 황소자리 : 스쳐 지나더라도…사람 사이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날입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상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지금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당신의 삶에 밑천이 되는 사람일 수도 있으니까요.싱글인 분에게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를 모르고 지나칠 수 있으니 안타깝네요. 인연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으면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커플인 분은 안정적으로 서로의 사랑을 지켜보며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은 좋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살짝 힘들 수 있지만 조금만 버틴다면 다시 좋아지게 될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과도하게 걱정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다른 일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으니까요.Δ 쌍둥이자리 : 윗사람과의 관계 개선!!윗사람과의 다툼에서 고집을 부리는 것은 만용에 불과합니다. 혹시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타협을 해야 합니다. 무조건 자신의 말이 맞다고 우겨서는 해결이 나지 않습니다. 잘못 찍히게 되면 오랜 시간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나 커플인 분 모두에게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 올 것이며, 커플인 분이라면 그간 애매하던 상대방이 확실하게 당신에게로 굳혀지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빌려준 돈을 다시 받을 운이 있으니 혹시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었다면 전화라도 한 통 해보세요. 그렇지만 오늘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조금 미뤄보도록 하세요.Δ 게자리 : 일을 분산시켜라…모든 책임을 당신 혼자 떠맡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한 날입니다. 일이 있다면 조금씩 주변 사람들과 나누어서 맡도록 하세요. 총대를 맨다며 덤벼들면 정말 그렇게 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위험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싱글인 분들 중 특히 남자라면 좋은 길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여자 친구를 구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세요. 그리고 연인이 있는 여자분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애인과 싸울 일이 생길 수 있으나 당신이 참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한 곳에 돈을 보관하기 보다는 여기저기 나눠놓도록 하세요. 예를 들어 지갑에 얼마를 넣어 놓고, 주머니에도 또 얼마를 넣어 놓는 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잃을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Δ 사자자리 : 조언자를 구하라…아무리 일이 잘 진행되고 있을지라도 주변에 조언자를 구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잘 진행되는 일에서도 조언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요.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은 좋지만 과신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항상 조용히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대화가 부족하게 되면 서로를 오해할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는 사람과 잘 될 운이 보입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을 할 때 참고하세요.재물운은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작은 돈을 움직일 때에도 주변의 조언을 구하도록 하세요. 당신의 돈이니 당신 마음대로 하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Δ 처녀자리 : 커다란 변화가 눈앞에…만약 지금 당장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던 것이 있다면 조금만 기다려보도록 하세요. 커다란 변화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그 변화의 시기를 겪은 이후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 진로를 변경해야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커플인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분기점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사소한 다툼조차 주의하는 것이 좋고, 혹시 바람을 피우게 되면 곧바로 들키게 될 운이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에게는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으니 소개를 받아보면 좋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아지거나 아주 나빠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한 쪽으로 극단적으로 몰리게 될 운이 있으니 미리미리 주의가 필요합니다. 돈이 있을 때 일단 통장 등에 넣어두고 한동안 잊고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결정적으로 필요할 때가 있을 테니까요.Δ 천칭자리 : 가슴 한 켠의 고민!!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일이 줄지가 않는 날입니다. 눈에 띄는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도 가슴 한 켠이 묵지근합니다. 후련해지지 않는 마음 때문에 계속해서 사방을 두리번거리게 되는 날입니다.애정운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다만 커플인 경우 당신의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상대방까지도 기분이 저조해질 수 있습니다. 되도록 연인과 있을 때는 밝은 낯빛을 갖도록 하세요. 싱글인 경우에도 그다지 좋은 애정운은 아닙니다. 마음이 답답하니 이성을 찾는 일조차 시들해지겠네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리한 지출만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여유로운 생활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만약에 돈을 쓸 일이 생긴다면 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도록 하세요. 자칫 카드를 사용하다가 한 달이 지나 고생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Δ 전갈자리 : 외로움에 사무치다…외롭다고 아무리 말해보아도 주변에서 아는 체 하는 사람이 없네요. 일시적인 대인기피증에라도 걸린 것처럼 사람들로부터 멀어지려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 때입니다.애정과 관련해서는 변화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연인이 없던 분이라면 연인이 생길 수 있지만 현재 연인과 불편한 관계에 있다면 이별의 수도 들어와 있습니다. 자칫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과 맞춰 가려는 자세가 중요합니다.재물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불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쓰는 것으로 달래지는 외로움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특히 카드를 들고 다니다가 아무 생각 없이 카드 결제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되도록 이르게 귀가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Δ 사수자리 : 겉과 속이 다르네…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격입니다. 낯을 붉힐 수 없어서 미소를 짓고 있지만, 상대방에 대한 분노로 속은 끓어 오를 수도 있겠고요.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자신의 분노를 곧바로 표출해서는 안 됩니다.애정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소개팅이나 미팅에 나가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공은 당신이 세우게 되는데 그 열매는 다른 사람이 차지하는 형국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다툼의 수가 있으니, 너무 자주 만나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재물을 잡고 싶다면 주변의 눈치를 보지 마세요. 욕을 먹는다고 해도 눈을 질끈 감고 밀어붙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나중에 잘되고 나서 갚아도 상관 없습니다. 오늘은 다른 사람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당신 자신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Δ 염소자리 : 왠지 튀어보고 싶네…마음을 옥죄지 마시고 자신의 가슴 속에서 울리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튀어보고 싶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하세요. 오늘 당신의 주변 사람들은 그러한 당신의 변화를 너그럽게 보아줄 것이니까요.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갈 때 파격적인 패션을 연출해 보세요. 일단 상대방의 눈에 띄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용히 내숭을 떠는 것으로는 성공하기 힘듭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테니까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만약 돈을 써야 한다면 다른 사람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세요. 오늘 당신을 위해 쓰는 돈은 낭비가 아니라 투자가 될 것입니다. 옷을 사는 것도 괜찮고, 학원이나 수영장 등을 끊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202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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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기자
“4만원 없어”…탕수육에 탄탄면 먹고 ‘먹튀’한 커플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중식당에서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에 음식값을 내지 않고 도망간 ‘먹튀’ 커플이 포착됐다.2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8월 한 커플에서 먹튀 피해를 당했다는 점주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서울 서초구에서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은 탕수육, 탄탄면 등 4만 4000원어치의 음식을 먹은 후 홀 직원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계산하지 않은 채 밖으로 나갔다”고 말했다.이어 “경찰에 신고한 상태지만 아직도 범인을 잡지 못했다. 벌써 두 달이 지났다”고 토로하며 “이 정도면 계산을 착각했더라도 돌아와서 해야 했다. 자수하고 돈도 지불했으면 좋겠다”고 심경을 밝혔다.A씨가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젊은 남녀가 계산을 하지 않고 식당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한편 현행법상 무전취식은 경범죄로 분류돼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에 처할 수 있다. 상습적이거나 계획적인 경우에는 사기죄가 적용돼 최대 10년 이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선고받을 수 있다.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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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미 기자
'평택 냉동창고 화재' 무혐의 뒤집은 검사…형사부 우수사례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2022년 1월 소방관 3명이 진압 과정에서 숨진 일이 발생한 평택시 냉동창고 화재 사건에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을 뒤집고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긴 검사가 대검찰청 ‘9월 형사부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28일 대검에 따르면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최용락) 업무상실화 혐의로 시공업체 전기팀 팀장과 현장소장 등 6명을 지난달 13일 기소했다.당초 이 사건을 맡은 경찰은 발화 원인이 특정되지 않고 관련자들이 혐의를 부인한다며 불송치했다. 이후 검찰의 재수사 요청을 경찰이 불응하자, 이 사건을 맡은 심요한(35·변호사시험 6회) 검사는 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심 검사는 전력 소비량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국립소방연구원과 대검에 감정을 의뢰하는 등 보완 수사를 통해 열선의 부실 공사로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규명했다. 심 검사가 본 기록만 2만쪽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사건 발생 후 2년여간 처리가 지연된 3건을 재배당받아 보완수사하고, 재배당받은 많은 양의 장기미제도 대부분 처리하는 등의 공적을 세운 청주지검의 이대희(40·변시 7회) 검사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또 △116억원 상당의 코인 사기 범행을 밝혀낸 서울북부지검 이정호(49·사법연수원 38기)·서형우(31·변시 11회) 검사 △이른바 ‘먹튀 주유소’를 조직적으로 운영한 사장과 브로커 등을 재판에 넘긴 인천지검 민경찬(35·변시 8회) 검사도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이와 더불어 대검은 이날 천지검 공판송무2부(부장검사 장진성) 소속 최윤경(변시12회) 검사를 ‘9월 공판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최 검사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친형의 이름을 거짓으로 댄 혐의를 받는 A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주민등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뒤 친형의 이름을 댔고, 이 사실을 알지 못한 경찰은 친형을 결국 재판에 넘겼다. 피고인 소환장을 받게 된 친형이 문제를 제기한 뒤에야 최 검사의 활약으로 A씨를 법정에 세울 수 있게 됐다.이에 대해 대검은 “수사단계부터 피고인 소환과정에 이르기까지 실체 진실을 왜곡하려 한 사법 질서 방해 사범을 엄단한 사례”라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불법 게임장 업주의 위증 범죄를 적발한 김천지청 공도운(변시 9회) 검사 △금은방 강도 사건의 금붙이를 찾아내 주인에게 돌려준 춘천지검 김방글(40기) 검사 등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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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29일 임직원들과 오픈톡 '대화'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임직원들과 ‘오픈톡’을 통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2년 만에 개최된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 2024’ 이후 대표와 직원간 소통이라 주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28일 “29일 오픈톡이 있다”며 “대표와 직원간 소통하는 오픈톡이나 T500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카카오 직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다. ‘T500’은 Thursday 5:00의 줄임말로 전사 온오프라인 미팅이다. 비정기적으로 목표일 오후 5시에 소통한다고 해서 ‘T500’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출처: 카카오)이번 오픈폭은 특정 주제를 미리 정해 발표하는 설명회 성격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지난 주 진행된 이프카카오에서 카카오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이자 카카오와는 별도의 AI앱 ‘카나나’가 공개된 만큼 카나나 서비스에 대한 반응 등이 대화 주제가 될지도 관심이다. AI는 정신아 대표가 강조한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다. 오픈톡에서 근무제와 관련된 갈등이 다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택근무제 부활, 집중 업무 시간제인 ‘코어타임제(스스로 정한 장소에서 근무하지만 특정 시간에 집중적으로 업무)’ 도입으로 노사간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 노조가 재택근무제를 제안하자 사측에선 코어타임제 도입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밖에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보석 결과 및 경영 복귀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거론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지난 오픈톡을 통해 다음 사내 독립 기업(CIC)을 콘텐츠 CIC로 변경하거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 먹튀 의혹을 받은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카카오 CTO로 영입하는 방안을 소개한 바 있다.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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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
野, 플랫폼법 제정 압박에…공정위 ‘사후추정’‘자율규제’ 고수[2024국감](종합)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형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남용행위나 갑을관계 규율을 놓고 정부·여당과 야당이 정책 노선을 달리하면서 당장 다음 달 본격화하는 입법 논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의 종합국정감사에서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대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공정위는 대형 플랫폼기업의 독과점남용행위나 갑을관계 규율과 관련해 공정거래법 개정과 자율규제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야권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와 유사한 법이나 배달 수수료 상한제 등 법 제정을 통해 규제해야 한다며 전방위로 압박했다. ◇“수수료 합의 불발시 입법 등 추가방안 검토”한기정 공정위원장은 25일 국회 정무위 공정위 대상 종합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에서 합의가 안되면 추가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랫폼기업과 입점업체 간 갑을관계를 법으로 강제하기 보다는 자율규제가 우선이라는 이야기다. 앞서 상생협의체는 8차례 회의에도 수수료 부담완화 등 상생방안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협의체는 빠일 시일 내에 추가 회의를 열어 보완책을 놓고 양측 입장을 조율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21일 국감에서도 “(협의체에서) 배달의민족의 최혜대우 요구와 배달 수수료 인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노력해보고 합의가 안 되면 입법 등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최혜대우는 한 배달앱이 점주에게 다른 배달앱에서 판매하는 메뉴 가격보다 낮거나 동일하게 가격을 설정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공정위는 배민의 최혜대우 요구가 배달앱 수수료 상승을 초래하는 핵심 원인으로 보고 있다.한 위원장은 또 김 의원이 ‘8차 협의체 회의에서도 합의가 안되지 않느냐’고 하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수수료 상한제 등) 입법을 준비할 때가 됐다. 국회도 다음 달 온라인플랫폼법(갑을관계 규율)을 논의할 것이고 공정위도 입장을 정리해달라”고 했다. 같은 당 이정문 의원도 이날 자율규제보다는 입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0월 기한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상생안이 도출될 수 있겠느냐”며 “(합의 불발시) 추가 방안을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에 “아직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아있어 상생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우선 상생협의체에서 협의가 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추가 방안 논의는 그 다음에 하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공정거래법 개정해 플랫폼 독과점 신속 규율”지난 21일 진행된 국감에선 대형 플랫폼 독과점남용행위 규율 방향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다. 한 위원장은 김남근 의원이 ‘구글·애플의 독과점남용행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규율할 것이냐’고 지적하자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기업의) 독과점 남용행위를 신속하게 규율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유럽연합이 시행하고 있는 디지털시장법과 같이 특정 플랫폼기업을 사전에 지정해 독과점남용행위를 규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민병덕 의원도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의원은 “공정위가 (규율 방향을 놓고) 오락가락하는 사이 티메프 사태가 터져 막대한 피해가 나왔다”면서 “공정한 시장 질서 형성을 위해 온라인플랫폼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플랫폼 이용 사업자에게 단체구성권과 단체교섭권을 부여하는 유럽연합(EU) 모델을 통해 갑을의 윈윈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공정위는 당초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을 제정해 특정 기업을 사전에 지정하고 불공정행위를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기로 했지만, 업계·학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현행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선회했다. 이에 야당은 사전지정제를 담은 온라인플랫폼법(온플법)을 당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사후추정제는 매출액 등 사후추정 요건을 갖춰두고 법 위반(자사우대·끼워팔기·멀티호밍제한·최혜대우요구) 기업이 이 요건에 해당하면 임시중지명령과 최대 관련 매출액의 8%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이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는 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이 거론된다.야권에선 플랫폼 규율 방향을 선회한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사후추정으로 바꾼 것에는 대통령실의 입김이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대통령실에서 연락을 받은 것 아니냐”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이에 “그렇지 않다”며 “지난 2월 국무회의에서 사전지정을 포함해 (업계와 학계의)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하겠다는 내용을 보고했지만 사전지정이냐 사후추정이냐는 확정한 적이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줄패소 지적에…“패소율 7% 정도 93%는 승소”이날 종감에선 공정위가 굵직한 사건에서 잇따라 패소하자 ‘위신이 흔들린다’(김재섭 국민의힘 의원)는 우려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이에 “(최근 3년간) 행정소송(금액기준)에서 패소율은 7% 정도이고 93%는 승소하고 있다”며 “(행정소송에서) 패소하지 않도록 사건 조사와 심의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소송에서 패소해 과징금 환급 금액이 많아졌다고 해서 공정위가 위축돼선 안된다. 기강을 바로 세우고 시장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의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나서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폐업 등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미리 낸 헬스장 이용비·진료비 등을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먹튀’ 사례와 관련해서는 “실태조사를 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한편 전날 서울고법은 법률 플랫폼 ‘로톡’ 이용 변호사들을 징계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공정위가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처분한 것은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공정위는 이에 판결이유를 분석한 뒤 상고를 제기할 방침이다.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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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
공정위원장 “과징금 사건 93% 승소…세심하게 심의할 것”[2024국감]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 사건의 행정소송 패소로 위신이 흔들린다는 지적에 “과징금 사건 패소율은 7%정도이고 93%는 승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대상 종합감사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행정소송에서) 패소하지 않도록 사건 조사와 심의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에 “소송에서 패소해 과징금 환급 금액이 많아졌다고 해서 공정위가 위축돼선 안된다. 기강을 바로 세우고 시장질서를 바로 잡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의 시장교란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나서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폐업 등을 이유로 소비자들이 미리 낸 헬스장 이용비·진료비 등을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먹튀’ 사례와 관련해서는 “실태조사를 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4.10.25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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