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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치기'로 엇갈린 희비…최성원·강동궁·웃고, 팔라존 임성균 눈물
- 최성원. 사진=PBA 사무국강동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투어 64강서 승부치기로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최성원(휴온스), 강동궁(SK렌터카),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 등이 승부치기 끝에 웃었다. 반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과 임성균(하이원리조트)는 고배를 마셨다.최성원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64강전서 선지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2로 맞선 뒤 승부치기서 1-0으로 승리했다.최성원은 선지훈과 한 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첫 세트와 3세트를 15-11(8이닝), 15-10(7이닝)으로 승리했지만 2세트와 4세트를 9-15(5이닝), 13-15(9이닝)로 내줬다.승부치기에서 과감히 선공을 시도한 최성원이 1득점에 그쳤지만 공격을 이어받은 선지훈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최성원이 힘겹게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강동궁은 ‘여괴전 해설’ 김현석과 승부치기 접전 끝에 2-0 승리를 따냈다. 강동궁은 김현석에 첫 세트를 6-15(8이닝)로 내줬으나 2, 3세트를 내리 15-5(5이닝) 15-6(7이닝)으로 따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세트를 14-15(13이닝) 한 점차 패배하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뱅킹서 승리해 승부치기 선공 결정권을 가진 강동궁은 선공을 선택, 2득점으로 첫 공격을 마쳤다. 이어 김현석이 득점에 실패해 그대로 경기는 강동궁의 승리로 종료됐다. 초클루 역시 직전 투어 준우승자 임성균에 2-2 후 승부치기 1-0 승리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초클루는 임성균에 두 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3,4세트를 임성균에 내줘 승부치기에 돌입한 끝에 진땀승을 거두었다.뱅킹서 승리한 임성균이 선공을 선택했으나 초구를 놓쳤다. 반면 초클루는 정확한 길게치기로 득점을 올려 승부치기 스코어 1-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이날 64강서 열린 32경기 가운데, 무려 절반에 가까운 15경기가 승부치기로 승부가 갈렸다. PBA는 경기에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승부치기 제도를 도입, 지난 2021~22시즌 2차 투어부터 128강전과 64강전을 4세트 동률시 승부치기에 돌입하는 4전3선승제로 전환했다. 승부치기는 경기 선공을 가르는 뱅킹서 승리한 선수가 승부치기서 선,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초구 배치의 난이도에 따라 상대방에게 선공을 미루는 전략적인 선택도 가능하다. 승부치기는 여러 극적인 경기를 연출했다. 전날 열린 128강서는 세미 사이그너(휴온스)가 승부치기서 무려 하이런 13점을 올리는 등 역대 승부치기 최고 하이런 기록을 쓰기도 했다.이밖에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오태준(크라운해태) 모리 유스케(일본)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가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고 32강에 올랐다. 지난 시즌 ‘PBA 대상’ 조재호(NH농협카드)와 사이그너는 각각 최명진, 박명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직전 투어 우승자 조건휘(SK렌터카)도 김봉철(휴온스)에 3-0 완승했다. 김병호(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서현민(웰컴저축은행)도 나란히 승리했다. ‘시즌 랭킹 1위’ 팔라존은 응우옌득안찌엔(베트남·하이원리조트)에게 승부치기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NH농협카드), 오성욱(NH농협카드),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이원리조트), 고바야시 히데아키(일본) 등도 승부치기서 무릎을 꿇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박동준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32강전은 29일 오후2시부터 오후 4시30분,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진행된다.
- 올해 ‘LCK’ 올해의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
- 2023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제공=LCK).[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페이커’ 이상혁(T1 소속)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리그 주최사인 LCK는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페이커’ 이상형을 올해의 선수로, T1의 주전 선수 5명을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고 14일 밝혔다.T1은 올해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모두 패하면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팀들을 연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네 번째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은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특히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네 번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내면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와 함께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선수들은 모두 T1 소속으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등이다.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 성적에 기반해 진행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에서 스프링은 ‘케리아’ 류민석이, 서머는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가 공동 수상했다.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구성원들이 뽑혔으며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정규 리그 16연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코치’로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선정됐고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는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으로는 2023시즌 최다 누적 골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을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받았다. 부상으로 우리 WON뱅킹 골드바가 주어졌다. 2023시즌 최다 퍼스트 블러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BBQ 황올한 퍼스트 블러드 상’의 주인공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었고 한달 동안 매일 하나의 치킨을 구매할 수 있는 ‘BBQ 치킨 한 달 연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2023 시즌 LCK의 마지막 공식 행사인 어워드가 종료된 이후 내년 LCK 스프링의 개막 일정이 공개됐다. 내년 LCK의 첫 행사는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시즌 오프닝 기념 특별 이벤트전으로, 라인 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인 2024 LCK 스프링의 개막전은 다음달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 올해 설날 연휴도 프로당구와 함께...'웰뱅 챔피언십'' 개막
- 프로당구 설날 대회에 참가하는 프레드릭 쿠드롱(가운데 앞), 다비드 마르티네스(가장 왼쪽), 오수정(왼쪽 두 번째), 김예은(오른쪽 두 번째), 김재근(가장 오른쮹)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명절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한 프로당구가 2023년 설날 연휴에도 팬들을 찾아간다.프로당구협회(PBA)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2022~23시즌 7번째 투어인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총 8개 정규투어 가운데 7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연휴에 열리는 대회다. 지난 시즌에는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임정숙(크라운해태)이 각각 김임권(TS샴푸·푸라닭), 최지민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17일 LPBA 128강부터 시작하는 이번 대회는 이튿날인 18일 낮 11시30분 개막식 직후 PBA투어 128강 1일차로 본격적인 대회에 돌입한다. 23일 밤 9시30분 여자부(LPBA) 결승전에 이어 24일 저녁 8시 남자부(PBA) 결승전이 열린다.이번 대회부터는 차기 시즌 잔류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PBA는 매 시즌 종료(이번 시즌 8차전) 이후 포인트랭킹 기준 상위 64위까지 1부투어에 잔류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1부투어 선발전인 큐스쿨(Q-School)로 강등된다. 또한 상금랭킹 기준 상위 32위는 왕중왕전인 ‘PBA 월드챔피언십’에 직행한다.18일 얼리는 PBA 128강 첫 날에는 ‘PBA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서현민(이상 웰컴저축은행) 등이 출격한다.이튿날인 19일 PBA 128강 2일차에는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나선다.19일 밤 10시부터는 당구선수 겸 해설위원(MBC스포츠플러스)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석이 와일드카드로 PBA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첫 판 상대는 ‘디펜딩챔피언’이자 ‘PBA 최강’ 쿠드롱이다.김현석은 “당구선수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출전을 택했다”며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명에 걸맞는 실력으로 쿠드롱 선수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17일부터 진행되는 LPBA는 오전 10시 128강전을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64강전을 치른다. LPBA는 최근 5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랭킹에 따라 1위부터 32위는 64강 시드를 얻고, 33위부터는 128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128강전에는 강지은(SK렌터카) 최혜미(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용현지(TS샴푸·푸라닭) 등이 출전하며 김가영(하나카드)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등은 64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PBA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쿠드롱, 김예은, 오수정(이상 웰컴저축은행) 다비드 마르티네스, 김재근(이상 크라운해태)이 한 자리에 모여 설 연휴를 맞아 특별한 포토콜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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