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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
  • DL이앤씨,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이달 중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아크로 리츠카운티’ 단지 투시도 (사진=DL이앤씨)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140가구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들어서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 2000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편리한 교통도 강점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단지 반경 400m 내 위치한 역세권 입지며,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쉽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 또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도 풍부하다.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반경 약 1km 내 위치한 옛 국군정보사사령부 부지에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계A(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으로 2028년까지 업무복합단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도 호재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 상습적인 교통 정체 완화는 물론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일대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단지 조경은 ‘아크로’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활용한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 입구부터 단지의 품격을 올려주는 ‘웰컴 가든’, 자연 속 완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퓨어 가든’, 예술정원으로 꾸며진 ‘아트리움 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의 조경 공간이 조성된다.아울러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P.T룸, 스크린 골프룸, 사우나 등이 마련된다. 또 자녀를 위한 공간으로 실내 놀이터 키즈 라운지(다함께 돌봄센터),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되고 성인을 위한 공간으로는 프라이빗 오피스룸, 레슨룸, 가든 컬렉션 카페 등이 조성된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설계로 맞통풍이 가능하다. 또 층간소음을 최소화하는 ‘D-사일런트 플로어’ 바닥 구조가 적용되며 일정 레벨 이상의 진동 발생 시 알람이 울려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피해를 예방하는 층간소음 알리미 시스템인 ‘D-사일런스 서비스’도 적용된다.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강남권의 전통 부촌 방배동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된다”며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로 공급되는 만큼 수준 높은 상품들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아크로 리츠카운티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180-3번지(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27 I 이배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이문 아이파크 자이’ 10월 분양
  • 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이문 아이파크 자이’ 10월 분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이문·휘경뉴타운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오는 10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 내 이문3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문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동 594실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과 조합원 및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20~102㎡ 총 146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 투시도.단지별 일반분양물량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1단지에서 △59㎡(A, B) 398가구가, 2단지에서 △20㎡A 77가구 △41㎡A 9가구 △59㎡(A, B, C) 569가구 △84㎡(A, B, C) 278가구 △102㎡(A, PA) 2가구 등 935가구가, 3단지에서 △59㎡(PA, PB, PC) 45가구 △84㎡(PA, PB, PC, PT) 67가구 △99㎡PA 22가구 등 134가구가 공급된다.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초소형부터 대형까지 20개의 다양한 평면이 공급돼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1만 4000여 가구가 조성될 예정인 이문·휘경뉴타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곳은 대단지인데 더해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인데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여기에 인근에 이문로, 망우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및 강남권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노원구 월릉교~강남구 대치동)이 추진 중에 있어 강남 접근성이 대폭 좋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단지 인근 청량리역의 경우 기존의 서울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 강릉선 등과 함께 GTX B(송도~마석)·C(덕정~수원)노선과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이 계획돼 있어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돋보인다. 이문초, 석관중, 석관고, 경희중, 경희고 등 각급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인근으로 한국외대, 경희대, 한예종, 카이스트 서울캠퍼스 등이 밀집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또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코스트코 상봉점, 홈플러스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까이 있고,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이문체육문화센터, 이문 어린이도서관, 주민센터 등 각종 편의·의료 인프라도 풍부하다. 주거 쾌적성도 돋보인다. 단지 앞으로 중랑천이 흐르고, 뒤편으로는 천장산과 의릉이 펼쳐져 있는것을 비롯해 단지 주변으로 중랑천 수변공원, 청량근린공원, 천장어린이공원, 홍릉시험림 등의 자연친화시설이 풍부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 인근 개발계획도 풍부해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단지 인근 홍릉 일대에 홍릉 R&D 지원센터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 조성사업을 진행중에 있다. 동대문구는 특히 이 일대를 ‘홍릉 바이오 허브 밸리’로 조성해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방침으로, 세제지원 등의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은다.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탁구장, 사우나, 코인세탁실, 공유오피스, 독서실, 개인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맘카페, 돌보미룸,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100% 지하주차설계로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되며, 지상에는 단지별 특색에 맞게 갤러리파크, 리브로쿨가든, 엘리시안가든, 웰컴가든,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양한 조경 및 휴게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서울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로 청약 문턱도 낮다. 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용면적 85㎡이하는 60%, 85㎡ 초과는 당첨자 100%를 추첨제로 선정하는 만큼 가점이 낮은 수요자 등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 거주자는 우선공급 자격을 얻을 수 있고, 분양권 전매제한은 1년, 실거주 의무도 없다.분양 관계자는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이문·휘경 뉴타운 최대규모로 조성돼 상징성까지 갖춘 랜드마크 단지다”며 “최근 이문·휘경뉴타운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우수한 분양성적을 거두며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 163-77번지에 10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1단지와 2단지가 2025년 11월, 3단지가 2026년 5월 예정이다.
2023.09.21 I 이윤화 기자
스터디카페 무인 운영 어떻게 생각하세요?
  • 스터디카페 무인 운영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이니티]
  • 하이니티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스터디카페를 다녀왔다.(사진=하이니티)[이데일리 이경민 기자] 스터디카페는 2010년대 새롭게 등장한 업종입니다. 독서실과 비슷하게 자율학습이 가능하지만 실내를 밝게 바꾸고 남녀 좌석을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카공족을 겨냥해서 커피 등 다과를 비치한 곳도 많습니다.독서실과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상주 관리인 유무입니다. 독서실과 달리 스터디카페는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됩니다. 결제와 좌석 선택은 키오스크로 이뤄집니다. 업주는 다과를 채우고 매장을 청소하기 위해 들리지만 상주하지는 않습니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하 학원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학원법 적용을 받는 독서실은 여러 규제를 받습니다. △지하층 운영 금지 △소방시설 완비 △유해업소와 동일 건축물 내 설립·운영 제한 등을 포함해 무인 운영, 새벽 2시 이후 영업 등이 금지됩니다. 반면 스터디카페는 공간임대업이나 휴게음식점으로 등록합니다. 독서실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학원법의 규제에서 자유롭습니다.시민단체는 스터디카페가 독서실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학원법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소영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팀장은 하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스터디카페 자체가 사실상 학습 기능이 강하다”며 “학원이 밀집된 곳에 정착한 업종이기 때문에 법의 테두리 안에 넣어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최부금 스터디카페독서실연합회 대표는 “성인 카공족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이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하다 만들어진 것이 스터디카페”라며 두 업종의 취지부터 다르다고 밝혔습니다.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대법원은 스터디카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 2월 대법원 2부(대법관 민유숙)는 경기도 수원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다 학원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를 두고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습니다. 재판부는 “스터디카페가 독서실과 유사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간식을 구매해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학생 외 손님들이 소모임을 위해 스터디룸을 이용하기도 했다”며 두 업종의 차이에 주목했습니다.대법원 판결 이후 스터디카페는 승기를 잡은 모양새입니다. 교육당국은 스터디카페의 학원법 일부 적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대법원 판결이 비교적 최근에 나왔기 때문에 무리해서 규제를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최근에는 학원법에 적용을 받는 소속인 학원총연합회가 아니라 스터디카페 모임에 합류하길 원하는 독서실 업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스터디카페의 무인 운영 방식이 자칫 중학생을 향한 섣부른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중학생이 스터디카페에서 시끄럽게 떠든다는 말은 학원가에서 유명합니다. 학생들이 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떠드는 중학생을 비난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이니티가 만난 스터디카페 업주 상당수는 중학생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한 업주는 “(중학생이 시끄러워) 환불을 요청하는 손님도 있다”고 했습니다.다만 이러한 갈등은 스터디카페의 운영 방식을 떼어놓고 생각하기 힘듭니다. 무인 특성상 소란이 발생해도 업주가 즉시 개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피해를 입은 손님이 직접 문제의 학생을 제지하거나 업주에게 전화를 거는 수밖에 없습니다. 스터디카페를 부업 개념으로 하고 본업이 따로 있는 업주가 많기 때문에 전화를 받아도 매장을 바로 오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학원법 적용 여부를 떠나 최소한 상주 관리인이 있었다면 떠드는 학생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중학생을 향한 비판 못지않게 무인 운영으로 인한 문제에 관심가질 이유입니다.스터디카페 무인 운영.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하이니티 영상을 확인해 주세요.
2023.07.24 I 이경민 기자
스터디카페 중학생이 시끄러운 의외의 이유
  • 스터디카페 중학생이 시끄러운 의외의 이유 [하이니티]
  • 하이니티가 지난 7월 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스터디카페를 다녀왔다.(사진=하이니티)[이데일리 권상민 기자] 최근 중학교 기말고사가 끝났습니다. 여름방학을 들어선 중학생 만큼이나 기뻐하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스터디카페 업주들입니다. 중학생 손님들이 오지 않기 때문이라네요. 손님이 오지 않아 반긴다니. 무슨 일일까요?스터디카페에서 중학생들이 떠든다는 얘기는 학원가에서 유명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조금만 찾아봐도 소란스런 중학생 때문에 공부를 할 수 없었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누리꾼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당장 대입이 절박한 고등학생과 달리 ‘중 2병’을 겪을 중학생이 더 시끄럽다는 데에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부는 “중학생은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실제로 중학생 출입을 금지하는 스터디카페도 적지 않습니다.중학생들이 대체 어떻게 행동하길래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요?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하이니티는 기말고사 기간 서울 3대 학군인 대치동, 목동, 중계동 일대를 다녀왔습니다.스터디카페 업주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는 대체로 맞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도 있지만 시험 기간에만 우르르 몰려와 떠드는 중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심하면 술을 마시거나 남녀 학생이 스킨십을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하지만 하이니티는 의외의 실상에 주목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스터디카페 대부분은 상주 관리자 없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키오스크로 회원 가입을 하고 원하는 좌석과 시간을 결제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관리자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떠드는 학생이 있다는 연락을 받으면 관리자는 해당 학생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주의를 주거나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조치를 취하는 방식이었습니다.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운영 방식은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 중입니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많은 시설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할 수 있을지는 고민할 여지가 있습니다. 학교와 학원, 기숙사, 수학여행 버스 등에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할 어른들이 있는 이유입니다.취재 결과 중학생이 스터디카페에서 시끄럽다는 말에 현장에서는 대체로 동의했습니다. 다만 이를 두고 중학생 출입금지를 주장한다면 구조적인 문제를 놓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소란을 피워도 바로 제지할 관리자가 없는 스터디카페의 무인 운영 방식,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하이니티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23.07.17 I 권상민 기자
“고딩 아들 잠 깨워줄 알바구함, 시급은 3000원” 대치동 엄마의 글
  • “고딩 아들 잠 깨워줄 알바구함, 시급은 3000원” 대치동 엄마의 글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시간당 3000원에 고등학생 아들 옆에서 잠 깨워주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대치동 엄마의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작성된 이 엄마의 글은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통해 처음 올라왔다. 이후 해당 글은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내용은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 아들 옆에서 잠 깨워줄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것이었다.자신을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엄마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재수생, 고시생에게 최고인 아르바이트로 생각된다”라면서 “아들이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데 평일 2~4시간 공휴일 6~8시간 정도 카페를 이용하며 인터넷 강의를 보거나 문제를 푼다”라고 밝혔다.이어 “아르바이트는 스터디카페에서 아이 옆자리에 앉아 졸면 깨워주고, 잠이 필요해 보이면 15분 정도 자게 한 후 깨워달라”며 “1시간당 10분 정도 휴식시간을 갖는지 확인해 주고, 10분이 지나면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달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아르바이트생이 지켜야 할 조건으로 △아이보다 자주 일어나 돌아다니지 말 것 △컴퓨터 자판 소리 나는 직업은 아이 인터넷 강의 시청 시에만 하고 문제 푸는 시간에는 하지 말 것 △미디어 시청하지 말 것 등을 내걸었다.끝으로 아르바이트 근무시간과 아들의 스터디카페 이용시간을 알린 A씨는 “꾸준히 매일 하실 분으로 우선 구해보지만, 여러 사람 신청을 받아 요일을 다르게 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르바이트비는 당일 현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생각은 엇갈렸다. 먼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아르바이트다” “공부도 하고 돈도 벌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나도 하고 싶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면 “요즘 세상에 시급 3000원이 웬 말이냐” “푼돈으로 일 시키려 한다” “대치동 학구열 실감난다” “아들도 숨 막히겠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줄을 이었다.한편 원글은 현재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당근 마켓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해당 게시글은 운영 정책에 따라 비공개 처리됐다”라고 밝혔다.
2022.05.04 I 송혜수 기자
에스티유니타스, 학습 공간 프랜차이즈 '커넥츠 프랩' 가맹 모집
  • 에스티유니타스, 학습 공간 프랜차이즈 '커넥츠 프랩' 가맹 모집
  • ’커넥츠 프랩’ 노량진 직영점 내부 전경. (사진=에스티유니타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공단기’, ‘영단기’ 등 전문 수험 브랜드로 유명한 에스티유니타스가 학습 공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에스티유니타스는 25일 학습 공간 브랜드 ‘커넥츠 프랩’을 출범하고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커넥츠 프랩은 에스티유니타스 강사진과 콘텐츠, 철저한 관리 시스템과 고급 학습정보를 학생들이 전국 어디서나 누릴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학습 공간 프랜차이즈다. △커넥츠 프랩 공시관 △커넥츠 프랩 수능관 △커넥츠 프랩 독서실 △커넥츠 프랩 스터디카페 4가지 모델로 가맹점을 모집한다.커넥츠 프랩 공시관은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공단기’의 노량진 관리형 종합반과 같은 공시 전용 독학관이다. 커넥츠 프랩 수능관은 대입 전문 브랜드 ‘스카이에듀’ 전략을 반영한 수능 시험 전용 독학관으로, 대치동 관리형 종합반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커넥츠 프랩 독서실·스터디카페는 초·중·고, 수능 및 편입, 취업·자격증 등을 목표로 학생들이 양질의 학습을 할 수 있도는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로 운영된다.공시관과 수능관은 재원생들에게 학습 관리 및 스마트 출결 등 생활관리는 물론, 공단기 프리패스와 스카이에듀 프리패스를 각각 독점 제공한다. 각종 모의고사 응시 기회 및 교육 정보도 주어진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서는 에스티유니타스 프리패스가 제공된다.커넥츠 프랩 관계자는 “커넥츠 프랩은 에스티유니타스의 혁신적 노하우로 만들어낸 프리미엄 스페이스 프랜차이즈”라며 “강사 의존도가 높아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학원이나 독학관에 관심 있는 학원장, 공간 시설에 비해 취약한 콘텐츠로 고민하는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사업주들에게 비즈니스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21.02.25 I 김호준 기자
스터디카페 위장에 대규모 인원 수업까지…편법운영 학원 집중단속
  • 스터디카페 위장에 대규모 인원 수업까지…편법운영 학원 집중단속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수도권 학원에 대한 영업제한이 완화되면서 편법운영이 기승을 부리자 서울시교육청이 집중단속에 나섰다. 교습 인원이 9인을 넘거나 오후 9시를 넘어 운영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서울시교육청은 수도권 학원 등에 대한 집합금지가 일부 완화된 기간을 틈타 편법으로 운영하는 학원에 대해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대치동 일대 학원가 모습. (사진=뉴시스)앞서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겨울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우려해 수도권 학원·교습소는 동시간대 9인 이하 출입 조건으로 오후 9시까지 운영할수 있도록 일부 영업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일부 학원에서 편법운영이 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한 재수학원은 스터디카페로 업종을 변경해 시설을 운영하면서 학생 60여명이 밀집한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저녁에는 급식도 제공했다는 신고가 안전신문고에 접수됐다. 한 어학원은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음식을 나눠 먹고 오후 9시 이후에도 좁은 교실에 30여명씩 모여 수업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이에 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사항 및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등 편법 운영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서울시와 합동으로 서울시 소재 학원(독서실 포함) 중 2710개원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 중에 있다.특히 학원을 스터디카페로 불법 운영하거나 시설 내 9명을 초과해 운영하는 등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불법·편법 운영 여부 등을 포함해 집중 점검하고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장기화된 학원 집합금지 명령으로 학원 업계에 많은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편법행위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집합금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학원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정부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따른 정상적인 학원 운영 시에도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지도·감독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1.12 I 오희나 기자
  • [르포] "코로나보다 공부가 더 중요해"
  • "코로나19 감염도 걱정은 되지만 당장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휴원사태가 더 걱정됩니다."·정부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학교에 이어 학원가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내 목동, 대치동, 노량진 등 대표적인 학원가는 여전히 많은 수강생들로 북적이는 모양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학업을 걱정해 조심스레 문을 연 학원에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적어도 다음 주말까지는 학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열화상 카메라·마스크 수업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지난 25일 취재진이 방문한 노량진동 일대의 학원가는 대부분 개강한 상태였다. 노량진의 상징과 같은 유명 공무원 학원은 대부분 3월 16일을 기점으로 개강을 선택해 현장 강의를 진행 중이었다.대부분의 학원은 교육부의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있었다.실제로 학원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거나,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학원의 강의실 내부에서는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학생들이 착석한 자리는 사이사이 한 칸씩을 비우도록 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수업을 진행했다.다만 수강생이 많은 일부 학원은 ‘강의실 내에서 학생 간격 1~2m 이상 거리 확보’ 지침을 지키지 않았다.실제로 한 학원에서는 많은 학생이 밀폐된 강의실 안에서 밀집한 상태로 수강생 간의 거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수업을 듣고 있었다. 특히 이곳은 입장할 때, 열화상 카메라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상태였다. 마스크를 쓰고 한 칸씩 자리를 비운 채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사진=이다솜 인턴기자)"코로나보다 학업이 더 중요"노량진에서 순경 공채 시험을 준비 중인 김한솔(26·가명)씨는 “학원 강의실에서 자리를 띄어 앉지 않고 마스크만 착용하고 수업을 듣고 있다”라면서 “아무래도 수강생이 많아 지침을 지킬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개개인이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있지만 그것에만 신경 쓰면 공부를 할 수 없다”며 “현재 하고 있는 공부가 더 중요해 감염에 대해 큰 신경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다른 수강생 최지현(25?여)씨도 "어차피 학원이 휴원하면 주변 스터디카페나 독서실로 몰릴 것"이라며 "차라리 학원이 방역을 확실히 한다는 전제 하에 휴원하지 않는 것이 공부하는 데 더 낫다"고 이야기했다.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있는 학원의 수강생은 불안함보다는 불편함이 더 크다는 입장이다.공무원 학원에서 9급 공무원 일반행정직을 준비 중인 임주현(25·가명)씨는 “권고 이후로 모든 수업에서 한 칸씩 자리를 떨어져 앉아 수업을 듣고 있다”면서 “학원 1층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검사를 한 뒤, 마스크를 꼭 써야만 강의실에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원이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없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까지 쓰고 공부를 해야 해서 불편함이 크다”고 덧붙였다.고시 학원에서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이진석(27·가명)씨는 “코로나보다 학원이 교육부 지침에 따라 휴원할까 더 불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학원에 나오지 않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학생 간 거리를 유지할 수 있고, 학원 입구에서는 열 감지기로 입실하는 사람들의 상태를 검사하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불안함은 없다”고 말했다. 밀폐된 강의실에서 밀집한 채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사진=이다솜 인턴기자)학원측 “불이익 안 받으려면 지침 지켜야죠”재학생들이 많은 목동과 대치동의 학원들도 휴원 대신 개강을 선택한 곳이 많았다. 하지만 개강을 선택한 학원들도 교육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 중인 곳이 대다수였다.목동의 한 보습학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한 줄씩 자리를 비워둬 책상간의 거리를 넓혔다. 다른 학원에서 역시 대부분 손 소독제가 비치되어 있었으며, 마스크 미착용시 학원에 입장할 수 없다는 안내문을 게시해 두었다.목동의 한 학원 관계자는 “대부분 학원이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손 소독제 비치뿐만 아니라 강의 중에도 강의실 내의 모두가 마스크를 필수 착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서 내려온 권고 사항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면 학원으로서는 열심히 지킬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일부 학원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일정 기간 휴원을 결정했다. 목동의 한 학원 건물은 건물 내의 거의 모든 학원이 휴원해 층마다 사람 없이 텅 비어있는 상태였다. 책상을 한 줄씩 비워 간격을 넓힌 목동의 한 학원.(사진=이지민 인턴기자)대치동도 목동과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일부 학원이 휴원을 결정한 상태였지만 개강한 학원들은 교육부 지침을 지키고 있었다. 수업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원은 입구에서부터 방역을 시행하고 있었고, 강의실 내부에서도 충분한 거리를 유지한 채 띄워서 앉기, 마스크 쓰기 등을 지키고 있었다. 일부 학원은 원내 방역을 위해 휴원을 결정한 곳도 있었다. 원내 방역을 위해 휴원을 결정한 대치동의 학원.(사진=정주희 인턴기자)대치동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김하연(18·여)씨는 “초반에는 마스크 착용만 강조했는데 권고 이후로 책상을 한 칸씩 떨어져서 앉고 입구에서부터 열도 재고 있다”라며 “현장강의라고 해서 특별히 불안하진 않다”고 말했다.대치동의 한 국어 학원 관계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체온계로 학생들의 발열을 관리하고 방명록을 쓰게 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등원 시간이 몰리지 않게 조절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민원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5일 현재 시내 학원 및 교습소(2만5231곳)의 휴원율은 15.4%로 전일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스냅타임 이다솜 이지민 정주희 기자
2020.03.27 I 이다솜 기자
롯데百 강남점, 맞춤형 마케팅 ‘학부형 클럽’ 선보인다
  • 롯데百 강남점, 맞춤형 마케팅 ‘학부형 클럽’ 선보인다
  • 학부모들이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학부형 클럽’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백화점 강남점이 오는 29일부터 ‘학부형 클럽’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학부형 클럽’은 자녀를 둔 학부형 대상으로 한 회원제로 강남점의 주변 상권인 ‘대치동’ 고객 특성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 전략이다. 본인 신분증과 자녀의 학생증 소지 후 강남점 사은행사장에 방문해 신청하면 학부형 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6개월간 회원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입 후 3개월 동안 강남점 구매 실적이 30만원을 넘어야 한다.강남점이 이처럼 학부형 클럽을 운영하는 것은 인근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회원제를 진행함으로써 신규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강남점 주변에는 자녀 픽업을 위해 시간을 보내는 학부형이 많은데 이 시간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실제로 강남점의 평일 저녁 시간대(오후 5시30분~8시30분) 매출 비중이 전 점 평균 대비 약 9.6% 높았으며 이는 자녀 픽업을 위해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학부형 고객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또한, 강남점의 평일 매출 구성비는 60.0%로 전 점 평균 매출 구성비인 52.1% 대비 7.9% 가량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아이들이 학원에 가서 있는 평일 시간에 매장을 방문하는 부모 고객이 그만큼 많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학부형 클럽에 가입한 고객은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우선, 강남점의 ‘시크릿 무료 주차’ 혜택을 제공해 자녀들의 학원이 끝나는 오후 10시에 맞춰 평일 오후 4~10시까지, 주말 오후 5~10시까지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대치동 학원가에 아이를 보낸 후 픽업시간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장 큰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학부형의 소비가 많은 백화점 식품관, 스포츠·유니 캐주얼·여성패션에서 월별 구매한 금액에 따른 적립 마일리지 사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교육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대치동 인기 학원인 ‘미래탐구(대치점)’, ‘종로학원’과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학부형 클럽 가입 고객은 ‘미래탐구(대치점)’의 8월 수강에 신규 등록할 경우 강좌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등록생의 경우에도 학부형 클럽 회원 기간 동안 월 2개 수업의 수강료를 3% 할인 받을 수 있다.이외에도 스터디카페, AR 영어북카페, 티클(TICKL) 동영상 학습참고서 등 교육 관련 서비스 무료 이용권도 제공하며, 대학 입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위해 강남점 문화센터를 활용해 입시설명회, 종로학원 연계 진로·진학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김상우 롯데백화점 점장은 “강남점 상권과 고객을 이해하며 단순히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학부형 클럽 외 향후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8 I 강신우 기자
2019 창업 키워드는 ‘무인(無人)’
  • 2019 창업 키워드는 ‘무인(無人)’
  •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 행사장이 예비창업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음식점하면 인건비 감당 못하지. 원래 있던 건물에 기계 들여서 ‘스터디카페’ 운영할거요.”대기업에서 30년 동안 기술직으로 일했다는 김창석(69)씨는 무인 스터디카페를 운영하며 노후 생활을 준비할 계획이다. 무인 스터디카페 창업비용 등 정보를 얻기 위해 제45회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찾았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최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상반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에는 첫날부터 예비 자영업자 및 브랜드 관계자 등 약 1만명 정도가 몰렸다. 프랜차이즈 박람회는 3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 박람회다. 올해 행사 규모는 ‘제43회 프랜차이즈 서울’(307개사, 635부스)과 비슷하지만, 개막일 기준 8600여명이 참가한 지난해에 비해 1000명 이상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창업시장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무인 스터디카페 플랜트.(사진=플랜트)◇ 무인 스터디카페·독서실…투잡 아이템, 노후준비 ‘인기’이번 박람회 최대 화두는 ‘1인·무인 창업 아이템’이었다. 최저임금 인상,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비 용 부담 증대 등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키오스크(무인결제 단말기), 스마트폰 연동 결제 등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무인 스터디카페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브랜드 개수가 2~3배 정도 늘어났다. ‘공부의 신’ 강성태가 공동대표로 창업한 ‘그루(GROO)’부터 ‘플랜트 스터디카페’, ‘골든 스터디카페’, ‘더 플레이스’ 등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브랜드만 8곳이 넘는다. 무인 스터디카페 창업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은 주로 3040세대 직장인과 노후준비에 나선 60대 이상이다. 김창석씨와 같은 건물주들뿐 아니라 부부, 형제 등 직장인들이 공동창업하는 경우가 많다. 참가 기업들 중 가장 오래된 무인 스터디카페는 플랜트 스터디카페다. 지난 2017년 10월 법인 설립 이후 서울 대치한티역 라운지를 1호점으로 현재 전국 26곳 정도를 운영하고 있다. 플랜트 스터디카페 관계자는 “평균 1억5000만원 정도의 창업비용을 들이면 월 임대료 등 고정비용을 제외하고도 평균 400~50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볼 수 있다”며 “저희가 사업을 시작하던 2017년 초반 ‘르하임’ 등 여러 브랜드가 생겨나기 시작해 지난해부터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 스터디카페가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른 것은 오피스 공실이 늘어나고 공간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주효했다.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도 프리미엄 독서실, 스터디카페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초보창업자나 건물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프랜차이즈 서울’에서 무인환전기 업체 와우 익스체인지 관계자가 환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진화하는 ‘셀프 빨래방’에 ‘무인 환전기’도 등장 생활밀착형 아이템인 셀프 빨래방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기존 코인 빨래방과 달리 세련된 공간 디자인과 최신식 세탁 기기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에 등장하는 셀프 빨래방 ‘워시엔조이’가 대표적이다. 33㎡(10평) 이내 좁은 공간에서 1000만원 내외의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관련 부스에는 젊은 예비 창업자들이 특히 많이 몰렸다.위시엔조이를 운영하는 이도현 코리아런드리 이사는 “카페, 플라워숍과 결합한 워시엔조이는 단순히 세탁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들어가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숍인숍(매장 안의 매장) 형태로 호텔이나 지하철 역사 등에 입점 가능한 무인 환전기도 등장했다. 국내 최초 무인 환전기 ‘와우 익스체인지’는 현재 글래드, 롯데 시티, 스카이파크 등 호텔과 서울교통공사, SM면세점 등 대형 브랜드에 20개 정도가 입점한 상태다. 외화, 원화 등을 선택하고 여권을 스캔한 뒤 환전하는 방식이다.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총 4개국어로 고객 콜센터를 운영하며 지원하기 때문에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아직 전체적인 참가 업체 수만 보면 음식점이나 카페 등 외식 프랜차이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마다 20% 정도 줄어드는 추세”라면서 “반대로 무인 편의점, 스터디카페 등 창업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들의 참가가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03.07 I 이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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