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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간 넘어설 AI…비판적·창의적 사고 필요성↑”
  • “언젠가 인간 넘어설 AI…비판적·창의적 사고 필요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결과적으로 인공지능(AI)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출 것이다. 물론 아직까진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분야들이 많지만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를 인지하고 AI의 장단점을 파악해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24’(사진=김윤지 기자)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24’의 ‘AI와 인류의 미래’ 세션에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제는 AI는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을 하고 있다”면서 “AI가 점점 더 발전할 수록 사회와 개인, 조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AI 과학자로서 AI의 다음 단계는 ‘오감의 실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AI는 텍스트와 이미지를 잘 읽지만 인간과 달리 오감이 없다”면서 “인간의 오감을 휴머노이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전 미국 상무장관은 AI의 등장으로 창의적, 비판적 사고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짚었다. 그는 “과거엔 특정 주제에 대한 단순히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으로 분류됐다”면서 “검색 엔진이 나타나면서 암기 그 자체 보다 혁신적인 방식으로 데이터를 활용거나 데이터를 통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 통계를 분석해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측면에서 디지털 문해력은 최고경영자(CEO)들이 필요로 하는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AI와 관련된 장미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딥페이크, 허위 정보, 저작권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있었다. 구티에레스 전 장관은 “AI의 이점을 감안하면 이런 문제들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열린 유엔 미래정상회의 후속 조치로 ‘공동 미래를 향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신뢰와 연대, 대화 및 국제적 합의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 명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다가오는 미래에 여성과 청소년, 인공지능(AI)의 역할을 강조했다.
2024.11.22 I 김윤지 기자
  • 바이두, 광고 수요 부진으로 매출 감소세 지속…개장전↓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 검색 엔진 대기업 바이두(BIDU)는 21일(현지시간) 광고 수요가 계속 약화되면서 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바이두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2.6% 감소한 335억6000만위안을 기록하며 예상치 338억8000만위안을 소폭 밑돌았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매출은 5.8% 감소했으며 아이치이(iQIYI)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매출은 약 10% 감소했다. 조정 순이익은 19% 감소한 58억9000만위안으로 예상치 62억7000만위안에 미치지 못했다. 로빈 리 바이두 CEO는 “3분기 매출이 정체된 것은 온라인 마케팅 사업의 지속적인 약세를 반영한 것이며 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으로 상쇄됐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두의 강력한 AI 역량은 어니(ERNIE)의 채택 증가로 입증되듯 더 광범위한 시장 인지도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두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약세를 보이며 AI, 클라우드 컴퓨팅, 자율 주행 기술과 같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모색해왔다. 어니봇은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챗GPT 스타일 챗봇 중 하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바이두의 주가는 2.89% 하락한 8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4.11.21 I 정지나 기자
와이즈넛,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 와이즈넛,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대표이사 강용성)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금융·법률기관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 등의 사업영역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은 △생성형 AI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AI를 통한 언어이해와 정보탐색 기술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응용 분석 기술이다.와이즈넛은 24년간 축적해온 언어처리기술과 다양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검색엔진과 AI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RAG(검색증강생성) 기술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와이즈넛이 주력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RAG 기술은 기존 LLM(거대언어모델)이 가진 신뢰성, 최신성, 일관성, 전문성, 효율성 등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기업이나 전문지식에 대한 답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해당 기술의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또한 와이즈넛은 IT 업종의 어려움 속에서도 동종업 중 유일한 흑자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352억 원, 영업이익 34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특히 약 20년 이상의 장기거래 고객과 공공 및 민간에 고루 분포된 5000여개의 매출처를 보유 중이며, 견고한 신뢰 기반의 고객 레퍼런스를 통해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향후 와이즈넛은 기존 검색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하여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RAG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별·업무별 특화된 AI 에이전트(Agent) 대응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자사의 비전인 퍼펙트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만족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글로벌 AI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와이즈넛은 내년 1월 3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2024.11.21 I 이정현 기자
공정위원장, 한일 경쟁정책협의회 참석…“플랫폼 규율 동향 논의”
  • 공정위원장, 한일 경쟁정책협의회 참석…“플랫폼 규율 동향 논의”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본 경쟁당국과 주요 경쟁정책, 디지털 분야 법·제도 및 사건처리 동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사진=연합뉴스)21일 한기정 위원장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6차 한-일 경쟁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일본 공정취인위원회(JFTC) 후루야 가즈유키 위원장과 최신 경쟁정책 및 법 집행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를 가졌다.이 협의회는 한일 경쟁당국의 발전과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90년부터 매년 번갈아 가며 열린 위원장급 회의이다. 작년에는 제12회 서울국제경쟁포럼과 함께 2023년 9월 서울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주관으로 열렸고 올해는 일본 공정취인위원회 주관으로 도쿄 공정취인위원회에서 열리게 됐다. 한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날 기술·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전 세계 경쟁당국이 많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디지털 플랫폼, 인공지능(AI) 및 민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과 한일 경쟁당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이번 회의에선 ‘디지털 분야 법·제도 및 사건처리’를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한국 측은 최근 ‘공정거래법’ 개정안과 함께 구글, 쿠팡,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법 집행사례 등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폐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을 설명했다. 일본 측은 내년에 전면 시행될 예정인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촉진법’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분야 법 집행사례 및 경쟁주창 활동을 소개했다.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경쟁촉진법은 스마트폰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OS, 앱스토어, 검색엔진 등)와 관련된 시장의 경쟁과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당 소프트웨어 사업자에 대한 금지 및 의무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협의회를 기회로 서로의 경쟁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했으며 이는 유사한 법·제도를 운영 중인 양 경쟁당국이 향후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2024.11.21 I 강신우 기자
MS, AI 에이전트 시장 본격 진출… 나델라 “실제 결과를 이끌어낼 기술”
  • MS, AI 에이전트 시장 본격 진출… 나델라 “실제 결과를 이끌어낼 기술”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AI 에이전트는 기존의 개인 비서와 달리 자율적으로 장시간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특정 전문 지식을 맞춤식으로 특화할 수 있다. 이는 오픈AI가 제시한 AI 발전의 5단계 중 3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오픈AI는 AI 발전을 ‘챗봇 → 추론 → 에이전트 → 새로운 발명을 돕는 AI → 전체 조직의 업무를 수행하는 AI’로 나눈 바 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기조연설 모습. 사진=MS(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MS는 19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진행되는 ‘이그나이트 2024’에서 정보 탐색, 통역, 사내 업무, 프로젝트 관리 등 4가지 AI 에이전트를 공개하고,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하는 데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는 “코파일럿은 AI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모든 직원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 방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앞으로 모든 직원은 자신만의 코파일럿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실제 결과를 이끌어내는 기술”이라면서 “코파일럿, 코파일럿 디바이스, 그리고 코파일럿과 AI스택이라는 세가지 플랫폼이 비즈니스 성장을 이끄는 변혁적인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화상 회의 중 억양 살려 통역…사내 복지 정보 자동으로 알려줘이번에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S 365 Copilot)’의 새로운 AI 에이전트들은 자사의 다양한 플랫폼에 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MS의 웹 기반 문서 관리 플랫폼인 셰어포인트(SharePoint)에는 ‘셰어포인트 에이전트’가 추가됐다.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파일, 폴더, 특정 사이트와 연결해 정보를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달 우리 부서의 지출 한도와 최근 내역이 궁금해”라고 묻는다면 에이전트가 해당 문서에 접근해 자동으로 답을 제공한다.MS 협업툴인 팀즈(Microsoft Teams)에서 제공되는 ‘통역 에이전트’는 화상 회의 중 실시간 음성 번역을 지원하며, 특히 사용자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모사해 소통이 원활하다. MS는 “글로벌 팀 간 의사소통 장벽을 허물고 원활한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용자의 음성 톤에 맞춘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는데 뉘앙스 등을 반영한 통역 기능은 최초로, 내년 초 공개된다.MS 365 코파일럿에서 제공되는 ‘비즈챗(BizChat)’에는 직원들이 휴가 신청이나 사내 복지 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직원 셀프 서비스 에이전트’가 추가됐다. 팀 작업 관리 도구인 플래너(Microsoft Planner)에는 ‘프로젝트 매니저 에이전트’가 탑재됐다. 이 AI 에이전트는 작업 할당, 진행 상황 추적, 알림 및 상태 보고 등 프로젝트 관리 전반을 지원한다.사용자는 MS의 문서관리 플랫폼인 셰어포인트에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생성하고 활용할 수 있다. 사진=MS◇6개월 마다 AI 기술 두 배로 발전…비즈니스 성장 이끌겠다 MS 코파일럿은 현재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AI 도구로,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치열한 AI 에이전트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오픈AI는 ‘오퍼레이터(Operator)’라는 코드명 하에 AI 비서를 개발 중이며, 구글은 ‘자비스(Jarvis)’라는 AI 에이전트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AI 어시스턴트’를 공개한 바 있으며,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쇼핑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최근 AI 검색에 액션 엔진을 추가했다.나델라 CEO는 “AI의 중간 단계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성취를 강화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며, AI 기술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모든 플랫폼 변화에서 근본적인 힘에 대한 깊은 맥락과 이해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는 약 6개월마다 두 배로 성능이 증가하는 스케일링 법칙을 따르고 있다”고 덧붙이며,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하기도 했다.MS는 기업이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파일럿 스튜디오 자율 에이전트’를 공개 프리뷰로 제공한다. 이 도구를 통해 기업은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는 템플릿을 제공받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
2024.11.20 I 김현아 기자
'행동하는 AI'까지 나왔다…AI 에이전트 전쟁, 협업으로 뚫어야
  • '행동하는 AI'까지 나왔다…AI 에이전트 전쟁, 협업으로 뚫어야[GAIF20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AI 에이전트’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턴 대화형 챗봇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필요한 행동을 취해주는 ‘액션 엔진’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AI 에이전트가 AI 시대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하고, 사용자의 ‘프롬프트(질문 입력 창)’를 선점하는 기업이 향후 AI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이면서 이 분야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하나의 기업이 모든 영역의 AI 에이전트를 서비스할 수 없는 만큼, 각기 다른 경쟁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 AI·테크 담당 부사장(왼쪽)과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글로벌AI 어시스턴트 시장의 미래’란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기조연설에서 “이제 AI 검색 엔진을 넘어 액션 엔진 시대가 열렸다”며, “AI 검색 엔진을 통해 더 많은 정보와 더 나은 답변을 얻는 것을 넘어 더 빠르게 행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플렉시티는 2022년에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와 메타 출신 데니스 야라츠가 설립한 AI 검색 엔진 기업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델 델 설립자,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매일 이용한다고 밝히며 구글 검색 제국을 무너뜨릴 대항마로 부상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1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확산 중이다.라이언 총괄은 AI 에이전트가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게 도와준다는 점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억만장자들은 시간이 정말 중요한 사람들로 검색하면 바로 답변을 주는 퍼플렉시티를 매일 쓰고 있다”면서, “억만장자뿐 아니라 24시간뿐인 한정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는 것은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AI 에이전트는 이제 사용자들이 빠른 정보 탐색뿐 아니라 행동을 빠르게 취할 수 있게 진화하고 있다. 퍼플렉시티에는 최근 액션 엔진 기능이 추가됐다. 현재 미국에서만 쓸 수 있는 이 기능은 사용자의 쇼핑을 돕는다. 사용자가 상품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가격 등을 비교하며 상품을 결정하면 구매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퍼플렉시티는 쇼핑을 시작으로 식료품 및 음식 배달, 레스토랑 및 여행 예약 등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용자가 퍼플렉시티에서 호텔 가격을 물어본다면, AI가 가격을 찾아주고 예약까지 대신해줄 수 있으며, 예약이 마감됐다면 대기하고 있다가 빈자리가 났을 때 예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게 라이언 총괄의 설명이다.그는 “이제 AI 에이전트는 우리를 대신해 행동해줘, 우리의 시간을 크게 아껴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 취미를 즐기는 시간을 더 늘어날 것이다. AI 기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퍼플렉시티의 한국 파트너인 SK텔레콤(017670)의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 담당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한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파트너십 기반 에코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현재 ‘AI 에이전트’ 시장은 춘추전국 시대다. 정 부사장은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사들도 AI에이전트로 가고 있고, 애플처럼 디바이스를 지배하는 회사도, 이커머스 강자인 아마존 같이 특정 버티컬을 가진 회사들도 AI 에이전트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 시대에 첫 번째 선택을 받은 앱 개발사들이 사업성과를 낸 것처럼, AI 시대에는 첫 번째 답변을 잡는 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서비스에 집중하는 배경을 설명했다.SKT도 ‘AI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AI 에이전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수 조원을 투자해서 AI 모델을 만들었거나, 이미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가진 글로벌 기업들과 겨뤘을 때도 승산이 있는 영역이라고 판단했다는 게 정 부사장의 설명이다.정 부사장은 먼저 ‘에코시스템’ 구축이 AI 시대 SKT의 첫 번째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개의 AI 모델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기 때문에 협력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AI 모델을 가진 기업들과 그 주위에서 서비스를 개발하는 회사들을 잘 모아서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면 SKT가 의미 있는 도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특히 SKT가 AI 기업들이 최종 사용자와 접점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봤다. 그는 “LLM이 저렴한 기술은 아니기 때문에 AI 에이전트를 무료로 서비스하긴 어렵다”면서 “결국 유료로 사용할 고객을 찾아야 하는데, SKT를 포함한 글로벌 통신사들은 서비스에 돈을 낼 수 있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어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두 번째 키워드는 ‘글로벌 확장’이라고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AI에는 상당한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 금액을 정당화할 수 있는 수준의 글로벌 스케일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SKT가 최근 발표한 AI 에이전트 ‘에스터’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SKT는 올해 2월 결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해 에스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GTAA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도이체텔레콤, 중동 이앤(e&)그룹, 싱가포르 싱텔그룹, 일본 소프트뱅크 등 대형 통신사가 다수 참여하고 있다.정 부사장은 “전 세계 통신사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인프라를 주고, 에이전트를 만드는 AI 회사들에게도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해 SKT를 중심으로 이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11.19 I 임유경 기자
"'크롬' 팔아라" 美법무부, 구글에 초강수…트럼프가 변수(종합)
  • "'크롬' 팔아라" 美법무부, 구글에 초강수…트럼프가 변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 광고매출 350조원에 육박하는 ‘검색 공룡’ 구글은 결국 쪼개질 것인가. 독과점 논란을 빚고 있는 구글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의 경쟁당국 중 하나인 법무부(DOJ)는 구글의 웹브라우저인 ‘크롬’을 매각하는 시정조치안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롬을 통해 검색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구글 입장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러운 조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데이터마저도 경쟁업체에 공유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어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지배력도 약화할 위기에 처했다.2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 베이뷰 캠퍼스에서 구글 상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AFP)◇“크롬 매각하고 검색데이터 제3자에 공개해라”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온라인 검색시장의 독점을 해소하기 위한 시정조치로 크롬의 강제 매각이 필요하다는 구조적 조치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정 기간 가격 인상 금지 등 행태적 조치와 달리 구조적 조치는 매각이나 분할 등 사업구조를 바꿀 수 있는 경쟁 당국의 강력한 ‘칼’로 활용된다.법무부가 이 같은 구조적 조치를 꺼내 든 것은 현재 구글의 온라인검색시장 독점이 워낙 강력하다고 판단해 ‘환부’를 도려내지 않고서는 경쟁이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8월 워싱턴DC 연방법원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법무부가 제기한 ‘구글 검색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구글은 독점 기업”이라며 “시장 지배력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경쟁을 제한했다”고 판결했고, 소송 당사자인 법무부가 경쟁해소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크롬은 구글이 만든 웹브라우저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를 만든 뒤, 웹브라우저 안에서 사용자의 검색 정보를 수집해 광고 비즈니스에 활용하면서 검색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키웠다. 이를테면 사용자가 구글 계정으로 크롬에서 로그인을 하면 구글은 더 많은 타겟팅 검색 광고를 제공하는 식이다. 웹 트래픽 분석서비스업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롬 브라우저는 미국 웹 브라우저 시장의 약 61%를 점유하고 있다. 구글의 지난 3분기 전체 매출 882억7000만 달러(약 122조원) 가운데 광고 매출은 658억5000만달러(약 91조원)였다. 전체 매출의 70%가 광고 매출이다. 올해 연간 광고매출은 최소 2500억 달러(약 348조원)로 추산된다. 당초 법무부는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매각하는 구조적 조치를 검토했지만, 크롬 브라우저 매각 쪽으로 한발 물러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안드로이드 매각은 구글의 핵심 사업구조를 붕괴하는 더 강력한 조치다.아울러 법무부는 구글이 특정 데이터나 정보의 사용 권한을 제 3자에게 부여하는 데이터 라이선싱(특허사용계약)을 도입하는 방안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구글이 검색 데이터와 결과를 경쟁업체에 공유하도록 요구하면서 경쟁을 촉진하려는 취지다. 이 조치로 검색시장에서 구글의 독점적인 지위를 약화하고, 경쟁업체와 AI 스타트업이 자체 검색 엔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게 법무부의 판단으로 보인다. AI 시대의 구글 독과점을 선제적으로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외 법무부는 구글이 애플, 삼성전자 등 스마트폰에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설정하기 위해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급하는 독점계약을 금지하는 방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등 다양한 구제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법원이 법무부의 요청을 받아 들일 경우 온라인 검색시장과 AI 시장에 큰 지각변동이 나올 수 있다. 구글로서는 핵심 사업구조가 완전히 깨질 수밖에 없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부상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설정되기 때문이다. 다만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강력한 AI 힘으로 검색시장에 도전을 하고 있는 등 시장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어 법원이 법무부의 조치안을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자칫 구글의 분할이 오히려 다른 경쟁자의 독점력을 강화시킬 경우 오히려 경쟁이 저하돼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법원은 내년 4월부터 조치안에 대한 재판을 시작해 8월까지 최종 판결을 내릴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사진=AFP)◇분할 결정 전 합의 가능성도…“트럼프 재선이 가장 큰 변수”만약 1심이 법무부 조치안을 그대로 인용하더라도 구글은 즉각 항소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구글의 반독점 위반 혐의가 최종 결론이 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불확실성이 커져 사업에 지장을 받을 경우 구글이 법원과 적당한 선에서 합의할 수도 있다. 앞서 1990년대 후반 MS는 운영체제 부문과 소프트웨어 부문을 분할하라는 1심 판결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윈도우에 다른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법원과 합의를 했다.내년에 빅테크 규제에 부정적인 트럼프2기 정부가 출범하는 것도 변수 중 하나다. 사법부는 원칙적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기 때 임명한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한 대법원이 최근 트럼프 의중에 맞는 판결을 내리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궁극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이 사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AI 검색, 액션 엔진으로 진화""
  • ‘구글 대항마’ 퍼플렉시티 "AI 검색, 액션 엔진으로 진화""[GAIF2024]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은 인류에게 더 많은 정보와 나은 답변을 제공해줬습니다. 이제는 인류가 더 빠른 행동(액션)을 취할 수 있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답변 엔진을 넘어 액션 엔진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기조연설에서 “퍼플렉시티는 AI기반 ‘액션 엔진’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라이언 파우티 퍼블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퍼플렉시티는 2022년에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와 메타 출신 데니스 야라츠가 설립한 AI 검색 엔진 기업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델 델 설립자, 유명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 등이 매일 이용한다고 밝히며 구글의 대항마로 부상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15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확산 중이다.라이언 총괄은 이날 AI가 인류가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억만장자들은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검색하면 바로 답변을 주는 퍼플렉시티를 매일 쓰고 있다”면서 “이제는 AI 시스템이 우리를 대신해 행동까지 취하게 돼 우리 모두의 시간을 크게 아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가족과 보내는 시간, 취미를 즐기는 시간을 더 늘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AI 기술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전날 퍼플렉시티는 ‘액션 엔진’ 기능을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라이언 총괄은 “액션 엔진은 사용자가 스마트폰, TV, 수도꼭지 등 어떤 제품을 살지 결정했으면 ‘원 클릭’을 통해 플랫폼 내에서 구매까지 해준다”면서 “상품 조사, 결정, 액선까지 모든 프로세스가 한 번에 가능해졌다”고 소개했다. 퍼플렉시티는 쇼핑을 시작으로 식료품 및 음식 배달, 레스토랑 및 여행 예약 등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용자가 퍼플렉시티에서 호텔 가격을 물어본다면, AI가 가격을 찾아주고 예약까지 대신해줄 수 있으며, 예약이 마감됐다면 대기하고 있다가 빈자리가 났을 때 예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게 된다는 게 라이언 총괄의 설명이다.그는 AI 답변·액션 엔진이 정보의 투명성, 정확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짚었다. 라이언 총괄은 “우리는 20년 동안 전통적인 검색엔진을 통해 답변 결과로 링크를 받았는데, 그 링크는 광고와 검색엔진최적화(SEO)를 통해 사용자에게 필요한 최적의 것이 아닐 때도 많았다”며 “AI는 실질적으로 정보가 어디에서 왔는지 출처를 보여주고 사용자가 출처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정확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AI가 모바일 기기를 넘어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확산하고 텍스트를 넘어 음성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았다. 그는 “특히 향후 1년 이내 AI가 TV에서 더 많은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본다”며 “최근 스페인에선 퍼플렉시티와 현지 TV콘텐츠 서비스 업체가 함께 리모콘을 통해 질문하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는 AI가 TV화면을 인식하고 화면에 나온 상품을 검색해 구매할 수 있게 해줄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퍼플렉시티는 음성을 통해서 단순히 질문·답변뿐 아니라, 개인화된 팟캐스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며 “앞으로는 자동 생성된 팟캐스트를 듣다가 사용자가 중간에 끼어들어 질문하면 답변도 해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24.11.19 I 임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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