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아는 아저씨였어” 황산 테러 당한 6세…경찰은 무시했다
  • “아는 아저씨였어” 황산 테러 당한 6세…경찰은 무시했다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4년 7월 5일 방송된 KBS ‘추적60분’에서는 1999년 일어났던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을 쫓았다. 이는 불상의 범인이 벌인 황산 테러로 인해 김태완 군(당시 6세)이 사망한 사건으로, 범인을 끝내 잡지 못하고 미제로 남은 상태였다. (사진=유튜브 캡처)이에 해당 방송에서는 태완 군이 사건 후 사망하기 전까지 49일 동안 남긴 유일한 단서인 300분 가량의 진술에 초점을 두고 전문가들과 분석에 나섰다. 그 이유는 사건 당시 수사관들이 6세 아이의 진술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빙성이 없다고 단정 짓는 등 초동 수사에 허점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사건은 1999년 5월 20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대구시 효목동 한 골목에서 학원으로 향하던 김태완 군에게 정체불명의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태완 군의 뒤에서 머리채를 잡아당겨 입을 벌린 뒤 검은 봉지 안에 있던 황산을 들이부어 식도와 얼굴 등을 태웠다.이는 태완 군이 집으로 나선 지 불과 10분도 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었다. 태완 군은 얼굴을 비롯해 전신에 40~45%의 3도 화상을 입고 두 눈을 잃었으며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 속에서 사경을 헤매다 49일 만인 그해 7월 8일 오전 8시 15분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당시 기도와 식도까지 타내려 간 태완이는 힘겹게 끔찍했던 기억을 되새기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의 초동 대처 미흡태완 군의 어머니는 경찰이 “태완 군의 말이면 된다”, “태완이한테 물어보라”는 말만 믿고 태완 군이 사건 5일 만에 깨어나자 즉시 캠코더와 녹음장비 등을 직접 준비해 아이에게 틈틈이 질문을 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픈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어 죄스럽다”며 “우리는 부모도 아니다”라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정작 경찰은 6세 아동이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부모의 유도 진술에 의한 것이기에 신빙성이 없다며 이를 묵살했다.태완 군의 어머니는 2013년 한 방송을 통해 “‘검은 봉지로 황산을 끼얹었다’는 아이의 말을 경찰이 의아해했다”며 믿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방송 실험 결과 실제 황산은 비닐의 성분에 반응하지 않아 타지 않았고 그 안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태완이의 친구인 현수의 진술은 청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무시됐다. 말이 어눌하다는 이유에서였지만 지능은 일반인과 같았다. 결국 경찰은 말이 어눌하니 멍청할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사면초가의 상황을 초래한 셈이 됐다. 사건 발생 4개월 뒤 피의자로 지목된 A씨의 가죽 신발에 황산이 묻은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이는 오염된 옷과 함께 보관했기에 증거로서 효력이 없었다.(사진=KBS ‘추적 60분’ 캡처)A씨는 경찰에 “테러 당시 가게에서 ‘태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으악’하는 비명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왔더니 태완 군이 골목을 나와 전봇대 앞에 기대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완 군을 발견한 사람들은 비명 소리는 없었다고 증언했으며, 당시 태완 군은 간신히 신음 소리를 내며 집을 향해 골목을 기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만료된 공소시효 KBS ‘추적60분’이 방영된 당시는 살인죄 공소시효 이틀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최고 진술 분석 전문가 등 12명이 1개월간 집중 분석을 한 결과 아동이 자신이 보고 느낀 상황을 정확히 증언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결과를 들은 태완 군의 부모는 2014년 7월 4일 방송 하루 전, 대구지방검찰청에 유력 용의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검사는 15년 전과 같이 “증거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무혐의 결정에도 유가족은 재정신청을 했고 공소시효가 극적으로 정지됐다. 형사소송법에 의거해 고등법원에서는 3개월 이내로 공소제기 혹은 기각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다만 고등법원에서 기각결정을 내릴 경우엔 사건은 영구미제로 분류되며 사실상 해결이 불가능해진다.2015년 2월 3일 대구고등법원이 재정신청을 기각해 유가족은 대법원에 재항고했다. 살인 등 흉악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론이 대두된 시점이었다. 그러나 2015년 7월 10일 대법원이 재항고를 기각하며 이 사건은 영구 미제로 남게 됐다.이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국회는 2015년 7월 24일 만장일치에 가까운 표로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태완이법’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정작 태완 군의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적용될 수 없었다.특히 공소시효가 끝나기 4개월 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법안이 이미 국회에 계류돼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은 더욱 커졌다. 태완 군이 병상에 있던 49일 동안 태완 군의 어머니는 매일 눈물로 병상일기를 썼다고 한다. 2000년 사이버주부대학 게시판에 공개된 내용에는 애달픈 마음이 역력했다. 태완 군의 어머니는 아이의 입관식 후 물었다고 했다. “태완아. 안 아프더나?” 이후 태완 군에 입맞춤을 한 뒤 “태완아, 잘 가”라며 아들의 마지막을 그렇게 보냈다.
2024.07.05 I 강소영 기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정책 네크워크 구축 필요"
  •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 정책 네크워크 구축 필요"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의 제도적 혁신방안’ 발제[이데일리 허윤수 이민하 기자] “정부와 전문가, 스타트업·벤처 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김경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D1·3층)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 트래블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시대 관광 스타트업 정책 혁신과 제도적 과제’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 교수 외에도 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 연구위원, 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이 연사로 나섰다.김 교수는 AI 등 기술 발전에 맞춰 관광 스타트업·벤처 관련 정책과 제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육성과 지원 정책이 지닌 한계와 문제로 기준이 모호한 분류 체계와 공모전 중심의 단발성 지원, 지역 전담 지원조직의 자율성 부재, 관광산업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지원제도 등을 꼽았다.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통합적 법률 기반 조성, 전담 조직의 설립과 지역 조례 제정, 협력적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 협력하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관광 스타트업·벤처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김경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의 제도적 혁신방안’ 발제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 연구위원은 ‘AI시대 관광 스타트업의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강연 무대에 올랐다. 그는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 생애주기별 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이해관계자(행위자)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해법으로 꼽았다. 장 연구위원은 “효율성, 생산성에 매몰된 개별적인 비즈니스 전략과 목표만으로는 산업 전체를 포괄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지만, 그와 별개로 비즈니스의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장 연구위원은 강조했다. 그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려면 유연하고 발빠른 대응은 필수”라며 “관광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자율적으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장준수 로컬임팩트연구소 선임연구위원 ‘AI시대 관광스타트업의 산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제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은 ‘AI 시대 관광 디지털 전환(DX)의 성공사례로 일본 교토 지역 ‘바다의 교토 DX 사업’을 소개했다. 교토는 해양에 인접한 7개 행정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향세 전자 쿠폰’을 활용해 관광 소비와 지역 방문을 촉진했다. 자체 개발한 ‘해양 교토 랩’ 플랫폼을 통해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데이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각 지역이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행정 구역을 초월한 관광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송 소장은 ‘바다의 교토 DX 사업’의 성공 비결로 중앙과 지방 정부, 민간기업의 긴밀한 협력과 혁신을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관광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4일 코엑스에서 열린 All That Travel -트래블 테크포럼 Session1 AI시대 관광스타트업 정책혁신과 제도적 과제-송나영 한일관광교류연구소 소장 ; ‘AI시대 일본 정부의 관광DX 전환과 성공사례’ 발제트래블테크 컨퍼런스는 5일까지 이어진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 관광기업의 대응 전략’이 주제다. 강연은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지사장과 정경륜 익스피디아 상무 등이 맡는다. 강연 주제는 ‘AI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 이용 사례’, ‘여행자 경험 향상을 위한 AI 기술’이다. 대표적인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인 트립닷컴과 익스피디아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여행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어지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관광기업의 AI 적용 사례’, ‘힙한 지역관광과 로컬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를 다룬다. 마지막 날인 6일 낮 12시부터 진행되는 로컬 컨퍼런스는 ‘로컬 여행, 그리고 커뮤니티’, ‘로컬 여행 도슨트, 지역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법’, ‘로컬 크리에이터와 로컬 여행’을 주제로 진행된다.
2024.07.05 I 허윤수 기자
선관위 ‘직원 3000여명 정보 유출’에…개인정보위, 조사 검토
  • 선관위 ‘직원 3000여명 정보 유출’에…개인정보위, 조사 검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보안 점검 과정에서 직원 300여명의 정보를 유출한 것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스1)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최근 선관위에 지난 5월 30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한 사전검토를 목적으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본 뒤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관위에서 관련법에 명시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성 확보 조치 의무를 적절히 이행했는지, 개인정보 유출 경위와 유출 항목 및 규모 등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선관위는 내부 보안 점검 과정에서 직원 3000여명의 이름과 부서명,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을 유출했다. 이와 함께 한 달에 한 번씩 직원들의 PC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안점검 채점표도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보호법상 모든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게 된 후 72시간 내 개인정보위에 알려야 하지만 선관위는 사안이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사건 직후 신고하지 않았다. 이후 선관위는 개인정보 유출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6일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
2024.07.04 I 이재은 기자
KIA, 삼성에 3연속 역전승 싹쓸이...7년 만에 전반기 1위
  • KIA, 삼성에 3연속 역전승 싹쓸이...7년 만에 전반기 1위
  • KIA타이거즈 소크라테스가 9회초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했다.KIA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초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8-3으로 역전승했다.KIA는 삼성과 대구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데 성공했다. 3경기 모두 역전승이었다. 반면 삼성은 5연패로 전반기를 마쳤다.이날 승리로 KIA는 48승 33패 2무 승률 0.593를 기록,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전반기 1위로 마감했다.KIA는 전신인 해태 시절을 포함해 총 6차례(1989·1991·1993·2002·2011·2017년)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그 중 2002년, 2011년을 제외하고 4차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지난해까지 35차례 정규시즌(양대리그로 치러진 1999, 2000년 제외) 가운데 전반기 1위를 차지한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룬 경우는 21번으로 확률 60%에 이른다.KIA는 1-3으로 뒤지다 4회초 김태군의 적시타와 8회초 최형우의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아 9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무너뜨리고 대거 5점을 뽑았다.2사 후 김선빈이 2루타, 김도영이 고의사구로 출루한 가운데 박정우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홍종표의 1타점 적시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중월 투런홈런을 더해 8-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KIA 세 번째 투수 황동하는 3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구원 1위 오승환은 ⅔이닝 동안 5안타로 5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NC다이노스 맷 데이비슨. 사진=NC다이노스창원에선 NC다이노스가 연장 12회말 맷 데이비슨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SSG랜더스를 2-0으로 제압했다.SSG 선발 김광현과 NC 카일 하트의 투수전이 빛났다. 김광현은 19타자 연속 범타 포함, 7이닝 동안 7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하트 역시 7회까지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았다.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NC는 12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SSG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다음 타자 데이비슨이 끝내기 좌월 투런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26호를 기록한 데이비슨은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LG트윈스 임찬규, 사진=LG트윈스고척스카이돔에서는 LG트윈스가 토종 에이스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히어로즈를 3-2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KIA에 이어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최근 6연승을 달리던 최하위 키움은 탈꼴찌를 눈앞에 두고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따돌리고 3위로 전반기를 마쳤다.전날 나란히 만루홈런을 터뜨렸던 양의지와 양석환은 이날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의지는 4회말 좌월 투런홈런, 양석환은 5회말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대전에서는 한화이글스가 KT위즈를 13-5로 크게 이기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한화는 3-5로 뒤진 4회말 KT 내야진의 연속 실책과 황영묵, 장진혁의 적시타, 노시환의 2루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6회말과 7회말에도 2점,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6만4201명 관중이 입장했다. 이로써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인 418경기 만에 총관중 605만7323명을 기록했다. KBO리그가 전반기에 6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은 출범 43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2024 KBO리그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9일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2024.07.04 I 이석무 기자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2번째 기각
  • '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2번째 기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28)씨의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야구선수 김하성·류현진에 대한 공갈·협박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이 지난 1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4일 서울중앙지법(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신 부장판사는 “지난 구속영장 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사건 경위와 김씨와의 분쟁 상황,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가족관계 등에 비춰볼 때 현 단계에서 임씨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신 부장판사는 범행을 공모한 혐의(공갈)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모 씨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기각한 바 있다.임씨는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공갈 혐의 인정하느냐’, ‘류현진 선수도 협박한 것 맞느냐’ 등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경찰은 임씨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달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당시 임씨는 김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임씨가 류현진(37·한화이글스)으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는 지난 1월 구속영장에는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빠졌다.
2024.07.04 I 백주아 기자
“사고 차량 액셀-버스 브레이크 비슷해” 현직 버스기사 분석
  • “사고 차량 액셀-버스 브레이크 비슷해” 현직 버스기사 분석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역주행하고 인도로 돌진해 9명을 숨지게 한 운전자가 경기 안산 소재의 한 버스회사의 시내버스 기사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 현직 버스 기사가 해당 운전자는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했을 거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사고의 가해자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현장 한쪽에 보전돼 있다. (사진=뉴스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베테랑 버스 기사가 어디 있냐?’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자신을 현직 버스 기사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시청역 가해 차량 운전자에 대해 뉴스에서 ‘베테랑 버스 기사’라고 그러는데, 운전에 베테랑이 어디 있냐. 항상 조심해서 다녀야 하는 직업”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버스 오래 운전했다고 하면 습관이 생겼을 거다. 습관이 무서운 게 몸이 기억한다는 것”이라며 “몇몇 분들이 어떻게 버스 기사인데 고령이라도 브레이크와 액셀을 착각하냐고 한다. 고령의 버스 기사들도 착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A씨는 “버스 페달은 일반 승용차와 다르다”며 “운전자 편의성을 위해 브레이크, 액셀 모두 오르간 페달이다. 발뒤꿈치 고정하고 발끝만 왔다 갔다 하면서 브레이크, 액셀을 밟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예 두 페달 위에 동시에 발을 올려놓고 까딱까딱하는 경우도 있다. 이건 잘못된 운전 습관”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버스 페달과 가해 차량 운전자가 몰다 사고 낸 것으로 알려진 G80 페달 사진을 올려 비교했다. 실제 버스 브레이크 페달은 액셀 페달과 비슷하게 길쭉한 모양이 특징이다. G80의 경우 액셀 페달이 길고 브레이크 페달은 짧은 모양이었다.그는 “버스 브레이크 페달과 G80 액셀 페달이 비슷해서 착각할 수 있다는 얘기”라며 “위급 시나 다른 생각 하다가 착각하는 경우 은근히 많다. 뉴스에 안 나와서 그렇지, 터미널 내 브레이크 착각 사고 자주 일어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끔 어르신들이 운전하는 택시 타면 울렁거리지 않냐. 브레이크와 액셀을 습관적으로 번갈아 가며 쓰시는 분들이다. 이분들은 버스 오래 하신 분들일 거다. 운전하는 습관 보면 다 나온다”고 했다.끝으로 A 씨는 “이번 사건 급발진 아니라고 본다. 습관적인 오작동이라고 생각한다. 택시 경력 많은 베테랑도 어르신다면 페달 착각 사고 내고, 버스 기사 오래 했어도 역주행한다”고 강조했다.왼쪽은 버스 페달 사진, 오른쪽은 G80 페달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한편 실제 지난해 12월 경기도 수원에서 버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오인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버스 운전자가 도로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정류장에서 주차 상태로 착각하고 버스 내 요금통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석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버스가 움직이자 급히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려다가 실수로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버스기사 A씨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2024.07.04 I 홍수현 기자
마트서 쓰러진 50대 아빠, 당황한 딸…목숨 살린 의인 정체는
  • 마트서 쓰러진 50대 아빠, 당황한 딸…목숨 살린 의인 정체는[따전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대전 한 마트에서 19년 경력의 간호사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진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목숨을 살렸다.사진=SBS 캡처3일 SBS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오후 1시께 대전 유성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50대 남성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목숨을 구했다.당시 A씨는 딸과 함께 장을 보던 중이었다. A씨는 갑작스럽게 쓰러져 온몸을 떨면서 마비 증세를 보였다. 호흡까지 멈춘 A씨를 본 딸은 매우 놀라 어쩔 줄 몰라 했다.그 순간 파란색 원피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다급히 달려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여성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마트 직원들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온몸을 주물렀다. 결국 A씨는 쓰러진 지 4분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그러나 A씨의 목숨을 살린 여성은 구급대원이 도착한 뒤 이름이나 연락처도 남기지 않은 채 현장에서 홀연히 사라졌다.당시 마트 직원은 이름이라도 알려 달라고 했지만 여성은 ‘나는 내 할 일을 한 것이지 다른 것은 원하지 않는다’라며 마저 장을 보러 간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수소문 끝에 A씨의 목숨을 살린 의인의 정체가 밝혀졌다. 그는 19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 유수인 씨였다.유 씨는 “(남성이) ‘숨이 안 쉬어진다’ 이러면서 뒤로 넘어졌다고 하더라. 그래서 순간 ‘이건 심정지구나’”라며 “그냥 저도 모르게, 그냥 가서 무조건 사람을 빨리 살려야겠다. 심폐 소생술을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털어놨다.유 씨의 빠른 대응 덕분에 A씨는 타박상 진료만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사건이 벌어진 마트 측은 유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04 I 이로원 기자
2024 프로야구,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역대 최소 경기新
  • 2024 프로야구,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역대 최소 경기新
  •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전반기 관중 600만명을 돌파한 4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5개 구장에서 열린 경기 관중 합계가 6만4201명으로 전반기 누적 605만7323명을 기록하며 전반기 최초로 600만 관중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전반기에 600만 관중 기록을 달성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KBO리그는 3일까지 599만3122명의 관중을 기록한 가운데 4일 전국 5개 구장에서 6만4201명의 관중이 입장해 총관중 605만7323명을 기록했다”며 “개막 후 418경기 만에 600만 관중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이로써 프로야구는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을 12년 만에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인 2012년 419경기보다 1경기를 앞당겼다.올 시즌 프로야구는 개막 이후 역대급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70경기 만인 4월 10일에 100만 관중을 돌파한데 이어 4월 27일 148경기 만에 200만명을 달성했다.300만 관중은 217경기 만인 5월 16일, 400만 관중은 285경기 만인 6월 2일에 뛰어넘었다. 6월 15일 500만 관중을 넘긴 KBO리그는 전반기 마지막 날인 4일 600만 관중까지 돌파했다.지금 추세라면 충분히 역대 최초 1000만 관중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한 경기 평균 1만449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앞으로 302경기가 남은 것을 감안하면 약 437만명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산술적으로 1000만 관중 돌파가 가능하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7년에 기록한 840만 688명이다.
2024.07.04 I 이석무 기자
코엑스에 뜬 미녀 삼총사…"K팝 댄스 배워 보세요"
  • 코엑스에 뜬 미녀 삼총사…"K팝 댄스 배워 보세요" [올댓트래블]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미녀 삼총사가 코엑스에 떴다. K팝 댄스 전도사 ofc(of course)가 그 주인공이다.YN컴퍼니 소속 댄스팀 ofc 멤버 팀(러시아), 아나스타샤(러시아), 루이사(콜롬비아)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열린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에 참석했다.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업인 YN컴퍼니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한류 문화와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K팝 댄스다. 세계에서 주목 받는 K팝의 안무를 해외 팬들에 가르치고, 아이돌의 맛집·명소 등을 찾는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의 니즈를 채우고 있다.이번 행사에서 YN컴퍼니는 움직이는 콘텐츠인 댄서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이예나 대표는 “댄서들이 우리 회사의 살아 있는 콘텐츠”라며 “댄서들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우리 회사와 콘텐츠를 잘 설명해주는 것이라 생각해 함께 오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는 ofc 멤버들이 돌아가며 참석할 예정이다. 부스 참가자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지만, 댄서들에게도 이번 행사는 흥미로운 볼거리다. 팀은 “분위기도 친절하고 다양한 재미가 있어서 잘 즐기고 있다”며 “팔엔 타투도 했고 소주잔을 상품으로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이데일리와 코엑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격히 변화하는 여행·관광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박람회다. 여행·관광 분야 100여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120여 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2024.07.04 I 김가영 기자
부산부터 강릉까지…전국 여행 명소가 한 곳에
  • 부산부터 강릉까지…전국 여행 명소가 한 곳에 [올댓트래블]
  • ‘올댓트래블’에 마련된 강릉시 홍보 부스[이데일리 김가영 이민하 기자] 전국 명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송파구부터 부산, 영주, 여수, 강릉까지 ‘2024 올댓트래블’을 통해 예비 관광객들을 만나며 각양각색 매력을 선보였다.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D1홀·3층)에서 열리는 ‘2024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4)에는 여행·관광 분야 10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참여 부스만 120여 개. 특히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지자체의 홍보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송파·부산·영주·여수·강릉, 각양각색 매력서울 중심인 송파구부터 부산, 경북 영주, 전남 여수, 강원도 강릉까지. 각 도를 대표하는 국내 대표 여행지가 ‘올댓트래블’에 홍보 부스를 꾸렸다. 서울의 중심인 송파구는 지난해 마스코트 ‘하하호호’를 만들며 친근감을 높였다. ‘하하호호’는 88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 호순이의 자식이라는 콘셉트로 기성 세대의 관심도 높다. 송리단길로 MZ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송파구는 랜드마크인 롯데타워부터 문화시설, 올림픽공원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하하호호’ 굿즈를 소개하고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며 더 풍성한 송파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올댓트래블’에 마련된 부산관광공사 홍보 부스낭만의 도시 부산은 이번 행사에서 ‘커피’를 내세워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커피도시 부산을 홍보하기 위해 부산에만 있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 운영하는 카페 모모스커피의 드립커피 시음회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홍보 외에도 관광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커넥팅을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고도 덧붙였다.영주는 마스코트인 소백산 요정 힐리를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를 마련, 홍보에 나섰다. 한 방문객은 “영주에 이런 마스코트가 있는 줄 몰랐는데 매우 귀엽다”며 “손녀딸이 좋아할 것 같아 손녀딸들에게 주기 위해 굿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관광지인 강릉시는 거점도시임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문체부는 2020년~2025년 5개 도시를 선정, 사업비 1000억 원을 투입해 육성 중이다. 강릉은 경포 환상의 호수, 경포 달빛 아트쇼를 주력 사업으로 진행 중인데 이번 행사에서 이 같은 것들을 홍보하며 강릉을 또 다른 매력을 알렸다.엑스포로 잘 알려져 있는 여수는 관광지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이지연 여수시청 관광과 직원은 “여수가 2026년 9월부터 3개월 동안 섬 박람회를 크게 여는데, 유치를 위해 관광지들을 개발 중이고 개방을 하고 있다”며 “테마파크·챌린지파크 등 놀거리고 있고 진흙길을 조성해 치유와 힐링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방문객 높은 참여각 도에 흩어져 있는 여행지의 정보를 얻고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올댓트래블’의 지자체 부스는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각 지자체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상품들을 마련해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며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송파구 마스코트 ‘하하호호’ 굿즈마스코트 ‘하하호호’의 굿즈(그립톡, 인형, 포스트잇, 키링, 우산 등)를 상품으로 제공한 송파구 부스는 오전 11시 이미 70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송파 굿즈가 이렇게 귀여운 줄 몰랐다”며 “호돌이 호순이 자식이라는 콘셉트가 너무 웃기고 귀엽다”고 관심을 드러냈다.여수시는 여수의 관광지가 그려진 부채, 에코백, 냉동손수건 등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부채는 오후 3시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을 정도. 마스코트 ‘힐리’의 굿즈(소주잔, 인형, 키링 등)를 제공한 영주시, 에코백을 제공한 강릉시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지자체, 관광 기업의 비즈니스도 활발히 진행됐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다양한 관광 기업들이 홍보차 다녀갔다”며 “그 중에서 가수 박미경의 백댄서를 하고 있는 외국인 댄스 스튜디오 YN컴퍼니가 부산에서도 댄스 수업을 열어보고 싶다고 명함을 주고 갔다. 이렇게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비즈니스 커넥팅이 많이 일어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7.04 I 김가영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