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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추석맞이 건강 선물 기획전 진행
  • 한독, 추석맞이 건강 선물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독(002390)이 추석 명절을 맞아 건강기능식품부터 혈당측정기까지 가족 건강을 위한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미지=한독)한독의 자사몰인 일상건강 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핏(Fit) 2개를 구입하면 1개를 무료로 증정한다. 바로잰Fit은 실시간 혈당수치와 혈당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연속혈당측정기로 최대 15일 사용이 가능하며 보정 기능이 있어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인 제품이다. 같은 기간 자가 혈당측정기 바로잰II 역시 혈당 측정 검사지, 수동채혈침, 알코올 스왑 등의 구성품을 한 번에 33%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풀세트를 제공한다.한독의 건강기능식품 네이처셋과 숙취해소제 레디큐, 프리미엄 커큐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테라큐민 등 한독의 인기 브랜드의 패밀리 세일도 진행한다. 한독은 서울 역삼동 본사, 한독타워(오는 6일까지)와 서울 마곡동 연구소, 한독퓨처콤플렉스(9월 2일 ~ 9월 3일)를 비롯해 충북 음성의 생산공장, 한독 캠퍼스(오는 11일까지)에서 인근 지역 직장인을 위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일반인도 임직원 특가로 한독의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한독몰에서는 오는 9일 오전 11시, 푸짐한 경품과 혜택이 준비된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진행한다. 한독은 방송 중에만 전 상품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인증 고객 10명에게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한독은 9월 한달 동안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한독몰에서 구입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선물 포장을 위한 쇼핑백과 함께 레디큐 커큐민 스파클링 1병을 증정한다. 레디큐 커큐민 스파클링은 망고와 복숭아 맛으로 테라큐민을 함유한 제로 칼로리의 탄산 음료다.
2024.09.03 I 신민준 기자
수영하고 암벽타며 데이터 쌓는 화웨이…'갤럭시 링' 넘보나
  • 수영하고 암벽타며 데이터 쌓는 화웨이…'갤럭시 링' 넘보나[르포]
  • [둥관시(광둥성)=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화웨이 본사가 위치한 중국 선전시에서 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는 일명 ‘화웨이 타운’으로 불리는 거대한 단지가 있다. 첨단 연구개발(R&D) 센터 등이 몰린 단지의 한 건물로 들어서니 러닝 트랙과 농구장, 다양한 실험실이 들어선 커다란 실내 강당이 눈에 들어왔다.신체 건강한 남녀가 풀 안에서 수영하거나 널찍한 트레드밀(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하는가 하면 골프채를 휘두르고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모두 화웨이가 생산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데이터 수집·분석을 위해 ‘열일’ 중인 사람들이었다.중국 광둥성 둥관시의 위치한 화웨이 단지 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직원들이 각종 항목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러닝·수영·골프·농구까지…종합 실내체육관화웨이가 다음달 내놓는 건강관리 시스템 ‘트루센스’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광둥성 둥관시의 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를 찾았다. 2021년 세워진 연구소는 4680㎡(옛 1416평) 규모에 달리기, 수영, 골프, 자전거 등 총 117개 항목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현장을 안내한 화웨이 관계자는 “연구소는 유럽의 헬싱키와 시안에도 있는데 이곳에선 스포츠 건강 기술의 혁신·응용을 탐구하고 관련 솔루션에 중점을 둔다”며 “스포츠·건강제품 연구, 표준 개발, 테스트·인증 등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연구소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건강·스포츠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제공하고 있었다.달리기, 수영 구역에서는 각각 러닝머신과 초당 1.5m의 유속을 내는 풀 안에서 피실험자가 직접 들어가 달리기와 수영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는 피실험자의 달리기나 수영 자세를 인식하고 심박수나 스트로크, 팔 각도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관련 제품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수영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수영을 하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달리기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고속카메라와 센서 등을 갖춘 골프 구역은 실내 골프 연습장과 흡사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골프채를 휘둘러 공을 맞혔을 때 공의 궤적뿐만 아니라 골프 스윙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업스윙과 다운스윙 시간은 물론 스윙 리듬·속도를 측정해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됐다. 운동 생리학 연구를 위해 표준 러닝머신 위에서 최대 산소 섭취량, 운동에너지 소비, 폐기능 검사 등을 수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도 시뮬레이션 구역에서는 최대 6000m 고지대에서 영하 10도부터 영상 40도까지의 조건을 적용해 심박수, 혈중 산소 등 데이터의 매개 변수를 모니터링했다.각 구역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데이터는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골프 테스트에 참여했다. 골프채를 휘두르고 난 후 기기를 보니 구간별 스윙 속도가 나왔으며, 다운스윙의 속도를 좀 낮춰야 한다는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다.피실험자들이 테스트에 참여할 때마다 전문 측정 장비와 화웨이의 웨어러블 기기를 함께 착용해 실제 데이터를 비교하는 모습도 보였다. 실제로 피실험자들이 달리기, 수영 등을 할 때 나타나는 심박수 등은 전문 측정 장비와 견줬을 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 골프 테스트 구역에서 피실험자가 골프 스윙을 분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10년 투자해 기술 개발…개인정보 보안 철저”모인 데이터는 화웨이 웨어러블 기기의 중요한 자산이 된다. 11년 전 웨어러블 시장에 진출한 화웨이는 지금까지 약 1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를 출하했다.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의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비중 17.1%로 세계 1위다. 화웨이 헬스 앱 사용자는 5억2000만명에 달한다. 각 연구소에서 측정·분석한 데이터가 화웨이 고객들의 건강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것이다.화웨이 관계자는 “3개의 연구소에 투자해 고급 지표를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며 “10년간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전반에서 세계 최고 웨어러블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신체를 위한 매우 정교하고 정확한 지능형 감지 기능을 개발했다”고 강조했다.화웨이는 그동안 쌓인 데이터를 활용해 과학 기반의 정확한 건강·피트니스 기술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트루센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이미 웨어러블 시장은 삼성전자(005930)가 반지 형태의 ‘갤럭시 링’까지 선보이는 등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아직 트루센스의 구체적 기능이나 적용 모델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화웨이는 폐 기능 평가, 혈관 건강 지표 식별, 혈당 모니터링 분야 등에서 자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개인정보 보호는 어떨까. 민감할 수 있는 건강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도 있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측은 “의료·스포츠 파트너와 협력하는 한편 이러한 파트너십이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완벽하게 준수해 수행되도록 보장한다”며 “데이터 수집, 승인, 전송. 저장을 포함한 연구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가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원칙을 엄격히 준수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화웨이 스포츠 건강과학 연구소에서 피실험자가 암벽 등반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9.03 I 이명철 기자
‘일라이릴리 비만약’ 당뇨도 예방?…수혜입은 ‘이곳’, 어디?
  • ‘일라이릴리 비만약’ 당뇨도 예방?…수혜입은 ‘이곳’, 어디?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비만치료제가 비만 치료뿐만 아니라 당뇨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글로벌 당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뇨 위험이 사라지면서 당뇨패치, 연속혈당측정기(CGM) 필요성 축소 등의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오히려 시장 확대와 관련 기업에 대한 수혜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상당한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다.최근 일라이릴리는 당뇨 전 단계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젭바운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3년간 투약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 젭바운드 투약군은 위약군 대비 제2형 당뇨병 진행 위험을 94% 감소시켰다.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는데, 1형은 주로 어린이부터 20세 미만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인슐린 결핍으로 발생하며, 인슐린 생산이 원활하지 않아 주사를 통해 매일 인슐린을 공급해줘야 한다. 위약군의 감소 수치는 2%에 불과했다. 2형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40대 이후 발생한다.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번 일라이릴리 연구결과는 비만치료제를 장기간 투약하면 당뇨 전 단계 사람들에게 당뇨 치료의 임상적 이점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따른 비만·당뇨 관련 시장의 영향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만성질환인 당뇨와 이에 따라 유발되는 비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당뇨패치와 연속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제품 시장이 성장해왔다. 특히 일라이릴리 연구로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당뇨 관리 제품 시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시장 확대와 국내 관련 기업에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홈페이지 내 자가혈당측정 방법 설명 화면.(사진=파스타)◇환자에 국한됐던 비만·당뇨 관리, 일반인까지 확장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당뇨병 전문가이자 최근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프로젠 임상개발 총괄 사장으로 부임한 윤건호 사장도 이런 의견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투약 3년 추적 결과로 당뇨 관리 제품인 연속혈당측정기와 당뇨패치 등의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당뇨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기 사용 확대가 일어날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카카오헬스케어가 내놓은 파스타(연속혈당측정기 이용자 전용 모바일 혈당관리앱)를 사용하는 사람 80%가 당뇨 환자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강조했다.즉 비만치료제로 당뇨에 대한 위험성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당뇨 환자가 아닌 건강한 일반 사람이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 편의성 높은 관리 제품을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이미 일반인들이 체중관리 또는 다이어트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연속혈당측정기를 팔에 붙이면 혈당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식단 관리를 하거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연속혈당측정기 ‘케어센스’.(사진=아이센스)◇글로벌 기술력 확보한 아이센스, 이오플로우 주목연속혈당측정기로 글로벌 기술력을 자랑하는 아이센스(099190)와 이오패치 인슐린 관리 시스템을 갖고 있는 이오플로우(294090)는 당뇨 관리 시장에서 큰 수혜가 예상된다. 기업들도 이번 일라이릴리 젭바운드 연구 결과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아이센스는 국내 혈당측정기 시장 1위 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연속혈당측정기 유럽 CE(통합규격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덱스콤, 메드트로닉 등 글로벌 기업들의 연속혈당측정기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2003년 세계 자가혈당 측정기 시장에서 획기적이었던 0.5㎕ 채혈량과 5초 측정 속도를 갖춘 케어센스를 개발해 세계 최초 기술을 입증했다. 기존 글로벌 기업들의 혈당측정기 채혈량은 2㎕에 달하고, 측정 속도가 2분이나 소요된다.케어센스 연속혈당측정기 제품인 ‘케어센스 에어’는 한번 사용 기간이 15일로 7~10일에 불과한 메드트로닉과 덱스콤 제품 대비 우수하다. 또한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별도로 분리된 메드트로닉 등 일부 제품과 달리 일체형으로 편의성도 우수하다. 정확도를 나타내는 MARD 수치도 9%대로 글로벌 기업 제품들과 유사하다. 이미 글로벌 기업 사노피, 월마트에 자가혈당측정기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혈당측정기 기업 아가매트릭스 인수를 통해 올해 연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오플로우는 세계 두 번째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했다. 특히 2022년 세계 최초로 최대 7일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이목을 끌었다. 기존 제품은 사용 가능 기간이 3.5일에 불과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미국 인슐렛과 특허권 침해 소송을 벌이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인슐렛이 제기한 소송에서 가처분 취소 결정을 받아내면서 승기를 잡은 상태다. 유상증자 이슈로 최근 주가가 출렁이고 있지만, 이오패치와 당뇨 관리 시스템에 대한 잠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비만치료제의 당뇨 예방 효과가 높아지면서 당뇨 환자 외 일반인의 당뇨 관리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오패치의 경우 인슐린 주입에 주로 사용되지만, 향후 비만치료 및 체중관리용으로도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자회사 산플레나에서 이런 방향의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 관계자도 “비만치료제에 따른 당뇨 시장 변화는 연속혈당측정기 등 당뇨 관리 제품 시장 확대로 나타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덱스콤도 비만치료제로 인해 일반 환자들의 당뇨 관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다이어트 등 다양한 수단으로 연속혈당측정기가 활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4.08.30 I 송영두 기자
화웨이, 다음달 새 건강 관리 시스템 ‘트루센스’ 출시
  • 화웨이, 다음달 새 건강 관리 시스템 ‘트루센스’ 출시
  • [둥관=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기술기업인 화웨이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 정보를 제공·관리하는 새로운 ‘트루센스’(TruSense) 시스템을 공개했다. 혈압이나 산소포화도 등 생체 데이터 측정 기술을 개선해 건강 관리를 고도화한 것으로, 다음달 트루센스 시스템을 탑재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리코 장 화웨이 스마트 웨어러블 및 건강 제품 라인 부문 사장이 28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 반얀트리 호텔 둥관 송산호에서 열린 ‘트루센스 시스템’ 론칭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화웨이는 28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에 위치한 반얀트리 둥관 송산호에서 ‘화웨이 트루센스 시스템 및 웨어러블 기술 혁신’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새로운 트루센스 시스템을 공개했다.트루센스란 과학 기반의 정확한 건강·피트니스 기술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화웨이의 디지털 서비스다. 화웨이는 11년 전 웨어러블 분야에 진출해 지금까지 약 1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를 출하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해 1분기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비중 17.1%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화웨이 헬스 앱 사용자는 5억2000만명에 달한다.한국의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전세게 주요 기술기업들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사용자 건강 챙기기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화웨이 역시 대규모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만한 기술 개발을 진행했고 이번에 새로운 시스템을 내놓은 것이다.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화웨이의 리코 장 스마트 웨어러블 및 건강 제품 라인 부문 사장은 “트루센스는 건강·피트니스 센서 기술 분야에서 우리에게 큰 혁신이고 이 분야에서 기술 개발 최전선에 설 것”이라며 “디지털 건강의 발전은 사용자가 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추구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루센스는 생체 신호 모니터링의 장기 정확성을 높이고 더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광학, 전기 재료, 과학 연구에 투자를 집중했다. 다양한 피부색과 손목 크기, 기상 조건, 불규칙한 운동 등에서도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의 모니터링 정확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했다는 평가다.혈중 산소 측정의 경우 기존보다 속도를 40% 높여 15초 내 결과를 보여줄 수 있고 혈압 측정은 직접 팔뚝을 측정하는 수준까지 정확도를 키웠다. 5개의 센서와 알고리즘을 결합해 60초 이내 심박수, 스트레스, 심전도, 심혈관 위험, 폐 위험 평가 등 13개 항목을 제시하는 원클릭 기능도 갖췄다.화웨이는 이번에 내놓은 트루센스 시스템을 활용해 전세계에 디지털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화웨이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달리기, 자전거, 수영, 골프, 다이빙 등 100개 이상의 운동에서 활용하고 호흡기 건강, 혈압 모니터링, 혈당 검사 등 건강 관리에서 사용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장 사장은 “앞으로 화웨이는 건강·피트니스 과학의 최첨단을 유지하고 더 많은 혁신으로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첫 번째 화웨이 트루센스 기반 제품은 올해 9월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리코 장 화웨이 스마트 웨어러블 및 건강 제품 라인 부문 사장이 28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 반얀트리 호텔 둥관 송산호에서 열린 ‘트루센스 시스템’ 론칭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8.28 I 이명철 기자
‘LG 스파크 2024’ 개최…미래 성장동력 발굴 나섰다
  • ‘LG 스파크 2024’ 개최…미래 성장동력 발굴 나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기술·문화·예술 축제 ‘LG 스파크(SPARK) 2024’를 열고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 등 그룹 성장 동력인 A·B·C 사업을 포함한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차세대 산업분야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에도 나서며 LG와의 협업방안을 모색한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26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스파크(SPARK) 2024’에 참석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LG는 이달 26일부터 3주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구성원, 외부 파트너사, 스타트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문화·혁신·예술 축제 LG 스파크 2024를 운영한다. 이 행사는 크게 △LG 테크페어 △DX페어 △슈퍼스타트 데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 △컬처위크로 구성됐다.◇LG 계열사, 미래 기술 찾아 머리 맞댄다올해 처음 열리는 LG 테크페어는 26일부터 이틀간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신기술을 공유하고 외부전문가와 난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는 행사다. 그동안 LG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계열사 혹은 분야별로 기술 교류 행사를 수시로 진행해왔지만, 8개 계열사 R&D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너지 창출 기회를 모색하는 등 머리를 맞대는 건 처음이다.LG 테크페어에서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B·C 분야 외에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모빌리티, 소재·부품까지 6개 영역에 걸쳐 총 60여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각 계열사의 첨단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AI 에이전트(Agent)를 탑재해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로 집안 IoT 기기들의 연결성을 강화한 ‘AI 허브’ △CO2를 전환공정 없이 원재료로 직접 활용하는 친환경 신소재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안전성과 증상 완화 효능을 크게 높인 치료제 등 주요 과제를 계열사 R&D 연구원들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다.미래 ‘게임 체인저’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계열사 간 경계를 넘는 융복합 R&D 워크샵도 진행한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각 계열사의 연구위원급 전문가들이 참여해 ‘물없는 친환경 세탁기,’ ‘당뇨와 비만을 관리하기 위한 채혈없는 혈당측정 기술’ 등 여러 R&D 난제를 두고 심층 논의한다. 이정동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퍼실리테이터(진행 조력자)로 참여해 워크샵을 지원한다.LG는 A·B·C 분야 외부 전문가들을 초빙한 미래기술 세미나 세션도 계획했다. 김상배 MIT 교수가 ‘휴머노이드의 기술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상엽 KAIST 부총장은 ‘지속가능 플라스틱을 위한 대사공학’, 강기석 서울대학교 교수는 ‘차세대 배터리’ 등을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스타트업 발굴하고 지역민도 어우러지는 축제LG 테크페어 뒤에는 각 계열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를 공유하는 DX페어가 이어진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개한 생성형 AI ‘챗엑사원’을 소개한다. 이진규 LG에너지솔루션 전무, 권도혁 LG생활건강 전무 등 계열사 CDO(Chief Digital Officer·최고 디지털 책임자)는 ‘DX를 활용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특강을 진행한다.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마련된 슈퍼스타트 데이는 ‘PLAY FIRST-즐거운 혁신이 세상을 만든다’를 주제로 열린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40여개 스타트업들이 LG와의 협력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LG가 지난 1년간 육성해온 12개 스타트업들도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과 기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 발표회를 시행할 예정이다.이외에 LG 각 계열사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이는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처 등 8개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유한다. 지난해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 등이 참가한 데 이어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개발자들이 참여한다.컬처위크에서는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 구성원들간 체력과 노래 실력을 경합하는 ‘사파피지컬100’과 ‘융합로가요제’를 올해 새롭게 선보이며 팀워크를 다질 기회를 마련한다. 모형 수상 보트를 제작해 경주하는 프로그램, LG아트센터와 연계한 예술 특강 등 기술·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문화와 예술, 과학과 기술이 경계를 넘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LG 스파크를 지속 확대해 계열사간 융복합 R&D 시너지를 일으키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혁신 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사진=LG)
2024.08.26 I 김응열 기자
가톨릭대 성의교정, 캄보디아에서 해외 의료봉사 펼쳐
  • 가톨릭대 성의교정, 캄보디아에서 해외 의료봉사 펼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의무부총장 이화성 교수)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6박 7일간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과 ‘쎈뽈호프센터’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을 대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교목실(교목실장 김우진 신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 간호대학 재학생 18명, 의료진 3명, 약사 2명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봉사단’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교육봉사를 펼쳤다.코미소 클리닉은 천주교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의 지원으로 2022년 신축 개설 후 캄보디아의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선 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200여 건의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쎈뽈호프센터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서 캄보디아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이다.옴니버스 봉사단은 코미소 클리닉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현지 주민들에게 심장혈관내과,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등 총 747건의 진료를 실시하였고,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은 환자들의 혈압 및 혈당 측정, 진료 지원, 약제 지원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인 봉사 참여로 의료 나눔을 실천했다. 또한 쎈뽈호프센터에서는 현지 아이들에게 음악, 체육, 미술 등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했고, 손 씻기 및 양치 교육 등의 질병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김우진 교목실장 신부는 이번 봉사에 참여해 준 의료진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새롭게 시작한 옴니버스 현장 체험교육이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가치와 보람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고, 코미소 클리닉을 찾는 환자들에게는 작은 희망과 위로의 손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성의교정 옴니버스 봉사단은 미래의 의료인이 될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들이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저개발국가의 의료 소외 계층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함에 목표를 두고 매년 정기적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 봉사단이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코미소 클리닉에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2024.08.21 I 이순용 기자
희귀질환 적시 치료로 환자 삶의 질 높인다
  • 희귀질환 적시 치료로 환자 삶의 질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이 전문 진단 장비와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희귀질환 환자의 적시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생후 14일 된 A 환아는 선천성 대사이상 스크리닝 검사에서 양성 소견으로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으로 의뢰됐다. 신생아중환자실 입원 후 아미노산‧유기산 분석 및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유기산혈증 중 하나인 ‘프로피온산혈증’으로 진단됐다. 프로피온산혈증은 선천적으로 특정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 부족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처짐, 구토, 식욕부진,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경련과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A 환아는 저혈당과 고암모니아혈증이 생겨 입원 치료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특수 분유와 저단백식이를 통한 엄격한 식이조절과 고가의 치료제 ‘카바글루’로 치료하고 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 덕분에 현재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희귀질환 클리닉장)는 “신생아 선별검사 급여 확대로 여러 신생아가 의심 증상으로 희귀질환 클리닉을 찾고 있으며,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다수의 희귀질환은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거나 원인을 빨리 찾지 못하고 있으며, 조기 치료가 늦어져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이 1,248개가 지정되었다. 희귀질환은 80% 이상이 유전성 질환이고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 증상이 시작되고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 정확한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희귀질환 클리닉은 진료 의뢰부터 진단, 치료 계획 수립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협력센터‧콜센터를 통해 진료를 의뢰하면 바로 희귀질환 전담간호사가 환자 및 보호자와 상담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안내한다. ‘심층진찰 시범사업 기관’으로서 복잡한 증상으로 진단의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초진부터 체계적이고 정밀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또 다른 강점은 맞춤형 통합 치료 접근법이다. 의료진과 간호사, 영양사로 구성된 전문팀이 각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건강 관리 지침과 영양 상담을 제공한다. 단일 질환에 국한되지 않는 희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내과, 피부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전문 의료진이 협력해 다학제 진료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풍부한 진료 경험과 노력은 희귀질환 환자들의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16년 경기 서북부 권역 최초로 보건복지부로부터 ‘희귀‧극희귀‧기타 염색체 이상질환 진단 요양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선천기형, 신경계 및 근골격계 이상을 동반한 질환, 대사이상질환 및 여러 장기들을 침범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 등 극소수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각 질환에 따라 전문적인 치료 및 다학제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신영림 교수는 “희귀질환 환자들은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와 신뢰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환자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때로는 정서적인 지지자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최고 수준의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선별검사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이중질량분석기를 이용해 아미노산‧유기산‧지방산 대사이상, 중증 복합면역결핍과 X-연관 부신백질이영양증 등 70종 이상의 희귀 대사질환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한다. 면역측정장비를 이용해 선천 갑상선기능저하증, 선천 부신과형성증, 갈락토스혈증 등도 선별하고 있다. 더불어 리소좀 축적질환 스크리닝, 첨단 염색체 검사, 유전체 검사, 효소분석검사 등을 통해 거의 모든 종류의 희귀질환을 원활히 진단할 수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용화 진료과장은 “희귀질환 클리닉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선별검사에서 비정상 결과를 보이면 즉시 재검사 및 추가 검사를 통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신영림 교수는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많아졌다. 앞으로도 진료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신영림 교수(희귀질환 클리닉장)를 비롯한 희귀질환 클리닉 다학제 의료진이 희귀질환 환아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2024.08.17 I 이순용 기자
젠바디, ‘갑상선 기능 등 진단’ 형광면역진단키트 4종 출시
  • 젠바디, ‘갑상선 기능 등 진단’ 형광면역진단키트 4종 출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진단키트 선도기업 젠바디는 기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속진단키트(RDT)보다 높은 정확도와 정량적 검출이 가능한 형광면역진단키트(FIA·Fluorescence immunoassay) 4종을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젠바디 CI (사진=젠바디)이번에 출시한 4종의 제품은 갑상선 기능 및 관련 질환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게 젠바디 측 설명이다. 갑상선 기능 검사는 일반적으로 갑상선자극호르몬(TSH)과 갑상선이 생성하는 호르몬인 T3, T4의 혈액 내 농도를 측정해 갑상선의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Free T4는 T4 호르몬의 한 형태로, T4 농도의 0.1%를 차지하며, 체내에서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갑상선 기능과 관련된 정확한 수치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된 형광면역진단키트(FIA) 4종의 결과 판독은 젠바디가 이미 출시한 컨피스코프 F40(Confiscope F40)이라는 작고 가벼운 분석기를 통해 가능하다. 이에 현장에서 혈청을 이용해 15분 이내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한 번에 진단키트 두 개를 판독할 수 있는 듀얼 카세트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그랜드뷰 리서치(Grandview Research)의 최근 시장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갑상선 기능 검사 시장은 2023년 약 47억 9000만달러에서 2030년까지 약 6.31%의 연평균 성장률(CAGR)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갑상선 질환의 증가와 진단 기술의 발전에 기인한 것이다. 이와 같은 시장 성장 배경에서 젠바디는 새로운 제품들의 높은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정점규 젠바디 대표는 “올해 상반기 자가 혈당측정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 4종의 형광면역 진단제품들까지 출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회사의 안정적인 매출 구현은 물론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젠바디는 지난달 8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 평가 기관 지정을 신청하며, 내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4.08.12 I 박순엽 기자
휴온스, 분기 최대 매출 경신에도 영업익은 48% 감소
  • 휴온스, 분기 최대 매출 경신에도 영업익은 48% 감소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온스(243070)는 2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음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회사는 종속회사의 흑자전환을 통한 하반기 영업이익률 회복을 자신했다.휴온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93억원,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7.9%, 45.6% 줄었다.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34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4%, -31.4%, -24.1% 증감했다.매출은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점안제 위탁생산(CMO),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 흐름을 나타냈다. 2분기 전문의약품사업은 665억원(YoY +0.2%)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마취제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순환기와 대사성을 중심으로 한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매출이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뷰티·웰빙사업은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매출액 486억원(YoY -1.6%)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덱스콤 G7의 영향으로 2분기 의료기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다. 당뇨 의료기기 사업 확장에 청신호를 켰다는 평가다.위탁생산(CMO)사업은 매출액 194억원(YoY +15.2%)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시현했다. 올해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률이 빠르게 늘며 점안제 CMO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반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9%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한 것. 원가율 높은 상품 매출의 비중 증가, 건강기능식품 시장 침체에 따른 종속회사 휴온스푸디언스의 실적 부진, 올해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한 휴온스생명과학의 사업구조 개편 과도기에 충당금 설정 등 회계적인 일회성 비용 반영이 더해져 영업이익률 둔화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휴온스는 2분기 실적이 올해 초 전망 공시한 매출 성장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으나,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 6353억원(YoY +15%)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매출 성장 뿐 아니라 종속회사의 흑자전환을 비롯해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통해 영업이익률까지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주사제 라인 증설과 함께 신규 미국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주사제 수출 사업에 대한 공략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휴온스 송수영 대표는 “휴온스는 외형 확장을 지속하며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내실경영을 강화해 수익성을 회복해 나가겠다”며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 증설과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그룹 R&D센터 건립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나은경 기자
한독, 당뇨·비만사업 강화로 메이저 도약 예고
  • 한독, 당뇨·비만사업 강화로 메이저 도약 예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독(002390)이 당뇨와 비만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당뇨와 비만이 주력 사업인 만큼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독은 기존 치료 위주에서 관리와 디지털 헬스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한독은 대형 제약사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당뇨 합병증 신약 개발 및 복합제 판매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당뇨 합병증 관련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한독의 관계사인 미국 바이오벤처 레졸루트는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 임상 2상(RZ402)을 진행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주사제만 있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를 경구용(먹는)으로 개발한 것으로 한독이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부어오르는 등 부종이 나타나면서 시력이 크게 손상되는 안질환이다. 레졸루트는 미국 다수의 기관에서 9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 평행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레졸루트는 12주 동안 단독요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 약동학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치료제는 황반 중심 부위 두께 감소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용량 수준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200mg 용량에서 가장 큰 반응을 보였다. 추가 지표 레졸루트의 분석 결과 황반 중심 부위 두께 감소는 장기간 연구에서 시력 개선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위약과 비교해 두드러진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독은 테넬리아와 아마릴 멕스 등 당뇨치료 복합제도 판매하고 있다. 한독은 지난해 테넬리아(군)와 아마릴(군)의 매출이 각각 442억원, 376억원을 기록했다. 테넬리아와 아마릴은 매년 3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한독의 효자 제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테넬리아와 아마릴(멕스)이란 한독이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말한다. 특히 아마릴 멕스는 세계 최초로 서방성(천천히 흡수되는 성질)과 속방성(약효가 즉시 나타나는 성질)이 결합된 글리메피리드와 염산메트포르민 복합제로 구성됐다. 아마릴 멕스는 1일 1회 아침에 복용이 가능해 순응도를 크게 개선시켰다. 한독은 아이센스와 혈당측정기도 공동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한독은 아이센스에서 개발한 연속혈당측정기를 바로잰핏(Fit)이라는 제품으로 지난 5월부터 판매하면서 후속 모델들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바로잰핏은 5분마다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혈당 수치를 전송해 실시간 혈당수치와 혈당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혈당값 보정 기능이 있어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였다.바로잰핏은 최대 15일 사용할 수 있고 센서 무게는 4.5g에 이른다. 바로잰핏은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팔에 센서를 부착한 상태로도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바로잰핏은 센서를 부착해두면 혈당 추이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바로잰핏은 저혈당, 고혈당 등 알림 기준도 설정할 수 있다. 한독은 2009년 바로잰 자가혈당측정기를 출시한 이후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속 선보이는 것은 물론 병원용 네트워크 혈당측정기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당뇨병(2형) 시장 규모(DRG Disease Landscape&Forecast Report 자료)는 2027년 813억달러(약 1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비만치료제로 사업 영역 확장한독은 비만치료제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한독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콘의 리라글루타이드 성분 비만 치료제를 국내에서 독점 판매 및 유통한다. 바이오콘이 개발한 리라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 치료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거나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유사체로 합성 펩타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리라글루타이드는 비만 치료제 삭센다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했다. 삭센다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102억8900만크로네(약 1조 3000억원)에 이르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이를 통해 한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비만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투자회사 모건스탠리는 전 세계 비만약 시장이 올해 약 150억 달러(20조8800억원)에서 2030년 770억 달러(약 107조18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한독은 당뇨와 비만사업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지난해 매출 522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9%, 55.8% 감소했다.한독 관계자는 “한독은 당뇨병시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으며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한독은 종합 당뇨병 솔루션 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관련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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