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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TV제작자·구단주 대사 임명…"외교 상대국에 모욕"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대사와 특사를 줄줄이 지명하는 가운데 “놀라울 정도로 자격이 없는 외교팀이 형성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첫째 아들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인 킴벌리 길포드가 7월 17일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발표한 외교 대사들에 대해 “그들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다소 잡다한 밀사들의 무리로 보인다”면서 이처럼 혹평했다. 가디언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명한 대사 일부는 외교 관련 경험이 부족한 데다 일부는 이해 상충이 위험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짚었다. 한 외교 정책 분석가는 그들의 자격 부족을 지적하면서 “외교 광대차”라고 표현했다. 그는 “외교 상대국에 대한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비판했다.가디언은 외교관이 대사 역할을 수행하는 대부분 국가와 달리 미국 대통령은 지지자와 재정적 후원자를 일종의 ‘보상’으로 대사에 임명하는 것이 관례라면서 영국이나 프랑스 대사직은 특히 대통령의 가까운 지인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적합성 부족, 지명 속도 면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가디언은 꼬집었다.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국제관계학 데니스 젯 교수는 “대통령 임기 초기에 정치계 인사들이 대사로 임명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라면서 “이렇게 대사직을 대거 발표하는 대통령 당선인을 본 적이 없으며 모든 사람이 놀라울 정도로 자격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이 출연했던 리얼리티TV쇼 ‘어프렌티스’ 제작자인 영국 태생인 마크 버넷 프로듀서를 영국 특사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방송 제작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뛰어난 경력을 쌓은 마크는 외교적 통찰력과 국제적인 인정을 독특하게 결합시켜 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4년에서 2015년까지 방송된 ‘어프렌티스’는 트럼프 당선인이 정계에 입문하기 전 사업가 시절을 담은 일종의 취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연봉 25만 달러의 트럼프 계열사 인턴십을 두고 경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당신은 해고야(You are fired)“라는 유행어를 남겼으며, 전국구 TV스타로 인지도를 쌓게 됐다.영국 특사는 주영 대사와는 별개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일 아칸소주 소재 금융 서비스 업체 최고경영자(CEO)인 워런 스티븐스를 주영대사 후보자로 지명했다. 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은 주이탈리아 대사 후보로 엔터테인먼트 및 부동산 사업가 틸먼 페르티타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구단주인 페르티타는 식당, 호텔, 카지노 등을 다수 경영하는 억만장자다. 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방송된 리얼리티 TV쇼 ‘빌리언 달러 바이어’ 진행자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전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선수 허셜 워커를 바하마 주재 미 대사,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인 방송인 킴벌리 길포일을 그리스 주재 미 대사, 자신의 측근이자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톰 배럭을 튀르키예 주재 미 대사 후보로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주프랑스 대사로 첫째 딸 이방카의 시아버지인 사돈인 찰스 쿠슈너를 지명했다. 쿠슈너는 과거 탈세, 불법 선거자금 제공, 증인 매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 故 송재림 유작 '폭락' 1차 예고…"제가 사기꾼 같아요?" 의미심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배우 송재림의 유작이자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든 천재 사업가의 욕망을 담아낸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이 1차 예고편을 17일 공개했다.(사진=제작사 무암)영화 ‘폭락’은 50조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렸다.공개된 영화 ‘폭락’의 1차 예고편은 송재림이 연기한 자칭타칭 사업 천재 주인공 양도현이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개발하면서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지옥으로 끌어들이는 시작을 담았다. 500만원의 자본금뿐이지만 5000억원의 포부와 마치 일론 머스크라도 된 듯 자신만만한 주인공의 모습이 돈의 강렬한 유혹 속으로 빠져드는 변화를 느끼게 한다. 양도현의 “제가 사기꾼 같아요?”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영화 ‘폭락’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도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사진=제작사 무암)영화 ‘폭락’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로 프랑스 칸 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방송사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타락한 청년 사업가의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했다.드라마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2’ 안우연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민성욱, 드라마 ‘기적의 형제, ‘카이로스’ 소희정,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무법 변호사’, ‘그녀는 예뻤다’ 차정원이 출연한다.실제 50조원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루나’ 코인 폭락 사태를 모티브로 가상화폐 시장의 청년 사업가들의 타락한 욕망을 풀어낸 영화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
- 장미란 차관, 12일 인천 지역 체육·관광 분야 학교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은 12일 인천 지역 체육고등학교와 관광특성화고등학교, 대학 운동부 등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처위한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달 28일 경북 경산시 경북체고를 방문해 학교 운동부 현장을 점검하고 역도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문체부는 초·중·고교 및 대학 운동부의 훈련용품비와 대회출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장 차관은 12일 오전 인하대를 방문해 배구, 씨름, 유도, 복싱 등 운동부 훈련시설을 점검하고 지도자들을 격려한다.이어 인천시 교육감을 만나 △학교 체육시설의 주민 개방 확대 △노후한 학교 체육시설의 개·보수 지원 △인천시 교육청에서 운영 중인 ‘1·1·1 스포츠 프로젝트’ 사업의 확대를 통한 전문체육인 활용 방안 △학교운동부 지원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인천체육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훈련시설을 살펴보고 학생선수와 지도자 등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장 차관은 인천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도 방문한다. 장 차관은 관광특성화고의 다양한 직무교육 현장을 함께하면서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한다.특히 인천 관광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관광 분야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식음료, 카지노, 항공 서비스, 바리스타 동아리 활동을 직접 참관한다. 1학년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쓴 ‘장미란 차관 학교 방문 초청 편지’를 장 차관에게 직접 전달하며 소통할 예정이다.문체부는 그동안 관광 특성화고교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온라인 교육플랫폼과 일자리 박람회 등의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장 차관은 “최근 서울, 경북 등 지역의 학교 현장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가까이에서 청취하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어 “교육부, 시도 교육청과의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학교가 한국 전문체육의 토대이자 생활체육을 일상화하는 평생체육의 뿌리가 되고 관광산업 미래의 주역들을 양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故 송재림 유작 '폭락' 내년 1월 15일 개봉…티저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송재림의 유작 영화 ‘폭락’(감독 현해리)이 2025년 1월 15일 개봉일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이미지를 9일 공개했다.(사진=제작사 무암)제작사 무암 측은 ‘폭락’의 개봉 소식과 함께 고 송재림의 모습이 담겨있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폭락’은 50조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청년 사업가의 연대기를 통해 스타트업 투자의 이면과 낮엔 주식, 밤엔 코인 한탕주의에 중독된 청년들의 현실을 그린다.공개된 ‘폭락’의 티저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듯, 송재림은 극중 마미(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 개발자로 자칭타칭 사업천재라 불리는 주인공 양도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영화 ‘폭락’은 특히,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아직 사법 기관의 종국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은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루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조사와 법률 사례를 바탕으로 정밀한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 작품이다.칸 국제드라마 페스티벌에서 호평 받은 ‘계약직만 9번한 여자’를 연출하고, 사회고발 메시지를 담은 르포를 다수 연출한 시사교양 PD 출신 현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 감독은 “최대한 사실적이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내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담아낼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영화 ‘폭락’에는 드라마 ‘질투의 화신’, ‘힘쎈여자 도봉순’, ‘청춘시대2’ 안우연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민성욱, 드라마 ‘기적의 형제, ‘카이로스’ 소희정,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드라마 ‘무법 변호사’, ‘그녀는 예뻤다’ 차정원이 출연한다.고 송재림의 마지막 연기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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