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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1승+프로 1승한 던랩, PGA 투어 올해의 신인
  • 아마추어 1승+프로 1승한 던랩, PGA 투어 올해의 신인
  •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마추어 신분과 프로 신분으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닉 던랩(미국)이 동료들이 뽑은 PGA 투어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PGA 투어 신인상 받은 닉 던랩(사진=PGA 투어)PGA 투어는 20일(한국시간) “던랩이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올 시즌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PGA 투어 선수들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투표에 참여했다. 던랩은 57%의 득표율로 맥스 그레이서먼고 제이크 냅(이상 미국), 마티외 파봉(프랑스)을 제쳤다.20세 11개월인 던랩은 2013년 이 상을 받을 당시 20세 2개월이었던 조던 스피스(미국)에 이어 역대 2번째 최연소 올해의 신인이 됐다.앨라배마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던랩은 올해 1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스폰서 초청을 받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했고, 이 대회에서 PGA 투어 4번째 출전 만에 덜컥 우승을 차지했다. 1991년 필 미컬슨(미국)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마추어가 됐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 이후 던랩은 프로로 전향했고, 7월에는 프로 신분으로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성공한 그는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49위를 기록해, 내년 총상금 2000만달러가 걸린 시그니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따냈다.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는 “던랩은 PGA 투어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대학생 골퍼로 시작해 시즌 2승을 거두고 페덱스컵 50위 안에 드는 건 정말 인상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2024.12.20 I 주미희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반발 매수 유입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오전 9시 4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91% 상승한 42704선에서, S&P500지수는 0.82% 오른 592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75% 상승한 1953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미 연준이 내년에 예상보다 강한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요 지수가 급락한 데 이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지난 8월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한 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1974년 이후 최장기간 약세장을 기록했다.연준이 금리 전망을 수정하자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4.50%를 돌파했고, 이날도 여전히 4.5%를 웃도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 달러화 강세 흐름도 강화하고 있다.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는 늦어지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금리 인하 행보에 박차를 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반면 카맥스(KMW)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주가가 상승 중이다. 액센추어 역시 호실적과 함께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24.12.19 I 장예진 기자
'비둘기 옷 입은 매' 파월에…뉴욕증시 급락
  • '비둘기 옷 입은 매' 파월에…뉴욕증시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매파적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를 단행했지만, 연준은 내년 금리인하 예상폭은 기존 네차례에서 두차례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고 추가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8% 하락한 4만2326.87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4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95% 내린 5872.1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3.56% 내린 1만9392.69를 기록했다. S&P500은 2001년 이후 연준의 금리 결정 당일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고, 나스닥은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74.04% 급등한 27.62를 기록했다.◇내년 금리인하 예상폭 100→50bp로 축소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3.00%)와 차이는 다시 150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 9월 시작된 피벗(긴축정책서 전환)이 세차례 연속 이어졌다.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오늘은 더 아슬아슬한 순간(closer call)이었지만,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견이 많았지만, 파월 의장이 고심 끝에 위원들을 설득해 25bp인하를 단행했음을 시사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결정 이후 기자 회견에서 “오늘 조치로 정책 금리를 25bp 낮췄고, 이제 정책 스탠스는 훨씬 덜 제약적이라며 “따라서 정책 금리의 추가 조정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정황은 연준 경제전망예측(SEP)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변화로 인해 내년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고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연준은 내년말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 중립금리는 경제가 과열되지도 침체되지도 않는 중립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준금리 수준를 말한다.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기준금리 여전히 긴축적이나, 중립에 가까워져”파월 의장은 특히 현재 정책금리와 관련해 “아직 정책이 긴축적이나, 중립금리는 어느 정도 가까워졌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적어졌다는 점을 설명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점도표가 상향된 것과 관련해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몇 위원들은 트럼프 관세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기 시작했고,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정책 영향은 현재로서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실제 정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며 “따라서 어떤 종류의 결론을 내리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다만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고 침체 가능성은 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평소보다 더 높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며 “우리가 경기 침체를 피한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초 고용시장의 하방리스크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개월간 비농업일자리는 평균 17만3000개 늘어났다. 올해 초보다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고용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4.2%를 기록 중이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그러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나온 비둘기성 발언이긴 하지만, 매파성 발언에 가려졌다.◇“파월, 비둘기 옷 입은 매”…시장은 내년 단 한차례 인하 반영시장에서서는 이날 연준의 결정을 매파성 인하라고 평가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투자 솔루션의 맥스 고크만 수석 부사장은 파월 의장을 “비둘기 옷을 입은 매”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의 디스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 경제 모멘텀의 강세를 자랑했다”면서 “그는 여전히 관세가 일시적인 것으로 간주되지 않을 것이며, 내년 두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채권부문 글로벌 공동책임자인 휘트니 왓슨은 연준이 1월에 금리 인하를 건너뛰고 3월에 완화 기조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세 번째 연속 인하로 한 해를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새해 결심은 보다 점진적인 완화 속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1.4%로 치솟았다. 3월(58%), 5월(50.4%)도 동결이 우세하다. 6월 추가 금리인하 확률은 62% 정도 가리키고 있고, 그 이후에는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내년 단 한차례 인하로 보고 있는 것이다.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10년물 국채금리 4.52%…원·달러 환율 1450원 돌파매파성 연준 경제전망과 함께 파월 기자회견에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3.5bp 뛴 4.52%까지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0.7bp 오른 4.348%에 거래를 마쳤다. 매그니피센트7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2.14%), 마이크로소프트(-3.76%), 엔비디아(-1.14%), 아마존(-4.6%), 알파벳(-3.54%), 메타(-3.59%), 테슬라(-8.28%) 모두 약세를 보였다.달러가치는 치솟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2% 오른 108.2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8% 오른 154.84엔까지 치솟았고, 원·달러 환율도 심리적 저항선인 1450원을 돌파한 뒤 1454.96원까지 치솟았다.◇국제유가는 사흘만에 반등…WTI 70.58달러반면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0달러(0.71%) 오른 배럴당 70.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오른 배럴당 73.39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4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조절 예상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인 채 마감했다.
2024.12.19 I 김상윤 기자
'하얼빈' 오늘 韓 첫 공개…안중근 현빈→IMAX 특별제작 필람 포인트
  • '하얼빈' 오늘 韓 첫 공개…안중근 현빈→IMAX 특별제작 필람 포인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겨울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에 등극한 ‘하얼빈’(감독 우민호)이 18일 오늘 오후 언론시사회를 시작으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에 ‘하얼빈’ 측이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의 필람 포인트를 이날 공개했다.(사진=CJ ENM)먼저 영화 ‘하얼빈’에서는 대한의군이라는 단어만으로도 대한민국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들의 이야기가 통찰력 깊은 시선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과거부터 현대까지 우리 사회를 꿰뚫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켜왔던 우민호 감독은 ‘하얼빈’에서 1900년대에 주목해 안중근 장군의 진심과 대한의군들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했다. 자신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한 이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관객들에게도 큰 울림과 공감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며, 과연 영화를 보고 난 후 어떤 의미를 전할지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아진다.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존경해 마지 않을 안중근 장군과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뜻을 모은 동지들이 함께 하얼빈으로 향한 여정을 그린 ‘하얼빈’은 1900년대 당시 처절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심지로 거사를 행했던 장군 안중근의 면모는 물론, 인간 안중근의 고뇌까지 다루며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재조명한다. 무엇보다 당시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이들의 파란만장한 여정과 그들 사이의 진심과 의심을 우민호 감독의 색깔로 좇아가는 작품이란 반응이다. 일본군의 추격 속에서 서로를 의지할 것인지 의심할 것인지 끊임없이 갈등하는 숨막히는 첩보전이 그간 우민호 감독 작품을 통해 느껴온 서스펜스 그 이상을 선사할 것을 예고한다.특히 ‘하얼빈’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특별히 제작”된 작품인 만큼 극장에 최적화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IMAX 화면을 가득 채워서 위아래가 확장되는 영상비를 통해 선보이는 몽골-라트비아-한국 글로벌 3개국 로케이션의 장관은 관객들이 광활한 스케일의 공간감을 완벽하게 체험할 것을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비틀즈의 음악을 작업했던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작업한 음악까지 더해져 극강의 사운드를 선사한다.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로 서스펜스를 극대화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포맷 관람을 통해 더 웅장하게 즐길 수 있어 역동적인 체험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베테랑 제작진들의 모든 것을 쏟아 부은 노하우가 집대성한 영화 ‘하얼빈’은 올겨울 극장가에 압도적인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한편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인 영화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하얼빈’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겨울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얼빈’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 개봉한다.
2024.12.18 I 김보영 기자
‘안양부터 인천까지’ K리그2 다큐, 더 플레이리스트 14일 방영
  • ‘안양부터 인천까지’ K리그2 다큐, 더 플레이리스트 14일 방영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구단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오는 14일부터 방영된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종합 스포츠 편성 채널이자 연맹 직영 채널인 맥스스포츠(MAXPORTS)를 통해 K리그2 다큐멘터리 ‘더 플레이리스트’를 방영한다고 전했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더 플레이리스트’는 14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더 플레이리스트’는 2부리그인 K리그2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4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승격에 성공한 FC안양부터 K리그1 12위로 강등돼 내년부터 K리그2에 참가하는 인천까지 총 14개 팀의 이야기를 담았다. 연맹에 따르면 이번 미니 다큐멘터리는 각 팀의 과거와 현재, 주요 선수 등 팀을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내용과 인터뷰, 주요 경기 장면을 담았다. 또 ‘더 플레이리스트’라는 제목과 걸맞게 각 팀의 이야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선정했다. 14일 방영되는 첫 번째 에피소드 ‘다시, 영광의 시대’에서는 K리그2 강등의 아픔을 딛고 다시 한번 K리그1 승격을 꿈꾸는 팀들이 소개된다. 과거 K리그1 우승 경험이 있거나 상위권을 달렸던 전남드래곤즈, 수원삼성, 성남FC, 부산아이파크, 경남FC 등 5개 팀의 이야기다.21일 방영 예정인 두 번째 에피소드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에서는 충남아산, 부천FC, 천안시티, 안산 그리너스 등 아직 승격 경험이 없는 4개 팀의 이야기를 전한다.28일에는 세 번째 에피소드 ‘New Challenge: 새로운 도전’이 방영된다. FC안양, 김포FC, 충북청주, 서울 이랜드, 인천유나이티드 등 5개 팀의 이야기를 담았다.
2024.12.12 I 허윤수 기자
돌아온 사라 장 "무대에서는 모두가 마음 편하길"
  • 돌아온 사라 장 "무대에서는 모두가 마음 편하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하늘에서 내려준 음악의 천사가 찾아왔다.”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왼쪽)과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크레디아)1990년 지휘자 주빈 메타(88)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협연자로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44·한국명 장영주)을 소개하며 한 말이다. 당시 사라 장의 나이는 만 8세. 사라 장은 리허설도 없이 공연 당일 선곡한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완벽하게 연주했다. 새로운 음악 신동의 탄생에 커튼콜은 여섯 번이나 이어졌다.신동에서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자리 잡은 사라 장이 전국 리사이틀 투어로 한국 관객과 만난다. 2022년 후배 음악가들과 한국에서 함께 연주한 것을 제외하면 국내 리사이틀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전인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사라 장은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엔 한국에서 많은 도시를 찾아가는데 처음 방문하는 도시도 많다”며 “연말을 맞아 한국에서 투어할 수 있게 돼 즐겁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말했다.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왼쪽)이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크레디아)사라 장은 네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해 여섯 살에 줄리아드 예비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주빈 메타와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도 바이올리니스트로 전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2022년 개봉한 케이트 블란쳇 주연의 영화 ‘타르’에서는 극 중 줄리아드 음대생인 맥스가 존경하는 연주자로 사라 장을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이번 공연은 사라 장의 내년 데뷔 35주년을 앞두고 마련됐다. 10일 성남을 시작으로 울산, 고양, 익산, 청주 등 13개 도시를 찾는다.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이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같은 줄리아드 음대 출신으로 10여 년 전부터 음악 파트너로 호흡을 맞춰왔다.사라 장은 2007년 TV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연주자는 나이가 들어도 유명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말처럼 사라 장은 지금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연주자로서의 태도도 조금 달라졌다. 사라 장은 “삶과 연주의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도 중요하지만, 연주가 끝난 뒤 음악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의미 있는 음악회’가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왼쪽)과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크레디아)한국의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활약에 대해선 “놀랍다”고 했다. 사라 장은 “예전엔 외국의 많은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한국은 어떤 나라냐’고 물어봤는데, 지금의 한국은 세계에서 클래식을 가장 사랑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됐다. 한국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나이 든 분들부터 어린아이까지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만날 수 있는 한국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고 밝혔다.선배 연주자로서 후배들에 대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사라 장은 “어릴 때 정경화 선생님이 많은 조언을 해줬다. 연주자로서 나의 눈을 많이 열어주었다”며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도 끈끈한 커뮤니티를 이룬다면 세계 음악계가 더욱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한국의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에서 하는 공연의 부담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사라 장은 “복잡하고 바쁜 일이 있더라고 무대에서만큼은 모두가 마음 편히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든 상황일수록 음악의 위로가 더욱 필요하다는 의미였다.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왼쪽)과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크레디아)
2024.12.09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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