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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오션 1조 판 외인, 개미는 '러브콜'…누가 웃을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조선주 대표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 한화오션(042660) 주가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조정받고 있지만, 개인은 되레 ‘저점 매수’에 나서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현주가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럽긴 하지만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중장기적으로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오션이 건조한 장보고-III 잠수함. (사진=연합뉴스)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3월 들어 이날까지 외국인은 한화오션을 1조 169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팔았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달에도 1740억원 넘게 받아내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도 개인은 한화오션을 2830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조선주 가운데서도 한화오션을 가장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날 한화오션 종가는 6만 7500원으로 연초 3만 7800원 대비 약 80% 가까이 상승하며 조선 업종 중에서도 가장 가파른 랠리를 펼쳤다. 같은 기간 삼성중공업(010140)과 HJ중공업(097230)은 각각 19.74%, 1.97% 상승에 그쳤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중공업(329180)은 오히려 14.94%, 4.33%씩 내린 상태다. 하지만 한화오션 역시 이달 초 기록했던 52주 신고가(4일 장중 8만 7200원)와 비교하면 최근 3주 만에 주가가 20%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도에 주가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시장에서는 한화오션 주가의 단기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증권사들은 한화오션의 실적이 올해부터 뚜렷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기존 저가 수주 물량이 소진되고,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가량 증가한 수치다. 3개월 전 추정치인 5633억원 대비로도 13.7% 증가했다.증권사들도 한화오션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최근 한 달 새 DS투자증권(7만5000원→10만원), NH투자증권(6만 7000원→9만원), LS증권(5만 9000원→7만 5000원) 등이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양형모 LS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상승한 주가에 대한 차익 실현, 밸류에이션 부담, 신조선가 지수 하락 등 산업 우려, 시장 수급 이슈로 기간 조정 중”이라면서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LNG선 수주 증가 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대신증권은 이날 한화오션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면서 목표가로 9만원을 제시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납기 지연 해소와 저가 수주 물량 인도로 사업 정상화 궤도에 올랐으며 해외 조선사 인수로 해외 군함 MRO(유지·보수·정비) 및 건조 관련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미국 군함 수주를 위한 발판으로 해외 조선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알파 창출이 기대된다”고 짚었다.다만 일각에선 이미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만큼,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높아진 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전날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해양방산이 큰 시장은 맞지만 주가 반영은 충분히 됐으며 방산 이외 사업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경쟁력 검증이 필요한 시기”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 “조선, 호재 이어지지만…신중한 투자 필요한 시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선업과 관련한 호재가 이어지며 조선주 주가가 강세다. 다만 최근 조선주 주가를 밀어올린 기대들을 현실화하기 위한 지표들은 긍정적이지만은 않아 보다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조선업 제재 조치 발표, 미국 상원의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 발의,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 등 한국 조선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들이 조금씩 구체화되면서 조선3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7일 기준) 평균 50.4% 상승했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그러나 호재만 집중하기에는 본업의 업황 지표들이 만만치 않다”며 “특히 직접적으로 미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발주 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지난달 전세계 발주량이 384만 CGT로 전년동기 대비 65% 급감했다. 변 연구원은 “발주 감소의 원인은 단순하지 않지만,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며 “2008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인 선가와 수주잔고”라고 밝혔다. 이어 “또 하나의 이유는 불확실성”이라며 “USTR의 제재 조치 발표는 해운시장에 큰 충격파를 주고 있다. 이를 포함해 트럼프 당선 이후 관세 전쟁 등 전세계 물동량 및 해운·조선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한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대규모 설비투자인 선박 발주를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봤다. 아울러 선가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변 연구원은 “작년 10월 하락 전환한 선가지수는 23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선종별로 하락폭은 다르지만 전고점 기준 LNGC -3.4%, VLCC -3.8%, 컨테이너(15K) -0.9%, LPGC -1.2%등 조선3사의 주력 선종은 모두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수주 점유율은 중국이 크게 늘고 있다. “이달 현재 중국의 전세계 수주잔고 점유율은 59.4%로 지난해 50.1%보다도 높아졌다”며 “한국의 점유율은 작년 29.3%에서 올해 23.8%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수주잔고의 절대량 또한 중국은 2008년보다 25.0% 증가한 9273만 CGT를 달성 중이지만 한국은 2008년보다 44.8% 감소한 3713만 CGT수준”이라며 “중국의 증설 및 공격적인 수주도 영향을 미쳤지만 MSC, CMA CGM등 주요 해외 선주의 중국향 발주가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변 연구원은 “2026년까지의 조선사 실적 상승 기대는 불변하다”며 “그러나 2024년 10월부터 하락을 시작한 선가는 27년이 되면 실적에 가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주량이 이대로 감소 추세를 지속하면 선가 하락폭은 더욱 커질 수 있으며 실적의 피크 또한 보다 명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 USTR 제재 조치 초안은 강력하지만, 발효까지 어떻게 변화될 지 지켜봐야 한다”며 “분명한 것은 최근의 조선주 주가는 현실화에 시간이 필요한 기대들로 올랐으나 실제 지표로 보이는 현재 시황은 녹록지 않다는 점으로, 보다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 美, 中선박 수수료 검토에 반사이익 기대…조선주↑[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중국 선박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본격화하면서 반사 이익 기대감에 25일 조선주가 상승세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현재 삼성중공업(010140)은 전 거래일 대비 6.40% 오른 1만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HJ중공업(097230)(2.21%), 한화오션(042660)(1.82%), HD현대중공업(329180)(1.34%), HD한국조선해양(009540)(1.18%)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이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과 관련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 부과를 추진한다고 밝힌 데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USTR 규제안은 미국 항구에 들어오는 선박이 중국 선사의 선박일 경우 최대 100만 달러, 중국산 선박일 경우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지난달 16일에도 이미 중국 선박·선사에 대한 규제를 예고했다. 중국이 조선·해양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불공정한 수단을 써왔다며, 이를 막기 위한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매년 5척 미만의 선박을 건조하는데 중국은 1700척 이상을 건조한다. 이같은 중국의 우위는 공정한 경쟁을 훼손하고 (미국의) 경제적 안보 위험을 증가시킨다”라고 말했다.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조선사 입장에서 USTR의 규제가 중국 선사에 국한되면 영향은 제한적, 중국산 선박 전체에 대해 적용된다면 큰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며 “작년 중국 조선사의 공급량 증가와 한국 조선사의 선별 수주로 중국 조선사 수주가 급증한 가운데 중국 조선사에 발주한 선주들 입장에서는 향후 트럼트 4년간 지속될 규제 장벽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봤다. 정동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조선·해운 정책 가속화로 한국 조선사의 반사수혜를 기대한다”며 “조선업의 중장기적 리레이팅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미 해군 MRO·신조 시장 진출, 미 LNG 수출 터미널 금지 해제, 중국 선박규제를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의 세이버 윈드캡이 설치된 컨테이너선.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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