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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리츠빌 40억·파크리오 26억·위례푸르지오 16억
  • 상지리츠빌 40억·파크리오 26억·위례푸르지오 16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상지리츠빌카일룸 9층(전용 170㎡)이 40억 111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충남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681의 창고로 52억 3500만원을 기록했다.12월 3주차(12월 16~20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6328건으로 이중 1307건(낙찰률 20.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34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0%, 평균 응찰자 수는 3.2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05건이 진행돼 339건(낙찰률 28.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190억원, 낙찰가율은 81.8%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6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55건이 진행돼 25건(낙찰률 45.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55억원, 낙찰가율은 89.1%로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동상지리츠빌카일룸 9층(전용 170㎡)이 감정가 52억 8000만원, 낙찰가 40억 1110만원(낙찰가율 76.0%)을 기록했다. 응찰자 수는 4명, 유찰횟수는 3회였다.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05동 29층(전용 122㎡)는 감정가 26억 1000만원, 감정가 26억 2585만원(낙찰가율 100.6%)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1명, 유찰횟수는 0회였다.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송파푸르지오 103동 4층(전용 109㎡)은 감정가 17억 8000만원, 낙찰가 15억 8440만원(낙찰가율 89.0%)을,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중앙하이츠빌 103동 3층(전용 85㎡)은 감정가 14억 8000만원, 낙찰가 14억 9100만원(낙찰가율 100.7%) 등을 기록했다.부산 동래구 안락동 강변뜨란채 104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부산 동래구 안락동 강변뜨란채 104동 7층(전용 60㎡)으로 34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2900만원, 낙찰가 3억 1500만원(낙찰가율 95.7%)를 기록했다.안락역 남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북축에 안락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안진초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 전세매물이 없을 정도로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단지로 보인다”면서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2억원대로 떨어지자 많은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미분양 물량이 많은 부산은 경매건수 증가세가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낙찰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형 저가 아파트 위주로만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충남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681의 창고.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충남 서산시 성연면 왕정리 681의 창고(건물면적 5211.4㎡, 토지면적 1만 2545.0㎡)로 감정가 59억 712만 920원, 낙찰가 52억 3500만원(낙찰가율 84.9%)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서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중소규모 공장과 물류센터가 밀집돼 있다. 20미터 내외 도로에 접해 있어 대형 차량 진입도 편리하다.이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상 문제는 없다. 후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9년에 보존등기 된 만큼 현황사진상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건물 내부에 각종 물품이 적치된 상태로서 향후 강제집행시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추가 비용을 감안하고 입찰해야 하는 사건이다”며 “낙찰자는 물류유통업을 하는 업체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2024.12.21 I 박경훈 기자
대출규제에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서울은 상승폭 유지
  • 대출규제에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하락…서울은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경기도가 보합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했고 인천은 하락폭이 커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12월 첫째주(2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픽=한국부동산원)5일 한국부동산원은 12월 첫째주(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주(-0.02%)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전국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더 떨어진 것이다.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0.04%→0.04%)하며 3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10월 둘째 주(0.11%) 이후 상승폭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우남교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은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포착된다”면서도 “대출규제에 따른 매수 관망심리로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는 단지가 혼재하는 등 시장상황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북에서는 종로구(0.07%)가 무악·숭인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올랐고, 중구(0.0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광진구(0.06%)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06%)는 공덕·창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특히 강남구는 0.12% 상승하며 25개 구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개포동과 논현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05%)는 목동·신정동 위주로 상승했고, 영등포구(0.05%)는 신길·여의도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04%)는 서초·잠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중 인천(-0.03%→-0.04%)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중구(-0.12%)는 운서·중산동 위주로, 남동구(-0.08%)는 만수·서창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05%)는 작전·병방동 위주로 하락했고, 미추홀구(-0.05%)는 학익·용현동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부개·산곡동 위주로 하락했다.경기(0.00%)는 지역·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체 보합을 유지했다. 김포시(-0.09%)는 풍무·장기동 위주로, 안성시(-0.09%)는 당왕동·공도읍 위주로, 이천시(-0.08%)는 미분양 물량의 영향이 지속되며 증포동·부발읍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성남 중원구(0.15%)는 상대원·하대원동 주요단지 위주로, 안양 만안구(0.13%)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석수·안양동 위주로, 과천시(0.09%)는 부림·원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5%→-0.04%)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진 가운데, 대구(-0.12%) 지역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 눈에 띄었다. 달성군(-0.19%)은 다사·화원읍 대단지 위주로, 달서구(-0.15%)는 월성·용산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대구는 미분양 적체 현상이 심화하며 2021년 11월부터 우하향 추세다. 세종(0.09% → -0.09%)은 매물적체 현상이 지속되며 고운·종촌·소담동 위주로 하락했고, 8개도 (-0.04% → -0.02%)는 하락폭이 줄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0.02%→0.02%)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대출이자 부담 및 일부 지역 신규 입주영향 등으로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혼조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방(0.00%→0.01%)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 전환했다. 5대광역시(0.00%→0.00%)는 보합세를 유지했고 세종(0.06%→0.12%)과 8개도(0.00%→0.01%)는 상승했다.
2024.12.05 I 이배운 기자
현대건설, 신반포2차·마장세림 재건축 수주…“연말 수주랠리”
  • 현대건설, 신반포2차·마장세림 재건축 수주…“연말 수주랠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에서 잇달아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연말 막바지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은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아파트’와 서울 성동구 마장동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신반포2차 아파트와 마장세림의 사업액은 각각 1조 2830억원, 4064억원 규모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9개 사업지에서 총 6조 612억원을 수주,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8층짜리 9개동, 20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현대건설은 설계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세계적 건축사무소 ‘2포잠박’(2PORTZAMPARC)과 손잡았다.해당 사업지는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m에 이르는 입지적 강점을 갖고 있어 현대건설은 대지 레벨을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함으로써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단지 외관에 최고급 세라믹 패널을 적용하고 클림트의 파사드 패턴을 더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보이도록 할 계획이다.마장세림 재건축은 성동구 마장동 748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현대건설은 단지 인근의 매봉산, 응봉산과 청계천, 중랑천 등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을 도입하는 한편 80m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선택 덕분이다”라며 “더욱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2 I 박지애 기자
신반포 63.8억·용산 신동아 37억·개포주공 26.8억
  • 신반포 63.8억·용산 신동아 37억·개포주공 26.8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06동 2층(전용 151㎡)이 63억 7367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111동 2층(전용 85㎡)로 무려 41명이 몰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시 오라삼동 2787의 근린시설로 180억원에 넘겨졌다.11월 3주차(11월 18~22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839건으로 이중 1345건(낙찰률 23.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715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6%, 평균 응찰자 수는 3.1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183건이 진행돼 350건(낙찰률 29.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32억원, 낙찰가율은 83.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64건이 진행돼 33건(낙찰률 51.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27억원, 낙찰가율은 100.0%로 평균 응찰자 수는 6.3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06동 2층(전용 151㎡)이 감정가 43억 6700만원, 낙찰가 63억 7367만원(낙찰가율 146.0%)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9명이었다.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용산동6가 신동아 5동 1층(전용 152㎡)은 감정가 33억 8000만원, 낙찰가 37억 199만 9990원(낙찰가율 110.1%)를 보였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2명이다.이밖에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707동 8층(전용 73㎡)이 26억 7830만 1111원, 서울 송파구 문정동 150 ,올림픽훼밀리타운 301동 11층(전용 136㎡)이 21억 1166만원, 서울 양천구 목동 부영그린타운3차 18층(전용 238㎡)이 20억 9511만원, 서울 서초구 서초동 1서초1차이-편한세상 102동 12층(전용 131㎡)이 21억 2510만원 등에 주인을 맞았다.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111동.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111동 2층(전용 85㎡)으로 41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9억 6200만원, 낙찰가는 7억 2070만원(낙찰가율 74.9%)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서울연은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근린시설이 혼재해 있다. 6호선 지하철역이 차량 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동측에는 백련산이 자리 잡고 있어 녹지환경이 좋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연은초등학교와 영락중학교 등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4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감정가 대비 반값(51%)으로 형성되자 많은 투자자와 실수요자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본건은 2022년도 3월에 감정평가된 사건으로 현재 시세 대비 고평가 된 상태다. 비교적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신축급 아파트라는 이점이 있다”며 “시세는 8억원 정도로 예상되는데, 적정한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제주시 오라삼동 2787의 근린시설.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제주시 오라삼동 2787의 근린시설(건물면적 1852㎡, 토지면적 9999㎡)로 감정가 284억 391만 6980원, 낙찰가 180억원(낙찰가율 63.4%)를 나타냈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제주방송국 동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농지와 임야로 이뤄져 있다. 35m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이 좋다.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하고,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며 “현재 실내 골프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토지가 상대적으로 넓은 편이다. 지상에는 각종 조경수가 소재하고 있으며, 이는 매각대상에 포함된 상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토지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서 건물 증축 등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물 및 토지 활용에 대한 철저한 계획이 필요해 보인다. 실내 골프시설은 매각에서 제외되므로 향후 시설 이전에 대한 합의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11.24 I 박경훈 기자
“서울만 오르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뚝’, 왜
  • “서울만 오르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뚝’, 왜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을 받아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하락을 기록한 건 지난 5월 둘째주(5월13일 기준) 이후 27주만이다.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한국부동산원이 11월 3주(11월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0.00%) 대비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3%→0.01%)은 상승폭 축소, 서울(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5%), 세종(-0.04%→-0.05%), 8개도(-0.01%→-0.03%)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1%) 등은 상승, 경기(0.00%), 충북(0.00%)은 보합, 대구(-0.12%), 제주(-0.05%), 충남(-0.05%), 부산(-0.05%), 경북(-0.04%), 강원(-0.04%), 인천(-0.04%) 등은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유일하게 상승폭을 유지했다. 이는 용산구와 종로구 마포구 등의 신축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강남구(0.15%)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1%)는 잠원·반포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양천구(0.07%)는 목동·신월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역세권, 신축 등 인기 단지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가 포착되나 그 외 단지는 대출규제에 따른 관망세 확산과 매물 적체가 발생하는 등 시장상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전셋값은 0.03% 상승을 기록했지만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수도권(0.07%→0.05%) 및 서울(0.05%→0.0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08%), 경기(0.05%), 울산(0.04%), 부산(0.03%) 등은 상승, 경북(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05%), 제주(-0.03%), 강원(-0.03%),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부족이 이어지며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대출금리 인상 영향, 일부지역 신규 입주 영향 등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라고 말했다.
2024.11.21 I 김아름 기자
‘역에서 3분’ 초역세권 아파트 ‘프리미엄’ 가격 붙더니
  • ‘역에서 3분’ 초역세권 아파트 ‘프리미엄’ 가격 붙더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과거부터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은 흥행 키워드로 손꼽혀 왔다. 최근에는 역세권의 가치를 뛰어넘는 ‘초역세권’ 단지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내 주요 분양단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역이나 기차역 등이 가깝게 위치한 ‘역세권’은 일반적으로 10분 이내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말한다. 이런 입지를 갖춘 단지는 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역 주변으로 펼쳐진 중심 상권을 오가기도 편해서 과거부터 흥행을 선도하는 키워드로 자리잡아 왔다. 특히 역이 집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는 도보 3분 이내면 역과 중심 상권을 누릴 수 있어 희소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초역세권과 일반 역세권의 아파트 시세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K스카이뷰(2016년 6월 입주)’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위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최고 6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북측에 위치한 타 브랜드 단지(2023년 11월 입주)는 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역세권 단지로 위 단지와 입주가 7년 가량 차이 나는 신축인 데도 불구하고 올해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가 5억5500만원으로 5000만원 넘는 시세 차이를 보였다. 프리미엄도 더 높게 붙는다. 인천 연수구에 공급된 ‘송도더샵파크애비뉴(2018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2억원에 거래되면서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인천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 바로 앞에 들어선 단지로 초기 분양가와 비교하면 약 8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반면 인근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3-1블록(2017년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올해 단지 최고가인 10억5000만원에 팔리며, 분양가 대비 약 6억원의 웃돈이 형성되며, 비교적 프리미엄 폭이 작았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은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초역세권 단지인 ‘청담르엘’은 평균 667.2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9호선 신반포역 인근 ‘래미안 원펜타스(527.33대 1)’, 3호선 잠원역 앞 ‘메이플자이(442.32대 1)’ 등도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인천에서는 수인분당선 송도역 바로 옆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 1만8957명의 수요자가 몰리며, 31.03대 1의 우수한 경쟁률을 나타냈다.연내 분양하는 주요 초역세권 단지로는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 서울 중랑구에서 경의중앙선·경춘선 망우역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을 바로 앞에서 누리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 대구 지하철 1·2호선 반월당역 인근 ‘반월당 반도유보라’ 등이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역을 걸어서 갈 수만 있어도 출퇴근이나 타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보니 부동산 시장 전통적인 흥행 키워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라며 “특히 집 바로 앞에서 역을 누리는 초역세권 단지는 들어설 수 있는 입지가 한정적이어서 희소성이 더욱 높다”고 말했다.
2024.11.20 I 김아름 기자
반포리체 36.8억·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5.7억원
  • 반포리체 36.8억·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5.7억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104동 19층(전용 106㎡)이 36억 8001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에는 45명이 몰렸다. 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은 53억 7300만원으로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을 찍었다.11월 2주차(11월 11~15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5153건으로 이중 1335건(낙찰률 25.9%)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878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7.0%, 평균 응찰자 수는 3.4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46건이 진행돼 381건(낙찰률 36.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97억원, 낙찰가율은 82.7%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2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71건이 진행돼 37건(낙찰률 52.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404억원, 낙찰가율은 93.1%로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104동 19층(전용 106㎡)이 감정가 33억 8000만원, 낙찰가 36억 8001만원(낙찰가율 108.9%)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 301동 5층(전용 103㎡)이 감정가 35억 7000만원, 낙찰가 35억 7100만원(낙찰가율 100%)를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명이었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10동 7층(전용 69㎡)이 감정가 24억원, 낙찰가 33억 2690만원(낙찰가율 148.5%)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32명이었다.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13동 1층(전용 227㎡)은 감정가 30억원, 낙찰가 28억 8000만원(낙찰가율 96.0%)를 보였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이파크빌 102동 5층(전용 226㎡)은 감정가 33억 3000만원, 낙찰가 26억 7000만원(낙찰가율 80.2%)에 주인을 찾았다.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 (사진=법원)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금강마을 407동 19층(전용 43㎡)으로 45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3억 3500만원, 낙찰가는 2억 3450만원(낙찰가율 70.0%)이었다.부천시청 북서측 인근에 위치한 해당 물건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7호선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남측에는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산책 등 여가 활동이 쉽고, 맞은 편에 형성된 상업지역 내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부광초등학교와 경기예술고등학교 등이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명도에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1회 유찰로 주변 전세가격 수준으로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매매시장의 최저 매도호가 보다 더 높은 가격에 낙찰됐는데, 경매물건이 단지 내에서 선호하는 동이고, 고층이다 보니 고가낙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 (사진=법원)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화성시 송산면 지화리 141-33의 공장(건물면적 2803.2㎡, 토지면적 6312.0㎡)으로 53억 7300만원(낙찰가율 102.0%)에 낙찰됐다. 감정가는 52억 6973만 7260원이다. 응찰자 수는 5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다.송산 일반산업다지 서측에 위치했다.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이 밀집해 있다. 송산서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송산마도IC를 통해 평택시흥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이 전문위원은 “등기부등본상 모든 권리는 매각으로 소멸하고, 소유자가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겠다”면서 “공장 건물은 총 3개 동이고, 진입로에 대한 지분도 매각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공장활용에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이어 “공장 내부에 기계기구가 소재하고 있지만, 매각대상에 빠져 있어 향후 강제집행 비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소유자와 원활한 합의가 관건으로 보인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공장 수요가 줄어들면서 낮은 수준의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본건은 입지적으로 우세하고 주요 도시의 접근성이 좋다 보니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4.11.17 I 박경훈 기자
강남권 알짜입지도 "안해요"…재건축 사업장, 시공사 선정 '진땀'
  • 강남권 알짜입지도 "안해요"…재건축 사업장, 시공사 선정 '진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금리 장기화와 공사비 인상 여파로 서울 핵심 입지의 재건축 사업지들도 시공사 선정에 진땀을 빼고 있다. 과거 치열한 수주전을 펼쳤던 건설사들이 이제는 경쟁 입찰을 최대한 피하고 리스크 등을 고려해 수주에도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 한강변 입지를 갖춘 알짜 사업지에서도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거나 1곳만 참여하면서 유찰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례로 최근 한남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참여하면서 유찰됐다. 현행법상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시 참여한 시공사가 없거나 한 곳뿐이면 자동으로 유찰된다. 단 2회 이상 단독입찰로 유찰되면 시공사와 조합이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다.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일대에 공동주택 2592가구를 새로 짓는 이 사업은 총 공사비가 1조 7854억원에 달해 올해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힌다. 한강과 인접한 입지 등으로 사업성도 뛰어나 치열한 수주 경쟁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대체적이었지만, 결국 경쟁 입찰은 성립되지 않았다.신반포2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도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을 진행한 가운데, 1차 입찰에 이어 이번에도 현대건설만 단독 참여면서 유찰됐다. 서초구 잠원동 일대에 2056가구를 조성하는 이 사업은 공사비가 1조 2831억원에 달하고 인근 래미안원베일리(35층)보다 높은 49층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이에 현장설명회에는 주요 건설사 10곳이 참석하며 관심을 드러냈지만, 실제 입찰은 흥행하지 못했다. ‘강남 알짜부지’ ‘전통 부촌’으로 불리는 서초구 방배동도 시공사 구하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방배7구역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3번째 입찰 공고를 냈다. 방배동 부지에 316가구를 짓는 이 사업의 전체 공사비는 1772억 2500만원으로 평당 공사비는 980만원에 달한다.특히 이곳은 서울지하철 7호선 내방역과 2호선 방배역이 가깝고 강남역으로 접근성도 좋다. 또 단독주택과 다세대·다가구주택 등 저층 주택가로 구성돼 있어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받았지만, 앞서 진행된 2차례 입찰에서는 건설사들의 외면을 받았다.이 밖에도 용산 산호아파트 재건축, 송파 대림가락아파트 재건축, 중랑 상봉7구역 재개발 등도 거듭된 유찰 끝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하고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이처럼 건설사들이 수주에 조심스러운 것은 그간 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세가 가파르고 고금리 현상도 장기화하면서 정비사업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 주요 사업장에서도 공사비 갈등이 계속 생겨나다 보니 시공사 선정 과정부터 이러한 리스크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애초 수주 가능성이 작거나 영업비 등의 출혈이 커 보이는 사업장은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금리가 낮아지고 있더라도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공사비 역시 큰 폭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경기가 금방 나아질 가능성은 작고 오히려 침체기가 오랫동안 계속될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4.11.06 I 이배운 기자
둔촌주공 방문한 오세훈 시장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해 주거지원 지속"(종합)
  • 둔촌주공 방문한 오세훈 시장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해 주거지원 지속"(종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입주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7월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으로 내놓은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에 입주할 신혼부부 300가구와 함께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을 찾아 ‘미리내집’에 당첨된 신혼부부와 함께 입주 예정 주택과 입주자 편의시설 등을 점검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오전 10시 올림픽파크포레온 현장을 찾아 ‘미리내집’에 당첨된 신혼부부와 함께 입주 예정 주택과 입주자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결혼과 출산, 양육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입주자로 당첨된 신혼부부 4가구가 참여했다. 그간 양육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고 당첨 소감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오 시장은 이날 참석한 입주 예정자들이 들어갈 59㎡를 둘러보고 35층에 마련된 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스카이라운지’에서 신혼부부 4가구와 간담회를 가졌다.만 1세 아이를 키우는 이 모 씨는 “그동안 구축 아파트에 살다 보니 아이가 뛰어놀 놀이터가 부족했는데 큰아이와 곧 태어날 둘째를 위해 쾌적한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저렴한 임대료에 이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만 3세와 지난달 태어난 1개월 아기, 두 자녀와 함께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에 거주 중인 김 모 씨는 “그동안 이사 걱정이 많았는데 미리 내 집 당첨으로 제가 어린 시절부터 살아온 동네에서 안정적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기쁘다”며 “맞벌이를 하고 있어 그동안 장기전세주택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완화됐다는 기사를 접하고 신청, 당첨돼 더 감사하다”고 말했다.예비 신혼부부 한 모 씨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미리 내 집’에 당첨됐으니 앞으로 아이도 낳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말했다. 이 모 씨 부부도 “그동안 결혼이 막연했는데 당첨되자마자 결혼식장을 잡고 2세 계획도 할 수 있게 돼 말 그대로 ‘주거사다리’가 되어준 ‘미리 내 집’에 감사한다”고 전했다.오세훈 시장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여 만에 실제 입주하는 분들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물량도 최대한 늘리고 유형도 더 다양하게 공급해 결혼, 출산할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은 2007년 오세훈 시장이 도입한 장기전세주택(SHift)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연장해 주고 내 집 마련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택정책이다.서울시는 지난 5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Ⅱ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1호로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를 모집해 지난 7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예비 입주자들은 이달 중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올림픽파크포레온 미리 내 집은 입주자 300호(전용면적 49·59㎡ 각 150세대) 모집에 1만7929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 1, 최대 경쟁률 213대 1(무자녀 대상 49㎡)을 기록했다. 1~2차 입주자 모집 평균 경쟁률도 50대 1을 넘어선다. 시는 2026년부터는 매년 ‘미리 내 집’을 4000가구 이상 꾸준히 공급할 수 있도록 신축매입 임대주택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신혼부부에게 빠르고 통합적인 주택 공급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도 검토 중이다.올 12월 진행될 제3차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서초, 성동구 등 지역에서 400여 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 △청계 SK뷰(성동구 용답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동대문구 용두동)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세부적인 단지와 모집 규모는 12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7 I 이윤화 기자
“견고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견고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9주째 올랐지만 3주째 둔화된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있단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0.1%를 유지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지난달 둘째주에 0.23%를 찍은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파죽지세로 오르며 상승폭이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에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구별로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강북의 경우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히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또 5대광역시(-0.03%→-0.05%)와 세종(-0.06%→-0.07%)은 하락폭이 커졌으며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대부분의 지역이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도 전주와 같은 0.05% 상승했다.이 밖에 수도권도 0.10%로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지방과 5대광역시는 보합이 유지됐다. 반면 세종(-0.08%→-0.03%)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4.10.10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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