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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아파트 어디 없나요?"…서울보다 2배 저렴한 수도권 단지 눈길
  • "'분상제' 아파트 어디 없나요?"…서울보다 2배 저렴한 수도권 단지 눈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매매가가 29주 연속 상승하면서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은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이 가운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지역에서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할 ‘분상제’ 단지 공급이 예고돼 눈길을 끌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 주(10월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보다 0.10% 상승해 올해 3월 말부터 29주 동안 오름세를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개포·압구정동의 재건축 추진 영향을 받은 △강남구(0.2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구(0.17%) △용산구(0.16%) △성동구(0.15%) △서초구(0.15%)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집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또 KB 부동산 시세를 조회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4883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천 1671만원, 경기 2245만원으로 서울에 비해 약 2배 이상이 저렴했다. 이처럼 치솟는 서울 집값으로 인해 수요자들은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분양가까지 저렴한 인천·경기의 분상제 단지를 노리는 추세다.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 A45블록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운정’은 일반공급 209가구 모집에 2만6449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126.55대 1로 마감했다. 단지 바로 앞에 시속 180km 속도로 운행되는 GTX-A노선 운정역이 들어설 계획으로 서울 도심까지의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또 다른 분상제 단지인 경기 성남시 수정구 일원의 ‘남위례역 에듀포레(본청약)’도 지난 4월 공급 당시 일반공급 143가구 모집에 6253명의 청약자가 신청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43.73대 1을 기록했다. 단지 근처에 지하철 8호선 남위례역, SRT수서역이 위치해 잠실·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이에 쾌속 교통망을 갖춘 분상제 단지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대우건설은 11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금성백조건설은 11월, 경기 화성시 비봉지구 B-1블록 일원에 짓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인 비봉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대방건설은 10월 경기 의왕시 의왕고천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조성되는 ‘의왕 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10월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 조성되는 ‘오산세교 우미 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2024.10.17 I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불장 식어도…여의도 단지는 '활활'
  • 서울 아파트 불장 식어도…여의도 단지는 '활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의 대출 규제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는 수억원 뛴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면서 앞으로도 ‘계단식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서울 여의도 아파트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 올라 전주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 둘째 주 0.32% 올라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후 점차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여의도 집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등포구 여의도동 삼부 아파트 전용면적 175㎡는 지난 1일 43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6월 거래가인 38억 5000만원과 비교하면 5억원이나 뛴 것이다. 인근 대교아파트 전용 133㎡는 지난달 3일 28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5월 직전 거래인 25억원에서 3억원 뛴 금액이다. 지난 2일 수정아파트 150㎡는 4개월 만에 2억원 뛴 27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양아파트 149㎡는 지난달 13일 31억 1000만원에 거래되며 4개월 만에 3억원 가량이 올랐고 이밖에 여의도 삼익, 시범, 공작 아파트 등에서도 수억원 뛴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여의도 아파트 단지들은 준공 40~50년차로 노후화가 극심하지만, 각종 규제에 발이 묶여 재건축 사업이 제자리걸음이었다. 하지만 서울시가 지난해 각종 높이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여의도 금융 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내놓으면서 단지 10곳이 동시다발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 시작했고, 이 중 7곳은 조합설립까지 완료했다.여의도동 A 공인중개 관계자는 “재건축 진행 상황과 전망을 알아보러 오는 고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만 해도 ‘여의도는 너무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값이 오르고 시가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면서 ‘비싸다’는 인식은 사라졌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여의도는 원래 매물이 많지 않고 추석 연휴 이후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계약 건수는 많이 줄었다”면서도 “가격은 재건축과 함께 더 올라갈 것이란 분위기가 우세하기 때문에 드문드문 상승거래가 이뤄지면서 계단식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재건축 단지가 선전하는 사례는 여의도뿐만이 아니다.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신현대9차 아파트 109㎡는 지난달 30일 50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4개월 만에 6억원 뛴 가격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84㎡는 지난달 23일 28억 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의도동 B 공인중개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해도 사업성이 확실한 재건축 단지는 가격방어력이 뛰어난 편”이라며 “매물의 구체적인 위치와 층수에 따라 변동 폭은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우상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이배운 기자
“견고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견고해진 관망세”…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유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9주째 올랐지만 3주째 둔화된 상승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올해 상반기부터 시작된 단기 급등 피로감 누적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하고 있단 의견이 힘을 받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첫째주(10월 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0%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했다.다만 상승폭은 전주와 같은 0.1%를 유지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3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했다. 특히 지난달 둘째주에 0.23%를 찍은 뒤 셋째주 0.16%, 넷째주 0.12%, 다섯째주 0.10%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였다.이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연일 파죽지세로 오르며 상승폭이 증가한 것과 대조되는 상황으로 전반적으로 매수 흐름이 꺾인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8월 둘째주에 0.32% 오르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그나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구별로 상승 지역을 살펴보면 강북의 경우 마포구(0.17%)는 신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6%)는 한강로·이촌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주요단지 위주로, 중구(0.13%)는 신당·황학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13%)는 북아현·홍은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로,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도 0.0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오히려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주요 권역별로 수도권(0.06%→0.06%)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0.02%)은 하락폭 유지됐다.또 5대광역시(-0.03%→-0.05%)와 세종(-0.06%→-0.07%)은 하락폭이 커졌으며 8개도(-0.01%→0.00%)는 보합세로 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06%), 경기(0.04%), 충북(0.03%), 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 경북(-0.05%), 광주(-0.04%), 강원(-0.03%), 부산(-0.03%) 등은 하락했다.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대부분의 지역이 전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서울의 전세가격지수는 0.10% 오르며 7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전국도 전주와 같은 0.05% 상승했다.이 밖에 수도권도 0.10%로 상승폭 유지한 가운데 지방과 5대광역시는 보합이 유지됐다. 반면 세종(-0.08%→-0.03%)은 하락폭이 줄었으며 8개도(-0.01%→0.01%)는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전셋값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 상향 조정되나,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 주춤하며 전기 상승세 유지했다”고 말했다.
2024.10.10 I 박지애 기자
단군이래 최대 대목 '올파포'를 잡아라...가구업계 사활
  • 단군이래 최대 대목 '올파포'를 잡아라...가구업계 사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 달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올파포)’ 입주를 앞두고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업황 부진을 겪고 있는 가구업체가 ‘올파포 특수’를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둔촌주공 재건축 사업 현장 (사진=강동구청)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27일부터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가 시작된다. 이 아파트 세대수는 총 1만 2032세대에 달한다. 미니 신도시급 규모로 이전 국내 최대 단지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세대)보다 2500여세대 정도가 많다. 규모는 올해 1~8월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1만 8589세대의 65%에 달할 뿐만 아니라 2025년도 서울 입주 물량(2만 9000여가구)의 41%에도 해당하는 수치다. 가구 업계로서는 놓칠 수 없는 대목인 셈이다.가구는 가격이 비싸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쓰는 내구재라 대개 이사를 할 때 구매 수요가 많이 발생한다. 가구업계는 올해 8월까지 서울 지역 전체 주택 입주 물량이 2만 2945세대로 전년 대비 32% 급감하면서 수요 감소에 직면해있다.신세계그룹 가구회사인 신세계까사는 아파트가 위치한 강동지역 입주 판매촉진(프로모션)을 진행해 관련 지역의 큰 매출성장을 보고 있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강동지역 프로모션 매장의 7~9월 평균매출은 목표의 120%를 달성했다”며 “이 매장의 이전 3개월(4~6월)과 비교해도 매출이 40% 신장했다”고 말했다. 해당 지점은 까사미아 길동사거리점, 잠실점, 압구정점, 대치한티점, 스타필드시티위례점, 스타필드코엑스점 등이다. 신세계까사는 이곳에서 7월 초부터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세계상풍권(구매금액 3~4%) 증정과 포인트 적립(300만원 이상 고객) 등의 프로모션을 했다. 회사는 지난주 입주자예정자협의회가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주최한 입주박람회에도 참가해 대규모 고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입주박람회는 새집에 필요한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 인테리어, 에어컨, 조명, 중문, 이사, 청소 등 입주에 필요한 거의 모든 준비사항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고객은 여러 업체를 한 자리에서 보고 제품 간 비교를 할 수 있는 데다 참여 업체도 대규모 할인 행사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현대리바트(079430)도 입주박람회에 참여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인테리어 부문에서는 모든 부스 방문 상담 고객에게 ‘현장 무료 실측’을 제공한다”며 “리모델링 상담 시 주방용품 세트를 증정하고 박람회 현장에서 리모델링 계약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리바트는 11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올파포 입주박람회에도 참가한다.한샘(009240)도 다른 입주박람회를 개최하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한샘은 4~6일까지 강남구 켄벤션센터세텍(SETEC)에서 홍대INT기획과 함께 입주박람회를 연다. 이 행사에는 한샘 외에도 시몬스, 까사미아, 일룸, 시디즈(134790) 등 150여개 업체가 함께 한다. 한샘은 홈스타일링 전문가가 상주해 3차원(3D) 상담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한 맞춤형 입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할인 혜택도 줄 예정이다.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입주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최근 아파트 거래량도 다시 줄어들기 시작해 업황이 좋지 않다”며 “올파포 입주는 가뭄의 단비”라고 말했다.
2024.10.04 I 노희준 기자
서울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 도입
  • 서울시,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 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시는 재건축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서울시청.시는 신속통합기획을 도입, 대상지 선정부터 정비구역 고시까지 당초 5년 정도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 7개월로 단축했으나 목표치인 2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이에 단계별 처리기한제를 도입해 구역 지정 지연을 없애기로 했다.처리기한제 기준에 따라 재건축 사업지는 신속통합기획 완료 후 2개월 내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을 요청해야 하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완료 후 3개월 내로는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요청해야 한다.시는 지난해 10월 정비계획안 심의에서 수정 가결된 여의도 시범아파트에 오는 12월 30일까지 수정 가결 의견을 보완해 정비계획 결정 고시를 요청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계획 결정을 앞둔 압구정 2∼5구역과 대치 미도아파트 등지에도 순차적으로 처리기한제를 적용할 방침이다.처리 기한 내에 다음 사업단계로 넘어가지 못하면 기존 신속통합기획 절차는 취소되고 일반 재건축 사업단지로 전환된다. 이 경우 재건축 사업을 하려면 새롭게 정비사업 절차를 밟아야 한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신속통합기획 단계별 처리기한제 도입으로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초 신통기획을 시작할 때 목표로 삼았던 ‘신속통합기획 시작 후 2년 내 정비계획 수립’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01 I 박경훈 기자
'상위 50위' 아파트 7개월째 올라…9월 2.16% 상승
  • '상위 50위' 아파트 7개월째 올라…9월 2.16%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반적인 집값 상승폭은 줄어든 추세이나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선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2.16% 오르면서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KB부동산이 29일 발표한 ‘9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2.16% 올랐다. 상승폭 자체는 전월(2.46%) 대비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2%대 상승률이다.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세대 수와 가격을 곱한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를 비롯해 헬리오시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미리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KB부동산의 설명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올해 3월(0.01%)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6% 상승했다. 수도권(0.34%)에서는 서울이 0.49% 상승했지만, 8월보다 상승 폭(0.52%)이 낮아졌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27%, 0.16% 상승했다. 5개 광역시(-0.02%)와 기타지방(-0.02%)은 하락했다.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2% 상승했다. 서울(0.39%), 경기(0.37%), 인천(0.43%) 모두 상승해 수도권(0.39%)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을 기록했다.5개 광역시(0.10%)에서는 대구(-0.08%)은 하락했고, 광주(0.33%), 울산(0.23%), 대전(0.23%), 부산(0.03%)은 상승했다.서울 매매가격 전망 지수는 110을 기록하면서 ‘상승’ 비중이 컸다. 지난 5월 기준선인 100을 넘은 이후 5개월 연속 ‘상승 전망’ 비중이 더 높다.한편, KB부동산 가격 전망 지수는 전국 6000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해당지역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설문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 할수록 ‘상승(하락) 예상’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09.29 I 이윤화 기자
아이유·송중기 사는 청담동 아파트, 320억에 팔리나
  • 아이유·송중기 사는 청담동 아파트, 320억에 팔리나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송중기와 가수 아이유가 입주한 아파트로 유명한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 82평형 매물이 320억원에 올라오면서 새 주인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배우 송중기와 ‘에테르노 청담’ 조감도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현대건설)이 매물은 한강 파노라마 뷰, 복층구조에 개인 정원까지 딸린 게 특징입니다. 앞서 송중기는 74평형을 150억원에 분양받고 아이유는 130억원에 분양받아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 매물 역시 유명 연예인, 재계 주요 인사가 매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지난해 12월 완공되고 올해 초 입주를 시작한 에테르노 청담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건축상’을 수상한 스페인 건축가 라파엘 모네오가 설계했습니다. 20층, 1개 동, 29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에서 파노라마 한강뷰가 펼쳐지고 내부는 최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습니다.아이유, 송중기 외에도 메가스터디 국어 강사 강민철, 크래프톤의 김창한 대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도 이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47평 슈퍼 펜트하우스는 바이오 콘텐츠 및 동물 진단업체 ‘바이오노트’의 조영식 의장이 분양했습니다. 에테르노 청담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번 매물이 실제로 320억원에 거래되면 국내 아파트 역대 최고 거래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현재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역대 최고 거래가는 지난 7월 220억원에 손바뀜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나인원한남’ 101평입니다. 이곳 역시 방탄소년단 지민, 배우 배용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등 유명 연예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147평 공시가격은 128억 60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는 에테르노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PH129(더 펜트하우스 청담)으로 149평 공시가격이 164억원에 달합니다. 이곳은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등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에테르노 압구정’ 투시도 (사진=현대건설)한편 에테르노 청담의 후속작인 ‘에테르노 압구정’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청담동 옛 효성빌라 부지에 조성되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에테르노 청담과 마찬가지로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독특한 외관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청담고등학교 대로 맞은편에 있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한강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한강뷰 프리미엄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압구정의 독보적인 입지와 ‘신축 하이엔드 주택’의 희소성에 힘입어 분양가는 역시 수백억원에 달하고 유명 인사들의 입주 소식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분양 관계자는 “에테르노 압구정은 우수한 입지 여건을 자랑하고 높은 미래가치도 지녔다”며 “노후 단지가 즐비한 압구정 일대에 새로운 건축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4.09.22 I 이배운 기자
'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깨끗…"혐의점 無"
  • '200억 건물주' 유재석,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깨끗…"혐의점 無"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국민 MC’ 면모를 보였다.19일 필드뉴스는 국세청이 최근 유재석을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했지만 세금신고 오류 등과 관련해 그 어떤 혐의점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유재석은 방송 출연료와 광고 수입 등 연간 수십억원대의 소득을 얻고 있지만, 고의적 세금 누락 및 탈세가 없었던 것은 당연하고 성실신고를 했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서울 국세청 산하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연예인 등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유재석을 상대로 수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재석이 수백억대 건물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는 등 부동산 변화와 연 소득 등을 감안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됐다는 전언이다.유재석은 지난해 12월 소속사인 안테나엔터테인먼트 인근인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를 매입했다. 토지 면적은 298.5㎡(90.3평)로 토지 평당(3.3㎡)가는 1억2839만원. 본래 해당 토지에는 5층 규모의 건물이 있었지만, 최근 이를 허물고 신축을 위해 나대지(건축물 등이 없는 토지)로 나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올해 5월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해온 전세살이를 청산하고 논현동 ‘브라이튼N40’을 86억6570만원에 사들였다. 약 285억원의 자금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파악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그동안 국세청이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할 때마다 다수의 연예인들이 탈세 의혹에 휩싸이거나 가족 명의의 1인 기획사를 설립해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하는 등 소득 탈루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해당 연예인들은 “세무상 오류”, “회계 착오” 등이라고 해명한 바 있지만 유재석은 고강도 세무조사에도 혐의점이 없어 또 한번 연예인들의 본보기가 됐다.
2024.09.20 I 김가영 기자
유명세 노린 지자체, 해외 건축가 공들여 초빙…韓업체는 들러리 전락
  • 유명세 노린 지자체, 해외 건축가 공들여 초빙…韓업체는 들러리 전락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요 공공건축 설계공모에서 해외 유명 건축가를 지명·초빙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서울 한강변 신축 아파트 단지 등 민간 사업자들에게 ‘해외 건축가 설계’가 대표적 홍보 수단이 된 상황에서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공건축마저 해외 건축가를 ‘공들여’ 초청하는 일이 빈번하면서 국내 건축업계 ‘사대주의’ 우려감을 키우는 모양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8일 국내 주요 설계공모를 모아 제공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스코어러에 따르면 올해 지자체가 국내외 건축가를 직접 지명해 치러진 주요 공공건축 지명설계공모는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상징정원 △충남예술의전당 △노들 글로벌 예술섬 △대전아트파크 △기상청 탄소중립 국가기상센터 등 5건에 이른다. 2021년 1건(충남미술관), 2022년 0건, 그리고 지난해 2건(서리풀 개방형수장고·수성못 수상공연장 및 수성브리지)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유독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이중 수성못 수성브리지는 ‘준야 이시가미(일본)’,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헤르조그 앤 드뫼롱(스위스)’이 설계를 맡았다. 또 기상청 탄소중립 국가기상센터는 ‘PLP아키텍쳐(영국)’, 노들섬 글로벌 예술섬은 ‘토마스 헤더윅(영국)’, 충남예술의전당은 ‘3XN(호주)’ 등이 맡으면서 국내 공공건축 설계에 해외 건축가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지명설계공모는 몇몇 건축가에만 참가자격을 주는 설계공모다. 건축업계에서는 일반공모가 아닌 지명설계공모를 진행하는 것은 특정 건축가를 초청하기 위해서 공모대상을 특정하고 후보군을 좁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비단 공공건축뿐 아니라 각 지자체가 민간 사업자에 용적률·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사업추진 자문 등을 지원해 전개하는 디자인 특별지역 사업도 해외 건축가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부산시가 지난 7월 특별건축구역 예정지 7곳의 설계를 모두 해외 건축가들에 맡긴 데 더해 지난 4월에 진행한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사업’ 공모에서도 대상지 6곳 중 △서초동 ‘Seoul Playground’ △압구정 ‘A jewel for seoul’ △청담동 ‘5Zero 청담타워’ 등 3곳의 설계를 △BIG(덴마크) △토마스 헤더윅(영국) △위르겐마이어(독일) 등 해외 건축가들이 맡았다.특히 서울시는 올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에 토마스 헤더윅을 선정하고 부산시는 명예자문건축가로 위니 마스를 위촉하는 등 시정 전면에 내세운 ‘디자인 도시’ 조성 중책을 아예 해외 건축가에 맡긴 상황이다.문제는 일부 지자체들의 이같은 행보가 당장 국내외 건축가들 사이 불공정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A건축학과 교수는 “민간도 아닌 공공의 영역에서 일반공모로는 사실상 원하는 해외 유명 건축가를 초청하기 어려우니 지명을 위한 운영위원회까지 꾸리는 번거로움까지 감내하며 굳이 해외 건축가를 초청하는 셈”이라며 “규모가 작은 사업이어도 치열하게 일반공모 경쟁을 펼쳐야 하는 국내 건축가들과 사실상 불공정 논란은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지명설계공모 절차의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최근 주요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종종 지명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의 경우 이를 이끌던 자하 하디드가 이미 2016년 세상을 떠났고, 부산시 특별건축구역 예정지 7곳 중 1곳의 설계를 맡은 리처드 마이어는 과거 ‘성추문’에 휩싸였던 인물이어서다. 충남예술의전당의 설계안은 표절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B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이미 노쇠한 유명 건축가의 이름만 남은 건축사사무소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축가를 그냥 유명하다는 이유로 선정하는 사례들이 적잖다. 일부 건축가들은 선정 배경이 궁금해 정보공개를 청구하기도 했는데 모두 거절 당하기도 했다”며 “일부 지자체장의 ‘정치적 업적 쌓기’ 또는 ‘개인 취향’이라는 의구심까지 업계 내 번지는 마당”이라고 한탄했다.C건축사사무소 대표도 “막대한 국민 세금으로 짓는 공공건축을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건축가들에게 맡기면 그만큼 국내 유망 건축가들은 기회를 잃게 되는 셈으로 결국 국내 산업에 마이너스”라며 “부산시 특별건축구역의 경우 공모의 목적에 아예 ‘프리츠커상 수상자 등 세계적 건축가의 기획설계를 통해’라는 문구를 명시하는 등 일부 지자체의 사대주의가 심각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압구정도 47억인데 여기는 60억?"…최고가 휩쓴 '이 단지'
  • "압구정도 47억인데 여기는 60억?"…최고가 휩쓴 '이 단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85㎡, 32평 규모의 국민 평형 아파트 10개 중 7개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단지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국민 평형 아파트의 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지난 달 2일 60억원에 거래된 래미안원베일리였다. 래미안원베일리 국민 평형 아파트가 60억원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3㎡, 1평당 가격이 1억 76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래미안원베일리였다. 지난 달 18일 55억원에 거래됐다. 거래가 10위 중 7개가 래미안원베일리로 집계됐다. 3위는 래미안원베일리와 맞붙어 이는 아크로리버파크로 지난 달 7일 51억원에 거래됐다. 서울에서 국민 평형 기준으로 50억원을 웃도는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딱 두 개 단지가 유일하다.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를 제외하고 상위 10위권에 속하는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 아파트가 유일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일 47억원에 거래됐다.순위를 20위로 넓혀봐도 별반 다르지 않다. 11~20위에는 래미안원베일리가 4곳, 아크로리버파크가 4곳, 압구정 현대14차 2개가 포함됐다. 래미안원베일리, 아크로리버파크의 가장 큰 특징인 모두 신축 대단지인데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자산가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몰렸다는 평가다.
2024.09.16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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