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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현대건설과 ‘탄소저감 건설강재’ 사용 확대 나서
  • 현대제철, 현대건설과 ‘탄소저감 건설강재’ 사용 확대 나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탄소저감형 건설강재 사용을 확대해 탄소저감형 건축모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사회 선도에 앞장선다고 4일 밝혔다.건축물 건설단계에서 탄소배출 주요인으로 꼽히는 건설자재를 탄소저감 자재로 전환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골자다. 이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탄소저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내재탄소량 저감 방식이다. 내재탄소량은 건축 원자재 생산·운송·건축 시공·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말한다. 현대제철은 해당 건축모델에 탄소저감형 철근과 형강을 적용할 예정이다. 철근과 형강은 건축물의 핵심 건설자재다. 철근과 형강은 스크랩(고철)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 방식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태생적인 자원재활용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는 고로 방식으로 생산되는 자재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낮다. 철근의 경우 탄소발자국 수치가 0.451 kgCO2e/kg으로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EPD)을 받은 동종 철근 제품군의 탄소배출량 평균값(0.481 kgCO2e/kg·올해 10월 기준)보다 약 6% 낮은값을 나타낸다. 탄소발자국은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현대제철의 H형강은 0.555 kgCO2e/kg의 탄소배출량을 기록하며 이 또한 국내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동종 형강 제품군의 탄소배출량 평균값인 1.76 kgCO2e/kg (2024년 4차 저탄소제품 기준)보다 약 69% 낮은 수치다. 환경부에서 인증하는 저탄소제품 인증도 취득했다.현대제철과 현대건설은 철강재뿐 아니라 시멘트 분야에서도 탄소저감형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삼표시멘트를 포함한 3사 간 협의체도 별도로 구성했다. 해당 제품은 내년 건설현장 적용을 목표로 현재 상용화 검증단계에 있다.현대제철은 “현대건설과 지난해부터 양사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설자재에서 건축기술, 시공에 이르는 기술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관련분야의 다양한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며 “양사 기술력 개발은 물론 건설 환경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했다.현대제철 전기로에서 생산한 탄소저감형 철근.(사진=현대제철)
2024.12.04 I 김은경 기자
HD한국조선해양, 3Q 영업익 전망치 상회…밸류업 주목-한국
  • HD한국조선해양, 3Q 영업익 전망치 상회…밸류업 주목-한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에 대해 상선 생산성 제고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8만3400원이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6% 증가한 6조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7% 늘어난 3984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11.4% 상회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 상회한 것은 조선 3사의 상선 생산성이 모두 향상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목표 건조 물량을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 2%, HD현대미포 3%, HD현대삼호 3% 이상 초과 달성 중”이라며 “생산성이 높아지는 만큼 선종 및 선가별 믹스(Mix)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증가했다”고 말했다.신규 수익원이 연결 실적으로 반영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지난 7월31일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마린엔진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면서 선박 추진용 저속엔진과 터보차저, 크랭크샤프트 등을 자체 제작하는 HD현대마린엔진의 2개월치 실적이 엔진기계 부문에 반영됐다.조선과 해양 부문에서 일회성 이익이 생긴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강재 가격 하락 효과에 힘입어 조선 부문에서 60억원, 변경계약에 따른 공사비 증액으로 해양 부문에서 238억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주목했다. 강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은 12월 내로 밸류업 방안을 통해 주주환원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총주주환원율(TSR) 기준 30% 수준으로 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4.11.01 I 김응태 기자
현대百그룹, 10개 계열사 ESG 평가 ‘통합 A등급’ 획득
  • 현대百그룹, 10개 계열사 ESG 평가 ‘통합 A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10개 상장 계열사가 통합 A 등급 이상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통합 A 등급 이상을 받은 계열사는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057050), 한섬(020000), 현대리바트(079430), 지누스(013890), 현대퓨처넷(126560), 현대이지웰(090850), 현대에버다임(041440), 현대바이오랜드(052260)다.이중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이지웰 등 3개 계열사는 ‘A+’ 등급을 받았다. 현대백화점의 경우엔 동종업계에선 유일하게 2년 연속, 현대홈쇼핑과 현대이지웰은 올해 처음으로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현대지에프홀딩스, 한섬, 현대리바트, 지누스, 현대에버다임, 현대퓨처넷, 현대바이오랜드 등 7개 계열사는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그룹 계열사로 신규 편입된 대원강업과 삼원강재 역시 ESG등급이 전년대비 상향됐다. 대원강업과 삼원강재는 지난해 각각 통합 C 등급과 통합 B 등급을 받았는데, 올해 모두 통합 B+ 등급으로 상승했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ESG협의체를 통해 미흡한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진정성 있는 ESG 경영 방침에 맞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정유 기자
설레는 감성 품은 두 개의 심장…‘르반떼 GT 하이브리드’
  • 설레는 감성 품은 두 개의 심장…‘르반떼 GT 하이브리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탈리아의 력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최초의 하이브리드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지난 2021년 11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볼륨모델(많이 팔리는 주력 차종)이다. 올해 들어서도 11월까지 마세라티 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내연기관의 엔진과 전동모터 두 개의 심장을 가진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내연기관 못지 않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면서도 연비 효율을 높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전동화 모델일지언정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은 버리지 않겠다’는 집념하에 유지한 웅장한 시스니처 배기음은 시동을 켜는 순간 운전자의 귀와 온 몸을 감싸며 설레게 하고 있다.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사진=마세라티)◇내연기관 대비 연비 18% 이상 절감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 탑재했던 가솔린 V6의 우수한 엔진과 퍼포먼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연비를 향상한 게 특징이다. 감속과 제동 시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해 4기통 2.0L 엔진과 48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350마력 V6 버전)에 비해 연비를 18% 이상 절약하면서도 최고출력 330마력을 뿜어내는 것이다. 강력한 힘을 자랑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가솔린 모델보다 20%, 디젤보다 8% 낮아졌다. 차량의 최고속도는 시속 245km에 달하며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걸리는 제로백은 단 6초에 불과다.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7.9km로 내연기관 모델인 르반떼 모데나(7.0㎞/ℓ), 르반떼 트로페오( 5.8㎞/ℓ) 보다 우수하다. 퍼포먼스와 연비 효율, 여기에 친환경이라는 3가지 장점을 모두 갖춘 셈이다.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사진=마세라티)무엇보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전동화 모델임에도 변함없는 마세라티의 시그니처 배기음을 구현해 탑승자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스피커와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도 배기의 유체역학 조정과 공명기(특정한 진동수의 소리에만 울리도록 만들어진 기구)만으로 마세라티 트레이드 마크 배기음을 구현해낸 것이다.마세라티 48 볼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BSG(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 배터리, e부스터, DC/DC 컨버터 등 4가지 구성품이 탑재됐다. BSG는 제동과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하고 엔진의 e부스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트렁크의 배터리 충전 등 얼터네이터 역할을 한다. 차량에 e부스터를 탑재하는 이유는 일반 터보차저 백업과 낮은 rpm에서도 엔진 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동 전략은 배터리나 BSG를 통해 필요 시 언제나 e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BSG와 e부스터 조합으로 스포츠 모드에서 엔진이 최대 rpm에 도달했을 때 엑스트라 부스트를 제공해 운전자 최대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사진=마세라티)◇최고의 퍼포먼스 위한 디자인·새시설계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모든 요소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 설계됐다. 중량이 동급 6기통 엔진보다 가벼우며 전면에 탑재된 엔진과 후면에 탑재된 배터리로 중량 배분을 향상하면서도 적재 용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모두 빠르고 즐거운 운전을 위해 고안한 설계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차량 무게 배분 또한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차체의 전면에 엔진을, 후면에 48V 배터리를 장착해 차체 중량 배분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더욱 민첩하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특히 르반떼는 마세라티 스포츠카 DNA를 잇는 SUV다. 이를 위해 섀시는 중량 감소와 운전자와 동승자 안전 우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경량 소재를 두루 사용했다. 섀시 프론트는 전 방향에서 뛰어난 강성을 전달하기 위한 강화 크로스 스트럿의 알루미늄 캐스팅을 사용했고 리어는 강성과 중량 배분을 위해 무거운 압연강재를 사용했다. 도어와 본넷, 트렁크는 초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다. 르반떼에는 대시보드 스트럿 등 마그네슘 소재 부품도 포함돼 있다.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 인테리어.(사진=마세라티)디자인 컨셉은 5인까지 탑승 가능한 내부 공간의 쿠페 라인과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공력 설계의 결합이다. 여기에 눈길을 사로잡는 그릴로 인해 멀리서도 마세라티의 SUV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내부는 해상도와 그래픽이 개선된 8.4인치 크기의 중앙 스크린과 커브형 스크린이 돋보인다. 디스플레이 하단에는 마세라티 스크립트 로고가 삼차원 효과를 위해 스크린 내부에 삽입됐다.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의 기본 가격은 1억5200만원이다.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APAC) 총괄대표는 “르반떼 GT 하이브리드는 마세라티 전동화 전략의 2단계 모델로 마세라티의 미래를 투영하는 혁신적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내년 상반기 국내에 4인승 스포츠 쿠페 그란투리스모를 출시한 이후 차세대 르반떼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사진=마세라티)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사진=마세라티)마세라티 ‘르반떼 GT 하이브리드’에 부착된 삼지창 로고.(사진=마세라티)
2023.12.13 I 박민 기자
수주 호황 조선업, 등급 상향 '청신호'
  • [위클리크레딧]수주 호황 조선업, 등급 상향 '청신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조선업종이 등급 상향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금리 인상 영향을 받는 보험사인 푸본현대생명보험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됐다.◇ 수주 증가 조선업종 등급 상향 청신호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267250)(A-), 현대삼호중공업(BBB+)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우호적인 글로벌 발주환경으로 수주잔고 양적 확대 및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이유다.한국기업평가가 지난 3월 말 HD현대중공업(A-)과 현대삼호중공업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한 데 이은 것으로 HD현대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코로나19로 발주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지난 2020년 말 이후 컨테이너 해운 운임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발주세 회복에 힘입어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했다.HD현대중공업은 2021년 147억달러, 작년 150억불을 수주했으며,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 약 3.7배인 263억달러에 이른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2021년 110억달러, 2022년 87억달러를 수주했고, 2022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의 약 3.6배인 133억달러에 달한다.김현준 선임 연구원은 “올해는 대규모 발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주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환경규제 강화에 른 친환경선박 발주 확대 추세 등을 고려하면 과거 대비 비교적 양호한 발주시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HD현대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21년 강재가 급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작년 상반기에도 강재가 등 원가 부담 확대, 기존 저가 수주분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수주분의 수주선가 상승과 더불어, 후판 가격 하향 안정화 가능성,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상반기까지의 저선가 수주분이 올해 중 대부분 소진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더욱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다만 건조량 증가 전망 속에서 인력난이 가중될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 필요성 대두 등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적 부진 보험사는 ‘우울’반면 한국기업평가는 푸본현대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후순위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시장지배력 저하로 수익성 안정화가 지연되고, 신제도 도입에 대한 부담, 금리 상승으로 부담 가중 등이 이유다.조정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1% 미만에 머물고 있다. 2020년 개인연금 및 월납 저축보험 취급 확대로 1.4%까지 상승했던 시장점유율은 2022년 0.8%로 하락했다.송미정 책임연구원은 “보장성보험 영업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지위 제고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이차마진 의존도가 높은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손익민감도가 높은 점이 수익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K-ICS 도입 부담이 크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금리 상승시 불리한 재무구조(자산듀레이션 > 부채듀레이션)를 보유하고 있어 작년 하반기 금리급등으로 K-ICS 상 가용자본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 이에 가용자본 증가분으로 요구자본 증가분을 커버하지 못하면서 K-ICS 비율이 RBC 제도상 지급여력비율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2023.04.15 I 안혜신 기자
한신평, HD현대·현대삼호중공업 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한신평, HD현대·현대삼호중공업 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가 HD현대 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신용평가사 두 곳에서 등급 전망이 높아져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 상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신용평가는 12일 HD현대중공업(A-)과 현대삼호중공업(BBB+)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우호적인 글로벌 발주환경 아래에서 수주잔고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147억달러, 작년 150억달러를 수주했으며, 2022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의 약 3.7배인 263억달러에 달한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2021년 110억달러, 2022년 87억달러를 수주했으며, 2022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의 약 3.6배인 133억달러로 집계됐다.김현준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수주잔고의 질을 결정하는 수주선가 역시 해운업황 개선, 수주잔고 확충에 기반한 협상력 제고, 친환경 선박 발주 등이 맞물리며 2020년 말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특히 양 사 신규 수주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의 선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충남함 진수식이 진행되는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또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사의 수익성은 환율과 강재가 추이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수주 증가와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21년 강재가 급등으로 인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작년 상반기에도 강재가 등 원가 부담 확대, 기존 저가 수주분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흑자로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이후 수주분의 수주선가 상승과 더불어 후판 가격 하향 안정화 가능성,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특히 2021년 상반기까지의 저선가 수주분이 올해 중 대부분 소진될 것이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더욱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인력난이 가중돼 공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 필요성 대두 등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향후 원활한 인력 수급 및 공정 진행 여부와 더불어 인건비 추이, 노사관계 관리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3월 31일에는 한기평이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각각 상향했다.한신평과 마찬가지로 양호한 수주여건으로 인해 수주잔고가 양적·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건조량 확대와 저선가 물량 축소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건조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저선가 물량 비중도 감소 추세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고선가 물량 건조 비중이 높아지며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제고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4.12 I 박미경 기자
한기평,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한기평, HD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HD현대(267250)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전망이 연이어 올랐다.한국기업평가는 HD현대중공업(A-)과 현대삼호중공업(BBB+)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각각 상향했다고 31일 밝혔다.양호한 수주여건으로 인해 수주잔고가 양적·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건조량 확대와 저선가 물량 축소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HD현대중공업은 HD한국조선해양(구 현대중공업(329180))에서 지난 2019년 6월 물적분할로 설립됐다. HD현대(267250) 그룹 주력사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지난 2021년 이후 각국 정부 경기부양으로 글로벌 해상물동량이 증가하면서 HD현대중공업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등을 중심으로 발주가 크게 늘었다. 지난 2020년 말 115억달러였던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263억달러로 늘어났다.선가 인상도 이어지면서 현재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선가는 선가 인상 전인 지난 2020년말 대비 약 40% 상승했다. 올해 발주량은 전년 대비로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김종훈 책임연구원은 “주력인 LNG선과 친환경선박(이중·대체연료 추진선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잔고 확충으로 공급이 제한되고 있어 당분간 적정 선가 하에 양호한 수주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삼호중공업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건조량 확대와 저선가 물량 축소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라는 의견이다.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모두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주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강재가 등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며 영업실적이 크게 저하됐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김 연구원은 “건조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저선가 물량 비중도 감소 추세에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고선가 물량 건조 비중이 높아지며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제고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한 인건비·외주비·강재가 등 추가적인 원가 상승 위험, 조선업계 인력공급 부족으로 인한 공정 부하 등이 수익성 개선을 제약할 수 있어 향후 원가 통제와 공정 안정화 여부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3.31 I 안혜신 기자
  • [재송]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다음은 22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네이버(035420)=98억 9908만 6000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처분한다고 공시. 이는 보통주 4만 9372주에 해당하며 처분 목적은 보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임직원 대상 자기주식 지급△인바이오젠(101140)=감사절차가 미완료 됨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된다고 공시.△한화손해보험(000370)=나채범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 △동부건설(005960)=윤진오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공시.△영진약품(003520)=주식회사 알앤에스바이오의 손해배상 항소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시. 본건은 유토마외용액2% 판매권 계약 드의 위반을 주장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건. △삼원강재(023000)=박민희 신규대표이사를 선임해 장범석, 박민희 각자대표 체제가 됐다고 공시.△아이에이치큐(003560)=2022년 회계연도에 대한 회계감사와 관련해 기한 내 업무종결이 어려워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됐다고 공시.△유니켐(011330)=상주식회사 햇발의 청구에 따라 주주총회와 관련해 변호사 김영일을 검사인으로 선임했다고 공시. △롯데칠성음료(005300)=신동빈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신동빈, 박윤기 공동 대표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한국공항(005430)=이승범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이수근 대표이사를 신규선임했다고 공시.△일정실업(008500)=2년 연속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임을 공시△DL건설(001880)=엠제이군량제이차주식회사의 89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STX중공업(071970)=128억 7465만 6000원 규모의 선박엔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공시. 계약상대는 대한조선이며 계약기간은 2023년 3월 1일부터 2024년 12월 5일까지.△동원산업(006040)=보령바이오파마인수와 관련해 지난 2월 23일부로 부여받았던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양사 간 합의에 의해 해지,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코오롱글로벌(003070)=인텐션개발의 268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텔콘RF제약(200230)=에치에프알과 33억 6701만원 규모의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이드로리튬(101670)=최대주주 리튬플러스에 376억 규모 담보제공을 결정했다고 공시. △이즈미디어(1813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즈미디어가 ‘감사보고서 제출’에서 2022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임을 공시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휴온스(243070)=‘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를 포함하는 갱년기 여성의 근관절통,두통, 또는 질 건조증의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한빛소프트(047080)=1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했다고 공시△가온미디어(078890)=종속회사 가온브로드밴드 주식회사에 대한 143억85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휴마시스(205470)=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으로부터 131억5652만원 규모의 부동산 가압류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
2023.03.22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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