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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건축물 둘러싼 남대문 시장 옆, 1인가구 소형주택·녹지 변신
  • 노후 건축물 둘러싼 남대문 시장 옆, 1인가구 소형주택·녹지 변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대문 전통시장 일대 노후 건축물이 1인가구를 위한 소형주택이 들어선다.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제7-1지구 조감도.(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 18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제7-1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남대문로, 퇴계로 등으로 에워싸인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은 1977년 최초 결정된 이후 총 15개 지구 중 8개소가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회현역 6번 출구와 삼익패션타운 등 남대문 전통시장 사이에 위치한 해당 사업지는 사업 완료 후 40여년이 경과돼 기존 건축물 노후 등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해당 사업지는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라 개방형녹지와 도로 등 공공시설을 제공하고 용적률 1163% 이하, 높이 112m 이하 주거용도 및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사회초년생 등 1인 가구를 위한 300여가구 이내 소형주택을 공급해 도심공동화 방지 및 도심 활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대문시장, 남산, 숭례문 등 지역 내 명소를 찾는 관광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도 도입해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지 북측에 조성되는 도로는 AK타워와 레스케이프호텔 사이 도로와 연결한다. 이를 통해 동서간(남대문시장8길~남대문시장10길)을 잇는 주요 보행축을 마련했다. 또 회현역 6번 출구에서 남대문시장으로 가는 지름길 구간에 개방형 녹지 등을 조성해 시장 내 부족한 녹지공간 및 휴게공간을 확충한다. 지상1층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화장실 등을 개방형녹지 측에 연속 배치해 가로활성화 및 시민 보행편의도 도모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방형 녹지 등 남대문 시장을 지원하는 공간 조성을 통해 남대문 시장 기능을 강화하고, 주거 공간 공급을 통해 도심공동화도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혜지, '조명가게' 마지막 에피소드 등장…박보영과 호흡
  • 신혜지, '조명가게' 마지막 에피소드 등장…박보영과 호흡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신혜지가 ‘조명가게’에 출연한다.신혜지(사진=P&B엔터테인먼트)신혜지는 오는 18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극본 강풀/연출 김희원) 마지막 에피소드인 7~8회에 등장한다.신혜지는 극 중 영지(박보영 분)의 병원에서 일하는 사회 초년생이자 신규 간호사 송부영 역을 맡았다. 송부영은 영지를 따르며 환자들을 섬세하게 보살피는 역할로 ‘조명가게’ 속 또 다른 중요한 공간이기도 한 중환자 병동에서 활약할 예정이다.지난 주 공개된 5~6회에서는 수상한 비밀을 가진 사람들의 정체가 밝혀졌다. 버스 운전기사 승원(박혁권 분)은 버스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어쩔 수 없이 운행하게 됐다. 그러나 다리를 건너는 도중 버스 바퀴가 빠지게 되면서 사고를 당했고 승객이었던 현민(엄태구 분), 선해(김민하 분), 혜원(김선화 분), 유희(이정은 분), 현주(신은수 분), 지웅(김기해 분)의 슬픈 사연과 숨겨진 비밀이 드러났다.신혜지는 P&B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넷플릭스 ‘지옥2’, 웨이브 오리지널 ‘거래’, SBS ‘낭만닥터 김사부3,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필모를 쌓아왔다. 어리지만 깊이있는 연기력과 전달력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보여줄 신혜지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조명가게’는 오는 18일 7~8회를 공개한다.
2024.12.17 I 최희재 기자
‘최대 연 330만원’ 근로장려금, 왜 나는 못 받지?
  • ‘최대 연 330만원’ 근로장려금, 왜 나는 못 받지?[세금GO]
  •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장려금 상담센터로 전화를 건 70대 A씨. “똑같이 공공근로를 나가는 옆집 사람은 근로장려금을 받는데 나는 왜 안 주느냐”고 따졌다. 재산과 소득이 비슷한데도 지인은 장려금을 수령하고 본인은 받지 못하고 있단 것. A씨에 관한 정보 등을 조회한 상담센터에선 “가구당 1명에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데, A씨의 아드님이 수령했다”고 알렸다. 그러자 A씨는 “아들이 나한테 용돈도 안 주는데, 그런 법이 어딨냐. 내게도 달라”고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지난 12일, 국세청은 122만 가구에 올해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을 지급했다. 가구당 평균 48만원이다. 근로장려금은 최대 연 33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소득이 적은 근로자에겐 단비 같은 제도이지만, 신청 요건이 맞아야만 받을 수 있다.가장 기본적으로는 ‘근로소득’이 있어야 한다. 상반기 중 편의점에서 두달 동안만 아르바이트를 했더라도 받을 수 있다. 지금 현재 일을 하고 있지 않아도 된다.지급요건은 단독가구의 경우 연 총소득 2200만원, 홑벌이가구는 3200만원, 맞벌이가구는 부부합산 3800만원 미만이다.단독가구라 하면 배우자나 18세 미만 부양자녀, 70세 이상 직계존속이 모두 없는 경우다. 홑벌이는 배우자, 18세 미만 부양자녀, 70세 이상 직계존속 중 1명 이상이 있는 경우다. 배우자나 직계비속의 총급여액이 300만원 미만이라도 홑벝이가구에 속한다.맞벌이는 신청자와 배우자 각각 300만원 이상의 총급여액이 있는 경우다. 홑벌이, 맞벌이가구에선 가구당 1명만 장려금을 준다.근로장려금을 받으려면 가구유형과 관계 없이, 가구원 전체 재산을 합친 금액이 2억 4000만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건 채무 등 부채는 차감하지 않는단 점이다. 예컨대 소득이 적고 순재산은 2억 4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해도, 은행 담보대출을 끼고 산 아파트 가격이 2억 4000만원을 넘는다면 장려금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신청자격이 없는 직업유형도 있다. 변호사, 심판변론인, 변리사, 법무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감정평가사, 손해사정인, 관세사, 기술사, 건축사, 도선사, 측량사, 공인노무사, 의사, 한의사, 약사, 한약사, 수의사 등과 그 배우자는 소득·재산 요건이 충족하더라도 근로장려금을 받지 못한다.형평성 문제는 제기할 만하다. 1인가구 사회초년생이 부모로부터 증여를 받아 2억원짜리 주택을 보유해 거주하는 상태에서 연봉 2000만원을 받는다면 근로장려금을 받는다. 하지만 똑같은 1인가구 사회초년생이라도 부모로부터 한 푼도 증여받지 못한 채 연봉 3000만원을 받는다면 장려금을 받지 못한다.(사진=연합뉴스)
2024.12.14 I 김미영 기자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세모녀 전세사기' 母女 감형…法 "경제 손해 실질회복 참작"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자기 자본 없이 빌라 수백채를 사들인 채 임차인의 보증금을 편취한 이른바 ‘세 모녀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들이 항소심서 감형됐다.지난달 5일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성복)는 12일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주범 김모씨에게 징역 합계 1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자신과 두 딸의 명의로 빌라 수백채를 전세를 끼고 매입한 뒤 임차인에게 보증금 약 795억원을 돌려주지 않아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김씨는 같은 사건으로 두 건의 재판을 받았는데 1심에서는 각각 징역 10년과 15년을 받아 총 25년형이 선고됐다. 2심 재판부는 각 징역 5년과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씨는 자기 자본을 들이지 않고 빌라를 취득해 임차인에게서 임대차 보증금을 받을 것을 기대하거나, 부동산 지대가 오를 것이란 기대 하에 자기가 관리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로 임대 사업을 확장했다”며 “그 규모가 매수인이 지급할 수 있는 대금을 월등히 초과한다는 것을 임차인은 안내받았어야 했는데 그 누구도 이를 고지하지 않아 피해자를 기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이들이 “분양계약에 따른 판촉비 명목으로 (건축주로부터) 리베이트비를 지급하는 데 급급했다”며 “피해자들은 상당수 사회 초년생으로 임차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임차보증금이 재산의 대부분이거나 전부였던 피해자들의 주거 안정성을 위협했다”고 덧붙였다.김씨 등은 항소심에서 이같은 범행이 가능했던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문제 등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사 그렇다고 해도 임차인에게 모든 위험을 부담하게 하고 리베이트로 자기 이익을 실현한 피고인이 부동산 정책이 사기 범행의 원인인 것처럼 말하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질책했다.다만 김씨 일당이 실제 편취한 금액이 임대차보증금이 아닌 리베이트 규모 정도고, 피해자의 상당수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대위변제 받은 점 등을 들어 양형 사유에 반영했다. 또 재판부는 “공사로 전가된 피해금도 경매에 참여하는 방식 등을 통해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피고인의 노력에 따른 것은 아니나 경제적 손해가 실질 회복된 것을 양형에 참작한다”고 밝혔다.김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두 딸 역시 1심 징역 2년이었던 것이 2심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형됐다. 사기 범행에 가담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 4명도 항소심 재판 과정 중 피해자 13명과 추가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감형받았다.
2024.12.12 I 최오현 기자
KB 생활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 조회수 300만 돌파
  • KB 생활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 조회수 300만 돌파
  • 자료=KB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금융의 생활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 KB Think( KB의 생각)’ 누적 조회수가 300만을 돌파했다.5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KB의 생각’은 생활에 필요한 금융 정보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KB금융그룹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 플랫폼이다. 경제, 부동산, 증권, 보험 등 전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 250여 명이 필진으로 참여해 매일 30여 개의 새로운 콘텐츠를 발행한다. 올해 2월 오픈 이후, 누적 발행한 콘텐츠만 3만여 개다. 월간 조회수는 상반기 평균 8만회에서 성장을 거듭해 11월 기준 100만회를 기록했다.KB의 생각은 △다양한 분야와 고객층을 위한 금융 정보 △KB 금융 전문가와 함께하는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금융사기 예방, 청소년 금융 교육 등 사회에 공헌하는 ESG 콘텐츠를 특장점으로 내세운다.KB금융지주와 5개 계열사(KB국민은행, KB증권, KB라이프, KB캐피탈, KB저축은행)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공공기관에서 발표한 주요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 시장 및 환율 동향 △기업·산업별 투자 리포트 △새로운 부동산 정책과 투자 정보 △거시 경제 심층 분석에 이르기까지 금융 정보를 폭 넓게 다룬다. 또한 재테크 경험이 없거나 금융 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 청소년 등의 고객층을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연관된 금융 상품 및 서비스까지 안내하고 있다.금융 문맹 해결과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사회 공헌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발행한다. 내년부터는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 신설되는 등 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KB의 생각에서는 청소년의 올바른 금융생활을 위한 청소년 금융 교육 콘텐츠도 연재 중이다.KB의 생각은 정보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잘못된 정보로 피해를 입는 고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금융 전문가와 신뢰도 높은 콘텐츠 제작에 주력한다. KB 내부 전문가로 자산관리 전문 PB센터장, 부동산 전문위원, 증권 애널리스트,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KB 외부 전문가는 경제 칼럼니스트 김경필, 경제 전문 작가 박지수, 정우영 스포츠 아나운서를 포함해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됐다.KB의 생각 관계자는 “콘텐츠가 넘쳐나다 보니, 정확한 정보를 찾는 일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고품질의 콘텐츠를 누구나 무료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금융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라고 밝혔다.KB의 생각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KB스타뱅킹, KB Pay, KB손해보험, 리브모바일 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자료=KB금융그룹 제공
2024.12.05 I 김나경 기자
"금융권 취준생 모여라"...키움증권, 금융데이터 청년 인재 육성
  • "금융권 취준생 모여라"...키움증권, 금융데이터 청년 인재 육성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키움증권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금융데이터 분석가 양성 교육에 나선다.5일 키움증권은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첨단산업·디지털 분야 취업준비생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을 지원하는 민관협력 인재 양성 사업이다. 선도기업은 교육 커리큘럼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해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키움증권은 ‘디지털 아카데미’라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금융데이터 분석가 8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 1기 40명을 선발하고 5개월 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2기 교육은 하반기에 진행한다. 교육 과정 운영은 파트너기관인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KIDIS)와 함께 지원한다.교육 내용은 크게 이론과 실무과정, 멘토링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이를 통해 금융시장의 기본적인 작동원리와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성 등 금융 산업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파이썬과 SQL 등 프로그래밍 언어와 데이터 분석도구를 활용해 금융데이터를 수집, 처리, 분석하는 기술도 습득할 수 있으며, 이후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를 경험하고 마지막으로 현직자와 멘토링 시간을 갖을 수 있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금융권에선 최근 금융데이터 분석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관련 인력에 대한 취업문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라며 “금융산업을 혁신하는 금융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키움증권은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금융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장애인, 새터민, 자립준비청년, 한부모 가정, 학생가장, 다문화가정 등 사회배려계층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직원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에 ‘푸른등대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지난 9월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사회초년생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선보였다.
2024.12.05 I 심영주 기자
LGU+, 캐릭터 IP 사업 성과...‘무너’ 매출 5년간 450%↑
  • LGU+, 캐릭터 IP 사업 성과...‘무너’ 매출 5년간 450%↑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대표 캐릭터 ‘무너’ 관련 매출이 5년 만에 450% 이상 증가하며 40억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거둔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다.(사진=LG유플러스)LG유플러스가 2020년 선뵌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K-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무너의 귀엽고 익살스러운 모습에 반한 초등학생부터 사회 초년생 스토리에 공감하는 직장인들까지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친근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고객에게 다가가며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려왔다.무너는 2020년부터 디지털 채널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굿즈를 판매하며 수익을 거두기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라이선스 매출과 온오프라인 굿즈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도 증가했다. 실제로 2020년 기준 무너 관련 매출은 99.8%가 디지털 매출에서 발생했지만, 올해는 △디지털 매출 11.3% △오프라인 매출 49.7% △라이선스매출 39%로 매출 구조가 다양해졌다.특히 라이선스 매출은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통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와 협업해 선보인 굿즈는 같은 해 4월과 비교해 매출이 570% 급증했으며, 지난 1월과 6월 이마트PB(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와 협업해 선보인 콜래보레이션 상품은 각각 2개월·3개월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LG유플러스는 ‘무너’에 대한 고객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에도 참여했다. 지난 5월에는 LG유플러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라이선싱 엑스포’에 한국 대표 캐릭터로 ‘무너’를 소개하고, 지난 5·6월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이벤트존을 조성해 20만명의 방문객에게 ‘무너’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도 무너를 소개했다.향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 서비스 및 사업자들과 협업해 ‘무너’ IP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무너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 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굿즈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너 굿즈 전용 매장인 ‘무너숍’ 설립도 논의 중이다.김다림 LG유플러스 통합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담당은 “무너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받는 캐릭터가 될 수 있도록 캐릭터 팬층의 트렌드와 선호도를 반영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며 “무너로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I 윤정훈 기자
`서울 내 전세사기 최다` 오명…관악서, 대응 강화 TF 발족
  • `서울 내 전세사기 최다` 오명…관악서, 대응 강화 TF 발족
  •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서울시 자치구 중 전세사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힌 관악구에서 경찰의 대응 강화 TF가 출범한다.(사진=연합뉴스)서울 관악경찰서는 21일 ‘전세사기 대응 강화 TF’를 출범시키고, 오는 22일 제1차 TF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원룸 등 소형 주택이 밀집한 관악구는 서울시에서 전세 사기 피해 주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집계된 바 있다. 지난 10월 2일 기준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서울시 전세사기 피해주택 6001가구 중 1334가구가 관악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악경찰서는 이번 TF를 통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피해자에 대한 법률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관악경찰서 민원실 내 수사민원상담센터에 방문하면 법리와 쟁점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피해자가 다수인 사건은 경찰서 집중관리 사건으로 지정해 수사한다.또 관악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과 수사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관악구청 전세피해지원센터의 피해자 회복 업무를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최인규 관악경찰서장은 “관악구에 전세사기 피해 가구가 많고 피해자 대다수가 20~30대 사회초년생인 상황이다”며 “실효적으로 TF를 운영해 전세사기 범죄를 근절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관악경찰서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임대차계약 전 전세보증보험 반드시 가입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으로 주변 매매가 및 전세가 확인 △‘안심전세’ 앱 통한 악성 임대인 명단과 세금 체납 여부 등 확인 등을 당부했다.
2024.11.21 I 정윤지 기자
인천서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 출범
  • 인천서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 출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를 꾸려 본격적인 실천에 나섰다.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10개 연대조직은 지난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지역의 노동·여성·시민사회 단체들은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불평등한 한국사회를 바꿀 연대체인 사회 대전환·윤석열 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한다”고 밝혔다.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조직들이 1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 퇴진 인천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 = 민주노총 인천본부 제공)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각계각층의 시국선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며 “국정 운영 능력을 상실한 불의한 권력은 하루빨리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우리 서민의 삶은 대형참사와 경제침체, 굴종외교, 전쟁위기에 끝을 모르고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그러나 검찰권력을 앞세운 독선과 불통정치로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정권은 한 줄 반성의 기미도 없다”고 비판했다.이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시행한 감세정책은 재벌과 대기업 등 부자들을 위한 것이었다”며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종합부동산세를 깎아줘 발생한 수십조원의 세수 결손으로 요양·간병 지원, 아동·보육, 장애인, 공공임대주택 예산 등 보건, 복지, 노동분야 지출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또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가 많았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잃고 절망에 빠져 죽음을 선택할 때 혈세 낭비 운운하며 지원책 마련을 거부했던 정부는 건설사들을 위한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수조원의 돈을 쏟아부었다”고 지적했다. 단체측은 “공약으로 여성가족부 폐지를 걸었던 윤석열 정부는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데 앞장섰다”며 “여성·장애·이주·성소수자들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에서 퇴행했고 정부 지원은 축소됐다”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고 사회대전환으로 나아가자”며 “윤석열 정권 퇴진 이후는 광장이 민중·민생·민주·평화 등의 사회대개혁을 주도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 우리는 인천시민과 더 큰 광장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0 I 이종일 기자
'수상한 본부장' 배수빈, 연예기획사 본부장 변신…미스터리 분위기
  • '수상한 본부장' 배수빈, 연예기획사 본부장 변신…미스터리 분위기
  • (사진=오리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배수빈이 드라마 ‘수상한 본부장’에서 괴짜 본부장으로 변신한다.지난 18일 베일을 벗은 오리진엔터테인먼트 자체 제작 드라마 ‘수상한 본부장’은 사회 초년생 다나(백도하 분)가 첫 직장이었던 중소 연예기획사에서 만난 괴짜 본부장(배수빈 분)의 수상한 행적을 추억하는 미스터리 코미디다. 총 출동한 오리진엔터테인먼트 배우들의 열연, 각각의 반전을 품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파격적인 형식으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특히 배수빈은 사회 초년생인 다나의 첫 직장인 중소 연예기획사의 본부장으로 분해, 전에 본 적 없는 괴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극 중 배수빈이 분한 본부장은 면접을 보러 온 다나에게 회사가 이사 갔다며 공원을 소개 시켜 주는가 하면, 3만 원인 외장하드 값으로 5만 원을 받고 2만 원짜리 선인장을 선물해 거슬러주는 등 의중을 알 수 없는 수상한 행동들을 일삼으며 궁금증을 자극했다.이 과정에서 배수빈은 앞선 작품들에서 보여준 그윽한 눈빛 대신 속마음을 읽을 수 없는 무심한 눈빛과, 자상한 듯 퉁명스러운 말투로 새로운 매력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무아지경으로 드럼을 치는 등 어디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면모들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베테랑 배우로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몰입도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사회 초년생 ‘다나’ 역을 맡은 백도하는 신선한 페이스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회사부터 독특한 본부장을 만나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성장해 가는 신입의 면모, 사랑에 빠진 소녀의 설렘을 비롯한 캐릭터의 감정을 완벽히 그려내 공감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눈물 연기와 청아한 노래 실력까지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빠져들게 했다.‘수상한 본부장’은 티빙, 웨이브, 왓챠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11.20 I 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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