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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리츠엔 안내고 물류센터엔 임대료 납부"…홈플러스'이중잣대' 논란
  • "펀드·리츠엔 안내고 물류센터엔 임대료 납부"…홈플러스'이중잣대' 논란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홈플러스가 부동산 펀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에 점포 임대료를 내지 않은 반면 물류센터 관련 임대료는 낸 사실이 알려져 업계에서 ‘이중잣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홈플러스 관련 펀드, 리츠의 투자자들은 홈플러스의 임대료 지급 불확실성 때문에 임대수익은 물론 매각차익도 기대하기 어려워져 ‘이중’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서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물류센터 임대료’가 회계장부에 ‘상거래 채권’으로 분류된데다, 해당 물류센터가 연 임대료를 선납하는 구조라서 ‘기업회생 사태’가 터지기 전 미리 선납했다는 입장이다. ◇ 홈플러스, 마스턴40호에 ‘연 임대료’ 선납 완료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사모 부동산펀드인 ‘마스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40호’(이하 마스턴40호)에 임대료를 지급했다. 홈플러스 함안허브물류센터 (자료=마스턴투자운용)이 펀드는 경남 함안군 칠서면 공단서2길 45 일대 위치한 연면적 10만2480㎡ 규모 ‘홈플러스 함안허브물류센터’를 운용한다. 홈플러스가 연 임대료를 선납하는 구조라서 ‘기업회생 사태’가 터지기 전 마스턴40호 측에 미리 선납 완료한 것. 앞서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2018년 마스턴40호를 만들어서 함안 칠서일반산업단지에 있는 홈플러스 함안 신선물류센터 건물과 부지를 인수했다. 이 물류센터는 영남, 호남의 홈플러스 마트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 총 51곳에 냉장식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당시 이 펀드에 메리츠증권·화재·캐피탈 등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투자했다.이후 홈플러스는 지난 2020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서 자사 물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함안 상온물류 서비스센터를 증축했다. 반면 홈플러스 점포에 투자한 부동산 펀드, 리츠들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임대료를 못 받거나 수취에 불확실성이 생긴 상태다. 홈플러스가 책임임차한 점포에 투자한 리츠로는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사당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케이비평촌리테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대한제2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로 총 5개가 있다.이 펀드, 리츠들은 홈플러스에서 임대료를 받아서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 중 케이비사당리테일리츠, 케이비평촌리테일리츠는 지난달 “임차인(홈플러스)의 매출채권(임대료) 부실 가능성’으로 인해 부실자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 ‘홈플러스 투자’ 펀드·리츠, 임대료 수취 불확실케이비사당리테일리츠는 서울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남현점’에 투자하고 있다. 이 리츠의 최대주주는 보통주 24.94%를 보유한 한국증권금융(파인아시아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2호의 신탁업자)이다.홈플러스 전경 (사진=홈플러스)또한 케이비평촌리테일리츠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 있는 ‘홈플러스 평촌점’을 보유 중이다. 리츠 최대주주는 보통주 지분 62.69%를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이다.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리츠도 임대료 매출채권 수취에 불확실성이 생긴 상태다. 제이알제24호기업구조조정리츠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홈플러스 강서점’을 보유하고 있다. 리츠 최대주주는 보통주 지분 91% 보유한 디지자산관리다. JR투자운용은 우선주 9%를 보유하고 있다.심지어 홈플러스를 임차인으로 둔 부동산 자산의 소유주들은 홈플러스가 ‘임대료 인하’를 요구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받아들여야 한다. 홈플러스와의 부동산 임대차계약이 해지되면 홈플러스가 내야 할 임대료가 ‘공익채권’이 아닌 ‘회생채권’으로 분류돼서 상환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라는 대형 임차인이 나간 자리에 다른 임차인을 구해 넣기도 어려운 상황이다.홈플러스가 임대차계약 해지권 행사 가능성을 압박하면서 임대료 인하를 요구한다면 임대인은 다른 대안이 없을 경우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임대료가 낮아지만 임대수익률이 떨어지는 만큼 해당 점포의 매각가치도 하락하게 된다.홈플러스 관련 펀드, 리츠의 투자자들로선 임대수익은 물론 매각차익도 기대하기 어려워져 ‘이중’으로 피해를 보는 구조다. 이런 상황에서 홈플러스가 물류센터 관련 펀드에 임대료를 지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에서 ‘이중잣대’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다만 홈플러스 측은 ‘물류센터’와 ‘홈플러스 점포’는 회계장부에서 임대료를 분류하는 개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물류센터의 경우, 센터에 들어가는 제품과 이를 운반하는 차량 등 여러 항목들이 같이 도급계약이 맺어져 있어서 임대료를 ‘상거래 채권’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반면 부동산 펀드, 리츠에 지급하는 임대료는 ‘상거래 채권’인지, 아니면 ‘금융채권’인지 여부를 확정하려면 법원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기업회생절차에서 상거래 채권은 회사의 정상적 영업을 위해 필요한 거래 관계 유지 등을 위해 우선 변제될 수 있다. 반면 금융채권은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이 확정돼야 상환 일정 등을 알 수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12일이다.
2025.04.04 I 김성수 기자
"자본시장 활성화 시급…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개선 필요"
  • "자본시장 활성화 시급…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제도개선 필요"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민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자본시장 활성화가 선결 조건이라는 데 증권업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금융 당국의 기소권 부여, 차세대 성장엔진을 위한 펀딩, 임원 보수의 주가 연동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진단이다.(사진=연합뉴스)4일 전진규 한국증권학회장은 민병덕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국민소득 증대 토론회’에 참석해 “투자자 간, 기업, 정책에 대한 신뢰가 시장으로 이어져야 장기투자 기반이 된다”며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주주와의 소통을 중심하는 기업 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정책 제언과 전문가 패널 토론을 통해 제도 개편의 실효성과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민병덕 의원은 자산 편중, 저성장, 고령화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생산성 제고와 국민소득 증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법은 자본시장을 통한 효율적 자금배분과 장기투자 기반 확립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1500만명에 달하는 투자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본시장 활성화는 밸류업(기업가치제고)과 더불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더욱 단단하고 지속가능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주제발표에서는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평가와 제언이 나왔다. 이정수 서울대 교수는 “기업금융의 효율화, 자본시장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국회 입법이 필요하거나 이해관계 충돌이 첨예한 사항에 대해서는 성과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로운 과제를 고안하기 보다는 진행 중인 것에 대해 최대한 빨리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 내 제도화 하고, 이미 법·제도화 된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일본의 주가순자산비율(PBR) 개혁 등을 사례로 들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활성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등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짚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개선, 토큰증권 활성화,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거래소 상장유지조건 강화 및 좀비기업 퇴출, 금융당국의 기소권·강제수사권 등 권한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패널 토론에서는 시장 구조 전반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이어졌다.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AI 플랫폼 등 전략산업에 대한 공격적 자금 유입 필요성을 제시했고,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행동주의 펀드와 주주소송 활성화를 통한 기업 구조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전무는 “국내 투자를 통해서도 국민 자산 증대가 가능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중복상장을 해소하고 양질의 기업들이 상장시장을 통해 성장하도록 시장의 질적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소장은 토큰증권발행(STO) 활성화와 부동산 쏠림 해소를 위한 정책 고도화를 촉구했다.
2025.04.04 I 신하연 기자
국내 배당ETF로 머니무브…한화운용, ‘PLUS 고배당주’ 순자산 6000억 돌파
  • 국내 배당ETF로 머니무브…한화운용, ‘PLUS 고배당주’ 순자산 6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가 순자산총액 6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LUS 고배당주는 전일 기준 순자산총액 60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초 이후 개인순매수가 1301억원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되면서 국내 배당 ETF의 매력도가 해외 배당 ETF 대비 높아진 것이 자금 유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에 국세청은 절세 계좌에서 해외 펀드·ETF의 분배금에 대한 세금을 먼저 환급해준 후 나중에 원천징수했지만, 바뀐 제도에서는 해당되는 세금을 먼저 원천징수하고 사후 정산해주기로 하면서 절세 계좌에서 대부분의 해외 펀드·ETF의 분배금 과세 이연 효과가 사라졌다. 반면 국내 배당 ETF는 여전히 절세 계좌에서 분배금에 대한 과세 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이밖에도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투자자의 안정적인 인컴 수익 니즈, 정부의 배당선진화제도 도입 등 밸류업 정책, 기업들의 자발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변화가 맞물리면서 국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는 추세다.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로 최대 규모인 PLUS고배당주는 매월 주당 63원의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은퇴 생활자나 생활비의 일정 부분을 분배금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분배금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점이 매력이다.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PLUS고배당주의 기간별 수익률 성과는 연초 이후 4%, 최근 1년 16.6%, 3년 37.4%, 상장 이후 138.3%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성과를 큰 폭 상회하고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두드러지는 성장주가 줄어드는 국내 시장에서 주목할 것은 배당주”라며 “외국 납부 세액 공제 방식 개편, 고령화 사회, 밸류업 등 조건들이 배당주의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5.04.04 I 원다연 기자
저가매수 기회?…‘채권왕’ 빌그로스 “떨어지는 칼날 잡는것”
  • 저가매수 기회?…‘채권왕’ 빌그로스 “떨어지는 칼날 잡는것”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월가에서 한때 ‘채권왕’으로 불린 빌 그로스 핌코(PIMCO) 공동 창업자가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급락으로 저가 매수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관망세를 유지할 것을 조언했다.빌 그로스 핌코 공동 창업자(사진=AFP)그는 이날 서한에서 이번 급락 사태를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은 “심각한 시장 이벤트”(Deep market event)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은 ‘떨어지는 칼날을 잡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이는 1971년 금본위제 종료 당시와 유사한 역사적 경제·시장 사건이지만 이번에는 즉각적인 부정적 결과를 수반한다”고 강조했다.그로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물러설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그는 그런 식으로 물러나기엔 너무 마초적인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현재 그로스는 금리가 하락하는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배당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 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을 예로 들었다. 실제 이날 AT&T와 버라이즌은 각각 1.63%와 1.97% 상승 마감했다.그는 “다만 이들 기업조차도 과매수 구간에 근접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전날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예상 보다 강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단 우려가 확산됐고, 위험 회피 심리로 이날 시장에선 전반적인 ‘패닉 셀’(급격한 매도 현상)이 이어졌다. 대형주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5% 가까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단기적으로 미국 내 물가 상승과 성장 둔화, 나아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힘을 과시하고 국내 제조업을 부활시키며 지정학적 우위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관세를 활용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JP모건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상대국에게 발표한 관세 조치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올해 미국과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브루스 카스먼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올해 세계 경제의 경기 침체 위험이 40%에서 60%로 상향 조정됐다”며 “이번 관세는 1968년 이후 미국 가계와 기업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세금 인상”이라고 평가했다.
2025.04.04 I 김윤지 기자
관세·탄핵 펀치에…은행주로 피신하는 외국인
  • 관세·탄핵 펀치에…은행주로 피신하는 외국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방안 발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외국인들이 은행주 매수에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을 덜 받는 내수주로서의 매력이 부각한 데다, 탄핵 선고 이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정책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은행주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사진=뉴스1)3일 코스코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3월27~4월2일) 외국인 투자자는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33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지수나 해외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제외할 경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의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국내 은행 섹터에서 배당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는 은행주와 우량 보험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의 순으로 투자 비중이 크다.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지난해 연간 분배율은 5.7%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으로도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지난 2일 외국인 순매수 1위는 KB금융(105560)이 차지했다. 외국인은 KB금융을 144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기업은행은 외국인 순매수 6위에 올라 64억원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를 41억원 순매수했다.외국인들이 은행주를 매수하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가 결정되면서 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의 경우 25%의 상호관세 부과가 결정됨에 따라 주요 수출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은행주는 내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관세 리스크가 덜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은행들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안정적일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증권가에선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기업·JB·BNK·DGB)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6조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대출이 성장하고,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상승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다.여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기점으로 밸류업 모멘텀이 재부각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따른 탄핵 소추 이후 약 3개월 간의 탄핵심판 심리를 거쳐 오는 4일 결과가 선고될 예정이다. 그동안 탄핵 사태에 따른 밸류업 정책 동력 약화 우려가 은행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에는 밸류업이 다시 탄력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센터장은 “올해 들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 가능성과 관련한 우려가 대두하면서 은행주의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국내 시중은행들이 타 업종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이익을 수준을 시현함에 따라 밸류업을 통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펀더멘털과 환율 안정으로 주주환원 확대 여건이 마련됐다”며 “늦어도 7월 말에 발표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재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I 김응태 기자
신한지주, 1Q 순이익 기대치 상회 전망…주주환원 긍정적
  • 신한지주, 1Q 순이익 기대치 상회 전망…주주환원 긍정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3일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4만8700원이다.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45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5%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1분기 원화 대출은 전분기 대비 0.7% 성장하고, 순이자마진은 1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시중금리 하락에도 양호한 순이자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룹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6.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수료 수익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보험이익 정체 및 비은행 자회사의 유가증권 평가손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룹 대손비용률(CCR)은 41bp로 전년 대비 3bp 상승하며 대손충당금이 1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기 부진이 지속하며 카드 및 개인사업자, 개인신용에서의 연체율 상승이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지주의 올해 예상 배당 1조1000억원, 자사주 1조원 등 총 2조1000억원 규모 기준 주주환원 수익률은 8.7%를 예상했다. 이를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업사이드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강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율은 43.3%로 지난해 대비 3.8%포인트 상승하고, 주주환원 규모는 1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상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500억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오는 7월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I 김응태 기자
“2조짜리 건물 들어선다” 힐튼호텔 개발사업 곧 착공
  • “2조짜리 건물 들어선다” 힐튼호텔 개발사업 곧 착공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밀레니엄 힐튼 서울’(힐튼호텔) 개발사업이 올해 상반기 착공이 가시화됐다. 최근 서울시, 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서 오는 6월 기존 건물 철거가 가능해진 것. 다만 실제 철거에 들어가려면 힐튼호텔 건물 2층에 있는 양복점과 협의를 마쳐야 한다. 명도를 대가로 양복점에 제안한 금액에서 조정이 안 된 만큼 이지스자산운용은 힐튼 양복점과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 관리처분계획인가 완료…올해 6월 19일 내 철거 가능1일 서울시 및 중구청에 따르면 서울 중구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지난달 19일 고시됐다. 이 곳은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395번지 일대 힐튼호텔이 위치한 사업지다.(자료=토지이음, 국토교통부, 서울시, 중구청, 업계 등)사업시행자는 와이디427피에프브이(PFV)로, 이지스자산운용(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21호의 신탁업자 국민은행)이 최대주주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다.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보면 기존 건축물의 철거 예정시기는 ‘관리처분계획인가일(3월 19일)로부터 3개월 이내’라고 적혀있다. 오는 6월 19일 내 철거가 가능해진 것. 오는 2030년 준공이 목표다.향후 힐튼호텔이 철거되고 건물 2동이 들어선다. 새로 들어설 건물 2동은 △지하 10층~지상 34·39층, 높이 141.8m, 연면적 33만8982.69㎡ 규모 업무·숙박·판매시설 △지하 4층~지상 8층, 높이 35.27m, 연면적 1만172.12㎡ 공공청사다. 이 공공청사는 와이디427PFV 부담으로 설치된 후 관리청인 서울시에 무상 귀속된다. 와이디427PFV는 지난 2월 현대건설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총 공사비는 1조1878억원이다.관리처분계획인가 내용을 보면 업무시설(18만2821.79㎡)의 추산액(종후평가액)은 2조4480억2500만원이다.‘종후평가액’이란 주택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분양가를 결정하기 위해 실시하는 감정평가액을 말한다. 종후자산은 재개발 사업을 시행한 후 새로 건설되는 분양예정 대지나 건축물을 뜻한다. 즉 ‘종후평가액’은 현존하지 않는 물건에 대한 ‘조건부 감정평가’인 셈이다.(자료=서울 중구 양동구역 제4-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이밖에 보류지 및 체비지 시설로 △업무시설(7만6675.22㎡) △숙박시설(5만7435.43㎡) △판매시설(2만2350.25㎡)이 있으며, 이들의 추산액(종후평가액)은 1조8509억4000만원이다.이 사업 관련 브릿지론 1조4400억원은 오는 8월 24일 만기다. 와이디427PFV는 올해 중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도쿄 아자부다이힐스, 뉴욕 허드슨야드처럼 녹지공간과 복합시설을 결합한 초대형 트로피 에셋(상징성 있는 자산) 개발이 글로벌 추세”라며 “힐튼 개발사업은 국가 중앙역과 남산이라는 상징성 및 서울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트로피 에셋으로 많은 대주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복점 협의 따라 철거시점 ‘유동적’…상생방안 모색중본PF 전환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데다,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받은 만큼 올해 상반기에 철거 및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시점은 다소 유동적일 수 있다. 힐튼호텔 건물 2층에 있는 양복점과의 협의 여부에 따라 철거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와이디427PFV 힐튼 양복점에 금전적 보상 외에도 영업환경 보장 및 영업을 이어가게끔 하는 합의안을 제시했지만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와이디427PFV는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음으로써 정해진 이주 기간 내 세입자를 건물에서 퇴거시킬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지만, 힐튼 양복점과 상생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힐튼호텔 개발사업 외에도 인근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 연계 개발도 진행 중이다. 메트로타워, 서울로타워는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8-1·6지구 재개발사업’에 해당한다. ‘이오타 서울’ 조감도 (자료=이지스자산운용)두 프로젝트를 통합한 사업명은 그리스어로 ‘완결성’을 상징하는 ‘이오타’로 정해졌다. 중구청은 지난 19일 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도 했다. 양동구역 제8-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서가 제출돼서, 사업인정에 관한 의견 청취를 하기 위해서다. 공람 기간은 이달 2일까지다. 사업시행지구 내 토지등소유자와 그 밖에 정비사업 관련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은 공람기간 내 공람장소로 의견을 서면 제출하면 된다.와이디427PFV 주주들 지분율을 보면 지난 2023년 말 기준 최대주주는 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421호의 신탁업자)의 지분율은 보통주 61.95%, 제1종 종류주 82.25%다.종류주식은 보통주와 달리 이익배당, 잔여재산 분배, 의결권 행사, 상환 및 전환에 대해 특수한 권리를 가진 주식이다. 시공사 현대건설은 보통주 30.0%만 있고 제1종 종류주는 없다.다른 금융회사 지분율은 △신한은행 보통주 3.50%, 제1종 종류주 8.18% △신한투자증권 보통주 2.10%, 제1종 종류주 4.91% △신한캐피탈 보통주 1.40%, 제1종 종류주 3.27% △이지스자산운용 보통주 1.05%, 제1종 종류주 1.39%다.
2025.04.01 I 김성수 기자
행동주의펀드 개입하자…덴티움·콜마홀딩스 주가 '들썩'
  • 행동주의펀드 개입하자…덴티움·콜마홀딩스 주가 '들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주요 기업에 대한 지분 취득과 이사회 진입 등에 나선 가운데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서울 여의도 일대, 증권가 모습. (사진=연합뉴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임플란트 제조사 덴티움(145720)은 전거래일 대비 11.11% 상승한 7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6.19% 오른 주가는 한때 20.25% 강세를 보이며 8만5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전날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장내 매수로 덴티움 지분 7.17%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얼라인의 덴티움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 투자’보다 높은 ‘일반 투자 목적’으로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의결권, 신주인수권 등 기본적인 권리 이상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하는 투자 형태를 의미한다.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장기간 부진했던 덴티움의 주가를 고려하면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며 “22% 이상 보유한 자사주 활용 정책 부재 등 주가 관리 차원 목적의 주주 환원 정책에도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2025년 초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까지 주가 하락한 상황인 만큼, 향후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주가 반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덴티움의 현재 상황과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행동주의펀드의 등장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진단했다.이날 한국콜마(161890)의 최대주주 콜마홀딩스(024720) 주가도 3.81% 오른 1만 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콜마홀딩스 주가는 장중 13.79% 오른 1만 106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전날 열린 콜마홀딩스 정기 주총에서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달튼이 제안한 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달튼 인베스트먼트는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달튼은 앞서 콜마홀딩스 보유 지분을 5.02%에서 5.69%로 확대하면서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한 바 있다. 달튼은 “업무 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하면 주주와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고려해 회사의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통상 행동주의 펀드는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요구하며 기업 압박에 나선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이 항상 성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며 단기 주가 부양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코웨이(021240)는 전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주주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이 부결되면서 주가가 4.71% 하락했다. 이날도 2%대 약세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가 촉매제가 될 수는 있지만, 단기 테마로 접근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주주 행동과 기업의 개선 전략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진단을 내놓는다.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주주행동주의의 경우 이사 선임 주주제안, 대표소송 제기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추진함으로써 기업 스스로 지배구조 개선의 기회를 갖도록 하면서 그 과정에서 배당성향 개선, 주가상승 등 주주가치가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주주행동주의가 단기적인 수익 극대화만을 추구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더라도 주식을 모두 팔고 떠남과 동시에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사 선임 주주제안 등을 추진함에 따라 경영권 방어를 위한 비용이 증대되고 경영의 안정성도 해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도 존재한다”고도 짚었다.
2025.04.01 I 신하연 기자
NH투자증권, 중개형 ISA 개설 이벤트…최초 개설시 상품권 지급
  • NH투자증권, 중개형 ISA 개설 이벤트…최초 개설시 상품권 지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나무증권 고객을 대상으로 ‘나무랄 데 없는 만능계좌 나무 중개형 ISA가 답이다 시즌2’ 이벤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이번 이벤트 기간 중개형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y·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최초 개설하는 고객 중 10만원 이상 입금 고객 전원에게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나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중개형 ISA 계좌에 순입금 금액에 따라 추가 혜택도 마련됐다. 순입금 금액 구간별로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며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5000원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미만은 2만원 △2000만원 이상 4000원 미만은 5만원 △4000만원 이상 6000만원 미만은 10만원 △6000만원 이상 8000만원 미만은 20만원 △8000만원 이상은 30만원을 지급한다. 타사에서 중개형 ISA 자산을 이전할 시엔 순입금 금액을 2배로 인정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상품권 등 혜택은 오는 8월 중 지급 예정이며, 일정 기간 잔고 유지 조건이 필요하다. 아울러 자산운용사와의 제휴를 통한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존 중개형 ISA를 가진 고객과 신규고객이 ETF(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삼성엑티브자산운용)를 주식 모으기 서비스(적립식 투자)를 통해 매수하면 진행 회차에 따라 도서상품권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나무증권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민훈 NH투자증권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최근 제테크에 관심이 높은 2030을 중심으로 국내 배당주, 해외주식 ETF 등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투자의 시작에는 늘 나무증권이 있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I 박순엽 기자
DB금융투자, ‘DB증권’으로 새출발
  • DB금융투자, ‘DB증권’으로 새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DB금융투자가 1일 사명변경으로 ‘DB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이를 통해 DB증권은 중점 전략인 PIB(PB+IB) 사업모델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한 변화와 성장의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DB증권 관계자는 “DB증권이라는 이름으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한층 더 높이고, 모범적인 밸류업 활동을 지속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DB증권은 지난해 9월 중소형 증권사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이행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왔다. 시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책임 있는 주주환원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특히, 경영진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에도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로 매입할 예정이고 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4년 목표로 제시했던 주주환원율 40%를 초과함으로써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 눈에 띄는 주주환원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5.04.0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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